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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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 소명을 받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로 방향을 바꿔
세상이 아닌 교회를 위해
목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
 
채 목사는 시계수리공 김상술의 톱니에
걸리면서 지옥과 천국을 오가
 
김상술 정규남 김삼봉 서기행 권재호 이승희 등
조직폭력배부터 최순실까지 이어져
온 나라를 격랑 속으로 몰아넣은
'최순실 게이트'를 닮아
 
바람이 나무에게 말하거나 나무가 바람에게 말할 때 서로의 몸을 포갠다. 말귀를 알아듣는다는 건 상대의 마음을 그렇게 움직여주는 것이다. 소통은 마음과 마음이 서로 닿아 한결 후련해지는 것이다. 몸은 대상이 ‘의식’되고 지각되는 통로다.
 
인생이란 어떻게 보면 삶과 역사 그리고 연극이고 그 사이에는 구획이 없다. 왜 세상에는 악(惡)이 존재할까. 어거스틴(Aurelius Augustinus, 354. 11. 13 ~ 430. 8월. 28)은 악이 선(善)과 별도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선의 부재(不在)’ 상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라틴어 이름 아우구스티누스는 ‘좋은 징조의’ 또는 ‘덕망 있는’이란 뜻의 라틴어 아우구스툼(Augustum)에서 유래하였다.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두고 세계 영성계를 강타한 책이 있다. 그것은 어거스틴의 “고백록”(Confessiones)이다. 이 책은 아우렐리우스 어거스틴의 수많은 저서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읽히는 기독교의 중요 고전 중의 하나다. 참회록이라고도 할 때가 있지만 이것은 적절한 제목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어거스틴이 하나님께 자기의 “죄”를 고백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 “찬양”의 고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책 제10권 이하에서 어거스틴은 그의 인간론 시간론 성경해석 방법론 등을 개진하기 때문에 그의 신학 사상과 철학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책이다.
 
"고백록"의 전반부는 젊은 시절의 방황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기까지 기나긴 회심의 과정을 진솔하게 기록하고 있다. 또 "고백록"의 후반부는 세계의 기원과 시간문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주를 이룬다. 그의 고백은 이렇게 시작된다.
 
나의 이름은 어거스틴이고 이 책은 나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나의 하나님이신 당신을 찬미하기 위해 이 책을 씁니다. 나는 당신을 잃어 비참했고 당신을 찾아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는 당신을 찬미하고 싶습니다. 나는 나와 같은 다른 죄인들을 위해서도 이 책을 씁니다. 그리하여 그들도 평화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이집트 사막에서 기도하며 사는  안토니오의 이야기는 비수처럼 나의 마음을 꿰뚫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이 사악하고 추잡했음을 알았습니다... 나는 우리 집 뒤에 있는 정원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나는 땅 위에 쓰러져 이마를 때리고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하나님 나는 왜 지금 하지 못합니까. 왜 지금 나의 온 마음으로 당신을 의지하지 못합니까. 하나님 지금 그렇게 되게 해주십시오.. 갑자기 나는 근처 정원에서 한 어린 아이가 ‘그것을 손에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노래하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나는 아이들이 이런 말로 하는 놀이가 있는지를 기억해 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는 그것이 성서를 펴서 읽으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성서를 펴자 내 눈에 로마서 13:13-14 말씀이 들어왔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나는 더 이상 읽지 않았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넘치는 기쁨이 나의 마음에 가득 찼습니다. 나의 의심덩어리들과 두려움들은 끝났습니다... 어거스틴의 “고백록”을 지배하는 사상은 "그때까지 나의 생활은 나 자신의 것이었으나 그 후부터 나의 생활은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생활"이었다는 것이다.
 
어거스틴은 신앙을 가지기 전 세계 도처에서 온 사람들로 붐비고 온갖 사악함으로 가득 찼던 당대의 명문 카르타고 대학을 다녔다.
 
그처럼 채규현 목사도 신앙을 가지기 전에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미국유학을 떠났다. 그런데 그곳 버팔로에는 어거스틴의 카르타고와는 달리 한국 학생 12명이 있었는데 10명이 예수쟁이였다. 그들은 그에게 끈질기게 전도했다. 그는 그들의 전도와 아내의 임신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체험했다.
그 뒤 그는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 2년차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 소명을 받게 되었다. 그는 아무런 미련 없이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로 방향을 바꿔 세상이 아닌 교회를 위해 목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무엇보다 그는 어거스틴의 고백처럼 "그의 삶은 그 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생활"을 살았다.
 
