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구름 추적자 ‘개빈 프레터피니’에 의하면 모든 무지개는 완벽한 원의 형태를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우리 눈에 반원의 무지개만 보이는 이유는 그 아래쪽 절반이 땅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난다면 원 형태의 무지개를 볼 수 있고 동그란 무지개가 단지 상상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봄이 온다는 뜻의 ‘입춘’은 기이하게 겨울의 한가운데 있다. 가을이 오는 ‘입추’ 역시 그렇다. 봄의 기운은 따뜻할 때가 아니라 ‘추울 때’ 도달해 있고 가을의 기운 역시 서늘할 때가 아니라 한창 ‘더울 때’ 이미 우리 곁에 도착해 있다. 24절기가 우리에게 주는 지혜는 이토록 실용적이라 우리는 혹한의 겨울에도 보이지 않는 봄을 상상해야 한다. 그렇게 지금의 노력이 물이 끓기 전, 99도에 이르렀다고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극한의 밤에도 마지막 1도를 향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희망의 상상을 삶에 뿌리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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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오종대 장로)는 제15회기 선교대회를 4월 20일 안동서문교회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개최했다.


‘하나님과 동행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경북지역 10개 노회 장로회원들이 참석해 말씀으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며 바로 잡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윤종오 선교사가 사역하는 필리핀 팔라완지역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헌금하기도 했다. 경북지역장로회연합회는 경동노회(이명구 장로), 경북노회(설경환 장로), 경서노회(서정식 장로), 경신노회(김희일 장로), 경안노회(이재선 장로), 경중노회(김영구 장로), 경청노회(박창곤 장로), 구미노회(양승원 장로), 김천노회(손명식 장로), 안동노회(정의동 장로) 등 10개 노회로 구성되어 있다.


대회장 오종대 장로는 인사말을 했다.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의 위력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물리치시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되게 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경북 지역(10개 노회) 장로회가 제15회기를 맞이하여 오늘 선교대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본 선교대회를 통해 필리핀 팔라완지역 선교센터 건립에 작인 힘이나마 도움이 되어 아름답게 잘 마무리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경북지역장로회연합회가 더욱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며 활발하게 연합하고 협력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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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개회 예배는 대회장 오종대 장로의 사회로 명예회장 권택성 장로의 기도 후 제108회 부총회장 후보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가 성경 본문 딤후 3:1-5 ‘종말의 현상’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또한 증경부총회장 윤선율 장로, 영남지역장로회장 김경환 장로, 대구경북장로회장 이기덕 장로, 안동노회장 강상규 목사 등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2부 은혜의 시간에는 전승덕 목사(대구 설화교회)가 성경 본문 창 32:24-32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이어서 3부 은혜의 시간에는 김종원 목사(포곡제일교회)가 성경 본문 벧전 4:7-8 ‘시간이 급합니다’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이어서 제108회 장로 부총회장 후보 이이복 장로(성남제일교회)와 제108회 부회계 후보 육수복 목사(전곡교회)가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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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복음송 가수 김문기 장로(새에덴교회), 찬양사역자 이경미 사모, 안동서문교회 박정치 원로장로 등이 찬양했다. 이날 대회는 경중장로회장 김영구 장로 사회와 제108회 부총회장 후보 김종혁 목사(울산 명성교회)의 ‘기도 응답의 삶’ 제하의 설교로 진행된 폐회 예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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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기능 장애에 관한 책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의 저자 ‘미야구치 고지’는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이라 시간 개념이 약한 아이들은 ‘어제, 오늘, 내일’ 정도에 걸쳐 생활하기 때문에 삶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못한다고 말한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약하면 지금 이런 일을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를 예상치 못해 이 순간만 좋으면 된다는 식으로 흘러가 범죄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일면 무관해 보이는 상상력과 범죄도 연관돼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서로 이르되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창 37:18-20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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