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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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김서권 목사 예수전도
    전도는 돌아다니며 이 사람 저 사람 데려오는게 아니다 여러분 몸에서 그리스도라는 영향력이 나타나야 성찬식 빈 잔은 주님을 사랑하였다 신다가 버려진 강대상 슬리퍼 한 짝도 주님을 사랑하였다 금식으로 버림받은 접시도 그 낭만적 사랑을 주님 앞에 고백하였다 회색 무덤은 주님이 좋아 개종을 하였다 그래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그들 모두 긴 그림자를 남기고 예수는 그리스도 사랑으로 되돌아갔다 산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은 뜻일지도 모른다. 사는 내내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는 게 우리네 인생이니까. 그런 까닭에 몇몇 국어학자들은 ‘살다’와 ‘사람’을 같은 어원으로 보기도 한다. 행복한 삶은 오래된 사람이든 새로운 사람이든 인연을 곱게 이어가는 모습이 아닐까. 서초동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가 입을 열었다. "전도는 돌아다니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데려오는게 아닙니다. 여러분 자신이 영향을 줘야 합니다. 내 몸에서 그리스도라는 영향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흑암 권세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겁니다. 요셉은 복음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축복을 받은 겁니다. 창세기 3장 15절은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우리 예수사랑교회는 유일성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제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과거에 굉장한 신학과 교리를 알고 행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배설물로 여기는 사람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빌립보서 3장 8절 말씀대로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구상의 모든 언어를 다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최고로 여기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10절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습니까.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는' 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목사는 나 중심으로 안 살아요. 육체 중심으로 살지 않아요. 나는 교회당 건축하려고 하지 않아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어 전 세계로 퍼지게 할 겁니다. (회중 아멘) 그래서 여러분이 이웃을 살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것 말고는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결론 맺겠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기도는 한가지입니다. 여러분 영혼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는 것입니다. 성령이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고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름을 받으면 부요하게 되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바로 세 가지를 꺾어버립니다. 나는 이것을 오직 할 것이다. 이 사람만이 하나님의 청빙을 받으리라. 이 사람에게는 히브리서 1장 14절의 천사들이 수종을 들 것입니다. (회중 아멘)" 미래는 앞에 있지 뒤에 있지 않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세상에 닿아 보면 알게 된다. 정말이지 온 마음을 뒤흔들던 것들이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거나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목련이 풍성한 봄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름을 받으면 부요하게 되고 변화되니' 김서권 목사의 예수사랑 믿음으로 앞을 보고 걸어가야 할 때다. 성경은 말씀한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히 1:14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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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윤석열 대통령과 윤희원 목사의 부활절
    트럼프 정부에서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Lighthizer·77)는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라며 “1960년대 경제 규모가 40억 달러에 불과했던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지금은 캐나다 수준이 됐는데 이것은 꽤 놀라운 성취”라고 했다. 그 대한민국이 2024년 4월 10일 국가의 명운이 걸린 총선을 앞두고 있다. 선거와 송사, 이것은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싸워야 하는 전쟁이다. 승리의 두 가지 축은 투지와 결단력이다. 그러나 ‘이기는 것(win)’과 ‘지지 않는 것(not lose)’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관건은 승부처를 보는 눈, 즉 형세 판단이다. ‘형(形)’은 보이는 것이고 ‘세(勢)’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 같은 하수는‘형(形)’인 숫자(지지율)를 보고 윤석열 대통령 같은 고수는 ‘세(勢)’인 이승만 대통령 같은 인물과 그 신앙을 본다. 다만 전투에서 이겨도 전쟁에선 질 수 있다. 특히 미리 패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절대 이길 수 없다. 모든 승리의 원천은 믿음에서 우러난 자신감과 용기다. 대한민국 정의와 자유의 횃불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3월 3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원로 김삼환 목사)에서 오후 4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합동 교단 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의 진중한 사회로 진행됐다. 장종현 목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명성교회 찬양대 할렐루야 찬송, 이철 목사 설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예장대신 총회장 임병무 목사가 성경 요한복음 11:25-26을 봉독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그것을 네가 믿느냐 사회자 오정호 목사가 말했다. "일반적으로 헨델의 메시아 할렐루야가 공연되면 자리에서 일어나겠지만, 오늘은 그냥 자리에 앉아계시기를 정중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명성교회 연합찬양대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이 작곡한 ‘메시아’(Messiah)는 줄거리가 있는 곡이지만 배우의 연기는 없고 종교적인 내용을 주로 담고 있는 오라토리오다. 헨델의 대표적 작품인 ‘메시아’는 당시 영어 번역 성경인 킹 제임스 성경 구절에 곡을 붙인 합창곡이다. 메시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은 2부의 마지막에 나오는 합창 '할렐루야'이다. 이 곡은 밝고 힘찬 악상과 금방 친숙해지는 멜로디로도 인기가 있지만, 런던 공연 당시 있었던 일화로 더 많이 알려졌다. 1743년 3월 23일 코벤트 가든 왕립 오페라 극장에서 있었던 연주에서 당시 참석한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가 연주되자 감격한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왕이 일어나자 청중 모두가 따라서 일어나서 연주를 들었고 이후 '메시아' 공연에서 '할렐루야' 합창이 나오면 청중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이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전통을 극장의 공연이 아닌 교회당의 부활절 연합예배 성가대의 찬양이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이고 개혁주의 목회자인 오정호 목사가 잠재운 것이다. 부활하신 전능의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이 세상 나라들 영원히 주와 그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나라가 되고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왕의 왕 또 주의 주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또 주의 주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또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영원히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또 주의 주 할렐루야 할렐루야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왕의 왕 또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왕의 왕 또 주의 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사회자 오정호 목사가 외쳤다. “부활하신 주의 날이 우리의 영원한 찬송을 받으실 주님이신 줄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의 ‘네가 믿느냐’ 설교를 했다. 예장고신 총회장 김흥석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거행했다. 특별기도 순서가 이어졌다. 사회자 오정호 목사가 단에 섰다.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이신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한국교회 부활절 예배를 축하하기 위하여 예배를 드리러 오셨습니다. 오늘 이렇게 2024년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주셔서 한국교회를 대표해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윤석열 대통령께서 나오셔서 축하 인사를 해주시겠습니다. 대통령님 나오셔서 큰 박수로 환영합니다.” (회중 환호와 큰 박수가 오래 이어졌다.) 대한민국 정의와 민주주의의 투사 윤석열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늘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회중 큰 아멘) 1947년 남산에서 한국교회가 첫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 이후 매년 열리는 이 부활절 연합예배는 우리 국민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축복의 자리가 되어왔습니다. 이 뜻깊은 예배를 여러분과 함께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늘 연합예배를 준비해주신 대회장 장종현 목사님과 귀한 말씀을 주신 이철 목사님, 그리고 장소를 마련해주신 김삼환 원로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연합예배를 준비해주시고 축도와 찬양 특별 순서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나라 안밖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내부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사정도 밝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회중 큰 아멘)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루어가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보호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서 예수님 말씀을 온전히 구현해야 합니다. (회중 큰 아멘) 우리가 주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회중 큰 아멘)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 지난 140년 동안 한국교회는 우리의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를 해왔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눈물의 기도와 아낌없는 헌신으로 새롭게 일어설 용기를 주었습니다.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이루어나가는 데 앞으로도 기독교회가 앞장서서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회중 큰 아멘)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회중 큰 아멘 함성 긴 박수) 저와 우리 정부는 어렵 (회중 큰 아멘 함성 긴 박수) 저와 우리 정부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실 수 있도록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그분들에게 힘을 드리겠습니다. (웃음과 박수) 마지막으로 이승만 대통령께서 유언으로 남기신 갈라디아서 5장 1절로 오늘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회중 큰 아멘 함성 긴 박수) 다시 사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과 온 이 땅에 충만하기를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회중 함성 긴 박수)” 윤 대통령은 예배에 앞서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 이철 한국교회총연합 공동 대표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직전 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환담했다. 이날 예배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당에서 한동훈 위원장, 김부겸 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열두 제자의 발을 손수 씻겨주신 예수께서 “너희 가운데 한 명이 나를 팔리라”고 말하자 그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은화 30냥에 예수를 팔아넘길 계획인 가룟 유다가 문제가 아니다. 예수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노라고 장담하는 베드로는 예수의 말 그대로 새벽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예수를 부인하게 되고 나머지 열 명도 대동소이하게 된다. 그들은 예수께서 울부짖으며 기도할 적에 쿨쿨 자고 그들 중 누가 더 큰 자인가를 두고 옥신각신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속삭이고 있는 것은 믿음이 없이는 ‘인간이란 다 그런 존재라는 것’이다. ‘위선형 범죄 정치꾼’들이 이 시대의 지배종(支配種)이고, 그 토대는 그 어떤 ‘내로남불’도 내 편이면 괜찮다는 유권자 대중이다. 내 편이라는 게 착각이다. 노예는 쇠사슬에 묶인 자가 아니다. 거짓말쟁이를 못 알아보는 자다. 한국 정치는 마술로도 미신으로도 치유 못 한다. 우리가 우리의 가룟 유다가 돼선 안 된다는 자각만이 희망이다. 22대 국회는 내로남불, 소시오패스들이 국민을 우롱하는 막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믿는 우리에게 기도가 더욱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1948년 대한민국의 제1 건국이념은 자유민주주의이자 반공산주의고 그게 국가 정체성의 뿌리였다. 6·25전쟁에서 300만의 피로 지켰다. 1980년대 학생운동·노동운동이 마르크스주의와 김일성 주체사상에 장악되었지만, 공식 제도권에는 진입하지 못한 이유다. 2024년 4·10 총선에서 종북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면 48년 체제의 근본이 무너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1987년 민주화는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이 타협한 ‘보수적 민주화’였다. 6·29 선언이 물꼬를 텄고 유혈 사태 없이 민주화에 성공했다. 그렇게 1960년대 이후 흘러온 산업화와 민주화의 두 물줄기가 합류했다. 1990년 3당 합당, 1997년 DJP 연합이 그걸 공고화했다. 하지만 지금 추세라면 87년 체제는 4·10 총선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87년 체제의 와해는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되었다. 노 정부는 보수적 민주화를 야합으로 부정했다. 한국 역사를 노론, 친일파, 친미파의 특권과 반칙이 지배한 실패의 역사로 매도했다. 친노는 그 뒤 광우병 촛불 시위로 이명박 정부를 흔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성공했다. 적폐 청산으로 200여 명이 구속되고 5명이 자살했다. 이제 백낙청 교수는 윤석열 정부를 타도하고 제2기 촛불 정부를 세워 촛불 혁명을 완수하자고 부르짖는다. 우리 국민은 1948년 이후 세 차례 위대한 선거 혁명을 일으켰다. 1956년 정·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이기붕을 물리치고 민주당 장면을 선택했다. 그것이 4·19로 이어졌다. 1978년 총선에서 신민당은 공화당을 1.1% 이겼고 유신 체제 종결로 나아갔다. 1985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창당 한 달 만에 제1 야당으로 올라섰다. 87년 민주화를 발화시킨 불씨였다. 놀랍지 않은가. 한국 정치의 고비 고비마다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절묘한 선택을 했다. 운동권이 아닌 국민이 민주화의 진정한 주체였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무엇이었겠는가. 우리 교단 총회와 호남의 양심 윤희원 목사(전주효성교회)가 ‘2024년 고난주간 기도회 초대의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십자가의 신비가 신앙을 인격적으로 직조해 냅니다. 종려주일과 함께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이 고난주간에 대한 기록은 마태는 21장에서 24장, 마가는 11장에서 15장, 누가는 19장 28절에서 23장, 요한은 12장 12절에서 19장까지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기도회에서는 요한복음에서 고난주간에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을 만나보며 그때 거기에 있었던 그 사람들이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들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이전에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는데 안나스의 집 뜰에서 여종이 로마군에 잡히신 예수의 제자라고 하자 “나는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십자가에 죽으시는 예수님을 볼 때 거기에 있었던 예수의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는 무엇이었고 어떤 의미였을까를 오랫동안 묻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을 음습한 눈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는 예루살렘의 거리를 지나 골고다(해골) 언덕에서 못 박히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도 아니하시고 그저 인간들은 아주 단순히 자기의 역할만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이란 보통은 스스로 열고 닫을 수 있어도 죽음과 같이 사람의 힘으로는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막다른 한계상황(限界狀況) 속에서는 닫힌 마음은 오직 은혜로만 열린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이 아무리 완고하고 무지할지라도 주님의 은혜는 거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분에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는 역설적이게도 사람의 한계상황에서 넘쳐납니다. 우리가 이걸 알지 못할 때 위기가 닥쳐도 자급자족과 자립의 삶을 끝까지 살아가려고 발버둥 칩니다. 결국은 자립의 삶이 바닥이 나고 그럼 우리의 자아도 무너져 내립니다. 이때 그 모든 것이 우리에게 상실되었음에도 더 넉넉하게 더 자유롭게 우리 자신을 다시 찾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아니하시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그것을 기대하지도 환영하지 아니해도 예기치 아니할 때 우리 속에 이 세상 속에 들어옵니다. 예수님이 가장 끔찍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실 그때 거기의 사람들에게나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 예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사실 거기의 그들에게나 여기의 우리에게나 여전히 딜레마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정말 신뢰할 수 있을까?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예수가 과연 하나님의 아들이실까? 골고다의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에게는 열두 제자들은 도망치고 없었습니다. 베드로에게 있었던 신앙적 확신도 요한에게 있었던 인간적 사랑도 그리고 다른 제자들에게 있었던 믿음도 한계상황 속에서는 흔들렸습니다. 그 흔들리는 믿음, 신학적인 확신, 인간적인 사랑으로 하나님께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그 구속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받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 이 구원의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요한복음에서 보면) 숱한 의문과 질문을 예수님께 합니다. 바리새인들이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요 12:19)를 시작으로 헬라인 몇 사람이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요 12:21), 요한은 “주여 누구니이까”(요 13:25), 도마는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요14:5) 묻는 질문으로부터 빌라도의 “진리가 무엇이냐”(요 18:38)고 묻는 다양한 질문과 의문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품고 있는 의문이며 질문하는 것들입니다. 고난주간의 예수님은 십자가에 자신이 죽으시면서 신비를, 질문과 의문을 통해 우리에게 이해시키지 않고 합리적으로 증명하지도 않으시면서 우리의 감정에 신비를 직조해 느끼게 하시고 이성에 신비가 영성으로 스며들게 하여 알게 하시고 의지에 신비가 피어나게 하시어 행동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그때 거기의 사람들도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도 그래서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해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7:2)"고 성경은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우리의 믿음이 인격적인 신앙으로 신비가 감정에 직조되고 이성이 영성으로 변화되며 의지가 행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하나님의 은혜 중에 은혜입니다. 고난주간에 이 신비의 신앙이 우리 모두의 신앙이 되길 소망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이승만 대통령께서 유언으로 남기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인용한 성경은 말씀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찌니라 갈 1:24-26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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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윤석열 대통령과 윤희원 목사의 부활절
