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8 조선일보에 이런 대담 기사가 실렸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 펴낸
前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
【박돈규 주말뉴스 부장】
-회고록을 쓴 이유를 묻는다면.
“2021년 겨울에 1차 제보를 한 뒤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고발한 정치인은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곧장 국회의원이 됐고 거대 야당의 대표로 선출됐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멀쩡하게 세상을 휘젓고 다닌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불이익을 받고 있다. 책을 쓴 이유는 세 가지다. 내 명예를 회복해야 했고, 세금을 쌈짓돈처럼 쓴 사람들에 대해 국민이 실체를 파악하길 바랐다. 공익 제보자들이 신고 후 얼마나 서글픈 삶을 사는지도 알리고 싶었다.”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 씨가 했다는 업무는 지면에 옮기기 민망한 수준이다. 경기도지사 공관에 넣을 샌드위치와 과일 등을 픽업해 냉장고에 채웠다. 이재명 지사의 와이셔츠를 세탁소에 맡겼고 속옷을 빨기도 했다. 성남시 수내동 이재명 지사 자택으로 올라갈 초밥, 소고기 등도 부지런히 실어 날랐다.
성남시 수내동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택으로 올린 초밥 역시 법카로 구매했다. 정육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처럼 카드를 긁고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포장해 가져다주기도 했다. /조명현 제공
-경기도 법카가 ‘마르고 닳도록’ 긁어졌다고 썼는데.
“내 제보의 핵심은 불법 의전과 국민 세금으로 초밥, 소고기, 백숙, 샌드위치 사 먹으면서 개인 돈처럼 쓴 법카 유용 의혹이다. 청담동 샴푸, 김혜경 씨 생일 선물 등 법카로 살 수 없는 물품들은 여러 부서에서 갹출한 업무 추진비나 출장비로 구매했다. 과연 공직자 의식이 있는지 묻고 싶다..."
스시(일본어: 寿司) 또는 초밥(醋-)은 일본의 밥 요리이다. 쌀밥에 날생선 등의 해산물이나 달걀 등을 조합한 음식으로 전통적으로 와사비와 함께 먹는다. 손으로 쥐어 만든 스메시(초를 친 밥)에 생선 등을 얹어 만든 니기리즈시가 대표적이다.
초밥 또는 스시는 일본 요리의 하나로 어패류(수산물)의 살이나 유부 달걀 김 등의 식재료를 배합초에 절인 쌀밥 위에 올려 만드는 음식이다. 재료와 밥을 손으로 쥐어서 만든 스시가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쥠초밥이다. 초밥의 일본어 명칭 すし('스시')는 '(맛이) 시다'라는 뜻의 일본어 酸し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김기림(金起林, 1907년 4월 5일 ~ 2000년 1월 12일) 시인이 1949년에 잡지 『학풍』에 기고한 「새말의 이모저모」에서는 '초밥'이란 낱말을 신조어로 취급하였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김기림 시인은 '초밥'이라는 신조어가 결국 냉소와 조롱 속에 잊힐 것이라고 내다보았지만, 결국 '초밥'이라는 단어는 생명력과 보편성을 잃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 도시락, 덮밥 등과 함께 성공적으로 정착한 일본어의 한국어 대체표현이다. 사실 음식의 발상지를 존중하자는 취지에서는 '스시'라고 읽음이 바람직하겠지만, 한국에는 '초밥'이 워낙 보편화 되었다.
스시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선과 곡물을 함께 삭혀 보관하는 방법은 농경문화, 더운 날씨와 관련이 깊어 동남아시아에서 민물고기 보존용으로 곡물을 곁들인 것이 시초라고 추정된다. 이런 음식을 법카로 긁어 이재명 부부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니 안쓰럽다. 그래서 잠실 롯데호텔 뷔페 수준 초밥에 몽고군이 먹었다는 샤브샤브까지 무한리필로 평일 점심 16,900원에 즐길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고장 아산 소재 '스시야샤브야'(충남 아산시 배방읍 광장로 와이시티 210동 4층)를 이재명 부부에게 추천한다. 정말 좋은 곳이다. 우리 부부도 종종 즐기고 너무 고마워 직원 팁도 잊지 않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