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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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Romans는 그리스도교의 헌법이나 그리스도인 선언서라고도 불린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가장 완전한 개론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3개월 머무르며 로마로 편지를 보낼 때 3차 선교여행 중이었다. 그는 로마의 신자들을 방문할 계획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이런 시가 있다.


싯딤나무의 기도  _소강석


메마른 광야 

뜨거운 바람만 불어오는 지평선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과 고통의 사막에 서 있는 

보잘 것 없는 싯딤나무

가지가 구부러져 쓸모도 없고

가시가 많아 사람도 다가오지 않는

그 어느 것 하나 쓸데없는 싯딤나무

그러나 당신은 

그 쓸모없는 싯딤나무를 꺽어

법궤를 만들라 하셨네


세상에서 방황하며 찢기고 상한 영혼

가시로 가득한 쓸모없는 인생

그러나 당신은 내게 찾아와

사랑으로 어루만지며

나를 사랑하리라 말씀하여 주셨네


그 어느 것 하나 쓸데없는 인생

그러나 당신은 

그 쓸데없는 싯딤나무를 꺾어

당신의 제자를 삼아주셨네


나도 싯딤나무가 되게 하소서

이 쓸모없는 죄인 

가시로 가득한 교만

당신의 손으로 다듬어 

영광의 성전 쓰임 받게 하소서


거룩하게 되는 성화는 신자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이다. 성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의를 나누어주시고 거룩한 성품과 행동을 발전시키신다. 하나님 앞에서의 의로운 지위와 신분은 사람들 앞에서의 거룩한 생활로 인도한다. 우리는 행위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행위가 딸린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즉 우리는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이다. 마치 쪼개지면 법궤가 되고 하나님의 손으로 다듬어지면 영광의 성전에 쓰임 받게 되는 그런 한 그루 싯딤나무같은 믿음과 행위처럼 말이다.

 

바울은 로마의 신자들을 많이 알고 있었다. 이 편지는 그가 로마로 가는 길을 예비해 주었다. 이 편지에서 바울은 자신에 대한 그릇된 비난들에 답을 하고 로마를 더 빨리 방문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교 교리의 가장 중요한 주장을 로마서 곳곳에서 제시한다. 로마서 1장 16절과 17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진술한다.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 기록된 대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이 말씀은 로마서의 핵심 진술이다. 로마서의 기본 주제는 의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포로 의롭게 되고 의롭게 살다 죽는 삶이다.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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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로마서Ro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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