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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철 목사 제109회 총회 회록서기 후보 추대
    2024년 4월 15일(월)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숭인로 소재 '구원의감격교회'에서 열린 제133회 용천노회(노회장 김두환 목사) 정기회에서 김종철 목사(큰빛교회)가 제109회 총회 회록서기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다. 무엇보다 2005년 고양시에 개척한 큰빛교회를 19년째 섬기며 지역사회를 밝히는 큰 빛이 되고 있는 그는 뜨거운 박수 가운데 다음과 같은 소견을 발표했다. 할렐루야!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부족한 종을 총회 회록서기로 추대해주신 용천노회 노회장님과 모든 목사님, 장로님들께 깊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회록서기 후보로 추대받으며 출애굽기 28장에 제사장 예복을 묵상하며 3가지 섬김의 자세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여호와께 성결’(코데쉬)의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제사장은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겨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메게 하셨습니다. 이마에 붙힌 패는 하나님께서 보시고 만나는 자들이 보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성결하고 깨끗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둘째 총회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섬기겠습니다. 제사장의 어깨에 호마노(쇼함) 두 개를 취하여 12지파의 이름을 6지파 씩 각각 새겨 어깨받이를 달게 하셨다.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 총회 164개 노회를 양어깨에 걸머지고 다니며 “하나님 우리 총회를 기억해 주십시오” 기도하며 성실하게 섬기겠습니다. 셋째 가슴에 우리 용천노회를 품고 섬기겠습니다. 제사장의 가슴에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12개의 판결 흉패(미쉬파트)를 달게 하셨다. 용천노회가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임원이 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뜨겁게 사랑하는 용천노회 77개 보석 같은 교회를 가슴에 품고 뜨거운 심장으로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우림과 둠빔을 흉패 주머니에 넣고 다녔듯이 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며 총회를 잘 섬겨서 우리 총회에서 자랑감이 되는 용천노회가 되도록 섬기겠습니다. 서북지역노회 협의회에서 임원을 거쳐 상임 총무를 역임하고 실무회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간 다양한 직책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신앙적인 자세와 함께 회록서기 업무를 수행하는 일에 역량을 발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겸하여 오정호 총회장의 '교회여 일어나라' 구현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108회기 총회 제주도 선교센터 및 100주년기념교회 건축 추진위원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제사장의 예복이 여호와 보시기에 아름다웠던 것처럼 저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겨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1) 총회 - 아이티 사법처리 전권위원회 서기 (3년) - 교회실사위원회 서기 (2년) - 선거관리위원회 계산통계분과장 - 개혁신학 특별위원회 위원 - 교단교류협력위원회 위원 - 제 104회기 총회준비위원회 서기 - 제 105회기 총회준비위원회 위원 - 제 107회기 연기금 위원회 위원장 - 다년간 흠석사찰 역임 2) 교단산하 - 총신대학교 교단 파송 운영이사회 - 기독신문 이사회 이사 - GMS 선교회 이사 - 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후원회 부서기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4-16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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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광주노회 총회 부서기 배정환목사 추천
    세상일을 정확히 알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실(fact)’과 ‘진실(truth)’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사실은 눈에 보이지만 진실은 보이지 않는다. 대개 침묵하거나 숨기려 하는 사실에 그 실체적 진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제124회 광주노회(노회장 김진택 목사)는 2024년 4월 9일 오전 10시 광주청사교회(백윤영 목사)에서 열고 증경노회장 배정환(광주미문교회) 목사를 제109회 총회부서기 후보로 추천했다. 배정환 목사는 총회이슬람대책위원장, 광주신학교 학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총회 청사(靑史)에 빛나는 광주노회 석상에서 배정환 목사는 말했다. "저를 여기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립니다. 더욱더 겸손하게 섬기겠습니다. 제109회 총회에서 부서기로 당선된다면 정치적으로 편향된 모습이 아니라 전국 노회와 교회를 잘 돕고 세울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특별히 총회 헌법에 입각한 총회 서기 직무를 잘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정환 목사의 어조와 풍모는 베이지색을 연상시킨다. 베이지는 엷은 황갈색, 옅은 회색에 노랑이 섞인 색이다. ‘표백도 염색도 하지 않은 천연 양모’를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자연에서 흔히 보는 오묘한 중간색이다. 색조와 명도에 따라 크림색, 아이보리, 오프화이트, 모래색, 오트밀색, 낙타색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눈에 잘 안 띄지만 아무 데나 어울린다. 그러나 온갖 색이 아우성치는 총회에서 굳이 베이지를 내세우는 까닭은 배정환 목사의 부드러움과 따뜻함, 안정과 평온, 중립과 중도, 성실함, 지성, 고상함을 느끼고 바라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시 37:11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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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0
  • 전북노회 제109회 총회 헌의부장 조무영 목사 추천
    자연(自然)은 한자 그대로 ‘스스로 있는 존재’. 그 초월적인 존재 앞에서 과학에 대한 숭배를 거두게 된다. 겸허해진다. 하늘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권능이고 자연의 힘이며 초월적인 존재의 습관이다. 전북노회 제177회가 2024년 4월 2일 09시 30분 전주서문교회당(김석호 목사)에서 열렸다. 개회 예배에서 노회장 최용만 목사(이서제일교회)는 성경 마태복음 5:13 제목 '스며들어 맛을 냅시다' 설교에서 말했다. "다양한 공동체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맛을 내야 합니다. 그것은 화목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화목하지 못 하는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성찬 예식 후 회무 처리에 들어갔다. 임원선거에서 이민규 목사(참사랑교회)가 제177-제178회기 전북노회 노회장에 취임했다. 이어진 헌의부(부장 윤희원 목사) 보고에서 중인교회가 청원한 제108회 총회 상비부장(헌의부장) 조무영 목사 출마 청원의 건이 가결돼 본회로 상정됐다. 한 노회의 나이 듦은 결국 노회 구성원 모두의 나이 듦 궤적을 합쳐 놓은 결과다. 그리고, 이 나이 듦 궤적에서 숫자 나이보다 중요해지는 것은 목사와 장로의 총체적인 기능이다. 미래에 이 기능 궤적을 결정하는 것은 ‘내재 역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개인적 신체, 인지, 신앙, 노회적 기능 총합의 유지와 증진이다. 예를 들어, 꾸준한 기도와 근력 운동은 80대에도 걸어 다닐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정신과 몸을 가지게 해준다. 외출을 할 수 없으면,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지고 사람을 만나기 어려우면 기분과 인지가 나빠진다. 우울감이 악화되면 식욕이 나빠지고 바깥으로 나가기는 더욱 싫어지는 탓에 근육 기능은 더 떨어진다. 반대로 노년의 머리와 몸을 가지게 되더라도 누구든 어떻게든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내재 역량이 꺾이는 것도 예방된다. 노쇠와 치매가 예방되고 모세처럼 성화의 노정(路程)에 이르게 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잠언 16:31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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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제98회 총회를 돌아보며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에게 이 노래의 말씀을 끝까지 읽어 들리니라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찌어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찌어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신 31:30; 32:1-7 9월 23일 첫째 날 월요일 제98회 총회가 수원과학대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컨벤션에서 9월 23일 오후 2시 개회됐다. 제97회 총회장 정준모 목사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남상훈 장로 기도, 서기 김형국 목사 성경봉독, 남성연합찬양단과 서경희 권사(수원명성교회) 특별찬양, 총회장 정준모 목사의 설교, 직전 총회장 이기창 목사의 축도 순서로 마쳤다. 이어 오후 4시 사무처리에 들어가 서기 김형국 목사가 총대 1538명 중 1407명이 참석했다고 보고하자 총회장 정준모 목사가 제98회 총회 개회를 선언했다. 목사총대 713명, 장로총대 700명 등 총 1413명의 총대가 참석했음을 보고한 뒤, 오후 5시 시간이 되어 정회했다. 제97총회 파회 후 혼란스러운 1년을 기다려 제98회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의 눈은 빛났다. 속회 전 강일구 목사가 증경 회장석을 독차지하고 통성 기도를 하고 있었다. 조금 뒤 정준모 목사와 그 뒤를 이어 황규철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오후 7시 30분 속회되었다. 눈을 들어 산을 보라 찬송하고 주 삼창 기도와 김동권 목사의 기도 뒤 성경 봉독이 있었다. 그리고 총회임원선거를 치르려는 순간이었다. 그때 총대석에서 총회 선거법을 두고 “발언권 주세요”, “진행하세요” 등의 고성과 고함이 오갔다. 결국 총회장이 충분한 토론시간을 약속하고 언권을 허락했다. 반대측 총대들은 총회선거법개정위원회가 월권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대측의 민찬기 목사는 97회 총회에서 선거법 골격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선거법 골격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98회 본회에서 심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찬성측 총대들은 선거법 개정이 5인 선거위원회와 선거법개정위원회의 충분한 심의를 거친 뒤 총회실행위원회의 인준과 선거관리위원회의 공고를 거친 정당한 절차였다는 논리를 펼쳤다. 13년 만의 총회 임원 직접 선거 오후 8시 15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사퇴한 이기창 목사 대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대리가 된 이완수 장로가 선거 진행을 선포했다. 시간 절약을 위해 목사 부총회장 선거와 부서기 선거를 동시에 치르기로 결의했다. 흰 무명천에 파란 글씨가 새겨진 투표 기표소 여섯 개가 회의장 앞 중앙과 좌우에 세 군데 설치되었다. 소란스러움과 긴장이 감돌았다. 부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관례에 따라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되었다. 그가 아말렉과 싸우는 모세처럼 양팔을 쳐들었다. 이어 절충형 선거제도에 따른 목사 부총회장과 목사 부서기 직접선거가 13년 만에 실시됐다. 부총회장 투표용지는 파란 색 부서기는 흰 색이었다. 시간은 느리게 흐르며 투표 행렬이 길게 이어져 노회별로 투표가 진행됐다. 드디어 개표가 되고 집계가 시작되었다. 예상과 달리 백남선 목사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집계됐다. 조금 뒤 한 80표정도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왔다. 이 결과를 놓고 총회 소식에 밝은 한 분이 말하길 교갱협과 비대위와 남전도회가 힘을 보태 이런 놀라운 총회 선거 이변이 생겼다고 했다. 이번에 후보로 나선 분 가운데 한 분은 모든 일에 요한계시록의 기록된 말씀처럼 한 때 두 때 반 때가 있다는 말을 인용하던 때가 있었다. 그의 말대로라면 그의 그때는 어느 때였고 지금은 어떤 때인지 . 지도력을 내세운 김영우 목사 누르고 진실을 앞세운 백남선 목사 부총회장 당선 오후 9시 55분 개표가 끝났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대리가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목사부총회장에 백남선 목사, 부서기 권재호 목사가 각각 당선됐다. 백남선 목사(광주노회 광주미문교회)는 김영우 목사(충청노회 서천읍교회)와 경합하여 총 득표수 1446표 중 828표의 득표로 200표 이상을 앞선 당선이 선포됐다. 매사에 검소하고 진실함을 앞세운 백남선 목사는 화려한 언변과 나름의 다양한 지식을 자랑하며 총회 지도력을 과시하던 상대 후보를 예상 밖의 표차로 이겼다. 권재호 목사(서울남노회 도성교회)는 이규삼 목사(산서노회 모현제일교회)와 경선하여 854표를 얻어 부서기에 당선됐다. 또한 장로부총회장은 김신길 장로(대구수성노회·대구북성교회), 서기 김영남 목사(서인천노회·인천새소망교회), 회록서기 최우식 목사(목포서노회·목포예손교회), 부회록서기 김정훈 목사(남부산남노회·새누리교회), 회계 최수용 장로(수도노회·열린교회), 부회계 서병호 장로(동전주노회·진안읍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총회임원 선거에 이어서 임원교체, 휘장분배, 공로패 증정이 있었다. 이어서 시무하는 명성교회 강단에 고구려의 옛 영토가 그려진 지도를 붙여놓고 대한민국의 영토회복을 기도하는 안명환 목사가 101년 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총회장이 되어 취임사를 했다. 총회장 취임사 교단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과 성심껏 도와준 101년 역사의 황해노회와 서북지역노회협의회에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증경총회장님과 총회총대 여러분. 총회설립100주년을 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예기치 못했던 암초를 만나 지난 회기를 무척 힘들게 보냈습니다. 먼저 이런 어려운 시기에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이 고난의 터널을 지나면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이 용솟음칠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우리교단을 지키시는 사자(使者)가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을 만나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우리교단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나라를 이끄는 장자가 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비록 날개가 꺾인 새 마냥 힘들어하지만 우리는 이번 회기를 통해 분명히 화합을 이루며 힘 있게 전진하는 교단이 될 것입니다. 저는 총회장으로서 가장 먼저 교단 정체성 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는 개혁주의 신학과 보수주의 신앙을 사수하여 한국교회의 최대 교단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실은 말씀중심, 기도중심의 뿌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학의 핵심인 예배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무너진 예배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단의 정체성 회복은 바로 예배의 회복입니다. 