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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 사기극
    한국교회를 30년 동안 농락한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 사기극 황규학 지음 | 에셀나무 | 2021년 11월 24일 출간 정가 : 35,000원 ISBN 9791197046063(1197046062) 쪽수616쪽 크기181 * 256 * 38 mm /1469g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종교 > 기독교(개신교) > 교회 > 교회론/교회사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이단감별사들의 자의적인 기준에서 벗어나면 모두 이단이 되었다. 지난 한국교회의 30년간은 그야말로 이단감별사들이 한국교회에 대한 사기극을 연출한 기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예장통합교단의 100회 총회(2015년) 기념으로 채영남 목사는 그동안 이단으로 묶였던 사람들의 소명을 직접 듣고, 이대위와 특별사면위의 검증을 통하여 억울하게 이단감별사들의 영향으로 이단으로 정죄된 사람들을 사면해 주고자 하였다. 이 책은 Ⅱ장에서 이단감별사들의 大 교회 사기극을 다루었고, Ⅲ장부터는 제100회기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의 활동에 대해서 다루었다. 이단감별사들의 공통점은 교리감별을 근거로 항시 돈과 연결을 했다. 교리의 전쟁이 아니라 교리를 빌미로 쩐의 전쟁을 하였다. 돈을 주면 정통이고, 기사도 삭제하고, 강의도 해주고, 돈을 주지 않으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언론과 소속교단의 이대위를 통하여 이단으로 낙인찍는다. 특히 최삼경과 진용식은 교단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 들어가 교단을 등에 업고 서로 연계하여 이단으로 정죄하는데 앞장을 섰다. 그러므로 이단감별사들에 대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 : 황규학 저자는 서울대학교(종교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캐나다에서 맥매스터 대학을 수학(M.A)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Florida Center of Theological Seminary(D.Min)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강원대학교 법전문대학원(M.A)과 법대 박사과정에서 학위(Ph.D)를 마쳤다. 저서에는 ‘교회법이란 무엇인가,’ ‘당회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한국교회 상식이 운다’, ‘중심은 주변으로 주변은 중심으로,’ ‘법으로 읽는 명성교회, 나의 신앙유산답사기(전북편, 전남편)’, ‘장신대 죽은 신학의 사회’가 있고, 박사 논문으로는 ‘교회분열 시 재산에 대한 한, 미 비교연구’가 있다. 현재 로타임즈, 기독공보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I. 서론_ 25 II. 이단의 기준_ 43 1. 삼위일체론 이단_ 47 2. 기독론적 이단_ 48 1) 그리스도의 신성_ 49 2) 그리스도의 인성_ 49 3)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의 연합_ 49 3. 성령론, 계시론적인 이단_ 50 4. 구원론적인 이단_ 51 5. 스코트랜드 신앙고백과 헬베틱 신앙고백_ 51 6. 결론_ 60 III. 이단감별사들의 대교회 사기극_ 69 제1장 최삼경_ 71 1. 예장통합 이단감별 활동_ 71 1) 이단을 정죄하는 최삼경 73(1988년)~82회기(1997년)_ 71 2) 최삼경이 빠진 이대위 83(1998년)~92회기(2007년)_ 140 3) 이대위에 복귀한 최삼경 93(2008년)~96회기(2011년)_ 187 2. 한기총 이단감별 활동 7~19회기(1997~2009년)_ 300 3. 금품수수 및 이단 조작 활동_ 324 1) 금품수수_ 324 ① 광성교회건_ 324 ② 불법모금_ 326 ③ 땅투기_ 330 ④ 사무장병원_ 331 2) 조작_ 334 ① 박윤식 목사 이단 조작_ 334 ② 강북제일교회 이단 조작_ 335 ③ 설교 날짜 조작_ 336 3) 교사 및 망발_ 337 ① 심부름꾼 교사_ 337 ② 이단상담원 교사_ 337 ③ 망발_ 338 4. 결론_ 339 제2장 탁명환_ 349 1. 소개_ 349 2. 통일교와의 관련성_ 350 3. 박윤식 목사에 대한 이단 조작_ 352 4. 사진 조작_ 355 5. 전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허위 광고 조작_ 356 6. 이단 조작자의 최후_ 359 제3장 탁지일_ 363 1. 소개_ 363 2. 논문_ 363 3. 탁지일의 변명_ 379 제4장 탁지원_ 383 1. 소개_ 383 2. 모욕죄_ 383 3. 불법모금_ 385 4. 허위사실 유포_ 388 제5장 진용식_ 393 1. 소개_ 393 2. 형사처벌과 금품 사역_ 395 3. 고소와 무혐의_ 396 4. 강제개종_ 398 5. 교리적 이단_ 401 6. 학력_ 403 7. 이대위 활동_ 409 8. 금품수수_ 416 9. 아버지의 이단성_ 421 제6장 정윤석_ 431 1. 소개_ 431 2. 삼성교회 신천지 조작 사건_ 434 3. 강북제일교회 신천지 조작 사건_ 441 4. 세모자의 대국민 사기극 공모_ 448 5. 이단 기사 삭제 사건_ 455 6. 신천지 스티커 판매_ 459 7. 박윤식 목사, 통일교도 조작_ 460 제7장 정동섭_ 463 1. 소개_ 463 2. 한기총에서의 활동_ 463 3. 사이비성_ 465 4. 분당 가나안교회에서의 외설 강의_ 469 제8장 이인규_ 477 1. 소개_ 477 2. 이단 정죄_ 480 3. 삼위일체론의 문제점_ 487 4. ‘여호와’ 명칭의 문제점_ 490 5. 이인규 연구보고서_ 492 6. 이인규의 이단 정죄 방법과 봉변_ 495 7. 이인규의 교만_ 497 8. 법정 증언_ 500 9. 이단 비즈니스_ 501 10. 이인규의 거짓말_ 508 제9장 박형택_ 513 1. 소개_ 513 2. 한기총, 박형택은 이단 옹호자_ 514 3. 합동총신총회, 박형택은 이단_ 517 4. 학력_ 520 5. 금품수수_ 523 IV. 100회기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원회의 활동_ 527 1. 김기동 목사_ 537 2. 박윤식 목사_ 557 3. 류광수 목사_ 568 3. 이명범 목사_ 576 4. 변승우 목사_ 583 5. 인터콥_ 595 V. 결론_ 605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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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7
  • 송태근의 설교관
    맑은 빛 고운 햇살 소복소복 담아 두고 별들과 나눈 얘기 강물 되어 흐른다. 총신 숲 비어서 풍요롭다. 나목(裸木) 위의 까치집 돌아올 주인을 기다린다. 새해가 왔건만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면서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공포로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 병과 함께 살아야 하나. 그러나 양상만 달랐을 뿐 인류의 역사는 병과의 끊임없는 싸움이었다. 고통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병보다 무서운 것이 절망이라는 정신적 재앙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새해는 이렇게 맞을 일이다. 면도 알러지가 있어 이따금 수염을 길러야 하는 송태근 목사는 ‘맑은 빛 고운 말씀’을 ‘소복소복 담아 두자’고 하는 믿음의 전파자다. 하나님과 얘기를 나누면 헐벗은 나무의 텅 빈 까치집도 그의 성근 수염처럼 풍요롭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시인 셸리는 ‘겨울이 오면 봄 또한 멀지 않다’라고 노래했다. 