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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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샘광천교회 이문희 목사
    세상에 한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은 새로운 웃음과 웃음소리가 태어나는 일이다. 그렇게 1972년 3월 12일 성북구 석관동 소재 건물 2층에서 97명이 창립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다음 해 1973년 4월 23일 박병진 목사가 제1대 위임을 받았다. 박병진 목사는 1924년 평남 출생으로 남산 총회신학교를 졸업하고 저서로는 ‘교회정치 문답 조례’, ‘권징 조례-교회재판 편람’, ‘예배와 예식’, ‘교회헌법 대전’ 등 20여 권의 교회헌법 관련 저술을 펴낸 98세 현역 교회헌법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 이후 1980년 제2대 윤도영 목사에 이어 1986년 제3대 장정일 목사 때 광천교회 성장의 틀과 토대가 완전히 잡혔다. 평소 선교의 열망이 커 해외 선교에 많은 후원을 하던 장정일 목사 자신이 선교사로 떠나면서 대학부 지도 부목사 이문희 목사가 1990년 제4대 위임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이문희 목사의 목회로 광천교회가 성장을 거듭했다. 1999년에는 한국 최대 장로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4회 총회(총회장 김도빈 목사) 때 광천교회 정동원 장로가 부총회장에 선출되는 쾌거도 있었다. 이문희 목사는 교세에 맞는 지금의 새 성전을 건축하고 2009년 8월 2일 맑은샘광천교회로 개명했다. 이문희 목사는 부임 28년째 되던 2018년 8월 2일 원로목사로 추대받는 날 후임 김현중 목사를 제5대 위임목사로 세웠다. 교인들이 결정한 김현중 목사는 후임 후보 가운데 일인으로 이문희 목사와 일면식도 없는 목사였다. 이문열의 장편 소설 '영웅시대'에서 주인공 이동영이 말했다. "언제든 때가 오면 나는 맑고 깨끗한 이념, 자유와 평등에 대한 더렵혀지지 않은 열정을 품은 채 이 대지를 떠나겠다." 그렇듯 이문희 목사도 표연히 떠났다. 물러난 뒤 죽기까지 자신이 세운 여의도순복음교회 앞 건물 사무실을 떠나지 않은 조용기 목사와 달리... 이문희 목사가 광천교회 사역을 시작하고 몇 년 뒤 같은 성북구 소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직원 기독인 회 회원들 사이에 이런 말이 돌았다고 한다. 나의 고등학교 동창 카이스트 교수가 들려준 말이다. "광천교회 이문희 목사님 설교가 좋아 좋은 설교 들으려고 주일마다 강남에 가지 않아도 돼." 2017년 9월 1일 기독신문에 실린 '자살 예방과 교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시론에 그런 이문희 목사 설교의 편린을 엿볼 수 있겠다. "13년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나라.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시행했다 이 법의 의미는 이제 국가가 직접 자살을 예방하고 사회에 생명존중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표명한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서 불과 4년의 짧은 기간 동안 약 6000여 명의 생명을 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필자가 시무하는 맑은샘광천교회도 지난 4월 부활주일에 생명보듬페스티벌(Life Walking)을 시행했다. 개 교회에서 진행한 행사지만 생명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행사였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에게 봉사점수를 부여하면서 많은 분들이 적극 참여했다. 특별히 안전사고예방 차원에서 경찰서에서 교통 안내를 해 주고 중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거 참여시켜 생명의 가치를 나누며 행진하는 뜻깊은 행사를 했다... 교회는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한다.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이라고 표현하셨다. 그분을 우리의 삶의 주인으로 그분을 우리 교회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다면 우리는 마땅히 생명의 가치를 이 사회와 나누어야 한다. 절망하며 삶조차 버겁게 느끼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그래도 살아야 할 이유를 전하고 이 세상의 주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자살 예방 활동이라고 믿는다. 이 일에 한국 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도전하고 싶다." 이문희 목사는 교회 이름을 맑은샘광천교회로 바꾸고 그렇게 실천했다. 샘 (泉)은 지하수가 지표로 흘러나오는 곳이다. 지하를 지나는 동안 불순물이 여과 되어서 광물 성분이 녹아 있는 물이 되고 그래서 샘에서 나오는 물을 샘물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그가 떠난 지 4년 2022년 3월 12일 설립 50주년이 됐다. 제주도 해풍에 세진듯 흰머리가 안개처럼 자욱한 이문희 목사가 50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해 축사를 맑고 잔잔하게 전했다. "축하드립니다. 90여 분이 박병진 목사님과 교회를 시작해 참 많은 수고와 눈물들이 마침내 열매를 맺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저희 맑은샘광천교회는 참 좋은 풍토가 있습니다. 세 분 목사님이 떠나가신 다음에 제가 부임을 했습니다. 전임자가 떠나고 후임자가 올 때는 갈등이 많습니다. 분란이 일어나고 다툼이 크게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저희 교회는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임해서 보니까 전임 세 분이 모두 교회를 부흥시키셨습니다. 부흥시키지 않은 분이 한 분도 없었습니다. 당신의 사역에 최선을 다하시고 아름다운 열매들을 남겨놓고 가셨고 제가 그 풍토 밑에서 목회를 했기 때문에 참 좋았습니다. 목사님들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다 오시지 못했지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상징을 꼽자면 틀림없이 ‘하트’가 첫손에 들 것이다.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쑥스러워도 문자에 하트를 붙이거나 손 하트 정도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나뭇잎 모양 빨간 하트가 사랑의 상징으로 통용된 건 14세기 초부터다. 그 전까지 기독교 문화권에서 하트는 진짜 심장을 닮은 긴 솔방울 모양으로 그려졌고 이는 예수님의 ‘성심(聖心)’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맑은샘 이문희 목사에게 진심으로 예수님의 성심을 본뜬 손 하트를 보낸다.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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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 작은 거인 한기영 목사
    아무리 춥다 춥다 해도 시간은 흐르고 계절은 점차 변한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바로 지구가 자전하는 축이 기울었기 때문이다. 지구 자전축은 23.5도 기울어 있다. 이에 따라 태양의 고도가 달라지고, 태양 광선이 지표면을 비추는 일조시간에 햇볕이 얼마나 세게 얼마나 오래 내리쬐는지에 따라 계절의 변화가 생긴다. 우리나라에선 일 년을 24절기로 나눠 한 달에 두 번씩 절기가 찾아온다. 2월에는 입춘과 우수가 있다. 올해의 경우 2월에 설날도 있었다. 설날은 달의 움직임을 따른 음력의 1월 1일이다. 이와 달리 절기는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길인 황도상에서 태양의 위치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태양이 황도를 따라 15도씩 돌 때마다 하나씩 해서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눠 기준을 세웠다. 그래서 설날은 절기가 아니라 명절이다. 우리는 음력이든 양력이든 모두 달력을 보고 안다. 그러나 자연에 사는 생명체들은 달력 없이도 기가 막히게 시간의 흐름을 알고 저마다 계절에 맞게 적응해 살아간다. 일 년 중 봄이 시작하는 날이라는 입춘을 지나 나들이를 나서면 땅속에서 솟아 나올 준비를 하는 새싹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작고 여린 새싹의 모습이 아니라 이미 꽤 자라 큰 모습의 풀을 만날 수도 있다. 도심에서도 공원이나 화단을 보면 살아있는 풀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심지어 시장에 가면 벌써 냉이가 나와 있다. 그걸 보고 ‘벌써 냉이가 나왔네’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냉이의 내력을 알면 아마 아! 하는 탄성이 새싹처럼 나올 것이다. 사실 봄나물 냉이는 지난해 가을에 이미 돋아나 있었기 때문이다. 가을에 싹이 돋아서 겨울을 견디고 봄에 자라나 꽃을 피우는 거다. 이런 풀들은 바닥에 붙어 수평으로 나온 잎이 장미꽃 모양이어서 ‘로제트 식물’(rosette plant)이라고 부른다. 또한, 잎이 방석같이 펼쳐져 있다고 해서 ‘방석 식물’이라고도 한다. 민들레, 냉이, 달맞이꽃, 질경이와 같은 로제트 식물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의 발에 밟히기 쉽다. 그러나 생존을 위한 그들의 전략은 참 놀랍다. 풀이지만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몇 가지 멋진 작전을 세운다. 첫 번째는 키를 낮추고 바닥에 바짝 엎드리는 작전이다. 줄기가 짧고 잎을 땅에 붙은 듯이 내보내 엎드려서 겨울의 추운 바람을 피하는 것이다. 이때 잎을 넓게 사방으로 뻗어서 적은 양의 햇빛이라도 최대한 받는 게 두 번째 작전이다. 세 번째는 땅에 바짝 붙은 만큼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을 이용하는 거다. 건강한 숲속 땅이라면 낙엽이나 다양한 미생물들로 인해 온도가 조금 더 높기 때문이다. 꽤 많은 종류의 로제트 식물은 몸에 잘게 솜털이 나는데 이 털도 추운 겨울을 견디는 데 활용한다. 그렇다면 로제트 식물은 왜 가을에 싹을 내서 힘든 겨울을 견디는 걸까. 다른 식물이 싹을 내기 전에 미리 싹을 내고 있다가 봄이 되어 곤충들이 활동을 시작할 때 누구보다 먼저 꽃을 피워서 꽃가루받이를 하기 위해서다. 로제트 식물 대부분은 1년에 두 번 이상 번식하는데 아마도 다른 식물보다 더 많이 번식하고자 하는 의도일 것이다. 키도 작고 땅에 붙어 대단해 보이지 않았던 풀들에도 이렇듯 놀라운 삶의 전략이 숨어있다. 그런데 만약 춥고 힘든 겨울이 없다면 로제트 식물은 어떻게 될까. 겨울이 없다면 다른 풀들도 얼어 죽지 않고 이 시간을 지냈을 것이다. 그러면 애초에 경쟁을 피해 누구보다 빨리 꽃가루받이를 하려던 로제트 식물들은 유리한 위치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추운 겨울이 있기에 대부분 풀은 죽게 되고 로제트 식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시련이지만 이 시련을 기회로 삼아버린 로제트 식물. 우리 목사의 삶 또한 이와 같을 수 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했을 것이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작은 냉이 같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말씀을 삶에 적용할 줄 아는 믿음이다. 뛰어난 실력과 엄청난 운이나 타고난 재능도 하나님이 바라시는 소망을 이루는 믿음 앞에선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총신언론인회는 2021년 2월 16일 오전 11시 30분 전주시 삼천동에 있는 전북신학교에 도착했다. 전북신학교는 1971년 3월 25일에 전주 북문교회에서 개교하여 1972년 9월23일 제57회 총회에서 총회 인준을 받았다. 1988년 현 위치인 전주시 삼천동 11,000여 평 대지 450평 본관을 지닌 학교다. 2층 학장실에서 한기영 목사(전주은강교회 총신 84회 61세)를 만났다. 그는 한때 전북을 기반으로 총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친 김백경 목사(총신 73회)의 혹독한 시절을 잘 견딘 냉이 같은 인물이었다. 실제로 그의 용모는 크지 않지만 그의 내면은 크다. 그래서 그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모임이나 공동체를 화합시키고 세우는 조정 역할을 잘 감당해 ‘작은 거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인물이었다. 총신언론인회 회장 최장일 목사(리폼드투데이)가 한기영 목사와의 대담을 이끌었다. 1. 제106회 총회 임원 후보로 준비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합동 총회의 목사로서 총회라는 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그동안 여러 회 총회를 출입하면서 저에게도 앞서서 총회를 섬길 기회가 오겠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부족한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올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금년 106회기는 순환적 임원 구성이 우리 중부호남지역 회원들 사이에 제가 임원 후보로 거명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좀 놀라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만일 기회가 주어지면 총회 공동체를 위해서 부회록 서기로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합동 총회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임원으로 섬길 기회를 주면 그동안 생각했던 아쉬움과 부족한 면을 채우기 위해 미력이지만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섬겨볼 각오입니다. 화평과 화합의 균형추(조정자)가 되겠습니다. 2. 임원으로 당선된다면 임기 중 꼭 하시고 싶은 일 세 가지는? 첫째로 부임원으로 섬길 때는 함께 묶인 임원들을 잘 섬기며 좋은 호흡을 맞춰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정말 믿음의 원리와 상식이 통하는 임원회가 총회가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둘째로 우리 총회가 사무 행정을 펼쳐 나감에 있어서 먼저 교회와 노회를 돕고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정직하고 바르게 맡겨진 임무를 수행함이 옳다고 봅니다. 저는 제 임무를 은혜롭고 덕스럽게 감당하고 싶습니다. 셋째로 총회에 큰 그림을 그리고 회기별 연계성이 있게 서로를 존중하며 진행해 가자고 제안하고 곁에서 돕고 섬기려고 합니다. 지금의 시대 변화와 현실적 필요를 잘 분석하고 정말 선진 총회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불필요한 논쟁과 싸움은 그치고 보다 발전적 전략을 수립하게 모든 기관이 통합적 생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나아갔으면 합니다. 이처럼 저는 소박하게 세워주신 총회장을 잘 보좌하도록 하겠습니다. 3. 교단의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에 대해 소견이 있다면? 우리 교단 리더들의 생각이 건강한 개혁주의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총신신대원과 신학교들을 다시 잘 살펴서 바른 신학과 건강한 목회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저는 우리 목회자들이 솔선해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총회도 이제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실행해야 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지방신학교를 섬겨오고 현재도 학장을 맡고 있으면서 생각한 것인데, 이미 있는 좋은 인프라를 잘 활용하여 우리 지도자들을 바른 신앙과 바른 신학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총회가 더욱더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행정과 정치로 나아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해주는 총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나아갈 방향과 가장 시급한 선결 과제는? 1) 목회자 수급에 대한 조사와 신대원의 운영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2) 도시개척교회와 농어촌교회의 목회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과감한 혁신을 해야 합니다.(다양한 목회 전략과 좋은 콘텐츠 제공, 자립 방안의 구체적 사례 연구와 적용) 3)목회자 은퇴자를 위해 상설위원회를 설치하여 은퇴를 앞둔 목회자의 처우를 준비해야 합니다. 5. 코로나19로 인한 교회들의 변화로 실감되는 것이 있다면? 목회의 위기감이 엄습해 옵니다. 교회의 장래가 염려되는 것을 넘어 교회의 무너짐을 보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여러 가지 교회의 연약함이 더욱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그 어려움은 공교회 예배와 주일성수, 모이는 교회와 봉사와 섬김에 부분에 있어서 그리고 주일학교, 학생.청년들의 신앙교육, 전도 등이 어려움으로 다가와 많은 지역 교회들이 소멸할 것 같습니다. 지역 노회들이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하여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교회 합병, 교회 연합 등). 6. 가지고 있는 목회 철학과 여생에 하고 싶은 일은? 저는 오랫동안 교회 개척 사역에 헌신해 왔습니다. 저 자신이 개척하여 섬긴 교회도 있지만 개미목(개척미자립목회성장연구원)을 설립하여 원장으로 후배 개척 목회자들을 다각적으로 섬겨왔습니다. 그리고 또한 오랫동안 지방신학교를 이사 임원으로 학생처장으로 실무를 감당하며 사역해 왔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형편을 살피고 미력하지만 돕고자 하는 일을 계속해 왔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교회 세움과 성장 컨설팅을 하고 싶습니다. 제 목회 철학은 골3:23 말씀을 모토로 ‘성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자’입니다. 전주은강교회 한기영 목사 프로필 ◆총회 주요이력 : 현)총회 정치부 서기, 경기북노회분립위원회 서기, 총회실행위원, GMS이사, 호남협의회 감사총회인준전북신학교 학장. 총회지방신학교협의회 회장. ◆전)제103회 면려부 부장, 평서노회분립위원회 서기, 산서노회조사처리위원회 서기, 대구동노회조사처리위원장, 학원선교위원, 개혁사상특별위원, 전북지역노회장협의회 회장, 호남제주지역노회장협의회 회장, 제105회 총회준비위원회 자문위원 ◆사회기관 : 개척미자립목회성장연구원 원장, 사)나눔과기쁨 전북상임대표, 전주시장로교연합회 선임회장 전주완산경찰서 경목위원 ◆학력 : 경기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전북신학교 대학부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84회 졸업, 칼빈대학교 대학원(Th.M) 플러신학대학 대학원(D.min) 작은 거인 한기영 목사 같은 믿음의 목사들은 시련을 견디고 기회가 올 때까지 버티며 실패에서 배우고 끝까지 해내며 마침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성취를 제104회 총회장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처럼 손에 넣는다. 그렇듯 목회자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한 가지는 바로 믿음이다. 교회를 살리는 목회와 총회를 세우는 정치에 있어 실력과 재능을 가졌다고 해도 믿음이 약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돌아오는 길은 서설(瑞雪)인 듯 눈이 드문 전주임에도 큰 눈이 내렸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합 2:1-4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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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5
