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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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이영수 장로
    정치를 흔히 '사회적 갈등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가르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 조정은 정치의 핵심 기능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 과거를 지배한다.” 인도 제국에서 태어난 영국의 작가이자 언론인 조지 오웰(George Orwel 1903년 6월 25일 ~ 1950년 1월 21일)의 소설 ‘1984′에 나오는 파시스트(fascist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민족주의, 국가주의, 개인은 국가 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전체주의 사고관을 필수 요소로 갖고 있다)의 좌우명이다. 조지 오웰이 1949년 집필 당시 기준으로 먼 미래인 1984년을 지배하고 있는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국가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겪는 사건을 다룬다. 인간과 세상을 장악하려는 거짓들과는 전쟁해야 한다. 역사는 그것을 ‘문화’라고 부른다. 동한서노회와 분립한 새한서노회는 2023년 4월 13일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에서 동한서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남서호 목사) 주관으로 분립 예배를 드렸다. 새한서노회 측 대표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는 단호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진통의 과정을 통해 새한서노회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정금(精金)과 같은 아름다운 노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교단의 납골당 환부를 도려내고 청렴하게 개혁해 정금(精金) 총회장으로 불리는 김종준 목사가 개척 설립한 꽃동산교회는 등록한 신자가 약 2만 명정도이며 매주 12,000명 가량의 성도가 예배를 드린다. 꽃동산교회의 경우 상계성전과 공릉성전 외에도 8개의 지교회가 있다.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학교 운영이사장(2014~2015),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2019.9~2020.9),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2021.1~2022.1), 쉐마기독학교, 서울동산고등학교,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노회 분립 예배 1년 뒤 2024년 4월 20일 오전 11시 꽃동산교회 본당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가 열렸다. 1부 예배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정병선 장로 사회로 수석부회장 이영수 장로가 기도하고 새한서노회장 길윤구 목사가 성경 에스라 4:1-6 제목 '구별된 사람들' 설교를 전했다.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진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에서 꽃동산교회의 이영수 장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성경은 말씀한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에 4:16-17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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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더굳뉴스] 전국장로원로회 제1회기 임역원
    주제: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마 22:37) 경주 더케이호텔 1박 2일 임역원 수련회 ‘Use it or lose it’이라는 속담이 있다. ‘써먹지 않는 건 잃어버린다’라는 의미다. ‘용불용설(用不用說 The theory of use and disuse)’에 해당하는 말이다. 다시 말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점점 퇴화해 소실된다는 이론이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를 생각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야기. 노랗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해바라기와 귀를 자르는 기행, 그리고 평생 한 점의 작품밖에 팔지 못했던 비운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가 ‘성경이 있는 정물’을 그린 1885년 3월 고흐의 아버지는 산책하고 집으로 오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목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고흐의 직접적 언급은 편지에 남아 있지 않다. 장례식 때 테오가 함께 있었기에 편지를 보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고흐는 테오가 파리로 돌아간 후 편지에서 말했다. “삶은 누구에게나 짧은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성경이 있는 정물’의 그림 속 커다란 성경책 옆에는 촛불 꺼진 촛대가 그려져 있어 마치 죽음과 삶을 대비시키는 것 같다. 고흐는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을까. 고흐는 이 그림에 대해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갈색빛 배경 위에 가죽 장정을 한 성경책이 펼쳐져 있고, 레몬 빛 노란색이 들어간 정물화를 보낸다. 이 그림은 하루 만에, 단숨에 완성한 거야.” 펼쳐진 책은 이 그림이 완성되기 직전 세상을 떠난 고흐의 아버지가 갖고 있던 성경책이다. 아버지가 동생 테오에게 주라고 했던 책이기도 하다. 2023년 11월 21일 창립한 전국장로원로회(회장 양원 장로)가 제1회 임역원 부부수련회를 4월 8일부터 9일까지 벚꽃 명소 경주 보문단지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수련회에는 영남지역장로회 중심인물 양원 장로의 지도력이 빛을 발해 회원 부부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그 가운데,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마 22:37)이라는 주제 아래 벚꽃이 지천으로 핀 신라 고도 경주에서 예배, 특강, 은혜의 시간 등으로 말씀의 은혜가 절정을 이루었다. 첫날 개회 예배는 회장 양원 장로 사회, 부회장 한상신 장로 기도, 총회회록서기 전승덕 목사 ‘내 교회를 세우라’ 개회 설교,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격려사, 울산 기도 바위 배광식 목사(제106회 총회 총회장, 울산대암교회)의 강연 '내가 목마르다' 등이 수련회를 빛냈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3:1-4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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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더굳뉴스] 장봉생 목사 제109회 부총회장 출마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 통폐합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 마련 포부 밝혀 대개 첫사랑은 짧고 목련이 피어 있는 시간도 짧다. 1년을 기다렸대도 목련은 더디게 피었다가 서둘러 져버린다. 눈앞의 첫사랑이 끝나도 마음의 첫사랑은 영원한 것처럼 오늘의 목련이 지고 말아도 믿음의 목련은 오래 이어지리라.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혼자일 수밖에 없고 삶에서 겪는 고통과 상처, 외로움은 나를 시련에 들게 하지만 결국에는 스스로를 직면하게 해주는 인생의 수호자라는 의미다. 살다 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아픔을 끈질기게 파고들고 극복하면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단단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돌아가고 돌아가도 뭔가 항상 그리운 것이 붉디 붉은 자목련같은 사랑의 마음이다. 이런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다. 소망이 머무는 믿음이 보고 싶은 봄이다. 제105회 서울노회 정기회가 4월 16일 오전 10시 충신교회(강남우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노회에서 장봉생 목사가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으로 추천을 받았다. 노회장 정동진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 예배는 부노회장 신준성 장로의 기도와 동부시찰 서기 박재훈 목사의 성경 봉독(삼상 22:1-2) 충신교회 시온찬양대가 하나님께 찬양을 올렸다. 신임노회장 김삼열 목사(은평교회)가 인사했다. "노회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막중한 사명과 무거운 짐을 맡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맡겨졌기에 최선을 다해 노회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서울노회 정치부가 '장봉생 목사가 청원한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에 관한 건은 본회에서 다루는 것이 가하다.'라고 보고하고 전 회원이 기립박수로 추천했다. 장봉생 목사는 추천에 감사하고 출마 소견을 밝혔다. "저를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신 모든 노회원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만 23년 전이었던 2001년 4월 1일 서울노회 서대문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리고 13년 전 노회 서기로 처음 교단 총회에 참석한 이후 노회 선배들께서 기회를 주시며 배려해 주시고 노회원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총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배후에는 노회와 총회, 나아가 한국교회와 아시아교회 부흥의 마중물이 되길 원하는 서대문교회 교우들과 당회원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올 9월에 열리게 될 교단 제109회 총회에서 부총회장 경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는 오직 우리 하나님의 손에 달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교단을 섬기려는 소원을 가진 한 사람의 후보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선거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와 신학대학원 동기들을 비롯해서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겠지만, 특별히 우리 서울노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 힘껏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노회 <미래로 함께 위원회>가 공식적인 선거대책본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왜 총회장이 되려고 하는가. 어떤 총회를 꿈꾸는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세 가지 키워드로 저의 소신과 포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세 가지는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총회를 '미래형 구조'로 변화시키겠다.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으로 만들겠다. 교단 소속 신학교 운영 시스템도 전면 개편하겠다. 둘째, '성숙한 정책'을 마련해 정책시스템을 가동하겠다. 셋째, '진정한 부흥'을 위해 총체적인 부흥 운동을 일으키겠다.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추천을 받은 장봉생 목사는 그간 총회 여러 해 중요 상비부와 기구를 통해 많은 헌신과 경험을 축적했다. 그런 도량의 인물이기에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을 만들고 정책시스템과 부흥운동을 일으키겠다.'라는 당찬 개혁적인 정견 발표에 더해 신중하기도 한 그는 다음의 말을 덧붙여 다짐했다. "이상과 같은 방향성 외에도 앞으로 잘 정리된 공약집을 통해 저의 소신과 비전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대 중국의 병법서(兵法書) 손자병법(Sun Tzu 's Art of War)의 저자 손무(孫武 주전 545년경~주전 470년경)는 말했다. “이기는 것은 적에게 달려 있고 지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중국 춘추시대의 전략가인 그의 말은 전쟁은 대부분 간발의 차로 결판나기에 실수하는 쪽이 진다는 뜻이다. 출애굽기 17장에서 모세가 산 위에 있으면서 그의 지팡이를 위로 올리는 동안에는 이긴다는 것에 대해 매튜 헨리(Matthew Henry 1662~1714))는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로 불리는 모세의 행동에서 나타난 승리(깃발)의 표시는 하나님의 홀(지팡이)을 들어 올리는 것이었다. 그 행위를 통한 여호와의 권능의 임재가 바로 승리였다. 성경은 말씀한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하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가로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출 17:9-16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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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이종석 목사 제109회 총회부서기 추천