총신대 이사로 헌신을 아끼지 않는 송태근 목사는 이 겨울이 가면 새끼를 데리고 둥지를 찾아올 까치를 미리 보는 예지를 지니고 있다. 총신의 봄은 반드시 온다. 우리는 치유의 새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헌신하고 견디어낸 자들의 축제가 될 것이다. 오늘날의 청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본문 중심의 강해설교를 하는 송태근의 설교는 폭이 넓고 속이 깊다. 그는 신봉하는 본문 중심 강해설교 틀에다 원숙한 믿음의 관조(觀照)로 가다듬은 말씀을 심한 아픔을 견딘 삼일교회와 치유를 바라는 전국 교회에 전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강해 설교자가 성서 권위를 힘입어 자기 우상화를 시도하는 우를 범해선 안됩니다. 강해 설교자의 권위는 그것을 청중을 섬길 때 참 의미가 있습니다. 설교자의 위대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사랑하며 동시에 그 진리를 공동체를 섬기는 사랑으로 담아낼 때 강해설교의 진수가 밝히 보일 것입니다. 송태근 목사는 계시록 8:3-5에 의지해 외친다. 성도의 기도와 함께 올라간 향이, 제단의 기도가 제단의 불과 함께 땅에 쏟아집니다. 이것은 심판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드디어 응답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응답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어둠에 잠들어가는 이 시대를 기도의 부글부글 끓는... 그래서 저 에스겔의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생기를 얻고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나는 환상을 보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팬데믹으로 시대의 전환점에 선 우리는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의 메시지 소망대로 설교자가 청중을 섬기는 한해가 되기를···. 그리고 사회와 총회의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 미사일을 쏘아대고 하나님에 대항하는 북한 앞에서 ‘멸공(滅共)’이란 구호가 문제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사라지기를···.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와 총회에 성경의 정의와 신앙의 안전이 이뤄지기를···.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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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6
  • 팬데믹 시대의 신앙
    경북 영양군 영양에 가면 반딧불이생태공원이 있고 영양서부교회의 박병석 목사가 있다. 반딧불이 노래로 잘 알고 있는 ‘개똥벌레’가 반딧불이다. 옛날에는 어디서나 보일 만큼 흔해서 개똥벌레라 부르기도 했고 개똥이나 소똥에서 서식하는 줄 알아서 개똥벌레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양군은 경상북도 대표적인 산간오지로 사람보다 자연이 더 풍부한 곳이다. 덕분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자연을 잘 간직하게 되었고 국내에서 밤하늘이 가장 어두워 별자리를 관측하기 좋은 곳이 되었다. 그 중심지가 영양군 생태공원사업소가 관리하는 반딧불이생태공원이다. 사실 반딧불이는 전국 곳곳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다만 하늘의 별처럼 불빛이 강한 도시에서는 발견이 어렵다는 것. 밤하늘을 보호할 정도로 어두컴컴한 영양에서는 별과 반딧불이를 모두 관찰할 수 있다. 코로나가 팬데믹으로 발전한 이 시대 영양의 반딧불이 같은 박병석 목사의 ‘제단에 불을 끄지 마라’는 메시지가 새롭다. 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 사를찌며 불은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라 레 6:12-13 성경은 하나님 앞에 나가서 제사를 드리는 백성은 항상 제물이 있어야 하고 그 제물을 태우는 불이 꺼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모든 제사에 순서 절차가 다 있더라도 불이 꺼지면 아주 심각합니다. 그 뜻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제단에 불을 끄지 말라는 것은 성령의 역사 때문입니다. 제단은 원래 제물로 바친 짐승이 죽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은 그 제물이 탈 때 그 향기를 흠향하십니다. 제단에 불이 꺼지면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게 됩니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고전 6:19)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에 성령의 불이 꺼지면 그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항상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우리 마음의 제단에 성령의 불이 계속 타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제단에 불이 꺼지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는 이가봇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3장 1절에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말씀합니다. 이어서 이스라엘의 패역한 시대를 향해 사무엘상 4장 21-22절에서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 시부와 남편이 죽었음을 인함이며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말씀합니다. 사람들 가운데 한때 은혜를 받고 믿음으로 살고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났지만 제단의 불이 꺼지듯 신앙이 식고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는 이가봇의 형편에 처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항상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우리 마음의 제단에 성령의 불이 계속 타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불붙는 제단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불씨를 남겨두어야 합니다. 여러분 영국의 유명한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일으킨 분입니다. 스펄전 목사님에게 사람들이 찾아와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자신을 위해 교회 기도실에서 기도하는 성도들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와 찬양의 삶을 살아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교회 주변을 둘러보면 ‘이가봇’ 시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믿음 없는 사람일수록 떠들기를 좋아하고 인간의 수단과 방법을 앞세우기 쉽습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 없는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이 없는 오늘의 팬데믹 시대는 확실히 ‘이가봇’ 시대입니다. 이 팬데믹 시대를 사는 우리의 신앙을 위해 성경은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살전 5:16-22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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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1