  • 살림 이종석 목사
    자식을 어떻게 키웠느냐는 물음에 이종석 목사는 이런 뜻의 대답을 했다. “아들이 목사가 되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잠깐 하늘과 땅이 기우뚱거렸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년 10월 16일 - 1900년 11월 30일)는 이런 말을 남겼다. 어떤 이들은 가는 곳마다 행복이 되고, 어떤 이들은 떠날 때마다 행복이 된다 Some cause happiness wherever they go. Others whenever they go. ‘살림을 잘 한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살림’이란 ‘사람을 살린다’는 뜻이다. 즉 ‘살림을 잘 한다’는 말은 ‘사람을 잘 살리고 있다’라는 말이다. 예로부터 한글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그 말은 ‘돈을 많이 아꼈다’라는 얘기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눈에 보이지 않은 은덕을 잘 쌓았는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대개의 가정은 '살림'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남편은 무턱대고 돈을 아끼는 것을 살림으로 착각하고 있고, 아내는 집안 살림을 꾸리는 것만을 살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돈 몇 푼 때문에 소중하게 맺은 부부의 인연까지 흔들리고 있다. 살림은 여자만 하는 것도, 남자만 하는 것도 아니다. 남을 잘 살리는 일은 하나님을 믿고 전하는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다. 돈만으로는 남을 살릴 수 없다. 우선 가족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가족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부터 시작해 교인의 삶을 돌보아야 한다. 목회자에게 살림은 가정을 잘 살리는 일이고 동시에 내 교회를 잘 살리고 잘 다스리는 일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성경에 근거한 믿음으로 가정과 교회의 살림을 잘 해야 인생의 살림꾼을 넘어 믿음의 살림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종석 목사는 살림꾼이다. 의사가 돌보던 어떤 환자는 임종 직전,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 가까이 오자 “내 돈 2억 갚아라”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10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간청하던 환자들은 “10년 더 살면 무얼 하고 싶으냐”는 의사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곤 한다고 한다. 오래 살고 싶다는 것 말고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소망이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총신언론인회 회원사(더굳뉴스, 리폼드투데이, 좋은신문, 합동투데이)는 신년을 맞이하여 제106회 총회 임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을 차례로 인터뷰하고 있다. 세 번째 순서로 부서기에 도전하는 이종석 목사(동수원노회)를 만나기 위해 2021년 2월 2일 11시 광교제일교회를 찾았다. 총회 두루 발길이 닿는 박철수 목사가 평생 동지 이종석 목사(총신 80회)를 돕기 위해 함께했다. 총신언론인회 회장 최장일 목사가 대담을 이끌었다. 1. 금년 제106회 총회 임원으로 출마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은 교회의 위기의 시대입니다. 세상은 교회를 신뢰하지 못하고 교회 또한 세상을 향하여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문 조사를 보면 우리 교단 내 목사님들이나 총대들도 현 총회 운영에 대해 신뢰보다는 불신이 더 많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무엇이 원인일까요? 그것은 법과 규칙의 자의적 해석 때문입니다. 흔히 하는 말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총회는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는 자조적인 말도 흔히 들립니다. 부족하지만 법학사로서의 지식과 총신인으로서의 신앙 양심을 통하여 총회를 좀 더 깨끗하게 섬겨보고 싶고, 특히 약자의 편에 서서 저들의 소리를 듣고, 총회 안에 억울한 사람이나 노회가 없도록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 임원으로 출마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아웃사이더(outsider)에게 비난은 할 수 있지만 세워 가는 일은 힘들기 때문입니다. 2. 만일 임원으로 당선된다면 임기 중 꼭 하시고 싶은 일 세 가지는? 총회 임원이라고 해서 하고 싶다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한 욕심 내지 않겠습니다. 할 수 없는 약속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물으셨으니까 적어도 이 세 가지는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 총회 화합입니다. 먼저는 임원들 간에 화합을 도모하는 일을 위해 나 자신을 내려놓고 섬기겠습니다. 총회장님을 비롯해 임원들 상호 간에 협력하고 잘 도우면서 일을 하겠습니다. 서기 일을 하다 보면 각 노회에서 올라오는 여러 사건이나 서류를 접수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정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법과 규칙을 따라 물 흐르듯 하는 행정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힘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총대들에게 나서는 일보다는 섬기는 일을 하려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총회가 끼어들어 노회나 개 교회의 일을 더 큰 문제로 만드는 정치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총회는 분쟁이나 문제가 있을 때 해결의 도움을 주는 곳이어야지 오히려 문제를 재생산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위해 쓰임을 받고 싶습니다. 2). 교회의 예배 회복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작금 한국 교회는 예배의 위기 앞에 서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지만, 예배에 대한 바른 지침이 별로 없습니다. 당장 대면 예배, 비대면 예배에 대한 우리 총회의 명확한 기준이나 입장 표명도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총회 임원회가 한목소리를 내고, 교단 내 교회를 지도 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올바른 예배의 회복입니다. 이를 통해서만이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성도가 성도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고른 인재의 등용입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교단 총회를 보면 늘 그 인물에 그 인물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경험과 경륜이 중요하다 보니 쓰던 사람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 인물은 참 많습니다. 우리가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예수님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습니다. 각 위원회나 특별 위원 배정을 할 때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물 찾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능한 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이야말로 임원들에게 부여된 최고의 사명일 것입니다. 어느 한쪽에 편향된 인사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비록 선거에서 같이 경쟁했던 인물이라도 유능한 인물을 고르기에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3. 교단 차원에서 시급한 선결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신뢰 회복입니다. 서로 믿지 못하는 곳에서는 어떤 일도 새로워질 수 없습니다. 우리 교단의 큰 어려운 문제 중 하나였던 은급재단 문제는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었고, 총신 문제도 결국은 서로가 믿지 못함으로 너무나 큰 상처를 안겼습니다. 지금 총회 회관 재건축이냐 리모델링이냐, 이전이냐를 두고도 많은 논의가 있고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지만, 이 일도 모든 총회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다면 탁상공론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선관위도 그렇고 재판국의 판결도 그렇습니다. 서로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총회 임원회도 총대들에게서 신뢰를 받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신뢰 회복이라는 결과물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믿음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작은 일부터 약속한 것은 손해가 나도 지키고 서로가, 아니 총회 임원들부터 지도자들이 먼저 양보하고 내려놓아야 합니다. 깨끗해져야 합니다. 그렇게 신뢰가 쌓이면 우리 합동 교단은 정말 큰일도 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코로나 19로 인한 교회들의 변화로 실감 되는 것이 있다면? 가장 먼저 교인 수의 감소일 것입니다. 아마도 코로나가 어느 정도 회복 되어진다 해도 많은 수의 교인들이 교회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교회 헌금의 감소로 직결될 것이고 그 여파는 여기저기서 크게 나타날 것입니다. 나아가 예배 형태도 많은 변화가 올 것입니다. 싫든 좋든 이미 많은 성도들이 비대면 예배라는 달콤함에 맛 들어 버렸습니다. 온라인 예배, 방송 전파를 통한 유명 목사님들의 예배가 한국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서는 아무래도 교회의 주일학교일 것입니다. 어른들보다 더 심각하지요. 다음 세대가 걱정입니다. 이를 어떻게 다시 세울지 많은 기도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5. 평소에 가지고 있는 목회 철학과 여생에 하고 싶은 일은? 개혁주의 신학을 배운 우리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목회를 하고 싶었고, 교회 중심, 말씀 중심의 목회를 하려고 나름대로 애쓰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신학교에 입학한 이후 지금까지 새벽 기도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고, 지시보다는 솔선수범하고, 섬김의 목회를 해야 하겠다고 다짐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지금도 역사의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하나님 절대 주권을 고백합니다. 앞으로 여생은 한국 교회를 위하여 조그만 보탬이 되고 싶고, 정년이 끝나면 시골로 내려가 아내와 함께 시골 교회를 섬기며 조용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허락된다면 구약성경 공부를 위한 책을 써 보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6. 자녀교육은 어떻게 하십니까? 자녀교육이요. 슬하에 남매를 두었는데 자녀교육이라고 해서 제가 특별히 관여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잘해줬어요. 지금 딸은 결혼해서 초등학교 4학년 되는 아들과 일곱 살 아들이 있습니다. 제 아들은 지금 현재 목사입니다. 제가 개척하는 걸 다 본 아들인데 홍익대 사범대학 역사학과에 들어가서 3학년 때 군대 다녀와서 저한테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아버지. 중국 우루무치에 계시는 선교사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거기 가서 선교사님 자녀들 교육도 하고 선교사님도 도우면서 선교를 좀 배우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허락을 했습니다. 그것도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일테니까 그래서 보냈습니다. 한 6개월 그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루무치 현지 대학에서 언어 공부도 했습니다. 6개월 뒤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온 김에 6개월만 더 있다 오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1년을 갔다 오더니 저한테 ‘대학 졸업을 하고 신학을 하겠습니다’ 하는 겁니다. 한 번도 신학을 하라는 말을 안 했는데 그런 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앉혀 놓고 말했습니다. ‘너 신학을 하려는 이유가 뭐냐.’ 그랬더니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정말 가서 보니 선교사들이 너무 어렵고 힘드시더라. 그래서 한국에 있는 교회가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후원하느라 힘든 것 같아요. 저는 선교사들이 정말 선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 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일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너 나중에 선교사로 갈 생각이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그렇지는 않다는 겁니다. 자기는 선교사 스타일이나 체질이 아니고 자기는 선교사를 보내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겁니다. 네 뜻이 그러면 한번 공부해 보라 했습니다. 그래서 홍익대 졸업하고 총신신대원을 갔는데 어느 날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아버지. 저 제주도에 가겠습니다.’ 왜 제주도에 가느냐 했더니 제주도의 작은 교회가 교육전도사를 구하고 있는데 교육전도사를 못 구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겠다는 겁니다. 그래 그게 너한테 좋은 기회일 수 있다며 허락했습니다. 제주도를 가니까 교육전도사지만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면 비행기를 타고 가야 됩니다. 여기 광교에서 김포공항까지 가서 비행기로 제주도에 갑니다. 그리고 교회까지 버스로 가는 겁니다. 주일날 교회 사역을 하고 주일 저녁이나 월요일 아침에 비행기로 다시 서울로 오는 겁니다. 그걸 한 1년, 저 녀석이 그만두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년 하고 나더니 하는 말이 ’아버지. 