•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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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임원행 버스는 한 해 하루 한 차례뿐이다. 정류장 앞에 멍하니 서서 총회임원, 하고 입속으로 부르며 믿음 좋은 한 사람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이 길 잃은 소망이 먼저 앞서가며 닿는다. 다 닳은 돌쩌귀 매단 문설주가 쨍쨍한 햇볕에 믿음 말리며 서 있는 곳 길자연 교권 서슬 푸르렀던 지난 시간들이 자질자질 잦아들고 대치동 길가엔 벌써 머리 희끗해진 풀들이 나와 있다. 교회 분쟁 깊숙이 걸어 들어간 정치꾼 몇이서 왁자하게 그물을 던졌다. 건져 올리는 소리, 이리저리 튀는 총대들을 잡았다 놓아주는 소리, 총회에서 산짐승을 만나도 피하지 않는 곳, 총회임원행 표를 주머니 깊숙이 접어 넣고 부력을 잃고 뜬 물고기처럼 무심히 믿음을 강에 빠뜨리고 대치동을 느릿느릿 걷고 걷는다.
 
김종준 목사, 소강석 목사 같이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장로 부총회장 후보 기호1번 임영식 장로(경서노회·아천제일교회)는 정견발표를 통해 말했다.
 
“총회를 중심으로 임원들과 화합해 겸손히 섬기겠습니다. 미자립, 주일학교, 선교·전도라는 3가지 기반 위에 총회 산하 1만2000교회 중 농어촌 교회와 미자립 교회 지원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어서 성령의 불에 단련된 정금 김종준 목사처럼 그는 말했다.
 
“주일학교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총회가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세대 일꾼을 양성하는 주일학교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교회의 본질인 선교와 전도를 위해 앞장서서 섬기겠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 산하 기관 및 연합회 발전을 위해 섬기겠습니다.”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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