  • 전북노회 알깨바 발간
    아직도 대다수 인간에게 개미는 한낱 미물일 따름이고 개미 사회는 그저 곤충 집단일 뿐이다. 그러나 개미는 ‘초개체(superorganism)’라고 불린다. 개미 한 마리는 뇌의 용량이 아주 적은 곤충이지만, 그들이 집단을 이루면 각자가 하나의 체세포처럼 기능하며 뛰어난 지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게다가 생존 적응력이 뛰어난 개미가 환경 문제 해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 왜냐면 개미는 전체 동물 시체의 90%를 수거해 먹어치울 뿐만 아니라 흙을 갈아엎음으로써 육상 생태계의 영양소를 순환시키는데 가장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구상에서 개미가 파고들지 못한 곳은 고산 지대와 극지방 그리고 물속밖에 없다. 개미는 오직 추위에 약할 뿐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동물행동학을 전공하고 94년 한국에 돌아온 최재천 교수(서울대·생물학과)의 저서 ‘개미 제국의 발견’에 따르면 개미의 대표 경선(競選)은 요즘 말썽을 빗고 있는 우리 총회나 대선을 두고 대립하는 정치권과 사뭇 다른 모양이다. 최 교수에 따르면 ‘아즈텍 개미’는 지구상의 어느 개미 집단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오징어 게임 같은 특이한 선거 방식을 보여준다. 아즈텍 여왕개미들은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이종(異種)끼리도 그들이 각기 ‘개미 제국’을 형성하기 전까지는 협동하며 공생한다. 인간 사회에서도 보기 드문 ‘적과의 동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새로운 개미 군락이 생겨나는 과정은 이렇다. 봄(5∼6월) 혹은 가을(9∼10월) 어느 날. 처녀 여왕개미와 수컷 개미들은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며 ‘혼인 비행’을 치른다. 혼인 비행을 마친 여왕개미는 홀로 굴을 파고 이제 더이상 소용없는 날개를 부러뜨린 다음 피하지방과 날개 근육을 녹여 일개미를 양육한다. 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키워낸 일개미들이 굴 문을 뜯고 나가면 수많은 주변 신흥 국가와 필살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래서 여왕개미들은 여럿이 서로 손잡고 수적으로 훨씬 막강한 일개미 군대를 만들어 춘추전국시대를 구가하는 전략을 취한다. 진짜 여왕은 정권을 거머쥔 후에 정한다. ‘아즈텍 개미’ 사회에서는 승전보가 울리자마자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돌변한다. 서로 물고 뜯으며 가장 강한 여왕이 등극한다. 하지만 다른 많은 개미 국가에서는 일개미들이 여왕을 선출한다. 나라를 건설하려 함께 최선을 다한 여왕개미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알을 낳아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 여왕을 옹립하고 나머지는 모두 숙청한다. 정권을 잡기도 전에 서로 치명적 흠집을 내는 우리 인간의 경선과 달리 상흔 없는 후보 중에서 가장 능력 있는 리더를 선택하는 개미의 지혜가 부럽다. 지난 수천 년간 인류 사회는 송두리째 변했지만 바뀌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고 한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래서 역사는 우리 총회처럼 반복된다고 한다. 그래서 혹여 총회 정치꾼들이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 총회 헌법과 성경 중심의 총회 역사를 세속의 정치꾼들처럼 왜곡하고 이용하려 든다면 수치의 총회 역사는 언제든지 겪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정치꾼들을 솎아내는 것은 오로지 총대의 몫이다. 그런 개혁 운동의 일환을 증경총회장 윤남중 목사의 아들 윤희원 목사가 제네바의 칼빈처럼 전주에서 임직자 훈련교재 '알깨바를 외치자'(알고 깨닫고 바르게 살자) 발간과 보급을 통해 펼치고 있다. 2021년 10월 12일 오전 9시 제172회 전북노회(노회장 강창용 목사)가 전주서문교회당(김석호 목사)에서 개회됐다. 노회장 김창용 목사가 성경 디모데전서 4:15-16을 읽고 “목회는 적당히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전심전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론했다. 개회 예배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찬식은 집례하지 않고 바로 회무 처리로 들어갔다. 이어서 상비부 보고와 각부 보고 후 목사 안수식과 장로 은퇴식을 가졌다. 목사 안수식에서 증경노회장 윤희원 목사가 창세기 28:16-19(‘하늘 문이 열리는 것을 아는 사람’) 말씀을 증거하고 노회장 강창용 목사의 사회로 목사 임직자 김진규의 안수와 착의가 진행됐다. 장로 은퇴식에서 은급부장 최병석 목사의 사회로 고행식 김강식 배상근 홍순정 김동석 표성복 등의 장로 등에 대한 기념패와 기금전달 등으로 기념하고 증경노회장 김윤경 목사가 “장차 우리 주님께서 우리 장로님들에게 씌워주실 의의 면류관과 하늘의 상급을 받으시기를 바라면서 더욱 믿음을 지키고 충성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은퇴 장로들을 대표해 팔복교회 고행식 장로가 “제172회기 정기노회에서 목사 위임과 장로 은퇴를 위해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예배 중에 하늘 문이 열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받게 해주시고 (목에 메인 음성으로) 격려의 말씀으로 큰 힘을 얻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답사를 했다.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찬송 후 임직자를 대표해서 제172회 전북노회에서 임직받은 김진규 목사가 전주서문교회당(김석호 목사)에서 열린 전북노회에서 난생처음 축도했다. 낭랑한 목소리로 간략하게 축도했다. “이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아멘’으로 맺는 한 소절의 피아노 간주가 어우러졌다. 사회자가 광고했다, “지금 11시입니다. 축하와 기념 촬영을 위해서 11시 20분까지 정회하기를 원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그렇게 하기로 동의 재청이 들어와 정회했다. 11시 30분 계속 회무 처리가 이어졌다. 노회장 강창용 목사가 고시부 부장 나와서 청원한 내용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시부장 팔복중앙교회 김윤영 목사입니다. 고시 치루기 전 임직자 교육할 때 지금까지는 두 과목 이상 의무적으로 외부 강사를 초청해 교육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한 과목을 더 늘려 세 과목 이상 외부 강사를 모셔서 교회에서 교육하도록 해달라는 청원입니다.” 노회장이 이 건에 대해 보충 발언 있으면 하라고 했다. 부서기 석명규 목사가 더 상세히 설명했다. 외부 강사는 집필자뿐 아니라 전북노회 속한 목사라면 가능하다는 말이었다. 동의와 재청이 들어왔다. 신 안건 토의 시간인데 신 안건이 없어 전주서문교회에 감사패 전달 시간을 가졌다. 폐회 동의와 재청이 들어왔다. 가부를 물어 허락을 받았다. 광고 시간이 이어졌다. “노회 대항 체육대회가 11월 2일 정읍에서 있습니다. 