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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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재판국 보고서 재판 판결 없고 회의 기록만 나열
 
윤익세 김영범 허은 재임 3년
총회 재판 재심 이루어져야
 
3인이 주장하는 재판 슬로건
법과 증거 근거 판결 아니라
협박과 거래의 협상과 상담
 
원평교회 영동중앙교회
전주동부교회 등의 재판
그런 실례 최적 본보기
 
사람이라면 누구나 쓰면 쓴 사람이 보이지 않게 된다는 돈봉투 감투를 쓰고 있다. 모든 사람은 제 돈봉투 감투를 쓰고서 믿음이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들 간다. 인간들은 모두 돈봉투 감투를 쓰고 있다. 이 세상에 믿음이 아니라 돈으로만 사는 줄로 알게 된다는 돈봉투 감투를 쓰고서 투명인간처럼 나아간다. 돈봉투 감투를 쓰면 제가 안 보이니 사람들은 제멋대로 살아간다. 심판의 믿음이 없이 저만 아는 눈엔 다른 이들이 뵈지 않는다. 돈봉투 감투를 모두가 쓰면 인간 전부가 안 보이니 인간들은 제멋대로 살아간다. 인간만 아는 눈엔 하나님의 심판과 세상의 법이 뵈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에 감투 같은 건 없다. 그는 땅이 입을 열어 삼킨 아간처럼 흉한 맨몸의 탐욕을 내놓고 활보 중일 뿐. 
 
어제 제103회 총회 재판국 보고서를 새삼 읽다가 울컥 울음을 삼켰다. 판결이 없고 회의 기록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100년 역사의 총회에 정의로운 판결이 없는 거짓이나 거래 담합만 오랫동안 반복될 것 같아 밤새 잠을 못자고 뒤척여야 했다. 그러나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목사를 아이처럼 울게 만드는 총회에서 지금 슬픔을 견뎌야 하는가. 아니면 희망을 견뎌야 하는가. 어쨌든 사실을 알리는 일에 인내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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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익세 김영범 허은 등이 재임한 3년간의 총회재판국 재판은 거의 전부 재심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인이 주장하고 내세우는 재판의 관행은 법과 증거에 근거한 판결이 아니라 협박과 거래에 가까운 협상과 상담이 주류를 이루었다는 생각을 감출 길 없기 때문이다. 특별히 실제로 취재하고 겪은 원평교회 영동중앙교회 전주동부교회 등의 재판은 그런 실례의 최적 본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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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총회의 변화를 위해 온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해 힘쓰고 있다. 차제에 총회 재판이 일반 재판처럼 누구에게나 공개되고 판결문을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결혼 허가증을 발급받으러 갔다가 미국 거주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카슈쯔기(Khashoggi)가 토막 살해당했다. 그 사건에 대한 사우디 왕세자의 혐의에 대해 지난 12월 4일 CIA 국장 하스펠(Gina Haspel)의 압축적인 브리핑을 받고 미국 상원의원 그래햄(Mr Graham)이 이렇게 말했다.
 
“There is not a smoking gun - there is a smoking saw.”
(결정적 단서) 연기 나는 권총 스모킹 건(a smoking gun)은 없다 - (토막 살인 비유) 연기 나는 톱 스모킹 소(a smoking saw)가 있다.
 
마찬가지로 상기의 총회재판국 삼인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살해한 결정적 증거 스모킹 건(a smoking gun)은 없지만 주님의 몸을 토막 낸 연기 나는 톱 스모킹 소(a smoking saw)에 대한 교회 분열의 증거는 확실하다.
 
교육 도시로 유명한 보스턴은 미국을 대표하는 문화 허브이기도 하다. 작지만 아름다운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이 있다. 그리고 규모나 역사적으로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뒤지지 않는 보스턴 미술관이 있다. 특히 보스턴 미술관이 소장한 폴 고갱의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는 서양 미술사의 중요 작품 중 하나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 질문은 자본주의, 공산주의, 무(無)정부주의, 나치주의를 탄생시켰고 인류는 지난 200년 동안 서로 다른 모습의 미래를 원하는 자들의 끝없는 전쟁과 싸움에 시달려야 했다. 그렇듯 우리 보수교단 합동 총회도 이단에 앞서 진보주의 한신, 장신 등과 싸우고 분열도 했다.
 
공산주의와 나치주의의 몰락, 그리고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 역대 누구보다 젊고 유능한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지도 아래 변화를 추구하는 우리 교단의 21세기 최고의 투쟁은 어쩌면 다른 과거를 가진 사람들과의 싸움도 서로 다른 미래를 추구하는 자들과의 투쟁도 아닐 수 있다. 우리가 정작 지향해야 할 미래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누구인가’를 끝없이 질문하는 서로 다른 신앙과 정체성을 주장하는 자들과의 투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내부든 외부든...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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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재판국 재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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