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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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슬퍼하며 기도합시다"

 

총회 부패를 사르고 총회 어둠을 밝힐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2022년 10월 29일 밤 10시 15분경 해당 골목길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사태에 예루살렘 높은 통곡의 벽이 무너지는 비통한 회개문을 10월 30일 발표했다.


"이태원 압사 사고로 귀한 생명을 잃어버린 일이 일어났습니다. 천하보다 더 귀한 생명들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참상 앞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그들 대부분이 10대, 20대의 우리 자녀들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집에서 나갔다고 했는데 밤에 비보를 들은 가정들은 청천벼락을 맞은 것이겠지요.


어떤 말로 위로하며 아픔을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함께 슬퍼할 뿐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냅니다.


대부분의 피해자인 그들도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만남도 있고 위로도 필요하고 쉼과 놀이도 누려야 했기에 그 공간을 빌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이 모두를 죽음으로 내몰아버린 공간이 될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이 비극의 자리에 슬퍼할 뿐입니다. 슬픔과 애도의 자리에서 교회는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았습니까?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생명을 주는 진리인데 증인의 사명을 감당했느냐는 것입니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이 사회를 건강한 문화로 이끌고 섬겼느냐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피해자인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꿈과 비전을 심어주어 다음 세대를 주안에서 미래세대로 세웠느냐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이하면서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붙잡아야 합니다. 샬롬 부흥의 직분자로 우는 자와 함께 울어야 합니다. 함께 슬퍼하며 기도합시다.“


2022. 10. 30.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


10월 29일 밤 10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골목길에는 핼러윈 파티를 즐기려는 수만 명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취재차 30일 오후 찾은 그 길은 한쪽은 호텔 벽이고 다른 한쪽은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성인 4-5명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골목이었다.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있는 대로로 내려오는 그 좁은 비탈진 골목길에서 밀려다니던 일부가 갑자기 넘어졌고 이내 사람들은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30일 154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중상 36명, 경상 96명 등으로 총 132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망자의 구체적인 국적으로는 중국과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 목격자들은 공통적으로 이같이 전했다. 3년 만에 '노 마스크 핼러윈 파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들자 미처 손 쓸 겨를 없이 순식간에 당했다는 것이다. 현장 도로 자재가 미끄러운데 술과 액체류 등이 바닥에 뿌려져 있어 사람들이 더욱 쉽게 미끄러졌다는 것이다. 


전날 밤 이 길에는 서양에서는 캔디를 받는다는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 클럽이나 카페를 찾은 대낮부터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안전에 위협을 느꼈다고 한다. 경찰 추산 10만 명이 몰렸다는 이태원에 정작 해가 지자 해당 사고 지역은 특히 번화가와 대로변을 잇는 삼거리 길목이었다. 그러다 보니 위쪽에서 내려오는 사람과 이태원역에서 나와 올라가려는 사람들의 동선이 겹쳤다. 여기에 골목 곳곳에서 대로변으로 나오려는 사람들까지 합류했다. 그러나 해당 길의 한쪽은 해밀톤호텔의 외벽이어서 그야말로 사람들은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마침내 10월 29일 밤 10시 15분경 이 좁은 골목길에서 시민 중 일부가 갑자기 넘어졌고 이내 사람들은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현장에서 참변을 피한 생존자들은 공통적으로 "누군가 넘어지면서 대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가 일어난 시점이나 특정 업체의 행사장에 몰렸다는 등의 결정적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그저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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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회개하는 마음으로 말했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이 사회를 건강한 문화로 이끌고 섬겼느냐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피해자인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꿈과 비전을 심어주어 다음 세대를 주안에서 미래세대로 세웠느냐는 것입니다.“


그렇듯이 믿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되새겨 봐야 하지 않을까. 성경이 이렇게 말씀하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1서 1:9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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