    총회가 너울거릴 때 주님의 숲이 흔들린다 노래하듯이 주님을 기다리며 봄이 지나가고 벌서듯이 총회를 기다리며 여름이 지나가고 주님이 오시지 않자 총회를 잊은 척 기다리며 가을이 지나가고 그래도 주님이 오시지 않자 기도하듯이 총회를 기다리며 겨울이 지나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여럿 지나가고 영영 주님이 오시지 않을 것 같자 총회는 얼음 알갱이들을 달고 이따금씩 빛난다 겨울 저녁이었고 주님의 숲은 은밀하게 비워지고 있었다 주님의 시선을 통해 내 인생의 가을과 겨울과 돌아오지 않는 세월을 엿보게 된다. ‘이렇게 살아가며 다 살아버리겠구나. 그게 인생이구나. 나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렸구나.’ 조금 있어 열릴 총회도 미리 암시받게 된다. 수많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온몸으로 겪어가는 인생 그 자체가 어쩐지 아련하면서도 장하다. 믿음의 삶, 참 좋다. 한국 정치는 선동적이고 한국 정치 대중은 그 수용 방식에 중독돼 있다. 대중 파시즘 단계를 지나 ‘선동 정치’ 사회로 접어든 것이다. 그래서 그 어떤 비도덕이나 범죄도 비도덕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는, 아니 인식한들 상관없어하는 ‘수준’이 돼버렸다. 이념 문제인가, 수준 문제인가. 좌파 우파의 문제인가, 가짜 좌파 가짜 우파의 문제인가. 진보 교단 보수 교단의 문제인가. 우리는 모두 이 ‘시대’의 산물이거나 그것에 대한 발버둥일 뿐이다. 함께 살고 있는 이상, 우리는 다 같은 선동에 부응하는 수준이다. 이걸 인정해야 치료가 가능할 것 같다.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가 제39회 동수원노회 정기회에서 109회 총회 부서기 후보로 추천받았다. 4월 15일 오전 10시 시은소교회(김철승 목사 시무)에 모인 총대 전원은 이종석 목사를 만장일치로 후보 추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개회예배는 노회장 최근영 목사의 인도로 부노회장 조영기 목사가 기도, 서기 김진양 목사가 요 11:25-26을 봉독 후 증경노회장 민규식 목사가 ‘인생 역전이 가능한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후 시은소교회를 세우고 부흥사로 한 시대를 풍미한 증경노회장 김성길 목사(시은소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회무는 노회장 최근영 목사의 사회로 목사 참석해 개회 후 이종석 목사는 제109회 총회부서기 출마 소견을 밝혔다. 한 시대를 풍미한 부흥사 김성길 목사가 생동감 넘치는 1975년 봄 수원시 남수동에 개척한 남문교회를 시은소교회로 개명하고 광교 신도시 개발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시은소교회가 1999년 10월 14일 새 성전 헌당 및 임직예배를 드렸을 때 허허벌판에 장엄한 예배당만 우뚝 솟아 있었다. 지금은 주변이 건물과 도로로 잘 정비된 시은소교회에서 2024년 4월 15일 오전 11시 동수원노회(노회장 최근영 목사)가 제39회 정기회를 열고 제109회 총회 부서기 후보로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를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그는 출마 소견을 밝혔다. 법과 규칙이 정치 논리에 따라 자의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공정하게 직무를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부족한 저를 다시 믿어주시고 추천해 주신 노회장님과 노회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총회를 자랑스럽게 세우고 싶습니다. 깨끗하고 정감 넘치는 총회, 그리고 우리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는 총회를 세우는 일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만일 제가 부서기에 당선된다면 정말 깨끗하게 일하겠습니다. 늘 약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정치의 힘에 휘둘리지 않도록 중심을 지키겠습니다. 총회는 노회나 교회에 분쟁이나 문제가 있을 때 해결의 도움을 주는 곳이어야지 아무 때나 끼어들어 오히려 문제를 재생산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총회 행정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꿔보겠습니다. 흐지부지된 총회 전산화가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행정 서식의 통일화 및 간소화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사가 만사라 했는데 서기의 직분을 잘 사용하여 특별위원을 배정할 때 최선을 다해 적재적소에 꼭 참신하고 필요한 인재를 골라 세우는 일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장로교단의 기본인 목사와 장로의 균형을 맞추고 흐려진 3분 구도도 지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겠습니다. 도시와 지방의 균형도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정치도 필요하지만 그래도 저는 법이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법이 정치가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법이나 규칙이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정치 만능이 되면 안 됩니다. 서기단의 행정 업무는 큰 소리 나지 않게 물 흐르듯 흘러야 하고 투명하고 공정해야 합니다..." 이종석 목사는 그동안 총회 정치부장을 비롯해 주요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역했다. 특히 총회미래정책전략위원회를 비롯해 대회제연구위원장, 총회목회자수급대책위원장 등 총회정책 연구와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전 9:24-25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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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 김성환 목사 제109회 총회 고시부장 추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플라톤의 제자이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주전 384년 ~ 322년)에 따르면 감각ㆍ욕구를 도덕적 행동으로 안내하는 ‘실천적 지혜’가 발휘되는 영역은 셋이다. 개인사, 가정, 정치. 그런데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웅변가, 장군으로 고대 그리스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였던 페리클레스(Pericles, 주전 495년경 ~ 429년)는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의 세 분야 전부에서 실천적 지혜를 발휘했다. 페리클레스의 지혜가 정치에서 가장 두드러지기는 했지만 그런 엄청난 성취가 어떻게 가능했을까. 시민들에게 정치 참여가 허락된 주후 2024년 대한민국과 같았던 ‘말 많은’ 시대에 페리클레스는 어떻게 그토록 강력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을까.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된다'라는 어록을 남긴 역사가이며 주전 431년부터 404년까지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국가들이 맞붙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저술한 투키디데스(Thucydides 주전 465년경 ~ 주전 400년경)의 대답은 이렇다. “페리클레스는 공적인 명성과 평판을 갖춘 능력자로서 청렴함이 세상에 알려져 대중을 자유롭게 제어했으며 그가 대중에 의해 이끌린 것이 아니라 그가 대중을 이끌었다. 그는 부적절한 수단으로 권력을 얻기 위해 환심을 사는 말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높은 명성에 힘입어 대중의 분노를 무릅쓰고 반대 주장을 폈다. 그는 사람들이 때를 모르고 과욕을 부리며 자만하는 것을 보면 두려움을 주는 말로 진정시켰고 두려움에 말을 잃고 좌절한 것을 보면 자신감을 북돋웠다." 함남노회 제163회 정기회가 2024년 4월 15일(월) 오전 11시 창원반림교회(양성완 목사)에서 열렸다. 함남노회 정치부는 제109회 총회 고시부장 후보로 김성환 목사(주님교회)를 만장일치 추천했다. 그의 출마 소견이다. "교단 목회자 등용의 첫 관문인 강도사 고시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잘 관리하여 교단과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반듯하고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총회 섬김의 마지막 기회로 알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가 세우고 섬기는 주님교회(김성환 목사)는 세계를 품은 교회다. 2000년 2월 25일 대구광역시 북구의 한 허름한 식당을 빌려 첫 예배를 드릴 때부터 사도 바울같이 세계선교의 큰 꿈을 꿨다. 교회의 전 재산은 상가 보증금 300만 원이 전부였다. 그러나 그의 믿음의 그릇은 하나님 말씀과 사도 바울의 정신을 품고 있었다. 그 증거는 김성환 목사가 2000년 개척 초기부터 필리핀 선교를 시작으로 타지키스탄, 호주, 인도, 캄보디아, 아프리카 부룬디 등 7개 국가와 국내 교회 12개 교회, 3개 신학교를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님교회는 선교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그 실례가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부룬디’를 향한 선교 열정이다. 2017년 2월, 김성환 목사의 아내 정경례 사모는 21일 신년 작정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기도 마지막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부룬디를 살려주세요.” 사도 바울같이 주님교회의 김성환 목사도 그 다급한 전화 목소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음성으로 받았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행 16:9-10 그처럼 김성환 목사도 즉시 순종했다. 2개월 만에 준비를 마치고 1964년과 1980년대 후반의 주요 분쟁, 그리고 1972년의 부룬디 인종 청소를 포함한 광범위한 인종 폭력이 있었던 부룬디(Republic of Burundi)를 찾았다. 그리고 주님교회는 2018년 세계 최빈국 분쟁의 나라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 교회를 세웠다. 또한, 지방 도시 양잘락에 게스트하우스와 창고를 건축했으며 전기가 없는 교회와 도지사 관저에 태양광 발전기 6개를 설치했다. 주님교회의 선교 열정은 단순한 예배당 건립으로 끝나지 않았다. 부룬디 복음화를 꿈꾸며 미래세대를 키워내고 있다. 부룬디 청년 3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영성훈련을 시키고 다시 부룬디로 파송하고 있다. 그중 1명은 부룬디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부줌부라주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장차 부룬디를 영적으로 이끌어갈 제2의 이승만 대통령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으로 임마누엘이라는 청년을 양육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부룬디 젊은 학생들 10여 명을 후원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적인 명성과 평판을 갖춘 고대 그리스의 페리클레스처럼 김성환 목사의 선교 사명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20년 넘게 국가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얻은 올곧음이 바탕이 됐다. 특히 1996년 40대 초반에는 대구광역시 북구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되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사도 바울과 같은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따라 총신신대원에 입학하고 2학년 때 주님교회를 개척했다. 김성환 목사의 강직함과 올곧음은 총회 사역에서도 빛을 발한다. 선관위원회 심의분과 서기, 규칙부장, 순교자기념사업부장, 함남노회장, 기독신문사 이사회 회록서기 등으로 섬길 때도 흐트러짐 없이 오직 주님만 바라본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기독 인재를 양육해 글로벌 리더로 세우는 사명에 충성하겠습니다. 예배가 살아있고 하나님의 꿈이 실현되는 주님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의교회를 위하듯 제109회 총회 고시부장에 출마한 김성환 목사는 주님의교회 교인들이 과욕을 부리며 자만하는 것을 보면 깨우침을 주는 말씀으로 진정시켰고 두려움에 말을 잃고 좌절한 것을 보면 믿음과 소망의 말씀과 기도로 확신을 일깨웠다. 고대 아테네 정치가 페리클레스 같은 능력 있는 목회자 김성환 목사의 총회 정치 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다. ▶2018년 제102회(총회장 전계헌) 총회 순교자기념사업부장 ▶2021년 제105회(총회장 이승희) 총회 규칙부장 ▶2023년 제107회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서울한동노회분립위원회 위원장 작년 서울한동노회 분립을 원만히 해결한 김성환 목사의 어록이다.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온 노회인 만큼 강하게 밀고 나가기보다 자료를 바탕으로 서로 의논하며 조화롭게 분립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심 없이 합리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분립위원회 위원들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철저한 보안 유지, 법과 원칙에 부합한 결정, 은혜로운 분립 등 세 가지 원칙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 4:1-2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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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김종철 목사 제109회 총회 회록서기 후보 추대
