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8(월)
 

김영배의 더굳뉴스쇼2-web.jpg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가 2022년 7월 14일(현지 시간) 예루살렘의 한 호텔에서 예루살렘 선언에 서명했다. 예루살렘 선언에 나타난 히브리어 ‘티쿤 올람(Tikkun Olam)’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히브리어 "올람"은 "세상"을 말하고, "티쿤"은 "고친다"라는 뜻으로 "세상을 고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 말에는 하나님이 유대인들에게 불완전한 세상을 온전하게 만들 소명을 부여했다는 유대교의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 또한 청교도 신앙에 기반해 건국된 미국이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종교적 관점이 투영된 표현도 내포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69년 전 7월 27일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이다. 국군과 유엔군은 서울을 탈환했고 개전 1년 만에 한반도 허리에서 전선이 교착되었다. 미국과 중국을 소모전에 빠뜨리고 유럽에서 영향권을 강화하려던 스탈린은 휴전을 용인하지 않았다. 한반도의 포성은 그가 죽고 나서야 멈추었다. 이후 70여 년 세월이 흐르면서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했다. 그러나 지속된 분단은 우리 사회의 성숙과 국제적 역할을 크게 제약했다.


2000년 6·15 공동선언 마지막 문장은 역대 진보 정부의 족쇄였다.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하였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라는 내용이다. 김대중(DJ) 정부는 김정일 답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대북 송금 특검으로 동력을 상실했다. 


2003년 2월 한나라당이 제출한 김대중 국민의 정부에 의한 남북 정상 회담 관련 대북 비밀 송금 의혹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검 수사가 진행되었다. 결국 박지원, 임동원, 이기호 등 김대중 정권의 핵심인사는 물론이고 이근영, 박상배 등 거물급 인사들이 줄줄이 사법 처리 되었다. 수사를 맡은 송두환 특검팀의 수사 결과 현대가 4억 5,000만 달러를 국가정보원 계좌를 통해 북에 지원했으며 이 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금 1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현대에도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었고 추가적으로 현대의 비자금 150억이 드러나는 등 현대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자 당시 현대 회장이자 사건 핵심 인물인 정몽헌 회장이 현대 계동 사옥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이 사건 관계자들이 줄줄이 징역을 선고받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박지원 전 비서실장이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그 외에도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임동원 전 국정원장 등이 수감 되었다. 그런 박지원이 출소한 뒤 맨돈 소강석의 새에덴교회를 드나들더니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원장이 된 덕에 불법 북송 어부 사건에 연루되어 논란을 겪고 있다.


뒤이어 노무현과 문재인 정부도 평양의 최고지도자 답방에 타조처럼 머리를 처박았다. 공개적인 논의가 어려우니 정보기관이 물밑에서 끈질기게 평양 통전부 라인에 구애하였다. 북 어민 강제 북송,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도 결국은 김정은 답방을 위해 평양의 심기를 거스르는 일은 무조건 금기로 여겨 벌어진 일로 볼 수 있다. 올 마음이 없는 사람을 억지로 오게 하는 과정은 남북관계를 갑을 관계로 전락시켰다. 왜 지난 정부는 온갖 무리수를 두며 평양 지도자의 답방을 성사시키려고 했을까.


무엇보다 남북 최고지도자의 초법적 행태로 DMZ를 무력화(無力化)하고 평화를 가져온다는 망상이었다. 9·19 군사합의로 경계 태세가 흐지부지된 상태에서 답방이 이뤄지면 종전(終戰)선언으로 유엔사를 해체 시킬 수 있다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2003년 대북 송금 특검으로 김정일 답방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후 2017년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다시 평양에 올인했다. 1단계로 판문점과 평양에서 정상 회담을 하고 2단계로 김정은이 답방하는 그랜드 로드맵을 수립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출발은 복안대로 진행되었다. 4·27 판문점 공동선언으로 도보다리 밀담이 이뤄졌고 2018년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으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그해 9월에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평양 5·1 경기장에서 연설을 했다. 부부 동반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백두산 천지에 올라갔다. 남북한 군사합의로 비무장지대의 무장 해제를 진행했다. 최종 목표는 고모부도 박격포로 폭살 시키는 우량아 김정은의 답방이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이 슈퍼볼 트럼프의 노딜로 끝남으로써 문재인 정부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김정은·트럼프 정상회담 타결 직후인 3월 초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통일 축제를 기획했으나 물거품이 되었다. 김정은 답방을 위한 ‘적절한 시기’ 조성 작전은 한순간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이후 문 정부의 답방 공작은 정상 궤도를 이탈했고 기이한 향북(向北) 읍소 정책의 연속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북한 어민 강제 북송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11월 5일 북측에 어민 강제 북송을 통보하고 2시간 후에는 김정은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대하는 친서를 보냈다. ‘김정은 초청장’에 ‘어민 북송문’을 동봉한 격이다. 비밀 초청 공작은 2주 뒤인 11월 21일 북한이 남북 간 물밑 접촉 과정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며 드러났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 수뇌자 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 왔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부산에서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을 초청하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북한이 확인해준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이) 몇 차례나 (김정은 위원장이 못 온다면) 특사라도 방문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청을 보내왔다”라며 “남측이 부산 방문과 관련한 경호와 의전 등 모든 영접 준비를 최상의 수준에서 갖춰 놓고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북한이 밝히지 않았더라면 김정은 답방 추진과 어민 북송 사건의 연계성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문 정부가 답방을 간청했으나 북한은 냉담했다. 오죽했으면 북한이 친서까지 공개하며 묻지 마 초청을 자제시켰을까. 


