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2(월)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덤불 속'과 '라쇼몽'('나생문'의 일본식 발음)을 원작으로 한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라쇼몽’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산적이 사무라이를 죽인 후 그의 부인을 폭행한 사건을 두고 산적과 부인, 사무라이의 혼백, 목격자인 나무꾼이 각각 자신의 입장에 맞춰 다른 진술을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4명의 서로 엇갈린 진술을 통해 보는 관점과 당사자의 욕망에 따라 진실은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 무사가 칼에 찔려 숨지고 그의 아내가 산적에게 폭행당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재판정. 너무나 명백한 사건이기에 진실은 숨을 데가 없어 보인다. 문제는 등장인물 모두가 제107회 선관위와 달리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한다는 데 있다. 재판정에서는 거짓말이 꼬리를 물고 진실은 꼬여만 간다. 어쩌면 산적과 무사, 부인, 목격자 등의 진술은 우발적 사건처럼 보이지만 거기엔 미로 같은 함정이 숨겨져 있다.


전란이 난무하는 헤이안 시대, 억수 같은 폭우가 쏟아지는 '라생문'의 처마 밑에서 나무꾼과 스님이 '모르겠어. 아무래도 모르겠어' 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잠시 비를 피하러 그곳에 들른 한 남자(어느 하인)가 그 소리를 듣고 궁금해한다. 이들은 이 남자를 상대로 최근에 그 마을에 있었던 기묘한 사건을 들려준다.


사건이 벌어진 배경은 녹음이 우거진 숲속. 사무라이 타케히로가 말을 타고 자신의 아내 마사코와 함께 오전의 숲속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늘 속에서 낮잠을 자던 산적 타죠마루는 슬쩍 마사코의 예쁜 얼굴을 보고는 그녀를 차지할 속셈으로 그들 앞에 나타난다. 속임수를 써서 타케히로를 포박하고 타죠마루는 마사코를 겁탈한다. 오후에 그 숲속에 들어선 나무꾼은 이이복 장로처럼 사무라이 타케히로의 가슴에 칼이 꽂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관청에 신고한다. 곧 타죠마루는 체포되고 행방이 묘연했던 마사코도 불려와 관청에서 심문이 벌어진다.


문제는 겉보기에는 명백한 듯한 이 사건이 당사자들의 진술을 통해 다양한 진실을 들려준다는 점이다. 즉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먼저 산적 타죠마루는 자신이 속임수를 썼고 마사코를 겁탈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무라이와는 정당한 결투 끝에 죽인 것이라고 떠벌린다. 하지만 마사코의 진술은 그의 것과 다르다. 자신이 겁탈당한 후, 남편을 보니 싸늘하기 그지없는 눈초리였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자신을 경멸하는 눈초리에 제정신이 나간 그녀는 혼란 속에서 남편을 죽였다고 진술한다. 하지만 무당의 힘을 빌어 강신한 죽은 사무라이 타케히로는 또 다른 진술을 털어놓는다. 자신의 아내가 자신을 배신했지만, 오히려 산적 타죠마루가 자신을 옹호해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 자결했다는 것이다.


헤이안 시대,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폐허가 된 라쇼몽 밑에 승려와 나무꾼이 멍하니 앉아있다. 그러던 중, 한 사내가 비를 피해 라쇼몽 밑으로 들어오고 나무꾼과 승려는 어떤 살인 사건과 그 사건의 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무꾼의 증언


그는 나무를 하러 가다가 산에서 사무라이의 시체를 발견했다. 칼은 보이지 않았으며 여자의 모자, 사무라이의 모자, 잘린 밧줄이 있었고 수풀 안에 밧줄을 두른 부적 상자가 있었다.


산적 타죠마루를 잡은 사람의 증언


그는 이틀 전 강가에 쓰러져 있는 타죠마루를 발견했다. 거기에 있던 활, 화살, 타죠마루가 훔친 말 등은 모두가 죽은 사무라이의 소유물이었다. 그는 타죠마루가 말에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산적 타죠마루의 증언


타죠마루는 말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목이 말라 샘물을 마셨는데 독이 들었는지 갑작스런 복통 때문에 쓰려져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악명 높은 산적으로 사무라이의 아내를 보고는 그녀를 빼앗으려 한다. 그 시점까지는 사무라이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타죠마루는 보물을 숨겨뒀다고 속여 사무라이를 데려온 뒤 암습해 포박한다. 그리고는 사무라이의 아내를 속여 데려오는데 이 와중에 그녀의 모자가 나무에 걸린다. 타죠마루는 사무라이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내를 범한다. 그러자 그녀는 사무라이와 타죠마루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면서 싸워 이긴 쪽을 따르겠다고 싸움을 부추긴다. 결국 타죠마루는 사무라이와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사투 끝에 이기고 사무라이를 죽이게 된다. 그러나 여자는 그 사이에 사라졌고 여자가 쓰던 단도 역시 어찌 되었는지 모른다고 증언했다.