아무래도 제가 떠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러더니 졸업할 때까지 그렇게 했습니다. 졸업하고 김종준 목사님의 꽃동산교회 부임해서 초등부를 맡아 1년 하고 사랑의교회로 갔습니다. 사랑의교회에서 지금 4년째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결혼도 했는데 제 며느리도 총신신대원 졸업했는데 둘이 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녀교육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는데 아이들이 볼 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본이 되면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라죠. ‘좋은신문’의 지용길 목사가 말을 거들었다. “삶으로 다 보여주셨네요.” 최장일 목사가 말했다. “은퇴준비 다 하셨네요.” 일동 웃음. 이종석 목사가 말했다. “은퇴준비를 말씀하시는데 세상 적으로는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습니다. 저는 늘 마음속에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제가 뭘 가지고 교회를 해오지 않았습니다. 처음 개척하러 올 때에도 제가 돈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하나님께 기도하고 와서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하고 중도금을 내야 하는데 돈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같이 해주셨습니다. 그때그때마다. IMF 만나 여기 땅을 사러 올 때도 교회 건축하는 것도 돈이 있어서 한 게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뭔 돈으로 할 거냐, 걱정했습니다. 저는 그때도 그랬습니다. ‘나도 무슨 돈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러나 하나님이 마음에 감동을 주셨고 하면 될 것 같아. 그래서 시작을 했습니다. 시작하니 되더라고요. 새로 이 교회를 지을 때도 그 당시 적립된 돈이 잘 해야 한 2억 정도였습니다. 그건 설계비 정도밖에 되지 않죠. 그런데도 하나님이 다 하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너 그러다 큰코 다친다,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목사로 부르셨으니까 절대로 잘못되지 않게 하실 것이다, 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은퇴준비 없더라도 하나님께서 잘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년 설날 아침, 주위를 둘러보면 북적북적 마주 앉은 친지들, 곳곳에 넘쳐나는 관광객, 식당과 영화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보이리라 믿는다. 일 년 뒤 오늘의 모습은 일 년 전 오늘의 그것과 같을 것이다. 꿈만 꿀 것인가, 꿈을 이뤄낼 것인가. 작가 리처드 바크는 ‘갈매기의 꿈’에서 ‘오늘의 작은 변화가 내일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썼다. ‘당신은 꿈을 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했나요.’ 그날의 빛... 광교제일교회 예배당에 들어선 순간 벅차오르던 잔잔한 감동을 잊지 못한다. 1월 한낮의 태양 빛이 벽에 뚫린 창틈으로 들어와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양식의 예배당을 비추고 있었다. 처음엔 투명한 빛이었다가 틈새 사이로 흔들리는 조명 빛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인류가 세운 모든 종교 건축의 지향점이 똑같지 않을까. 신성하면서 미적으로 뛰어난 공간, 그러면서도 수많은 사람이 모여 의식을 행해야 비로소 의미가 완성되는 건물. 인도의 아잔타 석굴부터 스페인의 세비야 성당까지 수많은 종교 건축물이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로 모든 게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새로운 기준이 된 지금, 우리 시대의 종교 건축에도 물음표를 던져야 할 때가 됐다. 예배를 드리되 접촉은 피하기, 2m씩 떨어져 앉기... 바이러스 전파는 최대한 막아내면서 '믿음'과 '신앙'이란 목적을 담아내는 기발한 상상력이 등장하지 않을까. 먼 훗날, 이 시대의 문화유산으로 남을 새 건축의 형태는 어떤 모습일지. 건축가들의 머릿속이 궁금해졌다. ◆ 이종석 목사 프로필 총신 신대원 80회 졸업 총회 정치부장(제102회기) 총회 특별 재판국원(제104회기) 총회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실행위원, GMS 이사 역임 현 기독신문 이사 한장총 부흥사회 제34대 대표회장 재경영남교직자 협의회 상임회장 AGM(아시아 복음 선교회) 상임회장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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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4
  • 대나무 한종욱 목사
    마디에 마디를 올려가며 대나무는 곧고 높아진다. 대나무는 이름에 나무가 들어가 있어 나무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나무가 아니라 풀 종류에 속한다. 풀과 나무를 가르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단단한 부분(목질부)이 있느냐, 또 하나는 형성층이 있어 부피 생장을 하느냐다. 대나무는 단단한 부분은 있다. 그러나 형성층이 없다. 이 말은 키는 커지지만 굵어지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대나무의 구조와 나이테를 이해하면 바로 감이 올 수 있다. 식물의 ‘나이테’라는 것은 옆으로 성장하면서 계절의 차에 의해 생기는 흔적이다. 그러나 대나무는 속이 텅 비어 있으니 나이테가 있을 리가 없다. 그저 마디에 마디를 올려가며 곧고 높아질 뿐이다. 그래서인지 대나무는 불에 타도 그 마디가 휘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1년 우리는 전 세계적 감염 위기를 만났다. 하지만 더 자라고 단단해졌다. 마디에 마디를 올려가면서도 휘어지지 않는 대나무처럼. 벤저민 프랭클린이나 제퍼슨 같은 건국의 아버지들은 정직(Honesty)을 최선의 정책으로 중시했다. 그렇듯 리더의 말이 신뢰를 얻으려면 정직해야 할 것이다. 국민은 조국 사태에서 정직과 거리가 먼 위선과 이중잣대의 심연을 봤고 추미애를 통해 말이 굽은 독선과 후안무치(厚顔無恥)의 극치를 목도했다. 이런 시대 우리 총회에 대나무 같은 모습과 성정을 닮은 인물이 있다. 그는 1994년 4월 22일 군산노회 등대교회를 개척해 26년째 주민과 함께하는 목회를 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신장염에 걸렸다. 그 병의 치료 과정은 그를 믿음과 목사의 길로 이끌었다. 군산에서는 ‘거리의 전도자’로 유명해 오가는 택시 기사들이 그에게 인사를 한다고 한다. 그는 제102회 총회 상비부 사회부장 역임한 한종욱 목사이다. 2021년 1월 26일 오전 11시 인천 영종도에 있는 웨스턴 그레이스호텔에서 제37회 총회부흥사회 대표회장 육수복 목사가 취임했다. 그 모임의 식사 뒤 오후 1시 12분 제106회 총회 부서기 후보 출마 예정자 한종욱 목사(58)와 ‘총신언론인회’가 회장 최장일 목사의 사회로 공동 인터뷰를 했다. 아름다운 바다의 밀물이 서서히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는 호텔 로비 창가였다. 1. 금년에 제106회 총회 임원으로 출마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합동총회 임원이 된다는 것은 ‘예장합동 산하 전체 노회와 교회 및 기관’이라는 하나 된 교회의 직분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전체로서의 교회를 섬기는 직분자가 되는 것입니다. 총회의 임원이 되려는 뜻은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기 위함이며, 총회라는 보다 큰 “교회”를 통해 전국교회를 섬김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또한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상임총무, 군산기독교연합회사무총장, 군산시장로교연합회 회장, 전북장로교연합회 회장 등 지역교회 연합운동의 경험으로 총회에서도 각 교단과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고 아울러 본 교단의 위상과 자존심을 지키고자 합니다. 제가 임원이 되면, 기능적으로 총회의 행정과 역량을 강화하고 질서를 바르게 하는 일에 하나님께서는 제게 열정을 주셨습니다. 저는 거기에 소명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총회 임원으로 출마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만일 임원으로 당선된다면 임기 중 꼭 하시고 싶은 일 세 가지는? 저는 부서기로 출마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당선하게 된다면, 제게 주어진 직무에 집중할 것입니다. 교단 헌법이 제시하는 바를 따라 총회가 위임해 준 사항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 총회 행정시스템의 현대화. 현대 정보화 사회에서는 누가 어떤 정보를 지니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성공과 실패의 관건입니다. 즉 정보와 처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현대를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행정시스템 자체의 개편과 그것을 뒷바침하는 전산정보시스템의 구축을 비롯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 방안까지를 의미합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것이 운영자 중심의 즉흥성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총회의 행정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일에 집중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총회의 시스템이 운용되도록 해보고 싶습니다. 아울러 인재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교단 내의 모든 인재들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2) 교단 내 각종 분쟁의 최소화와 신속한 해결 교단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마치 전쟁터 같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분쟁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총신 사태가 그러했고 각 교회 및 노회의 분쟁이 그러합니다. 게다가 지금은 기독신문의 갈등도 있습니다. 지금 화해조정위원회가 있고 또 헌법자문위원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특별위원회들이 만들어져서 분쟁을 해결하고 있기는 하지만 임원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게 주어진 자리를 통해서 각종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며, 최소화하고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그것을 총회의 분쟁관리 매뉴얼로 확립하고 싶습니다. 3) 교단 내 목회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수립 초기에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은급재단의 역할에 대해 많은 기대를 했지만, 납골당 사태가 발생함으로 어느 누구도 은급재단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교단 산하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안정적 생활기반 위에서 소신 있는 목회를 해가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교회미래자립위원회에서 미자립교회에 재정적 지원과는 별도로 농촌에서는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땅을 무상으로 빌려서 화초, 건강식품 등을 무농약재배, 유기농산물 재배하여 도시교회와 연결하여 서로 상생하는 것을 구축할 것입니다. 도시교회 미자립교회는 바리스타, 컴퓨터 강사, 디자인 강사, 개인특기조합을 결정하여 틈나는 대로 소득을 올려 스스로 일어서도록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교단 적 차원에서의 대사회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거나, 교단 산하 지교회들이 효율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교육과 활동, 대사회적 섬김과 봉사시스템의 구축(대사회적 복지재단운영), 교단법의 제도적 발전과 권징 체계의 개편을 위해 교단신학교에 교회법전문대학원 개설 등과 같은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3. 합동교단 차원에서 가장 시급한 선결 과제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교단은 대한민국 최대의 교단이며,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입니다. 이는 모든 것을 선도해야 하며, 또 한국사회를 향해 기독교적 가치를 선명하게 제시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지금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은 예배회복을 위한 회개와 성결 운동이라고 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회개하는 일,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회개 없는 믿음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대단한 일을 이룬다고 해도 회개가 없다면 모래 위에 세운 집에 불과합니다. 목회자들이 경건을 회복하고, 당회가 경건을 회복하고, 교단의 모든 지도자가 다시금 경건을 회복하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다시금 교단과 교회를 굳게 세우실 것입니다. 4. 코로나19로 인한 교회들의 변화로 실감되는 것이 있다면? 코로나로 인해 함께 모여야 하는 교회가 더 이상 모일 수 없게 되고, 가상의 공간을 통해서 간접적 만남을 추구할 뿐입니다. 다행히 현대적 기술의 발전으로 실시간 방송 예배, 또는 줌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활동에 제약을 받습니다. 코로나19는 예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이제 한국교회는 예배의 회복과 대사회적인 인식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코로나는 유튜브를 통한 영상예배와 줌을 통한 교육 등 단지 교회의 시설물에 갇혀 진행되던 모든 것을 보다 폭넓게 열어두었으며, 동시에 영상 기술의 활용을 통한 교회 교육의 발전을 가져올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위기에서 배운 다양한 기술을 통해 교육과 선교사역에서 더 큰 발전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5. 평소에 가지고 있는 목회 철학과 여생에 하고 싶은 일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목사들을 돕고 싶다.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주민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으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여 개방하고,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길거리 전도를 수년간 해왔고, 지금은 맨투맨으로 전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제 윈윈해야 합니다. 지역교회에 꾸준히 협력과 봉사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제 여생에 하고 싶은 일은 전도입니다. 전국 5일장 마다 다니면서 생선도 팔고, 복음도 전하면서 지역에 맛있는 것도 먹고 전국을 다닐 것입니다. 대한민국 곳곳에 십자가가 굳게 서고, 복음의 깃발이 휘날릴 수 있다면 바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김준곤 목사님이 주장하셨던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건강해 보였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건강비결을 물었다. 그는 새벽기도가 끝나면 헬스장에서 2시간가량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평생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대나무 같은 어조와 꼿꼿한 자세로 말했다.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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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9
  • 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