둘째, 이단사이비 척결에 앞장서겠습니다. 현재 한국교회는 신천지를 비롯한 각종 이단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책은 그리 활발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자유주의와 인본주의가 횡행하고 반기독교적인 WCC마저 교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단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합니다. 이단과 전쟁을 선포하여 영혼을 살리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개혁과 화합을 동시에 추구하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교단정치의 신뢰성 회복입니다. 총회 산하 교회는 물론 신학생마저 교단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우리교단이 정직하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각종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합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구도 조직하겠습니다. 특히 매년 잡음이 일고 있는 일부 상비부와 특별위원회를 잘 감시하여 공의가 바로 서도록 힘쓰겠습니다. 넷째, 지난 몇 년간 총회의 정점에 서 있던 총회세계선교회를 정상화 하여 선교회복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우리교단의 자랑인 선교가 어느 날 갑자기 비난으로 바뀌어 선교와 전도의 문을 막고, 선교사는 마치 죄인처럼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GMS의 문제를 하루속히 매듭짓고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선교의 본질에 나서겠습니다. 다섯째, 총회부지용으로 매입했던 서초구 염곡동 땅을 활용하겠습니다. 현 총회회관은 매우 협소합니다. 20년 가까이 묶여있는 총회부지에 비전센터를 지어 총회도 개최하고 목사장로기도회도 여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수련회도 할 수 있도록 다목적 용도의 센터를 세우겠습니다. 여섯째,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에 투자하겠습니다. 교회학교가 위기에 봉착해 있는데도 우리는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아직도 주일학생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척도는 교회학교에서 이뤄지는데 우리는 아직도 장년 중심의 예배에만 집착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물질적인 것은 물론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끝으로 교계 연합운동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우리교단은 장자라 자부하지만 교계 연합 사업에 나서면 늘 뒷전으로 밀립니다. 전문적인 인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리드해 나가도록 초석을 놓겠습니다. 아울러 남북통일에 대비하여 교단의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대정부에도 목소리를 내는 힘 있는 교단이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총회는 화합을 여는 또 다른 101년을 향하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누가 누구를 정죄하고 손가락질 할 수 있습니까. 서로 잘못을 내려놓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무릎을 꿇어야만 합니다. 우리 주님은 총회산하 전국교회가 함께 화합하여 나가길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부족하지만 이 일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입니다. 그 뒤 흠석사찰을 선정 하고 첫날 회무를 마쳤다. 오후 10시 30분 제98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정회를 선포했다.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GMS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신대 재단부이사장, 한국재난구호본부 고문을 맡고 있다. 충남 태안 출신으로 8남매 형제 중 3명이 목회자다. 장로이셨던 그의 부친은 전국 교회와 총신대를 남몰래 도왔다고 한다. 안명환 목사는 수원명성교회를 30년 전 개척해 현재 500여명의 성도들이 있다.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키케로의 이런 말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다. 성품 속에 어느 정도 노인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청년은 믿음직스럽다. 청년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노인 역시 좋다. 이런 규칙에 따라 사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결코 마음이 늙는 일이 없다. 9월 24일 둘째 날 화요일 비가 내렸다. 라비돌리조트 숙소 앞과 신텍스 컨벤션 회의장 앞에 도열한 서한서노회측 제자교회 여회원들이 우산을 받쳐주었다. 오전 9시 30분 개회됐다. 공천위원회 보고가 끝났다. 총회 상비부 선거 제98회기 상비부를 이끌 상비부장이 세워졌다. 총회 선거법상 절충형 직선제가 아직까지 총회임원에만 한해 적용되기 때문에 상비부장 선거는 기존의 방식인 제비뽑기로 진행됐다. 따라서 복수의 후보자가 출마했던 정치부, 고시부, 재판국, 학생지도부, 출판부의 부장을 제비뽑기 방식으로 선출했다. 이날 상비부장 선거에 있어 가장 관심을 끌었던 곳은 재판국이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목사가 재판국장을 해 왔으나, 이번에 장로가 후보자로 등록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생긴 것이다.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를 위시해 재판국은 목사가 국장을 해야 한다는 것이 선거법상 묵시적인 함의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대리 이완수 장로는 자기 역시 장로 국장 후보를 받아들이는 게 함축적이라 생각해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올해 선거는 그대로 진행하고, 총회선거관리규정을 다룰 때 재판국장을 목사로 한다는 규정을 명문화하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선거가 진행됐다. 박종원 목사와 정덕봉 장로가 경선으로 나서 구슬을 뽑았다. 그러나 정덕봉 장로가 흰색 구슬을 뽑아 총회재판국 역사상 최초로 장로 국장에 당선됐다. 한편 부장 선거가 완료된 시점에서 등단해 있던 안명환 총회장이 상비부장들이 교단을 위해 깨끗하고 성심껏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선언문을 채택할 것을 제안해 받아들여졌다. 이에 이날 당선된 상비부장들은 상비부장으로서 직무를 감당함에 있어 하나님 앞에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 섬기며, 직무와 관련해 금품에 연류되는 일이 없도록 하며, 만일 이를 위배할 경우 총회 모든 공직을 사임할 것을 선서했다. 이날 선출된 상비부 부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치부:서재철 목사 ▲헌의부:최희용 목사 ▲재정부:윤선율 장로 ▲규칙부:정관영 목사 ▲고시부:선병인 목사 ▲노회록검사부:김구현 장로 ▲재판국:정덕봉 장로 ▲감사부:황순규 장로 ▲은급부:이상덕 목사 ▲교육부:김근수 목사 ▲면려부:이영구 장로 ▲학생지도부:조승호 목사 ▲신학부:이승희 목사 ▲출판부:이창선 장로 ▲순교자기념사업부:송희용 장로 ▲사회부:박양진 장로 ▲전도부:김기성 목사 ▲농어촌부:소강석 목사 ▲군목부:서홍종 목사 ▲경목부:배만석 목사 ▲구제부:노경수 목사. 오전 10시 55분 상비부 조직을 위해 정회했다. 비가 간간이 내리고 있었다. 오후 2시 속회가 됐다. 헌의부 부장 최희욱 목사(서평양노회 강서제자교회)가 헌의안을 상정했다. 이상민 목사(대경노회 대구서문교회)가 총무 황규철 목사에 대해 발언했다. 그때 김응선 목사(산서노회 세계선교교회)가 의사 진행을 주장했다. 차세대 대권 후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총회 현장을 방문 오후 2시 55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총회 현장을 방문해 총대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물질보다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러한 일을 교회가 담당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임 안명환 총회장님께서 수원 지역에 있는 명성교회를 섬기시기 때문에 우리 총회가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출산과 고령화, 장기적인 경제 침체 등 여러 가지 혼란 속에서 한국교회가 정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나라를 희망의 나라로,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해 희망이 넘치는 공동체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김문수 도지사에게 우리 총회는 300만의 표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자살률 1위의 다문화 가정을 잘 보살펴 달라는 부탁을 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그러겠다고 화답했다. 인사를 마치고 총회장을 떠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위하여 사회권을 부총회장인 백남선 목사에게 맡겼다. 백남선 목사의 사회로 회무가 진행되는 중에 “총회실행위원회”의 보고가 진행되었다. 제97회기 총회 서기가 보고하였다. 보고서 654페이지부터 제97회 총회의 기습파회와 그로 말미암은 총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되고 속회총회를 강행하는 사태가 발생되었다. 이 과정에서 제97회기 총회는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총회가 파하면 총회실행위원회는 위급한 사건에 대해 총회적 차원에서 대처하고 처리한다는 규정에 따라 총회실행위원회가 “제97회기 총회사태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하여 총회 전 사태 총회 중 사태 총회 후 사태에 관해서 보고서를 작성하여 보고하자 실행위원회가 이를 받았다. 총회사태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장은 전대웅 목사, 부위원장 손상률 목사, 서기 고광석 목사, 회계 강흥찬 목사, 총무 이형만 목사였다. 총회실행위원회 서기가 이같은 내용을 보고하자 발언권을 얻은 정중헌 목사(성남노회)는 총회사태진상규명위원회의 보고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잘못 기록했다”고 주장하며 “총회사태진상규명위원회의 보고서는 폐기할 것을 동의합니다”라고 했다. 총대들의 우레와 같은 재청은 총회 현장의 분위기가 뜨거움을 알려주었다. 백남선 목사는 동의에 재청을 물은 뒤 “가하시면 예 하십시오”라고 물었다. 총대들이 하나같이 “예”라고 답변했다. 사회자는 “가결되었습니다”라고 공포했다. 이로써 그동안 객관적인 자료에 대한 문제로 그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제98회 총회 총대들은 그 보고서 자체를 폐기해 버렸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말을 했다. “옳은 생각을 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다. 올바른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시다."” 2만 교회 운동본부 존속 여부를 거수로 가부를 물은 뒤 보고서 대로 존속시키기로 했다. 괴테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사랑, 불가능한 것,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신뢰다." 우리는 지금 총회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이런 입장을 견지할 수 있을까. 어쨌든 그래야 할 것 같다. 오후 5시 찬송 뒤 증경총회장 최기채 목사가 기도하고 정회했다. 오후 6시 30분 식사를 마치고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으로 후보 탈락 된 박덕기 목사(남광주노회 송정중앙교회)를 만나게 되었다. 총회장 밖의 식당은 한가했다. 거기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박덕기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것에 대한 마음의 섭섭함을 내내 토로했다. 같은 지역의 백남선 목사가 당선되고 활동 지역이 같아도 섭섭함이 가시지 않는 모양이었다. 오후 7시 30분 증경총회장 최병남 목사가 기도했다. WCC대책위원회 위원장 서기행 증경총회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서기 김형국 목사(동대구노회 하양교회)에게 보고를 하게 했다. 그때 문세춘 목사(충북노회 가경제일교회)가 발언권을 얻어 원로 목사의 총회위원회 참여와 활동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그는 잔뜩 벼르고 나온 표정이었다. 그리고 내가 아니면 누가 나서겠나 하는 아사셀 희생양의 심정까지 보태진 것 같은 태도였다. 이어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가 그 동안의 위원회 보고를 유인물대로 받으면 된다고 묵묵히 의사진행 발언을 했다. 안명환 총회장도 어르신 말씀을 참고하면 된다고 원로 목사의 발언을 거들었다. 그러나 문세춘 목사는 WCC대책위원회 위원을 총대로 바꿔야 한다고 더욱 목울대를 돋우며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총대들의 동의를 구했다. 그 역시 나이 먹어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나이 드신 원로들에 대한 발언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이어서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가 발언권을 얻어 WCC대책위원 관련 소견이라며 발언을 했다. 그는 성총회가 위원으로 선정해 주어 1년 동안 수고했으니 받아주면 된다고 말했다. 안명환 총회장의 매끄러운 사회로 전서기 김영보 목사(동전주노회 갈용교회)가 보고하게 하고 보고서대로 받고 가결했다. 오후 8시 30분 은급재단납골당문제 사법처리전권위원회 보고를 위원장 정중헌 목사(성남노회 영도교회)가 했다. 그는 납골당 사태의 보고 도중 너무도 기가 막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사태에 대해 설왕설래 많은 말이 오갔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친구에게 친구가 있고, 그 친구에게는 또 다른 친구가 있다. 오후 9시 25분 기도하고 정회했다. 9월 25일 셋째 날 수요일오전 10시 20분 윤두태 목사(경기북노회 가성교회)는 헌법 개정 문제에 군목은 예외로 한다는 조항을 넣자고 주장했다. 이판근 목사(대구노회 광문교회)는 제주회관 건립 문제를 제기했다. 은급재단 납골당 문제 처리은급재단납골당문제 사법처리전권위원회(위원장 정중헌 목사)의 그동안의 조사내용을 보고하여 본회가 결의하였다. 김기철 목사(전서노회 정읍성광교회)는 위원회의 잘못을 지적하고 납골당 처리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특히 2009년 매각 부실 문제를 지적하고 위원회 결의대로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위원회 서기인 김기철 목사(전서노회, 정읍성광교회)는 7가지 청원 내용을 하나하나 축조하여 결의를 하였다. 은급재단의 신뢰회복, 기금의 안정적 운용, 기금 가입자 확대 등 은급재단의 제반 문제점을 진단하고 연구하기 위하여 은급재단발전위원회(가칭, 5인)를 설치, 1년 간 연구한 다음 제99회 총회에 보고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동 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를 통과시켰다. 위원회의 조사활동에 대하여 여러 형태의 압력과 회유, 방해가 있었다. 그러나 은급재단의 손실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최고 치리회로서의 총회 위상 제고를 위하여 진행 중인 형사소송과 민사소송, 교회법에 의한 시벌, 소송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후속처리위원을 허락하였다. 단 후속치리위원회는 현재 은급재단납골당문제 사법처리전권위원이 아닌 분으로 목사 3인 장로 2인으로 구성하기로 결의하였다. 전현직 법인복지국 관계자 중에 충성교회와의 계약을 실무적으로 준비한 책임자, 계약대로 적기에 잔금을 받아야 하는데 받지 않은 책임자,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을 때 우리 은급재단의 손실을 줄이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강구하지 않은 담당 국장 이하 직원에 대한 책임을 묻도록 은급재단 상임이사에게 맡겨 차리하기로 결의하였다. 현재 은급재단이사회 이사와 감사로 재직하고 있는 인사 중에 충성교회와의 부실 매각 등, 우리 은급재단에 거액의 손실을 끼친 주요결정에 참여한 인사들에 대하여 응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며, 사퇴하지 않으면 해임하기로 결의하였다. 