    트럼프 정부에서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Lighthizer·77)는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라며 “1960년대 경제 규모가 40억 달러에 불과했던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지금은 캐나다 수준이 됐는데 이것은 꽤 놀라운 성취”라고 했다. 그 대한민국이 2024년 4월 10일 국가의 명운이 걸린 총선을 앞두고 있다. 선거와 송사, 이것은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싸워야 하는 전쟁이다. 승리의 두 가지 축은 투지와 결단력이다. 그러나 ‘이기는 것(win)’과 ‘지지 않는 것(not lose)’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관건은 승부처를 보는 눈, 즉 형세 판단이다. ‘형(形)’은 보이는 것이고 ‘세(勢)’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 같은 하수는‘형(形)’인 숫자(지지율)를 보고 윤석열 대통령 같은 고수는 ‘세(勢)’인 이승만 대통령 같은 인물과 그 신앙을 본다. 다만 전투에서 이겨도 전쟁에선 질 수 있다. 특히 미리 패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절대 이길 수 없다. 모든 승리의 원천은 믿음에서 우러난 자신감과 용기다. 대한민국 정의와 자유의 횃불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3월 3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원로 김삼환 목사)에서 오후 4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합동 교단 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의 진중한 사회로 진행됐다. 장종현 목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명성교회 찬양대 할렐루야 찬송, 이철 목사 설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예장대신 총회장 임병무 목사가 성경 요한복음 11:25-26을 봉독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그것을 네가 믿느냐 사회자 오정호 목사가 말했다. "일반적으로 헨델의 메시아 할렐루야가 공연되면 자리에서 일어나겠지만, 오늘은 그냥 자리에 앉아계시기를 정중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명성교회 연합찬양대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 ~ 1759)이 작곡한 ‘메시아’(Messiah)는 줄거리가 있는 곡이지만 배우의 연기는 없고 종교적인 내용을 주로 담고 있는 오라토리오다. 헨델의 대표적 작품인 ‘메시아’는 당시 영어 번역 성경인 킹 제임스 성경 구절에 곡을 붙인 합창곡이다. 메시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은 2부의 마지막에 나오는 합창 '할렐루야'이다. 이 곡은 밝고 힘찬 악상과 금방 친숙해지는 멜로디로도 인기가 있지만, 런던 공연 당시 있었던 일화로 더 많이 알려졌다. 1743년 3월 23일 코벤트 가든 왕립 오페라 극장에서 있었던 연주에서 당시 참석한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가 연주되자 감격한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왕이 일어나자 청중 모두가 따라서 일어나서 연주를 들었고 이후 '메시아' 공연에서 '할렐루야' 합창이 나오면 청중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이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전통을 극장의 공연이 아닌 교회당의 부활절 연합예배 성가대의 찬양이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이고 개혁주의 목회자인 오정호 목사가 잠재운 것이다. 부활하신 전능의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이 세상 나라들 영원히 주와 그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나라가 되고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왕의 왕 또 주의 주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또 주의 주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또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영원히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또 주의 주 할렐루야 할렐루야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왕의 왕 또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왕의 왕 또 주의 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사회자 오정호 목사가 외쳤다. “부활하신 주의 날이 우리의 영원한 찬송을 받으실 주님이신 줄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의 ‘네가 믿느냐’ 설교를 했다. 예장고신 총회장 김흥석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거행했다. 특별기도 순서가 이어졌다. 사회자 오정호 목사가 단에 섰다.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이신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한국교회 부활절 예배를 축하하기 위하여 예배를 드리러 오셨습니다. 오늘 이렇게 2024년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주셔서 한국교회를 대표해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윤석열 대통령께서 나오셔서 축하 인사를 해주시겠습니다. 대통령님 나오셔서 큰 박수로 환영합니다.” (회중 환호와 큰 박수가 오래 이어졌다.) 대한민국 정의와 민주주의의 투사 윤석열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늘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회중 큰 아멘) 1947년 남산에서 한국교회가 첫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 이후 매년 열리는 이 부활절 연합예배는 우리 국민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축복의 자리가 되어왔습니다. 이 뜻깊은 예배를 여러분과 함께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늘 연합예배를 준비해주신 대회장 장종현 목사님과 귀한 말씀을 주신 이철 목사님, 그리고 장소를 마련해주신 김삼환 원로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연합예배를 준비해주시고 축도와 찬양 특별 순서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나라 안밖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내부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사정도 밝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회중 큰 아멘)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루어가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보호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서 예수님 말씀을 온전히 구현해야 합니다. (회중 큰 아멘) 우리가 주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회중 큰 아멘)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 지난 140년 동안 한국교회는 우리의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를 해왔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눈물의 기도와 아낌없는 헌신으로 새롭게 일어설 용기를 주었습니다.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이루어나가는 데 앞으로도 기독교회가 앞장서서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회중 큰 아멘)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회중 큰 아멘 함성 긴 박수) 저와 우리 정부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그분들에게 힘을 드리겠습니다. (웃음과 박수) 마지막으로 이승만 대통령께서 유언으로 남기신 갈라디아서 5장 1절로 오늘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회중 큰 아멘 함성 긴 박수) 다시 사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과 온 이 땅에 충만하기를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회중 함성 긴 박수)” 윤 대통령은 예배에 앞서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 이철 한국교회총연합 공동 대표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직전 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환담했다. 이날 예배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당에서 한동훈 위원장, 김부겸 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열두 제자의 발을 손수 씻겨주신 예수께서 “너희 가운데 한 명이 나를 팔리라”고 말하자 그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은화 30냥에 예수를 팔아넘길 계획인 가룟 유다가 문제가 아니다. 예수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노라고 장담하는 베드로는 예수의 말 그대로 새벽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예수를 부인하게 되고 나머지 열 명도 대동소이하게 된다. 그들은 예수께서 울부짖으며 기도할 적에 쿨쿨 자고 그들 중 누가 더 큰 자인가를 두고 옥신각신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속삭이고 있는 것은 믿음이 없이는 ‘인간이란 다 그런 존재라는 것’이다. ‘위선형 범죄 정치꾼’들이 이 시대의 지배종(支配種)이고, 그 토대는 그 어떤 ‘내로남불’도 내 편이면 괜찮다는 유권자 대중이다. 내 편이라는 게 착각이다. 노예는 쇠사슬에 묶인 자가 아니다. 거짓말쟁이를 못 알아보는 자다. 한국 정치는 마술로도 미신으로도 치유 못 한다. 우리가 우리의 가룟 유다가 돼선 안 된다는 자각만이 희망이다. 22대 국회는 내로남불, 소시오패스들이 국민을 우롱하는 막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믿는 우리에게 기도가 더욱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1948년 대한민국의 제1 건국이념은 자유민주주의이자 반공산주의고 그게 국가 정체성의 뿌리였다. 6·25전쟁에서 300만의 피로 지켰다. 1980년대 학생운동.노동운동이 마르크스주의와 김일성 주체사상에 장악되었지만, 공식 제도권에는 진입하지 못한 이유다. 2024년 4·10 총선에서 종북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면 48년 체제의 근본이 무너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1987년 민주화는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이 타협한 ‘보수적 민주화’였다. 6·29 선언이 물꼬를 텄고 유혈 사태 없이 민주화에 성공했다. 그렇게 1960년대 이후 흘러온 산업화와 민주화의 두 물줄기가 합류했다. 1990년 3당 합당, 1997년 DJP 연합이 그걸 공고화했다. 하지만 지금 추세라면 87년 체제는 4·10 총선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87년 체제의 와해는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되었다. 노 정부는 보수적 민주화를 야합으로 부정했다. 한국 역사를 노론, 친일파, 친미파의 특권과 반칙이 지배한 실패의 역사로 매도했다. 친노는 그 뒤 광우병 촛불 시위로 이명박 정부를 흔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성공했다. 적폐 청산으로 200여 명이 구속되고 5명이 자살했다. 이제 백낙청 교수는 윤석열 정부를 타도하고 제2기 촛불 정부를 세워 촛불 혁명을 완수하자고 부르짖는다. 우리 국민은 1948년 이후 세 차례 위대한 선거 혁명을 일으켰다. 1956년 정·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이기붕을 물리치고 민주당 장면을 선택했다. 그것이 4·19로 이어졌다. 1978년 총선에서 신민당은 공화당을 1.1% 이겼고 유신 체제 종결로 나아갔다. 1985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창당 한 달 만에 제1 야당으로 올라섰다. 87년 민주화를 발화시킨 불씨였다. 놀랍지 않은가. 한국 정치의 고비 고비마다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절묘한 선택을 했다. 운동권이 아닌 국민이 민주화의 진정한 주체였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무엇이었겠는가. 우리 교단 총회와 호남의 양심 윤희원 목사(전주효성교회)가 ‘2024년 고난주간 기도회 초대의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십자가의 신비가 신앙을 인격적으로 직조해 냅니다. 종려주일과 함께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이 고난주간에 대한 기록은 마태는 21장에서 24장, 마가는 11장에서 15장, 누가는 19장 28절에서 23장, 요한은 12장 12절에서 19장까지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기도회에서는 요한복음에서 고난주간에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을 만나보며 그때 거기에 있었던 그 사람들이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들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이전에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는데 안나스의 집 뜰에서 여종이 로마군에 잡히신 예수의 제자라고 하자 “나는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십자가에 죽으시는 예수님을 볼 때 거기에 있었던 예수의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는 무엇이었고 어떤 의미였을까를 오랫동안 묻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을 음습한 눈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는 예루살렘의 거리를 지나 골고다(해골) 언덕에서 못 박히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도 아니하시고 그저 인간들은 아주 단순히 자기의 역할만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이란 보통은 스스로 열고 닫을 수 있어도 죽음과 같이 사람의 힘으로는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막다른 한계상황(限界狀況) 속에서는 닫힌 마음은 오직 은혜로만 열린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이 아무리 완고하고 무지할지라도 주님의 은혜는 거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분에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는 역설적이게도 사람의 한계상황에서 넘쳐납니다. 우리가 이걸 알지 못할 때 위기가 닥쳐도 자급자족과 자립의 삶을 끝까지 살아가려고 발버둥 칩니다. 결국은 자립의 삶이 바닥이 나고 그럼 우리의 자아도 무너져 내립니다. 이때 그 모든 것이 우리에게 상실되었음에도 더 넉넉하게 더 자유롭게 우리 자신을 다시 찾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아니하시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그것을 기대하지도 환영하지 아니해도 예기치 아니할 때 우리 속에 이 세상 속에 들어옵니다. 예수님이 가장 끔찍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실 그때 거기의 사람들에게나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 예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사실 거기의 그들에게나 여기의 우리에게나 여전히 딜레마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정말 신뢰할 수 있을까?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예수가 과연 하나님의 아들이실까? 골고다의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에게는 열두 제자들은 도망치고 없었습니다. 베드로에게 있었던 신앙적 확신도 요한에게 있었던 인간적 사랑도 그리고 다른 제자들에게 있었던 믿음도 한계상황 속에서는 흔들렸습니다. 그 흔들리는 믿음, 신학적인 확신, 인간적인 사랑으로 하나님께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그 구속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받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 이 구원의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요한복음에서 보면) 숱한 의문과 질문을 예수님께 합니다. 바리새인들이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요 12:19)를 시작으로 헬라인 몇 사람이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요 12:21), 요한은 “주여 누구니이까”(요 13:25), 도마는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요14:5) 묻는 질문으로부터 빌라도의 “진리가 무엇이냐”(요 18:38)고 묻는 다양한 질문과 의문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품고 있는 의문이며 질문하는 것들입니다. 고난주간의 예수님은 십자가에 자신이 죽으시면서 신비를, 질문과 의문을 통해 우리에게 이해시키지 않고 합리적으로 증명하지도 않으시면서 우리의 감정에 신비를 직조해 느끼게 하시고 이성에 신비가 영성으로 스며들게 하여 알게 하시고 의지에 신비가 피어나게 하시어 행동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그때 거기의 사람들도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도 그래서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해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7:2)"고 성경은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우리의 믿음이 인격적인 신앙으로 신비가 감정에 직조되고 이성이 영성으로 변화되며 의지가 행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하나님의 은혜 중에 은혜입니다. 고난주간에 이 신비의 신앙이 우리 모두의 신앙이 되길 소망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이승만 대통령께서 유언으로 남기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인용한 성경은 말씀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찌니라 갈 1:24-26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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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대 회 사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죄와 고통으로 죽어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막힌 담을 허무시고 우리 모두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씀처럼 기독교는 죽어야 사는 종교입니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이 없고, 십자가 없이는 사랑과 용서가 없습니다. 십자가는 생명의 능력입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말할 때에도 교회는 언제나 희망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울 때마다 믿음의 기도로 극복하였습니다. 기도는 나라를 지키는 힘이며, 기도는 모든 문제를 뛰어넘는 능력입니다. 십자가와 부활 신앙으로 하나 되어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한국교회를 위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때입니다. 모든 갈등과 분열의 막힌 담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무너뜨리고, 교회는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기도성령운동에 힘써서 이 땅에 국민이 주인이 되는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워 모든 백성들이 정직과 성실함으로 풍요로운 삶을 자유롭게 추구하는 나라, 모든 성도들이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할 수 있는 나라를 이루어 나갑시다. 오직 부활의 능력이 한국교회의 소망이며, 오직 생명의 복음이 민족의 희망입니다.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으로 다시 일어나,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열방의 소망으로 우뚝 서서 부활의 기쁜 소식과 예수 생명의 복음을 우리 민족에게 전할 때 대한민국은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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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차금법 폐기 촉구