    ‘지난밤에 눈이 소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진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 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내리지’라고 윤동주는 노래했다. 1968년 일본에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안긴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설국’(雪國) 도입부는 일본 문학 도입부의 정수라고도 불린다. 남자 주인공 시마무라의 눈으로 바라보는 공간 묘사를 수행의 간결체를 통해 서술함으로써 여유롭고 푸근한 느낌을 주며 ‘설국’이라는 작품의 배경을 독자들에게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문장은 다음과 같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아래쪽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건너편 좌석의 여자가 일어서 다가오더니 시마무라 앞의 유리창을 열어젖혔다. 눈의 냉기가 흘러들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 관동과 관서를 나누는 조에쓰선 시미즈 터널을 빠져나오면 펼쳐지는 그곳은 일본의 니가타(新潟)현이다. 해발 2000m가 넘는 에치고산맥을 넘어가는 길을 작가는 ‘국경을 넘는다’라는 표현을 썼다. 동해에서 몰아치는 눈바람은 에치고산맥을 넘지 못하고 니가타에 눈을 쏟아낸다. 니가타는 하룻밤 새 1m가 넘는 눈이 내리는 대설지역이다. 눈(雪)은 기상 현상의 한 종류로 기온이 섭씨 0℃ 아래로 떨어져 구름 안의 물 입자나 대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서 결정화된 것이다. 남극·북극의 두터운 얼음층과 빙하는 오랜 기간 눈이 쌓여 형성되었다. 눈은 여러 가지의 결정이 단독으로 내리는 경우와 여러 개의 결정이 붙어서 눈송이가 되어 내리는 경우가 있다. 송이로 된 눈을 함박눈이라 부르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높을 때 내린다.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는 습한 대기에 있는 미세한 물질들이 눈을 생성하는 핵의 역할을 한다. 미세한 핵에 달라붙은 수증기가 얼면서 눈 알갱이가 되고 주변의 수증기들이 계속 달라붙어 결정이 커지게 된다. 눈이 많이 내리는 서해안 같은 경우 물론 저기압 또는 전선에 의해 눈이 오기도 하겠지만 대기 온도와 해수 온도 경도가 발생하여 생기는 해기 차이가 대부분 서해안에서 내리는 눈의 원인이다. 굴비로 유명한 영광도 원래 三白(삼백)이 으뜸이라고 했다. 삼백이란 눈(雪), 소금(鹽), 쌀(米)이라고 한다. 전남 서해안에 눈이 내리면 적설량이 가장 많은 곳이 영광이다. 그래서인지 2021년 1월 3일 전남 영광의 영광대교회 앞엔 아무 표정 없이 눈이 소금과 쌀처럼 하얗게 수북했다. 영광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0시 20분이었다. 1905년 5월 7일 배유지(Eugene Bell) 선교사의 전도 열매로 영광읍 무령리에 세워진 영광대교회는 설립 116년 되는 교회다. 한국교회 역사의 초창기 기억부터 소중히 간직한 교회에 시무하는 김용대 목사는 2009년 7월 1일 부임했다. 2021년 1월 3일 영광대교회에서 첫 주일 예배를 드렸다. 비대면 예배라 20명만 참석하는 데 감사원의 최재형 감사원장 같은 총회 감사부 오광춘 장로의 배려로 다른 분을 내려오시게 하고 참석할 수 있었다. 준비 찬송이 끝나고 김용대 목사가 투명 플라스틱 가림막이 설치된 강단에 섰다. 주일 예배를 드리기 전 울림이 있는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할렐루야 오늘 새해 첫 주일입니다. 이렇게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면서 하나님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난 성탄 무렵 어떤 분이 제게 글을 보냈는데요. ‘성탄절을 맞이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전국적으로 이렇게 방역지침이 확대되어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한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인지 무엇인지 너무 마음이 힘들고 우울하다’는 편지를 제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답장을 했습니다. 코로나든 전쟁이든 기근이든 무엇이든 성탄절의 기쁨을 바꿀만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성도다. 오늘은 새해 첫 주일입니다. 주일은 코로나든 전쟁이든 지진이든 기근이든 그 무엇이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드리는 주일의 의무와 감격과 기쁨과 은혜를 덮을 만한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 각 처소에서 온라인 동영상 생중계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우리 교회 식구들에게 그 무엇도 덮을 수 없는 우리 예수님을 믿는 성도님들만의 기쁨과 감사와 감격과 은혜가 새해 첫 주일에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다 같이 묵상 기도드리겠습니다.” 오르간 전주가 ‘만세 반석 열리니’로 예배의 문을 묵직하게 열었다. 예배 후 당회장실에서 김용대 목사와 대화를 나누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소강석 총회장의 활동 범위가 제약을 받는 안타까움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번에 소강석 목사님이 활동을 많이 하셔야 되는데.” 김용대 목사는 담담히 입을 열었다. “그래도 우리 소강석 총회장은 내가 볼 때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다 끌어내시더라고요. 어찌 됐든 소 목사님은 활동적인 분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교회도 그렇고 총회도 그렇고 어쩔 수 없는 것은 그냥 둬야 됩니다.” “그렇죠. 그게 좀 아쉽다는 거죠. 활동을 많이 하실 수 있는데 어쩔 수 없어서 제한된 가운데 하시긴 하지만...” “그게 좀 아쉬워요.” “가장 능력있는 분이 가장 어렵게 됐어요. 교단이나 교계에서도 바람직한 일인데... 하나님 뜻이죠.” “그러고 보니까 식사대접도 못 하네. (사모님에게 뭐라 말한다.) 어허 세상에.” “차 한 잔이면 되죠.” “어허 이거 어쩌지. 많이 드시지도 않지만.” “말씀 받았잖아요. 오늘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사모님이 간단한 요깃거리를 가져오셨다.) 저한테도 필요한 말씀이었는데.” “광주에도 큰 교회들이 많은데 시골까지 오셔서.” “시골이 아니라 영광대교회에 김용대 목사님 계셔서 찾아왔습니다.” “제가 가진 기본적인 신앙과 자원이 있는데 저는 제 앞에 주어진 상황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들입니다. 거의 그럽니다. 안 그러면 화병(火病) 날 일이 얼마나 많겠어요. 저는 지난번 한 번으로 족하다 정리가 됐었는데 우리 오광춘 장로님이 엄청 서운했던 거 봐요. 우리 지역에는 같은 노회 한기승 목사님 계십니다. 2년 뒤에는 차례가 돌아오죠. 2년 전에 한 번 도전해서 물론 후보도 못 됐지만, 그것도 하나님 뜻이라고 생각하고 공부 많이 했습니다. 어려움을 만나니까 가려지더라고요. 그때 어려웠잖아요. 정치 공학적인 어려움이었죠. 저는 한 번도 누구 원망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들이고 돌아와서 내가 마음속에 약속한 것은 우리 교단 안에서 할 일이 있다면 겸손히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재작년 2년 동안 아주 많이 부름을 받아 말씀을 증거 했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그래도 말씀 사역 기회를 하나님 주셔서 감사하고 그걸로 교단을 섬기니까 그것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어떻게 보면 교단 정치를 현실적으로 뛰어다니는 소모적인 부분도 많잖아요...” 2021년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을 정의하는 가치로 기회, 안전, 자유, 존엄성, 존중, 명예, 그리고 진실을 꼽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모든 미국인, 특히 헌법을 존중하고 나라를 보호하겠다고 선서한 지도자들은 진실을 수호하고 거짓을 물리쳐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풍운의 정치인으로 불린다. 평생 불운을 안고 살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은 바이든 편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늘 털고 일어나 한 걸음 전진했다. 바이든이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캐서린 진 바이든(1917∼2010)이 심어준 긍정의 신앙 덕분이라고 미 언론들은 평한다. 바이든 여사는 아들 조가 어린 시절 말더듬증으로 인해 “모스 부호처럼 말하는 아이”라고 놀림을 당할 때 “머리가 뛰어나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29세 때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자동차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어머니는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13)는 말씀에 근거해 이렇게 위로했다고 한다. “주님은 감당할 수 없을 만한 시련을 주시진 않는다.” 그의 시련은 이어졌다. 1988년 대선 출마를 준비하던 무렵 유세 후 쓰러졌던 바이든은 그 자신도 뇌혈관 부종 수술 끝에 겨우 살아났다. 가톨릭 신부가 임종 미사 준비까지 하던 위급 상황이었다고 에번 오스노스는 최근 펴낸 ‘조 바이든’ 전기에 기록했다. 수술 후유증으로 언어 장애가 우려됐지만, 말더듬이 시절 어머니의 격려를 떠올리며 이겨냈다. 바이든은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 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 때 “어머니는 정치적 영감의 원천”이라고 했다. “누구도 너보다 뛰어나지 않고 어떤 사람도 너보다 못하지 않다.”라는 어머니 말씀이 도덕적 나침반이자 정치의 좌표가 됐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델라웨어 자택 주차장을 별채로 개조해 말년의 어머니를 모셨다. 2010년 어머니 별세 때 애도 성명에선 “헌신은 최고의 가치이며 신념은 어려운 시대를 견디게 한다는 어머니 말씀 덕분에 세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바이든은 2015년 뇌종양을 앓던 장남 보를 가슴에 묻으며 더 큰 절망에 빠졌다. 그때 주변에선 “시련이 바이든을 더 결단력 있고 더 겸손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리고 5년 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미국을 치유할 지도자로 우뚝 서게 됐다. 어머니와 아들을 잃은 뒤 더욱 단단한 믿음의 낮아짐으로 견딘 덕분에 백악관에 입성하게 됐다고 그 주변의 사람들은 말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2-4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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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1
  • 총회 보수 아이콘 이영신 목사
    홍해 사건은 리더십을 더 강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고도의 전략 회중은 무엇을 기다리 듯 고요 그는 호수에 파문 일 듯 입 열어 보수교단은 나날이 퇴색되는 보수 신앙 기치 다시 세울총회 보수 아이콘 이영신 목사 코로나 팬데믹 총회 총신 혼돈해결할 총회 지도자로 필요 절실 1월이 되면 가슴속에서 간절한 바람 부비는 소리가 난다. 빈 마음에 오래 갇혀 있던 기도가 눈을 뜬다. 외출하고 싶은 기미를 들킨다. 먼 하늘에서 흰 바람들이 소의 눈망울을 핥듯 쉬엄쉬엄 내려온다. 지팡이도 없이 1월의 나무들은 수락산에 지팡이처럼 서 있다. 가난한 새들은 아주 높이 솟았다가 그대로 꽝꽝 얼어붙어 하얀 빛이 된다. 1월이 되면 가슴속에서 바람 타는 소리가 나고 누구에게나 오래된 슬픔의 빈 바람 하나 있음을 안다. 2018년 12월 16일 11시 30분 양문교회 예배는 이영신 목사가 내 자신 젊었을 때 듣던 보수의 아이콘 김창인 목사처럼 설교를 하는 설교자임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는 1970년 시작된 양문교회의 원우연 목사와 서공섭 목사를 이어 2004년 11월 7일 부임한 제3대 목사다. 그는 본문 출애굽기 14:26-31을 봉독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매 새벽에 미쳐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스려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었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애굽 사람의 시체를 보았더라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 성가대 찬양의 은혜에 대한 감사기도 후 이영신 목사는‘바다 한 가운데를 마른 땅처럼’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회중은 무엇을 기다리는 듯 고요했다. 그는 호수에 파문이 일 듯 입을 열었다.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느냐 묻는다면 ‘일상생활에서 감탄하는 습관을 길러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어느 칼럼니스트가 말했습니다. 무언가에 대해 감탄하게 되면 그 안에 감사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 공감하는 마음 어린아이 같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들어있기 때문에 별 것 아닌 게 별 것이 되고 그래서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삶의 현장에서 감탄할 거리를 찾아서 감탄해보신다면 행복해지실 겁니다. 저는 주초에 아내와 예술의전당에서 서울모테트합창단(Seoul Motet Choir)이 연주하는 ‘메시아’ 전곡 연주를 관람했습니다. 그 후 3부 53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연주 시간이 장장 두 시간 삼사십 분 되는 헨델의 메시아 전곡을 하루에 한 번 이상씩 어제까지 들었습니다. 정말 헨델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메시아’라는 오라토리오에 대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절대로 처서는 안 될 곳에 장막을 치고 뒤에는 애굽의 바로가 600대의 정예 병거를 앞세우고 추격해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는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외쳤습니다. ‘우리를 내버려 두어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까 하노라 하지 않았느냐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애굽인을 섬기며 사는 게 더 낫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이스라엘 백성이 지도자 모세를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에 모세는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말했습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모세가 하나님에게 부르짖었던 것 같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시 50:15)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약속의 말씀 붙잡고 그 모든 상황을 여호와께 아뢰며. 지도자로서 간절히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모세를 향해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고.’ 부르짖지만 말고 행동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부르짖고 있을 때만 아니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영혼의 호흡 같은 게 기도이기에 늘 기도해야 하고 또 위기를 만났을 때는 더욱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해야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기도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으로 나아가고 행동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1장 5-7절에 보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 없는 기도는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기도했다면 그 다음에 행동해야 합니다. 바빌론에 포로로 붙잡혀 있다가 바빌론을 멸망시킨 페르시아에서 포로임에도 왕의 큰 신임을 받고 있던 느혜미야는 훼파된 예루살렘 성과 동족에 관한 소식을 듣고 수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 아닥사스다에게 나아가 예루살렘에 돌아가 무너진 성을 건축하고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습니다. 역시 포로로 붙잡혀 가있던 시절 에스더는 하만의 간계로 유대인 전체가 멸절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모든 동족과 함께 사흘 밤낮을 기도한 후 ‘죽으면 죽으리이다’하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아하수에로 왕 앞에 목숨 걸고 나아갔습니다. 그처럼 기도했으면 지금은 부르짖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앞으로 나아가게 할 때라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명령하셨습니다.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으로 갈라지게 하라.’ 그러면 어떻게 된다고요.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리라.’ 손에 든 지팡이로 바다를 가리키면 바다가 갈라질 것이고 그러면 백성은 마른 땅 육지로 바다를 건널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전쟁의 최고 지휘관이시고 사령관이셨던 하나님께서 자신이 세운 지도자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모세는 그대로 수행만 하면 됐습니다. 