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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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아지 우상

 

호세아Hosea의 이름은 구원이라는 뜻이다. 호세아는 죽음을 맞이한 이스라엘의 선지자라고 불린다. 당시에 이스라엘이 외적으로는 번성하고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부패하고 분명한 심판을 앞에 두고 있었다. 호세아는 비유의 대가이다. 호세아서에서 그의 많은 비유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시가 있다.


미술시간  _김종상


그림붓이 스쳐간 자리마다 

숲이 일어서고 새들이 날고 

곡식이 자라는 들판이 되고 

내 손에 그려지는

그림의 세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아무도 모르는 어느 큰 분이 

그렇게 그려서 만든 것이 아닐까?

색종이를 오려서 붙여 가면

집이 세워지고 새 길이 나고


젖소들이 풀을 뜯는 풀밭도 되고 

색종이로 꾸며 세운

조그만 세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아무도 모르는 어느 큰 분이 

그렇게 만들어서 세운 것이 아닐까 


어린이는 천진한 눈을 깜빡인다. 붓이 스쳐간 자리마다 바람에 흔들리는 숲과 창공을 활강하는 새들과 곡식이 자라는 들판이 놀람과 즐거움으로 나타난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그린다 하더라도 그림은 현실과는 다른 세계다. 색종이를 오려 붙이자 홀연히 집과 길과 들판이 나타난다. 그림의 세계는 현실의 반영이고 작은 세계는 하나님께서 창조한 우주의 축약이자 그 울림이다. 어린이는 그 사실을 본능으로 깨달은 것일까. 그림을 그리고 색종이를 오려 붙이며 몰입과 창조의 기쁨을 겪은 어린 마음이 물음을 던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아무도 모르는 어느 큰 분이 그렇게 만들어서 세운 것이 아닐까. 그 상상 속에서 어린아이와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이 하나가 된다.

 

호세아의 예언은 영적 우상숭배의 실제적인 예를 이스라엘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호세아의 결혼에 대한 것이다. 호세아는 한 여인과 결혼했다. 그의 아내는 호세아에게 세 자녀를 낳아 준 뒤 남편을 버렸다. 호세아는 그녀를 노예 시장에서 다시 사야 했다. 이 행위는 이스라엘의 불신앙의 배신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비유한 것이었다. 호세아의 괴로운 체험이 자기 민족을 위한 설교가 되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결혼했지만 마음이 남편 되신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들에게 있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로 고통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어느 날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회복시키실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과 짝하여 마음은 딴 데 가있으면서 여전히 하나님에게 신실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주님께서 요한계시록 2장 4절과 5절에서 말씀하신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다 너는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들을 행하라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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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호세아Ho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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