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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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의원 1946년 태안군 출신 기독교 정치인
하나님 영광을 위해 정치는 그만둬도
믿음 생활은 그만둘 수 없을 것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결정
3월 23일 아침 신문 뉴스 세월호 인양
 
예부터 한국인의 큰 관심사는 정치이다. 이제 큰 선거들이 다가오니, 정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루 내내 밤중 내내 모든 일은 모두 정치이다. 정치가 번창하는 가운데에도 사람들은 죽고 동물은 죽고 집들은 불타고 들녘은 황폐해져 상황은 정치적이지 않던 태곳적과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햇빛 밝은 아침 강가의 나무 밑에 정치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중대한 사건이 아니어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 것이다. 덧없이 지나가는 순간에도 많은 과거가 있다. 강물은 상류로부터 내려오고 구름은 바람에 불려 왔다가 다시 불려 간다. 강기슭의 자갈도 돌아든다. 개미와 풀밭과 물결을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그 나름의 모양과 인과가 있다. 그래서 세상의 아름다움은 고통과 슬픔에 대한 위안이다. 또한 정치는 시한폭탄이다. 15시 30분에 터지게 되어 있는 폭탄이 장치된 장소에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마지막 사람은 40초를 남겨 두고 일단 나왔다가 안경을 찾으러 들어간다. 그리고 증오처럼 폭탄이 터진다.
 
사람의 감정이 만들어내는 것에는 나쁜 것이면서도 화려하고 장엄한 것이 있다. 증오가 그것이다. 증오는 정치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기 쉽다. 증오는 사람을 열광하게 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장애물을 타고 넘을 수 있게 한다. 증오는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그것은 한밤중 찬란한 불꽃을 만들어내고 장밋빛 새벽에 폭발하는 거대한 폭탄을 만들어낸다. 사회와 국가 그리고 정의도 그것으로 힘을 얻는다. 작은 것들이 삶의 내용이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우리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아이러니는 그것들을 지탱하는 정치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일 것이다. 작은 것들의 옹호가 바로 정치를 위한 교훈이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가 그것을 몰랐다고 할 수는 없다. 영문도 모른 채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과거의 세월처럼 떠올라 모든 것이 정치가 된 이 시대에도 이런 아이러니는 믿음의 교훈을 가지고 있다.
 
3월 23일 아침 신문을 펼치니 세월호를 인양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바닷물에 살짝 잠긴 세월호의 옆면 사진이 보였다. 시커멓게 물때가 끼고 녹슬어 있었지만, ‘SEWOL’이라는 글자가 희미하게 보였다. 그 배는 바다 속에 1073일이나 빠져 있었다.
 
그 사진을 보며 연대표(timeline)와 역사(history)의 차이가 세월호처럼 떠올랐다. 사실 나는 2014년 4월 16일 그 배로 제주도 이도교회 김성욱 목사를 인터뷰하려고 가족 동반 예약을 했다가 한 주 연기해 화를 면한 믿기 어려운 인연도 가지고 있다. 연대표에서 사건들은 독립적으로 기록된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했고 또 같은 날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결정을 내렸다고 연대표는 기록한다. 그러나 역사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독립적인 사건들을 서로 연결해 인과관계를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박근혜가 내려가니 세월호가 올라오네’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인과관계를 알아내는 데 대단한 통찰력이 필요하진 않다. 그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어로 ‘공통 감각’(common sense)이라고 말할 때의 상식(常識)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사실 앞에서 의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충돌 등 외부 요인이 없는 한 여객선은 침몰하지 않는다. 종이배도 아니고 항해하다가 넘어지는 배라니 상상할 수도 없다. 만에 하나 침몰한다고 하더라도 구명정도 있고 탈출 시간도 충분하니 승객들은 대부분 구조된다. 완전히 배가 뒤집어질 때까지 객실에서 대기하다 빠져나오지 못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 대규모 참사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정부의 모든 역량을 구조에 집중하라고 신속하게 지시한 뒤 상황을 점검할 것이다. 우파든 좌파든 내성적이든 외향적이든 그게 대통령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대통령의 일을 하기 위해 기도하는 정치인이 있다. 그는 안상수 의원(자유한국당)이다.
 
 
지난 미국 대선에 나온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장로교 신자이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감리교 신자였다. 미국에서는 아직 대놓고 무신론을 표방하는 정치인은 대통령이 되기 힘들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우세한 힐러리를 누르고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은 안상수 의원이 인천시 시장이던 시절 사귀어 잘 아는 사이다. 어쨌든 마르틴 루터(1483~1546)가 1517년 10월 31일 오후 2시 독일 비텐베르크 성(城)교회의 대문에 면죄부(indulgence)의 문제점을 지적한 ‘95개 논제’를 붙여 종교개혁을 촉발하지 않았다면 장로교도 감리교도 없었을 것이다.
 
공항 선교의 대부 김길수 목사(함남노회 주예수사랑교회)의 소개로 3월 15일 2시 30분 안상수 의원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났다. 서로 인사를 나누자 내가 기독교 기자라는 걸 배려한 듯 안상수(安相洙, 1946년 5월 28일 ~ ) 의원의 첫마디는 이랬다.
 