제92회 총회가 “손해를 보더라도 납골당을 매각하라”고 결의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충성교회에 대한 매각은 부실매각이다. 부인할 수 없는 그 사실을 고려할 때, 그 매각에 관여한 매각위원과 매각을 승인한 이사장과 이사, 감사 전원에 대하여 응분의 책임을 묻기로 결의하였다. 책임을 묻는 방식은 총대권과 배상을 제외하기로 했으며, 민형사 소송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처리위원회에서 그 책임을 묻기로 결의하였다. 70억원 정도의 손실금을 인정하고 잔금을 받은 후 등기를 이전해 주고 끝내기로 결의하면서 손실금 중 일부 금액은 총회가 은급재단에 보존해 주기로 결의하였다. 이를 총회가 결의하고 은급재단이사회에 넘겨 결의하여 처리하기로 결의하였다. 납골당 문제는 아마도 관계자들이 가루 되어 그 납골당에 안치될 때에야 비로소 마무리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기우일까. 그럴지라도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신앙이 아닐까 싶다. 오후 회무처리에서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선거규정 개정안을 다뤘다. 이날 개정된 규정안은 크게 세 가지로 특징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입후보자의 자격이 대폭 완화됐다. 그간 논란이 됐던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의 입후보자의 경력자격 조항 자체를 완전히 삭제시켰다. 이로써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 출마 자격의 문이 넓어졌다. 또한 선거법 개정을 총회 결의 없이 그 어떤 곳에서도 마음대로 개정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았다. 이는 지난 97회기 선거법 개정을 총회 결의 없이 개정시켜 교단을 혼란에 빠뜨린 잘못된 조항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더불어 총회 산하 기관장인 총신운영이사장, 기독신문 이사장 및 사장, GMS 이사장 선거를 총회 임원 선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즉, 절충형 직선제로 산하 기관장을 선출하게 했다 9월 26일 넷째 날 목요일 101년 총회의 총회장 연단 강제점거 초유의 사태 9월 26일 오전 10시 41분경 제자교회 성도 100여 명은 제98회 총회가 열리고 있는 수원과학대 신텍스컨벤션에 강제로 난입했다. 성도들은 피켓을 들고 “제자교회는 한서노회 소속이다”고 고성을 지르면서 회무처리를 훼방했다. 이 자리에서 제자교회 한서노회측 사람들과 총회 관계자 사이에 몸싸움이 빚어지고, 막말이 오갔다. 장내가 소란해 지자 안명환 총회장은 30분간 정회를 선포한 뒤 다시 오후 2시까지 정회를 선포했다. 청년 시절 전통 무예로 몸과 정신을 다진 안명환 총회장은 불의의 사태에 대처하는 기민함과 담대함이 몸에 배여 있는 것 같았다. 성도들은 총회 단상까지 점거하고 구호를 외치면서 총회의 결정에 반발했다. 또한 일부 교인들은 연좌농성을 벌이면서 총회를 무시하고 목사들을 모욕하는 소리를 외쳤다. 사건의 발단은 이날 오전 제자교회 소속확인을 위한 수습위원회 보고를 다루면서 터졌다. 수습위원회는 양측의 원만한 화합을 위해 노력했으나 합의가 불가능했다면서 객관적인 법적 근거(교회정관, 총회헌법, 장로교회 정치원리, 국가법)에 의해서 제자교회 소속은 한서노회임을 확인하고 선언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일부 총대들은 반대의견을 내고 교회가 실제적으로 두 개로 나눠진 상황에서 한쪽으로 편을 들면 오히려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회 임원회가 주관해 공동의회를 개최해 교회 소속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결국 난상토론 끝에 총회는 교회를 두 개로 나누고 원하는 대로 한다고 결정했다. 실로 살아 있는 한 아이를 놓고 서로 제 아이라고 싸우는 두 여인에 대해 솔로몬 왕이 판결한 것에 비견될 만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 결정이 있자마자 제자교회 한서노회측 100여명은 기다렸다는 듯이 총회 장소에 밀물처럼 들이닥쳐 총회를 혼란에 빠지게 했다. 반면 제자교회 서한서노회측 성도들은 썰물처럼 총회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오후 7시 30분 제자교회 교인들의 총회장소 점거가 그들끼리의 의논을 통해 풀리고 저녁 회무가 9시간 만에 개회되었다. 저녁 회무는 헌의안을 현장에서 처리하기로 했으며, 총회파행사태 원인제공자 조사 5건, 97회 총회장 징계처리 43건, 총회 총무 해임 84건 등을 중간보고했다. 정준모 목사 용서 받음 이어 총회 서기 김영남 목사가 헌의안을 상정했고, 헌의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들었다. 첫발언자로 나온 이형만 목사는 총회파회 책임의 건, 총회장의 건, 총회 총무 해임건 등에 대한 증거를 제사할 수 있는지 물었다. 또한 이 목사는 사실 증거 없이 조사 처리하면 안된다"면서, 총회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는 일부는 헌의안으로 가능하지만 총회장 불신임안은 헌의안이 될 수 없다"며, 총회장 불신임안 등은 회기가 지나갔는데 안건화하여 처리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배재군 목사는 총회장 불신임안은 자동 삭제된다고 말했다. 총회 서기 김영남 목사는 직전 총회장의 불신임안 안건 중에서 노회에서 결의되지 않는 헌의안도 있다"고 말하면서, 그런 헌의안은 노회록과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는 헌의된 안건 자체는 97회 총회장의 해임은 97회 총회 기간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면서, 총회장의 임기가 완료된 총회장을 98총회에서 해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총회 서기 김영남 목사가 직전총회장 영구 총대박탈, 증경총회장 명단에서 삭제, 증경총회장 예우 박탈 등의 헌의안을 상정하자, 찬성측과 반대측의 의견을 들었다. 이어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 서광교회)는 증경총회장에게 벌을 주려면 해당 노회장이 나와서 어떤 벌을 줘야할 것인지 죄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병수 목사(경기노회 숭인교회)는 인민재판식으로 직전총회장을 징계하고 벌을 주자는 것이 아니라, 97총회 파회사태의 책임을 지라는 것이며, 노회에서 올린 헌의안 문서 손괴한 죄를 범하고, 노래방 출입 사건, 미주노회 소속 시 수찬정지에 대한 해벌 근거, 총대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공개 사과한 진정성 의심 등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총무 황규철 목사는 공문서를 훼손하고 파괴한 것은 헌의부로 보내라는 결재를 했으나 실행위원회에서 결의가 있었다면서, 98회 긴급동의는 받지 않는다는 결의에 입각해서 근거를 남기기 위해서 등기로 보냈다고 밝혔다. 사회자가 백남선 부총회장으로 바뀌었다. 홍순철 목사(남평양노회 안양신일교회)는 총회는 치리건이 아니고 행정건임으로 가부를 물어서 징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선율 장로(안동노회 대흥교회)는 목사님들로부터 평생 은혜 받고 살았다면서, 지난 회기동안 총회장을 모시면서 97회기는 아무리 훌륭한 총회장이라도 쓰나미가 몰려오는 상황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로는 우리 모두가피해자이기는 하지만 최고의 피해자는 총회장과 총무라고 주장했다. 박원규 목사(남대구서노회 다산교회)는 법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아무리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다. 헌의안이 목차만 있고, 원본이 없으니 나중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사일환 목사(남수원노회 맞춤의 교회)는 비대위하면서 총회장과 여러 이야기할 때 머리를 맞대고 대화했다. 목장 기도회가 다가와 총회장을 만나서 목장 기도회 때 설교 한번 양보하면 이후에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니 총회장을 징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영신 목사(서울강남노회 양문교회)는 비대위를 상대로 소송한 고소장에 싸인을 하지 않았다면서, 직전 총회장의 건은 여기서 끝내자고 말했다. 사회자가 안명환 총회장으로 바뀌었다. 직전 총회장 정준모 목사는 신상 발언을 통해서 사실을 아시고 돌을 던진다면 영구총대 제명 등 어떤 벌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101년을 맞이하여 용서하고 넘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오정호 목사가 발언권을 얻어 "모든 것을 덮고 넘어가자면서 용서를 선언했다. 이에 안 총회장은 총대들에게 용서를 촉구했고, 총대들의 뜨거운 박수로 용서와 화합의 총회를 선언했다. 전총회장 정준모 목사와 오정호 목사가 포옹했다. 총대들이 뜨겁게 박수를 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이런 말을 했다. "이 세상은 당신의 안식처가 아닌데 무엇을 그렇게 찾아 헤매는가? 하늘에 당신이 머물 곳이 있다. 그러므로 지상의 모든 것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듯 해야 한다." 총회 총무 해임안 임원회 이첩 총대들은 정준모 목사 사건에 이어 황규철 총무 해임안에 대해 찬반 토론을 벌였다. 정준모 직전 총회장의 논의와는 달리, 황 총무에 대한 논의는 빠르게 흘러갔다. 해임을 찬성하는 3명과 반대하는 3명이 번갈아 나와서 의견을 말했다. 문찬수 목사(경신노회 고갑교회)는 총무를 해임하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소송에 걸리면 백전백패라고 말했다. 변호사 심요섭 장로(전서노회 정읍성광교회)가 주장했다. 현장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면 된다. 25년간 변호사를 했다. 선거로 뽑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민법 절차에 따라 하면 된다. 당사자 황규철 총무가 총대들 앞에 섰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나 비판이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강도사 고시와 신학교 졸업 모두 문제가 없으며, 시무하던 교회에 장로가 있고, 민사소송은 자신이 했지만 형사소송은 정준모 전 총회장이 했다고 반박했다. 오정호 목사가 다시 한 번 황규철 총무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황 총무가 달변으로 능숙하게 받아넘겼다.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는다. 임원회와 상의하여 사임할 것이다.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다는 얼음판에 뒹구는 사슴이 되겠다. 토론이 끝나고 안명환 총회장은 총무 문제를 임원회에게 맡겨 달라고 말하고 고퇴를 두드렸다. 총대들은 최소한 현장 투표를 통해 총무의 거취를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히 했다. 그러나 그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총대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자 안 총회장은 총회 임원회가 1달 내에 처리하겠다고 발언했다. 총회 현장은 총회장의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아니요 라는 함성이 진동했다. 그리고 총무해임을 현장에서 투표로 결정하라는 총대들의 외침이 회의장을 압도했다. 총회장이 단상에서 내려오자 총대들은 퇴장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계속 투표를 외쳤다. 또 총대들은 단상 앞으로 나가 총회장의 퇴장을 가로막고 총회장이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안명환 총회장은 다시 한 번 가부를 물으며, 아니오가 적다. 통과되었다고 말했다. 총대들이 더욱 거세게 반발하자, 안 총회장은 투표로 뽑았으니, 투표로 해결하자며 다시 논의를 하자고 했다. 그러나 황 총무를 옹호하는 인사들이 재론은 불가하다며 단상 앞으로 쏟아져 나와 안 총회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임원회에서 한 달 안에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퇴장하려 했다. 총대들은 다시 회의를 진행하라며 안 총회장의 퇴장을 저지했다. 1시간 30분가량 양측이 대립했다.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증경총회장석에 앉아 증경총회장들과 주위 총대들에게 말했다. 나는 총무 문제를 임원회에서 1달 안에 처리할 것이다. 총대들이 내 진의를 오해하는 것 같다. 오후 11시 20분 결과를 기다리던 총대들 앞에 안명환 총회장이 다시 섰다. 그는 총대들에게 말했다. 내일 오전 9시 30분에 속회하겠다. 정오에 예배하고 축도하고 파회한다. 절대 지금 파회하지 않는다.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 다시 논의하자. 그리고 그는 퇴장했다. 총대들도 특별한 항의 없이 총회 현장을 떠났다. 장 폴 사르트르의 이런 말이 생각났다. 인생은 한 편의 소설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을 팔락팔락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정성들여 읽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것을 단 한번밖에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9월 27일 다섯째 날 금요일총회 마지막 날 회무를 시작하자 옥성석 목사(서울북노회 충정교회)가 전날 회무 진행에 대해 안명환 총회장에게 유감 표명을 요구했다. 총대들의 삼분의 이 이상 찬성을 받아야 정회하기로 해 놓고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포했다고 꼬집었다. 옥 목사는 더 이상 회무를 지연시키지 말라며 작년과 같은 파회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안 총회장은 실수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용서해 달라고 답했다. 그는 대관한 회의장 사정상 1시간밖에 연장을 못 한다며 오후 1시까지 연장을 선언했다. 오전 회무는 물 흐르듯 진행됐다. 미진 안건들에 대해 사회자는 신속하게 가부를 물었고, 총대들은 웬만하면 찬성했다. 회무 시간을 오후 1시까지 연장했지만 황 총무 해임에 대한 재논의는 나오지 않았다. 제98총회가 한기총에 대해 행정보류하기로 결의 다수의 노회가 한기총 탈퇴 또는 행정보류를 요청한 헌의안을 다뤘다. 그 안에 대해 총회는 이단 다락방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항의하는 교수들에게 막대한 금액의 소송을 진행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에 대해 행정보류를 하고,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한기총의 WCC 공동합의문 서명과 다락방 가입과 관련해서는 조사처리위원 5인을 선정해 처리하도록 했다. 총회 마지막 날 다수의 개혁적 안건들이 결의됐다. 다락방 류광수씨에 대한 조사에도 조사처리위원 5인을 선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담임목사가 직계 자녀에게 담임목사직 세습을 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는 교회세습도 불가하다는 결의를 내렸다. 제97총회 사태에 대한 개혁안도 바로 결의 사적 동기로 총회 재정을 사용해 발행했고 언론을 호도토록 했던 총회소식지에 대해 특별조사처리위원을 구성해 처리키로 했다. 총회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총회측의 고소도 총회 파회 전까지 취하토록 했으며, 총회장과 총무가 불법을 행할 경우 해임할 수 있는 규칙을 제정하자는 건은 연구위원회를 두어 처리토록 했다. 한편 연합사업과 관련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찬송가 발간은 기각토록 해, 법인 취소 소송은 지원하되 새찬송가를 발간해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하지 않도록 했다. 정삼지 목사의 면직 건 취소 이날 총회는 회무에서 한서노회가 내렸던 정삼지 목사의 면직 건을 취소했다. 임원회는 정 목사가 면직이 부당하다며 재판국에 고소했던 건도 다루지 않기로 했다. 정 목사와 한서노회 관계자 모두가 절충안을 선택한 것이다. 월권 논란으로 매번 분란을 일으켰던 총회실행위원회 구성이 앞으로 각 노회 1인씩으로 조직된다. 오전 11시 34분 총회 마지막 날 정치부 보고에서 총대들은 총회 실행위원회에 대해 이같이 결정하고 그동안 실행위가 결의한 총회 사태에 대한 결정들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제98회 총회는 만70세 정년으로 은퇴자는 총신대학교 총장, 이사장, 이사 등을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배제하기로 결의했다. 총회공직이라 했을 때 총회 내 총대나 상비부, 특별위원 등에 임명할 수 없게 됐다. 또한 금년 제98회 총회에서 만70세 정년은 만71세 하루 전날로 유권해석을 한 제96회 총회 결의에 따르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결의에 따라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 총장은 이사회 정관에 총장의 연령은 제한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금번 제98회 총회 결의로 총신대학교 총장은 만70세 이상은 후보자가 될 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총회비상대책위원회 임원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총회가 제기한 민형사 소송을 취하토록 했다. 