    2024년 4월 15일(월)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숭인로 소재 '구원의감격교회'에서 열린 제133회 용천노회(노회장 김두환 목사) 정기회에서 김종철 목사(큰빛교회)가 제109회 총회 회록서기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다. 무엇보다 2005년 고양시에 개척한 큰빛교회를 19년째 섬기며 지역사회를 밝히는 큰 빛이 되고 있는 그는 뜨거운 박수 가운데 다음과 같은 소견을 발표했다. 할렐루야!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부족한 종을 총회 회록서기로 추대해주신 용천노회 노회장님과 모든 목사님, 장로님들께 깊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회록서기 후보로 추대받으며 출애굽기 28장에 제사장 예복을 묵상하며 3가지 섬김의 자세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여호와께 성결’(코데쉬)의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제사장은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겨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메게 하셨습니다. 이마에 붙힌 패는 하나님께서 보시고 만나는 자들이 보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성결하고 깨끗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둘째 총회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섬기겠습니다. 제사장의 어깨에 호마노(쇼함) 두 개를 취하여 12지파의 이름을 6지파 씩 각각 새겨 어깨받이를 달게 하셨다.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 총회 164개 노회를 양어깨에 걸머지고 다니며 “하나님 우리 총회를 기억해 주십시오” 기도하며 성실하게 섬기겠습니다. 셋째 가슴에 우리 용천노회를 품고 섬기겠습니다. 제사장의 가슴에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12개의 판결 흉패(미쉬파트)를 달게 하셨다. 용천노회가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임원이 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뜨겁게 사랑하는 용천노회 77개 보석 같은 교회를 가슴에 품고 뜨거운 심장으로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우림과 둠빔을 흉패 주머니에 넣고 다녔듯이 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며 총회를 잘 섬겨서 우리 총회에서 자랑감이 되는 용천노회가 되도록 섬기겠습니다. 서북지역노회 협의회에서 임원을 거쳐 상임 총무를 역임하고 실무회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간 다양한 직책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신앙적인 자세와 함께 회록서기 업무를 수행하는 일에 역량을 발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겸하여 오정호 총회장의 '교회여 일어나라' 구현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108회기 총회 제주도 선교센터 및 100주년기념교회 건축 추진위원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제사장의 예복이 여호와 보시기에 아름다웠던 것처럼 저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겨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1) 총회 - 아이티 사법처리 전권위원회 서기 (3년) - 교회실사위원회 서기 (2년) - 선거관리위원회 계산통계분과장 - 개혁신학 특별위원회 위원 - 교단교류협력위원회 위원 - 제 104회기 총회준비위원회 서기 - 제 105회기 총회준비위원회 위원 - 제 107회기 연기금 위원회 위원장 - 다년간 흠석사찰 역임 2) 교단산하 - 총신대학교 교단 파송 운영이사회 - 기독신문 이사회 이사 - GMS 선교회 이사 - 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후원회 부서기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4-16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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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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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임원 정견발표 태풍 전야
    그는 정답고 두툼한 손을 내게 내밀었다… 그러나 나는 무뚝뚝하게 그 손을 떨쳐버렸다. 그 붉고 은혜스러운 얼굴에 당혹해하는 빛이 감돌았다. 그 맑고 온유한 두 눈이 책망하듯 나를 바라본다. 그 순진하고 순결한 마음으로는 나를 이해할 수 없는 거다.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 그의 입술이 속삭인다. (…) 네가 지은 죄는 나에게 적은 것은 아니다. 네가 이해할 수 없고 나도 네게 설명할 수 없는 그 무거운 죄를 너는 알고 싶으냐. 그럼 말하마--너의 젊음, 나의 늙음 젊은 애들은 늙은이를 모른다. 자기들이 노년을 경험하지 않았기에… 늙은이는 젊은 것들을 이해하려 애쓰면 이해할 수 있다. 나도 젊은 적이 있었기에…. 제107회 총회 임원 선거 후보 제1회 정견발표회가 태풍 ‘힌남노’ 북상이 예고된 가운데 선관위 위원장 소강석의 결단과 지도력에 힘입어 9월 5일 11시 손님 대접을 즐기는 장창수 목사의 대구 대명교회에서 열렸다. 선관위는 정견발표회에 앞서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호추첨을 실시했다. 입후보 순으로 기호추첨을 진행한 결과 그동안 기호 없이 팸플릿을 만들었는데 흰색 구슬을 뽑은 오정호가 일반 선거판 여당 기호 1번이 되고 빨간색 구슬을 뽑은 한기승이 야당 기호 2번이 됐다. 정견발표회는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한 뒤 선관위 서기 김한성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의 소신 있는 정견에 이어 본인 말로 다 죽었다 살아난 부총회장 후보 오정호가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젊디젊은 41세 송상원의 수고로 단독 후보 지위를 다 잡았다 놓친 한기승이 패기만만한 정견발표를 했다. 이어서 부서기 후보 김종철 목사가 어머니의 신앙과 기도로 목사가 됐기에 그 신앙과 기도로 총회를 섬기겠다는 포부를 눈물로 호소했다. 지구에 닿는 태양에너지의 93%가 결국은 바다에 축적된다. 바람과 해류는 적도에 쌓인 열을 극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기상 현상이다. 그걸로도 안 돼 바닷물이 너무 뜨거워지면 열 운반량을 극대화 시킨 태풍이 등장한다. 슈퍼 태풍이 운반하는 열에너지는 히로시마 원폭 1000만 발, 또는 100만㎾급 원전 2만 개를 1년간 가동시킬 때의 전력 에너지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번 2022년 9월 19일 주다산교회에서의 제107회 총회가 그렇게 될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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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 서울지역노회협의회 첫 세미나
    조선에서 낳은 두 아들을 잃고 로아 선교사로 불리는 프레드릭 S. 밀러(Miller, Frederick Scheiblim, 閔老雅 1866-1937) 선교사는 피츠버그 대학(1889)과 유니언 신학교(1892)를 졸업했다. 그는 1892년 11월 15일 부인(Anna Reinecke Miller 1865~1903))과 함께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조선에 왔다. 선교 초기엔 서울 지역에서 주로 사역하여 예수교학당(후에 경신학교)의 책임자로 학교의 기반을 다지며 안창호 등의 인재를 길러 냈으며 연동교회 설립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1904년부터는 30여 년 동안 주로 충북의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펼쳐 충북지방 최초의 선교사로서 그곳에 많은 교회와 학교를 세웠다. 부부는 한동안 자녀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입국 6년 만에 첫아들을 얻었다. 힘든 선교사 생활 중에서도 그 아이는 부부의 큰 기쁨이었다. 그런데 생후 8개월 만에 첫아들은 하늘나라로 떠났다. 아들의 시신을 양화진에 묻었다. 그로부터 3년 뒤 아픔이 아물어 갈 때쯤 둘째 아이가 생겼다. 선교사 부부는 열 달을 뱃속에 품고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올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1902년 3월 7일, 둘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루 만에 아이를 데려가셨다. 둘째 아이도 양화진에 묻혔다. 1년 뒤, 이번에는 아이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던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이제 양화진에는 자신의 목숨보다 사랑했던 세 사람 모두가 다 묻혔다. 이 모든 일들을 지켜보았던 조선 사람들이 선교사에게 물었다. “당신이 전하는 예수가 누구기에 이렇게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게요.” 밀러 선교사는 “도대체 예수가 누구이기에 당신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이오?”라는 질문을 놓고 기도했다. 밀러 선교사는 영적인 일을 육적인 방법으로 해석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영적으로 해석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때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졌다. 한국명 민로아 선교사는 영적으로 응답을 받기 시작했다. 곧 영국 런던 태생의 목사 조셉 하트(1712-1768)의 곡에 가사를 새로 지어서 96장 찬송을 만들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찬송가는 특이하게 각 절의 서두는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정체성에 관한 간명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반대급부를 초월한 무궁무진한 사랑이 구체적으로 열거법을 통해 나열되고 있다. 민로아 선교사는 초기 '찬송가'(1908년)의 번역자, 작사자, 편집자로서 한국찬송가에 많은 공헌을 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1절), 약한 자의 강함(2절), 추한 자의 정함(3절)’ 등의 대답이 예수님의 한없이 자비로우신 인성을 느끼게 한다. 반면에 ‘온 교회의 머리시며(엡 1장 23절) 만국인의 구주시고 심판하실 주님이시다’(4절). 이 대답은 예수님의 전능하신 신성을 느끼게 한다. 예장합동 관련 협의회는 각기 다른 정체성을 지닌 조직으로 되어 있다. 전국적인 이름으로는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전국호남협의회, 중부협의회가 있다. 지역 이름으로 모인 대표적 조직은 서울지역노회협의회,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영남지역협의회, 호남(지역)협의회 등이 있다. 제107회 총회 총대로 지역 노회별로 파송한 총대를 잠정 집계를 분석해 보면 약 1,600명 중에 서울지역노회 244명, 서북지역노회 377명, 중부지역노회 288명, 영남지역 311명, 호남지역노회 384명이다. 총대 1,600명 중 244명 총대의 서울지역노회협의회가 2022년 제24회 정기총회 및 신임노회장, 총회 임원, 상비부장, 기관장 취임 축하 예배를 5월 12일 오전 11시 목동 지구촌교회에서 열었다. 그리고 최효식 목사(영성교회 시무)를 윤두태 후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대표회장 최효식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말했다. "22개 노회로 구성된 서울지역노회협의회가 총회에서 그에 걸맞는 위치를 찾아 22개 노회 노회장들과 함께 합당한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최효식 목사는 25년 역사의 서울지역노회협의회 최초로 제1회 '회원 부부 초청 세미나'를 2022년 8월 30-31일 푸른 동해가 보이는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표회장 최효식 목사는 초대의 글에서 말했다. “주님은 자신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갈릴리로 돌아가 고기 잡던 제자들에게 굳이 찾아가셔서 밥상을 차려 조반을 먹으라고 권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밥상을 들고 다가가신 것입니다. 언텍트가 아니라 컨텍트 방식이었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것처럼 협의회도 서로를 따뜻하게 맞아들이고 함께 편안히 은혜받을 수 있는 세미나를 준비하였습니다.” 대표회장 최효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저녁 예배는 상임회장 이해중 장로가 대표 기도하고 사무차장 김명식 장로가 출애굽기 4장 2절을 봉독한 후 서울노회 중창단이 특별찬송을 드렸다. 증경회장 김경원 목사가 봉독한 말씀을 중심으로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준비위원장 장봉생 목사가 환영사를 하고 상임총무 이재철 목사가 광고, 진행위원장 진용훈 목사의 인사와 증경회장 정중헌 목사의 축도로 첫째 날 일정이 끝났다. 그 말대로 8월 31일 아침 9시 전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가 ‘세계를 품은 평신도 선교사’란 제목으로 편안히 은혜받을 수 있는 말씀과 믿음 중심의 설교를 전했다. 현상민 목사는 19세기 열악한 조선에서 두 아들과 아내의 생명까지 바치며 선교한 민로아 선교사의 사연을 곁들인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찬양 인도를 했다. 9시 폐회 예배 시간이 되자 운영회장 이규섭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이이복 장로가 대표 기도하고 총무 홍성복 장로가 사도행전 1장 8절을 봉독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준비위원장 장봉생 목사 기획의 소산일 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평안히 은혜를 끼칠 김종혁 목사가 단에 섰다.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친교하고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시무하고 있는 울산명성교회가 시골에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미래 세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인구가 곧 80억을 넘어갈 모양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만 오늘 본문 말씀같이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코로나와 관계없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모든 협의회 이름으로 모이는 궁극적인 목적은 영혼 구원입니다." 전국 교회마다 영혼을 일깨워 복음 전도와 해외 선교를 고취 시키고 싶으면 울산명성교회 김종혁 목사를 초청해 은혜를 받으면 교회 성장과 해외 선교가 조용히 그러나 효과적으로 성취되리라 믿는다. 상임총무 박정수 장로가 광고하고 감사 유상철 목사의 축도로 폐회 예배를 마쳤다. 진행위원장 진용훈 목사의 사회로 기념품을 제공하고 1박 2일간의 서울지역노회협의회 ‘회원 부부 초청 세미나’ 모든 일정을 은혜롭게 마무리했다. 믿음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엔 한계가 있지만 믿음은 세상을 감싸기 때문이다.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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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1