    이승만은 식민지로 망한 터에 공산주의 물결을 막아내는 방파제(防波堤) 국가를 세웠다. 박정희는 금고(金庫) 안에 먼지밖에 쌓인 게 없는 나라를 부자 국가로 일으켜 세웠다. ‘공칠과삼(功七過三) 평가 이론’을 적용하면 위대한 정치가다. 민주당의 근본을 바꾸는 것은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전쟁 목표는 당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이재명의 민주당’에겐 계승해야 할 유산(遺産)이 아니라 끊어내야 할 멍에고 족쇄가 됐다. 겉으론 레닌을 받들면서 속으론 지워갔던 스탈린 권력 장악 과정과 닮았다. 두 사람 냄새는 당사에 사진을 걸어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인 것 같다.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공동대표회장 오범열, 김종우 목사)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포괄적차별금지법(차금법)안 폐기를 촉구했다. 2023년 3월 8일 능력 있는 목회자이고 대표적 세계 장로교 대표 교단 합동 총회 중진 총대 오범열 목사 시무 안양 성산교회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공동대표회장(공동대표회장 오범열, 김종우 목사) 사무총장(이승준 목사) 연석회의를 열었다. 공동대표회장 오범열 목사가 주재한 연석회의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선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심하보 목사가 설교했다. 충북기총 사무총장 박병식 목사가 성경 요한복음 8:31~32을 봉독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본문에 근거해 심하보 목사가 ‘KS마크 BS마크’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국산업표준 즉 KS(Korean Industrial Standard) 마크가 붙은 생산품은 우리나라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받아야 할 인생의 인증 마크는 성경표준 즉 BS(Bible Standard) 마크입니다.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니 진리를 알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진리이신 예수님의 말씀은 곧 성경입니다. 말씀을 따라 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친목 하려 모인 게 아닙니다. 죄를 죄라고 말하지 못하는 시대엔 목회자가 필요 없습니다. 악법을 막기 위해 진리이신 주님을 믿고 기도하며 최선을 다합시다.” 각 지역 사무총장을 대표하는 사무총장 회장 이승준 목사가 광고했다. 울산기총 대표회장 권규훈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진 연석회의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는 22대 국회에 차금법안 폐기를 비롯해 생명 존중 입법 요구를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7월 예정된 인천여성영화제에 대해 “시민의 세금이 동성애 영화 홍보에 쓰여선 안 된다”며 “동성애는 가정·부부관계를 무너뜨리고 양성평등 정책과도 거리가 멀다. 인천여성영화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둔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롬 1:21-27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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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9
  • 권순웅 목사 저출산 대책
    저출생·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인구 통계는 점점 드라마틱해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631만여 명으로 20대 인구(619만여 명)를 처음 추월했다. “하나님 저출산 문제를 위해 간구하는 기도를 들어주소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1961년 9월 18일 ~ )는 소설 ‘웃음’에서 인생의 구간별 자랑거리를 꼽은 적이 있다. 2세 때는 대소변을 가리는 게, 3세 때는 치아가 나는 게, 12세 때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18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20세 때는 섹스할 수 있다는 게, 35세 때는 돈이 많은 것 등이 자랑거리다. 그런데 인생이 반환점을 돌면 자랑거리가 뒤집힌다. 60세 때는 섹스할 수 있다는 게, 70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75세 때는 친구들이 남아 있다는 게, 80세 때는 치아가 남아 있다는 게, 85세 때는 대소변을 가릴 수 있다는 것 등이 자랑거리다. 삶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우리는 너나없이 대소변 가리는 것부터 배우고 인생의 마디마디를 통과하다가 삶을 마감하기 전에는 다시 대소변 가리기가 어려워진다. 2024년 국내외적으로 한국이 마주한 도전은 심상치 않다. 미국과 중국 갈등이 심화되고 대만해협과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불평등과 양극화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의 국력이 피크를 지났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2024년 세계는 전쟁 2개와 50여 국의 선거로 갈등의 몸살을 앓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새해로 이월돼 살상과 파괴로 치닫고 있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20억 명이 50여 국에서 선거로 정치적 전쟁을 치를 예정이다. 20억이라는 숫자는 세계 경제 총생산의 60%에 해당한다(뉴욕타임스 집계). 선거가 있는 나라는 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남아프리카·미국·대한민국 그리고 유럽 27국(의회) 등이다. 우리는 여전히 ‘배달의 민족’일 뿐 아니라 ‘바람의 민족’이기도 해서 바람이 불면 죄다 그쪽으로 쏠리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새 방향을 좇는다. 이런 데 자유가 있을까. 뜻에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을 자유, 수긍하지 않는 것에 머리 숙이지 않을 자유, 원치 않을 때 웃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생각했던 것 같다. 돌아보니 (항상 그렇진 못했지만) 품은 뜻에 따라 사느라 더러 외로웠지만 자유는 외로움에 지지 않을 때 얻어진다는 체험 또한 했다. 그러니 당신이 지금 외롭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내가 자유로워지는 중이구나’라고. 맞다. 당신도 믿음의 자유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는 말씀대로. 2024년 2월 18일 다음세대목회운동본부가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국연합기도회’를 경기도 화성시 10용사로 532 육탄10용사 공원 근처 주다산교회에서 드렸다. 진용훈 목사(중앙위 서기)의 인도로 케리그마 및 기도회가 진행됐다. 다음세대목회운동본부는 오는 5월 19일 생명존중 주일이 있는 날까지 100일 기도 행전을 통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권역별로 지역교회가 연합해 ‘특별기도회’로 모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인문고전을 읽는 천재들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안다는 점이다. 일반인들은 보통 보이는 것(sight)에 주목한다. 그러나 천재들은 보이지 않는 것(insight)에 주목한다. 통찰력을 의미하는 “insight”는 “sight”에 “in”이라는 접두어가 붙어 있다. 통찰력이란 보이는 것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것을 보는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한 의미의 총회 불꽃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강단에 서자 청년과 장년 신자들이 환호했다. 그가 그 가운데 외쳤다. "샬롬! 저한테 너무 큰 박수하면 오해합니다. (회중 웃음) 지금 대한민국은 축구협회를 고발했습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야구계를 고발하려 합니다. 대한민국 야구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이종범(李鍾範, 1970년 8월 15일 ~ 전 KBO 리그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외야수) 감독 때문에 이 야구계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는 무엇을 잘못했는가. 그분의 아들이 이정후(李政厚, 1998년 8월 20일 ~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선수입니다. 이정후 선수가 1490억 이상 그렇게 전속계약이 된 선수입니다. 큰 문제가 있습니다. 무슨 문제입니까. 이런 뛰어난 아들을 한 명밖에 못 낳았다는 것입니다. (회중 큰 웃음) 그런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아들을 둘 낳고 다섯을 낳았으면 한국 야구계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회중 아멘) 우리가 3년 전 저출산 극복 헌신예배에서 ‘홈런 가족’에 대해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야구를 보면 안타가 있는데 야구의 꽃은 홈런입니다. 우리가 가족을 보면 이 저출산 환경에 아기가 없는 가정은 스리(three) 아웃입니다. 그러나 아기를 낳아 다산하고 생육하고 번성하면 홈런입니다. 여러분 출산은 무엇입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회중 아멘)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그런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출산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출산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번성의 복을 주셨습니다.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축복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애굽에 살 때도 이스라엘 백성이 이민족의 핍박 가운데 살지라도 하나님은 번성하게 해주셨습니다. 아무리 바로(Pharaoh)가 이스라엘인의 출산을 압박해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아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기도로 시작한 국가입니다. 애국가가 찬송가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나타난 줄 압니다. 크게 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저출산 국가로 전 세계의 큰 근심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 협력 개발 기구) 가운데 가장 먼저 인구가 소멸이 될 국가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라질 제1위 국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다녀본 제삼세계(第三世界 제2차 세계 대전 후,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말)가 가난하고 못사는 나라지만 아이들이 거리마다 가득합니다. 어디가 못사는 나라입니까. 대한민국은 미래가 있습니까,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까,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습니까. 제 생각에 한국교회가 그 중심에 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가 회개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산아제한을 했습니다. 맬서스주의(Malthus主義: 맬서스가 저서 ‘인구론’에서 주장한 학설로 인구와 식량과의 관계에 관한 이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빈곤과 악덕이 불가피하게 초래된다’라는 내용)를 따라 한국이 주창한 ‘산아제한’과 정부의 실책에 한국교회가 침묵했습니다. 제가 30여 년 전 신학교 갈 때 신학교 전도사 한 분이 ‘산아제한, 하나님 앞에 범죄입니다’라는 대자보를 크게 써 붙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창 1:28)대로 생육하고 번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소돔 사람들이 소돔의 멸망을 예고하는 하나님의 경고를 농담으로 여겼습니다(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창 19:14). 그렇듯이 생육하고 번성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는 잘못을 우리 한국교회가 지금도 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불순종한 죄를 한국교회가 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여러 시책을 제안하고 여러 사람이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 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주셔야 합니다. (회중 아멘)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사랑하는 생각, 돈을 더 사랑하는 생각, 쾌락을 더 사랑하는 생각, 우상을 버리지 않는 미련을 경고하지 않는 한국교회는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 이 백성이 하나님의 징계 아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이 민족에게 성령의 바람으로 말씀 순종할 수 있도록 불붙는 마음을 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청년들이여, 하나님 주신 가정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후손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한 복된 가정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가져야 될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우리 한국교회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회개입니다. 우리 총회다음세대 운동본부에서는 이 일을 지금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주다산교회부터 시작해 전국 교회가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모였습니다. 먼저 느헤미야같이 조상의 죄를 회개하고 한국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우리가 불순종하고 말씀을 전하지 못하고 다음 세대를 바르게 세우지 못한 죄를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회중 아멘) 회개하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우리가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나타나도록 우리가 선포하고 섬기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 기도합시다.“ 이어서, 2강 ‘다자녀 출산의 복’은 이승준 목사(경기총연합회 사무총장) 부부가, 3강 돌봄시설 입법화는 강유진 교수(총신대학교)가, 4강 비혼주의 극복은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독운동 대표)가 강연했다. 이승준 목사 부부는 네 자녀를 세 번의 제왕절개와 한 번의 인공수정을 통해 어렵사리 출산했던 경험을 간증하며 하나님의 복을 전했다. “인간적인 환경에서는 아이를 낳을 수 없었으나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주님의 응답을 통해 태의 열매를 다시금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기적이자 은혜였습니다. 아이는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축복을 다음 세대가 누리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해중 장로(회계)의 헌금기도와 김영구 장로(부총회장)의 사명자 구호제창이 있었고 김진하 목사(부본부장)의 축도로 마쳤다. 우리나라 초저출산은 그 수준(2021년 기준 0.81로 OECD 최저, 홍콩 제외 세계 최저)과 지속기간(2002년부터 1.3 미만 21년 지속) 면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1960년 5.95명에서 2021년 0.81명으로 약 86.4% 감소하여 전 세계 217개 국가·지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 중 하나로 인구 통계를 꼽는다. 지방대학의 붕괴, 주거 불안, 연금 고갈, 노년 부양비 등은 모두 인구문제와 연관돼 있다.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의 인구 감소로 5년째 출산율 0%대의 ‘초저출산의 덫’에 걸린 대한민국, 문제는 ‘마땅한 대응 방안이 있는가’일 것이다.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의 회개와 더불어 다음의 교회 사례를 보면 그 방안이 있을 것 같다. 2023년 11월 8일 조선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시작은 벽보 한 장이었다. ‘한 아이가 아파 병원에 데려가야 할 때, 다른 아이는 어찌하십니까? 위급하고 답답할 때 아이를 정성을 다하여 돌보아 드립니다. 믿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당진 동일교회 이수훈 목사.’ 27년 전인 1996년 충남 당진의 야산 입구에 비닐하우스를 치고 교회를 개척한 이수훈 목사(67)는 인근 아파트에 이런 벽보를 붙였다. 야산에서 캔 칡으로 차를 끓여 가가호호 나누며 전도에 애썼지만 비닐하우스 교회는 ‘경쟁력’이 떨어졌다. 그때 그 자신 육아의 어려움을 떠올리며 ‘아이 돌봄’ 벽보를 붙인 것. 붙이면서도 반신반의했다. ‘이런 비닐하우스 교회에 누가 아이를 맡길까?’ 며칠 후 두세 살짜리 아이 셋을 데리고 주부 둘이 찾아왔다. ‘시장 다녀올 동안 1시간 정도만 맡아달라’던 엄마들은 해가 진 후에야 나타났다. 미안해했지만 얼굴엔 해방감 가득했다. 이후로 아이를 맡기러 오는 부모가 줄을 이었다. 다 받았다. 부모가 천안, 대전, 서울의 병원에 아이를 입원시킬 땐 안 아픈 아이를 며칠씩 이 목사 부부가 먹이고 재웠다. 돌봄 수요는 계속 늘었고 자연스럽게 교회를 중심으로 교인들끼리 품앗이 돌봄도 이뤄졌다. 2004년 주 5일제가 도입될 때 ‘토요 돌봄’을 시작한 것도 부흥의 한 계기가 됐다. 현재 등록 교인 1만 5천여 명, 평균 연령 29세, 2자녀 이상 가정 3천 세대, 평균 자녀 수 2.07명, 당진 초등학생 12% 정도가 출석하는 교회, 어린이집 2백 명, 비전스쿨(방과 후 학교) 2백 명이 매일 교회 안에서 자라며 ‘저 출생 극복의 모델’로 전국 교회의 탐방이 끊이지 않는 당진 동일교회의 시작은 소박했다. 이 교회는 어린이가 중심이다. 입구에서 보면 오른쪽엔 어린이집, 왼쪽엔 교육관(비전스쿨), 정면엔 비전센터(청소년수양관)가 자리 잡았다. 예배당 건물 따로 없이 비전센터 강당 8백석을 대예배실로 쓰는데 주일 오전 9시 ‘온 세대 예배’에서도 어린이들이 주요 역할을 맡는다. 어린이들은 예배 시간에 성경 구절을 암송해 봉독하고 어린이 찬양대가 찬양하고 매주 1명씩 자기 ‘꿈’을 발표한다. 다른 교회에선 보기 힘든 풍경이다. 어린이집과 비전스쿨은 오후 7시 반까지 돌본다. “불 꺼진 빈집에 부모보다 아이들이 먼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자”가 ‘교회 이모’ 마음이다. 비전스쿨은 교회 버스가 하교 시간에 맞춰 당진 초등학교 10곳을 돌면서 교문 앞에서 교회 마당까지 안전하게 데려온다. 영어, 수학뿐 아니라 인성 교육도 강조한다. ‘명심보감’을 전 학년이 배우고 밥상머리 예절도 지도한다. 어린이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워 3학년 때와 졸업할 때 연주회도 갖는다. 방학이면 영미권 대학생들을 교사로 초빙해 영어 회화 교육을 한다. 2017년엔 ‘시내산 중고등학교’라는 대안 학교도 열었다. 이 교회 성장 비결은 ‘역발상’이다. 20~30년 전만 해도 개신교계 사역은 장년 위주였다. 저 출생 문제가 지금처럼 심각하지도 않았다. 이수훈 목사는 말했다. “개척 당시는 한보철강이 들어왔다가 부도나면서 당진 경제가 휘청하고 어려운 가정이 많았을 때 그저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지금 교회가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길러주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자신과 이웃에게 정직한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것이 목회의 핵심입니다. 출산과 육아는 한 생태계로 봐야 합니다. 정확히 어린이 양육에 예산이 쓰여야 저 출생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시 127:3-5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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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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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태영의 메시지