그는 귀국해 개신대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로 재직하다 안식년을 맞았다. 그러다 2004년 5월 광주중앙교회의 청빙을 아무 연고 없이 받고 변한규 목사 뒤를 이어 후보자 가운데 제일 높은 점수(청빙위원 34명 중 31명 찬성)를 받아 부임하게 되었다. 당시 그의 청빙에 가장 앞장 선 사람은 김상술 장로였다. 그리고 그의 퇴장에 앞장 선 사람도 시계수리공 김상술이었다. 어거스틴이 반달족의 침입으로 하나님의 도성과 세상의 도성을 생각하고 “신국론”을 썼듯 채 목사는 시계수리공 김상술의 톱니에 걸리면서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김상술은 총신대 재단이사 관계로 당회에서 치리를 당해 원로가 될 수 없게 됐다. 거기서 문제가 꼬였다. 부임하고 5년은 요셉이 예언한 풍년처럼 좋은 세월이었다. 그러나 6년 되는 해 2010년 1월 14일부터는 요셉이 예언한 흉년처럼 악한 세월이었다. 그 대략을 살펴보자.
 
좋은 세월
2006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광주중앙교회(채규현 목사)에서 열린 제4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은혜의 분위기 속에 폐회됐다.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는 이번 목사장로기도회는 광주중앙교회가 호남지역은 물론 구 개혁교단의 '상징'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밝히고 모든 공을 장로님을 비롯한 전 성도들에게 돌리며 말했다.
 
"우리 교회 나름대로 손님을 맞는다고 최선을 다했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필요하다면 교단행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2006년 5월 8일 총신 운영이사회(이사장 김동권 목사)는 광주중앙교회에서 임원회와 이사회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그리고 현 재단이사 예종탁 목사(동현교회)가 오는 8월 정년퇴임할 경우 재단이사 결원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 채규현 목사(광주중앙교회)를 재단이사로 미리 선임했다.
 
2007년 7월 16일 ~ 7월 24일 세례교인헌금(총누계: 20억 5454만 9122원)의 전국 최고 납부 4교회 중 광주중앙교회 2위를 차지했다.
1. 충현교회(김성관) 50,000,000 2. 광주중앙교회(채규현) 12,185,000
3. 대한교회(김삼봉) 9,000,000 4. 동광교회(김희태) 7,357,000
 
2009년 11월 28일 오전 10시 광주중앙교회는 장로 10명의 장립식을 비롯해 직원 131명의 임직식을 거행했다.
 
악한 세월
사실 교회 분쟁을 낳은 악한 세월의 씨앗은 2006년 5월 8일 열린 총신 운영이사회에서 재단이사 예종탁 목사(동현교회)가 그 해 8월 정년퇴임할 경우 재단이사 결원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 채규현 목사(광주중앙교회)를 재단이사로 미리 선임한 것이었다. 이때부터 시계수리공 김상술이 총신과 총회를 상대로 시계 조립하듯 교회 돈을 가지고 비리를 조립했기 때문이다. 김상술은 채규현 목사가 총신 재단이사 선임 예정 빌미로 총신 발전기금 3000만원을 낸다고 교회에서 받아갔다. 그런데 그 돈 가운데 2000만원은 총신 공식 발전 기금이 아닌 운영자금으로 둔갑하고 나머지 1000만원은 행방을 감췄다. 그리고 그는 당회장 재정 결제 불가와 인사권 포기 등을 시작으로 채규현 목사를 10개 항목의 문서로 겁박하고 급기야 이단 시비까지 걸어 일사천리 전남제일노회의 목사 면직처리와 교회분쟁 사태로 몰고 갔다.
 
2010년 4월 22일 전남제일노회(노회장 김광현 목사)는 제110회 1차 임시회를 빛고을중앙교회에서 열고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를 면직처리했다는 재판국 보고를 받았다. 노회는 또한 광주중앙교회 임시당회장으로 광신대 총장인 정규남 목사를 파송하기로 했다.
 
2010년 5월 10일 전남제일노회(노회장 김광현 목사)는 제110회 2차 임시회를 담양 봉산교회에서 열고 성명서를 냈다. 광주중앙교회 사태와 관련해 전남제일노회의 재판을 불법으로 규정한 총회재판국에 헌법을 준수하고 법을 바르게 적용하고 채규현 목사와 관련된 예심판결에 대해서도 즉시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총회 재판국의 예심판결의 용어 사용이 잘못됐다고 신문에 글까지 올린 김상술 측 변호인 신현만은 자신의 책 “교회 재판 이렇게 하라”에서 예심판결의 필요성을 역설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총회재판국 양 측 심문 과정에서 재판국 임원 가운데  지혜로운 장로가 정작 예심판결의 필요성을 기록한 그의 책 페이지를 딱 짚어 들이대자 신현만은 김상술이 웃으며 건네는 꿀을 받아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2010년 5월 27일 헌의부(부장 노승욱 목사)는 총회회관회의실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전남제일노회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의 상소 건을 이미 재판국에서 예심판결을 내렸으면 확정판결이 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상소장을 기각했다.
 
