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8(화)
 

여름 내내 방충망에 붙어 울던 매미. 어느 날 도막 난 소리를 끝으로 조용해졌다. 잘 가거라, 불편했던 한여름 동거. 본래 공존이란 없었다. 매미 그렇게 떠나고 누가 걸어 놓은 것일까. 흑암에 든 이스라엘 서쪽 하늘 어둑한 구름 예루살렘 언덕 알아크사 사원 위 숭덩숭덩 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자 마지막 주석을 거쳐 대한민국의 제1·2·3대 대통령으로 재임한 이승만(李承, 1875년 3월 26일~1965년 7월 19일)은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할 때 뚜렷한 직업이 없었다. 젊어서는 막일도 했지만, 주로 연설 사례금으로 생계를 꾸렸다. 박식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연설을 잘해서, 그는 늘 인기가 높았다.


자연히 그는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바삐 움직였다. 한번은 워싱턴의 프레스 클럽에서 연설이 있었다. 당시 이승만 부부는 뉴욕에 있어서 시간이 촉박했다. 이승만은 헤드라이트를 켜고 신호등을 무시하면서 차를 몰았다. 곧 뒤에서 사이렌 소리가 났다. 기동경찰 오토바이 두 대가 쫓아오는 것이었다. 그는 오히려 더 빨리 몰았다.


그렇게 빨리 몬 덕분에, 그들은 경찰차에 따라 잡히지 않았고 이승만은 시간에 맞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열변을 토했고 청중은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프란체스카 여사가 살그머니 돌아보니 그들을 쫓아온 기동경찰관 두 사람도 입구에 서서 손뼉을 치고 환호하고 있었다.


이승만 그는 자신이 추구해야 할 목표를 늘 명확하게 인식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어려움들에 막히지 않았고 작은 고려 사항들에 얽매이지 않았다. 민족을 이끌고 난세를 헤치면서 그는 노래 마디 같은 소절(小節 phrase)이나 인연에 얽매여 대의를 그르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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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108회기 상설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명단을 10월 23일 발표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상설위원 및 특별위원 선정 기준에 대해 말했다. 


“교회의 회복과 교단의 발전을 이끌 일꾼을 살펴보고 선발했습니다. 정책의 연속성 및 전문성 강화와 위원회의 비정치화도 고려해 위원을 선임했습니다."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총회 석상에서 말했다.


"이익을 쫓아 돌아다니지 않고 총회 제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그는 그 말을 지킬 것이다. 어쩌면 나는 합의하에 결정된 역사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아니면 전과 똑같은 역설이거나. 즉, 바로 우리 코앞에서 벌어지는 역사가 가장 분명해야 함에도 그와 동시에 가장 가변적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과 섭리 속에 살고 그것은 우리를 제한하고 규정하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측량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안 그런가. 그러나 시간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속도와 진전에 깃든 수수께끼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work)와 섭리(providence)를 어찌 파악한단 말인가. 과거를 해석하는 방식이 현재의 자화상이자 우리 총회의 미래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적자를 내는 총회 산하 기관의 구조조정을 이루고 신학의 보수 정통성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 그래서 100년 후엔 오정호 목사의 제108회 총회 발전사를 복원하는 열풍이 불기를 바란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하나님이여 저희가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기었사오니 저희를 기억하옵소서 내가 이와 같이 저희로 이방 사람을 떠나게 하여 깨끗하게 하고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을 세워 각각 그 일을 맡게 하고 또 정한 기한에 나무와 처음 익은 것을 드리게 하였사오니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13:29-31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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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과 오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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