    김영우와 같은 충청도 생긴 것도 비슷한 반기문 ‘애매 화법’의 한국 1인자 미국인들 가장 싫어하는 욕 “거짓말쟁이(liar)” 서천읍교회 단 1년도 제대로 시무하지 않고 총신총장도 별정직이라 이중직이 아니라는 변명의 달인 김영우 전국을 둘러보면 전국 어디에나 교회가 있고 들어보면 어디에나 메시지가 있다. 설교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 주위에 있다. 메시지가 반드시 내 안에 들어와 마음을 휘저어 놓고 나갈 필요는 없다. 인생을 진지하게 묻지 않는다고 메시지가 아닌 것은 아니다. 때로는 사소한 메시지, 평범한 메시지가 그립기도 하고 그것이 잔잔히, 그러나 더 오랫동안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유태영(서광교회)이 능력 있는 목사라는 소문을 진즉에 들었다. 이제야 인연이 닿아 그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4월 24일 주일 전주에 있는 서광교회에서였다. 그가 들려준 메시지는 본문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제목 ‘길이 있습니다’였다. 유태영의 메시지 자체는 단순하다고도 할 수 있다. 별다른 극적 사건도 없고, 생의 진리를 새삼 만나게 될 만한 기발한 사고 전환도 없다. 유태영이 들려주는 메시지는 주제에 충실하면서 시종일관 조용하게 전하려고 애썼다. 그는 뜨거운 환호보다도 더 오래도록 가슴을 흔드는 잔잔한 마음의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 그는 강조할 때도 부드럽게 말했다. 둘러보면 어디에나 메시지가 있고 들어보면 어디에나 메시지가 있다. 그러나 그 메시지가 항상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그 메시지와 메시지에 민감하게 귀 기울이고,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만들며 우리 마음에 잔잔히,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메시지로 바꾸어 놓는 좋은 설교자가 있어야 한다. 그 순간 ‘길이 있습니다’는 어느새 나의 길이 된다. 그것이 목사의 힘이고 좋은 설교의 신비다. 듣기 좋은 중간 톤으로 전한 그의 메시지는 20분 남짓이었다. 야곱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까. 에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까. 인생의 길을 걷는데 내 인생의 종착역이 어디 입니까. ... 길을 크게 나누면 두 가지 길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통행 수단으로서의 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고 차가 다니고 기차가 다니는 통행로를 길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의 길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할 사람의 도리를 길이라고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도덕적 존재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 윤리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를 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총회에서 교정선교회라고 하는 상비부를 섬기고 있습니다. 부산교도소에 갔습니다. 거기서 설교를 하기 전 찬양 순서가 있었습니다. 모두 너무도 열심히 찬양을 합니다. 교도소 안에 가게 되면 풍금을 치는 분, 기타를 치는 분, 찬양을 인도하는 분 여러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찬양을 인도하는 한 젊은 분이 너무나 잘 해서 제가 같이 간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저 청년 너무 잘 합니다.” “저 청년이 누구인 줄 아십니까.” “모르는데요.” “구미 어느 교회 권사님 아들인데 생활금고를 털다가 사람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그 청년과 악수를 하면서 말을 나누는데 “목사님, 제가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고 하는 겁니다. 얼마 전에 순천교도소에 가서 설교를 했습니다. 친구 목사님 교회 다니는 청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깜짝 놀라 말했습니다. “아니 한 2년 못 봤는데 여기 있었다는 말이냐. 어떻게 여기 왔느냐.” “제가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는데 자기 길이 맞는 것 같고 옳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잠언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것은 사망의 길이다... 여러분 길을 가는데 필요한 게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목적지가 결정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딘가로 가고 있습니다. 출발점이 있기 때문에 종착점이 있습니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을 흙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 육신이 흙에서 왔기에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죠. 영혼은 하나님께로 왔기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정신없이 사는 사람은 목적지가 없이 삽니다... 여러분 인생의 종착지는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천국가든지 지옥가든지 가봐야 알겠습니까. 우리 앞길에는 두 가지 길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좁은 길과 넓은 길. 마태복음 7장에서 말하는 길입니다. 좁은 길은 좁기 때문에 가기 힘들어 가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가면 갈수록 편해지고 축복의 길이 됩니다. 넓은 길은 넓고 평평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면 갈수록 그 길은 어두워지고 절망과 멸망의 길이 됩니다. 여기서 좁은 길은 천국 가는 길을 의미합니다. 넓은 길은 지옥 가는 길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천국과 지옥을 말하지 말고 죄를 말하지 말고 헌금을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를 빼면 어찌 되겠습니까. 인생의 종착역은 어디입니까.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교도소의 그 형제처럼 ‘내가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 말하겠습니까... 인생길에는 안내자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불안하여 하는고.’ 키르케고르는 ‘우리 인간은 불안이라는 열차를 타고 절망이라는 터널을 지나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는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안내자 동반자가 누구이십니까. 어려서는 부모 나이가 들어서는 반려자 늙으면 자식들이 안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우리의 영원한 안내자는 없습니다. 이걸 아셔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영원한 안내자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나와 함께하시며 인도해 주시며 붙들어 주시며 위로해 주시며 격려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황혼이 다가옵니다. ‘볼지어다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함께하리라’ 하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나를 붙잡아 주실 분 예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안내자와 보호자이십니다. 요한복음 14장 18절에서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곧 그 길‘이라는 위대한 선언을 해 주셨습니다...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더 잘 살 수 있고 행복한 사람이 더 행복해 질 수 있고 밀려난 사람들이 위로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길이 바로 있습니다. 왜 사는가. 어디로 가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가.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올바르게 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병들고 불행한 사람들이 고침 받고 새롭게 태어나는 아름다운 길이 있습니다. 갈등과 증오와 불평이 사라지고 화해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길은 바로 ’내가 그 길이다‘ 말씀하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입니다. 길 되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 길이신 그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길 되신 그분 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서 길을 찾으십시오. 여기서 길 되신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길 되신 주님과 함께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리 길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안내자가 되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보호자가 되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에서 느낌표로 끝난 내 영혼이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찬송하게 될 것입니다. 유태영의 메시지가 절대 필요한 김영우와 같은 충청도 출신이고 생긴 것도 비슷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애매 화법’의 한국 1인자다. 그런데 그런 화법의 일본 1인자는 단연 아베 신조 총리다. “지금 현재로선…” 같은 정치인 특유의 ‘조건부 어법’은 기본. 반 총장 저리 가라 할 ‘기름장어 화법’이 주특기다. 그런 아베 총리가 너무나 단호한 표현을 쓰는 걸 보고 깜짝 놀랐던 적이 딱 한 번 있다. 1년 반 전인 2014년 11월 18일 저녁 관저 회견장에 선 아베 총리는 “원래 내년(2015년) 10월에 소비세를 8%에서 10%로 올리기로 약속했지만 연기하려 한다. 하지만 18개월 후(2017년 4월)에는 ‘반드시’ 올린다. 여러분께 분명히 ‘단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는 1일 또다시 소비세 인상을 2년 반 연기했다. 시무도 하지 않는 서천읍교회 시무목사면서 총신 총장직이 이중직이 아니라는 김영우처럼 아베도 “지금까지의 약속과는 다른 새로운 판단”이란 알 듯 모를 듯한 이유를 댔다. 근데 ‘2년 반’ 뒤면 그가 퇴임한 후다. 더 웃기는 건 핵심 인사들이 하귀호처럼 군소리 없이 “넵. 알겠습니다”를 복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베가 용의주도하게 여권 지도부 인사들을 하귀호나 주진만처럼 다독여 주었기 때문이다. ‘네마와시(사전 정지작업)’가 ‘약속’보다 상위 가치인 일본식 ‘배려 문화’의 일단이다. 그들에게 가장 심한 욕은 “예의(배려심) 없는 놈”이다. 한국은 어떨까. 반 총장 방한 당시 야당에서 나온 “노무현과의 의리를 지켜라”는 말에 답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에서 쪽박을 차면서도 손보려 했던 것도 ‘배신의 정치’였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친구, 회사, 심지어 연예인 섭외에서도 으뜸 가치는 의리다. 일부 총회 정치꾼들도 하나님의 믿음이 아니라 시정잡배들의 이해관계에 따르는 의리에 의지해 정치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총회 정치를 한답시고 부정선거의 금권, 납골당 기금, 아이티 구제 헌금 등을 나누어 가지며 불의한 의리를 다졌다. 그러면 미국은 어떨까. 1987년 미국에 1년 살아보니 예의는 없어도 별문제 없다. 배려심이나 의리 따윈 더더욱 없다. 총회 정치권과 달리 다만 말을 뒤바꾸거나 거짓말을 하는 건 설 자리가 없다. 흥미로운 건 ‘막말 대장 트럼프’보다 ‘거짓말 대장 힐러리’에 대한 상대적 비호감이 더 크다는 사실이다. 트럼프의 막말 100개보다 “(3만 개의 e메일이 있던) 내 개인 e메일 서버는 남편과 e메일을 주고받기 위한 것이었다(힐러리)→난 평생 단 두 통의 e메일밖에 쓴 적이 없다(빌 클린턴)”는 힐러리의 악의적 거짓말 1개에 더욱 분노한다는 말이다.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욕이 “거짓말쟁이(liar)”인 이유를 알 것 같다. 힐러리를 ‘부정직한 힐러리(Crooked Hillary)’라 명명해 공격하는 트럼프의 감각은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압권이다. 앞으로 5개월 남은 미 대선에서 분명한 건 주위 사람들이 하도 권해서 부총회장 후보로 나왔다는 김영우 같은 반기문의 ‘애매 화법’이나 총신 총장은 별정직이라 이중직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는 하귀호 같은 아베의 ‘기름장어 화법’ 같은 건 통하지 않는 진검승부의 전장이란 점이다. 그래서 이제 실제로는 서천읍교회도 제대로 시무하지 않았고 총신총장도 별정직이라 어느 법에도 걸리지 않는 변명의 달인 김영우는 이 찬란한 6월 총회 대들보 정용환과 섬뜩한 진검승부의 결투장 출전을 위해 6월 10일까지 거금 7000만 원을 내고 등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3개월 뒤 총회 현장에 후보이든 총회 결의 위반자이든 어떤 모습으로든 총회 현장에 반기문 얼굴과 혀로 서야 할 것이다. 그러면 유태영이 전하는 메시지가 그의 귀를 맴돌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는 황혼이 다가옵니다. ‘볼지어다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함께하리라’ 하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나를 붙잡아 주실 분 예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반기문과 아베 같은 김영우가 사법에 의지하는 가처분이나 정치꾼들을 전부 매수해도 하나님의 심판을 총회 현장에서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0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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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5
  • 호남 제일 미션스쿨 숭일학원
    숭일(崇一)이라는 학교 이름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학교라는 의미 광주지방 최초로 근대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곳 배유지 목사가 설립한 학교 하나님의 나라 일꾼을 양성하는 학원이 되도록 제 모든 역량을 다 할 것 1895년 2월 12일 오세아닉(Oceanic)호를 타고서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항을 출발하였던 배유지 목사 부부는 2개월 여의 여행을 마치고 1895년 4월 9일(화요일)에 서울에 도착하였다. 광주지방 최초로 근대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곳은 배유지 목사가 설립한 두 남녀미션학교였다. 1908년 교육의 중요성을 느낀 배유지 목사는 자국 선교부의 협력을 얻어 양림동에 최초로 고층 건물을 신축하였다. 1908년 고종 황제로부터 숭일(崇一) 고등 소학교로 인가가 나자, 설립자 배유지 목사는 1909년 광주시 양림동 66번지에 종각이 있는 3층(지하실 포함)으로 된 학교 건물을 착공하여 이듬해 1910년 여름에 완공하였다. 그리고 그때까지 배유지 목사의 사랑방에서 가르치던 학생들을 새 건물로 옮겨 서구식 학교의 면모를 갖추고 성경, 영어, 산술, 법제, 역사 등을 가르쳤다. 숭일(崇一)이라는 학교 이름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학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광주 숭일학원이 자리하고 있는 일곡지구는 북구 일곡동과 삼각동의 일부가 포함된 지역을 말한다. 광주광역시 북구 모룡대길 40 일곡동에 가면 숭일학원의 광주 숭일고등학교가 있다. 일곡지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교는 숭일고다. 광주광역시에서 또 다른 교육특구로 꼽히는 일곡지구에 있는 살레시오고는 2007학년도에 서울대 입학생을 6명 배출했고 숭일고의 경우 7명의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했다. 국제고 6명, 고려고는 5명의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했다. 특히 숭일고의 경우 올해 2016년 서울대(6명), 연대(4명). 고대(5명), 이화여대(5명), 사관학교(8명), 한양대 (26명 중 의예과 6명)을 보냈다. 2013년 3월 26일 제 18대 이사장에 한기승 목사(광주 신일교회 담임) 취임 이후 숭일학원의 양과 질에서의 괄목할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의 확충과 우수 교사의 보완과 근속 교사를 우대함으로 학생들과 교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남장로회 선교사 배유지 목사가 세운 숭일학원이 이제 108주년을 맞이했다. 그 건학이념과 신앙을 계승하려 힘쓰는 이사장 한기승 목사는 학생과 교사들의 신앙 성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반마다 설치된 TV에 윤형주 작사 작곡의 경쾌한 숭일의 노래가 2분간 흐르면 학생들은 아침 경건의 시간을 준비한다. 10분간 드리는 아침의 경건은 찬송과 성경봉독과 설교로 학생들의 마음과 정신을 하나님 중심으로 바꾼다. 그리고 수요일마다 오전 11시 40분부터 12시 40분까지 1시간 동안 전교생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집이 너무 먼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시설과 지원은 전국 최고다. 남학생 30명 여학생 5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는 비용이 11만 5천원으로 저렴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숭일고의 자랑이다. 냉난방 시설, 샤워 시설, 급식 환경 등이 전국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 숭일고등학교의 서글서글한 임인호 교장은 숭일고의 비전을 이렇게 밝힌다. 1907년 배유지 선교사가 설립한 광주 최초의 사학 광주숭일고등학교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겨레와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기르는데 100여년의 세월 동안 공헌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광주숭일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사랑하는 학교,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학교, 교사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이 지켜지는 학교로 거듭나면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유능한 인재양성이라는 시대적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학생들이 인사가 밝고 왕따가 없는 숭일(崇一) 학원 학생들은 수업 마지막 끝 종이 울리면 책들을 차곡차곡 가방에 넣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외운 성구 한 절 오늘 배운 찬송 한 곡 오늘 드린 기도로 불룩한 책가방을 들고 교실 창 밖을 보면 벚나무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유일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2016년 2월 5일 제65회 졸업식(365명 누계: 24,322명)의 기록을 을 노래할 것이다. 108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호남의 명문 숭일학원의 제 18대 이사장으로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본 학원의 건학이념과 미션스쿨의 정체성을 지켜 학원복음화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민족중흥, 나아가 인류번영에 이바지하는 학원으로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사장의 직무를 수행함에 하나님의 은혜와 동료 이사님들의 협력,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이 합쳐지면 우리 학원은 국내 최고의 학교로 우뚝 설 것이라 확신합니다. 학교법인 숭일학원 이사장 한기승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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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9