윤남중 공로목사 기념사업회 세미나가 11월 16일 있습니다. 각 상비부 통장을 농협 통장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노회 장소와 점심 식사비는 서문교회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나가실 때 명찰을 반납하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노회장이 말을 이었다. “임직자 교육을 위한 직분자 교육교재 발간으로 전북노회의 영광스러운 일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집필진과 위원장으로 수고해주신 윤희원 목사님께서 2년 동안 애쓰시고 그러시다가 입원도 하셨고 여러 가지 수고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위원장님 나오셔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집필진도 다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향년 90세로 2019년 7월 12일 새벽 5시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증경총회장 윤남중 목사의 아들 윤희원 목사가 집필진이 다 나온 가운데 발언했다. “문제 출제하신 목사님들도 나오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계속 교육했던 프로그램들 가운데 고시부에서 십몇 년 것을 추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교재로 많이 다뤘던 분야들을 고시부 목사님들 중심으로 배정을 해서 작년 2020년도에 고시 교재 발간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터지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시부 출제 위원이나 집필진이 많이 모이지를 못했습니다. 개별적으로 와서 원고 수정 등을 해서 어렵사리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발간하고 보니 잘못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 교재를 만들어 놓으면 또 우리 후배 목사님이 잘 보완을 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전북 지역에 기독교와 교회가 어떻게 전래가 되었는지를 제가 맡아 썼습니다. 더욱이 우리 전북 노회는 51인 신앙동지회가 주축이 되었습니다. 우리 전북노회에 이노수 전도사라고 하는 그 당시 조선신학교 사생회 회장이 있었습니다. 이노수 전도사가 김재준의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고 나왔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사실상 51인 신앙동지회가 결성되게 되었습니다. 그가 목사 후보생일 때였죠. 이노수 전도사가 누구인가 계속 찾아보니 삼례중부교회 이희민 목사님 선친이셨고 현재 이영익 목사님 계시는데 그의 큰아버님이 되셨습니다. 또 정의찬 목사님은 이성근 목사님의 장인어른이시고 우이중앙교회 원로목사님으로 추대받고 계시다가 소천하셨습니다. 51인 신앙동지회에 대한 간략한 역사도 뒤에 기록해놓았습니다. 우리 장로교회 개혁신학에 전반적이고 보편적으로 맞게 교회 역사도 소개하고 직분자들의 교육도 시킬 것인지 역점을 두었습니다. 12신조에 관한 문제는 잘 다루지를 않는데 석영규 목사님이 상당히 깊이 있게 다루어 잘 집필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읽어가면서 교육받는 직분자들과 함께 장로교회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잘 확인해 갈 수 있도록 우리 집필자들이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우리 집필진 목사님들이 기도하고 땀 흘려 수고하며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교회에서 이 교재를 잘 활용해 우리 장로교 신학과 신앙을 ‘알깨바’ 알고 깨닫고 바르게 사는 직분자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회중 큰 박수) 노회장 강창용 목사가 로마서 8:35-37을 읽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아멘. 축복합니다.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전북노회 목사 회원과 장로 총대 위에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노회장이 폐회를 못 박는 고퇴를 두드렸다. 기독신문 논단 ‘하나님의 임재와 정직한 삶’을 통해 윤희원 목사는 ‘알깨바’(알고 깨닫고 바르게 사는) 삶의 정곡을 이렇게 논했다. “사람의 안목이란, 육안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볼 때 열리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을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라고 하였다. 마음에 하나님 사랑하는 믿음 없이 우리는 얼마든지 외형적으로 ‘주여, 주여’ 할 수 있다. 이렇게 사는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라고 했다. 볼 수 없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게 계시는 그 임재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그 사람, 성도는 매 순간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알기에 정직하게 살아간다. 절대로 거짓이나 거짓말로 자기의 삶을 살지 않는다.” 윤희원 목사의 외침과 달리 세상에는 거짓이나 거짓말로 자기의 삶을 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검은 뭉칫돈을 숨겨야 하는 범죄꾼들에게 돈 냄새는 골칫거리다. 그래서 땅에 파묻는 걸 선호한다. 1980년대 남미 마약 운반책 역할로 떼돈을 번 미국인 파일럿의 실화를 다룬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에선 주인공이 집 정원에 700만 달러를 파묻었다. 반려견이 이를 파헤치는 통에 지폐가 사방에 흩날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떼돈을 번 일당이 현금 110억 원을 김제 마늘밭에 묻었다가 적발됐다. 한 전직 대통령 아들은 뇌물로 받은 10만 원권 헌 수표 1만 장(10억 원)을 아파트 베란다에 숨겼다 들통이 났다. 아마 냄새 때문에 그곳을 선택했을 것이다. 범죄자가 주로 활용하는 현찰은 최고액권이다. 2년 전 유로존 국가들은 최고액권 500유로 지폐가 탈세와 돈세탁에 주로 활용되자 사용을 금지했다. 우리나라에선 2009년 이후 250조 원이나 발행된 5만 원권이 계속 지하로 잠기고 있다. 올 1~8월 중엔 5만 원권 환수율이 역대 최저인 19%대로 떨어졌다. 그런데 이 5만 원권이 대장동 게이트를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올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수십억 원을 5만 원권 현금으로 찾아가는 바람에 성남시 일대 은행 지점들이 5만 원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이를 수상히 여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 4월 경찰에 이 사실을 통보한 것이 이 사건의 공식 시발점이 됐다. 검은돈이 풍기는 악취를 따라가면 대장동 ‘그분’이 드러날까. 도둑 정치는 이른바 ‘후진국 현상’이다.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산업이 발전하지 못한 국가에서 곧잘 발생한다. 중국에 석탄을 팔아 스위스 시계를 구입해 당 간부들에게 나눠주는 북한에서 벌어지는 일 또한 도둑 정치라고 할 수 있다. 부당한 방법으로 권력을 손에 넣은 자들은 국가를 사유화하여 제 이익을 챙기고 그 돈으로 다시 권력을 움켜쥔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도둑 정치의 늪이다. 그들에게 ‘알깨바’를 전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단 정치판은 어떤 형편에 있을까. 우리는 믿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볼 수 없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게 계시는 그 임재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그 사람, 성도는 매 순간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알기에 정직하게 살아간다. 절대로 거짓이나 거짓말로 자기의 삶을 살지 않는다.”는 윤희원 목사의 말처럼 제172회 전북노회장 강창용 목사의 입을 통해 성경은 말씀한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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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5