특히 총회 파회 전까지 총회측에서 한 고소를 취할 것이며 만일 취하가 늦어져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총회에서 책임을 지도록 했다. 증경총회장들의 특별위원회 위원직 수행과 각종 활동 제한에 대해서는 연구위원회 5인을 선정하기로 했다. 연구위원은 정치부에서 선정한 뒤 총회장의 허락을 받아 기독신문을 통해 파회 후 1달 내에 공지토록 했다. 임원 후보 자격에 대한 건은 총회임원 경력과 세례교인 수에 의한 제한은 이미 본회의서 결의했기 때문에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외국 시민권자 당회장 허락 관련건은 97 총회 결의대로 하기로 했다. 소급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파회 시간이 임박하자 총대들은 하나둘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오후 1시가 되자, 시간이 되었으니 미진 안건을 임원회에 맡기고 파회하자고 동의가 들어왔다. 재청이 들어왔고, 안명환 총회장은 파회를 선언하고 예배를 드리고 축도를 했다. 제98회 총회가 9월 27일 오후 1시 8분 파회했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런 말을 했다. 균형 감각이란 양극단의 중간지점이 아니라, 양극단을 오고 가면서 최적점을 탐색해 나가는 과정이다.” 11월 19일 총회 임원회는 정치부가 올린 미진한 안건 처리를 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98회기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정 발표했다. ▶총회소식지관련 특별조사처리위원회 박경환 함성익 김광식 양성수 오정한 ▶총회장 총무해임 규정 제정연구위원회 윤익세 한상조 김재호 김성천 김상신 염채화 전정수 조대형 국응석 ▶97총회 실행위원회 불법조사처리위원회 황대근 김재철 홍성헌 서만종 김보석 박인규 최상주 ▶증경총회장 예우에 관한 연구위원회 이판근 최인모 윤남철 박요한 이재수 ▶새곡성교회 불법교단 가입조사 처리위원회 정진모 문찬수 옥성석 김정호 장영환 ▶경기남노회 분립위원회 이성택 전주남 이형만 김성태 이완수 ▶황해노회 분립위원회 김선규 서창수 연용희 강신홍 최병철 ▶총회정책연구소(상설)신설연구위원회 정병갑 장봉생 김정태 송병원 고석진 ▶칼빈기념사업위원회 오정호 이원재 박성규 조재근 박양진 ▶미디어대책위원회 이호현 박원규 유태영 이호영 신수희 ▶장애인선교협의회 설치연구위원회 박재선 장영성 조인호 이창선 김영진 ▶전국노회조직교회 전수조사위원회 이상렬 이철후 이병선 최병덕 이순우 ▶총회장소 선정연구위원회 배재군 하재삼 김종택 성요찬 최병일 ▶사회법정고소자관련 연구위원회 김형국 김주철 오범열 이강민 이상용 ▶WCC공동합의문 서명자 및 다락방이단해제관련자 조사처리위원회 전계헌 구자균 최찬용 이재천 강의창 ▶류광수다락방 이단확인조사처리위원회 서재철 김영섭 박종운 김성원 서현수 ▶은급재단발전위원회 배치영 김정호 서종석 박석만 박상택 ▶은급재단납골당문제관련 후속처리위원회 문세춘 송종완 한진희 김문기 이민호 ▶학원선교위원회 김순열 송귀옥 김형주 한국환 김내성 권순웅 김경철 정태영 남서호 정진석 남동희 ▶헌법전면개정연구위원회 김응선 배광식 이은철 김동관 윤두태 정용환 전인식 한기승 권성수 장태운 남상훈 최공열 신문엽 최규환 이대봉 ▶미주노회복구 및 미주총신인준연구위원회 허활민 김영우 김창수 신신우 박창복 ▶목회자세금납부대책연구위원회 이인건 배재철 라계동 노우숙 이이복 임병태 이영화 ▶노회정비개편연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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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정채혁 전국장로회 목련
    꽃으로 피려면 목련처럼 피어야 한다. 잎도 없이 오로지 희고 큰 꽃으로 일제히 피어올라 주님과 계절의 부활을 알리는 생명의 축포! 목련이 아니면 그 어떤 꽃이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목련은 그랬다. 태초에 하나님이 지으신 초록 일색이던 지구 숲에 하얗고 큰 꽃잎을 최초로 피워 올렸다. 그러므로 지구 숲에 꽃의 시절이 도래했음을 선포했다. 이후 온갖 색과 모양, 향기의 꽃들이 지구 곳곳에서 생겨나면서, 현화식물(顯花植物) 말 그대로 화려한 꽃들의 시대가 열렸다. 목련의 속명 마그놀리아(Magnolia)는 프랑스 식물학자 샤를 플뤼미에(Charles Plumier 1646. 4. 20~1704. 11. 20)가 지었다. 그는 프랑스령 서인도제도로 세 차례 식물 원정을 떠난 적이 있다. 그는 마르티니크섬에서 처음 목련을 채집한 뒤 식물 분류체계(the botanical scheme of classification)를 고안한 프랑스 식물학자 피에르 마놀(Pierre Magnol 1638.6. 8~1715. 5. 21)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현대 생물 분류학의 아버지(father of modern taxonomy)인 스웨덴인 칼 폰 린네(Carl von Linne 1707. 5. 23~1778. 1. 10)는 이를 두고 ‘가장 화려한 잎과 꽃을 가진 나무에게 가장 훌륭한 식물학자의 이름을 따른 것’이라 인정했다. 목련의 아름다움에 대한 가장 확실한 찬사였다. 목련 꽃의 탄생은 그저 잎을 변형해 색다른 잎만을 만든 것이 아니었다. 꽃과 곤충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길을 연 것이었다. 목련이 시작한 꽃의 역사, 꽃들이 촉발한 곤충의 진화. 오늘날의 목련은 여전히 그 지위를 유지해 봄이면 꿀벌, 호박벌, 꽃파리, 노린재들이 나무에 핀 연꽃 목련(木蓮)을 알현하기 위해 모여든다. 2024년 3월 26일 오전 11시 총회 전국장로회 기관지 '장로신문' 정기 이사회 및 주주총회가 대치동 총회회관 5층 예배실에서 열렸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이름에 걸맞는 단체로 성장시키고 '장로신문'을 활성화 시킨 정채혁 장로는 대표이사직을 물러남으로 '전국장로회연합회' 관련 모든 공적 봉사 임무를 마쳤다. 2008년 3월 5일 교회설립 100주년 기념 원로추대 및 임직 예배에서 총회 원로 윤근창 장로를 원로장로로 추대한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에서 2022년 11월 24일 총회 산하 장로들의 공동체인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제52회 총회를 열고 정채혁 장로(2000년 3월 1일 장립)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정채혁 장로는 취임사에서 말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전국장로회의 발전과 3만5천여 명의 장로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을 잘 계승하겠습니다. 머슴으로 열심히 잘 섬기겠습니다. 전국장로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칼빈대 재단이사장 재임 시 학교의 두드러진 성장과 발전을 이룬 김진웅 목사가 정채혁 장로의 회장 취임식에서 정말 많은 순서자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군계일학(群鷄一鶴)의 명 축사를 전했다. "정채혁 장로님이 다른 것으로 다 칭찬받고 여러 사람이 큰 인물이라고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 일이든 무슨 일을 하든 예수님을 축소시킨 사람이다'하는 인정을 받는 장로님 되시기를 축사(祝辭)합니다. 그리고 정채혁 장로님이 일을 하는데 축복을 하는 사람은 모두 축복을 받고 앞에서 잘하고 있는데 뒤에서 못 한다고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은 안 되는 일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회중 아멘)" 오늘날의 목련이 여전히 그 지위를 유지해 봄이면 꿀벌, 호박벌, 꽃파리, 노린재들이 나무에 핀 연꽃 목련(木蓮)을 알현하기 위해 모여든다. 그렇듯 전국장로회 모든 공직을 내려놓은 장로회 목련 장채혁 장로에게도 전국 목사와 장로가 총회와 전국장로회와 장로신문을 발전시킨 그를 만나기 위해 모여들 것이다. 그리고 정채혁 장로님이 일을 하는데 축복을 하는 사람은 모두 축복을 받고 앞에서 잘하고 있는데 뒤에서 못 한다고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은 안 되는 일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김진웅 목사의 축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성경은 말씀한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살전 5:12-13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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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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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7회 총회 선거 의미
    총회 투표의 슬픔은 쉬임 없는 비처럼 내 가슴을 두드린다. 누굴 지지하던 사람들은 그 투표 결과에 고통으로 뒤틀리거나 기쁨으로 비명 지르지만 새벽이 오면 그들은 다시 잠잠해지리라. 이것은 차오름도 기울음도 멈춤도 시작도 갖고 있지 않다. 사람들은 투표함을 들고 개표장으로 간다. 나는 내 의자에 앉는다. 나의 모든 생각들은 느리고 갈색이다.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아무래도 좋다. 혹은 어떤 휴대폰을 들든 아니면 어떤 카메라를 걸치든. 개표가 시작되자 증경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자리에서 굼뜬 자세로 일어났다. 부총회장 개표 석을 바라보던 김종준 목사가 중얼거렸다. "어. 저 장로 안색이 저런 걸 보니 상황이 안 좋은 모양인데..." "총회장님이 잘 보신 것 같은데요." 사진을 찍다 말고 일어나 김종준 목사 말을 거들다 그를 보니 웃옷까지 벗어 붙이고 있었다. 한기승 목사와 겨룬 오정호 목사가 제107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07표 중 807표를 획득해 693표의 한기승 목사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부서기는 예상을 깨고 권순웅 목사가 김상현 목사를 누르듯 김한욱 목사가 810표를 얻어 690표의 김종철 목사를 누르고 부서기에 당선됐다. 부회계는 김화중 장로가 763표로 제주도 최초를 외치며 선거기획단과 연합전선까지 펼친 결과 734표까지 득표한 한복용 장로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 작전'이라는 것이 러시아 정부의 공식 용어다. 이것을 빗대 러시아군의 최근 후퇴에 대해 러시아 유튜브 논쟁가들은 이런 통렬한 개그를 날렸다. "우크라이나 침략은 목적지는 하나도 없고 오직 길만 가지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16:33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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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9
  • 권순웅 총회장 단단한 준비
    내가 뭐 어떤 말을 해도 이 총회 사람들은 성경을 잘 안 읽는 것 같다. 돈 벌고 먹고 살고 세속에서의 성공이 중요하지 신앙인 정신의 문제는 뒷전이다. 많은 총대가 믿음의 일을 토벌하고 섬멸하려 눈에 불을 켠 것 같다. 나는 이것이 신앙과 신학의 핵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모세나 예수님이 곤경에 처했던 것처럼 종교개혁가들은 궁핍하고 위험한 시련 속에서 자신의 환경을 믿음으로 승화시켰다. 이때부터 우리는 출세하고 치부하고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재물을 얻고 처세의 융통성을 갖는 것 외에 실패와 가난과 연약함이 침식할 수 없는 신앙의 존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내가 한 설교들을 우리 교단의 ‘과거에 대한 심문’이자 ‘우리의 미래를 위한 증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는 우리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많을 것이다. 왜 자신들이 이런 교회와 총회를 물려받게 되었는지 묻고 싶어 할 게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목회를 하는 동안 증인석에 서서 내가 본 것들을 증언하는 기분을 느꼈다. 일어난 일들을 누가 사도같이 기록하는 자가 반드시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 우리 총회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나는 칼빈주의 개혁주의 목사들의 아들이며 인습의 사슬을 끊고 조선과 한국을 변화시킨 믿음의 투사들의 후손이다. 그들이 나를 부른다. 이 땅의 믿음의 조상들을 기억하기 위해 꼭 이 말을 되뇌이곤 한다. 나를 이 자리, 이 순간에 있게 해준, 나보다 앞서 갔던 목사들을 기리는 것이다. 제107회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하 목사)가 9월 14일 오전 11시 예수님 모습이 흑백으로 새겨진 공릉 예수사랑교회에서 전체회의를 가졌다. 위원장 김진하 목사는 "총준위의 일은 다음 주가 끝이 아니라 권순웅 총회장이 마치는 날까지라고 생각한다"라는 다짐으로 환영사를 가름했다. 1부 예배는 장로계 작은 거목 정채혁 장로가 기도하고 그 형님의 바톤을 이어받을 이해중 장로가 성경 창세기 35: 2~3을 봉독했다.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정치 기초를 다지는 총회 지도자 배민석 목사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제107회 총회장의 Reformation. Rebuild. Respect 개혁하고 재건하고 존중하는 3R로 총회를 섬기겠다는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를 위한 말씀을 전했다. 늦는 바람에 배만석 목사의 귀한 설교를 못 들어 못내 아쉬웠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고영기가 축사를 한답시고 같잖은 너스레를 늘어놓고 있었다. 이런 기회는 천 년에 한 번 만난다는 뜻으로 좀처럼 마주치기 어려운 좋은 기회를 뜻하는 천재일우(千載一遇)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교단 총무가 지나가면 90도로 인사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총무가 총회장보다 높은 줄 알았습니다. 진짜 최훈 목사님이 이러니까. 지금은 총무가 참 지나가는 (회중 웃음) 거시기보다 못한 (회중 웃음) 이 정도가 됐지만 과거에는 그랬습니다. 제가 나가보면 우리 교단 같은 데가 없습니디.(그러겠지 어련하겠어... 이제는 소강석 덕에 교회도 맡은 총회 총무인데 총회 출근 안 해도 되고 소강석 꿀 떠 먹여주지 교단 교계 돌아다니면 온통...) 내가 합동 측에 있다는 거 영적 프라이드라고 생각합니다. (맨돈 소강석처럼 듣고 싶은 말만 들으니 그렇지.)... 내가 존경하는 소강석 총회장님(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 남의 잔치에 와서 뭐처럼 선관위 위원장인 제 주인 자랑에 꼬리까지 친다) 나가보면 그만한 인물 없습니다(뭐처럼 이리 아부를 하니 유유상종이라고 맨돈 소강석이 얼마나 좋아하고 쓰다듬어 주겠나. 이번 총회에서 직무유기를 일삼는 총무를 새에덴교회로 파송하든지 직무정지시키든지 아예 파직시키든지 해야 할 것이다. 이어지는 너스레는 기절초풍할 소리로 제 주인처럼 토할 것 같은 맨쇼를 했다.)... 우리 존경하는 권순웅 총회장님이 (소강석 같은) 그런 총회장님이 될 수 있도록 제가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한번 뛰어 볼려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2부 설명회에서 제106회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제107회 총회장으로서 펼칠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가 케네디 전 대통령이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명확한 과제를 제시하고 이룬 것같이 비전의 불꽃을 점멸시켰다. "저는 칭찬을 너무 많이 받으면 설사가 납니다. (회중 웃음) 칭찬을 잘해주시는 우리 고영기 총무님하고 어제 밥을 먹었는데 회(스시) 먹고 그다음에 우리 총무님 하도 자상하시기 때문에 감자떡에다 그 옥수수떡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걸 좀 과하게 먹어 밤에 폭풍이 왔습니다. (회중 웃음) 아침에 다 쏟아내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왔습니다. (강일구 목사가 탁한 목소리를 쏟아내자 회중이 웃음을 터트렸다.) 또 설사 나려 해요. (회중 웃음) 전도서 4장 9절 말씀에 보면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 수고로움으로 상을 받을 것이다' 합니다. 다음 세대 목회운동 중심으로 날마다 영어 성경을 암송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보니까 전도서는 허무와 부조리가 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치도 맞지 않고 꽝(허무)이다, 하는 것이 주제인데 사실 모든 것이 꽝이고 모든 것이 다 때가 있는데 뭐가 꽝이고 뭐가 헛되냐. 전도서 4장 8절(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으니 아무도 없이 홀로 있으나 수고하기를 마지아니하며 부를 눈에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도)에 보면 혼자 폼 잡고 다니는 사람은 꽝이다 이겁니다. 