  • 성령세례와 표징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중요한 표징은 입이 열리는 것 3월 4일 둘째 날 새벽 5시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원 500여명 운집 옥성석 목사 옥한흠 목사가 환생한 듯 은혜 충만 인간의 보잘것없음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주로 자연의 힘을 꺼내든다. 하지만 자연은 우리의 생이 결코 허무하지 않다는 것도 깨닫게 해 준다. 자연은 늘 거기 있기에 그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을 뿐이다. 어느 때부턴가 매일 해가 뜨고, 때가 되면 비가 오는 세상의 이치가 하나님께서 ‘살아라’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걸로 받아들였다. 봄날 돋아나는 싹이나 지난밤 비에 젖은 흙이 그렇게 반가웠다. 또 누군가에게 베푸는 것을 나의 아량으로 여기던 마음마저 ‘남에게 줄 수 있는 이 기쁨도 그냥 받은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새벽에 그냥 충만히 받은 옥성석 목사의 말씀의 은혜처럼. 3월 4일(목) 둘째 날 전국남전도회 새벽기도회 강사 옥성석 목사는 생전의 옥한흠 목사가 더욱 성령이 충만하고 말씀이 깊어져 환생한 듯 성령 충만한 말씀으로 성령 충만한 은혜를 끼쳤다. 성경 봉독 담당자가 예배 순서지와 다른 성경 본문을 읽었다.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 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로라 바울이 가로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저희가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 두 사람쯤 되니라 사도행전 19:1-7 옥성석 목사는 날렵한 표정에 초롱에 담긴 촛불의 눈빛으로 입을 열어 불빛이 번지듯 잔잔한 어조로 말씀을 전했다. “제가 일전에 이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캐나다에 계신 분이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내용을 그대로 읽어드리겠습니다. ‘목사님, 부탁을 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목사님 설교 테이프를 통해 은혜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1990년 6월 3일, 그리고 10일, 그리고 17일, 목사님께서 성령에 대해 설교를 하셨습니다. 이 중 두 개는 지금도 잘 들리는데 그 중 하나는 망가져 그 뒤의 말씀으로 연결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혹시 그 테이프를 구할 수 있는지요. 아니면 혹 설교원고라도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받고 있기에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 이메일을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1990년이면 언제 적입니까. 그런데 그 때 설교 테이프를 지금도 듣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너무 듣다 보니까 설교 테이프가 망가져서 연결이 잘 안되는데 설교 테이프를 혹시 하나 다시 구할 수 있는지 없으면 설교 원고라도 보내달라는 그런 부탁이었습니다. 저는 그 이메일을 받고 한참 그 이메일을 들여다보면서 야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렇게 영적으로 갈급해 있다. 그런데 나는 과연 강단에서 어떤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가. 너희들이 이렇게 살면 물질적으로 축복 받고 너희들이 이렇게 살면 행복하고 너희들이 이렇게 살면 자녀들이 잘 된다는 혹시 이런 주제만 가지고 표피를 긁어주는 그런 설교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옥 목사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허공을 응시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대로 지난 2011년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께서 64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정말 참 귀한 분이셨습니다. 정말 저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문상을 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걸어 다니는 병동이었습니다. 특별히 그는 간암으로 오래 동안 고생을 했고, 간암으로 무려 일곱 차례나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또 콩팥이 좋지 못해서 투석을 해야만 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했고 한번 들어가면 네 시간씩 투석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 일들을 말년에 진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년에는 자주 강단에 서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어찌어찌하여 주일날 온누리교회 강단에 서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은 오랜 만에 하 목사님이 강단에 서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강단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강단에 서신 하 목사님은 자신을 주시하는 성도들을 향해 이렇게 하트 모양으로 인사를 하신 뒤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전구 남전도회 회원들은 깊은 바다의 침묵 속에 옥성석 목사를 향해 눈과 귀를 집중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관심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져야 할 관심은 성령입니다. 성령 충만함입니다. 성령으로 생각하고 성령으로 행하고 성령으로 말해야 합니다. 그가 성령의 지배를 받지 못한다면 그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가 생사를 넘나드는 그런 긴 투병의 과정에서 그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붙잡고 의지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하니. 성령이었다는 말입니다. 오늘 나의 관심사는 어디에 있으며 무엇 때문에 교회를 찾으며 무엇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무엇 때문에 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옥 목사는 회중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한 부부가 스무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등록할 교회를 하나 찾고 있었습니다. 섬길 교회를 하나 찾기 위해 이 교회 저 교회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가면 여기에 문제가 있고 저 교회 가면 이 문제가 또 눈에 드러납니다. 그래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갈 때 부부는 그 교회에서 느꼈던 생각들을 차 속에서 토해냈습니다. 특별히 남편은 목사의 설교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데 일가견이 있고, 아내는 아내대로 불평을 했습니다. 아들은 음악을 전공해서인지 교회 예배 분위기라든지 교회 찬양대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가 아주 탁월했습니다. 그날도 어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면서 남편은 남편대로 설교가 어떻다느니 아내는 아내대로 찬양대 곡이 느리니 어쩌니 하며 영 마음에 안 든다느니 했습니다. 그렇게 비판을 하며 가고 있는데 뒷좌석에 앉아 있던 아들이 한마디 던졌습니다. ‘그만 하세요. 천 원짜리 예배가 그렇지 뭐.‘ 이러는 겁니다.” 옥 목사는 잠시 숨을 몰아쉬었다. “오늘 여러분들이 이 장소에 오셨습니다. 이곳에 오신 관심사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목적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혹시 그 옛날 부활하신 주님 가까이에 모여든 제자들과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이 자리에 참석하지는 않았는지요.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흩어졌던 수많은 제자들이 다시 주님 곁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주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행 1:6). 이 말의 뜻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드디어 당신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까. 이 나라의 권력을 잡는 것입니까. 우리가 드디어 외무장관도 하고 내무장관도 할 기회가 온 것입니까. 바로 이런 말입니다. 그때 주님께서 호통을 치듯 말씀하셨습니다. 때와 기한은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다. 그것은 너희의 알 바 아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너희에게 성령이 임할 때까지 여기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저들의 관심사가 성령 충만해야 함을 말씀하시고 성령 충만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옥 목사는 손을 내밀며 새벽을 깨우느라 눈을 밝히는 남전도회 회원들을 둘러보았다. “사랑하는 전국 남전도회 여러분 우리 모두의 관심사가 이 한 가지에 모아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행전 19장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을 보시면 에베소교회에 바울이 왔습니다. 바울은 이 에베소교회를 오래 전에 세웠습니다. 그는 이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어떤지 살펴보기 위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가 이들에게 와서 지금 던지는 질문이 무엇입니까. 2절에 보시면 너희가 믿을 때에 뭐요. 성령을 받았느냐 그렇게 말씀합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면 바울이 누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누구에게 하는 겁니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에베소에 와서 제자들에게 말했다 말씀합니다. 너희에게 말했다 말씀합니다. 믿는 자들에게 말했다 말씀합니다. 여기에 너희는 누구입니까. 에베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입니다. 한걸음 더 나가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입니다. 한걸음 더 나가서 그들은 제자들입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 사도는 이 제자라는 용어를 어중이떠중이 아무에게나 붙이지 않습니다. 마태는 열두 제자에게만 제자라는 용어를 붙입니다. 누가는 좀 더 광의적으로 제자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믿는 사람에게는 이 제자라는 용어를 쓰지 않습니다. 여러분 바울이 이 제자라는 용어를 쓸 때는 신앙생활을 오래 했던 분들이나 교회 지도자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 제자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시면 에베소교회 너희 성도들, 한걸음 더 나가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자들, 한걸음 더 나가서 오래 신앙생활을 한 교회 지도급 인사들에게 던진 질문이 무엇이냐. 너희가 믿을 때에 뭐요. 성령을 받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옥 목사는 컵을 들어 목을 축였다. “여기서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모르는 어중이떠중이에게 바울 사도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면 우리는 그냥 넘겨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오래 한 이 사람들에게, 교회 지도급에 있는 이 사람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하고 질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 다음에 있는 말씀입니다. 이 사람들은 이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저희들은요. 성령이 계시는 것도 모릅니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계심도 모른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줍니까. 성령을 받지 아니 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든지 가면을 쓰고 신앙생활을 잘 하는 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성령의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얼마든지 교회 목사로 설교를 할 수 있고 장로로 대표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그런 뜻이 담겨 있습니다. 때문에 바울은 그냥 물러서지 않습니다. 본문을 다시 보십시오. 바울은 두 번째 질문을 바꿉니다.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그렇게 묻습니다. 너희가 성령 받았느냐 그렇게 질문했는데 대답을 못하니까 질문을 바꿉니다.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묻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의 대답이 이것입니다. 네, 저희는 요한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옥 목사는 잠시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까 바울은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 이 사람들을 향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들에게 방언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본문이 끝을 맺고 있습니다. 오늘 이 새벽 짧은 시간에 여러분과 함께 진지한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받아야 할 세례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요한의 세례입니다. 또 하나는 예수님의 세례입니다. 요한의 세례는 무엇입니까. 요한은 요한복음 1장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줍니다. 하지만 내 뒤에 한분이 오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받아야 할 세례가 두 종류가 있다는 겁니다. 하나는 물세례입니다. 이것은 회개하는 것과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물세례는 중생과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은 다 예외 없이 물세례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회개했습니다. 왜냐하면 공회 앞에서 나는 죄인입니다 라는 고백을 하고 세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요한의 물세례로서 만족해야 하는가.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중요한 이유는 우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어주시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중이 크게 아멘을 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하는 이 질문은 요한의 세례 회개하게 하는 물세례를 받았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바울이 하는 질문은 너희가 성령세례를 받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장로님 여러분에게 바울을 대신하여 묻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성령을 받으셨습니까. 성령의 사람이 되어가고 계십니까. 요한의 물세례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성령세례를 받으셔야 해요. 성령세례를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표징이 무엇인가.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중요한 표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입이 열리는 것입니다. 내 입이 열려서 다른 사람에게 예수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내가 성령세례를 받았느냐의 여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리트머스 시험지는 내 입이 열리느냐 안 열리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신앙생활을 지금까지 해오시면서 내가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정말 입이 열렸던가. 예수 그리스도를 내가 증거했던가. 그래서 나로 말미암아 믿지 아니 하는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던가. 이것이 오늘날 나의 관심사가 되어 있는가. 바로 이 질문입니다. 성령세례를 받으면 아주 중요한 네 가지 역사가 내 안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첫째, 나에게 불이 일어납니다. 불이 나타납니다. 세례 요한이 말합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불이 나타납니다. 둘째, 성령세례를 받으면 권능이 내게 임합니다. 우리가 권능을 받고 권능이 내게 나타납니다. 셋째, 중요한 것은 내가 능력을 입습니다. 너희들이 능력을 입게 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라. 성령세례를 받게 되면 성령 충만함을 입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세례를 받으면 뜨거워지게 됩니다. 권능이 나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능력이 나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가서 그 사람에게 충만한 은혜가 나타나 전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오늘 이 전국남전도회라는 이름으로 참석하신 여러분들에게 오늘 이 아침에 성령 충만한 역사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입이 열려 돌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옥 목사는 두 팔을 벌리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 “에베소 교인들에게 성령이 임하실 때 저들에게 방언이 나타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방언을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까.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가 일어났을 때 저들에게 방언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순절 강림의 현장에 전 세계 흩어졌던 사람들이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방언이었습니다. 때문에 그 자리에 방언의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언은 성령세례 받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표징이 아니라 그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령께서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해 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오늘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난 뒤 나는 입을 열어 과연 몇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고 지금 전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입을 열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어떻게 하면 입이 열립니까. 너희가 회개하면 성령 충만함을 입을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너희가 말씀을 받으면 말씀을 받는 자에게 성령께서 임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너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기도하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 충만함을 받아 입이 열려 우리 모두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예수 믿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은혜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6-05-07
