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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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Obadiah는 그의 이름을 빼고는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 오바댜는 히브리어로 주의 종이라는 뜻이다. 그는 한 개인으로보다는 하나님의 선지자 역할로 기억되는 걸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오바댜라는 이름의 다른 사람이 구약 성경에 12명이나 더 있다.

 

바빌로니아인들이 예루살렘을 파괴했을 때 에돔인들은 기뻐했다. 오히려 에돔인들은 그들의 이웃 형제를 돕지 않고 적을 거들었다. 그러한 양상은 옛날 이삭의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의 대립이 다시 반복되는 것이었다. 히브리어로 붉다는 뜻을 지닌 에돔은 이삭의 맏아들 에서에게 붙여진 별명이었다. 에서가 그의 동생 야곱이 주는 붉은 수프의 값으로 맏아들 상속권을 주고 사먹었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다. 이로 말미암아 생긴 야곱과 에서의 대립은 영혼과 육체 사이의 싸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런 시가 있다.

 

엄마야 누나야  _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들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서로가 하나님의 자녀와 형제라는 사실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멸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바댜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이스라엘을 예언하고 있다. 이스라엘 자손이 오바댜의 예언대로 적들의 소유물들을 소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빌론이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불태울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적을 불태우기 위한 불이 되고 그 나라는 주의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갈잎의 노래가 들리는 강변에서 사는 엄마와 누나와 형제가 함께 사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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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오바댜Obad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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