  • 전국호남협의회 수양회
    "크레타사람은 거짓말쟁이라고 크레타사람이 말했다"는 역설을 "러셀의 패러독스"라고 부른다. 가만히 보면 이 역설은 원소(한 명의 크레타사람)가 집합(전체 크레타사람)을 언급함으로써 발생한다. 따라서 역설의 모순을 피하려면 원소가 집합을 언급해선 안 된다. 이를 지키지 않는 이상 그 명제는 무의미하다. 이런 결론이 영국의 수리논리 학자이고 195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버트런드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1872년 5월 18일 ~ 1970년 2월 2일)의 해법이다. 2022년 8월 29일(목) 오전 11시 전국호남인 하기 수양회가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호텔 현대바이라한에서 열렸다. 전국호남협의회 주관으로 호남협의회와 재경협의회, 광주전남협의회, 전북교회협의회가 후원하고 그리고 제106회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이 선거관리 차원에서 저녁 식사비와 보랏빛 설교를 협찬했다. 일반선거법과 총회선거법이 금하지만 배광식과 장봉생의 은혜로운동행 총회 선거관리 차원 협찬자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이 우천 관계로 승용차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정한 예배 시간에 지각했다. 그 바람에 아무도 설교자를 대체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하등 아무런 불평도 없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1부 예배와 인간끼리 덕담을 나누는 2부 환영사 및 격려와 축사 시간을 뒤바꾸어 진행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보다 먼저 드려진 제2부 환영사 및 격려와 축사시간은 상임총무 서만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김상현 목사가 환영사를 하고 증경총회장 진주의 진주 김동권 목사, 미국의 영웅 링컨 대통령이 ‘우리가 늘 하나님 편에 있는지 염려해야 한다’고 말했듯 늘 하나님 편에 선 양심으로 교회와 총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총신 실타래를 풀어헤친 백남선 목사, 그리고 총신 옥상옥(屋上屋) 운영이사회를 철폐하고 은급재단 18년 납골당 적폐를 해소한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이어서 소강석의 개인 수행원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와 실무회장 라상기 목사, 총회 제일의 정연한 논설가이자 설교자 윤희원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그리고 전국장로회 증경회장 강대호 장로와 고문 양성수 장로가 축사했다. 그나마 2부 순서 뒤에 치른 1부 예배에서 총회 복음송 가수 김문기 장로가 재주 많은 소강석 목사 작사 작곡의 '촛불' 열창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제106회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이 전한 본문 에베소서 4:8-12 제목 '코로나 엔데믹 교회 세움 프로세스' 설교는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삼상 10:12)이다. 실무회장 이형만 목사의 사회로 제3부 특강이 이어졌다. 순천노회장 박선홍 목사가 기도하고 상임부총무 정래환 목사가 고린도후서 4장 16~18절을 봉독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가 ‘영적 성숙을 도모하라!’는 제목으로 설득력 있는데 짧기까지 한 특별강의를 했다. 최근 목사부총회장 후보 논란에 대한 총회선관위 위원장 소강석의 한 총회를 위한 솔로몬 재판과 같은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서 발표를 민노청 시위라도 하듯 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휴지를 던지듯 서슴없이 법과 정의를 내팽개치고 전부 원칙을 어기면서도 자신이 저지른 비리에는 정당한 목적이 있다고 다들 믿는 척한다. 그러나 모두가 위법하면 그 누구도 잡을 수 없고 타인의 불법으로 자신의 불법을 가릴 수도 없다. 원칙이 사라진 총회에 정의를 흉내 내는 은혜로운동행 류의 행사만이 난무한다. 모두 거짓말쟁이라 말하는 크레타사람과 거짓말쟁이 크레타사람과 우리 모습이 많이 겹쳐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그럴지라도 우리가 의지할 진실한 총회 총대나 진실한 크레타사람이 존재할까. 그러면 그는 과연 누구일까... 2022-08-30
    • 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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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30
  • 총회선관위 장미의 이름
    젊은이들은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아 배움은 사양길에 들었다. 그뿐인가. 세상이 거꾸로 걷는다.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여 시궁창에 처넣고 새들은 날지 못하는 주제에 둥지를 떠난다. 다행히도 나는 그 시절에 윌리엄 수도사 같은 분을 스승으로 모시면서 배움에의 욕구를 채우고 사물을 바로 보는 감각을 익혔으니 내가 험로를 헤맬 때도 스승의 교훈이 나를 인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중에서 '장미의 이름'은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미학자, 언어학자, 철학자, 소설가, 역사학자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1932년 1월 5일 ~ 2016년 2월 19일)의 메타픽션 소설(등장인물들이 가상 세계 'fictional universe' 안에서 허구와 현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나 모순을 제기하여 아이러니와 자아 성찰을 유도하는 방식의 소설)이다. 1327년 11월의 이탈리아 어느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 사건을 다룬다. 장미는 아주 아름답게 피지만 쉽게 범접할 수 없도록 가시가 있고 연약한 잎을 움켜쥐면 쉽게 지기도 한다. 장미의 이러한 특성이 이 소설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한 베네딕트 수도원의 금서와 같다. 당시의 시대상은 교황청을 중심으로 하는 천주교와 다른 교단 즉 “이도교”들로 구성된다. 교황의 힘이 막강했기에 이성의 말과 행동은 교황의 한마디에 묵살당했다. 때문에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던 윌리엄도 이단으로 몰릴 것을 두려워 쉽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이 소설은 당시 교황과 황제 사이의 세속권을 둘러싼 다툼, 교황과 프란체스코 수도회 사이의 청빈 논쟁, 제국과 교황에 양다리를 걸치려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입장, 수도원과 도시 사이에 흐르는 갈등 등을 다루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란체스코 수도회 수도사, 바스커빌 출신의 윌리엄과 그를 모시는 수련사, 멜크 수도원의 아드소는 황제 측과 교황 측 사이의 회담 준비를 위해 회담이 열릴 수도원에 도착한다. 원장은 윌리엄에게 그 수도원에서 있었던 의문의 죽음의 비밀을 풀어달라고 간청한다. 1327년 겨울 윌리엄은 베네딕트 수도원에 도착했다. 미궁으로 빠져드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조사에 착수한 이튿날 또 한 사람의 수도사가 보란 듯이 죽었다. 이어서 세 명의 수도사들이 연속으로 죽었다. 끔찍한 독살이었다. 그런데 이 살인 사건들엔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다. 윌리엄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장서관에 있는 어떤 책이 연쇄 살인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 죽음의 책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박식가로 플라톤의 제자이며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기원전 384년 ~ 322년)의 '시학' 제2권이었다. 우리에게 '시학'은 한 권으로 전해진다. “서사시와 희극에 관해서는 나중에 말해보도록 하고 지금은 비극에 관해서 논의해 보자.” '시학'은 도입부를 마치고 제6장을 이렇게 시작하여 곧이어 비극을 다룬 다음 서사시를 다루고 제26장에서 끝을 맺는다. 그러면 희극은? 말은 꺼내놨으니 쓰긴 썼을 터.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이런 말도 한다. “우스꽝스러운 것들에 관해선 따로 '시학'에서 정의해 놓았다.” 하지만 '시학'에는 정작 우스꽝스러운 것들에 관한 논의가 없다. 그렇다면 희극과 우스꽝스러운 것들을 다룬 다른 책이 있다는 말이 아닌가? 실제로 많은 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 제2권도 썼고 그곳에서 희극을 다루었으리라 추정한다. 그리스 철학자들의 생애를 기록한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두 권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한다. 하지만 두 권 가운데 제1권만 전해질뿐 제2권은 사라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움베르토 에코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소설로 이 질문에 답한다. 젊은 수사 아드소가 스승 윌리엄과 머물게 된 수도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사람들은 악마의 짓이라며 공포에 빠져들고 권력을 저울질하는 종교재판관은 고문과 협박으로 얻어낸 거짓 자백으로 수사를 종결하려 한다. 하지만 스승 윌리엄은 이 사건의 중심에 미궁의 장서관이 있다고 보고 그곳을 조사하는 한편 수도사들을 탐문 한다. 윌리엄은 타협하지 않고 사건의 진실을 밝힌다. 모든 게 인간의 욕망 때문이었다. 육욕과 권력욕 그리고 자기 뜻대로 세상을 움직이려는 독점욕이 살인의 가장 큰 동기였다. 그렇듯 엄격한 근엄주의 수도사였던 호르헤는 생각했다. ‘웃는다구. 경건한 수도사들에게는 어림없는 소리지. 웃음은 사람을 경박하게 만들지. 게다가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웃음 따위에 관심을 갖다니 당치 않다. 고로 '시학' 제2권은 금서여야만 하지.’ 그는 다른 수도사들이 이 책을 탐독하는 것을 막고, 탐닉하는 자를 응징하기 위해 책의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 독약을 묻혔다. 누군가 오른손 손가락에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면서 유쾌하게 키득거릴 때 그는 불경스러운 웃음의 값을 목숨으로 치러야 했다. 결국 윌리엄은 여러 자료를 통한 추론으로 장서관의 밀실에 들어갈 방법을 찾아낸다. 장서관의 밀실에는 윌리엄의 예상대로 호르헤 노 수도사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윌리엄과 호르헤는 마지막 논쟁을 펼친다. 마침내 사건의 전모를 폭로하는 윌리엄 앞에서 호르헤는 장서관에 불을 질렀다.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시학' 제2권의 필사본은 호르헤의 이빨에 뜯기며 불에 타 재로 사라져버렸다. 끔찍한 메타픽션 소설적 상상력이다. 그러나 신학이나 성경 문제가 아닌 아리스토텔레스의 불경스러운 웃음을 찬양하는 '시학'을 보존한 장서관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호르헤는 장서관에 불을 지른다. ‘의심 없는 믿음은 악마와 같다는’ 단 하나의 진리를 추구하여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행동한 끝에 결국에는 한 수도원을 사흘 밤낮 타게 해 전소시킨 호르헤의 행동은 부정부패가 배광식의 불경스러운 웃음처럼 낭자한 작금의 교단 현실을 보는 것 같아 전율스럽다. 2022년 8월 26일 10시 30분 열린 한국장로교회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대회에서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소강석은 축하 시를 낭독했다. “... 흑암의 땅 조선에 사랑과 희망의 십자가를 세우며 가슴마다 교회를 세워갔던 한국 장로교 110주년의 역사여 한마음, 한뜻이 되어 코로나 팬데믹의 안개를 뚫고 새로운 부흥의 아침을 향해 비상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는 지갑을 다 털어 미화 101달러까지 다 헌금했다. 그 후 12시 30분 제17-2차 선관위 전체회의를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에메랄드룸에서 점심 식사와 다과를 곁들여 주재했다. 그 덕에 밖에서 서성이던 기자 일행은 회의는 취재하지 못하는 대신 언감생심(焉敢生心) 비싼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날 선관위는 비공개이지만 기관지 기독신문 기자만 배석한 채 목사부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의 졸업자 명부가 없는 총신대 현관 벽에 'DONOR WALL'이라는 해괴한 기증자 명단 벽이 생겼다. 그런데 부총회장 후보 오정호가 그 빌어먹을 제막식 참석에 대한 선거법 위반을 심의 안건으로 다뤘다. 선관위원들은 오정호 후보 확정 여부를 놓고 찬반으로 나눠 장시간 논의한 끝에 표결에 부쳤다. 개표도 한 그 결과는 비밀에 봉하고 기관지 기독신문 단독 속보를 참조하라는 친절한 안내와 그 결정은 9월 1일 발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 미루어보건대 선관위 위원장 소강석의 마음은 회의장 밖에까지 그의 큰 소리가 들리고 아리송한 태도로 미루어 보건대 두 후보가 경선을 통해 승부를 가르기를 바라는 묘책을 강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보랏빛 소(Purple Cow) 강석이 오가며 주재하던 선관위가 9월 1일 선관위 차기 전체회의에서 어떤 소를 몰고 올지 '장미의 이름'의 수도사 윌리엄처럼 사뭇 궁금하다. 언제부턴가 양심의 부재가 성공 조건이 되었다. 범법 사실이 드러나도, 권력과 명망이 있다면 기억나지 않는다고 내빼거나 말로만 사과하면 끝난다. 수사나 감사도 받지 않고 증거는 인멸된다. ‘너만 그런 것도 아닌데 재수 없었네’ 하듯 총회 지도층에 포진한 스승과 제자 그리고 선배와 후배는 서로 위로하고 밀어주고 가려주고 끌어준다. 좋은 인맥이란 어떤 죄라도 덮어줄 든든한 뒷배가 생긴다는 뜻인가. 아드소는 스승의 가르침을 등불 삼아 평생을 살았고 노년엔 그가 선물한 안경을 쓰고 회고록을 적었다. 제자가 스승에게 배우는 것은 지식이 아니다. 가르치지 않아도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평생을 걸어온 발자취는 그 사람의 인생 전부다. 문제는 자신이 모르는 것과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신앙의 진실과 본질을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총회 정치꾼들의 당당한 태도가 문제다. 이런 태도가 비신앙주의와 반지성주의를 낳는다. 오랜 세월이 지나 수도사 윌리엄의 제자 아드소는 멜크의 수도원장의 심부름으로 이탈리아에 다시 가게 된다. 그런데 그는 유혹을 참지 못하고 사건이 일어났던 베네딕트 수도원을 다시 방문한다. 수도원 아래, 마을과 경작지는 황폐해져 있었고 웅장했던 수도원은 덩굴과 잡초가 우거진 폐허가 되어있었다. 아드소는 자갈을 헤집어 수십 년간 묻혔을 양피지 조각을 모으고, 남아 있는 탑 하나를 타고 거의 무너진 장서관에 올라간다. 그는 거기서 불길 속에서 살아남은 궤짝 하나를 건지고 하루종일 흙을 뒤져 유물 몇 점을 더 건진다. 그렇게 배낭 2개를 꽉 채워 멜크로 돌아간다. 아드소는 그 양피지 조각들을 어찌어찌 복원시키고 해석해 나갔다. 양피지엔 몇몇 인용문과 자투리 문장들밖에 남지 않았고 모아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으리라고 아드소는 확신한다. 그럼에도 어쩐지 계속해서 그 문장들을 읽고 다닌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 도저히 진리를 알아낼 수 없는 세상에 회의와 혼란을 느낀 아드소는 트레믈레의 베르나르(Bernard de Tremelay ~ 1153년)의 아주 긴 풍자시 '속세의 능멸에 대하여'에 나오는 구절을 총회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의 축시처럼 읊으며 수기를 마무리한다. 예전의 장미는 그 이름일 뿐, 우리에겐 그 이름들만 남아 있을 뿐.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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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7