  • 2021년 종교개혁주일 대표회장 메시지
    2021년 종교개혁주일 대표회장 메시지 오는 10월 31일 주일은 루터의 종교개혁이 504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루터가 주창한 종교개혁의 정신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로 신앙의 기초와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릇된 전통이나 잘못된 종교적 관습을 성경의 가르침대로 고치고 바로 잡는 것이 종교개혁이었습니다. 개혁 운동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성경의 가르침 그대로 믿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의한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고 믿음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종교개혁 정신의 실천이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꼭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개혁은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오늘날 한국교회가 스스로 뼈를 깎는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 내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504주년 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며 한국교회는 거룩성과 공교회성을 회복하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루터와 칼빈을 비롯한 개혁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유일성과 절대성을 중심으로 성경적 교리를 확립하고, 성직 교권주의, 교회 안에 파고든 세속주의를 철저히 배격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 스며든 성장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 인본주의 등 온갖 세속주의를 배격하여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합시다. 개교회 중심주의와 교회의 분열과 파벌, 부패와 타락이 가져오는 갖가지 참상들을 바로잡고 교회 연합과 일치의 바탕인 공교회성 회복에 힘씁시다.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을 통해 사회적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한국교회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지난 100여 년간 개혁주의 신앙에 의한 헌신과 역사의식으로 민족을 사랑하고 헌신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이제는 기복주의, 개교회주의, 성장주의, 이기주의에 집착한 나머지 공공성을 상실하므로 사회적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영향력이 훼손되며 교회가 외면당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교회의 공공성이란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파의 진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더 높은 도덕성으로 떳떳해지며, 자기성찰에 엄격해지고, 더 많이 겸손해져야 합니다. 504년 전 루터의 종교개혁은 교회지도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 제자리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지도자들은 주인의 자리를 예수님께 내어드리고 종이 되어 주님의 뜻을 받들어 섬겨야 합니다. 종교개혁의 전통을 바로 세우며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개혁교회는 분열과 분쟁을 회개하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탐욕을 버리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는 교회로 개혁되어야 합니다. 지도자들이 바르게 앞장서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새로운 시대를 열 수가 있습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스스로를 개혁하고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를 지는 정신으로 나갈 때에 한국교회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교회와 나라의 위기를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2021년 10월 20일 (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종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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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5
  • 장봉생 목사의 간구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이 지났다. 1억2000만 명이 넘는 감염자와 270만 명의 사망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내고 있다. 큰 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는 혁신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는 유엔을 창설했다.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자유무역, 미 달러 중심 통화 체제, 저개발국 경제 개발을 지원하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낳은 ‘브레턴우즈 체제’도 고안해 냈다. 대한민국이 번영한 것은 이 체제에 올라탄 덕이고 북한이 허덕이는 이유는 그렇지 못한 탓이다. 이 험난한 시대 2021년 9월 2일 오후 2시 익산 북일교회에서 열린 호남 중부지역 장로회협의회(회장 원태윤 장로) 장로 세미나에서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가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라는 제목의 설교로 우리 신자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우쳐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부회장 조길연 장로 기도 후 부회장 송하정 장로가 야고보서 5:16-18 성경을 봉독했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장봉생 목사가 강단에 섰다. "할렐루야. (회중 아멘) 설교를 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 소리를 듣곤합니다. 