혼자 목회 잘하고 혼자 거룩하고 혼자 성역을 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 뜻은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교회로 모였고 노회로 모였고 총회로 모였습니다. 그러면 혼자서 목회하시고 혼자서 총회 하시면 전도서 말씀에 따르면 이건 부조리하다는 것입니다. 이게 허무다. 왜 그러냐 하니까 혼자 교류하고 혼자 성역하는 사이에 우리 강일구 목사님 늘 얘기하지만 총피아(총회+마피아)가 (총회를) 확 잡았다는 것입니다. '악화가 양화를 쫓아낸다' 이 말입니다. ('좋은 돈과 나쁜 돈은 같이 통용될 수 없다'라는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그레샴의 경제이론) 그래서 정말 총회는 하나님의 사람이 섬기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섬기고 끌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 총회를 보면 정말 목회를 잘하시는 귀한 목사님들과 정말 귀한 장로님들이 총회를 섬기는데 있어서 혼자 계십니다. 혼자 큰 교회 하시고 혼자 큰 영광 받으시는 그 사이에 악화가 양화를 쫓아냈습니다. 그래서 총회 안에는 그야말로 거미줄 네트웍 하듯이 총피아가 잡아버립니다. 총피아 하면 누구라고 지칭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총회를 바로 세우지 않는 분들은 다 총피아이기 때문입니다. (강일구 아멘) 아멘 세게 하네. (회중 웃음) 제가 신학생 때 원우회하면서 원우회를 바르게 잘 섬겨야 하겠다 싶어서 저는 NSM(NEW SPARK MOVEMENT 새로운 불꽃 운동)이라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총신 재단이사님들을 만나 뵙겠다고 요청을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우리 신학교를 이렇게 섬길테니까 한번 보고를 받으시고 도와주시라는 요청을 드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때 총신 재단이사가 뭔지도 모르고 어떤 분이 주도권을 가지고 이끄시는 줄을 몰랐습니다. 제가 원우회 임원들과 찾아뵙겠다 했습니다. 그때 이사 중에 한 분이 임태득 목사님이셨던 같은데 그 어른이 무서운 얼굴로 '애들이 이렇게 시끄럽노'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브리핑으로 인사 드리는게 마음에 안 드십니까. 그러면 화염병으로 인사 드릴 것인데 그랬나 봅니다. 그랬더니 그 목사님이 나를 아주 화난 표정으로 쳐다보셨습니다. 신학생이 그런 말 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그 목사님 앞으로 가서 '목사님 기도 한번 해 주십시오' 했습니다. 이분이 화가 나셨어도 목사님이시니까 '주여 오늘 복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회중웃음) 그분이 임태득 목사님이셨어요. 유명한 정치 목사님이신 줄 몰랐어요. 그다음부터는 임태득 목사님만 보면 후환이 두려워 도망 다녔습니다. 총회 안에 보면 정치가 사명이고 본질과 정말 다르고 우리 사상을 떠난 오직 정치 이니셔티브만 가진 분들이 우리 총회를 끌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서기 선거 나갈 때 공약을 했습니다. 그게 3R입니다. 첫 번째 R은 리포메이션(Reformation) 개혁입니다. 두 번째 R은 리빌드(Rebuild) 세우겠습니다. 세 번째 R은 리스펙트(Respect) 존중하겠습니다. 제가 부서기로서 섬기고 서기로서 섬기는데 저는 개혁 과제가 있었습니다. 개혁은 본래 자리에 돌려놓는 것입니다. 총회는 하나님의 총회 아닙니까. 그런데 정치권 사람이 잘못된 정치를 통해 임원들을 배정하고 주요 상비부 다 장악하고 모든 위원회도 그렇습니다. 거기서 계속 재생해냅니다. 이런 구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제가 보니까요. 그런 구도를 가지고 있는 반대 측에서는 이 구도를 타개하겠다고 개혁의 기치를 듭니다. 그런데 또 그분들이 개혁의 대상이 됩니다. 제가 보니까 총회를 한번 섬기려고 하면 상납을 해야 해요. 또 총회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 해결사가 있어요. 그리고 임원들이 세워지고 그런 여러 배후에 인비저블 핸드(invisible hand 보이지 않는 손)가 있어요. 그런데 인비저블 핸드는 하나님 아닙니까. (강일구 아멘)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역사하셔야 되는데 사람이 인비저블 핸드로 총신대를 장악하고 총회를 장악하고 그렇게 돼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부서기에서 서기 올라갈 때 제가 총회 전까지 선관위 통과가 안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비제이알(BJR) 배째라 했습니다. (회중 웃음) 그래서 제가 부서기에서 서기 날라가면 할렐루야 저는 목회하겠다 생각했습니다. 부서기에서 서기 심의하고 선관위 가는데 총회 바로 직전까지 저 통과 안 됐습니다. 저는 임원회에 건의를 해가지고 선관위가 잘못된 결정으로 진행하면 선관위 위원장과 임원들 불신해가지고 우리 총회 임원회에서 처리합시다. 그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기할 때 얼마나 큰 문제가 많았습니까. 그래서 이 모든 일을 보면서 우리가 총회를 섬기기 위해서는 정말 개혁 정신으로 섬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개혁은 남을 타도하거나 나는 옳고 너는 그렇지 않다는 논리가 아닙니다. 개혁은 하나님의 총회로 우리가 섬기는 것입니다. 저는 진영 논리가 아닙니다. 지역 논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신학을 하고 또 우리가 교회를 섬기고 노회를 섬기고 총회까지 왔으면 바르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중 아멘) 잘못된 개인적인 인간적인 상태가 계속 재생돼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총회를 세워주셨을 때는 총대들이 판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선관위원으로 섬길 때도 원칙이 모든 판단은 유권자 총대가 하도록 해야 한다 말했습니다. 우리 총회 안의 모든 판단과 결정들을 총대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실 우리 총회 준비위원회는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총회 준비위원들을 뵈면서 역대 이런 총회 준비위원회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앞의 총회 준비위원회가 생길 때는 총회장과 소그룹을 섬기는 준비위원회가 있었고요. 104 회기부터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번 107회 총회 준비위원회가 명실상부하게 정말 총회가 바로 서기를 원해서 진실되게 섬기고 계십니다. 그리고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당연히 제가 많이 챙겨야겠지만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모두가 다 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교회에서 모든 비용을 담당해 봉사하고 식사를 대접하고 있습니다. 제가 섬기는 분량과 똑같이 준비위원장이 섬기시는데 어떤 다른 이익과 상관없이 섬겨주신 것입니다. 총회 준비위원들이 다 그런 마음으로 섬겨주셨습니다. 우리가 총회를 섬길 때 총회는 오늘 배만석 목사님이 정말 귀한 말씀 주셨습니다. 거절이라는 게 사실 개혁이거든요. 개혁은 프로테스탄티즘(protestantism)입니다.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거절하는 것입니다. 우리 총회가 부패하고 타락하고 이권과 관계되고 세상에서 손가락질받는 그런 어둠에 다 연루되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프로테스탄티즘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시작해서 이번 총회를 섬길 때 총회장이 개인 이권에 연루되거나 어떤 금권에 관계 되거나 또는 제가 어떤 폭력에 굴복하거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비제이알(BJR 배째라)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부총회장 되고 총회장 될 때까지 발톱을 숨기고 있었지만 (회중 웃음) 불의한 세력이 총회를 공격하고 협박하면 제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총회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섬겨야 할 것입니다. (회중 아멘) 그리고 저는 토마토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앞글자나 뒷글자가 똑같습니다. 앞에서 이렇게 말하고 뒤에 가서 딴소리 안 하겠습니다. (회중 아멘) 어쨌든 우리가 리포메이션(Reformation) 개혁해서 총회가 바로 세워야 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게 있는데 제주도 땅입니다. 그 땅을 왜 팔려고 합니까. 제주도 땅은 수양관 지으려고 목적헌금으로 구입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팝니까. (아름다운동행의 배광식 패거리는 총회 총무 관사로 마련된 강남 요지의 아파트도 팔아먹었고 우리 총회 랜드마크인 강남 요지의 총회 회관도 팔아먹으려 했다.) 그래서 14일 계약자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견 발표하는데 그만 내려가라고 종을 막 치더라고요. 저는 안 내려간다 했습니다. 역대 부총회장이 총회장 정견 발표하는데 종 치고 내려오라고 하는 건 처음입니다. 안 내려갑니다. 어찌 됐든 우리가 본래 목적대로 하나님이 영광 받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일로 나아가는 일에 제가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회중 아멘) 그런데 함께해 주셔야 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습니다. 두 사람이 힘을 모을 때는 기도의 삼겹줄이라 했습니다. 함께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리빌드(Rebuild), 총회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이번 제107회 총회가 '샬롬 부흥' 총회입니다. 하나님과의 평화와 사람과의 평화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고 선물입니다. 이 샬롬을 제대로 하면 모든 노회 문제가 해결됩니다. 노회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기에 이 사람은 숟가락 놓고 저 사람은 젓가락 놓고 해서 문제가 더 복잡해집니다. 나중에는 매듭이 꼬여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이 샬롬 하면 그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는 총회가 문제만 해결하는 총회가 아닙니다. 하나님 주신 비전 가지고 총회가 나아가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문제는 문제대로 해결을 하고 이 샬롬 하나님과의 평화를 모범 전도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총회에서 한 번도 전 총회가 전도를 선포한 일은 없었습니다. 우리 총회에서 전도를 선포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배만석 목사님이 설교 중에 하셨던 말씀인데요. 아마 우리 비전을 각 교회마다 품으면 교회에 하나님 축복과 부흥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사람이 만든 '샬롬 부흥' 운동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허락하신 부흥 운동입니다. 모든 총회 역량을 다 모아 온 교회 큰 교회든지 작은 교회든지 다 함께 다 같이 전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스펙트(Respect), 존중하자. 저는 강일구 목사님을 존중해요. (강일구 할렐루야) 강일구 목사님 날더러 말 대가리라고 합니다. (회중 웃음) 그런데 저는 김○○ 목사님을 더 존중해요. 저분이 날 더러 말 대가리라고 하니까 제 옆의 김 목사님이 제 손을 잡더니 “목사님 말 대가리는 말씀의 대가리예요.” (회중 웃음) 존중합니다. 우리 장로님들 존중합니다. 우리 목사님들 존중합니다. 총회가 노회를 존중해야 합니다. 하회라고 지배적 리더십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고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고통받고 있는 총회 모든 분을 존중하고 총회장이 되면 저부터 한 분 한 분 존중하면서 그렇게 나아갈 때 우리 총회가 '샬롬 부흥'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목사님 장로님 기대하시고 저 멀리 제주에서 광주에서 부산에서 달려오셔서 지지하고 기도해주신 그 열매가 있을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박수)" 3부 기도회에서는 총준위 기도위원장인 김오용 목사의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양 인도를 시작으로 제107회 총회를 위해 짧지만 뜨겁고 의미 있게 기도하는 시간을 이끌었다. 계절마다 그 계절이 내는 소리가 있다. 가을엔 가을의 소리가 있다. 갈대밭과 억새밭, 흩날리는 낙엽들이 내는 소리도 그렇지만 특히 여치나 메뚜기, 귀뚜라미 같은 풀벌레들이 내는 소리는 묘한 선율을 타고 가슴속을 파고든다. 이들의 소리는 갈수록 구슬퍼지는데 늦가을엔 애처로운 느낌까지 들 정도다. 어떻게 이런 소리를 낼까. 흔히 하는 말처럼 가을이 가는 걸 슬퍼하는 걸까. 소설 ‘백 년의 고독’을 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인간은 어머니 배 속에서 태어나는 그 날 한 번만 태어나는 게 아니라고 했다.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숨만 쉬는 존재가 아니라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기에 새로운 의미를 설정하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고후 5:17-20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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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총대 간담회
    법학 교수 조국과 변호사 이재명이 궤변을 늘어놓는 이 시대를 생각하면 성경에 근거한 신앙의 기강이 무너지고 도덕이 크게 붕괴하여 모든 것에 규칙이 없고 모든 일에 바탕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흥사들만이 사방을 돌아다니며 "축복의 기원"을 팔고 다닌다. 시대를 질타하거나 진단하는 저서가 없는 걸로 미루어 교수라고 하는 기독교 지식인들이 생각하는 것은 ‘명리’의 두 글자밖에 없는 것 같다. 이제는 자유의 시대고 동시에 어둠의 시대다. 사람들을 향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고 총회 출입 목사와 장로들은 더 이상 전통과 성경의 말씀, 그리고 총회 헌법에 구속되지 않는다. 거친 정치판에서 총대들은 열심히 혀를 움직이고 정치꾼들은 손에서 돈을 놓지 않는다. 파리들은 머리가 없고 눈먼 고양이들이 갸릉 대며 서로 마구 몸을 부딪친다. 살아있는 모든 영혼이 방향을 잃고 자신의 본분을 넘어서는 일로 바삐 돌아다닌다. 보수 신앙의 거두 제51회 총회장 박찬목 목사(朴燦穆 1915.11.4 - 1979.2.8)는 1971년 총신대 소요 사태 때 총신대 1학년생인 나를 학생 대표 21인 위원이라고 부르셨는데 그런 자들은 거수기들이라고 차분한 어조로 말하셨다. 2022년 9월 13일 오후 6시 왕십리교회당 벧엘홀에서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 맹일형 목사) 총대간담회가 열렸다. 1부 예배에서 서기 이억희 목사가 열왕기상 12:25-31을 봉독했다.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30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 저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제사장은 벧엘에서 세웠더라 저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팔월 십오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통합 측과 분열 이후 합동 측 교단을 이끈 박찬목 목사가 설립한 혜성교회를 물려받은 후계자 박광옥 목사를 이은 정명호 목사가 '마음과 담대함'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명예회장 이종석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축하와 격려의 시간은 상임부회장 이해중 장로의 인도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맹일형 목사(왕십리교회) 환영사를 시작으로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 제106회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 김진하 목사 등이 무게감 있는 격려사를 전했다. 그리고 총회 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는 배만석 목사가 깊이 있는 축사를 전했다. 3부 총회 현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에서 발제자 장봉생은 10분이면 된다고 몇 번 다짐까지 하더니 30분을 잡아먹었다. 이어진 질의와 답변은 밋밋했는데 생뚱맞은 황석산까지 가세해 지리멸렬(支離滅裂)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것 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고린도전서 9:25-27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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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4