“제가 자유한국당의 말하자면 국회신우회 회장입니다. 우리는 그걸 기독인회 회장이라고 하는데 그걸 위촉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남대문교회를 다녔습니다. 그 계기가 경기고등학교 재학 시절 입주 가정교사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가르치는 학생의 어머니가 교회 권사님이셨습니다. 그분은 주급을 주셨는데 교회 다녀온 것을 확인한 뒤에 그것을 주셨습니다.
참 덕스럽고 지혜로운 분이셨습니다. 그분 덕에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간 신앙생활의 부침은 있었지만 50여년 신앙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고 그 부침에 따라 기복은 있었지만 오히려 역경 때문에 신앙의 뜨거움과 간절함은 더 강해지고 깊어졌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직업이 된 정치는 그만둘지라도 믿음 생활은 그만둘 수 없을 것입니다.”
 
안상수 의원은 1946년 5월 28일 태안군(당시는 서산군) 출생한 기독교 정치인이다. 민선 3, 4기 인천시장을 지냈다. 인천 계양구·강화군 갑 지역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했으나 5위로 떨어졌다.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서구 강화군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인천시장 재임기간 동안 송도국제도시를 조성하였다. 한국에서 국고 지원 없이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최초의 도시이다. 송도를 세계적인 도시로 키우겠다는 목표아래 컨벤션 센터, 국제학교, 박물관, 생태관, 문화센터,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NEATT), 퍼스트 월드 주상복합, 센트럴 파크 등을 조성하였다. 특히 안 시장은 뉴욕주립대학교 분교를 비롯한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국내외 명문대학교를 유치하였다. 그 결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송도사무소,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들어서게 되었다. 안상수가 인천시장 임기 초 2002년에 시 예산이 2조 7000억원이었는데 2009년에는 세 배인 7조 5000억원으로 불어났고 아파트와 토지 등 시 전체 부동산 가치도 80조원에서 200조원 규모로 상승하였다.
 
Q 어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소재 계산중앙교회에서 감리교 권사로 22년 봉직하고 있습니다. 주일성수는 물론이고 새벽기도도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참석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앙생활과 정치생활에 잣대로 삼는 말씀은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는 요한일서 2:16입니다. 이것을 늘 묵상하고 마음에 새기는 이유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아닌 세상의 쾌락과 교만은 자신의 삶을 타락과 부패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Q 로마 정치인 키케로는 ‘이 세상에 정치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고 했는데 안상수 의원님은 왜 정치를 하십니까
“믿는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그 일의 보람을 정치를 통해 날마다 체험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막힌 곳을 뚫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굽은 것을 펴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때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 일이 저를 만족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금한 동성애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인천시 시의회에서 2016년도 동성애 관련 법안 통과를 막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Q 크리스천 정치인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구현되게 하기 위해 쓰임 받는 하나님의 도구라고 하는데 의원님은 이러한 정의에 동의하십니까
“당연히 동의합니다. 우리 기독교인 정치인들은 더욱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Q 동의하신다면 그 동안의 정치 행보에서 크리스천 정치인으로서 하나님이 뜻을 위한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으로 심각하게 분열되어있는 우리나라를 대통합하여 갈등 없는 하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더 나아가 기독교를 배척하는 북한 정권을 흡수해 통일 대통령이 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Q 크리스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들에 대한 공과를 기독교적 시각에서 평가 부탁드립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수립에 기초를 만드신 어려운 일을 하신 분으로 인정됩니다. 그러나 측근 비리로 타국으로 망명하여 생을 마감하신 분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임기 중 금융실명제등으로 금융 흐름을 명백히 하여 여러 가지 비리를 척결하는 큰일을 하셨지만 마찬가지로 측근비리와 가족비리로 지탄을 받은 일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공사 등 수자원 확보와 토목건설을 통하여 경제성장을 이루고자 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회갈등으로 계획대비 큰 효과를 이루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믿음의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이 된다면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을 따라 하나님 나라와 그 영광을 위한 믿음의 청지기가 되겠습니다. 그러한 대통령의 제 모델은 지미 카터 대통령입니다. 어려운 환경과 검소한 생활 속에서 늘 기도와 간구로 어려운 약자를 생각하는 대통령이셨고 퇴임하시고도 교회학교 교사와 전 세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집짓기 운동을 조용히 전개 하고 계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어머님은 나를 서울로 보낸 후 기차표 한 장을 더 사셨다. 그리곤 세상 밖으로 나가선 안 돌아오셨다. 나를 떠난 후 지상의 어느 곳에도 남아 있지 않는 사람 자신의 가슴속이 지상의 마지막 역이 되는 사람이 있을까. 제물포역 대합실 의자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난다. 자동차가 불타고 돌멩이와 각목이 난무하던 초겨울 어느 날. 산동네 가파른 골목 끝 내가 살던 빛바랜 판잣집 뒤뜰에는 아침 안개에 젖은 나무줄기와 이슬 맺힌 잔가지들을 참새 서너 마리가 총총 뛰고 있었다. 순간 크나큰 믿음이 이 세상 가득 출렁인다. 살았던 일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믿음은 편하다. 비가 되어 쏟아져버리는 먹장구름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죽음이고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믿음은 편하다. 믿음의 정치인 안상수 의원의 정치여정도 그러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 기독교인들은 오랜 만에 만나는 믿음의 정치인 안상수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그를 통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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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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