주일 설교 여섯 번 하고 집에 들어가서 아내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제 아내가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여섯 번 설교 듣기가 얼마나 힘든 줄 압니까' 하는 겁니다. (회중 웃음)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라는 것은 부담입니다. 붙들고 기도해야 하고 지녀야 하는 확신이지만 말입니다. 내가 의인이냐. 나도 의인이냐. 물론 '칭의' 하나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기 때문에 신분상 의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너 의인이냐' 물으실 때는 괜히 생각이 많아집니다. 간구, 도대체 어디까지 얼마나 구해야 간구입니까. 지금까지 내 기도의 응답을 보니 수많은 시간을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받은 게 몇 개나 될까요.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이 말씀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별로 걱정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엘리야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입니다. 똑같은 인간입니다. 그런데 3년 6개월 비가 안 내렸는데 엘리야가 기도하니까 비가 내렸습니다. 열왕기상 17장 18장에 아무리 찾아봐도 엘리야가 비 내리지 않기를 기도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그런데 다시 비오기를 갈멜산 꼭대기에서 무릎에 머리를 파묻고 일곱 번 기도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도대체 야고보가 엘리야가 그렇게 기도해서 안 오던 비가 내리게 됐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엘리야나 우리나 똑같은 사람인데 누구는 기도하면 비가 내리고 누구는 안 내립니까. 시나이반도까지 도망갈 수밖에 없는 그런 연약한 사람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 쓰십니다. 그런 엘리야도 쓰임 받을 수 있다면 우리도 똑같이 하나님 은혜로 의인 됐다 하는데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데 그거 우리에게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도대체 어떻게 기도했길래 무슨 말이었길래 무엇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기에 그렇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는 기적이 일어났을까요. 서대문교회가 72년 됐는데 황해도 신천의 깡패 출신 신유 부흥사 김익두 목사님 교회 교인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38선 넘어 내려왔습니다. 그들이 종로 바닥에서 만나 그때 시작한 교회가 지금 서대문교회입니다. 제가 20년 전 부임했을 때 1세대 어르신 몇 분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힘없는 목소리로 늘 얘기하시는 게 목사는 김익두같이 해야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셨나 물어보니까 손만 대면 병이 나았대요. 기도만 하면 사람들이 푹푹 쓰러졌대요. 그래서 제가 아이고 이 교회 잘못 왔구나... (회중 웃음) 어쩌다 내가 걸려 가지고 나는 이제 죽었다 생각했습니다. 옛날 어른들과 목사님들은 그랬어요. 기도하면 역사가 일어났어요. ... 제가 전도사 때 학생들을 지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열왕기상 17장과 18장을 설교한 다음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교회 마당으로 나가자고 했습니다. 나무를 모아 오라고 했습니다. 담이 없는 교회 마당이라 장작을 쌓아 놓고 얘들을 불러모으고 ‘지금부터 기도해서 불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엘리야도 불을 내렸는데 왜 지금 불이 안 내리겠느냐. 사도행전에 말씀하기를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했다. 그렇듯 사도행전 역사는 지금도 일어난다, 불을 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다 보고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기도했습니다. 지금도 일어날 줄 믿습니다. (회중을 보며) 장로님들 불이 내렸겠습니까 안 내렸겠습니까.” 앞자리의 원태윤 장로가 대답했다. “내렸습니다. (회중 웃음)” “(원태윤 장로를 바라보며) 이렇게 믿음이 좋으세요. 그러니까 회장을 하시지. 여러분 기도하면 불이 내린다. 그런데 불이 안 내렸어요. 아무리 한 시간 정도 비지땀 흘리며 애들 다 동원해 기도하는데도 불이 안 내리니까 걱정이 되는 겁니다. 얘들이 ’저 전도사 영력도 없는 게 괜히 폼만 잡고 말이야.‘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저는 보따리 싸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얘들한테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오늘은 때가 아닌가 보다. 나중에 한 번 더 하자. 그런데요. 얘들이 일어나지를 않는 겁니다. 불이 내렸어요. 그 장작더미에 불이 내린 게 아니라 아이들의 가슴에 불이 내렸습니다. (회중 아멘) 얘들이 기도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린아이들인데도 방언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시대에 그 아이들을 통해 큰 부흥을 하도록 경험을 시켜 주셨습니다. (회중 아멘) 여러분 우리 생애에 내 젊은 날에 그런 일이 있었다, 감사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 하나님 앞에 갈 날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세월을 아끼라 하셨는데 이때에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 살아 계심을 어떤 식으로든지 내 삶과 내 기도가 보여주는 그런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과 의를 위해서 기도하는 우리 장로님들 되시면 (회중 아멘) 우리 교회들이 다시 믿음의 불이 붙을 것입니다. (회중 아멘) 불붙이는 사람, 비 내리게 하는 사람,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오는 사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회중 아멘) 다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두 손 들고 기도하십시다.” 찬양 후 장봉생 목사의 인도로 ’주여 삼창‘을 외친 뒤 불을 받은 장로들의 뜨거운 통성 기도가 이어졌다. 훗날 총회에 모인 총대들도 이런 불이 내리는 기도가 그가 선 단을 통해 이루어질 것 같은 소망의 불이 타올랐다.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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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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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상 컬럼
