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1-2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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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모든 종교를 강타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수천 년 내려온 절기의 전통을 중단시켰다. 순례객으로 그득해야 할 메카와 예루살렘은 적막하다. 소중한 전통과 제의를 지키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신도들은 상심할지 모른다. 그러나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신이 주는 본질 회복의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 걸고 지키려 해 온 종교의 가치가 성지나 조직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담담히 성찰할 때가 아닐까. 그렇기에 비어 있는 메카의 모스크와 예루살렘 성전 통곡의 벽과 로마 베드로 성당 그리고 세계 곳곳 교회의 모습은 묘한 감동을 준다. 물리적으로는 비어 있지만 공허하지 않다. 빈 공간은 사람의 안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상징한다. 신도 간 거리 두기와 공간의 비움을 통해 유월절의 해방, 부활절의 생명, 그리고 추수감사절의 수확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비움이 곧 영성인 즈음이다. 기도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통찰을 얻어 하나님의 뜻 확장하는 게 기도의 핵심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생각을 살피는 대화일 뿐 하나님의 뜻이 내 것이 돼야 한다.

총신을 졸업하지 않은 법학박사 소재열의 ‘리폼드뉴스’는 10월 17일 발 빠르게 총회 산하 교회 교역자 양성을 위해 신학교를 세워 운영해온 총회의 관여를 달가워하지 않는 적반하장의 총신대 사태를 이렇게 전했다.

총신대 신대원 자율기관, 전직 이사들 정이사 선임반대, '수업거부 결의 여전히 유효'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회신학원 제38대, 제39대 원우회, 제11대 여원우회 자율기관들이 지난 17일 총신대 법인 이사회 정상화와 관련하여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의하면... "이전 재단이사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는 사실을 경계하며 "학내사태와 관련된 전현직 재단이사들의 정이사 선임을 절대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만일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아니할 때 "신대원 자율기관은 어떤 경우에서도 정이사 체제를 반대하며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은 수업거부 결의를 여전히 해제하지 않은 채 총회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하며 수업거부 사태가 재연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그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난 것은 졸업거부자 선배님들이었다"라며 "그분들의 희생을 시작으로 많은 물결들이 일어나 학교를 지키기 위해 뭉쳤으며 그렇게 우리는 추운 겨울, 제대로 수업을 듣지도 못한 채 강의실 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아 학교를 지켜야 했다"라며 정상화를 호소했다.

그들의 말대로 학교 건물 입구마다 컨테이너로 막고 투쟁한 덕인지 2018년 10월 5일 당시 총회장 박무용 목사에게 건넨 2천만 원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총신대학교 김영우 총장이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총신 사태는 종결됐다. 난마같은 총신 사태 해결 공로는 실상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와 당시 막후 실세 허활민 목사의 공로였다.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부 파송 일반 관선이사와 제103회 총회장 이승희가 가려 뽑은 앞을 못 보는 국내 최초 장애인 대학 총장 시대가 전개됐다.

그런데 총회 산하 교역자가 되기 위해 총신에 들어온 학생들이 대한민국 교육부의 관선이사 시대를 마감하고 총회 파송 재단이사가 운영을 하려는데 반대를 한다.

그런 와중에 추미애의 검찰 감찰 사태로 어수선한 2020년 10월 28일 신임 재단 이사장에 사랑의교회 오정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총회 신임 총무 고영기가 하고 다닌다는 말을 총회에 정통한 인사에게서 들었다. 그래서 2020년 10월 29일 12시 21분에 총무에게 문자로 확인을 위해 물었더니 12시 22분 곧바로 ‘그런 일 없고 뜬 소문’이라는 답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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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신학대들이 경영난으로 학교를 팔아 몸집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 차제에 총회 참여를 거부하고 관선이사 체제를 선호하는 신학생들과 신학 교수들과 그 구성원들과 그 후원자들을 통해 총신이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거듭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총회와 총회 산하 교회에 재정 요청을 할 것이 아니라 관선 이사를 통한 교육부를 통해 재정 지원을 받아 살을 깎는 자체구조 조정의 자구책으로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더욱이 현 이재서 총장은 밀알선교단을 자립시킨 경력의 소유자이니 자신만이 아닌 수많은 직원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총신 재정 확충에 큰 능력으 발휘하리라 믿는다. 코로나로 어려운 총회 산하 교회에 기인 소강석 총회장 같이 선선한 후원자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지만...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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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사태와 재단이사장 후보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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