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5일(월) 오전 11시 서대전노회 제140회 제1차 임시노회가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새미래교회당에서 열렸다. 개회 예배에서 작금의 총회 상황을 정확히 지적한 기도를 부노회장 유영만 장로가 했다.
"... 부족하고 연약하여 하나님과 교회 성도들을 섬길 때 주님의 뜻대로 섬기지 못함을 고백하오니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 용서해 주시옵소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진 양 한 마리를 건져주신 예수님(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 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마 12:11-12)과 제자들을 시간만 나면 비난하고 조롱하며 고발한 악의적인 사람들을 만나거나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마음에는 악독을 품은 사람을 만났을 때 저희들이 어찌해야 하는지를 성령께서 이 시간 저희들에게 가르쳐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특별히 원하옵기는 여호와께서 보시는 것이 사람과 같지 아니하시며 사람은 외모와 연줄과 출신을 따져 보지만 여호와께서는 중심을 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합한 자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기름을 부어주시어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위하여 놀랍고 큰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은 외모와 연줄과 출신으로 뭉쳐 나오지만 우리의 힘은 만군의 여호와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서대전노회 모든 목사와 장로들이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감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도우시는 서대전노회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어떤 문제든지 인내로 연단을 이뤄내고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이긴 것같이 신속하고 신중하고 명확하게 일하게 해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회무를 처리할 때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시간 되게 해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은혜가 풍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부서기 이용우 목사가 렘 36:5-10 성경 봉독을 했다. 노회장 강지철 목사가 ‘말씀 앞에서’란 제목으로 성직매매의 폐해에 대해 설교했다. 부노회장 양현식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임시노회 회무에 들어갔다.
이날 준비된 서대전노회의 회의 안건은 오정호 목사와 관련해서 선거에 관한 고소 고발 대응을 노회 임원회와 오정호 목사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예배 후 진행된 회의에서 회원을 호명하고 안건을 상정하는 과정 가운데 회원의 요청에 회집 청원을 보고하는 중 각기 다른 당회의 목사와 장로 6인 이상(합 6당회)이 소집을 요구해야 했다. 그러나 장로에 있어 2당회 3인임(합 5당회)이 발견되어 헌법 10장 9조에 위배 된 것을 확인했다. 그래도 여러 대안을 찾아보려 옥신각신까지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결국 간담회로 바꿔 의견을 듣고 임시노회 청원부터 제대로 다시 절차를 밟아 10일 뒤 모이기로 하고 새미래교회에서 마련한 과일 간식을 먹고 해산했다.
목사 부총 선거를 앞두고 매우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제일노회가 서대전노회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를 선관위에 고발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회집하려 했던 서대전노회가 임시노회 무산이라는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이번 일이 목사 부총 선거 과정 중 전화위복이 될지 아니면 악재가 될지, 그리고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 갈지에 그 귀추가 주목된다.
보도에 의하면 한기승 목사와 전남제일노회의 고발내용은 총신대의 도너 월(기금자 벽) 참석뿐만 아니라 총신대에 기부한 장학금에 대해 금품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모 총회 언론 기자의 사모 소천에 대한 문상도 사전선거운동으로 지적하며 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심의분과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대전노회의 유영만 장로가 인용해 기도한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 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마 12:11- 12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