부인의 증언


산적에게 겁간을 당한 이후 산적은 달아난다. 그러나 사무라이는 아내를 싸늘한 표정으로 계속 노려보았고 아내는 차라리 죽여달라며 자신의 단도를 남편에게 내밀었지만, 남편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 노려보기만 했다. 아내는 결국 이성을 잃고 실신한다. 정신이 들었을 때 단도가 남편의 가슴에 꽂혀 있었다. 이후 숲을 빠져나와 산기슭의 연못에 몸을 던지려 했으나 차마 목숨을 끊지는 못했다.


죽은 사무라이의 증언 - 무당에게 빙의되어 증언한다.


아내를 겁탈한 산적은 아내를 꼬셔 같이 도망치려 하고 아내는 산적에게 남편을 죽이라고 다그친다. 그러나 산적은 그런 아내를 괘씸하게 여겨 그를 밀치곤 사무라이에게 아내를 죽일지 살릴지 택하게 한다. 하지만 사무라이는 대답하지 않았고, 아내는 도망친다. 그리고 잠시 후에 돌아온 산적이 오히려 자신을 풀어주자 그는 산적을 마음속으로 용서하고 배신감과 자괴감에 몸서리치다가 결국 떨어져 있던 아내의 단도로 자결한다. 그 후 누군가가 몸에 꽂힌 단도를 빼가는 것을 느낀다.


사실 나무꾼은 시체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사건 당시의 상황을 목격했는데, 관가에는 그대로 말하지 않았다.


나무꾼이 본 진실


산적은 여자를 겁탈한 이후, 그녀를 지극정성으로 꼬셨다. 천둥벌거숭이인 그가 온갖 감언이설로 꾀면서 땅 위에 바짝 엎드려서 절하며 사죄까지 할 정도였다. 그러나 아내는 "여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며 사무라이를 풀어준다. 타죠마루는 이것을 "남자끼리 결정해라. 서로 싸워 이긴 쪽을 따르겠다"라는 것으로 알아듣고 싸우려 한다. 그러나 사무라이는 "이런 여자 때문에 목숨 걸기는 싫다.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졌으면서 어째서 바로 자결하지 않는 것이냐? 나는 이런 여자는 필요없다"라며 아내를 배척한다. 그러자 산적 역시 아내를 버리고 가버리려 한다. 두 남자에게 모두 버림받자 여자는 갑자기 미친 듯이 웃고는 사무라이와 산적을 남자도 아니라고 비난하며 이간질한다. 그녀의 도발에 흥분해 사무라이와 산적이 칼을 뽑아 들고 서로 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두 남자는 서로에게 겁에 질려 칼 든 손을 떨거나 혼자 넘어져 허공에 칼질을 해대는 건 예사고 칼을 놓친 채 도망다니거나 흙을 뿌려대고 서로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등 민망한 개싸움을 벌인다. 이 증언의 시각대로라면 사무라이와 타죠마루 둘 다 각자의 증언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과장했던 것이 된다. 결국 싸움은 산적의 승리로 끝나고 사무라이는 "죽고 싶지 않아!"를 외치지만 타죠마루의 칼에 죽는다. 타죠마루는 사무라이의 부인을 데려가려 하지만, 그녀는 지친 타죠마루를 뿌리치며 도망치고 산적은 홀로 남아 자신과 사무라이의 칼을 들고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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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회기 선관위 심의분과장 이종철이 자신에게 선관위 1000만 원 뇌물 책임이 있다고 밝힌 주홍동 장로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허활민 시절 설친 총회 문제아 이종철은 “주홍동 장로의 주장은 1000% 믿을 수 없다”라며 “주홍동 장로와 이이복 장로가 거짓말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총회 기관지 기독신문은 이렇게 밝히고 있다.


2023년 11월 24일 열린 감사부 소환조사에서 주홍동 장로는 “1000만 원은 내 돈이다. 이이복 장로는 무관하다”라면서 “이종철이 (1000만 원을 주도록) 유도했다. 이종철이 판 함정에 빠진 것 같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이종철은 “주홍동 장로가 코너에 몰리니까 물귀신 작전을 하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4일 광주 송정중앙교회에서 열린 선관위 전체회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관위(위원장 배광식)는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이복 장로와 주홍동 장로를 불러 심의분과장에게 전달된 1000만 원 건에 대한 소명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에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이이복 장로의 후보 탈락을 결정했다. 재개발을 앞둔 대치동 우성아파트 총무 관사 매각에 앞장섰던 선관위원장 배광식이 주홍동 장로에게 이의가 없냐고 물었지만, 주 장로는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이이복 장로는 교회 앞에서 연좌시위를 했다.)


이종철은 “주홍동 장로는 선관위 회의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한 번도 이이복 장로의 후보 탈락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라면서 “선관위원 전체는 주홍동 장로와 이이복 장로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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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에 대해 정직해질 수 없다. 자기 자신을 얘기할 때면 언제나 윤색해진다. 이 영화 라쇼몽은 자신을 실제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인간을 그리고 있다. 창세기의 아담과 이브처럼 이기주의는 인간이 날 때부터 갖고 있는 본성이다. 검사 출신 윤석열 대통령 시각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누가 이익을 보았는가 생각하면 문제가 풀릴 것 같다. 그들은 김영구, 이종철 등을 먼저 손꼽을 수 있겠다. 사건은 있고 진실은 사라진 이 해괴한 사건은 이재명처럼 반드시 사법 당국에 고발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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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말씀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 6:10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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