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문37신자가 죽을 때에 그리스도에게서 무슨 유익을 받는가?

답 _신자가 죽을 때에 그 영혼이 완전히 거룩하게 되어 즉시 영광 중에 들어가고 그 몸은 여전히 그리스도께 연합하여 부활할 때까지 무덤에서 쉰다.


【관련성구】

 

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 23:43

 

2)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살전 4:14

 

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계 14:13


러시아 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죽음의 패배자는 고골리(N. V. Gogol)의 단편 소설 『외투』(Shinel)에 나오는 이름도 이상한 아카키예비치이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봉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하급 관리 서기이다. 그는 글씨 쓰는 일 이외에는 그 무엇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그를 좋게 여긴 상급자가 좀 더 좋은 자리에 앉혀도 그는 견디지를 못한다. 천생 글 베끼는 일만이 그의 천직이다. 

동료들은 결혼도 하지 않고 서류를 정서하는 일에만 몰두하는 그를 날마다 골려준다. 심지어 아카키예비치 머리 위에 종잇조각을 뿌리며 일흔 살 먹은 하숙집 주인 노파와 언제 결혼할 거냐고 놀려대기도 한다. 그래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글씨만 멀뚱하게 쓰고 앉아 있다.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머쓱해지고 만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남모르는 고민이 있다. 그것은 외투가 닳고 닳아 어쩔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얼마나 닳고 기운 데가 많은지 외투를 입고 있어도 매서운 바람이 제 마음대로 그의 몸을 파고들었다. 그는 난생 처음 결단을 내렸다. 이제부터는 돈을 모으기 위해 차대신 물만 마시고 속옷도 자주 갈아입지 않고 구두 밑창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더욱 가만가만 걷기로 했다. 이렇게 알뜰살뜰 모으면 지금까지 모아둔 돈을 보태 최저가의 외투를 한 벌 장만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생후 처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필사적으로 나아갔다. 드디어 감격의 날이 왔다. 그는 마침내 새 외투를 맞춰 입고 사무실에 어깨를 쫙 펴고 출근했다. 그는 난생 처음 동료들이 자신에게 부러운 눈길을 보내주는 걸 느끼며 가슴 뿌듯했다. 그러나 그의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그는 퇴근길 어두운 골목길에서 외투를 강도들에게 강탈당하고 말았다. 그는 밤새 뜬 눈으로 새웠다. 그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아침 길을 외투도 없이 사무실로 어깨를 푸욱 늘어뜨리고 출근했다. 일생 크게 앓아본 적이 없던 아카키예비치가 감기 몸살과 상심으로 몸져눕고 말았다. 며칠 뒤 그는 죽었다. 그는 땅속에 묻혔다. 하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그 없이도 잘 돌아갔다. 마치 아카키예비치 바슈마치킨이라는 인간이 이 땅에 존재한 적이 없었다는 듯이.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음이란 육체적 삶의 정지이고 영혼과 육체의 분리이다. 신자가 죽으면 그의 육체는 이 땅에 남겨진 채 묻혀도 그의 영혼은 거룩하게 되어 주님이 계신 곳으로 가게 된다. 예수님은 함께 십자가에 달린 한 편 강도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43


그러나 불신자의 영혼은 즉시 영원한 형벌에 들어가게 된다. 부자와 나사로에 대한 예수님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죽은 후에 지옥에서 천국으로 건 갈 수 있는 희망이 전혀 없음을 보여준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눅 16:22-26


성경에 의하면 인간은 날 때부터 허물과 죄악 가운데 죽어 있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 2:1


에덴동산에서 한 사람이 범죄 했을 때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미쳤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


사실 죽음은 한 인간이 숨을 멈춘 뒤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범죄 했을 때 시작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자비로 이 종말이 도달되는 과정을 연기하셨다. 영혼의 중생이 사망을 생명으로 바꾼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일 3:14


하나님은 지금 우리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원하시고   마지막 날에 우리의 몸을 죽음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5:25-29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는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 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요일 3:2


우리는 새 몸을 입고 부활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벧후 3:13



【핵심개념정리】

 

1. 죽음이란 무엇인가?

_죽음이란 육체적 삶의 정지이고 영혼과 육체의 분리이다.

 

2. 믿지 않은 자는 죽으면 그 영혼이 바로 어디로 가게 되는가?

_신자가 죽으면 그의 유체는 이 땅에 남겨진 채 묻혀도 그의 영혼은 거룩하게 되어 주님이 계신 곳으로 가게 된다. 예수님은 함깨 십자가에 달린 한 편 강도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네가 나와 함깨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42

그러나 불신자의 영혼은 즉시 영훤한 형벌에 들어가게 된다. 부자와 나사로에 대한 예수님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죽은 후에 지옥에서 천국으로 건너갈 수 있는 희망이 전혀 없음을 보여준다.   참조. 눅 16:22-26

 

3. 신자의 육체는 주님의 재림 때 어떻게 되는가?

_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는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다. 성경이 그렇게 말씀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 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요일 3:2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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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24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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