    • G.MISSION
    • G.SERMON
    2016-05-07
  • 쉐마학당 설립자 설동주 목사
    부모가 아이를 가르치는 ‘쉐마교육’ 다음세대의 교회교육 대안신약의 지상명령이 복음전파라면, 구약의 지상명령은 신앙전수부모가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쳐야 부모와 아이들과의 소중한 데이트 시간-쉐마학당 전두환 시절 1984년 5월 1일 개원한 과천시 막계동의 서울대공원보다 4개월 앞선 1월 7일 과천시 별양동 43-3호 지하에서 설동주 전도사(총신 87회)가 과천약수교회 개척을 시작했다. 2000년 10월 31일 별양동 18-17의 주택을 매입하고 개척 23년만인 2006년 12월 24일 새성전을 완공하고 입당을 했다. 설동주 목사가 유대인의 쉐마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0년 과천약수교회 교육부서가 처한 상황 때문이었다. 당시 설 목사는 여느 목회자들처럼 주일학교와 중고등부서가 줄어드는 현상을 고민했다. 지원을 하고 노력을 해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어느 날 교육부서 재정사용 내역을 본 설 목사는 교육부서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그는 그것을 이렇게 말했다. “교육부서 재정의 60%를 먹이고 노는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간식비와 놀이기구 대여비 등에 많은 재정이 들어가고, 실제 성경을 가르치기 위한 교육은 시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 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유대인의 자녀교육 방법인 쉐마에서 대안을 발견한 것입니다. 신약의 지상명령이 복음전파라면, 구약의 지상명령은 신앙전수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쳐야 합니다.” 이같은 교육 철학에 근거하여 설동주 목사는 2011년부터 교회 내에 쉐마학당연구원을 설립하여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해 왔다. 쉐마학당연구원의 프로그램은 교회와 함께 학부모가 자녀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총체적 신앙교육으로써 이 프로그램의 기본은 부모와 자녀의 친밀한 대화에 있다. 쉐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으라)는 신명기 6:4-9, 11:13-21, 민수기 15:37~41에 나오는 성경 구절인데 쉐마는 히브리어로 ‘들으라’는 뜻이다. 유대인들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예배 때에 읊는 기도 구절이다. 이스라엘 사람의 하나님에 대한 열렬한 믿음과 사랑을 표명하는 세 절(節)로 되어 있고, 유대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유대인들에게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의무로 규정되어 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라는 쉐마를 통해서 받는 교훈은 예배의 대상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으로서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우리의 주권자이시라는 것을 교훈하고 있다. 학당(學堂)은 고려 말기부터 설치되었던 학교이다. 이 제도는 중국에도 없었던 것으로 고려 말 유학 진흥의 현실적 요청에서 설치하여 조선 시대에 발전을 보았던 기관이다. 조선에 들어와서도 고려의 제도를 답습하여 서울을 동·서·중·남·북의 5부로 나누고 여기에 각각 학교를 하나씩 설치하여 5부 학당이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학사(學舍 : 학당 건물)가 없어서 대부분은 사원(寺院)을 이용하였으나, 1411년(조선 태종 11)에 처음으로 남부 학당이 세워지는 것을 계기로 이후 나머지도 모두 건물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북부 학당(北部學堂)은 여러 차례 설치하려고 하였으나 끝내 설치를 보지 못하고, 1445~6년(세종 27~8)경에 폐지되어 4부 학당(四部學堂)만이 존속을 보았다. 보통 이를 4학(四學)이라고도 한다. 학당의 입학 자격은 양반과 서인의 자제로, 학령(學令)은 소학(小學)으로 정하여, 입학하면 소학부터 암송케 했으며 5일마다 시험을 치렀다. 예조에서는 달마다 시험을 치르고, 1년의 성적을 왕에게 보고하였다. 성적이 우수한 생도는 성균관에 진학시키는 것이 교육 목표였으나, 때로는 학당에서 생원시(生員試)·육월회시(六月會試)·알성시(謁聖試)를 통하여 직접 생원·진사시의 회시(會試)에 갈 수도 있어서 뚜렷한 계통은 없었다. 학생 수는 백 명이었다. 임진왜란 때 학당이 불타서 그 뒤 다시 건물을 세웠으나 학생 수가 격감되어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고종의 대한제국에서도 공립교육이 부진하자 외국인이 사학(私學)을 세웠을 때 이 이름을 따라 배재학당·이화학당이라고 했다. 이들은 후에 학교로 개칭되었다. 설동주 목사가 자녀 성경교육을 위해 창시한 세계 유일의 쉐마학당 이름은 이스라엘과 조선의 학교 명칭이 합쳐진 유래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2010년 4월 9일 시작한 토요쉐마학당을 2016년 2월 20일 참관했다. 36가정이 참여한 성경공부와 행사는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다른 두 교회에서도 참관을 했다. 사무실에서 차를 한잔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언제부터 성경을 외울 수 있나요. 5세까지는 뇌 구조가 악기라든가 공을 가지고 노는 게 좋고 6세부터는 언어 훈련쪽으로 들어가니까 외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때부터는 뇌구조가 암송을 받아들이기가 좋게 되어 있어요. 강의할 때 뇌에 대한 것부터 다 말합니다. 몇 살부터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강의합니다. 3살 이전에는 뇌의 형성이 80프로 된답니다. 5살되면 90프로 6세부터는 100프로 됩니다. 중교등부 때는 외우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사춘기이기 때문이죠. 후두엽이 발달하기 때문에 연예인들 사진을 집에 붙이는 겁니다. 자라면서 뇌의 발달 시기에 따라 아이들이 사는데 부모들은 놀래 쟤가 뭐가 될 거냐 하는 겁니다. -전두엽 때는 그런데 관심이 없는 거군요. 전두엽 때가 가장 좋은 때인데 게임가지고 놀아버리면 전두엽이 망가져 버립니다. 사람을 죽일 수 잇습니다. 죽이는 것만 하니까요. 게임으로. 그래서 게임 중독 아이들이 56만 명이라는 겁니다. 일본 사람들이 쉐마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들은 매뉴얼화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사람들은 함부로 안 해요. 이번에도 일본의 그리스도 교단이 가장 큰데 총회장이 왔어요. 미국에서 공부한 아들과 딸도 데려왔어요. 자기 교단에 실시하려고 말입니다. -어떻게 그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됐죠. 어쨌든 한국 쉐마가 어떤 루트를 통해서인지 그들에게도 알려진 겁니다. 일본에서는 센세이셔널한 모양입니다. 그들 이야기가 부산에 있는 수영로교회의 정필도 목사에게 교회 성장을 배우러갔더니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쉐마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는 거예요. -정필도 목사가 교훈을 주는 게 있습니까. 교회 성장에 대해 외국인들에게 전하는 세미나가 있는 모양입니다. 여러 군데서 강의 요청이 와서 여기저기 갑니다. 이번에 327명이 등록해서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 강의를 들었습니다. 수양관 지배인이 그래요. 제일 많이 모였다고. 요즘 사람들이 잘 안 모인대요. 제자훈련보다 더 많이 모였대요. -수강료가 얼마죠. 2인실은 29만원, 6인실은 25만원입니다. -교회에서 얼마나 지원이 됩니까. 지원 없습니다. 그거면 되니까요. 오히려 거기서 남는 이익금을 우리 노회 어려운 교회에 100만원씩 지원했습니다. -몇 교회나. 열 교회를 돕습니다. 그리고 2월 21일 3부 11시 주일예배를 과천약수교회에서 드렸다. 예배 후 설동주 목사를 만났다. -예배 분위기가 성경 중심적입니다. 우리는 성경 구절을 영상으로 띄우질 않아요. 찬송가 가사만 띄우죠. -네,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말씀을 영상으로 띄우면 아무도 성경을 펼치지 않아요. 그렇게 습관이 들어 성경으로 말씀을 보지 않으면 잊어버려요. -그런 관행을 여러 교회에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저희 교회 특징 가운데 매일새벽기도회가 네 번 있고(1부 5시 20분, 2부 6시, 3부 7시, 4부 8시), 매일저녁9시기도회가 있고 9그리고 저희는 주일저녁예배가 있다는 게 좋아요. 주일 저녁예배를 드려 보면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새벽 예배, 낮 예배 저녁 예배 분위기가 각기 틀려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하여튼 새벽에는 정말 차분하고 저녁에는 저녁 나름대로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은혜가 달라요. 한국교회 저녁 예배가 없어지고 있어요. 다 오후 예배를 드리죠. 그런데 저희 교회가 저녁 예배를 드리니까 다른 교회 교인들도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요. -심령이 갈급하고 허전해서 그렇겠죠. 그렇죠. 저희 저녁 예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아이들이 성가대에 서요. 아이들이 엄마 따라 쉐마학당하다 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말씀만 가르치는 박영선 목사의 남포교회 가보니까 삼일 저녁인데 아래위로 꽉 차요. 모니터도 없어요. 그리고 성경만 가르치는 겁니다. 2층에만 티비 모니터 하나 있어요. 그런 이야기가 한국 교회에 전달이 돼야 합니다. 그래서 쉐마학당을 배우러 온 이들에게 가장 먼저 할 일은 목회자의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쉐마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이 준비’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쉐마교육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프로그램만 따라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9기 쉐마학당 세미나 스케치 쉐마학당연구원이 주최한 제9기 쉐마학당세미나가 지난 2월 15일(월)부터 17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9기까지 진행되어 오면서 많은 목회자들과 교육 종사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쉐마학당 세미나였지만 이번 세미나만큼은 어느 때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등록하였다. 무려 327명이나 되는 분들이 등록했다. 세미나 당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접수는 금세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등록자들로 인해 붐볐지만 과천약수교회 성도들로 이루어진 접수팀과 안내팀의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접수가 진행되었다. 접수팀과 안내팀뿐 아니라 간식팀, 의전팀, 도서팀, 중보기도팀, 차량봉사팀 등으로 이루어진 과천약수교회의 세미나 도우미들은 능숙한 솜씨로 세미나에 참가한 분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수양관 직원이 쉐마학당 세미나 주강사로 섬기고 있는 쉐마학당연구원장 설동주목사(과천약수교회 담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수많은 세미나가 열리지만 쉐마학당 세미나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쉐마학당 세미나 기간에 우리 직원들은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과천약수교회에서 오신 많은 봉사자들이 섬겨주셔서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첫날 강의는 쉐마교육이 이 시대에 왜 필요한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2천년 세계교회사 속에서 왜 한때는 부흥했던 교회들이 세대를 거듭하면 소멸되는지, 그리고 현재 한국사회의 청소년문제는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영상을 곁들인 강의를 통해 문제의식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하나님의 명령인 쉐마교육이 결국 해법임을 제시하기 위한 사전 토양작업이었다. 저녁 9시까지 진행된 첫날 일정에 멀리서 오느라 피곤하고 지칠 법도 한데 세미나에 참가한 분들은 하나라도 더 담으려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필기하느라 바빴다. 둘째날 강의는 ‘쉐마교육과 뇌 발달’이라는 강의로부터 시작되었다. 쉐마교육이 무엇인지, 그리고 각 교회에서 쉐마교육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둘째날 강의는 진행되었다. 이날 오후에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한성렬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심리학자로서 쉐마교육이 이 시대에 왜 필요한지, 그리고 쉐마교육이 어떻게 한국교회 다음세대 문제의 대안이 되는지 학자의 입장에서 설득력 있게 제시하였다. 첫째날과 둘째날 많은 강의가 있었지만 중간 중간에 간증 및 사례발표의 시간도 있었다. 교사 간증과 학부모 간증, 그리고 쉐마교육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은진교회의 사례발표가 세미나에 참가한 분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였다. 이뿐 아니라 쉐마학당이 실제로 진행되는 것과 똑같이 쉐마학당에 참여하고 있는 가정이 나와 시연하는 시간도 있었다. 시연을 통해 쉐마학당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지 실제적인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었다.마지막날 마지막 강의 시간에는 ‘쉐마교육 매뉴얼’이라는 제목으로 쉐마교육의 시작과 진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면 좋은지 매뉴얼처럼 정리해서 전달해주었다. 세미나에 참여한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강의였다. 마지막날 마지막 강의 때까지 세미나에 끝까지 참여한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강의를 듣는 분들의 몰입도가 끝까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모든 강의를 마치고 폐회예배 때 다함께 부른 ‘부흥’ 찬양은 많은 사람들을 흐느끼게 했고 회개하게 했다. 그동안 하나님이 기성세대에게 맡긴 다음세대에 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가정에서도 하나님이 자녀를 부모에게 맡겨주셨는데 그들의 신앙에 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죄를 자복하는 시간이었다. 2박 3일간 진행된 쉐마학당 세미나는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주관하심 속에서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도전을 준 세미나였다. 토요쉐마학당 체험기 아이들과의 소중한 데이트 시간-쉐마학당(과천약수교회)주 동 진 처음 아내에게 약수교회에서 쉐마학당을 시작한다는 말을 들었고, 가족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무감에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그 때까지만 해도, 유일하게 집에서 쉴 수 있는 토요일 오후를 반납해야 한다는 아쉬움과 더불어 아이들의 신앙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는 아버지로써의 무거운 의무감에 눌려 썩 즐거운 마음만은 아니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잠깐의 주말 시간을,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토요일 오후의 쉐마 교육 시간이 썩 내키는 것은 아니었다. 또 한편으로는 언제 응급 수술이 발생해서 불려나갈지 모르는 상황 때문에 스스로에게 ‘내가 얼마나 꾸준히 많은 시간을 아이들에게 할애할 수 있겠나?’ 싶어 선뜻 쉐마학당이라는 곳에 발을 들여놓기가 꺼려졌던 것이 사실이다. 신청서를 내 놓고 까맣게 잊고 지내던 중에, 전날의 응급수술로 지친 몸을 이끌고 토요일 오후 집에 돌아오니 쉐마학당에 가야 할 시간이라고 아내가 분주히 아이들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지친 몸과 마음으로 별 기대감 없이 쉐마학당의 첫 시간을 맞이하였다. 첫 날은 미국의 유태인들이 토요일에 회당에 모여 함께 탈무드와 모세오경을 공부하는 영상을 먼저 보여주셨다. 여러 테이블이 놓여있고 각 테이블 마다 가족 단위로 모여 일대일로 탈무드를 공부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태인들의 저력의 근간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2000년 전 열두 살의 예수님도 그 부모가 애타게 찾는 줄도 모른 채 저렇게 예루살렘 성전에서 랍비들과 토론하고 있었을 것만 같았다. 영상물 상영 이후 담임 목사님의 쉐마 학당에 대한 비전에 찬 눈동자와 목소리를 느끼면서 이것이 그냥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일회성의 행사가 아니라는 분위기가 온 몸으로 전해졌고, 앞으로의 쉐마 교육이 기대되기 시작하였다.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너무나도 익숙하게 접해온 성경, 그와 관련된 수 많은 공부와 제자교육, 전도 훈련…. 첫 주에 시작될 교안을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이러한 교만함은 그 다음주부터 시작된 쉐마 학당의 첫 시간부터 여지없이 무너졌다. 여섯 살 배기 큰 딸과 이제 막 두 돌이 지난 둘째, 그리고 태어난 지 두 달 밖에 안된 막내를 데리고 쉐마 학당을 시작하였다. 막내는 아내의 무릎에 누워 잠을 청했고, 주로 큰 아이와 둘째 아이를 대상으로 되도록 쉬운 언어로 표현하려고 노력하였지만, 꼬마 숙녀들과 성경을 함께 읽고 천지창조의 과정을 토론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대화와 토론이 가능한 나이의 아이들은 제법 진지하게 부모들과 토론도 하고 성경도 함께 읽는 모습이었다. 그러한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그래도 고마운 것은 몸을 베베 꼬면서도 1시간 30분 가량의 긴 시간 동안 꾹 참고 아빠의 말을 들어준 우리 집 꼬마들이다. 두 번째 주의 십계명에 관한 토론은 나를 더욱 힘들게 하였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영상 자료들을 동원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아버지의 말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통해 머리 속에 새겨지고 오직 순수한 말씀으로 채워지는 것이 쉐마 학당의 진정한 목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순간의 편의를 위한 도구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수 천년 동안 그 똑똑하다는 유태인들조차도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지 않고 과거의 전통대로 말씀을 상고하고 묵상하고 토론하는 모습에는 이유가 있었으리라. 그러다 보니 많은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지는 못하게 된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 예배당에 모여 가족들이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며 그 신앙을 전수하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니 쉐마 학당에 대한 그 동안의 중압감과 한 편으로는 귀찮음이 기대감과 소망함으로 변하는 것을 느꼈다.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과 함께 한 공간 안에 있다는 것, 또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그 분위기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벅차 오르는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 분주함을 핑계로 많이 나태해있던 나의 신앙도 돌아보게 되고 다시금 하나님 말씀의 위엄 앞에 엎드리게 된다. 돌이켜 보면, 지금은 신앙적으로 많이 퇴보하였지만, 그래도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는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성경 이야기, 성경 암송이 내 신앙의 근간이 되었으리라. 이제 막 시작한 쉐마 학당이지만, 이러한 쉐마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말씀으로 전달 될 것이고, 또한 아이들의 영과 혼, 그들의 두뇌를 바꾸어 어느 곳에서든지 지식보다는 지혜롭게, 편협한 생각보다는 넓은 아량을 베푸는 리더로서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쉐마 하면, 신명기 6장의 말씀을 떠 올린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스라엘 민족이 그토록 오랫동안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가죽끈을 달아 팔목과 이마에 붙이고 다녔듯이, 우리 아이들도 이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고, 그들의 삶 속에 말씀의 능력을 드러내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뼛속까지 말씀이 스며드는 삶을 살게 될 약수교회 쉐마 학당의 아이들에게서 이 나라의 미래 소망과 변화의 물결을 보았다면 지난친 상상일까? 이러한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과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글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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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02