이어지는 17절에 보면 그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강퍅케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 모든 군대와 그 병거와 마병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리니.’ 여러분 이 말씀에서 누가 주어입니까. 바다가 갈라지게 만들고 애굽의 병거와 마병을 따르는 바로의 모든 군대를 수장시키고자 했던 분이 누구이십니까. 내가. 내가. 하나님. 애굽 사람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따라 들어가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리하여 바로와 그 군대를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될 분도 여호와이십니다. 18절 또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내가 바로와 그 병거와 마병으로 인하여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따라 바다로 들어갔던 바로와 애굽 사람들이 다 죽게 될 때야 그들이 하나님이 여호와 참 신이신 줄 알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직후였습니다.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뒤로 옮겨갔습니다. 여기 말씀하는 하나님의 사자는 미디안 광야 타지 않는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던 그 여호와의 사자로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탄생하시기 전의 성자 예수님을 가리킨다고 보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자가 이스라엘 군대를 인도하고 있었는데 이스라엘 뒤로 옮겨간 것입니다. 그러자 구름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섰습니다. 어떻게요. (회중은 미동도 없이 강단을 주목했다)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저 편이 이 편에 가까이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쪽은 대낮같이 밝았지만 애굽 진영 쪽은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흑암이 깊었습니다.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할래야 할 수 없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그 사이 모세가 바다를 향해 손을 내미는데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 지팡이를 잡은 손을 내민 것은 모세였습니다. 그러나 밤새도록 바닷물이 물러가게 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바닷가 해변에 물이 빠지고 나면 진흙투성이 개펄이 됩니다. 그런데 그걸 아시는 하나님께서 큰 동풍이 불게 하시어 바다 한 가운데가 갈라져 물이 물러가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진흙투성이 바닥이 육지처럼 마르게 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한 가운데를 육지처럼 걸어서 건넜습니다. 그 사이 물은 그들의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습니다. 애굽 군대가 그들의 뒤를 추격해 바다 가운데로 들어왔습니다.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 사이에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셨습니다. 동 트기 전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혼비백산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에 어렵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소리쳤습니다.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친다.’ 그들 입에서 여호와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자기들 밑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노예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그들이 믿는 신과의 싸움이라 우리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그러니 줄행랑을 치는 길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비하히롯 바닷가에 장막을 치고 있을 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강퍅케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 모든 군대와 그 병거와 마병을 인하여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라 말씀하실 때도 ‘내가 바로와 그 병거와 마병으로 인하여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허투루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한번 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회중 아멘) 다시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자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었습니다. 역시 이 장면에서도 하나님이 총지휘관이셨고 모세는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새벽에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되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스려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셨습니다.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어주었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 애굽 사람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31절 함께 읽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 장정만 60만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한 가운데를 마른 땅처럼 건넜지만 바로와 그가 이끄는 강력한 애굽 군대는 하룻 밤 사이에 바다에 수장되는 놀라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런 큰 일을 보고도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비정상일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하나님과 그가 세우신 종 모세를 굳게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함께하시면 바다 한가운데도 마른 땅처럼 건널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회중 아멘) 바닷가에 이스라엘 백성이 장막을 치자 애굽 사람들은 길도 없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다가 그곳에 진을 치게 되었다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이곳에서 애굽 군대 칼에 죽게 하느냐고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향해서는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로부터는 영광을 얻으시고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는 경외를 받으셨습니다. 또 자신이 하나님의 종으로 세운 모세는 백성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더욱더 리더십을 더 강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고도의 전략이셨습니다.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말씀하심으로 태초에 땅과 바다가 생기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큰 동풍을 불게 하사 바다를 가르시고 그 한가운데를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시는 것쯤이야 왜 못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 위를 걸으시는 것쯤이야 어떻게 못하시겠습니까. 만들기도 하셨는데 뒤에는 애굽 군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놓인 진퇴양난의 상황에 하나님의 백성이 처하게 되면 그 바다를 가르시던지 아니면 바다 위를 걷게 해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바다를 반드시 통과한 다음 가나안 복지 들어가게 해주실 것입니다. (회중 아멘) ... 천지를 창조하신 인류의 생사화복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시면 얼마든지 능력과 기적이 나타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회중 아멘) 그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해주시기 위하여 사람의 몸을 입고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는 것이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행할 것이요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예수님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이 지은 죄를 모두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쉴 새 없이 중보하고 기도하시고 계십니다. 때문에 예수님이 하신 일을 우리도 할 수 있고 그 보다 더 큰 일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회중 아멘) 그 진리를 깨닫게 된 사도 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회중 아멘)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시면 광야 같은 이 세상에서 우리는 바다 한가운데를 마른 땅처럼 건너게 될 것입니다. 그 기적의 주인공들이 다 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회중 아멘) 이영신 목사는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넌 사건이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로부터는 영광을 얻으시고 자신이 하나님의 종으로 세운 모세는 백성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더욱더 리더십을 더 강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고도의 전략이라고 갈파했다. 이제 이 땅에 사는 우리의 전략의 출발은 '여기가 어디고 지금이 언제인가'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앞의 것이 '지리(地理) 감각'이고, 뒤의 것이 '역사 감각'이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나를 바로 아는’ 것도 이 두 가지 위에서 가능하다. 그러므로 성경에 근거한 지리 감각과 역사 감각을 잃으면 홍해에 수장된 애굽 군대처럼 될 것이다. 보수의 아이콘처럼 말씀을 전한 이영신 목사가 지향하는 ’보수의 메시지‘는 기득권 옹호, 기복 신앙, 수구적 사고가 아니라 성경에 근거한 칼빈주의를 지향하는 신앙적 삶을 드러내고 있다. 성경에 반하는 풍조에 대한 이런 말이 있다. ‘사회주의자는 (정권 장악에) 성공할지 몰라도 사회주의는 (국민을 고루 배부르게 한다는) 목표 달성에 성공한 적이 없다.’ 그래서 기독교를 폄하하고 경제를 어렵게 하는 사회주의자들로 인해 지금 나라 형편이 아주 어렵다. 세계 모든 개발경제학 교과서에는 ‘한국 성공’과 ‘북한 실패’ 스토리가 체제(體制) 간 우열을 비교하는 대표 사례로 실려 있다. 한국은 이와 정반대로 민주주의와 기독교를 부인하는 북한을 호도하기 위해 역사 교과서를 뜯어고치고 있다. 한국 보수교단인 우리는 나날이 깊어가는 국민의 이런 시름과 걱정에 희망의 출구(出口)를 제시해야 할 사명이 있다. 그 활로(活路)를 위해 이영신 목사처럼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강하게 전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것이다.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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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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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은 누구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영력 3000여 청중 은혜의 도가니 몰아넣어 1907년 길선주 평양대부흥운동 뛰어넘어 교회 사랑 노회 사랑 총회 사랑 교계 사랑 목사 사랑 나라 사랑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이어지기를 총회부총회장 후보 김종준 목사 저녁 집회 처음부터 끝까지 맨 뒷자리에 서서 은혜 받아 토마토가 탱글탱글 여물어가고 고추가 고추만 하게 대롱거리고 열무가 땅을 들썩이며 움쑥 솟는 장마철 청상추에 된장 얹어 싼 밥 한 입 먹을 때 아삭아삭 소리 참 행복하다.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유쾌한 사람이나 돌아보자. 2018년은 세종이 즉위한 지 10주갑 즉 600주년이 되는 해다. 세종은 재위 32년 동안 누구보다도 뛰어나고 슬기로운 리더십으로 조선을 굳건히 지켜냄은 물론 태평성대를 이뤘다. 세종의 수많은 업적 가운데 그의 재위 2년인 1420년 일종의 왕립학회(Royal Academy)같은 집현전(Hall of Worthies) 설치와 그를 통한 그의 재위 25년인 1443년 훈민정음 창제가 가장 뛰어난 것 같다. 집현전은 세종의 슬기로운 결정을 위한 일종의 싱크탱크였다. 집현전은 세종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과거의 유사한 사례를 심도 깊게 연구한 다음 국왕에게 최적의 대안을 제시했다. 거짓된 정보와 잘못된 지식을 걸러내는 것도 집현전 학사의 몫이었다. 그렇게 해서 올라온 정책 과제는 경연(經筵)이라는 창의적 어전회의에서 다각적으로 검토됐다. 세종은 널리 묻고[廣問(광문)] 숙고한 다음[徐思(서사)] 결정했고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세밀히 검토해[精究(정구)] 정밀한 대안을 마련해서 일관되게 추진하는[專治(전치)] 방식으로 국정을 이끌어 갔다. 그 결과 세종 나이 26세가 되던 1422년(세종 4년) 5월에 닥친 흉년으로 인구의 27%가 흩어져 사라졌고 약 58%의 농토가 황폐화된 강원도 대기근의 위기상황을 맞았다. “고향을 떠나 떠도는 백성들이 많았으나, 굶주려 죽은 사람은 적었다”는 실록 기사처럼 청년 군주 세종은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고 이는 신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첫 경험이 됐다(세종실록 4년 윤12월 28일). 그 이후 이를 통해 세종의 판단과 결정이 적실하고 성과를 거둔 일이 많아졌다. 명나라에서 소 1만 마리를 요청했을 때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재위 13년), 북방영토개척을 강행할 것인가(재위 14년), 그리고 공법이라는 세제개혁을 지속할 것인가 말 것인가(재위 18년) 등의 고비에서 크고 작은 결정을 슬기롭게 내렸다. 세종이 재위 32년 만에 사망했을 때 신하들은 그를 ‘해동요순(海東堯舜)’이라고 불렀다. 전설적인 중국의 요순임금처럼 태평시대를 만든 뛰어난 군주였다는 평가다. 신하들은 그 비결로 인재경영과 지식경영 두 가지를 꼽았다. 신하들은 그가 “나랏일을 할 때 반드시 옛 일을 스승 삼았고[事必師古(사필사고)]”, 그렇게 축적된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토대로 “제도를 밝게 구비했다[制度明備(제도명비)]”고 평가했다(세종실록 32년 2월 22일). 흥미롭게도 신하들은 세종의 일하는 방법과 관련해서 “강거목장(綱擧目張)”이라는 표현을 썼다(세종실록 32년 2월 22일). “그물의 벼리를 드니 그물눈들이 일제히 펴졌다”는 이 말은 그가 일머리에서 핵심(key link) 부분을 잘 파악해서 당기는 지도자였음을 보여 준다. 실제로 세종은 태종이 뽑고 양성한 인재들로 하여금 능력에 적합한 자리에 배치해 신명나게 일하게 했다. 그래서 “국왕이 몇 달 동안 궁궐을 비워도 나랏일이 적체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세종실록 20년 5월 27일). 고대 로마공화정을 연구한 시오노 나나미는 “가도(街道)를 발명한 것은 로마인이 아니지만 가도를 그물처럼 얽힌 도로망으로 구성하면 그 기능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하고 실행한 것은 로마인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조선 초기의 상황에 비춰 보면 이렇게 바꿔 표현할 수 있겠다. ‘뛰어난 인재를 가려 뽑고 기른 것은 태종이었다. 하지만 그 인재를 적소에 배치하고 비전을 공유해 움직이게 만든 것은 세종이다.’ 훈민정음은 사람의 입 모양과 소리가 나는 원리를 이용하여 자음을 만들고 동양 철학의 뜻을 담은 모음을 만들어 새롭게 창제된 글이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처음 창제한 것은 1443년(세종 25) 12월이었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은 수년 동안 연구하여 훈민정음을 만들고 3년 동안 검사했다. 그 후 1446년(세종 28) 9월 29일에 세종대왕이 그것을 신하들 앞에서 반포하였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창제는 세종이 남긴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빛나는 업적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 훈민정음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글자인가에 대한 실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작업한 것이 바로 ‘용비어천가’이다. 