  • 전광훈 통합 측 이대위 무혐의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Jean-Baptiste Roger de Saint-Exupery, 1900년 6월 29일~1944년 7월 31일 추정)의 소설 '어린 왕자'(Le Petit Prince)가 방문한 첫 번째 별의 늙은 왕은 혼자 살고 있는 작은 행성을 뒤덮을 정도로 긴 코트를 걸치고 있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사람은 누구든지 신하로 여긴다. 그는 어린 왕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떠나려 하자 명령한다. "여기 살 것을 명령한다." 그는 어린 왕자가 한사코 떠나려 하자 명령한다. "떠날 것을 명령한다." 제107회 예장통합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교리적인 이단 혐의나 사이비성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윤리적인 면에 있어서 거친 언어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소명서에 약속한 대로 앞으로는 목회자로서의 품격에 해당하지 않은 언어를 삼가고 교회의 대사회적인 이미지를 고려하여 목회자와 교회에 대한 일반인의 기대에 합당하게 행동하기를 그리스도 안에서 촉구하며 성도들은 가급적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권면한다. 교리적인 면이 아니라 윤리적인 면을 권고했다. 그런데 이대위의 본령은 윤리가 아니라 교리적인 면만을 다루어야 한다.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권면한 것은 헌법상 보장된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는 권면이라 생각된다. 그것은 통합 이대위의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헌법 제19조: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부연하고 있다. 양심의 자유는 사물의 시시비비나 선악과 같은 윤리적 판단에 국가가 개입할 수 없는 내심적 자유는 물론, 이와 같은 윤리적 판단을 국가권력에 의해 외부에 표명하도록 강제 받지 않을 자유까지 포괄한다. 대한민국헌법 제20조 제1항: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대한민국헌법 제20조 제2항: 국교(國敎)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종교의 자유는 신앙의 자유, 종교적 행위의 자유 및 종교적 집회·결사의 자유의 3요소를 내용으로 하고 있고 특히 종교의 자유에 기초가 되는 신앙의 자유는 국가가 국민이 종교를 가질 권리뿐만 아니라 특정 종교를 강요받지 않을 권리, 그리고 더 나아가 종교를 갖지 않을 권리까지도 넓게 보장해야 함을 의미한다(헌재 2001. 9. 27. 2000헌마159). 종교의 자유에는 특정 종교단체가 그 종교의 지도자와 교리자를 자체적으로 교육시킬 수 있는 종교교육의 자유가 포함된다(헌재 2000. 3. 30. 99헌바14). 종교의 자유에는 자기가 신봉하는 종교를 선전하고 새로운 신자를 규합하기 위한 선교의 자유가 포함되고, 선교의 자유에는 다른 종교를 비판하거나 다른 종교의 신자에 대해 개종을 권고하는 자유도 포함된다(대법원 2007. 2. 8. 선고 2006도4486 판결). 어린 왕자는 통합측 이대위에서 벗어난 한국의 아브라함 카이퍼 전광훈 목사처럼 말한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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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4
  •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샬롬 부흥'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9월 6일 오전 7시 10분 울산 앞바다를 통해 빠져나갔다. 당 초 예상보다 1시간가량 빠른 속도다. 태풍이 빨라진 데엔 일본 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컸다. 태풍은 소멸 전에 상층 제트기류를 타며 속도가 빨라진다. 여기에 힌남노 오른쪽에 위치했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풍이 공급되며 이 기류를 타고 더 빠르게 속도를 낸 까닭에 태풍이 빠져나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그러나 국민적인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덕이 있는 지도자라고 칭송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신 것이라고 너나없이 감사하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싸움도 하고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인간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팬데믹 이후 만남 자체가 차단됐다. 부서지고 깨지고 화해하는 과정이 사라졌다는 말이다. 이제 만날 때가 되지 않았을까. 어찌보면 질병은 우리 생명을 보호하고 몸을 정상화하려는 자연스러운 신호이고 회복의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20세기 뛰어난 정신의학자 칼 구스타프 융(1875~1961)은 말했다. “질병은 자연이 인간을 치유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다.” 그렇듯 총회도 정신길 총선기획단이 버젓이 내놓고 목사와 장로 후보가 이재명처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선거 담합 불법을 저지르는 총회의 질병을 치유하가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총신대 1학년 때 일어난 학내 사태 해결을 위한 21인 위원이 된 1971년부터 총회를 알게 돼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총회 국장으로 재직도 했다. 그러나 50여 년의 보고 겪은 총회 역사에서 이런 혼탁하고 후안무치한 총회 선거 부패는 본 적이 없다. 이런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최돼야 할 제107회 총회 임원 정견발표회 첫째 날 9월 5일 대구대명교회에서는 죽었다 살아났거나 다 잡았다 놓친 목사 부총회장 후보 두 사람 그리고 부서기후보 김종철 목사의 정견이 청중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이튿날 9월 6일 대전중앙교회의 정견발표회에서는 어제와 아주 다른 분위기로 전개된 총회장 후보 권순웅 목사와 부서기후보 김한욱 목사의 정견이 총대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그들은 진정성이 담긴 자신들의 전도자로서의 선교 행전과 총회를 위한 비전을 사도 바울의 갈라디아서 같이 또렷하게 마음 판에 새겨줬다. 선관위 홍보분과장이 제107회기 후보자 약력을 소개했다. 총회장후보 권순웅 목사, 1955년 4월 15일생 만 67세, 평서노회 주다산교회 시무, 1992년 10월 13일 임직 서울남노회 목사 부총회장후보 기호 1번 오정호 목사, 1957년 5월 23일생 만 65세, 서대전노회 새로남교회 시무, 1989년 10월 10일 임직 동서울노회 목사 부총회장후보 기호 2번 한기승 목사, 1960년 7월 13일생 만 62세, 전남제일노회 광주중앙교회 시무, 1990년 6월 10일 임직 강북노회 장로부총회장 후보 임영식 장로 1953년 4월 15일생 만 69세, 경서노회 아천제일교회 시무, 1982년 10월 1일 임직 경서노회 서기후보 고광석 목사, 1962년 11월 22일생 만 59세, 동광주노회 광주서광교회 시무, 1991년 10월 15일 임직 광동노회 부서기후보 기호 1번 김종철 목사, 1962년 4월 13일생 만 60세, 용천노회 큰빛교회 시무, 1993년 10월 10일 임직 용천노회 부서기후보 기호 2번 김한욱 목사, 1964년 4월 10일생 만 58세, 소래노회 새하늘교회 시무, 1998년 10월 8일 임직 황해노회 ... 총회장후보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가 고 이영수 목사가 세운 대전중앙교회의 떨기나무 같은 강단에 섰다. "샬롬. 존경하는 총회 산하의 목사님 장로님들. 한남로인지 힌남로(라오스 국립보호구역 이름으로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란 뜻)인지 햇갈리지만 태풍은 무서운 것입니다. 그런데 제게는 영남지역 정견발표회에서 태풍보다 더 무서운 것은 선관위원회 정견발표 제한시간을 알리는 종이였습니다. (청중 웃음) 사정없이 종을 쳐버리기 때문에 제가 당황했습니다. (앞뒤가 막힌 것 같은 막강한 선관위 배려로 어제보다 금보다 더 귀한 2분을 더 배급받았다) 그러나 이제 오늘 선관위원장과 위원들께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석주 시인은 그의 시 '대추 한 알'에서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노래했습니다. 우리 제106회 총회가 제107회 총회를 준비하면서 얼마나 많은 태풍을 겪고 여기까지 왔습니까. 그런데 밖에서 부는 태풍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크고 작은 태풍들이 우리 총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연간 17만 명의 성도들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우리가 무어라 부르고 있습니까. 절벽세대라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언론은 전 세계에서 인구 감소로 제일 먼저 노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니어 지금 세대는 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다음 세대는 따라오지 않고 사리지고 있습니다. 총회장으로 일을 하게 될 때 정말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자세로 할 것인가.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섬겨야 될 것인가. 그래서 제107회 총회 주제를 '샬롬 부흥'으로 정했습니다. 샬롬은 하나님과의 평화를 의미합니다. 오늘 사람과의 평화 오늘 환경과의 평화입니다. 하나님과의 평화가 이루어질 때 그 평화는 바로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것이고 질서와 협력과 화해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샬롬 부흥'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할 때 먼저 개혁주의 신학 사상을 정립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총회는 어떤 정신과 사상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가. 총회장은 어떤 사상과 정신을 가지고 있는가. 모든 총회 지도자 목사님과 장로님들은 어떤 정신을 가지고 총회를 섬기며 하나님 일을 하고 있는가. 첫째 '샬롬 부흥'은 개혁주의 신학 입장에서 일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샬롬 부흥'은 돌봄 운동입니다. 칼빈은 교회가 성도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총회는 산하의 기관과 특별 위원회와 상비부를 통해 모든 교회를 돌보고 섬기며 함께 지어져 나가는 총회가 되어질 줄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107회기는 우리 헌법 제12장 제5조 5항에 '내외지 전도 사업이나 기타 중대 사건을 주관할 위원을 설치(設置)할 수 있으며 신학교와 대학교를 설립할 수 있다'라고 한 조항과 같이 전도 부흥을 하는 일에 기도와 협력을 당부드리면서 말씀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중 박수) 107년 만에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지도자를 우리 총회에 세워주신 것 같다. 성경은 말씀한다.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삼상 13:14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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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8
  • 총회 임원 정견발표 태풍 전야
    그는 정답고 두툼한 손을 내게 내밀었다… 그러나 나는 무뚝뚝하게 그 손을 떨쳐버렸다. 그 붉고 은혜스러운 얼굴에 당혹해하는 빛이 감돌았다. 그 맑고 온유한 두 눈이 책망하듯 나를 바라본다. 그 순진하고 순결한 마음으로는 나를 이해할 수 없는 거다.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 그의 입술이 속삭인다. (…) 네가 지은 죄는 나에게 적은 것은 아니다. 네가 이해할 수 없고 나도 네게 설명할 수 없는 그 무거운 죄를 너는 알고 싶으냐. 그럼 말하마--너의 젊음, 나의 늙음 젊은 애들은 늙은이를 모른다. 자기들이 노년을 경험하지 않았기에… 늙은이는 젊은 것들을 이해하려 애쓰면 이해할 수 있다. 나도 젊은 적이 있었기에…. 제107회 총회 임원 선거 후보 제1회 정견발표회가 태풍 ‘힌남노’ 북상이 예고된 가운데 선관위 위원장 소강석의 결단과 지도력에 힘입어 9월 5일 11시 손님 대접을 즐기는 장창수 목사의 대구 대명교회에서 열렸다. 선관위는 정견발표회에 앞서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호추첨을 실시했다. 입후보 순으로 기호추첨을 진행한 결과 그동안 기호 없이 팸플릿을 만들었는데 흰색 구슬을 뽑은 오정호가 일반 선거판 여당 기호 1번이 되고 빨간색 구슬을 뽑은 한기승이 야당 기호 2번이 됐다. 정견발표회는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한 뒤 선관위 서기 김한성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의 소신 있는 정견에 이어 본인 말로 다 죽었다 살아난 부총회장 후보 오정호가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젊디젊은 41세 송상원의 수고로 단독 후보 지위를 다 잡았다 놓친 한기승이 패기만만한 정견발표를 했다. 이어서 부서기 후보 김종철 목사가 어머니의 신앙과 기도로 목사가 됐기에 그 신앙과 기도로 총회를 섬기겠다는 포부를 눈물로 호소했다. 지구에 닿는 태양에너지의 93%가 결국은 바다에 축적된다. 바람과 해류는 적도에 쌓인 열을 극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기상 현상이다. 그걸로도 안 돼 바닷물이 너무 뜨거워지면 열 운반량을 극대화 시킨 태풍이 등장한다. 슈퍼 태풍이 운반하는 열에너지는 히로시마 원폭 1000만 발, 또는 100만㎾급 원전 2만 개를 1년간 가동시킬 때의 전력 에너지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번 2022년 9월 19일 주다산교회에서의 제107회 총회가 그렇게 될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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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 서울지역노회협의회 첫 세미나