  • 국제개혁대신학대학원
    International Reformed University and Seminary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은 197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되어 지난 38년 동안 이민교회에 필요한 개혁주의 지도자를 배출, 양성해 왔다. 총신대 총장을 지낸 김의환 목사를 초대 교장으로, 이진태 목사를 초대 학감으로 시작된 국제개혁대학교는 1987년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정식학위 (B.A., M.A., M.Div., D.Min.)를 줄 수 있는 학교로 인가를 받았고, 1997년 미국 국토안보부로부터 F-1 비자를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또한 2013년 2월에는 연방정부교육부가 인정하는 신학대학 인준기관인 ABHE로부터 정회원 인준을 받았다. 2016년 2월달에는 연방정부 교육부 인준기관인 ABHE로부터 BACM (교회음악 학사) MACM (교회음악 석사) MAC (상담학 석사) 학위과정을 인가받았다. 현재는 총장에 박헌성 박사가 섬기고 있다. 신앙고백 국제개혁대학교는 신구약 성경이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도의 신앙과 생활에 정확 무오한 법칙인 것을 믿는다. 또한 본교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 문답에 나타난 개혁주의 신학이 성경에서 가르치는 진리의 체계인 것을 받아들인다. 사명국제개혁대학교의 사명은 기독교 대학으로서 로스엔젤레스를 중심한 북미서부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 산재한 신앙 공동체의 회원들에게 장래 사역자 및 평신도 지도자들로 하여금 세계한인 이민교회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준비과정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들로 바르게 교육하여 그들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는 자로 육성함에 있다. 교육전략국제개혁대학교는 개혁주의 신학과 성경이 지향하는 신학을 교회와 세상에 가르침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성취함에 있다. 본교는 칼빈주의 유산인 하나님 주권, 하나님 중심적 예배, 성경중심적 교육과 교회중심적인 사역에 그 근거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열린교육을 통하여 개혁주의 신학을 가르침으로 실질적인 사역의 능력을 갖춘 사역자와 평신도 지도자로 하여금 세계선교에 이바지함에 있다. 학위과정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육국 BPPE (Bureau for Private Postsecondary Education)와 연방정부 USDE (U.S. Department of Education) 및 고등교육기관 CHEA (Council on Higher Education Accreditation) 산하 기독대학인준 기관인 ABHE (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로부터 다음과 같은 학위를 인준 받았다. · 목회학 박사 (D.Min.) · 목회학 석사 (M.Div.)· 기독교학 석사 (M.A. in Christian Studies)· 기독교학 학사 (B.A. in Christian Studies) 교회음악 학사(BACM ) 교회음악 석사(MACM) 상담학 석사(MAC) · 유치원원장 자격증 과정· 유치원교사 자격증 과정· ESL 교육과정 학교주소 및 웹싸이트 주소:125 S.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04 Tel: 1-213-381-0081 Fax:213-381-0010 홈페이지:www.irus.edu이메일:office@irus.edu 국제개혁대신학대학원은 미국 연방정부교육부에서 수여하는 학위와 학교 운영 시스템을 갖춰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한인 신학교 최초 ABHE에서 D.Min 박사과정 인준1977년 설립 후 한인 디아스포라 인재 양성에 진력 LA 소재 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IRUS, 이사장:김남을 목사, 총장:박헌성 목사)이 지난해 총회 인준 신학교로 인준 받은 후 한국교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것은 국제개혁신학교 신학대학원(이하 국제개혁대학교)이 한국 장로교의 신학과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을 뿐 아니라 미 연방교육부에서 인정하는 우수한 학위와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다방면으로 미국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ESL(Englsh as a second Language) 교육 인가를 받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국제개혁대학교는 1977년 9월 총신대 총장을 역임한 김의환 목사와 이진태 목사, 이상근 목사 등 총신 출신 목회자들이 주도해 이민교회를 위한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38년의 세월 속에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내 딘 행보가 지금의 국제개혁대학교를 만들었고 지난해 한국 최대 교단인 본교단의 인준 신학교로 승인되면서 더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개혁대학교는 1998년 국제기독대학교와 통합하고 두 번의 학교 이전을 거쳐 2007년 다운타운 버몬 스트리트에 있는 현재 건물을 구입하면서 기반을 구축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국제개혁대학교가 앞서 있는 것은 학위 부분이다. 미국 교육제도의 경우 주정부(BPPE) 교육국 승인을 받은 학교가 있고 나아가 연방정부 교육부(USDE) 및 고등교육기관(CHEA) 산하 기독대학인준기관인 ABHE 정회원이 되어 수여할 수 있는 학위가 있다. 물론 인준 받는 조건과 절차는 주정부교육국보다 연방정부교육부 인가가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하다. 국제개혁대학교는 1987년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정식 학위(B.A, M.A., M.Div., D.Min.)와 유치원 원장 및 교사 자격 인가를 받았고, 1987년 주정부 D.Min을 받았다. 그리고 1997년 미국 국토 안보부로부터 F-1 비자 승인을 받았고, 2013년 미 연방교육부(U.S. Department of Education)와 고등교육기관(Council for Higher Education Accreditation) 산하 기독대학인준기관인 ABHE(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의 인준을 받았는데 미국 개혁주의 장로교 신학교로는 유일하다. 특히 지난해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ABHE 연차 총회에서 미국에 있는 한인 신학교 중 최초로 D.Min 박사학위 인가를 받아 가장 앞서가는 신학교가 됐다. 거기에 금년 초 인가 받은 ELS 교육과정은 영어권 유학생들을 유치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SEVIS I-20(유학생비자) 발행 인가를 받아 유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국제개혁대학교는 태동부터 지금까지 한국 장로교 개혁신학과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 김남을 이사장은 국제개혁대학교의 사명이 “미주지역 개혁주의 신학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교포사회의 신앙과 신학을 바르게 이끌고 능력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있다”며 터를 닦고 집을 세웠으니 이제 양육하고 거두는 일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국제개혁대학교가 미국에서 교단 인준 신학교로 선택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2년 전 미주노회 복구위원회와 총신 관계자가 미주 지역 여러 신학교를 돌아보고 국제개혁대학교를 선택했을 때 우려하는 시각도 없지 않았으나 인준 이후 학교 분위기가 살아나고 주변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국제개혁대학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이광훈 교무처장은 “근래 혼탁한 세상을 변화시킬 대안으로 개혁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제개혁대학교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또한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한인 신학교 중 ABHE에서 인정하는 D.Min. 박사학위 인가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문의가 한결 많아졌다”고 말했다. 국제개혁대학교는 세계의 신학과 선교의 중심국가인 미국에서 한국교회의 전진기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세속화 된 세상에서 말씀을 바로 배우고 실천하는 초대교회의 모형을 세워가는 개혁주의 신학 명문이 되기 위해 묵묵히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20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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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02
  • 교회자립지원 전진대회
    전진대회의 표어는 “샛강의 기적 함께하는 기쁨”샛강 미자립교회가 성장해 본래의 큰 강 총회에 합쳐지는 것을 상징오정현 목사는 이 행사가 용두사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 제100회 총회 중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2016 교회자립지원 전진대회가 2016년 2월 18일 오후 1시 사랑의교회당에서 교회자립지원위원회(위원장 김선규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총회 임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노회장과 노회교회자립위 임원, 자립위 간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노회 숫자도 93곳에 달했다. 교회자립지원 전진대회의 표어는 “샛강의 기적 함께하는 기쁨”이다. 샛강이란 큰 강의 줄기에서 한 줄기가 갈려 나가 중간에 섬을 이루고, 하류에 가서는 다시 본래의 큰 강에 합쳐지는 강을 이른다. 샛강 미자립교회가 성장해 본래의 큰 강 총회에 합쳐지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1부 예배에 이어 2부 공감의 시간에는 총회교회자립지원위원회 실행위 서기 박성규 목사의 다이내믹한 사회로 사례발표와 총회장 박무용 목사의 칭찬과 격려의 시간을 갖고 교회자립 지원 제도 시행 우수노회 및 미자립교회 격려 시상을 했다. 사례발표 가운데 감동을 안겨준 사례는 예수마을교회를 일가족 5명으로 시작해 3년 만에 100명의 교인으로 자립시킨 간증이었다. 그 교회의 성공의 기틀을 잡아준 공은 목사 가족으로 구성된 밴드였다고 한다. 그리고 총회의 지시에 따라 2011년 노회교회자립위를 구성한 성남노회는 재정 지원 외 목회 지원 사례에 대한 현상민 목사의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3부 나눔의 시간에는 총회교회자립지원위원회 실행위원장 오정현 목사의 말 가운데 이 행사가 용두사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이 귓전을 때렸다.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것은 전진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교회자립 지원선언문’ 낭독에는 전국 7개 권역 중 경기권역위원장 소강석 목사와 호남권역위원장 이상복 목사만 참석해 “약속한다”는 표어를 펴들고 외치는 참석자들을 아쉽게 했다는 것이다.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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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9
  • 필리피노의 사도 김상윤
    사도 바울은 로마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말했다.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이는 곧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케 하여 저희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로마서 11:13-14 이방인의 사도 바울처럼 나눔의교회 김상윤 목사는 이방인 가운데 특별히 필리피노의 사도이다. 그가 필리핀 선교를 결심한 건 극동방송에 출연한 한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듣고서였다. “극동방송에서 필리핀에 있다 나온 선교사님이 필리핀 선교는 끝났다하는 겁니다. 그때 한참 그런 말이 돌았어요.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예수님이 아직 안 오셨는데 어떻게 선교가 끝났다고 선교사가 말할 수 있느냐. 그래서 필리핀에 가보자 하고 갔습니다. 가보니까 여기는 사람들이 이렇게 친절하구나. 우리나라는 접촉점 때문에 세미나 사탕 화장지 별걸 다 동원하는 거예요. 그런데 필리핀은 접촉점이 필요 없는 나라입니다. 한국 사람이라는 이미지 하나만 가지고 접촉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왜 이걸 못하느냐...” 지난 세월을 술회한 그는 자신의 몸에 필리피노의 DNA가 있는 모양이라고 했다. 아니면 영국의 작가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CH, 1874년 1월 25일~1965년 12월 16일)의 프랑스 화가 고갱을 모델로 한 작품 《달과 6펜스》에서 언급된 격세유전(隔世遺傳, atavism) 탓일지도 모른다고 내가 말했다. 필리피노(Filipino)는 필리핀 사람을 의미한다. 필리핀(필리핀어: Pilipinas 필리피나스, 영어: Philippines 필리핀스)은 서태평양에 있는 동남아시아의 섬나라이다. 7,107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필리핀은, 크게 루손 섬, 비사야 제도, 민다나오 섬의 세 지역으로 나뉜다. 필리핀 민족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지역에 따라 구별되며 각 지역적 집단은 상이한 풍습과 방언을 통해 구별할 수 있다. 북부 지역의 일로카노 주 지역 주민은 강건하고 검소하며. 중부 평야지대의 따갈로그 주민은 근면하다. 중부지역 섬으로부터 비사야의 주민들은 낙천적이며 민다나오 지역에는 각색의 원주민과 무슬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인구는 1억 명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또한 약 1,100만 명의 필리핀인들이 해외에 살고 있다. 이들의 송금으로 요즘 필리핀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에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존재한다. 선사시대에 필리핀에 거주했던 사람들 중에는 네그리토가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오스트로네시아어족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착했고, 말레이인의 문화와 힌두교, 이슬람교 등이 전래되었다. 또한 무역으로 중국 대륙의 문화가 필리핀에 영향을 끼쳤다.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필리핀에 도착한 이후 스페인이 필리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결국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식민 지배 동안에 마닐라는 아카풀코와의 무역 연결점이 되었으며, 필리핀에 가톨릭이 널리 전파되었다. 19세기 말에 필리핀 혁명이 일어나고, 짧은 기간 동안 유지된 필리핀 제1공화국이 세워졌다. 그리고 뒤를 이어 미국-스페인 전쟁과 필리핀-미국 전쟁이 일어났다. 전쟁 이후, 미국의 지배가 시작되었고,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필리핀이 독립을 할 때까지 일본군이 점령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미국이 필리핀의 주권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의 지배를 계기로 영어와 서양 문화가 필리핀에 전해졌다. 필리핀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경제 사정이 좋은 나라였으나, 마르코스 정권의 독재와 부패, 과도한 빈부 격차로 인해 경제적으로 몰락했다. 수도는 마닐라이며, 공용어는 필리핀어와 영어이다. 필리피노(필리핀어)라고 명명된 그 표준형은 국어이자, 영어와 더불어 필리핀에서 공식어로 사용하고 있다. 필리핀어(Filipino)는 헌법에 정해진 국어로서의 명칭이며, 실질적으로 따갈로그어와 거의 같다고 생각해도 좋다. 따갈로그어는 f와 p의 구별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이 언어는 필리피노어(Pilipino)라고 명명되었지만 1972년 헌법에서 필리피노(Filipino)로 개칭되었다. 필리핀 국민의 특성은 실제로 모든 문화가 조금씩 섞여 있다. 필리핀인들의 유명한 친족 정신은 말레이족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며, 긴밀한 가족 관계는 중국인으로부터 전해진 것이다. 경건한 신앙심은 16세기 가톨릭을 전파한 스페인 사람들로부터 물려받았다. 오늘날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은 서구화된 보편적인 평상복을 주로 입지만, 중요한 자리에는 항상 필리핀 전통 상의인 바롱 따갈로그를 즐겨 입는다. 필리핀에서 축제나 기념식, 결혼식 같은 경우에 바롱 따갈로그를 입은 남자를 쉽게 볼 수 있다. "따갈로그 지방의 옷"(Baro ng Tagalog)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실제로는 줄여서 바롱이라고 말한다. 처음 2개의 단어(Baro ng)가 변해 Barong으로 변했는데, " ~의 옷"이라는 뜻이다. 바롱은 4세기에 걸쳐 변천해 왔다. 그 과정에서 아직도 옛날의 특징이 남아 있다. 우선은 얇고 투명한 천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입을 때는 바롱 안에 셔츠를 필히 입고 바깥에 바롱을 입는다. 또 바롱의 하단을 바지 안으로 넣지 않고 항상 바깥으로 내놓은 채 입는 것이 전통적인 특징이다. 바롱을 바깥으로 내놓고 입는 것은 필리핀의 더운 기후 때문으로 풀이되지만, 스페인 식민정책의 유산이라는 설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그것은 스페인 식민통치자들이 옷을 통해 쉽게 구별하기 위해 원주민들에겐 바롱을 입을 것을 강요했다고 한다. 그리고 투명한 천을 사용하게 한 것은 옷속에 무기를 감추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고, 주머니를 만들지 못하게 한 것은 도둑질을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란다. 필리핀 원주민 사이에서도 장사를 해서 돈을 벌거나 농사를 크게 짓는 등 성공한 중산층이 차츰 생겨났지만 원주민이라는 이유로 항상 바롱을 입어야 했다. 이러한 식민통치에 대한 반발로 이들은 원래의 바롱에는 없었던 전면의 다양한 장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긴소매 앞부분 상단에 단추를 달고 입고 벗을 때 단추를 끌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주로 흰색의 천을 사용했으나 요즘은 색상이 조금씩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번 선교여행에서 김상윤 목사도 바롱을 잘 다려 입고 필리피노 목사들과 교인들에게 설교를 했다. 필리핀의 교통에서는 해운이 지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박의 항행으로 국토가 이어지고 통일되기 때문이다. 육상 교통으로는 철도가 루손 섬, 파나이 섬에서 경영되고 있다. 자동차 도로도 루손 섬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프니, 버스, UV 익스프레스, 택시, 트라이시클(삼륜차) 등이 있는데, 버스는 노선은 정해져 있지만 정류장은 없어 사실상 어디서나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차종도 가지각색이다. 필리핀은 에스파냐의 영향으로 대부분 로마 가톨릭 신자(83%)이며, 그 외 필리핀 성공회(The Episcopal Church in the Philippines), 개신교(9%)가 있다. 필리핀 성공회는 미국 성공회(The Episcopal Church of USA)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으로 전래되었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가 전래되지 않은 산간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했다고 전해진다. 필리핀 이슬람은 민다나오 섬에 많이 살고 있다. 