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에서 비둘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칼을 이리저리 마구 찌른 상자에서 멀쩡한 사람이 걸어 나온다. 손대지 않아도 숟가락이 구부러진다. 마술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비둘기 마술부터 공중부양 마술까지 대중에게 친숙해진 이런 마술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고 널리 퍼트린 주인공은 ‘대한민국 1호 프로 마술사’ 이흥선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이흥선(1924년 10월 13일~2011년 3월 31일)은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 재학 중 돈벌이에 뛰어들었다. 서커스 유랑극단에 들어가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국을 방문한 대만 마술사를 도와주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대만 마술사에게 모자에서 비둘기를 꺼내는 마술 등 몇 가지 기술을 배웠다.
1949년 ‘천마극단’을 열고 첫 공연을 꾸몄다. 그의 전성기는 1960년대 TV 시대가 열리면서 시작됐다. 1964년 동양방송(TBC) 개국 특집 ‘마술쇼’를 시작으로 MBC ‘묘기 대행진’, KBS ‘희한한 세상’ 등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인기를 얻었다. 그에게는 ‘알렉산더 리’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른 원로 가수 김정구 씨가 “한국 마술계의 알렉산더 대왕(기원전 356년 7월 20일 ~ 기원전 323년 6월 10일)은 이흥선”이라는 뜻으로 붙여줬다고 한다.
그처럼 교계 이단 감별사 계에도 알렉산더 대왕 즉 알렉산더 리, 이흥선 목사란 인물이 있다. 그런 위대한 인물이 우리 교단 총회장을 지낸 맨돈 소강석이 맨돈으로 힘 좀 써볼까 하는 한기총뿐만 아니라 우리 교단에서도 불의한 이단 감별 힘을 쓰다 함남노회에서 제명됐다. 그러나 함남노회를 건너뛰고 2001년 신분 세탁 마술로 황동노회에 다시 가입해 물 좋은 이단계 마술사 이흥선으로 지금도 흥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총신대 평생교육원 교수이자 맨돈 소강석이 한사코 한자리하려 맨돈을 쓰는 한기총 이대위 서기로.
우리 교단 기관지 기독신문은 이단계 마술사 이흥선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했다. 그 기사의 치열함과 치밀함은 통합 측 황규학 박사('이단 감별사' 저자)의 '뉴스와 논단'에 비할 바 아니지만.
1998.09.23 기독신문
... 전 함남노회 편목이었고 기독저널을 통해 「김기동 안식교 등은 이단이 아니다」를 주장, 이단 장사를 했던 이흥선 씨(38·나라일보 대표)가 9월 18일 기자채용과 관련해 인사보증금 등을 갈취한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96년 나라일보 사무실서 정 모 씨를 호남 취재본부장으로 채용하면서 보증금 명목으로 2천만 원을 받는 등 기자 4명으로부터 입사보증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다. 이 씨는 또 인천 지역분실장인 성 모 씨가 사직하겠다며 계약금 2천만 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자 『수사기관 등에 비리를 폭로하겠다』라고 협박, 2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2006.02.08 기독신문
2004년 <정통과 이단> 발행에 깊이 관여하며 교계를 뒤흔들었던 이흥선 씨가 예장 총회 소속 목회자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흥선 씨는 1995년 교단에서 제명됐음에도 2001년 예장 총회 황동노회에 가입,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통과 이단>은 당시 평강제일교회(박윤식) 구원파(박옥수) 베뢰아(김기동) 다락방(류광수) 만민중앙교회(이재록) 할렐루야기도원(김계화) 등 기존 교단에서 이단으로 지명된 10개 단체를 이단이 아니라고 발표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집필 감수자로 등재된 교수와 목사들이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히면서 이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그러나 최근 <정통과 이단> 집필에 깊이 관여한 이흥선 씨가 <이단과 사이비> 책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한 김영무 목사(아가페문화사·서울남노회)와 김구철 강도사를 고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단과 사이비>는 김영무 목사와 김구철 강도사의 공저로 2004년 9월 출판됐다. 당시 김 목사는 <정통과 이단>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 책 앞에 '한기총-예장연 논쟁' 면을 만들어 예장연과 이흥선 씨의 잘못을 지적했다. 김 목사가 지적한 내용은 △ 예장연의 정체성과 순수성이 의심된다는 점 △ 이흥선 씨가 기독저널을 통해 김기동과 안식교가 이단이 아나라고 발표한 점 △ 예장 통합이 기독저널을 이단옹호신문으로 규정한 점 △ 신문사 나라일보를 운영하다 사이비 언론 행위 일제 단속에 구속된 점 등을 기록했다.
특히 김 목사를 고소한 이흥선 씨는 1995년 기독저널 사건으로 예장 총회 함남노회에서 제명됐지만, 취재 결과 2001년 황동노회로 다시 가입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노회장이었던 김 모 목사는 이흥선 씨의 목사·교회 가입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해 일부 노회들의 목사·교회 가입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흥선 씨는 김기동과 안식교가 아직도 이단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입장표명 하기가 곤란하다. 내 개인 생각과 공적인 부분이 충돌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답변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07.09.13 기독신문
한기총은 최근 <기독저널>과 <기독교평론신문>을 통해 이단을 옹호한 이흥선 씨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 씨는 예장연에서 발행한 <정통과 이단>과 <목사님 이단이 무엇인가요?> 등을 발간하며 이단으로 규정된 집단을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각 교단과 교계에서 진상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통합 측 황규학 박사의 '뉴스와 논단'은 2단계 마술사 이흥선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
2023-01-09 뉴스와 논단
신천지로부터 80-100만원 광고비 받았다
총신대 평생교육원 교수이자 한기총 이대위 서기인 이흥선 씨가 신천지 홍보 광고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니 신천지를 홍보한 후 16년 만에 사과를 했다. 신천지홍보가 발각되었기 때문이다. 사과했으면 모든 공직에 사퇴를 해야 한다. 사과에 대한 행동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이흥선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발행인은 한창환)에 신천지에서 광고 연락이 외서 80-100 만원 정도와 광고비를 받고서 수락을 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15-20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롬 16:18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벧후 2:1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