2010년 6월 29일 헌의부는 총회회관 소예배실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전남제일노회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가 제출한 ‘목사 면직에 대한 상소장’을 재심의했다. 그 결과 “상소장 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재판국에 이첩하는 것이 헌의부의 임무다”, “재판국 구성 요건 및 절차 문제로 인해 이미 재판국에서 예심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상소 건은 취급할 이유가 없다”등의 의견이 맞서 투표를 진행, 찬성 11명, 반대 4명, 기권 4명으로 재판국에 이첩했다.
 
2010년 7월 16일 재판국(국장 김영길 목사)은 총회회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의 상소 건을 다뤘다. 이 자리에서 상소인 채규현 목사는 전남제일노회의 재판국 구성은 불법이며 적법절차에 따라 노회 재판국에 소원장을 제출했는데 노회서기가 재판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채 목사는 이단사상과 이신칭의를 부정했다는 질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가진 분이라고 전제하고 어렸을 적에 하나님을 몰랐다고 설교한 부분을 이단으로 정죄했다고 말했다. 이 표현이 오해를 주었다면 정중히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7월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총회 부총회장 김삼봉 목사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관용 판사는 “피고인들이 재단이사로 재선임 되기 위한 목적으로 정관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이사회 회의록을 변조한 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 선고가 다음 재판에서 뒤집히기는 했지만 이 이사회 회의록 변조 사건에는 채규현 목사 재단이사 선임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 의혹도 묻혀 있었다.
 
2011년 2월 14일 광주중앙교회중재위원회(위원장 김준규 목사)는 총회회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채규현 목사 측과 정규남 목사 측을 각각 불러 현 상황을 청취했다. 채규현 목사 측 관계자로 참석한 고인식·류성선 장로는 “성도들은 현재 채 목사를 중심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정규남 목사 측 관계자로 참석한 김상술·고용태 장로는 “채 목사의 신학적 문제 해결 없이 조정은 무의미 하고 채 목사가 교회를 떠나고 교회를 나누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광신대 총장이면서 광주중앙교회 불법 임시당회장이 된 정규남 목사는 채 목사와 웨스트민스터 동문임에도 “채 목사가 신학적으로 그릇된 견해를 가지고 있는 한 쉽게 받아들이기는 곤란하다”며 나름 학자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011년 9월 30일 광주지방법원 제4민사부는 광주중앙교회 임시당회장 정규남 목사와 고용태 장로 등이 채규현 목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는 광주중앙교회의 대표자로서 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한 채 목사에 대해 정규남 목사가 광주중앙교회 임시당회장 직무를 수행하는 것을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되며 광주중앙교회 구내에 당회장이나 담임목사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출입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판결했다. 김상술은 기고만장했다. 그러나...
 
2013년 7월 10일 광주고등법원 제1민사부는 선고심에서 광주중앙교회 임시당회장 조경묵 목사 등이 채규현 목사의 교회출입금지 등을 청구한 항소를 각하하고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전남제일노회 재판국의 채규현 목사에 대한 면직 결정은 효력이 상실되었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를 채 목사에 대한 면직을 무효화한 총회 재판국의 예심판결이 2010년 9월 30일 열린 총회 석상에서 ‘유효한 절차가 행하여지지 않은 채 그대로 종결’되면서 효력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3년 12월 26일 대법원 민사2부는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의 교회출입 금지 등을 취지로 한 2013다62018 사건에 대해 상고기각 결정을 내리고, 채규현 목사의 당회장 지위 회복을 인정한 광주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2016년 4월 29일 광주지방법원 제11민사부는 원고 황윤수가 피고 채규현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주문을 하고 다음과 같은 판결을 했다.
이 사건 교회의 적법한 대표자는 피고(채규현)라 할 것이므로 황윤수를 대표자로 한 원고 교회 명의의 이 사건 소는 대표권 없는 자에 의하여 제기된 것으로서 부적법하다. 그렇다면 이 사건 소는 부적법하므로 각하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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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7일 채규현 목사의 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한 장로가 이렇게 말했다.
 