    조선에서 낳은 두 아들을 잃고 로아 선교사로 불리는 프레드릭 S. 밀러(Miller, Frederick Scheiblim, 閔老雅 1866-1937) 선교사는 피츠버그 대학(1889)과 유니언 신학교(1892)를 졸업했다. 그는 1892년 11월 15일 부인(Anna Reinecke Miller 1865~1903))과 함께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조선에 왔다. 선교 초기엔 서울 지역에서 주로 사역하여 예수교학당(후에 경신학교)의 책임자로 학교의 기반을 다지며 안창호 등의 인재를 길러 냈으며 연동교회 설립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1904년부터는 30여 년 동안 주로 충북의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펼쳐 충북지방 최초의 선교사로서 그곳에 많은 교회와 학교를 세웠다. 부부는 한동안 자녀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입국 6년 만에 첫아들을 얻었다. 힘든 선교사 생활 중에서도 그 아이는 부부의 큰 기쁨이었다. 그런데 생후 8개월 만에 첫아들은 하늘나라로 떠났다. 아들의 시신을 양화진에 묻었다. 그로부터 3년 뒤 아픔이 아물어 갈 때쯤 둘째 아이가 생겼다. 선교사 부부는 열 달을 뱃속에 품고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올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1902년 3월 7일, 둘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루 만에 아이를 데려가셨다. 둘째 아이도 양화진에 묻혔다. 1년 뒤, 이번에는 아이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던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이제 양화진에는 자신의 목숨보다 사랑했던 세 사람 모두가 다 묻혔다. 이 모든 일들을 지켜보았던 조선 사람들이 선교사에게 물었다. “당신이 전하는 예수가 누구기에 이렇게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게요.” 밀러 선교사는 “도대체 예수가 누구이기에 당신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이오?”라는 질문을 놓고 기도했다. 밀러 선교사는 영적인 일을 육적인 방법으로 해석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영적으로 해석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때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졌다. 한국명 민로아 선교사는 영적으로 응답을 받기 시작했다. 곧 영국 런던 태생의 목사 조셉 하트(1712-1768)의 곡에 가사를 새로 지어서 96장 찬송을 만들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찬송가는 특이하게 각 절의 서두는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정체성에 관한 간명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반대급부를 초월한 무궁무진한 사랑이 구체적으로 열거법을 통해 나열되고 있다. 민로아 선교사는 초기 '찬송가'(1908년)의 번역자, 작사자, 편집자로서 한국찬송가에 많은 공헌을 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1절), 약한 자의 강함(2절), 추한 자의 정함(3절)’ 등의 대답이 예수님의 한없이 자비로우신 인성을 느끼게 한다. 반면에 ‘온 교회의 머리시며(엡 1장 23절) 만국인의 구주시고 심판하실 주님이시다’(4절). 이 대답은 예수님의 전능하신 신성을 느끼게 한다. 예장합동 관련 협의회는 각기 다른 정체성을 지닌 조직으로 되어 있다. 전국적인 이름으로는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전국호남협의회, 중부협의회가 있다. 지역 이름으로 모인 대표적 조직은 서울지역노회협의회,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영남지역협의회, 호남(지역)협의회 등이 있다. 제107회 총회 총대로 지역 노회별로 파송한 총대를 잠정 집계를 분석해 보면 약 1,600명 중에 서울지역노회 244명, 서북지역노회 377명, 중부지역노회 288명, 영남지역 311명, 호남지역노회 384명이다. 총대 1,600명 중 244명 총대의 서울지역노회협의회가 2022년 제24회 정기총회 및 신임노회장, 총회 임원, 상비부장, 기관장 취임 축하 예배를 5월 12일 오전 11시 목동 지구촌교회에서 열었다. 그리고 최효식 목사(영성교회 시무)를 윤두태 후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대표회장 최효식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말했다. "22개 노회로 구성된 서울지역노회협의회가 총회에서 그에 걸맞는 위치를 찾아 22개 노회 노회장들과 함께 합당한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최효식 목사는 25년 역사의 서울지역노회협의회 최초로 제1회 '회원 부부 초청 세미나'를 2022년 8월 30-31일 푸른 동해가 보이는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표회장 최효식 목사는 초대의 글에서 말했다. “주님은 자신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갈릴리로 돌아가 고기 잡던 제자들에게 굳이 찾아가셔서 밥상을 차려 조반을 먹으라고 권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밥상을 들고 다가가신 것입니다. 언텍트가 아니라 컨텍트 방식이었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것처럼 협의회도 서로를 따뜻하게 맞아들이고 함께 편안히 은혜받을 수 있는 세미나를 준비하였습니다.” 대표회장 최효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저녁 예배는 상임회장 이해중 장로가 대표 기도하고 사무차장 김명식 장로가 출애굽기 4장 2절을 봉독한 후 서울노회 중창단이 특별찬송을 드렸다. 증경회장 김경원 목사가 봉독한 말씀을 중심으로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준비위원장 장봉생 목사가 환영사를 하고 상임총무 이재철 목사가 광고, 진행위원장 진용훈 목사의 인사와 증경회장 정중헌 목사의 축도로 첫째 날 일정이 끝났다. 그 말대로 8월 31일 아침 9시 전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가 ‘세계를 품은 평신도 선교사’란 제목으로 편안히 은혜받을 수 있는 말씀과 믿음 중심의 설교를 전했다. 현상민 목사는 19세기 열악한 조선에서 두 아들과 아내의 생명까지 바치며 선교한 민로아 선교사의 사연을 곁들인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찬양 인도를 했다. 9시 폐회 예배 시간이 되자 운영회장 이규섭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이이복 장로가 대표 기도하고 총무 홍성복 장로가 사도행전 1장 8절을 봉독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준비위원장 장봉생 목사 기획의 소산일 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평안히 은혜를 끼칠 김종혁 목사가 단에 섰다.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친교하고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시무하고 있는 울산명성교회가 시골에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미래 세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인구가 곧 80억을 넘어갈 모양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만 오늘 본문 말씀같이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코로나와 관계없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모든 협의회 이름으로 모이는 궁극적인 목적은 영혼 구원입니다." 전국 교회마다 영혼을 일깨워 복음 전도와 해외 선교를 고취 시키고 싶으면 울산명성교회 김종혁 목사를 초청해 은혜를 받으면 교회 성장과 해외 선교가 조용히 그러나 효과적으로 성취되리라 믿는다. 상임총무 박정수 장로가 광고하고 감사 유상철 목사의 축도로 폐회 예배를 마쳤다. 진행위원장 진용훈 목사의 사회로 기념품을 제공하고 1박 2일간의 서울지역노회협의회 ‘회원 부부 초청 세미나’ 모든 일정을 은혜롭게 마무리했다. 믿음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엔 한계가 있지만 믿음은 세상을 감싸기 때문이다.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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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1
  • 전국호남협의회 수양회
    "크레타사람은 거짓말쟁이라고 크레타사람이 말했다"는 역설을 "러셀의 패러독스"라고 부른다. 가만히 보면 이 역설은 원소(한 명의 크레타사람)가 집합(전체 크레타사람)을 언급함으로써 발생한다. 따라서 역설의 모순을 피하려면 원소가 집합을 언급해선 안 된다. 이를 지키지 않는 이상 그 명제는 무의미하다. 이런 결론이 영국의 수리논리 학자이고 195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버트런드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1872년 5월 18일 ~ 1970년 2월 2일)의 해법이다. 2022년 8월 29일(목) 오전 11시 전국호남인 하기 수양회가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호텔 현대바이라한에서 열렸다. 전국호남협의회 주관으로 호남협의회와 재경협의회, 광주전남협의회, 전북교회협의회가 후원하고 그리고 제106회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이 선거관리 차원에서 저녁 식사비와 보랏빛 설교를 협찬했다. 일반선거법과 총회선거법이 금하지만 배광식과 장봉생의 은혜로운동행 총회 선거관리 차원 협찬자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이 우천 관계로 승용차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정한 예배 시간에 지각했다. 그 바람에 아무도 설교자를 대체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하등 아무런 불평도 없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1부 예배와 인간끼리 덕담을 나누는 2부 환영사 및 격려와 축사 시간을 뒤바꾸어 진행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보다 먼저 드려진 제2부 환영사 및 격려와 축사시간은 상임총무 서만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김상현 목사가 환영사를 하고 증경총회장 진주의 진주 김동권 목사, 미국의 영웅 링컨 대통령이 ‘우리가 늘 하나님 편에 있는지 염려해야 한다’고 말했듯 늘 하나님 편에 선 양심으로 교회와 총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총신 실타래를 풀어헤친 백남선 목사, 그리고 총신 옥상옥(屋上屋) 운영이사회를 철폐하고 은급재단 18년 납골당 적폐를 해소한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이어서 소강석의 개인 수행원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와 실무회장 라상기 목사, 총회 제일의 정연한 논설가이자 설교자 윤희원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그리고 전국장로회 증경회장 강대호 장로와 고문 양성수 장로가 축사했다. 그나마 2부 순서 뒤에 치른 1부 예배에서 총회 복음송 가수 김문기 장로가 재주 많은 소강석 목사 작사 작곡의 '촛불' 열창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제106회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이 전한 본문 에베소서 4:8-12 제목 '코로나 엔데믹 교회 세움 프로세스' 설교는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삼상 10:12)이다. 실무회장 이형만 목사의 사회로 제3부 특강이 이어졌다. 순천노회장 박선홍 목사가 기도하고 상임부총무 정래환 목사가 고린도후서 4장 16~18절을 봉독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가 ‘영적 성숙을 도모하라!’는 제목으로 설득력 있는데 짧기까지 한 특별강의를 했다. 최근 목사부총회장 후보 논란에 대한 총회선관위 위원장 소강석의 한 총회를 위한 솔로몬 재판과 같은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서 발표를 민노청 시위라도 하듯 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휴지를 던지듯 서슴없이 법과 정의를 내팽개치고 전부 원칙을 어기면서도 자신이 저지른 비리에는 정당한 목적이 있다고 다들 믿는 척한다. 그러나 모두가 위법하면 그 누구도 잡을 수 없고 타인의 불법으로 자신의 불법을 가릴 수도 없다. 원칙이 사라진 총회에 정의를 흉내 내는 은혜로운동행 류의 행사만이 난무한다. 모두 거짓말쟁이라 말하는 크레타사람과 거짓말쟁이 크레타사람과 우리 모습이 많이 겹쳐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그럴지라도 우리가 의지할 진실한 총회 총대나 진실한 크레타사람이 존재할까. 그러면 그는 과연 누구일까...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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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30
  • 총회선관위 장미의 이름
    젊은이들은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아 배움은 사양길에 들었다. 그뿐인가. 세상이 거꾸로 걷는다.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여 시궁창에 처넣고 새들은 날지 못하는 주제에 둥지를 떠난다. 다행히도 나는 그 시절에 윌리엄 수도사 같은 분을 스승으로 모시면서 배움에의 욕구를 채우고 사물을 바로 보는 감각을 익혔으니 내가 험로를 헤맬 때도 스승의 교훈이 나를 인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중에서 '장미의 이름'은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미학자, 언어학자, 철학자, 소설가, 역사학자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1932년 1월 5일 ~ 2016년 2월 19일)의 메타픽션 소설(등장인물들이 가상 세계 'fictional universe' 안에서 허구와 현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나 모순을 제기하여 아이러니와 자아 성찰을 유도하는 방식의 소설)이다. 1327년 11월의 이탈리아 어느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 사건을 다룬다. 장미는 아주 아름답게 피지만 쉽게 범접할 수 없도록 가시가 있고 연약한 잎을 움켜쥐면 쉽게 지기도 한다. 장미의 이러한 특성이 이 소설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한 베네딕트 수도원의 금서와 같다. 당시의 시대상은 교황청을 중심으로 하는 천주교와 다른 교단 즉 “이도교”들로 구성된다. 교황의 힘이 막강했기에 이성의 말과 행동은 교황의 한마디에 묵살당했다. 때문에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던 윌리엄도 이단으로 몰릴 것을 두려워 쉽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이 소설은 당시 교황과 황제 사이의 세속권을 둘러싼 다툼, 교황과 프란체스코 수도회 사이의 청빈 논쟁, 제국과 교황에 양다리를 걸치려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입장, 수도원과 도시 사이에 흐르는 갈등 등을 다루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란체스코 수도회 수도사, 바스커빌 출신의 윌리엄과 그를 모시는 수련사, 멜크 수도원의 아드소는 황제 측과 교황 측 사이의 회담 준비를 위해 회담이 열릴 수도원에 도착한다. 원장은 윌리엄에게 그 수도원에서 있었던 의문의 죽음의 비밀을 풀어달라고 간청한다. 1327년 겨울 윌리엄은 베네딕트 수도원에 도착했다. 미궁으로 빠져드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조사에 착수한 이튿날 또 한 사람의 수도사가 보란 듯이 죽었다. 이어서 세 명의 수도사들이 연속으로 죽었다. 끔찍한 독살이었다. 그런데 이 살인 사건들엔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다. 윌리엄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장서관에 있는 어떤 책이 연쇄 살인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 죽음의 책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박식가로 플라톤의 제자이며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기원전 384년 ~ 322년)의 '시학' 제2권이었다. 우리에게 '시학'은 한 권으로 전해진다. “서사시와 희극에 관해서는 나중에 말해보도록 하고 지금은 비극에 관해서 논의해 보자.” '시학'은 도입부를 마치고 제6장을 이렇게 시작하여 곧이어 비극을 다룬 다음 서사시를 다루고 제26장에서 끝을 맺는다. 그러면 희극은? 말은 꺼내놨으니 쓰긴 썼을 터.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이런 말도 한다. “우스꽝스러운 것들에 관해선 따로 '시학'에서 정의해 놓았다.” 하지만 '시학'에는 정작 우스꽝스러운 것들에 관한 논의가 없다. 그렇다면 희극과 우스꽝스러운 것들을 다룬 다른 책이 있다는 말이 아닌가? 실제로 많은 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 제2권도 썼고 그곳에서 희극을 다루었으리라 추정한다. 그리스 철학자들의 생애를 기록한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두 권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한다. 하지만 두 권 가운데 제1권만 전해질뿐 제2권은 사라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움베르토 에코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소설로 이 질문에 답한다. 젊은 수사 아드소가 스승 윌리엄과 머물게 된 수도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사람들은 악마의 짓이라며 공포에 빠져들고 권력을 저울질하는 종교재판관은 고문과 협박으로 얻어낸 거짓 자백으로 수사를 종결하려 한다. 하지만 스승 윌리엄은 이 사건의 중심에 미궁의 장서관이 있다고 보고 그곳을 조사하는 한편 수도사들을 탐문 한다. 윌리엄은 타협하지 않고 사건의 진실을 밝힌다. 모든 게 인간의 욕망 때문이었다. 육욕과 권력욕 그리고 자기 뜻대로 세상을 움직이려는 독점욕이 살인의 가장 큰 동기였다. 그렇듯 엄격한 근엄주의 수도사였던 호르헤는 생각했다. ‘웃는다구. 경건한 수도사들에게는 어림없는 소리지. 웃음은 사람을 경박하게 만들지. 게다가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웃음 따위에 관심을 갖다니 당치 않다. 고로 '시학' 제2권은 금서여야만 하지.’ 그는 다른 수도사들이 이 책을 탐독하는 것을 막고, 탐닉하는 자를 응징하기 위해 책의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 독약을 묻혔다. 누군가 오른손 손가락에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면서 유쾌하게 키득거릴 때 그는 불경스러운 웃음의 값을 목숨으로 치러야 했다. 결국 윌리엄은 여러 자료를 통한 추론으로 장서관의 밀실에 들어갈 방법을 찾아낸다. 장서관의 밀실에는 윌리엄의 예상대로 호르헤 노 수도사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윌리엄과 호르헤는 마지막 논쟁을 펼친다. 