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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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업가 중엔 “머스크에게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모습을 봤다”라는 사람도 있다. 불굴의 의지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전기 자동차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어 비전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머스크가 늘 보여주는 것은 정주영처럼 “당신 이거 해봤어? 우린 할 수 있어”라며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다. 소강석 총회장이 교계 연합이라는 전무후무한 시도를 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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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오후 2시 대구 소재 인터불고 엑스코호텔에서 총회선관위(위원장 김종준) 주관으로 제106회 총회 공천위원회 선거를 개최했다. 이날 공천위원회 선거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진행되는 것을 감안 감염 예방 차원에서 8개 지역의 대표 24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공천위원회 선거에 앞서 잡음 없고 겸손한 총회 서기 김한성 목사는 신앙고백을 시작으로 드린 예배를 이끌었다.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가 예언적인 기도와 간구를 했다.


"저희는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리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 의지합니다. 주님 의로우신 오른손으로 붙들어주소서. 제106회 공천위원회로 모입니다. 1612명의 총대들이 대표로 모인 제106회 총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이전의 어떤 총회보다 잘 되었다 칭찬받는 총회가 되게 해주소서.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세워주셨습니다. 전하시는 말씀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영육 강건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예수 이름으로 기도올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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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총회 정치인 김동권 증경 총회장의 제자 회록서기 정계규 목사가 고린도후서 8장 13절 14절을 봉독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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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과 소통'의 기치를 들고 제105회 총회장이 된 달변의 소강석은 입을 열었다.


“(오른쪽을 보며)제가 1년 동안 모시고 섬긴 김종준 총회장님 저 좀 보시면 좋겠어요. 헤헤헤. 진화하는 최신 스마트 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자라 최신 기술에 능숙하고 정통하며 콘텐츠에 능한 90년대생들이 현세대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그들의 특징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간단한 것을 좋아합니다. 둘째 재미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삶의 목적을 추구한다면 90년대생은 삶의 유희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셋째가 중요한데 90년대생 요즘 애들은 정직함과 공정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90년대 세대는 공정의 세대입니다. 어떤 특권이나 특혜받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들의 유일한 정의는 원칙과 신념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세대는 뭐냐. 반공 세대(산업화 세대)죠. 여기에만 머물다 보니 그 후 확증 편향(確證偏向, Confirmation bias: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 흔히 하는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와 같은 것)과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 외부 정보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기존 인지체계와 일치하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 다음의 세대는 민주화 세대입니다. 경제 불평등에는 저항하고 민주화를 열망한 세대입니다. 제3세대는 그 어떤 것보다도 공정의 세대입니다. 공정과 정의에 민감한 세대입니다. 병역 입시 부동산 등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예외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공정의 개념과 시스템이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까. 사도행전 6장에 보면 그때는 구제가 전도고 전도가 구제였습니다. 바나바를 비롯한 재산이 많은 사람들이 구제 헌금을 냈습니다. 집행을 잘 해야 됩니다. 그런데 잘 한다고 했는데 내가 스스로 왕따를 당하고 있고 내가 물질을 갖고 있다는 그 순간부터 사람은 이상하게 감정적이 됩니다. 히브리파 유대인은 그렇지 않은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생각이 좀 다릅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우리는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고 다른 집사들을 세워서 공평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공평에는 균등이라는 팩트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균등주의 즉 공평주의라고 하는 것은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공천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총회 공천부야말로 무엇보다 공정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총대를 이번까지 27번 합니다. 저만큼 총대를 많이 한 사람이 있을 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오래 총대를 하면서 감사부나 정치부나 재판국 같은 힘 있는 부서보다 농어촌부나 교육부를 섬겼습니다. 아마 저만큼 농어촌부를 많이 섬긴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공정 세대라고 하는데 저는 공정 세대를 넘어서 성경적인 세계관과 가치관과 마인드를 가지고 공정하게 공천부에서 상비부를 잘 조직해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공천부에서 공정이 살아야 총회가 든든히 설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입을 맞추는 화합하는 아름다운 총회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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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이어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종준 목사) 주관으로 공천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공천위원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김희동 목사가 무투표 당선됐다. 위원장 김희동 목사를 도와 상비부 배정을 도울 임원으로 서기에 대전노회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 회계에 남울산노회 김홍진 목사(한사랑교회), 총무에 함동노회 김일기 목사(은혜성산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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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사립고등학교 교장이 "이 학교의 어떤 교육이 명문대학 진학률을 높게 만드느냐"고 묻는 교육전문가에게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한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성숙한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첫째 정직성, 둘째 명확한 자기표현, 셋째 진지한 경청을 스스로 체화하도록 학생지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교장은 특별한 교육방법이나 고유한 교과과정이 아니라 ‘정직과 소통’을 교육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성경을 믿고 따르고 전하는 우리의 최우선 교육 목표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입을 맞추는 ‘세움과 소통’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데 제105회 총회는 그걸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을까. 소강석 총회장이 ‘라만차의 기사’처럼 분투하는 교계 연합이 어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거둘 것인가...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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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총회장의 세움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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