이는 에스파냐 식민지 시절 로마 가톨릭 신자를 이주시키는 종교적인 이주정책으로 이슬람교도들이 살 곳이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960년대 말부터 모로민족해방전선, 모로이슬람해방전선 등의 독립 요구로 이어졌다. 대구의 제100회 총회 끝나고 2015년 9월 23일 199,000원 내고 예약한 패키지여행 상품에 실려 마닐라에 도착했다. 저녁 먹고 버스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비가 내렸다. 저물 무렵 소나기를 만난 마닐라 거리 사람들은 무표정했다. 차가 막힌 길에 배수로가 힘에 겨워 물을 게워내자 길가는 개울이 되었다. 차가 다니는 차창 밖 흐르는 그 개울에 아이들이 남녀가릴 것 없이 한 여름 뚝섬 야외 수영장처럼 뛰어들어 물놀이했다. 그 빗물은 하늘에서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쏟아지는 눈물일지도 모른다. 땅에서 그들의 기쁨을 위해 괴는 눈물일지도 모른다. 그때 쏟아지는 소나기를 바라본 사람들은 안다. 비가 새는 집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참기 힘든 걱정이라는 것을 그 소나기에 가슴을 적신 사람이라면 안다. 그런데 이 필리핀 마닐라의 아이들은 지붕이 없는 거리가 그들의 집이고 빗물은 그들의 샤워기다. 그래서 비가 새는 집이 없는 그들은 비오는 날이면 즐거워하는 모양이다. 작년 11월 계룡시의 나눔의교회 김상윤 목사를 인터뷰할 때 그의 남다른 필리핀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금년 1월 나눔의교회 교인들의 선교여행 4박 5일을 동행 취재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2016년 1월 10일 오후 5시 인천공항 필리핀 항공 카운터에서 계룡 나눔의교회와 화순나눔의교회 40여명의 교인들의 단체 좌석배정과 선교지에서 쓸 많은 수하물 탁송의 탑승수속으로 2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 카운터 앞에서 70년대 총신대학 시절의 소탈한 모습 그대로의 이무종 목사를 근 43년 만에 만나게 되었다. 그는 김상윤 목사와 같은 황동노회 회원으로 가까운 사이였다. 오후 8시 20분 만석의 필리핀 항공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우리보다 1시간 늦은 시차의 마닐라 공항에 자정 무렵 비행기가 착륙했다. 마닐라 공항 밖은 새벽인데도 더위가 느껴졌다. 짐은 두 대의 지프니에 싣고 사람은 대절 버스에 실려 따가이따이의 CCT 수양관에 하루가 바뀐 1월 11일 새벽 4시에 도착했다. 여호수아관의 숙소배정을 받고 3시간 정도 눈을 붙인 뒤 일어나 8시 두툼한 돼지비계 요리와 김칫국 같은 필리핀 수프로 아침식사를 했다. 따가이따이는 서늘한 지역이라 필리핀인들의 고급 별장지대였다. 이곳 30만평에 자리 잡은 CCT(Centre for Community of Transformation) 수양관은 본래 필리핀 노숙자 20만 명을 관리하는 필리핀 기업인 중심의 NGO 단체였는데 김상윤 목사의 영향으로 기독교 정신으로 활동하는 단체가 되었다고 한다. 1월 11일 월요일 오전 8시 아침식사. 일반 교인들은 김치를 담그는 등 선교집회 진행을 위한 준비를 했다. 찬양팀은 부목사 이준의 지휘 하에 악기 설치와 음정을 맞추는 리허설을 했다. 교회 설립 10년이 좀 넘은 나눔의교회 교인들은 잘 훈련된 군인들처럼 헌신적으로 움직였다. 각기 휴식을 취한 뒤 12시 30분 점심식사 후 오후 2시부터 집회가 시작됐다. 필리핀 전국에서 참가비를 내고 모여든 170여명의 필리피노 교역자와 교인들을 위한 선교집회가 시작되었다. 찬양팀 리더 이준 목사의 인도로 청중 모두가 일어서 손뼉을 치며 찬양했다. 찬양 리듬을 타는 필리피노들의 몸놀림은 리드미컬했다. 찬양 영어 가사의 리드는 청중석에서 필리피노 에이젤(Eizel Madamba)이 맡았다. 그녀는 필리핀 대학교(University of Philippine) 출신 교사였는데 5년간 한국에서 김상윤 목사의 집에 머물며 신학 공부를 하고 한국어를 익힌 재원이었다. 김상윤 목사는 필리핀 선교를 위한 현지 사역자들을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준비했다. 힘찬 찬양이 CCT 강당을 흔들었다. 천정 철골 사이로 새들이 날았다. "Everlasting God" Strength will rise as we wait upon the Lord...The everlasting GodYou do not faintYou won't grow weary...You're the defender of the weakYou comfort those in needYou lift us up on wings like eagles 김상윤 목사의 설교 전에 나눔의교회 안진 권사의 대단한 특송이 이어졌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볼 때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 하나님 지으신 모즌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두 곡의 찬양이 한 곡처럼 메들리로 섞여 강당을 메웠다. 김상윤 목사가 영어로 설교를 시작했다. 썰리나(Serlina) 목사(나눔의교회가 후원해 세운 웰스 스프링 초중고 교장)가 필리핀 원어 따갈로그로 통역했다. 영어로 읽은 성경본문은 레위기 23:4-8이고 제목은 ‘유월절’이었다. 기한에 미쳐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로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정월 십사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이 달 십오일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칠일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그 첫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찌며 너희는 칠일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제 칠일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찌니라 김상윤 목사의 한국어 설교를 필리피노 썰리나 목사의 따갈로그 통역으로 듣는 필리피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에 강하게 호응했다. 김상윤 목사의 주제는 유월절 신앙을 회복하고 믿으면 믿고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살 가나안은 약속의 땅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김상윤 목사는 신자는 성경을 믿고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한다. 가지고 다니지 않으려면 성경을 외워 다녀야 한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설교를 마친 후 설교자를 포함해 모두 무릎을 꿇고 통성기도를 했다. 축도 후 예배를 마치니 오후 3시 40분이었다. 오후 5시 30분 저녁식사에는 나눔의교회 사모와 교인들이 함께 담은 김치가 뷔페 식탁에 진열돼 필리피노들과 코리언들의 입맛을 돋우었다. 오후 6시 30분 나눔의교회 교인들은 유니폼을 입고 안내를 맡았다. 집회석 뒤에는 간식과 차가 마련되어 있었다. 연단 위의 찬양팀은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의 심령과 몸을 달구었다. 나눔의교회 김현주 권사가 수화 찬양과 필리피노 썰리나 목사의 통역으로 간증을 했다. 김현주 권사는 장애가 있는 쌍둥이 아들을 위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 그녀의 삶의 목적이고 꿈이라고 증언했다. 오후 8시 40분 필리피노들의 교회 별 분반토의가 진행됐다. 1월 12일 오전 5시 한가로운 새벽 공기 속에 CCT 강당 천정 강철 기둥 사이로 새들이 푸드득 날아다녔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한 뒤 성경본문 레위기 23:15-22 제목 ‘부활절의 신앙’을 김상윤 목사가 전했다. 초실절은 부활절을 상징한다.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100원 짜리 은혜만 있어도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신앙이 있어야 한다. 오전 11시 집회는 필리피노들의 간증 집회가 있었다. 김상윤 목사는 여호수아관 미팅룸에서 따로 필리피노 교역자 그룹을 위한 꿈을 가진 리더십 강의와 토의를 했다. 오후 2시 20분에는 이번 선교여행의 총진행 관리를 한 윤은애 집사의 간증이 있었다. 오후 7시 이준 목사 찬양팀의 찬양고 무릎 꿇은 통성기도 후 나눔의교회 이경섭 장로(맛나감자탕 대표)의 부인 김복희 권사의 간증이 있었다. 이 부부는 신혼 10개월 동안 닭고기를 한 번 먹고 6만원 월세 밀려 셋방에서 쫓겨난 가난뱅이였다. 2002년 청주에서 잘 되던 생선 장사를 정리하고 천안에서 김상윤 목사의 권면을 따라 감자탕 식당을 시작했다. 감자탕 요리법은 김상윤 목사가 가르쳐 준 것을 따라했다. 감자탕이 너무 맛있어 잘 될 줄 알았는데 하루 5그릇 팔았다. 그 때 김상윤 목사님 아침저녁으로 다른 목사님들과 찾아오셨다. 감자탕 1인분 값만 가지고 오셔서 서너 목사님이 먹고 가셨다. 그런데 그렇게 목사님들을 대접한 뒤 장사가 잘 되기 시작했다. 2년 뒤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 기다리다 감자탕을 먹게 되었다. 하루 5만 원 매출이 2백만 원이 되었다. 그녀의 신앙은 모든 일에 하나님을 먼저 내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 부부는 많은 눈물을 흘리며 어려움을 딛고나니 이제는 환상의 콤비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교회일 때문에 부부가 한 번도 다툰 적이 없다. 날마다 가난한 과부의 기름 단지처럼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그들을 사용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지금은 맛나감자탕 체인점을 통해 1년 매출이 100억에 이른다. 그들 부부의 소원은 나눔의교회를 위한 맛나감자탕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들은 돈의 욕심으로 하나님과 멀어져 배달사고가 나지 않도록 기도한다. 김복희 권사는 올해 맛나감자탕 115호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필리핀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물질로 학교를 세우고 작은 교회를 돕고 싶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필리피노 교인들에게 두 손을 맞잡고 권면했다. “사랑하는 하나님을 위해 교회와 목사님에게 순종하세요. 물질을 아끼지 마세요. 우리는 자신 있게 바칩니다. 하나님을 심는 대로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부는 그 축복의 경험자입니다.” 청중들이 아멘을 외치며 박수를 쳤다. 오후 9시 49분에 마쳤다. 1월 13일 오전 6시 새벽폐회예배. 하늘은 어둡고 비올 것처럼 바람이 불어 유리창의 블라인드를 들썩거렸다. 반주 없는 찬양이 새벽 공기를 채웠다. 청중석에서 에이젤이 가사를 리드했다. There is none like You,No one else can touch my heart like You do,I can search for all eternity LordAnd find, there is none like You....I can search for all eternity Lord,There is none like You. God is so good,God is so good,God is so good,He’s so good to me!...I praise His Name,I praise His Name,I praise His Name,He’s so good to me! 김상윤 목사는 성경본문 레위기 23:33 제목 ‘감사절의 신앙을 회복하자’ 제목으로 선교집회 마지막 설교를 전했다. 그는 성경의 절기들 유월절, 오순절, 나팔절 등을 설명하며 신랑을 기다리는 등불을 든 처녀처럼 성경을 통해 주님 재림하시는 나팔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든 그걸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실천한다. 김상윤 목사는 예수님에게 충성하고 교회에 충성하고 전도에 힘쓰고 감사의 신앙이 회복되는 신앙인이 되기를 축복했다. 필리피노들이 아멘으로 화답했다. 축도로 마치니 오전 7시 55분이었다. 하늘이 맑게 개고 바람은 잦아들었다. 그 다음 일정은 CCT 수양관을 떠나 CCT 고아원과 직업훈련원을 방문한 뒤 나눔의교회가 세운 10학년 과정까지 인가를 받은 웰스스프링(Well's Spring)과 달리다굼(Dalidagum) 두 학교를 방문했다. 웰스스프링은 썰리나 목사가 교장이고 기숙사까지 갖춘 달리다굼은 김진주 선교사가 교장이었다. 두 학교 다 나눔의교회가 후원했지만 명의는 필리피노들의 것이다. 웰스스프링은 고등학교 과정이 완결되는 12학년까지 인가를 받고 교사를 증축할 예정이고 달리다굼은 대학교와 신학교까지 세울 생각을 하고 있는 학교다. 그 외 두 원주민 교회를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윤 목사가 후원하고 강의하는 보스턴 신학교(Boston Theological School)를 방문했다. 신학교 교무처장이 대접한 필리핀 음료 할로할로를 마셨다. 이 음료가 교인들 다수의 배탈 원인이 되기도 했다. 새벽 3시경 전화벨이 울렸다. 잠시 뒤 눈을 떠 옆자리를 보니 김상윤 목사가 일어나 잠자리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 때 이야기를 들으니 밤중에 교인들의 심한 배탈로 김진주 선교사의 차로 병원에 실려 갔었다고 한다. 마닐라 공항까지 오는 길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에 김상윤 목사가 세심하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공항은 여전히 붐볐다. 선교팀 교인 모두 비행기에 탑승하고 오후 7시 30분 인천공항에 내렸다. 침묵에 든 겨울 숲, 그러나 곧 새싹의 소곤거림이 시작될 것이다. 빈 몸에 새 옷을 입고 나올 나무들을 바라본다. 믿음이란 그 숲 속의 연못으로 가 그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사슴 같은 것이라고 보면 어떨지 모르겠다. 저녁을 아내와 햄버거로 때우고 공항철도를 타고 돌아오는 철로 아래 바다가 보이는데 물은 다 빠져나가 검은 갯벌만이 드넓게 드러나 있었다. 마치 인생의 죽음이 그러하다는 듯이. 이방인의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말씀한다.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뻔 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 맞았으며 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고린도후서 11:23-28 필리피노의 사도 김상윤 목사는 말한다. “...마닐라 시립대학으로 다시 갔어요. 역사학을 공부하겠다고 하니 무시험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대학이 800개나 되는데 그 대학은 상위권에 속하는 괜찮은 학교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따갈로그와 영어를 익히게 됐습니다. 아무튼 이 사람들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가. 내가 어떻게 접근해야 되겠는가 하는 것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나름 제대로 필리핀 선교를 하게 된 거죠.”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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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7
  • 제100회 총회의 영광
    빛나기만 하다면─그것은 영광이 아니다. 바람에게 말했다, 나를 성령에게 밀어 올려 달라고. 그래서 나는 새들과 어울려 기도하는 것을 배웠다. 그 기도로 나는 총회를 향해, 100년의 세월을 건너 날아올랐다. 총회의 정치는 너무 빨리 우리의 소망을 시들게 한다. 그럼에도 고백하지만, 나는 몸서리치게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찬란한 빛을 사랑했다. 그 찬란한 빛을 총회의 영광이라 부르자. 교회의 빛. 그리고 총회의 영광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새로운 100년의 소망을 찾자. 그러면 총회의 영광으로. 그 빛이 빛날 때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빛을 얻을 것이다. 한때는 그토록 찬란했던 빛이었건만 이제는 덧없이 사라져 돌이킬 수 없을지라도 말이다. 다시는 찾을 길 없더라도 결코 후회하지 말자. 우리는 여기 총회에 굳세게 남아 하나님의 영원함을 티 없는 가슴에 품고 총회의 모순을 티 없는 믿음으로 달래며 다시 100년의 세월 속에 소망하자. 제100회 총회의 영광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와 축하행사가 제100회 총회 셋째 날인 9월 16일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열렸다. 총회서기 이승희 목사 사회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반야월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총회장 박무용 목사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신 말씀’이라는 제목의 설교,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 아나운서의 사회로 축하행사가 이어지고 모든 참석자들이 다함께 일어나 주기도송을 부르는 것으로 이날 예배와 기념행사는 마무리되고 총회의 새로운 100년의 영광이 시작되었다. 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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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4
  • 통일에 대한 헌법적 통일 연구
    12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5층 바나바홀에서 종교법학회(회장 유장춘 박사)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이라는 주제로 제2회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황규학 박사(법과 교회 편집인)와 유장춘 박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소재열 박사(리폼드뉴스 발행인)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의, 첫 발제자 황규학 박사는 “독일과 예멘에 있어서 헌법적인 통일에 대한 연구”라는 제하의 강의에서 1. 동서독의 법제 통일 2. 남북 예멘의 법제 통일 3. 남북한의 법제 통일 등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독일이나 예멘 정부는 헌법 전문에 통일을 포함시켰고,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동독이나 남예멘은 모두 스스로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헌법에 막스-레닌주의를 삭제하거나 사회주의 체제를 정정하고 자유민주주의 통일로 가기 위해 통일 헌법을 마련했다. 남한도 북한과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양국의 공동통일헌법 위원회를 만들어 양국의 헌법수정에 앞장서야 하고, 북한의 헌법에 있는 주체사상을 폐기하게 해야 한다. 주체사상의 폐지 없이는 통일은 없다... 우리도 독일처럼 시민연합단체를 조직해 통일 헌법을 구축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북한과 민간 외교를 펼치면서 남북한 통일헌법을 위한 시민연합단체를 구성하고 법제통일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특히 기독교 국회의원들도 앞장서서 남북한 법제통일위원회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진정한 통일을 논하기 전에 통일에 대한 규범적 접근 논의가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 이어서 발제한 유장춘 박사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실천 가능한 대안”이라는 제하의 강의에서 1. 통일 현주소 2. 기독교화 주체사상 등의 고찰을 통해 남북한의 현실 및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유사성을 살펴보며 마태복음 28:19-20의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한국기독교계의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남한의 자유민주주의와 북한의 주체사상에 근거한 일인, 일가족 세습독재는 본질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구조이기에 합의통일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혹여 정치적인 통일이 된다 하더라도 더 어려운 것은 사상적인 통일이다. 통일 전후 북한 동포가 사상적인 붕괴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서는 전혀 다르지만 매우 비슷한 기독교신앙과 주체사상의 차이를 우리가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독교는 국가의 일원으로서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앞장서야 할 때이고, 이 사명완수를 위해서 개혁할 부분은 개혁하면서 실천해야 할 때이다.” 두 사람의 발제가 끝난 후 발제자들과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질의자 가운데에는 박원영 목사(나들목교회)도 있었다. 2015-12-15
    • G.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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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5
  • 제자교회 제직훈련
    제자교회(정삼지 목사)는 제직교육을 위한 제직학교를 개설했다. 2015년 11월 8일 주일부터 2016년 1월 24일 주일저녁예배까지 12주 과정이다. 매주 주제가 분명한 강의 인쇄물의 내용을 가지고 진행된다. 좋은 제직은 훈련으로 만들어진다는 표어 아래 12주 교육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이 발급되고 2회 이상 결석 시 탈락된다. 부득이한 경우 보충 교육을 실시한다. 정삼지 목사는 교회를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목회에 전념하고 있다.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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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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