훈민정음으로 된 최초의 문헌이며 국문으로 된 최초의 악장 문헌(장편 서사시)이다. ‘용비어천가’는 총 12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에서 수작으로 손꼽히는 명문이 바로 제2장이다. ‘용비어천가’ 제2장의 첫째 줄에서 조선이라는 나무가 태어나고 성장하기까지는 뿌리 즉 여러 선조들의 노력이 있다고 말한다. 뿌리가 좋아야만 세종에 이르러 좋은 꽃과 많은 열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줄은 ‘뿌리 깊은 나무’와 대구되는 ‘샘이 깊은 물’을 비유하여 조선 왕조의 깊은 원천으로 인하여 세종 대의 조선이 존재함을 말하고 있다. 소강석(蘇康錫 1962년 2월 22일 ~ )은 누구인가. 총회 드나들다 나이 들어 믿음 익으니 모세 같은 큰사람이 보인다. 어두운 총회에 반짝반짝 큰사람이 보인다. 총회에 큰사람이 보이니 교회와 노회 사이에 큰사람이 보이고 교회와 노회 사이에 큰사람이 보이니 목사들 사이에 큰사람이 보인다. 탁한 총회에 반짝반짝 큰사람이 보인다. 눈 밝아 보이지 않던 큰사람이 눈 어두워져도 믿음 익으니 보인다. 눈은 모든 걸 욕망과 실용에 휩싸여 재고 평가하고 사용하려 하는 메마른 마음을 뜻하는 것 같다. 그 마음을 내려놓고 나이 들어 익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니 교회에도 노회에도 총회에도 교계에도 그리고 나라에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믿음과 지혜의 큰사람 하나 반짝인다. 세계 교회 역사상 그 유례를 볼 수 없는 기독교계 큰사람. 그는 유쾌한 목사 소강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2018년 5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공동 합의문에는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미북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 조항이 담겼다. 미군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기 위해 유해를 담을 임시 운송 케이스 100여개가 23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전달됐다. 미군은 또 미군 유해를 미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금속관 158개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준비했다. 미국과 북한과 우리 정부가 6.25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에 몰두하고 있을 떼 2018년 6월 17일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는 6.25 한국전쟁 제68주년을 약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한국전 68주년 상기 참전용사 초청 보은·평화 기원예배’를 드렸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용사,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 UN군의 일원으로 우리나라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해외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억하고 이에 보답하는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가 12년째이다. 금년 행사에는 흥남철수작전 생존증인과 가족, 참전 영웅들의 유가족 및 장진호전투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초청됐다. 특별히 흥남철수작전의 책임 지휘관이었던 故 알몬드 장군(당시 미군 10군단장)과 故 포니 대령(상륙작전 참모장)의 유족, 193척의 함정과 수송선을 지휘했던 故 제임스 도일 제독(상륙기동부대 사령관)의 유족, 끈질긴 설득으로 10만 명의 피난민 구출을 성공시켰던 미군 제10군단 민사부 고문 및 통역관 故 현봉학 박사의 따님 가족이 참석했으며, 흥남철수 작전 시 2020년 문제의 인물 문재인 가족을 태우고 온 미국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1등 항해사 로버트 러니 제독(91) 부부 등 총 45명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국을 찾았다. 그들을 맞은 소강석 목사는 ‘기억의 힘’(신명기 16:1~3)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말했다. “우리는 장진호 전투를 잊지 않을 것이다. 흥남철수작전의 인간애를 잊을 수 없습니다. 알몬드 소장님의 위대한 결단을 기억합니다. 매러디스 빅토리호 나로 선장님은 모든 군수품을 바다로 던지고 1만4000명의 피난민을 태우는 놀라운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 배에 문재인 대통령님의 부모님이 탑승했다는 것은 놀라운 역사적 사건입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은 결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참혹했던 전쟁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걸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이들은 전부 기독교적 신앙을 가지고 예수님의 박애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흥남철수작전을 끝내 성공으로 이끄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의 은혜로 이뤄진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위대한 구출작전이었던 것입니다. 로버트 러니 제독과 나로 선장님 등 참전용사들은 모두 기독교적인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평창에서 출발한 설국열차는 평화열차가 되어 달려가고 있으며 지금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기억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행사를 위해 말을 함부로 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축전을 보냈다. “한국전쟁 68주년 해외 참전용사 초청 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새에덴교회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평화 지표는 올렸지만 경제 지표 하락으로 눈만 껌벅이는 문재인도 축전을 보냈다.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값진 생명과 젊음을 바치신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가능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유쾌한 목사 소강석은 미국 병사의 참전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만을 꾀하는 한미 당국자와 달리 이렇게 말했다. “비단 루니 제독뿐만이 아니라 흥남철수 작전에 참가했던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한결같이 기독교적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옛 사랑을 실천한 분들이셨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을 위로하려고 초청했지만 내 스스로가 더 은혜를 받고, 더 도전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레인 빅토리호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선장실에 놓여있는 성경을 보며 또 그들의 인간애를 실천했던 모습을 돌아보며 기독교 신앙과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거동이 힘드신 참전용사들이 많으셔서 내년에도 이 행사가 계속될지 알 수 없지만 그 분들이 건강하셔서 오실 분이 있다면 소규모가 되었든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그 분들을 기억하고 보은하는 행사를 할 것입니다. 평화는 꽃 한 송이로 옵니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기에 봄이 옵니다. 이런 참전용사 보은 행사가 우리 새에덴교회가 대한민국의 평화의 꽃 한 송이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들이 이 땅의 자유를 위해 흘리신 피가 이제 평화의 꽃길로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온 마음과 뜻을 다해 헌신하는 큰사람 소강석 목사는 세상의 미래를 예언하고 진단하고 치유하는 기인(奇人)이고 하나님의 세상을 아름답게 전하는 시인(詩人)이고 그리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겁게 하라는 신조를 떠받들고 실천하는 가인(歌人)이다. 그리고 그는 길선주 목사 이래 한국의 아주 뛰어난 부흥사이기도 하다. 그의 설교는 천하의 조용기 목사도 즐겁게 하고 전 세계 교인과 목사와 장로를 은혜의 세계에 빠지게 한다. 그의 그 능력은 이번 제47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강의창 장로) 수련회에서 은혜의 역사를 전환시켰다. 2018년 6월 26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대강당을 3000여명이 메웠다. 총회부총회장 후보 김종준 목사는 저녁 집회 처음부터 끝까지 맨 뒷자리에 서서 자리를 지키며 은혜를 받았다. 부회장 윤여웅 장로가 기도하고 서기 이창원 장로가 성경을 봉독했다.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새에덴교회 찬양대가 박주옥의 지휘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나님에게 바쳤다. 이어서 큰사람 소강석 목사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움직이니 꽃 좋고 열매를 많이 맺듯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그치지 아니하니 내(川)를 이뤄 바다에 가듯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영력으로 3000여 청중을 은혜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 뜨거움과 하나님의 은혜는 1907년 길선주 목사의 역사적 평양대부흥운동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글로 전할 수 없는 그 생생한 감동을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을 통해 체험하기 바란다. 신화에서 역사로 그리고 말씀으로 이어지는 은혜는 나 자신 이제까지 겪은 소강석 목사의 설교 중 가장 압권이었다. 대학 시절 은혜의 체험 이후 오랜만에 맛보는 은혜와 감동이었다. 지난 번 어느 지방 행사에서 겪은 어떤 체험 뒤 행사 취재는 결코 하지 않고 교회 분쟁 현장과 교회 헌금 착취에 혈안이 된 총회와 노회와 교회 목사의 불법 현장에 눈을 돌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마지못해 참석한 마지막 전국장로회연합회 집회에서 놀랍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어쨌든 이런 행사는 이번이 마지막인데 윤익세한테 식권도 1장 받고 참으로 감사했다. 이제껏 ‘더굳뉴스’가 시작된 짧은 기간 하나님의 섭리로 내가 가장 은혜를 받은 큰사람 소강석 목사에 대해서 더 이상 쓸 수 없을 만큼 많이 기록했다. 한국 교회 역사상 그 유례를 볼 수 없는 아주 유쾌한 목사 소강석의 교회 사랑 노회 사랑 총회 사랑 교계 사랑 목사 사랑 나라 사랑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유쾌한 목사 소강석은 누구인가. 그는 시인이고 한국 평화 통일의 꽃길을 열 작곡자가 될 것이다.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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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4
  • 오세원 목사 딸 결혼
    2020. 02. 15 SAT 5:00 PM 롯데호텔 잠실점 크리스탈볼룸 3층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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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31
  • 3M 개척자 소강석
    3M(맨손·맨몸·맨땅)으로 개척, 신자 3만을 끌어당긴 매력(魅力)의 설교가 한국사회를 이끌어 갈 비전의 목회자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이끄는 조용기 목사를 한신대 한국교회사 교수 연규홍 박사가 인터뷰하고 <조용기 성령의 힘>이라는 책(2011, 바이블리더스)을 펴냈다. 조용기 목사는 그 책 122쪽에서 소강석 목사의 설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목사마다 설교를 짓는 각자 방법이 있겠죠. 그러나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설교에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매력 있는 설교가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이 있어요. 그 양반은 강단에서 설교를 하는데 유행가도 막 불러댑니다. 그걸 보고 있노라면 처음에는 당황할 정도입니다. 설교 말씀 도중에 유행가를 부르지를 않나 하모니카를 꺼내서 불기도 하고 정신이 없을 정도예요. 그런데도 저는 그 설교를 끝까지 듣거든요. 그 설교에 매력이 있단 말이에요. 매력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설교학적으로 보면 영 아니다 싶어요. 그런데도 그 교회는 물론이고 그 분의 텔레비전 설교 프로그램을 보는 아주 많은 성도들이 열심히 설교를 듣습니다. 그 이유는 소강석 목사님의 설교에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소강석 목사에게는 ‘맨손, 맨몸, 맨땅’ 밖에 없어 3M 목회자’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그래서 ‘맨발의 소명자’로 불렸던 그는 요즘 기독교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부상했다. 2008년 12월호 <시사저널> 지령 1000호 기념호에서 기독교 차세대 리더를 묻는 설문조사와 2009년에 ‘목회와 신학’이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10년 후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소강석 목사는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새에덴교회가 크게 성장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소강석 목사의 열정적인 설교와 독특한 예배 분위기 때문이다. 소강석 목사는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하여 시집 5권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그는 2007 한국기독교출판문화대상, 2008 목양문화상을 수상했다. 설교 내용을 함축한 시와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설교내용과 딱 맞는 찬송가를 직접 부르며 호소하는 감동적인 설교를 한다. 그는 설교를 이렇게 생각한다. “설교는 철저한 소통입니다. 저는 어릴 때 잠들기 전에 할머니와 어머니, 누나한테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어요. 할머니가 저한테 ‘나중에 이야기장사 할래?’라고 하셨죠. 동화와 위인전을 많이 읽었는데, 딱딱한 강해설교나 교리설교가 아니라 저는 부드러운 이야기설교를 했습니다. 초창기 때부터 성경을 감동적으로 구성하여 설교하면서 곁들여 그에 맞는 찬양도 불렀죠. 2-3년 전까지 내러티브 스피치가 대세였다면 요즘은 내러티브와 더불어 문학적, 예술적, 문화적 감각을 살린 아트 스피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말을 몰랐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그걸 실천하고 있었더군요. 잘 짜인 드라마를 보거나 조용필의 열창을 들을 때면 목사도 저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연구를 많이 합니다.” 소강석 목사는 새에덴교회의 미래상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미국의 경영학자이자 작가인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앞으로 미국은 목회적 대형교회가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교회는 비영리단체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주 투명하고 거룩할 뿐만 아니라 세상의 존경을 받는 교회일 때 영향력과 지도력을 가지고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목회적 대형교회의 본질은 영혼구원입니다. 목회적 대형교회로 성장하여 한국사회를 이끌어가고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꿈과 비전이 있는 교회가 목표입니다. 본질은 변함이 없으나 상황은 변합니다. 본질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길 원합니다.” 2020-01-11
    • G.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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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1
  • 부총회장 후보 임영식 누구