“총회가 채 목사를 떠나서 진정 교회와 교인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는 겁니다. 론은 총회가 해줄 수 있는 걸 못하고 구실을 못했다는 거예요. 상회비를 납부했고 세례교인 헌금을 전국 2등으로 총회에 냈어요. 채 목사에 대한 총회 결의도 있고 재판도 이겼어요. 채규현 목사가 광주중앙교회를 얼마나 매일 눈물로 기도했고 그 사모가 눈물로 기도하고 여기까지 지켜왔어요.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못했을 겁니다. 채규현 목사님이나 사모님을 보면 정말로 진실한 교역자구나 하는 걸 알 수가 있어요. 채규현 목사의 핵심이 무엇이냐 하면 성추문이나 어떤 문제도 없고 그만큼 깨끗하고 신학적 학식도 높은 분이라는 겁니다. 내가 정말 사람 잘 봤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채 목사님 곁을 7년 동안 왜 떠나지 못하고 맴도느냐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제가 채 목사님한테 이야기했어요. 목사님 내가 하나님 곁으로 가면 내가 삼 일 동안 외롭지 않고 내 가족이 삼 일 동안 쓸쓸하지 않도록 내 빈소를 지켜주실 것을 약속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이걸 말했어요. 아무 것도 없어요. 나와 함께한 목사님하고 교인들 장로님들이 있지만 채규현 목사님이 끝까지 저를 지켜줄 수 있겠습니까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약속했습니다. 이걸로 다예요. 나한테는 이게 전부였는데 총회에서는 그 고난과 역경과 이 아픔을 누가 보상하느냐 하는 것이지요. 나는 그걸 물어보고 싶어요. 이 분에 대한 보상은 누가 해요. 제일 무서운 게 이거거든요. 총회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은 누구냐. 첫째는 광주중앙교회고 둘째는 채 목사 사모예요. 왜냐하면 목사는 당사자이지만 사모님은 얼마나 눈물로 기도하고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모든 그 사업 그 선교원 교육관을 불법으로 차지하고 내주지 않고 버티며 소송하고 대항하니 이 무서운 죄를 누가 다 져야 합니까. 그런데도 하나님은 오래 참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 두려워하고 살아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목사님 건강하고 참 바르시죠. 진즉 끝날 것인데 대법 판결 난 지 3년 됐고 제99회 총회 때 각하됐으니 그때 끝났어야 해요. 끝난 것인데 또 손대면 안 돼요. 손대면 이건 불법이에요. 일사부재리에 의해 또 하면 안 돼요.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있으면 안 되고 총회가 판결했으면 시행하면 돼요.”
 
채규현 목사가 말을 이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내 편이 아닙니다. 저쪽 이쪽 갈라진 편이 아니고 그냥 교회에서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장로님들도 확인 위원을 했잖아요. 거기서 뭐가 하나라도 나왔으면 (신앙적으로) 내 편에 설 사람은 없어요. 자기네들이 다 확인했어요. 재정이고 뭐고 다 무혐의가 되니까 마지막에는 이단까지 들고 나온 겁니다. 사실은 이단이 제일 쉬운 건입니다. 나는 그렇게 표현 안했다 하면 끝나는 겁니다. 이미 다 끝난 이야기인데 그것밖에 없는데 이번 제101회 총회 때도 뒤집으려고 별 짓을 다했죠. 그런데 다 끝나고 나니까 지금까지 아무 이야기도 없습니다.”
 
2년 동안 당회장 채 목사에게서 결재권을 빼앗기 위하여 시계수리공 김상술은 나름대로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2010년 1월 14일 다른 장로와 함께 그를 찾아 왔다. 그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그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10가지를 내밀며 당회장의 재정결재권과 인사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목회를 못하도록 교회에서 내 보내겠다며 겁박했다. 그때 그는 단호히 거부했다. 그 뒤 채규현 목사가 지금까지 고소당한 것이 형사와 민사 합쳐서 47건이다. 심지어 어떤 한 건은 10가지 문제로 고발했기에 10건의 고발 건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약 60건이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이 중에 3분의 1 정도가 형사 고발 건인데 채 목사가 고발당해 기소된 적이 한 건도 없이 다 무혐의 처분을 받고 모든 민사소송은 다 이겼다.
 
2010년 1월 14일에 광주중앙교회는 분쟁이 시작됐으니 약 7년여 가까운 세월동안 고통을 겪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와중에 교회 노회 총회와 연관되어 일어난 일은 참으로 많다. 김상술 정규남 김삼봉 서기행 권재호 이승희 등으로 이어지는 일은 조직폭력배부터 최순실까지 이어져 온 나라를 격랑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와 닮은 점이 있다.
 
이 최순실 게이트처럼 김상술 정규남 김삼봉 서기행 권재호 이승희 등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광주중앙교회 게이트로 비화할까 아니면 김상술 게이트로 번질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사건이 종결되면 ‘히포의 어거스틴’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리스도를 위한 헌신적인 목회자와 위대한 학자가 되었듯 채규현 목사도 ‘광주의 어거스틴’이 되어 우리 교단과 교계를 위한 헌신적인 목회자가 되고 위대한 목회 저술을 남기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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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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