  • 윤희원 총회상비부 개혁안
    마피아(mafia)는 보호세 갈취, 범죄자 간의 분쟁 중재, 불법적 합의 및 거래의 조직과 감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디케이트형 조직범죄이다. 상술한 활동 외에도 마약밀매, 암 금융, 사기 등도 부차적 사업으로 삼는다. 마피아라는 용어가 국제적으로 사용된 것은 1875년 이후인데 그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한 바는 없다. 그러나 수 세기 동안 시칠리아가 무법 상태에 있을 때 강도로부터 토지를 보호하기 위해 부자 지주들이 만든 소규모 사병 조직인 마피에(MAFIE)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최초의 마피아 단원은 시칠리아 만종 사건(1282년 부활절 3월 30일에 시칠리아 왕국에서 앙주 카페가의 시조 카를루 1세에게 대항하여 일어난 반란)이라고 불리는 반란에서 프랑스의 앙주 가문의 지배에 대항하여 싸웠던 시칠리아 기사들이었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이 설에 따르면 마피아(Mafia)라는 용어는 "이탈리아는 열망한다. 프랑스인에게 죽음을 (Morte alla Francia Italia Anela) 뜻하는 이탈리아어 슬로건 머리글자를 취한 것이라고 한다. 1950년 6월 25일 04시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을 설득해 남한을 침략해 한국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金日成 1912년 4월 15일 ~ 1994년 7월 8일)처럼 2022년 2월 24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Vladimir Vladimirovich Putin 1952년 10월 7일~)의 러시아를 ‘마피아 국가’라 부른다. 까닭은 푸틴을 정점으로 한 소수의 권력 집단이 마피아 패밀리처럼 범죄를 통해 이권을 독점하기 때문이다. 그 이권을 지키고 거스르는 자들을 배제하는 기준이 법이 아니라 총과 돈의 이해, 민주주의적 다수의 윤리가 아니라 총과 돈을 쥔 이들의 윤리에 따르기 때문이다. 국가의 단속을 받는 마피아와 다른 점은 푸틴 패거리를 규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상위 권력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사진에서 맨돈 소강석이 내려다보는 문재인 무리처럼 맑시즘 국가론을 맹신하는 까닭에 마피아 국가와 정상국가를 구분하는 것 자체에 냉소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러시아는 근대국가의 원론적인 법적-윤리적 허울조차 우리 총회처럼 벗어던졌다는 점에서 소위 문제 많은 여느 정상국가와도 다르다. 푸틴은 1999년 말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쳐 이듬해 5월 대권을 쥔 푸틴은 2차례 연임 후 자신의 수족인 메드베데프(2008~12 재임)를 징검다리 삼아 헌법의 세 차례 연임 금지 조항을 우회, 2012년과 18년 4차례 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2020년 6월 헌법을 고쳐 대통령 기존 재임 횟수를 ‘제로’로 리셋함으로써 만 83세 되는 2036년까지 권력 독점의 가도를 닦았다. 그 20여 년 사이 그는 천연자원과 에너지, 금융, 통신 등 국가적 핵심 이권 사업들을 장악했고 정적 등을 숱하게 투옥하고 살해했다. 그리고 2020년 12월, 대통령과 일가에게 법으로 영구적인 형사면책권을 부여, 퇴임 이후 어떠한 혐의로도 형사 고소 고발되거나 조사-심문-체포-구금 당할 위험까지 제거했다. 무심결에 한 말이겠지만 푸틴은 스스로를 “나는 유럽이 아닌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라 말한 적이 있다. 그 말은 아마 사실일 것이다. 그런 마피아 푸틴과 달리 우리는 목사의 능력이 얼마나 크며 그리고 그는 성공에만 몰두하는 무지한 사람보다 얼마나 뛰어난지를 안다. 즉 무지한 사람은 외적 원인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선동되어 결코 정신의 진정한 만족을 누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과 사물에 대해서 거의 무지한 채로 생활하며 그리고 영향받는 일이 끝나자마자 동시에 존재하는 것도 그친다. 반대로 목사는 그가 자리를 탐하는 맨돈 소강석과 달리 목사로 여겨지는 한, 마음속에 동요가 거의 없다. 그러나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 사물의 어떤 영원한 필연성에 의해서 의식하며 결코 존재를 멈추지 않고 언제나 마음의 진정한 평화와 만족을 누린다. 목사란 모름지기 하나님과 사물에 대해 알기 때문에 진정한 만족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물에 대해 아는 것이 쉬운 일인가. 만일 행복이 손 가까이 있어 대단한 노력 없이도 발견될 수 있다면 어떻게 거의 모든 사람에 의해서 등한시될 수 있었을까. 분명 고귀한 것은 드물고도 어렵다. 행복은 고귀한 것이다. 그래서 온 천지에 널려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 길가의 돌처럼 널려 있는 것이라면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노력 없이 행복을 얻을 수 없다. 행복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것을 포기하는 삶은 신앙의 삶이 아니다. 우리 주변의 일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관찰하는 것에서 신학은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항상 노력하는 자세다. 신학 공부하는 사람은 이야기를 사람에게서 듣지 않고 성경으로부터 듣는다. 건강과 합격과 승진 같은 소원이 나쁜 것은 아니다. 목사도 인간답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더 큰 소원을 가지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복잡한 속세를 초월한 듯 말씀과 성령에 취한 목사가 있다면 그는 바로 주님의 양을 위한 목자일 것이다. 지난 1992년 11월 24일 전주효성교회 담임으로 취임한 윤희원 목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선포하는 강단이 있는 목회를 지향해왔다. 효성교회는 2012년 교회건축을 끝내고 입당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그는 교회건축을 위해 성도들에게 건축헌금을 강요한 일도 없었고 건축헌금을 위해 부흥회도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건축과정에서 교인들이 전세금을 가져왔습니다. 이들의 정성에 대해 감사했지만 받지 않고 목회 원칙을 지켰습니다. 때로는 유혹도 도사리고 있지만 먼저 나 자신부터 이벤트성 성장 목회를 금하고 있으며 성도들에게도 기복신앙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칼빈주의 원리에 의한 목회를 지향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 중심과 교회 중심의 가르침과 저의 목회지향에 대해 대다수의 성도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포르투갈계 유대인 혈통의 철학자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년 11월 24일 ~ 1677년 2월 21일)는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기 위한 사색 끝에 ‘신이 곧 자연’임을 발견했다. 신이 곧 자연이므로 인간을 포함하여 자연을 구성하는 모든 것, 즉 세상 만물은 신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만물을 관찰하고 사색을 통해 만물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면 신의 모습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관찰과 사색을 통해, 즉 철학을 통해 깨달은 이치에 맞게 살아가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스피노자는 이치를 깨닫고 삶을 그 이치와 일치시키는 사람이 ‘현자(賢者)’라고 했다. 그렇듯 방법적인 면에서 윤희원 목사는 성경을 통해 이치를 깨닫고 삶을 그 이치와 일치시켜 설교를 하는 목회자이다. 사람에게서 듣지 않고 성경으로부터 듣는다. 건강과 성공과 총회장 같은 소원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정한 목사는 인간답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더 큰 소원을 가져야 할 것이다. 복잡한 현세를 초월한 듯 성경 말씀에 취한 목사의 자세가 상쾌함마저 느끼게 한다. 그는 길게 말을 보태지도 않는다. 그의 단순하고 유덕하고 지적으로 풍부한 삶은 성경에 근거한 정연한 윤리적 설교로 감동을 끼친다. 우리 총회에서 지적인 면에서 그보다 뛰어난 목사들은 있지만 윤리적인 면에서 그를 따라갈 목사는 많을 것 같지 않다. 러시아를 ‘마피아 국가’라 부르는 까닭이 푸틴을 정점으로 한 소수의 권력 집단이 마피아 패밀리처럼 범죄를 통해 이권을 독점하기 때문이다. 그렇듯 우리 총회도 그 이권을 지키고 거스르는 자들을 배제하는 기준이 법이 아니라 교회 분쟁과 돈의 이해, 민주주의적 다수의 윤리가 아니라 총회 권력과 돈을 쥔 이들의 윤리에 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실태에 대한 그 실제적인 대안을 2018년 8월 27일 자 기독신문 논단에 윤희원 목사가 스피노자처럼 기하학적 논리로 밝혔다. “누군가 '왜 우리 총회는 개혁되지 않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것은 우리 모두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사람의 기억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전도서에서도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 12:1)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기억이 없다면 역사도 기록될 수 없고 실상 자신도 우리라는 공동체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총회를 위협하고 있는 각종 현안들이 성경과 개혁신학적 입장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연구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사들을 세우시고 선지자들을 세우셔서 하나님을 잊고 사는 그 우상 숭배적인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으로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을 기억하여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 임금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며 왕이 말씀을 버렸으므로 하나님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합니다(삼상 15:22,23). 왜냐하면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22년 8월 19일 기독신문에서 윤희원 목사는 상비부 개편을 필두로 총회 마피아가 판치는 총회 시스템에도 변화를 줄 때가 됐다며 그 이유를 이렇게 갈파했다. “오늘날 문화는 평평함(Flat)을 넘어 빠름(Fast)으로 옮겨갔고 지식보다는 정보로 유통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총회의 행정적 사법적 치리와 대사회적 대응이 공정하지 않고 빠르지도 않으며 투명하지 않기에 반드시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 같은 총회 구조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과 몸을 만족시키거나 위로해줄 수 없다.”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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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3
  • 총회 목사 장로가 꿈꾸는 총회