    총회임원행 버스는 한 해 하루 한 차례뿐이다. 정류장 앞에 멍하니 서서 총회임원, 하고 입속으로 부르며 믿음 좋은 한 사람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이 길 잃은 소망이 먼저 앞서가며 닿는다. 다 닳은 돌쩌귀 매단 문설주가 쨍쨍한 햇볕에 믿음 말리며 서 있는 곳 길자연 교권 서슬 푸르렀던 지난 시간들이 자질자질 잦아들고 대치동 길가엔 벌써 머리 희끗해진 풀들이 나와 있다. 교회 분쟁 깊숙이 걸어 들어간 정치꾼 몇이서 왁자하게 그물을 던졌다. 건져 올리는 소리, 이리저리 튀는 총대들을 잡았다 놓아주는 소리, 총회에서 산짐승을 만나도 피하지 않는 곳, 총회임원행 표를 주머니 깊숙이 접어 넣고 부력을 잃고 뜬 물고기처럼 무심히 믿음을 강에 빠뜨리고 대치동을 느릿느릿 걷고 걷는다. 김종준 목사, 소강석 목사 같이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장로 부총회장 후보 기호1번 임영식 장로(경서노회·아천제일교회)는 정견발표를 통해 말했다. “총회를 중심으로 임원들과 화합해 겸손히 섬기겠습니다. 미자립, 주일학교, 선교·전도라는 3가지 기반 위에 총회 산하 1만2000교회 중 농어촌 교회와 미자립 교회 지원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어서 성령의 불에 단련된 정금 김종준 목사처럼 그는 말했다. “주일학교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총회가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세대 일꾼을 양성하는 주일학교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교회의 본질인 선교와 전도를 위해 앞장서서 섬기겠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 산하 기관 및 연합회 발전을 위해 섬기겠습니다.”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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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5
  • 소강석은 누구
    한 가수가 나타나기까지 그의 인생은 저 멀리서 천천히 달려온다. 가수는 새로운 창조라기보다 믿음과 예정의 두 대상이 만나야 할 지점에 정확히 도달하는 ‘예정된’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소강석은 그렇게 이 시대가 원하는 달란트와 현실의 지분을 조화롭게 장착한 채 세상에 나왔다. 가수 소강석이 사랑받는 이유는 그가 요셉처럼 꿈 많은 자기를 지키며 사랑했기 때문이다. 타인을 즐겁게 하면서도 자신이 망가지지 않는 법을 쾌활한 그가 우직하게 보여준다. 믿음의 사랑은 격정 어린 투정이 아니라 진공관 라디오 주파수처럼 지직거리며 끈기 있게 맞춰가는 것이라고. "나는 좋은 목사입니까?" "당신은 좋은 신자입니까?" 그 무겁고 순진한 질문을, 나와 네가 연결되어 그 믿음이 완성된다는 진실을 믿음의 절창으로 가수 소강석이 알려줘서 고맙다. 가을, 찬송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그리고 시인 소강석은 프리즘을 통과하는 빛처럼 세련된 영롱함 보다 마치 장난감이 귀하던 시절에 신기하기만 하던 만화경 속의 모습과 닮았다. 대도시의 세련미 나는 모습과는 반대로 오래된 벽시계의 늘어진 추 같은 느릿함과 골동품 냄새가 풋풋하게 나는 그런 투박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또 목사 소강석은 공원에서 겨울을 버티고 있는 크고 푸르른 침엽수 같다. 또 다른 모습의 소강석은 무겁고 느릿한 숨소리 사이사이로 온갖 새싹이 움트고 새들이 지저귀는 하나님의 창조를 전하는 목사이다. 나의 느낌이 아직은 오래된 흑백사진처럼 흐릿하더라도 천연색으로 복원하면 생동감 넘치는 소강석 목사의 모습이 2020년 9월 자신이 세운 새에덴교회에서 총회장으로도 선명하게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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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2
  • 경배찬양 설교자 안홍대 목사
    서양음악에서 새로움을 추구한 역사는 오래지 않은 18세기 후반부터의 일이다. 바흐만 해도 그의 작품이 새로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좋은 음악 기술을 습득해서 필요한 음악을 잘 쓰는 것이 중요했다. 마침 그의 시대에는 유럽 전반에 걸쳐 통용되는 보편적인 음악 언어가 있었고 그는 그 언어들을 모두 마스터한 마이스터였다. 바흐는 봉직했던 궁정과 교회에 필요한 음악을 성실히 작곡해 많은 음악을 남기면서도 스스로를 음악의 봉행자라고 여겼지 창조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19세기 초에 활동한 베토벤은 궁정이나 교회를 위하여 일하지 않았다. 누구의 요청을 받지 않고 교향곡을 작곡하였다. 새로운 착상이 생기기 전에는 교향곡을 착수하지 않았던 그는 창조자로서의 자신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의 음악은 의식이나 행사를 위해서 쓰인 후 남은 것이 아니었다. 오로지 감상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미적 대상’이었다. 그 안에는 시간이 있었고 새로운 것과 낡은 것의 교차했고 정신과 역사가 공존했고 오히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무엇이 꿈틀댔다. 그는 그러한 대상물의 창조자였고 음악은 그 손에 빚어진 작은 우주였다. 베토벤 이후의 작곡가들에게 새로움이란 그 자체로 하나의 가치였다. 그들이 만든 작은 우주들은 제각기 새로운 질서로 움직이는 소우주였다. 그렇지 못한 작품은 중심 없이 우주공간을 떠다니는 의미 없는 물질처럼 취급되었다. 새로움의 추구는 작곡가마다 개성 있는 언어를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보편적인 음악 언어는 차츰 개인적인 언어로 대체되었다. 19세기말 20세기 초에 이르면서 보편적인 언어 자체를 거부하고 완전히 혁신적인 새로운 언어로 자신의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들이 나타났다. 새로움을 위한 새로움을 추구하는 작업도 있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 20세기 후반에는 급기야 새로움의 추구 자체가 진부한 패션이라는 반성까지 나오게 된다. 성경으로 먹고 사는 우리 목회자들도 그와 마찬가지 아닐까. 한 곡 안에는 수백만 수천만 개의 음들이 들어있다. 베토벤의 음악 뿐 아니라 바흐의 음악, 또 그 이전의 음악에도 들어있는 그 음들은 작곡된 이래 변함없이 있다. 그러나 그 소리 하나를 내는 방법 또한 무한히 있다. 사실 음악이 기록된 악보는 음악이 아니라 음악의 설계도면이다. 이 설계도에 의거하여 소리의 집을 지어 들리는 음악으로 만드는 것이 연주가이다. 그들은 자신의 음악적 경험과 맥락 속에서 그 설계도를 이해한다. 지휘자마다 곡의 빠르기와 강약이 달라지고 섬세한 표현법이 달라지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이러한 새로운 해석에 의하여 음악은 새로운 생기를 얻는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곳을 보고 들리지 않던 곳을 들리게 한다. 마치 18~19세기의 청중들이 대체로 당대에 만들어진 새로운 음악을 들었던 것과는 달리 우리 시대의 청중은 과거의 음악을 듣는다. 바흐나 베르디나 말러를 들으러 연주회장이나 극장을 찾는다. 지치지도 않고 반복해서 듣는다. 천광교회는 1986년 6월 15일 30여명의 교인들이 이리시 신흥동 483번지에 외딴집 옆 마당을 빌려 천막을 설치하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개척 설립 첫 설교에 23명이 모인 자리에서 안홍대 목사는 이렇게 선포했다. "천광교회는 앞으로 1천 성도가 모일 것입니다." 천광교회가 개척 5년 만에 1991년 예배당을 완공했다. 그리고 목회가 안정기에 접어든 1994년 미국을 방문한 안홍대 목사는 찬양으로 크게 부흥하는 교회들을 목격했다. 그때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주일 예배에 경배와 찬양을 도입해 지금의 안정에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 찬양하고 교회가 더 성장하기 위해 예배를 변화시키라는 성령의 감동으로 그는 받아들였다고 한다. 겉보기와 다른 외유내강의 그는 귀국하자 바로 실천에 옮겼다. 그는 찬양대의 찬양 외에 예배의 경배와 찬양을 지휘자에 맡기지 않고 자신이 강단에 서서 음악적인 재능이 아니라 기도와 연습을 통한 말씀과 믿음의 능력으로 스스로 인도했다. 현대적 예배음악의 목적은 사람들과 온 교회가 개인의 경배 경험과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더욱 깊게 느끼는 데에 있다. 그렇듯 하나님과의 관계를 굳게 세우고 창조주 하나님에게 올리는 찬양과 경배를 돕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무엇을 행하셨는지 감사하도록 돕는 것이 안홍대 목사가 주도하는 경배찬양 예배의 초점이다.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는 강단도 현대적 무대 기법을 적용해 강대상이 자동으로 위치를 바꾸게 하고 찬양대석도 찬양할 때와 예배드릴 때도 자동으로 방향이 바뀌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천광교회는 교회 성장과 함께 예배당이 좁고, 주차장 시설이 없어서 기도하던 중 2003년 6월 15일 현재 2,600평 대지와 400평의 예배당 건물을 마련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 천광교회는 2009년에 6층으로 교육문화센터를 건축(800평)하여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구가 줄고 있는 익산시에서 천광교회는 안홍대 목사의 경배찬양 예배를 통해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모든 영화에 공통으로 있는 위대한 주제를 하나만 꼽아보라면 정답은 '변화'이다. 아인슈타인이 그에 어울리는 말을 했다. “무엇을 하든 똑같이 되풀이하면서 결과가 달라지길 바라는 건 미친 짓이다”(Insanity is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인생에서 중대한 변화의 물꼬를 터야 하는 건 퍽 겁나는 일이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더 무서운 건 변화하지 않은 걸 뒤늦게 후회하는 삶이다. 시편 50편에서 하나님께서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라고 선포하셨다. 안홍대 목사는 이 말씀의 실천을 통한 축복과 성장의 변화를 체험하기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한편 전공도 아닌 찬양을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그리고 천광교회는 성장했다. 안홍대 목사는 말한다. “1986년 6월 15일 이리시 신흥동 483번지에 외딴집 옆 마당을 빌려 세운 천막에서 예배를 드린 개척 첫 예배 때 믿음의 선포에 30여명의 교인들이 믿음으로 아멘을 크게 외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척 설립 비전을 그 아멘에 응답하시는 중에 천막교회 생활 1년 6개월만에 2층 건물을 임대하여 예배실로 1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어양동 주택 개발 지역에 340평 대지를 구입 하여 1층 건물을 건축하여 유치원을 설립하고 또 교회 예배당을 마련하여 입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91년 9월에 2층 교회 건축을 완성하여 입당하였습니다. 그 후 교회 발전과 함께 예배당이 좁고, 주차장 시설이 없어서 기도하던 중 2003년 6월 15일 현재 2,600평 대지와 400평의 예배당 건물을 마련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천광교회는 2009년에 6층으로 교육문화센터를 건축(800평)하여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특별히 첫 예배 때 선포한 비젼을 이루게 하시는 중에 필리핀에 1개 교회를 건축하였고 중국에 2개, 아프리카에 100여개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건축 상황이 국민일보에 세 차례 보도됨에 따라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하여 아프리카 브르기나파소에는 수백 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계속해서 천광교회는 21세기 비전을 세우고 기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지금까지 은혜 중에 기도 응답 속에 놀라운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더 큰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2019-08-17
    • G.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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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7
  • 정연한 설교가 윤희원 임재의식
    선릉역 지나 총회 있는 삼성역을 거르면 누에가 고치를 트는 잠실역이 시작되고 엄마야 누나야 같이 살자는 강변역을 지난다. 꼬꼬부랑까지 아홉 노인이 살았다는 구로역 지나 별이 떨어졌다는 낙성대역을 지나면 다시 큰 무덤이 있는 선릉역 지나 근처에 총회가 초라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는 삼성역이다. 매일 200만 명이 이 순환선을 오르내린다고 한다. 곧 도착할 삼성역에서 총회 취재 삼아 가기 위해 나는 내릴 것이다. 독일의 제일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이며, 루터파 개신교의 신실한 교회 음악가였던 바흐는 1707년 10월 17일 결혼 후 더 나은 대우로 작센 바이마르 대공의 궁정교회와 실내악단에서 초빙을 받고 1708년 7월 4일 감사의 편지를 대공에게 보내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 앞으로 교회를 위해 정연한 음악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음악이 ‘정연하다’는 의미는 작곡을 하는 데 있어서 손이 이끄는 데로가 아니라 질서와 균형 그리고 음악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물리적인 음악이다. 이런 음악은 바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년 3월 21일 ~ 1750년 7월 28일)의 칸타타 수난곡 혹은 평균율 같은 작품에서 잘 드러난다. 그런데 손이 이끄는 대로 즉 일필휘지(一筆揮之)가 습관이나 배운 대로 하는 작곡이라면 이성적인 논리와 사고로 작곡을 한다는 것은 이성과 관습을 뛰어넘는 학문적인 음악을 만들고자 했던 바흐의 어떤 창조성을 의미한다. 정연하다는 것은 짜임새가 갖추어지고 조리가 있는 창조성이다. 사실 작곡에 대한 바흐의 이러한 태도는 베토벤 같은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베토벤이 작곡할 때 ‘왜’ ‘왜 그래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고 한다. 바로 이런 작곡에 있어서의 인과관계를 끊임없이 묻고 고민했던 태도였을 것이다. 평균율 곡집이 바흐의 논리적인 음악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곡의 위대성은 장단조의 정착과 고난이도의 대위법 완성 그리고 모든 조성 즉 열두 개의 단조와 열두 개의 장조를 통한 잘 조율된 조성 즉 평균율이 만들어지게 된다. 바흐는 이론을 알면 그것을 실증해 보이는 학문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누구에게도 의뢰받지 않은 자발적인 행동이었다. 총신대 재학시절 기독교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는 윤희원 목사의 설교를 들으러 8월 5일 짙은 뙤약볕 아래 전주초등학교 건너 전주효성교회 앞에 섰다. 터미널 건너 오래 기다려 탄 버스인데 정류장을 잘못 내려 고집스레 걷고 걷다 30여 분 늦게 도착했다. 설교가 선포되고 있었다. 야고보서 1:19-25 ‘행복인가? 거룩인가?’ 천국의 소망에 대한 바흐의 작곡 태도가 배어 있는 설교였다. 지난 1992년 11월 24일 전주효성교회 담임으로 취임한 윤희원 목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선포하는 강단이 있는 목회를 지향해왔다. 효성교회는 2012년 교회건축을 끝내고 입당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그는 교회건축을 위해 성도들에게 건축헌금 강요한 일도 없었고 건축헌금을 위해 부흥회도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건축과정에서 교인들이 전세금을 가져왔습니다. 이들의 정성에 대해 감사했지만 받지 않고 목회 원칙을 지켰습니다. 때로는 유혹도 도사리고 있지만 먼저 나 자신부터 이벤트성 성장목회를 금하고 있으며, 성도들에게도 기복신앙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칼빈주의 원리에 의한 목회를 지향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중심과 교회중심의 가르침과 저의 목회지향에 대해 대다수의 성도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려웠던 생활고와 부친의 목회에 대한 반발심이 잠재해 있어 목회에 대한 비전이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점차적으로 목회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되었다. 그 동기에 대해 그는 술회했다. “부친이신 윤남중 목사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실 신학을 전공하기 전까지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총신대학교 1학년 초기에도 갈등이 있었지만 부친의 권고로 오늘날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시 부친께서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신학을 전공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윤희원 목사의 목회 지향점은 초대교회와 같은 가정교회다. 그는 효성교회 원로인 윤남중 목사의 장남이다. 윤남중 목사는 전북 완주 출신으로 전주효성교회를 담임하면서 전북노회장 전북신학교이사장 전북노회유지재단이사장 신흥중고·기전여중고 이사 등으로 섬겼다. 