    2018년, 고난주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역자님. 마음은 봄을 향해 달려가는데 날씨는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이네요.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순절 절기 중 고난주간이 다가옵니다. 사순절(四旬節)에서 종려주일을 지나 고난주간까지는 주님이 가신 고난의 자취를 쫓아가면서 회개로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갱신하는 기간입니다. 초대교회는 세례를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에 동참하는 중생의 사건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주로 부활절에 새로운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풀며 부활의 의미를 기리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에 2세기 초기부터 자연스럽게 부활절을 준비하며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동참하는 준비 기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기간이 바로 사순절입니다. 사순절 기간은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금식(禁食)과 금육(禁肉)을 통해 절제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2018년 사순절, 고난주간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먼저 예수님처럼 철저히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며 그분이 걸어가신 그 길과 삶을 닮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회개와 기도, 화해와 용서, 금식으로 이어진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비움과 결단의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봄이 오고 부활절이 다가오고 남북이 화해분위기로 나가며 분단된 이 땅에 전쟁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평화의 부활 아침이 밝아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아직도 분열과 갈등이라는 차가운 장벽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성경’, ‘하나의 찬송’이라는 긍지를 지닌 한국교회가 사분오열의 분열과 고난속에서 다시 정신차리고 연합과 일치를 이룸으로 사명의 끈을 동여매야 할 시점입니다. 물론 분열과 갈등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큰 명분이 아니라 사소한 명예와 이익, 자리 욕심입니다. 이런 일로 분열을 종식시키지 못한다면, 제동 풀려 질주하는 기관차처럼 자멸의 길로 곤두박질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지 못한다면, 자유와 풍요, 화려한 겉모습에 매몰된 채 영혼의 고갈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고난주간이 행사가 되고 부활절이 하나의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영성의 깊이를 더해야 하겠습니다. 동역자님. 올해 고난주간이 인생의 마지막 고난이 되고 영혼이 찬란한 부활의 아침을 맞을지도 모릅니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세로 마음을 찢고 통회함으로 부활의 영광이 임하는 새벽이 되도록 준비합시다.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우시던 예수님의 눈물이 우리의 눈물이 되고 피땀흘려 기도하시던 그 옆자리가 우리의 자리가 되며, 십자가 지고가신 그 길을 따라가는 크리스천과 교회가 나올 때 그래도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가끔 교회가 성장제일주의에 빠지고 자본주의에 심취하면서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 귀족교회로 변질되고 있지 않는지 깊이 우려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한국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미래학자들이 주는 경고를 귀담아 듣게 됩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회가 깊은 잠에서 깨어났으면 합니다. 2018년 고난주간에는 세상이 비판하는 교회의 아픈 치부와 부패의 고리를 근절하고 건강한 미래교회로 나가기 위해 교회와 성도들은 이 시대에 고난당하는 이들과 고난의 현장에 함께했으면 합니다. 교회안이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당한 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거리로 말입니다. 또한 특별히 열강들의 각축장이요, 지구상의 화약고와 같은 이 땅의 핵을 녹일 수 있는 것도 강력한 무기가 아니라 무너진 교회와 민족의 아픔, 그 고난을 짊어지고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는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부활의 4월에는 한반도를 에워싸는 열강의 힘겨루기가 끝나고 비핵화와 종전선언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부활의 주님과 함께 교회는 어둠과 시대의 고난을 몰아낼 등불을 들어야 하겠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복음통일은 우리민족의 희망의 등불이자 이 민족의 부활입니다. 동역자님. 마음만은 포근한 봄날 되시기를 바라며 주님과 동행하며 깊이 대화하고 묵상하는 고난주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효상 원장(한국교회건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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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6
  • 소강석 목사의 예언
    시인(詩人)이자 가인(歌人) 그리고 선지자(先知者) 소강석 목사 3월 8일 아침 예언 하나님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사 평화의 꽃길 열고 통일 초석 되고 통일 이루려면 대한민국 하나 돼야 이 모든 일을 위하여 먼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자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을 우리 민족의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선택된 기업 되어야 혼란이 지배할 때 환자는 자기를 위해 존재한다고 의사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국민은 자기를 위해 존재한다고 정치인은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목사는 하나님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다. 혼란이 지배할 때 나 역시 사랑하는 총회와 총신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건 분명한 것 같다. 혼란을 불러오는 건 결국 우리들 자신이라는 것. 혼란이 또 다른 질서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 칼빈의 개혁신학은 얼마나 좋은 향(向)이냐. 