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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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이 아직도 그 종교 신앙심을 원리적 형태로 유지하고 있는 배경에는 사막이 있었던 같다. 세속화 물결 앞에서 다른 종교들이 그 빛이 옅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은 아직도 종교적 순수성이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순수성이 보편적 상식과 충돌하고 세계 규범을 파괴하고 있으니 섬뜩하다. 여성 인권이 대표적인데 눈만 보이도록 디자인한 부르카는 여성을 학대하는 이슬람 복장이다. 아프가니스탄의 대부분 여성과 인도와 파키스탄의 많은 무슬림 여성들이 착용한다. 부르카는 신체 전 부위를 가리며 외부인이 부르카를 입은 여성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기 어렵게 한다. 국가별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인도와 파키스탄의 부르카는 얼굴이나 눈 부위가 망 형태가 아닌 개방형태로 되어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탈레반 정권 이전에는 착용자 수가 많지 않았으나 탈레반 집권 이후의 극단적인 원리주의 정책에 의하여 부르카의 착용이 강제되면서 탈레반의 여성 억압 정책의 상징이 되었다. 


왜 이렇게 여성의 신체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완벽히 차단하는 극단 패션이 나왔을까. 왜 이렇게 여자를 죄수같이 다루는가? 이슬람 율법을 깊이 모르니까 알 수 없다. 상식선에서 추론한다면 사막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사막에서 농사는 불가능하다. 농사는 여자들 노동력도 상당히 기여하기 때문에 발언권이 생기게 마련이다. 사막은 장사로 먹고살았다. 남자들은 낙타에다 교역품을 싣고 몇 달씩 사막을 횡단하는 카라반이 주업이었다. 중동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계무역으로 먹고살던 문명권이었다. 


낙타를 몰고 사막으로 나가는 남자 처지에서는 여자들을 장시간 집에다 놓아두는 셈이다. 낙타 몰고 사막 건너는 공수부대 같은 일에 어떻게 여자들을 데리고 다니겠는가. 몇 달씩 나가 있는 남자들은 집에 남아 있는 여자들이 걱정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성스러운 십자군조차 여성들에게 정조대를 채워놓아야 직성이 풀렸던 것처럼 말이다. 이슬람을 믿는 아랍인 가운데에도 여자들의 성적인 문란을 우려했을 것이다. 성적 충동은 대상(隊商)들의 역할마다 공정한 몫을 배당해야 하는 사막 문명권에 엄청난 걱정거리였을 것이다. 대상들의 조직이 붕괴할 수도 있는 문제였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제 환경이 바뀌었다. 낙타에 짐 싣고 다니는 시대가 아니니까 정당한 종교라면 이슬람의 부르카 패션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자연환경이 혹독할수록 종교 신앙심은 강해지는 것 같다. 사막이 그렇다. 이집트 카이로 근처의 사막에 가본 적이 있다. 바람 소리 외에는 호객 행위에 얼결에 올라탄 말과 인도자의 서툰 영어 소리 외에는 동물도 없고 자동차 소리도 없고 스핑크스 소리도 없었다. 정적 그 자체였다. 모래 외에는 보이는 것도 없고 얼씬거리는 것도 없는 완벽한 고독이었다. 파라오들이 묻힌 죽음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그 고독은 수도하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이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사회적 인정 욕구에 목마른 인간은 사막에 들어가서 몇 달 생활하면 홀가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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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대암교회)를 비롯해 제106회 총회 임원들이 선출됐다. 


9월 13일 오후 2시 울산 우정교회에서 열린 제106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준 목사) 주관 총회선거에서 총회장 단독후보인 배광식 목사는 선거규정에 따라 총회장이 투표 없이 당선을 공포했다.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총회 불꽃 신예 권순웅 목사(평서노회·주다산교회)가 예상외로 727표를 얻어 709표를 얻은 기호 2번 관록의 민찬기 목사(서울북노회·예수인교회)를 18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4명이 출마한 부서기 선거에서는 두 번째 출마한 기호 1번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광주서광교회)가 513표를 얻어 387표를 얻은 기호 3번 신예 이종석 목사(동수원노회·광교제일교회)를 126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종석 목사의 예상 밖의 선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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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9월 23일 소재열 박사의 ‘리폼드뉴스’가 아닌 감신 출신 최장일의 ‘리폼드 투데이’가 제104회 정금 총회장이고 제105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종준 목사가 주관하고 총회 정치와 행정에 밝은 총회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가 행정 수반(首班)을 한 제106회 총회선거에서 유독 석패한 민찬기 목사 편의 정황만 들먹이며 이의제기를 장황하게 늘어놨다. 그 가운데 다음의 기사 내용은 아주 큰 문제를 안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믿고 따르는 총회 경의를 무시한 처사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가 우리 총회 산하 노회 소속이라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다. 그의 반 총회적인 기사 내용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민 목사 측의 자체 조사결과이지만 CCTV 영상을 확인했다면 일방적으로 무시할만한 사안도 아니다. 

만일, 부정투표자가 두 후보 간의 표 차이인 18명 이상 발견되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대리 투표한 목사 또는 장로가 200명이 넘는다는 확실한 제보도 있다.’


민 목사 측의 자체 조사를 운운하며 몇 명이나 수십 명도 아니고 ‘대리 투표한 목사 또는 장로가 200명이 넘는다는 확실한 제보도 있다’라는 구체적인 숫자로 총회 부정 선거를 지적했다. 이것은 총회 권위에 정면 도전하고 심지어 허위일 수 있는 주장으로 제105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위원장 김종준 목사와 총회 행정 실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 따라서 ‘리폼드 뉴스’가 아닌 ‘리폼드 투데이’의 최장일은 그 제보자를 밝히고 그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내가 겪은 바로는 어느 측인지 특정할 수 없지만 경상도 어느 특정 지역에 핵폭탄급의 금품 살포가 있었다고 한 후보와 한 언론인이 나누는 내용의 전화 대화를 옆에서 들은 적도 있다. 감신 출신의 최장일은 이렇게 자세하고 과감하게 선거 부정을 고발하고 있는데 누구를 통해 그 정보를 얻게 되었으며 반대로 상당한 표차가 날 줄 알았는데 18표 차이밖에 안 날 정도의 표는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다. 그가 확실한 팩트에 근거한 공정한 언론 정신이 아닌 다른 연유 때문에 편든다는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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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선관위 명예훼손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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