    제106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는 제17차 전체회의 및 제3차 입후보자 심의를 8월 19일 송파동교회(김광석 목사)에서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선관위는 관리분과와 홍보분과의 보고를 받은 후 입후보자 및 후보자 심의에 들어갔다. 먼저 기독신문 사장에 입후보한 박석만 장로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다. 선관위는 심의분과의 보고에 따라 박석만 장로에 대해 후보 탈락시켜 산적한 문제의 파도로 허우적대는 기관지 기독신문을 살릴 선장으로 태준호 장로가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고 한다. 선관위는 현 재정부장인 박석만 장로가 제107회 총회에서 기독신문 사장에 출마한 것이 총회선거규정 제4장 제15조 1항 ‘선출직 임기 중인 자는 사임하고 차 회기 다른 선출직에 입후보할 수 없다(제107 회기부터 시행)’에 저촉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어 선관위 심의분과는 쌍방 고소 고발로 주목받고 있는 목사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와 서대전노회가 한기승 목사를 고소 고발한 내용을 검토한 결과 한기승 목사에게 위법 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전체회의에서도 심의분과의 보고를 그대로 받고 한기승 목사의 목사부총회장 후보 자격을 유지시켰다. 반면 전남제일노회가 오정호 목사를 고발한 내용에 대해선 선관위원 간의 의견이 분분했다. 예상외로 일부 선관위원은 투표로 오정호 목사의 후보 확정 여부를 결정하자는 강한 주장까지 나왔다고 한다. 심지어 오 목사에 대한 고발 건이 후보 자격마저 박탈할 사안인지 검토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외로 선관위는 장시간 논쟁 끝에 오정호 목사 심의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심의분과에 맡겨 오정호 목사의 위법 여부를 재차 검토하고 차기 전체회의 때 보고받기로 했다. 선관위 제18차 전체회의는 8월 26일 서울 모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느헤미야 6장에 보면 느헤미야가 성벽을 건축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일을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기에 사단으로부터 공격을 당한다. 사단이 느헤미야를 두려움에 빠지게 하려고 계속 공격하는데 상식적으로 두려워서 못 하겠다는 게 당연한 결론이다. 그런데 느헤미야가 힘든 상황을 말하는 가운데 반전의 키워드가 등장한다. 개역개정성경으로 보면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느 6:9) 하는 구절이다. 영어 성경(NIV)은 다음과 같은데 하반 절 뜻이 사뭇 다르다. They were all trying to frighten us, thinking, “Their hands will get too weak for the work, and it will not be completed.” But I prayed, “Now strengthen my hands. 한글 성경은 하반 절을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고 번역했다. 그러나 영어 성경은 But I prayed, “Now strengthen my hands."라고 번역했다. 다시 말해 한글 성경 하반 절 끝에 '하였노라'고 번역한 부분을 영어 성경은 'But I prayed'(그러나 나는 기도했다)로 번역했다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요즘 총회 목사와 장로들이 가져야 하는 게 바로 ‘But’(그러나)의 신앙이라고 생각한다. ‘But’이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의미인 줄 알았는데 이 말씀을 통해 너무나 건설적이고 희망적인 인생 문제 해결 열쇠를 발견했다. 살면서 절망을 경험하게 될 때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내 형편을 묵상하기 때문이다. 내 상황이 딱하고 내 교회 형편이 안 좋고 내 재산이 보잘 것 없고... 그래 다 맞다. 요즘 시대가 이렇게 절망적이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앞날도 부정적이고 절망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럴 때 내가 사는 형편을 묵상하지 말고 내가 믿는 하나님을 묵상하길 바란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자신의 형편을 생각하는 데서 벗어나 'But I prayed' '그러나 나는 기도했다'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믿기를 바란다. 믿음으로 목사와 장로 직분을 지닌 여러분의 인생이 완공되는 과정에서 두려움과 시험이라는 형편이 계속 등장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서 말씀과 기도로 이겨내야 한다. 하나님은 나의 생명과 보호자이시니까, 형편이 어떠하든 'But I prayed' '그러나 나는 기도했다'. 어떤 유혹이 있든 'But I prayed' '그러나 나는 기도했다'. 내가 얼마나 바보 같든 'But I prayed' '그러나 나는 기도했다'는 믿음으로 승리하길 바란다. 총회를 대표하는 목사 장로 모두들 하나님이라는 나무에 꼭 붙어 있기를 바란다. 스스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지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가 나무가 아니라 가지인 것을 깨닫는 것이 믿음과 삶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붙어 있을 수 있음에 다시 깨우치고 돌이켜 감사하자. 그리하면 나무 되신 하나님은 가지인 나를 존귀하게 여기고 에녹처럼 동행해 주실 것이다. 총회 목사 장로가 꿈꾸는 총회는 ‘최초이자 최고의 창조자이시고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총회이다. 이 말은 총신대의 "신자가 되어라"는 표어의 바탕이기도 하다. 이것은 광신 출신들에게도 같으리라 생각한다. 하나님은 최초 최고의 설계자이시자 최초 최고의 건축가이시며 최초 최고의 관리자이시기도 하다. 총회 소속 누구나 자기가 보고 있는 총회의 부정과 부패에 맨돈 소강석의 자행자지(自行自止)에 막막하고 먹먹할 때 그 일의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께 매일 매달려 자신부터 변화돼 답을 얻어야 할 것이다. 맨돈이 아니라 믿음으로 헌신하는 목사와 장로들이 나서 총회를 정화 시키기를 바란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계22:20-21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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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1
  • 아브라함 카이퍼 전광훈
    마음까지 빗소리 들려 눈을 떴다. 빗소리가 피부로 느껴진다. 습하고 서늘한 수천의 소리. 억센 비는 밤을 가득 채운다. 속삭임 웃음 숨소리. 흐르는 듯 부드러운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햇볕이 쨍쨍하던 나날의 딱딱하고 메마른 문재인 일행 7박 8일 제주도 뜨는 소리. 차분하게 설레이며 비의 탄식이 들려온다. 2022년 8월 1일 종북 좌파 문재인은 연출 명수 탁현민과 7박 8일 제주도 여행 중 친일을 극복하려는 듯 별로 높지 않은 한라산을 올랐다. 그는 2019년 3·1절 기념사에서 친일 잔재 청산을 주장하며 좌우 대립까지 일본 탓이라고 우겼다. 반면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중국 공산당 100주년은 축하했으며 우리의 국토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현존하는 미사일방어체계(MD) 중 요격 성공률이 가장 높은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終末段階高高度地域防禦)의 정상 배치는 나 몰라라 했다. 광복 정신의 본질이 영역 주권(sphere sovereignty) 방어와 자유의 회복이라는 걸 인식하는 것이 선열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그를 대통령으로 지내게 해준 대한민국에 보은하는 길일 텐데... 사람들은 빗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만난다. 빗줄기는 힘이 세다.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놓고 문재인을 북한 간첩으로 규탄했다. 그 주사파 문재인이 7박 8일 휴가를 마치고 8월 8일 제주도를 떴다. 그러자 문재인이 20대 귀순 두 어부까지 강제 북송시키며 기다리던 김정은은 내려오지 않고 2022년 8월 8일 그날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왔다. 서울에서는 연평균 강수량의 30%를 웃도는 451.0mm(오후 2시 기준)의 비가 내렸다. 그때 서울 일일 강수량은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5년 만에 최고치였다. 시간당 최대 141.5mm에 이르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서울 도림천과 중랑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도심이 마비되고 시민들은 출퇴근길 교통대란을 겪어야 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강원의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지하철 일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문재인 세력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죽음으로 내몬 20대 북송 어부나 해수부 공무원 같은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있었다. 2022년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8월 15일 세종대로·숭례문 일대에 경찰 추산 2만 명 이상이 집결했다. 그 가운데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전 국민혁명당, 카이퍼는 반혁명당)을 중심으로 세종대로 초입부터 서울시의회까지 4개 차로를 차지하고 이날 오후 2시 ‘자유 통일 및 주사파척결 8·15 국민대회’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 ‘2022년 8월 15일 일천만 국민이 외칩니다! 자유 통일 YES 적화통일 NO’ 등의 플래카드가 걸린 차량 무대를 설치했다. 이 무대부터 시청역 2번 출구 앞까지 500m가 넘는 도로는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넘쳤다. 이들은 도로에 앉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보수단체들도 참여해 총 1만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4시간에 걸쳐 집회를 연 뒤 오후 6시 15분쯤 해산했다 이 집회를 주창한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의 인생은 반전과 역전 그리고 결전의 파노라마다. 그런 면에서 그는 네덜란드의 수상이자 신학자이고 목사인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년 ~ 1920년)를 닮았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어촌에서 목회하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성장했지만 요셉처럼 꿈꾸던 것을 구체적으로 이루었다.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위한 투쟁가 카이퍼는 26세 때 목사가 되었다. 그는 첫 목회 지에 가서 두 번째 회심을 체험하고 개혁주의 신학자와 목회자로 거듭나게 된다. 카이퍼의 회심은 그의 영적인 변화뿐 아니라 그의 학문, 사상, 세계관 전부를 바뀌게 했다. 모든 창조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신 칼빈주의(Neo-Calvinism)는 아브라함 카이퍼가 시작한 운동이다. 그는 불을 토해내는 대설교가였고 자유주의 노선에선 국교를 개혁하여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세웠고 반혁명당(A.R.F.)의 당 총재가 되어 하원의원, 종신 상원의원을 거쳐 수상이 되어 칼빈주의 정치를 실현했다. 43세 되던 1880년 10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rije Unversiteit te Amsterdam) 개교 연설에서 카이퍼는 “영역 주권”(sphere sovereignty)을 주창했다. “인간의 모든 영역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것이 없다고 말할 만한 영역은 단 한 부분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세계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계는 다 하나님의 것이고, 그리스도의 것이며 우리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연설의 핵심적인 주제는 피조물의 모든 국면들 위에 머물러 계시는 그리스도의 우주적 통치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창조 세계의 모든 영역 속에 각기 나름대로의 고유한 주권을 위임하셨다는 것이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그 실천을 위해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rije Unversiteit te Amsterdam)를 설립했다. 대학교 이름의 "자유"는 '정부'와 '교회'에서 대학이 독립된 것을 의미한다. 사립 대학으로 설립되었지만 자유대학교는 1970년부터 다른 공립대학들과 함께 정부 기금을 지원받았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유대학교는 소규모 기관에서 시작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하는 광범위한 연구 중심 대학으로 성장했다. 네덜란드에는 공식 대학 순위 시스템이 없다. 그러나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과학 기술 연구 센터에서 수집하는 서지 지표에 기반한 연간 글로벌 대학 순위(CWTS Leiden Ranking)에 따르면 자유대학교는 전국 2번째 우수한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신학의 핵심 주장 중 하나는 일반은총이다. 일반은총이란 하나님을 믿든 안 믿든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일반적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공통되고 일관된 은총이며 사랑이며 보살핌이다. 그러므로 정치가로서 카이퍼는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피 흘리신 공로로 구원을 받았다면 하나님의 일반은총을 위해 삶의 전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을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잘못된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브라함 카이퍼에게 정치란 세속적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sovereignty)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주권은 교회 안에서만 행사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는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 주(主)가 되신다는 것이다. 아브라함 카이퍼의 정치철학은 삶의 모든 영역에 그리스도의 주권을 세우는 것이었다. 그는 칼빈의 하나님의 주권을 정치 모델로 삼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삼아 성경 중심, 하나님 중심 사상을 모델로 삼았다. 그가 64세 때 수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자 철도 대파업 문제를 해결했고 고등교육법안을 개정 통과시켰고 금주법과 사회보장법을 만들었다. 