마침내 사건의 전모를 폭로하는 윌리엄 앞에서 호르헤는 장서관에 불을 질렀다.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시학' 제2권의 필사본은 호르헤의 이빨에 뜯기며 불에 타 재로 사라져버렸다. 끔찍한 메타픽션 소설적 상상력이다. 그러나 신학이나 성경 문제가 아닌 아리스토텔레스의 불경스러운 웃음을 찬양하는 '시학'을 보존한 장서관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호르헤는 장서관에 불을 지른다. ‘의심 없는 믿음은 악마와 같다는’ 단 하나의 진리를 추구하여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행동한 끝에 결국에는 한 수도원을 사흘 밤낮 타게 해 전소시킨 호르헤의 행동은 부정부패가 배광식의 불경스러운 웃음처럼 낭자한 작금의 교단 현실을 보는 것 같아 전율스럽다. 2022년 8월 26일 10시 30분 열린 한국장로교회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대회에서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소강석은 축하 시를 낭독했다. “... 흑암의 땅 조선에 사랑과 희망의 십자가를 세우며 가슴마다 교회를 세워갔던 한국 장로교 110주년의 역사여 한마음, 한뜻이 되어 코로나 팬데믹의 안개를 뚫고 새로운 부흥의 아침을 향해 비상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는 지갑을 다 털어 미화 101달러까지 다 헌금했다. 그 후 12시 30분 제17-2차 선관위 전체회의를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에메랄드룸에서 점심 식사와 다과를 곁들여 주재했다. 그 덕에 밖에서 서성이던 기자 일행은 회의는 취재하지 못하는 대신 언감생심(焉敢生心) 비싼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날 선관위는 비공개이지만 기관지 기독신문 기자만 배석한 채 목사부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의 졸업자 명부가 없는 총신대 현관 벽에 'DONOR WALL'이라는 해괴한 기증자 명단 벽이 생겼다. 그런데 부총회장 후보 오정호가 그 빌어먹을 제막식 참석에 대한 선거법 위반을 심의 안건으로 다뤘다. 선관위원들은 오정호 후보 확정 여부를 놓고 찬반으로 나눠 장시간 논의한 끝에 표결에 부쳤다. 개표도 한 그 결과는 비밀에 봉하고 기관지 기독신문 단독 속보를 참조하라는 친절한 안내와 그 결정은 9월 1일 발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 미루어보건대 선관위 위원장 소강석의 마음은 회의장 밖에까지 그의 큰 소리가 들리고 아리송한 태도로 미루어 보건대 두 후보가 경선을 통해 승부를 가르기를 바라는 묘책을 강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보랏빛 소(Purple Cow) 강석이 오가며 주재하던 선관위가 9월 1일 선관위 차기 전체회의에서 어떤 소를 몰고 올지 '장미의 이름'의 수도사 윌리엄처럼 사뭇 궁금하다. 언제부턴가 양심의 부재가 성공 조건이 되었다. 범법 사실이 드러나도, 권력과 명망이 있다면 기억나지 않는다고 내빼거나 말로만 사과하면 끝난다. 수사나 감사도 받지 않고 증거는 인멸된다. ‘너만 그런 것도 아닌데 재수 없었네’ 하듯 총회 지도층에 포진한 스승과 제자 그리고 선배와 후배는 서로 위로하고 밀어주고 가려주고 끌어준다. 좋은 인맥이란 어떤 죄라도 덮어줄 든든한 뒷배가 생긴다는 뜻인가. 아드소는 스승의 가르침을 등불 삼아 평생을 살았고 노년엔 그가 선물한 안경을 쓰고 회고록을 적었다. 제자가 스승에게 배우는 것은 지식이 아니다. 가르치지 않아도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평생을 걸어온 발자취는 그 사람의 인생 전부다. 문제는 자신이 모르는 것과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신앙의 진실과 본질을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총회 정치꾼들의 당당한 태도가 문제다. 이런 태도가 비신앙주의와 반지성주의를 낳는다. 오랜 세월이 지나 수도사 윌리엄의 제자 아드소는 멜크의 수도원장의 심부름으로 이탈리아에 다시 가게 된다. 그런데 그는 유혹을 참지 못하고 사건이 일어났던 베네딕트 수도원을 다시 방문한다. 수도원 아래, 마을과 경작지는 황폐해져 있었고 웅장했던 수도원은 덩굴과 잡초가 우거진 폐허가 되어있었다. 아드소는 자갈을 헤집어 수십 년간 묻혔을 양피지 조각을 모으고, 남아 있는 탑 하나를 타고 거의 무너진 장서관에 올라간다. 그는 거기서 불길 속에서 살아남은 궤짝 하나를 건지고 하루종일 흙을 뒤져 유물 몇 점을 더 건진다. 그렇게 배낭 2개를 꽉 채워 멜크로 돌아간다. 아드소는 그 양피지 조각들을 어찌어찌 복원시키고 해석해 나갔다. 양피지엔 몇몇 인용문과 자투리 문장들밖에 남지 않았고 모아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으리라고 아드소는 확신한다. 그럼에도 어쩐지 계속해서 그 문장들을 읽고 다닌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 도저히 진리를 알아낼 수 없는 세상에 회의와 혼란을 느낀 아드소는 트레믈레의 베르나르(Bernard de Tremelay ~ 1153년)의 아주 긴 풍자시 '속세의 능멸에 대하여'에 나오는 구절을 총회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의 축시처럼 읊으며 수기를 마무리한다. 예전의 장미는 그 이름일 뿐, 우리에겐 그 이름들만 남아 있을 뿐.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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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7
  • 윤희원 총회상비부 개혁안
    마피아(mafia)는 보호세 갈취, 범죄자 간의 분쟁 중재, 불법적 합의 및 거래의 조직과 감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디케이트형 조직범죄이다. 상술한 활동 외에도 마약밀매, 암 금융, 사기 등도 부차적 사업으로 삼는다. 마피아라는 용어가 국제적으로 사용된 것은 1875년 이후인데 그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한 바는 없다. 그러나 수 세기 동안 시칠리아가 무법 상태에 있을 때 강도로부터 토지를 보호하기 위해 부자 지주들이 만든 소규모 사병 조직인 마피에(MAFIE)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최초의 마피아 단원은 시칠리아 만종 사건(1282년 부활절 3월 30일에 시칠리아 왕국에서 앙주 카페가의 시조 카를루 1세에게 대항하여 일어난 반란)이라고 불리는 반란에서 프랑스의 앙주 가문의 지배에 대항하여 싸웠던 시칠리아 기사들이었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이 설에 따르면 마피아(Mafia)라는 용어는 "이탈리아는 열망한다. 프랑스인에게 죽음을 (Morte alla Francia Italia Anela) 뜻하는 이탈리아어 슬로건 머리글자를 취한 것이라고 한다. 1950년 6월 25일 04시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을 설득해 남한을 침략해 한국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金日成 1912년 4월 15일 ~ 1994년 7월 8일)처럼 2022년 2월 24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Vladimir Vladimirovich Putin 1952년 10월 7일~)의 러시아를 ‘마피아 국가’라 부른다. 까닭은 푸틴을 정점으로 한 소수의 권력 집단이 마피아 패밀리처럼 범죄를 통해 이권을 독점하기 때문이다. 그 이권을 지키고 거스르는 자들을 배제하는 기준이 법이 아니라 총과 돈의 이해, 민주주의적 다수의 윤리가 아니라 총과 돈을 쥔 이들의 윤리에 따르기 때문이다. 국가의 단속을 받는 마피아와 다른 점은 푸틴 패거리를 규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상위 권력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사진에서 맨돈 소강석이 내려다보는 문재인 무리처럼 맑시즘 국가론을 맹신하는 까닭에 마피아 국가와 정상국가를 구분하는 것 자체에 냉소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러시아는 근대국가의 원론적인 법적-윤리적 허울조차 우리 총회처럼 벗어던졌다는 점에서 소위 문제 많은 여느 정상국가와도 다르다. 푸틴은 1999년 말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쳐 이듬해 5월 대권을 쥔 푸틴은 2차례 연임 후 자신의 수족인 메드베데프(2008~12 재임)를 징검다리 삼아 헌법의 세 차례 연임 금지 조항을 우회, 2012년과 18년 4차례 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2020년 6월 헌법을 고쳐 대통령 기존 재임 횟수를 ‘제로’로 리셋함으로써 만 83세 되는 2036년까지 권력 독점의 가도를 닦았다. 그 20여 년 사이 그는 천연자원과 에너지, 금융, 통신 등 국가적 핵심 이권 사업들을 장악했고 정적 등을 숱하게 투옥하고 살해했다. 그리고 2020년 12월, 대통령과 일가에게 법으로 영구적인 형사면책권을 부여, 퇴임 이후 어떠한 혐의로도 형사 고소 고발되거나 조사-심문-체포-구금 당할 위험까지 제거했다. 무심결에 한 말이겠지만 푸틴은 스스로를 “나는 유럽이 아닌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라 말한 적이 있다. 그 말은 아마 사실일 것이다. 그런 마피아 푸틴과 달리 우리는 목사의 능력이 얼마나 크며 그리고 그는 성공에만 몰두하는 무지한 사람보다 얼마나 뛰어난지를 안다. 즉 무지한 사람은 외적 원인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선동되어 결코 정신의 진정한 만족을 누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과 사물에 대해서 거의 무지한 채로 생활하며 그리고 영향받는 일이 끝나자마자 동시에 존재하는 것도 그친다. 반대로 목사는 그가 자리를 탐하는 맨돈 소강석과 달리 목사로 여겨지는 한, 마음속에 동요가 거의 없다. 그러나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 사물의 어떤 영원한 필연성에 의해서 의식하며 결코 존재를 멈추지 않고 언제나 마음의 진정한 평화와 만족을 누린다. 목사란 모름지기 하나님과 사물에 대해 알기 때문에 진정한 만족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물에 대해 아는 것이 쉬운 일인가. 만일 행복이 손 가까이 있어 대단한 노력 없이도 발견될 수 있다면 어떻게 거의 모든 사람에 의해서 등한시될 수 있었을까. 분명 고귀한 것은 드물고도 어렵다. 행복은 고귀한 것이다. 그래서 온 천지에 널려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 길가의 돌처럼 널려 있는 것이라면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노력 없이 행복을 얻을 수 없다. 행복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것을 포기하는 삶은 신앙의 삶이 아니다. 우리 주변의 일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관찰하는 것에서 신학은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항상 노력하는 자세다. 신학 공부하는 사람은 이야기를 사람에게서 듣지 않고 성경으로부터 듣는다. 건강과 합격과 승진 같은 소원이 나쁜 것은 아니다. 목사도 인간답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더 큰 소원을 가지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복잡한 속세를 초월한 듯 말씀과 성령에 취한 목사가 있다면 그는 바로 주님의 양을 위한 목자일 것이다. 지난 1992년 11월 24일 전주효성교회 담임으로 취임한 윤희원 목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선포하는 강단이 있는 목회를 지향해왔다. 효성교회는 2012년 교회건축을 끝내고 입당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그는 교회건축을 위해 성도들에게 건축헌금을 강요한 일도 없었고 건축헌금을 위해 부흥회도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건축과정에서 교인들이 전세금을 가져왔습니다. 이들의 정성에 대해 감사했지만 받지 않고 목회 원칙을 지켰습니다. 때로는 유혹도 도사리고 있지만 먼저 나 자신부터 이벤트성 성장 목회를 금하고 있으며 성도들에게도 기복신앙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칼빈주의 원리에 의한 목회를 지향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 중심과 교회 중심의 가르침과 저의 목회지향에 대해 대다수의 성도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포르투갈계 유대인 혈통의 철학자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년 11월 24일 ~ 1677년 2월 21일)는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기 위한 사색 끝에 ‘신이 곧 자연’임을 발견했다. 신이 곧 자연이므로 인간을 포함하여 자연을 구성하는 모든 것, 즉 세상 만물은 신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만물을 관찰하고 사색을 통해 만물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면 신의 모습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관찰과 사색을 통해, 즉 철학을 통해 깨달은 이치에 맞게 살아가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스피노자는 이치를 깨닫고 삶을 그 이치와 일치시키는 사람이 ‘현자(賢者)’라고 했다. 그렇듯 방법적인 면에서 윤희원 목사는 성경을 통해 이치를 깨닫고 삶을 그 이치와 일치시켜 설교를 하는 목회자이다. 사람에게서 듣지 않고 성경으로부터 듣는다. 건강과 성공과 총회장 같은 소원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정한 목사는 인간답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더 큰 소원을 가져야 할 것이다. 복잡한 현세를 초월한 듯 성경 말씀에 취한 목사의 자세가 상쾌함마저 느끼게 한다. 그는 길게 말을 보태지도 않는다. 그의 단순하고 유덕하고 지적으로 풍부한 삶은 성경에 근거한 정연한 윤리적 설교로 감동을 끼친다. 우리 총회에서 지적인 면에서 그보다 뛰어난 목사들은 있지만 윤리적인 면에서 그를 따라갈 목사는 많을 것 같지 않다. 러시아를 ‘마피아 국가’라 부르는 까닭이 푸틴을 정점으로 한 소수의 권력 집단이 마피아 패밀리처럼 범죄를 통해 이권을 독점하기 때문이다. 그렇듯 우리 총회도 그 이권을 지키고 거스르는 자들을 배제하는 기준이 법이 아니라 교회 분쟁과 돈의 이해, 민주주의적 다수의 윤리가 아니라 총회 권력과 돈을 쥔 이들의 윤리에 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실태에 대한 그 실제적인 대안을 2018년 8월 27일 자 기독신문 논단에 윤희원 목사가 스피노자처럼 기하학적 논리로 밝혔다. “누군가 '왜 우리 총회는 개혁되지 않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것은 우리 모두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사람의 기억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전도서에서도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 12:1)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기억이 없다면 역사도 기록될 수 없고 실상 자신도 우리라는 공동체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총회를 위협하고 있는 각종 현안들이 성경과 개혁신학적 입장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연구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사들을 세우시고 선지자들을 세우셔서 하나님을 잊고 사는 그 우상 숭배적인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으로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을 기억하여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 임금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며 왕이 말씀을 버렸으므로 하나님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합니다(삼상 15:22,23). 왜냐하면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22년 8월 19일 기독신문에서 윤희원 목사는 상비부 개편을 필두로 총회 마피아가 판치는 총회 시스템에도 변화를 줄 때가 됐다며 그 이유를 이렇게 갈파했다. “오늘날 문화는 평평함(Flat)을 넘어 빠름(Fast)으로 옮겨갔고 지식보다는 정보로 유통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총회의 행정적 사법적 치리와 대사회적 대응이 공정하지 않고 빠르지도 않으며 투명하지 않기에 반드시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 같은 총회 구조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과 몸을 만족시키거나 위로해줄 수 없다.”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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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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