좌편향 문재인 정부는 2020년 9월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도 북한의 심기를 고려하여 월북 조작으로 사건을 전격 종결시켰다. 판단력을 상실하여 조금이라도 북한의 뜻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 심리적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이 초래한 비극적 행태다. 임기 말로 갈수록 평양에 의존하고 알아서 기는 소심한 문재인 정부의 행태가 심화 되었다. 애초에 말이 안 되는 거짓 덩어리 빨갱이 김정은 답방을 양두구육(羊頭狗肉)처럼 개 대가리를 걸고 간절히 기다린 것이다.


2021년 9월 방탄소년단(BTS)까지 동원한 유엔총회 연설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소갈머리 없게 제안했다. 유엔 주재 북한 대사도 “미국이 한국전쟁 당시 평화 유지를 구실로 유엔의 이름을 악용해 유엔사를 불법으로 설립했고 유엔사를 유지해 미군 점령을 정당화하고 있다”라고 인정머리 없게 주장했다. 이후 문 정부 임기 말까지 정부·여당 핵심인사들은 ‘남북관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유엔사”라고 북한을 두둔했다.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강제 송환과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은 어쩌면 유엔사 해체를 위해 물밑 작업을 벌여온 남북한 패거리들이 공동으로 빚어낸 탁현민 류의 좌파 재집권 쇼를 위한 희생양으로 볼 수 있다.


중국 북송의 역사가와 정치가 사마광(司馬光 1019년 ~ 1086년))은 제왕학의 교과서로 알려진 자치통감(資治通鑑)에서 '재덕론(才德論)'을 펼쳤다.


"재덕(才德)을 겸비하면 성인(聖人), 재주도 없고 덕도 없으면 어리석은 자(愚人), 덕이 재주를 능가하면 군자(君子), 재주가 덕을 능가하면 소인(小人)이다."


말하면 임금이 행하고 계교를 내면 임금이 그 계교를 따랐다는 사마광은 말했다.


"매사를 분명히 하고 총명하며 강하고 과단성이 있는 것은 재주다. 반면 공정하고 정직하며 온화한 것은 덕이다. 재주는 덕을 보좌하는 것이고 덕은 재주를 통솔하는 것이다." 


그는 끝으로 "소인은 재능을 이용해 악행을 저지른다. 그래서 사람을 쓰려면 소인보다는 차라리 우인을 쓰라"고 덧붙였다. 소인은 멸망의 뿌리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을 쓰려면 재주가 덕을 능가하는 소인(小人)보다 차라리 재주도 없고 덕도 없는 어리석은 우인(愚人)이 낫다는 말은 작금의 우리 총회나 국가 현실에 맞는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과 국민은 재주가 덕을 능가하는 이재명과 김정은 같은 소인(小人)보다 재주도 없고 덕도 없어 보이는 어리석은 우인(愚人) 윤석열 씨를 더 낫게 여겨 믿음의 나라 지도자로 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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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대통령은 "사람의 성품은 역경을 이겨낼 때가 아니라 권력이 있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이제 "세상을 고친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티쿤 올람(Tikkun Olam)’에 어울리는 제107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은 누구일까. 그리고 사마광이 끝으로 말하는 우인과 소인은 누구일까. 맨돈 소강석과 꼽사리 이승희는 분명 재주도 없고 덕도 없어 보이는 어리석은 우인(愚人) 윤석열 씨 타입은 아닌 것 같다. 정작 선택의 기로에 선 오정호 목사와 한기승 목사는 소인일까 우인일까.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 16:33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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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한기승 소인 또는 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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