신학자로서 정치가로서 교육가로서 그의 평가는 그가 살아 있을 때보다 하나님 면전(Coram Deo)에서 그가 행함같이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는 칼빈주의 관점은 전 세계가 기독교 정치의 표준으로 삼고 있다. 카이퍼가 말하는 삶의 체계(life-system) 혹은 칼빈주의 세계관(worldview)은 아주 간단명료하다. “한 사람의 모든 삶은 하나님 앞(코람 데오)에서 살아야 한다는 확신이 칼빈주의 근본 사상입니다." 카이퍼는 이 세계를 ‘거룩’과 ‘세속’으로 이원화시키고 이 세상에서 도피하는 종교적 은둔주의 내지 도피주의는 성경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카이퍼의 거룩한 열망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하나님 말씀이 증언하는 정의를 실현하자는 것이었다. 오늘의 한국에 아브라함 카이퍼 같은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세우고 우리 삶의 전 영역에 불꽃처럼 타오르게 할 지도자가 나타났다. 그는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이다. 대상을 향한 진실한 소망은 그 자신도 날게 한다. 그 소망을 위해 전광훈 목사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주사파 집권 세력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 그 서슬 퍼렇던 시절 목숨을 걸고 투쟁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전광훈 목사를 보호해 주셨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와 문재인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전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2022년 3월 17일 확정했다.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는 좌파 문재인 세력이 우세한 21대 총선을 앞두고 2019년 12월 2일부터 2020년 1월 21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 기도회 등에서 확성장치 등을 통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정당들이 확보한 의석수를 언급하며 ‘자유 우파 정치세력이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지지해달라’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을 지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또 한 2019년 10월 9일 ‘문재인 퇴진 범국민대회’ 집회 등에서는 문재인을 두고 ‘간첩’,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 한다’고 발언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기소됐다. 1심은 전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개별 후보자들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뤄진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만으로 선거운동 개념을 충족할 수 없다. 전 목사 발언 내용만으로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전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아 공직선거법이 정한 선거운동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후보자가 특정되지 않는 비례대표 선거 경우에도 “향후 당락이 결정되는 개별 후보자 존재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선거운동 개념을 논할 수 없다”라고 봤다.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자는 간첩’이란 표현은 수사학적 과장으로 보일뿐 사실 적시라기 보기 어렵고 피해자는 현직 대통령이자 정치인인 공인으로서 공적인 존재의 정치적 이념에 대한 검증은 사상의 자유 시장에서 더욱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재판부 판단이었다.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원심과 일부 판단을 달리했다. 대법원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인물에 대한 선거가 아니라 정당에 대한 선거여서 반드시 그 정당 소속 후보자들이 개별적으로 특정돼야 한다고 볼 수 없다. 원심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특정 개인 후보자 존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전제로 선거운동에 해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데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운동에 있어 후보자 특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선거에 관한 개인적 의견을 개진한 것이나 청중 질문에 대한 소극적 답변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선거운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명예훼손 혐의를 두고서는 “법리 오해 잘못이 없다”라며 원심을 확정했다. 전광훈 목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문 대통령하고 싸우는 척만 하고, 그렇게 해선 대통령 못 한다"면서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한 대통령을 비롯해 대법원장, 국회의장까지도 모두 현장 체포하라"고 외쳤다. 그런 관점에서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가 되는데 유무형의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대중 선동력은 박정희 정권 당시 야당 지도자 역할을 했던 김대중 선생 이상이었고 근 현세 역사관은 역사학자 이상의 학식을 소유하고 있다. 경제관, 통일관, 정치관, 이념관, 신학관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바로 이 점이 아브라함 카이퍼가 주창한 신 칼빈주의의 영역 주권 사상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카이퍼는 43세 되던 1880년 10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rije Unversiteit te Amsterdam) 개교 연설에서 “영역 주권”(sphere sovereignty)을 주창했다. “인간의 모든 영역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것이 없다고 말할 만한 영역은 단 한 부분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세계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이다. 이 세계는 다 하나님의 것이고 그리스도의 것이며 우리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 2019년 6월 5일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존경하는 5천만 국민 여러분! 우리 한국교회는 135년 전에 이 땅에 들어와 민족의 개화, 독립운동, 건국, 6.25, 새마을운동, 민주화의 중심에 서 있었고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대국이 되기까지 모든 희생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하여 종북화, 공산화되어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하고 검찰, 경찰, 기무사, 국정원, 군대, 법원, 언론, 심지어 우파시민단체까지 완전 점령하여 그들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이성적 생각을 마비시켜 변온동물인 개구리 익사 전법으로 대한민국을 그들의 프레임에 가두어 고사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그동안 숨겨놓았던 자신의 사상을 드러내며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님”이라고 전 세계를 향하여 내질렀는데 신영복은 통혁단 사건의 간첩으로서 동료들은 모두 사형 집행되었으나 자신은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20년이 지난 장기수로 복역하다 가짜 전향서를 쓰고 석방된 대표적 주사파 간첩입니다. 문재인은 그가 설정해놓은 목적지를 이루기 위하여 세계 제1의 기술이자 100년 동안 2천조의 수익이 예상되는 원자력 발전소를 폐기하는가 하면 세계 경제학 이론에도 없는 소득주도 경제성장이라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70년대 경제 수준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10위권으로 만든 주도세력이 대기업 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동의도 없이 국민연금 주주권 불법행사를 통하여 대한항공을 해체하고 삼성과 그 외 기업들을 사회주의적 기업으로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4대강 보 해체 및 민노총과 전교조, 언론을 부추겨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6만5천 교회 및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 가족을 대표하는 한기총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루어놓은 세계사적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정치권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4년 중임제 개헌을 비롯하여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자 내년 4월 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헌법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그리하여 자유 통일이 실현될 경우 전 세계 학자들이 예견하는 대로 2050년도에 가면 대한민국이 세계 제2위의 국가가 된다고 하는 내용을 현실화시켜주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5천만 국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를 위하여 우리 한기총이 지향하는 국민운동에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9년 6월 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드림 2019년 6월 그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매일 11시에 대통령 탄핵과 하야 집회를 개시했다. 처음에는 전 목사의 측근 약 20여 명으로 시작했다. 문재인 정권은 2020년 2월 24일 전광훈 목사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시킨다. 전 목사는 보증금 5천만 원 집회참여 금지라는 조건으로 2020년 4월 20일 56일 만에 석방된다. 그 이후 경찰은 특정 정당을 지지했다고 하여 140일 만에 2020년 9월 7일 선거법 위반, 코로나 감염병법 위반으로 조사한 후 검찰은 영장실질심사를 요청하여 전 목사는 재구속된다. 그러나 전 목사는 구속된 지 3개월 만에 2020년 12월 30일 무죄로 다시 석방된다. 전광훈 목사는 2번이나 구속되고 교회의 코로나 방역, 조합의 용역침투, 언론의 네가티브 공세, 법원의 지속적인 패소로 어려움을 당했으나 신앙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국가를 구하라는 계시적 체험이 있었기 때문에 기회만 있으면 투쟁을 했다. 투쟁방법은 방송과 예배, 옥외집회였다.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전광훈 목사는 투표일까지 윤석열 정권의 탄생을 위하여 광화문 집회를 하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처음부터 윤석열을 지원했고 그 결과 2022년 3월 10일 오전 4시 40분 유효 득표의 48.6%인 1627만 표를 얻어 47.8%를 득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1601만 표)를 0.8%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아브라함 카이퍼의 정치철학은 삶의 모든 영역에 그리스도의 주권을 세우는 것이었다. 그는 칼빈의 하나님의 주권을 정치 모델로 삼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삼아 성경 중심, 하나님 중심 사상을 모델로 삼았다. 그가 64세 때 수상의 자리에 오르자 철도 대파업 문제를 해결했고, 고등교육법안을 개정 통과시켰고 사회보장법을 만들었다. 신학자로서 정치가로서 교육가로서 그의 평가는 그가 살아 있을 때보다 더 높다. 하나님 앞(Coram Deo)에서 행함같이 거룩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카이퍼의 신 칼빈주의 강령은 전 세계 정치 표어가 될 정도로 영향을 끼쳤다. 성경은 말씀한다.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창 37:9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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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9