특히 1980년 총회 분열 당시 남아있는 교회들을 수습해 전북노회를 지킨 대표적 공로자 중 한 분이다. 1992년 전북노회 제114회 정기회에서 최초로 공로목사 추대를 받은 윤남중 목사가 2015년 별세한 후, 전북노회는 후배들에게 목회자로서 사표가 되었던 고인의 생애와 신앙을 기리고자 윤남중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하고 해마다 신학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윤희원 목사는 전북의 정신적 리더로서 총회를 위한 봉사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윤희원 목사는 말했다. “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각종 현안들이 성경과 개혁신학적 입장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연구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그 실제적인 대안을 2018년 8월 27일자 기독신문 논단에 바흐의 작곡 태도처럼 정연한 논리로 밝혔다. 누군가 “왜 우리 총회는 개혁되지 않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것은 우리 모두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사람의 기억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전도서에서도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 12:1)고 합니다. 우리에게 기억이 없다면 역사도 기록될 수 없고 실상 자신도, 우리라는 공동체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인 출애굽을 기억하게 합니다. 더욱이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과 승천, 다시 오심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기억하는 것이 신학이요, 기억하여 사는 것이 신앙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도 기억의 역사는 늘 실패로 귀결되었습니다. 광야 40년의 방황의 세월을 끝내고 정착하기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이 직면한 문제는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셨던 하나님을, 그 축복의 땅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않고 그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며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들이 기억해야 할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때문에 구원하셨습니다(출 2:24,25). 그리고 그들을 인도하시며, 그들을 통해서 섭리하셨습니다(출 5:13).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직면한 하나님에 대한 기억, 이해는 그 땅에서의 번영과 성장을 지금까지 인도하고 섭리하신 하나님이 주느냐? 아니면 바알이 주느냐? 하는 새로운 이해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린 기억상실증에 걸렸습니다. 이 기억상실증에 대한 책망을 여호수아는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고 합니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가나안을 정복하여 정착하기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게 됩니다. 성경은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모든 일을 아는, 기억하고 있는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만 하나님을 섬겼다고 합니다(수 24:31, 삿 2:6).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영과 풍요를 얻기 위해서 하나님을 잊었으며 하나님보다 바알과 아스다롯을 더 사랑하며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사들을 세우시고, 선지자들을 세우셔서 하나님을 잊고 사는 그 우상 숭배적인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으로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을 기억하여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 임금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며, 왕이 말씀을 버렸으므로 하나님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합니다(삼상 15:22,23). 왜냐하면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모여서 예배드리는 사람이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배드리는 사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재의식이 없으면 참 신앙을 가진 자가 아닙니다. 실상 이 임재의식의 유무는 율법이나 제도화된 성막이나 성전에서 오지 않습니다. 율법을 주셨고, 성막과 성전을 이스라엘 백성 속에 세우셔서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셨어도 그들은 하나님을 기억하여 임재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사는 신앙, 그 경건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국무총리 되었던 요셉은 율법도 없었고, 성막도, 성전도 없는 애굽 땅에서 노예가 되어 살면서도 “하나님 앞에서”사는 경건, 그 임재의식으로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 하고 유혹의 자리의 죄를 이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임재이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7장에서 모세가 레위 제사장과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행할지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은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이 임재의식이 없으면 참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 교단의 103회 총회는 개혁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총대가 개혁을 부르짖지만 다 개혁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혼돈 속에 있습니다. 참 신앙과 거짓 신앙을 구분하지 못하고 개선과 개혁을 분별하지 못하는 혼미함 속에 있기에 필자는 금번 총회도 조금 개선은 되어도 개혁되지 아니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개혁은 몇 사람을 새로 선출하는 것으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라는 이 임재의식, 신전의식(神前意識)을 가지고 말씀을 행하는 자(약 1:22)로서 살아갈 때 진정한 개혁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임재의식이 있다면 우리는 산 신앙을 가진 자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잠에서 깨면 의식, 정신이 돌아오듯이 산 신앙을 가진 자는 행함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알기에 하나님 앞에서 삽니다. 나의 말, 행동 모두를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심을 압니다. 여기에 경건이 있습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가문의 전통을 이어받지 않고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가 되어 분석심리학의 개척자가 된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년 7월 26일 - 1961년 6월 6일)은 말했다. “나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실현의 역사다 (...) 나의 저술들은 내 생애의 정류장이라 여겨질 만하다. 그것들은 나의 내적 발달의 표현이다. 무의식 내용을 탐구하는 일은 사람을 만들고, 그에게 변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나의 생애는 내가 행한 것, 내 정신의 작업이다. 이것들은 하나하나 떼어놓을 수가 없다.” 1961년 6월 6일 저녁, 칼 구스타프 융은 퀴스나흐트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부르든 부르지 않든, 신은 존재할 것이다.” 융의 묘비에 적힌 문구는 언젠가 그가 인터뷰에서 한 말을 상기시킨다. 신을 믿느냐는 질문을 받자, 융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그분을 믿는 게 아니라, 그분을 압니다.” 인간의 마음은 여러 층으로 나뉜다. 우선 의식에 해당하는 자아(나, 또는 에고)가 있고, 그 아래에 개인무의식(‘그림자’가 있는 곳)과 집단무의식(‘아니마와’ ‘아니무스,’ ‘원형’이 있는 곳)이 있고, 마음의 맨 한가운데에 바로 ‘자기’가 있다. 자기실현의 최종 단계인 ‘자기’는 의식과 무의식이 온전하게 통합된 것을 말하며, 우리의 의식을 일컫는 ‘자아’보다는 더욱 큰 개념이다. 융은 이것을 ‘자기원형’이라고 불렀으며, 그 궁극의 형태는 신(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느님)과도 유사한 개념이라고 간주해서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자기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경우에는 사람이 자칫 개인지상주의나 자아팽창에 빠져서 결국 과대망상을 품기 쉽다고 지적했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살아남는 자는 가장 강한 자도, 가장 현명한 자도 아닌 변화하는 자다.”찰스 다윈의 말이다. 자연은 그렇게 변화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도마뱀의 경우 적을 만날 경우 스스로 꼬리를 잘라 먹잇감으로 던져주면서 도망간다. 생존을 위해 자기 살점을 덜어내는 식이다. 주목할 부분은 꼬리의 3할 이내만 끊는다는 점이다. 너무 많이 자르면 도마뱀 스스로의 생명이 위험해진다. 미래학자들이 꼽는 21세기 핵심 역량 중 하나는 상상력 즉 창의력이다. 스티브 잡스에 의하면 창의력은 ‘점’과 ‘점’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축구’와 ‘야구’를 연결해 긴장과 불안을 뛰어넘는 것. ‘내 것’과 ‘남의 것’을 연결지어 ‘우리’로 확장해가는 능력은 ‘점’과 ‘점’을 잇는 능력인 셈이다. 핵심은 ‘거부’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우리 총회에 성경을 전하고 실천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지닌 지도자가 부족한 이유는 정연한 설교가 윤희원 목사가 강조하는 하나님의 임재의식 즉 신전의식(神前意識)을 가지고 말씀을 행하는 자(약 1:22)로서 살아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창의적 지도력은 신앙의 근육이다.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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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6
  • 대구 토박이 보수 이양수
    있잖아요.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어릴 적 옛날 말씀을 들으려 해도 들을 수가 없었거든요. 근데요. 이것 봐요. 신기하죠. 말씀이 쏙쏙 귀에 들어왔어요. 당신 귀에도요. 한번 들어 봐도 돼요. 성경 말씀. 즐거운 사랑의 속삭임이네요. 대구지하철 2호선 아곡역 3번 출구를 나와 이조가구를 지나 오른쪽으로 도니 이면 도로 끝. 녹음이 깃든 얕은 동산 옆에 붉은 벽돌 대구성서교회 종탑이 보였다. 옛적 모습 그 예배당에서 시무하는 이양수 목사는 우리가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듣고 보고 자란 성경 그대로의 말씀을 전하는 대구 토박이 보수 목회자였다. 11시 대예배 장로 대표기도 성가대 찬양 후 이양수 목사는 마태복음 26:69-75 말씀을 성도와 교독하고 기도했다. 그리고 말씀을 전했다. 경상도 어조로 구수하게. "은혜 받은 자의 감사는 육신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를 넘어 내게 베풀어주신 예수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를 잊지 말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영남 토박이 노회 대구노회를 기반으로 이양수 목사는 제103회 총회에서도 교육부 부장을 맡아 공정하고 효율적인 일처리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목회관을 '좋은 군사'에 비견해 이렇게 말한다. 전투하는 병사를 '군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이 좋은 군사가 되려면 우선 영적 전투의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 전투의 경험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군사로서 지금도 영적 전투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28)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이기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나를 방해하는 원수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마귀의 역사, 즉 나를 죄 짓게 하는 모든 환경, 상황, 문제를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이기는 자가 좋은 군사입니다. 그래서 좋은 군사는 마귀가 가져다주는 사건과 상황을 잘 분별하는 성령의 지혜를 받아야 합니다. 좋은 군사는 자기 생각을 이겨야 합니다. 자기 교만을 이겨야 합니다. 좋은 군사는 내가 노력하고, 내가 수고하고, 내가 얻은 모든 것을 다 내버려야 합니다. 나는 오직 예수를 얻어야 합니다. 좋은 군사는 싫은 것에서도 순종해야 됩니다. 좋은 군사라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합니다. 내 똑똑함을 버려야 합니다. 내 지식을 버려야 합니다. 순종만이 좋은 군사가 되는 길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좋은 군사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순종만이 자기를 좋은 군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세대교체의 총회를 위한 '좋은 군사' 토박이 보수 이양수 목사를 주님께서 예비해 주신 것 같다.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디모데후서 2:3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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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 세안목 정연철
    경상남도 영산시 회현1길(GIL God is Love) 교동에 가면 불교 본산 통도사가 영취산 기슭에 똬리를 튼 복음 불모지에 1981년 설립된 삼양교회가 있다. 그 교회에 이방 세계에 수많은 영적 자녀를 낳은 사도 바울처럼 자신이 낳아 기른 영적 자녀들을 위해 세계를 안은 목사(세안목) 정연철이 있다 4월 7일 3시 오후 예배 설교에서 앞줄에 앉은 청년들에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셨으니 세상을 위한 학자 교수 의사 공직자 성직자가 되어 선한 일에 쓰임받아 예수님께서 축복하시고 인도하시는 사람들이 되어야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나도 우리 교회 쩡년을 위해 모든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내면서 보니 세안목 정연철은 본질과 가치를 볼 수 있는 내면의 눈 즉 안목을 지니고 있다. 그는 세계를 안은 목사 세안목답게 세 가지 내면의 눈 즉 세 안목도 지니고 있다. 첫째 그는 영적인 삶의 길을 열어주는 기도의 안목을 지니고 있다. 둘째 그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말씀의 안목을 지니고 있다. 셋째 그는 희망을 잃은 삶을 치유하고 되살리는 삶의 안목을 지니고 있다. 세안목 정연철은 본 교단 기관지 기독신문의 2년 임기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의 총회 마지막 봉사가 될 기독신문 이사장 재임 중 그가 세워 맡고 있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중앙고등학교와 한빛 국제학교 이사장 역할처럼 큰 변화의 기여가 있기를 바란다.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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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1
  • 김기성 국제기아봉사단 이시장
    2019년 4월 29일 오전 11시 서대문 소재 아세아연합신학원 안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사단법인 국제기아봉사단 서울본부 이사장 김기성 목사와 본부장 황남길 목사 취임 예배와 이사회가 있었다. 서울본부장 황남길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 총회 정치 기린아이자 색소폰 연주 부흥사이기도 한 김기성 목사가 고린도후서 6:1 '하나님의 은혜' 설교를 전했다. 새순교회 차종률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사단법인 국제기아봉사단 이사장에 취임한 김기성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비와 은행 자동이체 프로그램 CMS를 이용한 후원의 건을 심도있게 의논했다. 향후 발 넓고 활발한 이사장 김기성 목사의 국제적인 봉사 단체장으로서의 헌신과 봉사와 조용하지만 실용적인 황남길 목사의 협력과 뒷받침이 기대된다. 21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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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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