  • 감사부장 오광춘은 말했다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30)을 수식하는 말에는 유독 ‘최초’가 많다. 2016년 한국 발레리노 최초로 무용계 아카데미상 ‘브누아 라 당스’ 최고 남자 무용수 상을 수상했고 2011년엔 세계 3대 발레단인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에 동양인 최초로 입단해 두 달 만에 주역을 꿰찼다. 그리고 2015년엔 최연소 수석무용수 자리에 올랐다. 예원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발레를 배운 그에게 마린스키는 선망의 무대였다. 전설적인 무용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나탈리야 마카로바가 모두 마린스키 출신이기 때문이다. 어엿한 마린스키의 주역이 된 지금, 그는 자신만의 템포를 지키며 무대에 서고 있다. “공연을 하다 보면 사람들이 언제 환호하는지 알게 돼요. 하지만 무대 위에선 관객의 반응을 의식하지 않으려 합니다. 박수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비우고 춤을 출 때야말로 가장 진실한 몸짓이 나오거든요.” 일개 무용수도 진실한 몸짓을 위해 노력하는데 총회 감사부장 오광춘이 8월 8일~12일까지의 일정으로 정기 감사를 마쳤다는데 진실했을까. 이번 정기 감사는 코로나 거리 두기 기간 동안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것에서 탈피해 대면 감사로 진행했다고 한다. 2년 전 납골당 매각 관련 박상범의 사문서위조 제보를 접한 감사부원일 때 두리뭉실 넘어갔던 감사부장 오광춘은 2022년 8월 장마철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감사부가 제대로 해야 총회가 바로 선다. 법과 규칙은 당연하고 상식적인 수준에서도 맞는지 살펴보겠다." 정년을 1년 연장까지 해가며 마친 총회 법인국 박상범을 계약직 직원으로 계약한 뒤 국장대행으로 임명하고 수십억 총회 리모델링 공사를 맡긴 배광식 배임 의혹 기사도 나갔다. 감사부장인 그는 당연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총회 감사를 마치고 설교 잘하는 김용대 목사의 가르침을 받는 감사부장 오광춘은 비리 개선이나 지적에 대한 언급은 없이 말했다고 한다. "감사부는 총회가 바로 가는데 마지막 보루다. 감사를 당해 년도만 하도록 되어 있어 제대로 감사하기가 쉽지 않다. 이 부분은 수정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대체 적으로 협력해 줘서 감사를 잘 마쳤다. 다만 총회 임원회가 감사에 조금만 더 협력해 주었으면 좋았었겠다." 인간이 가치적 측면에서 짐승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인간다운 삶'을 말할 수 있는 지점은 어디일까. 그것은 바로 인간이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갖는 데 있다고 할 것이다.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따져 묻고 마땅히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깨어 있는 마음' 즉 '양심'이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마음이 작동할 때 비로소 인간이 갖추어야 할 도리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만의 생존과 자기중심적 이기심을 넘어서 타자와 더불어 살아감을 고민하는 공존의 논리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공정성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책임감 있는 인격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종교개혁자들은 모두 양심이 하나님의 말씀과 영적인 교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터가 양심의 일들을 고찰하고 있을 때 이신칭의를 착안해 냈다고 한다. 루터가 믿고 생각하는 기독교는 양심의 종교였다. 그것은 죄, 죄책감, 회개, 성경 말씀의 순종은 모두 양심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양심에 거리끼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고백함으로써 사람들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었다. 만약 이러한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양심을 접어 두고 작동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다른 사람의 안위는 불문하고 자신의 이기적 욕망과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으며 사회적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더 많이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자신이 누리는 부와 명예의 이면에 자신의 이기적 욕망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했던 행위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반성도 없이 뻔뻔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바로 이러한 부끄러워하는 마음의 양심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믿고 따르는 목사와 장로는 어찌해야 할까. 목사와 장로로서 우리의 삶을 의미 있고 사람답게 살아가려 한다면 우리는 부끄러워하는 마음 즉 양심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자신에게 먼저 물어야 한다. 이기적 욕구와 욕망에 함몰되어 이 마음의 작동이 멈추게 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부단히 자신과의 투쟁을 벌이는 회개의 기도를 통한 수양의 과정이 필요하다. 양심은 하나님에 의해 사람에게 창조되었고 아담의 범죄 이후 양심도 처참하게 타락하였다. 양심은 천국, 지옥, 그리고 이 땅에서도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양심의 존재를 부정하는 자들은 그들의 죄를 따라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그러므로 양심이 회복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할까. 양심은 반드시 성경과 설교로 깨우치고 회복돼야 한다. 양심은 반드시 자기점검과 회개를 반복 훈련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한다.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히 12:16-17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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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7
  • 소강석과 안티고네
    누구도 법의 구속을 벗어나기 어렵다. 소크라테스는 국법이 암묵적 약속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불리한 경우라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법의 판결에 따라 기꺼이 독배를 마신 철학자도 법이 모든 것 위에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한 나라의 법이 어떻게 인간의 권리와 의무를 모두 담아낼 수 있을까. 하물며 그렇게 불완전한 법이 문재인 같은 눈먼 권력자의 손에 들어간다면 그 결정을 따르는 것이 옳은가? 그래서 법과 그 법 너머의 갈등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그런 갈등의 파국을 보여주는 비극이다. 안티고네는 불행한 여인이다. 그녀는 존엄한 왕에서 역병을 불러온 패륜범으로 전락한 오이디푸스의 딸이었다. 불행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다. 아버지의 자리를 놓고 두 오빠가 다퉜고 이 싸움은 칼부림으로 끝났다. 이웃 나라를 끌어들여 권력을 탈취하려던 폴뤼네이케스와 그에 맞섰던 에테오클레스가 서로 찔러 죽였다. 이 사건은 또 다른 불행을 낳았다. 조카들의 죽음을 계기로 왕위에 오른 크레온이 폴뤼네이케스를 반역자로 낙인찍고 시신 매장을 금지하는 왕명을 내렸다. "이 명령을 어기는 자는 시민들이 돌로 쳐서 죽일 것이다." 왕의 명령은 곧 국법이었다. 안티고네는 어찌해야 할까. 국법의 이름으로 선포된 크레온의 명령을 따라야 할까. 아니면 가족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오빠의 시신을 묻어야 할까. 안티고네는 자신의 몰락을 예감하면서도 진실을 파헤치는 고집스러운 아버지 오이디푸스를 닮았다. 안티고네는 오빠의 시신을 매장하기로 결심한다. 안티고네는 자신의 결정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것이 낳을 결과가 어떤 것인지 잘 안다. 오빠의 시신 매장은 목숨을 건 ‘범행’이다. 하지만 그녀는 주저하지 않는다. 안티고네에게는 그 일이 ‘경건한 범행’이었기 때문이다. 외삼촌이자 군왕인 크레온을 향해 그녀가 외친다. “내 가족과 나 사이를 가로막을 권한이 당신에게는 1도 없어요.” 새로운 나라의 법을 지상의 가치로 내세우는 크레온의 완고함과 오래된 가족의 법을 따르려는 안티고네의 단호함이 충돌한다. “이것을 금한 법을 포고한 걸 알고 있었느냐?” “그래요. 어떻게 모를 리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감히 이 법령을 위반했다는 말이냐.” “제가 보기에 이것을 명하신 이는 제우스가 아니죠. 하계의 신들과 함께 사시는 정의의 여신께서도 인간들에게 그와 같은 법은 정하지 않으셨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당신의 포고가 그만큼 강력하다고 생각지도 않아요. 기록되진 않았지만 확고한 신들의 법을 필멸의 존재가 넘어설 수는 없지요.” 안티고네의 이 외침은 많은 사람들에게 법을 앞세운 폭정에 맞선 저항의 상징이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는 “우리의 투쟁을 상징하는 인물은 안티고네였다”라고 말했다. 크레온과 안티고네의 충돌은 제107회 부총회장 선거 후보를 놓고 불법 선거 원흉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과 거룩한 피의자 오정호 목사의 충돌처럼 전면적이다. 중년 남자와 젊은 여자, 국가의 법과 가족의 의무, 권력자의 명령과 도덕적 저항 사이의 대립에 제3의 길은 없는 것 같다. 만일 안티고네의 행동이 법을 무시한 한 여인의 죽음으로 끝났더라면 ‘안티고네’는 가족을 위한 희생 이야기로 그쳤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안티고네의 ‘경건한 범행’이 낳은 파국의 규모는 훨씬 더 크다. 이재명 관련 사건 관련 피의자들처럼 그녀의 죽음은 또 다른 죽음들을 부른다. 오빠의 시신에 흙을 뿌리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안티고네는 동굴 감옥에 갇힌 뒤 목을 매어 자살한다. 뒤따라온 그녀의 약혼자이자 크레온의 아들 하이몬은 통치자에 대한 복종을 전부로 아는 아버지를 저주하며 칼로 자신의 배를 찌른다. 아들의 죽음에 실의한 크레온의 아내는 아들을 죽인 아버지에게 분노하며 자결한다. 힘없는 여인의 불복종에 광분하며 그녀의 도덕적 저항을 무자비하게 짓밟으려 했던 크레온의 강압적 태도는 부메랑이 되어 그를 쓰러뜨렸다. 아들과 아내를 동시에 잃고 그는 ‘산 송장’이 되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물을 수 있겠다. ‘조국을 배반한 오빠의 시신을 왕명을 어기며 매장하는 일이 자신의 젊은 목숨을 내걸 만큼 중대한 일이었을까.’ 하지만 안티고네라면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가족이 무덤도 없이 새들과 개들의 먹이가 되고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도록 내버려 두는 게 옳다는 말인가.’ 마찬가지로 맨돈을 뿌린 총회장을 거쳐 제107회 총회 선거관리위원장이 된 소강석이 맨돈 중독 송상원의 기사를 통해 반문할 것이다. '오 목사는 4월 18일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후 다음 날 자신이 참석해서는 안 되는 ‘총신대 도너월 제막식’ 현장에 도착하기 전 한 선관위원에게 전화해 위법성 여부를 문의한다. 이에 그 선관위원은 위법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오정호 목사는 위법행위라는 답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을 포기하지 않은 채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에게 전화해 자신이 총신대를 위한 일을 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참석을 허락받는다. 오정호 목사가 참석한 ‘총신대 도너월 제막식’은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에 규정돼 있는 참석 가능한 행사가 아니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을 보면 “그 외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 위 문장을 보면 ‘선거관리위원장’의 허락을 받은 경우라고 돼 있지 않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질의를 공문으로 접수해야 한다. 공문이 접수되면 ‘선관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한 후 결과를 알려주게 돼 있다. 이것이 적법한 절차이고 이렇게 했을 때 효력을 갖는다. 그렇기에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도 이미 3월 4일 교단지인 주간기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후보 예정자들은 선거규정을 꼭 숙지하시고 만약 질의 사항이 있다면 저나 선관위원 개개인에게 문의하지 말고 선관위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주시면 규정과 원칙에 따라 답변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 인터뷰 기사는 오정호 목사가 총회선거규정을 어기기 46일 전에 나온 것이다. 즉 오정호 목사가 유일하게 제시하고 있는 참석 근거는 이미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공개적으로 교단지를 통해 하지 말라고 한 행위였다.' 하지만 오정호 목사라면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에게 부총회장 후보 경선까지 양보한 바 있는데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이만한 일은 선거관리위원회를 설득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도 이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는 게 옳다는 말인가.’ 오정호 목사 같은 총회 지도자의 품위와 의무조차 품을 수 없는 총회선거법이라면 그것이 지키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말했다. "나는 3·1운동과 더불어 태어났다. 동아일보 창간과 같은 해였다. 수많은 교육기관도 그즈음에 탄생 됐다. 연희, 이화, 숭실, 고려대학도 그랬다. 그때부터 대한민국의 뿌리가 내리기 시작했다. 내가 열네 살에 중학생이 되었을 때 부친이 남겨준 말씀이다. '네가 지금부터 긴 인생을 살아가겠는데 항상 가정 걱정만 하면 네가 가정만큼밖에 자라지 못한다. 친구들과 좋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그 직장의 주인이 되고 그만큼 사회의 지도자가 된다. 그러나 언제나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는 사람은 민족 국가의 지도자가 되는 법이다'라는 교훈이다. 지금도 나는 부친의 가르침이 그 시대의 요청이었고 나라 사랑의 마음이라고 믿는다. 세대는 바뀌고 세월은 흘렀으나 그 정신이 민주국가의 길이다. 진실과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진리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모처럼 진리와 총회와 총신을 사랑하는 오정호 목사를 총회 지도자로 세우는 기회를 맞았다. 이 기회를 이용해 총회를 보수 교단의 칼빈주의 총회와 총신으로 세우는 기회로 삼아 교단을 일으켜 세워야 할 것이다.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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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30
  • 오정호 목사의 위기와 유영만 장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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