그 쪽으로 향하면 하나님의 축복이 돌아오는 향이다. 남향집과 달리 지는 해가 첫 해라는 서향집. 1960년대 어렵던 시절 전라북도 남원군의 붉게 녹이 슨 양철지붕 밑에서 소강석 목사의 노모는 '석양 아래 새끼들 밥 먹이며 사는 일이 평생이었다'고 여예언자 드보라처럼 말하셨을 것이다.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전영기는 3월 12일자 중앙일보의 그의 칼럼 ‘전영기의 시시각각’에서 이런 글을 썼다. 8일 새벽 일산 킨텍스에서 기독교계가 마련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소강석 목사의 설교와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에 대한 것이었다. 정의용·서훈을 미국 특사단으로 보내던 8일 새벽 일산 킨텍스 단상에 문재인 대통령은 앉아 있었다. 대통령은 ‘기적같이 다가온 소중한 기회를 도널드 트럼프가 차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복잡한 심경이 교차했을 것이다. 설교자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특사단이 오늘 출발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니 얼마나 감사한가. 평화의 설국열차가 통일열차가 돼서 쾌속 질주하도록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그의 발언은 문 대통령의 마음을 대신 표현한 효과를 냈다. 스무 시간쯤 뒤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만난 정의용 특사단장은 목사의 설교를 대통령의 인사말로 살짝 바꿨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어제 아침 국가조찬기도회에서 5000여 명의 한국 목사들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말씀하셨다. 여기까지 오게 된 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힘이 됐다.” 칭찬받기 좋아하는 트럼프의 어깨가 으쓱거렸다. 외교관 생활로 잔뼈가 굵은 정의용다운 노련함이었다. 문 대통령은 기도회에서 “남북 대화뿐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만들어 낸 성과다. 성도 여러분. 미국과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씩 나아갑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라는 나라 이름만 꺼냈고 소 목사는 트럼프라는 인격을 입혔다. 소강석이 한국의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미국 대통령을 끄집어낸 것은 대중적 감수성이 풍부한 복음주의 목회자의 면모다. 그러나 감수성 이상의 무엇도 감지된다. 소강석을 설교자로 내세운 한국 기독교의 본류가 북핵 문제에서 대한민국의 통합과 정체성, 한·미 동맹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통일을 이루려면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야 한다. 평화통일의 열차 안에 탄 승객들이 서로 증오하고 충돌하고 싸워서야 되겠나. 세계 역사에서 나라를 망하게 한 것은 갈등과 분열이었다.” 4, 5월 연쇄 정상회담은 핵무기를 둘러싼 한국·북한·미국 3국의 진실들이 환히 드러나는 무대다. 한국의 진실은 이 메시지에 담겼다. 특정 목사나 기독교 세력의 정치관이라기보다 한국인의 절대다수가 공유하는 믿음이라 하겠다. 평화통일의 종착역에 이르기도 전에 열차가 내부 사정으로 탈선한다면 얼마나 허망하겠나. 우리 정부가 금언처럼 새겨 둬야 할 말이다...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전영기가 앞서 쓴 글의 내용은 실제로 조찬기도회 현장에서 행한 소강석 목사의 예언은 이랬다. “...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그렇지 않습니까. 하얀 빙상에서 출발케 하였던 평화의 설국열차가 마침내 남북정상회담까지 갖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만남과 대화들을 통하여 작은 것이 큰 것이 되고 큰 것이 더 큰 것이 되면 마침내 피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도 이룰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 이 일에 우리 하나님께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하셔서 평화의 꽃길을 여시고 통일의 초석을 이루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통일을 이루려면 먼저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하여 우리 모두는 평화통일의 열차를 달리게 하였는데 그 열차 안에 탄 승객들이 서로 증오하고 충돌하고 싸워서야 되겠습니까. 평화통일 열차 안이 마치 에덴의 동쪽과 같아서야 되겠습니까. 세계 역사를 보면 어떤 나라나 민족도 다 내부의 갈등과 분열로 망했지 않습니까.” 시인(詩人)이자 가인(歌人) 소강석 목사는 2018년 3월 8일 50년 희년을 맞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역사상 그 누구도 발산하지 못한 믿음과 끼를 대한민국 대통령의 감동을 넘어 세계 제일의 대통령 트럼프 어깨도 으쓱하게 할 정도로 한껏 발휘했다. 하나님의 예언과 주님의 위로와 성령의 치유가 있는 메시지였다. “... 평창동계올림픽은 저 강원도의 은빛 빙상에서 하얀 평화의 눈꽃을 피우고 화해의 아리아를 울려 퍼지게 한 위대한 제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하여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의 설국열차를 달리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낭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이 평화의 설국열차가 통일열차가 되어 하루 속히 쾌속 질주하도록 이 아침에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저는 미국 LA에서 있었던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 전야제에서 미국 크렌쇼 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함께 참석을 하신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제니스 한과 함께 무대로 올라가서 손을 잡고 통일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너무도 감격하여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 국민은 통일의 노래를 잊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평양을 예닐곱 번을 다녀왔는데 그곳을 갈 때도 함께 손을 잡고 통일의 노래를 목 놓아 불렀습니다. 물론 그들이 생각하는 통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통일과는 아주 다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어떤 경우에도 이 땅에서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6.25전쟁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수많은 세월의 강물이 흘러갔지만 6.25전쟁의 포성소리와 절규, 사선을 넘나드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는 아직도 우리의 귓가에 쟁쟁하게 울리고 있는 듯합니다. 그 전쟁으로 인해 죽은 자가 백만 명이 넘었고 이산가족이 천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잃은 전쟁과부가 50만,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가 십만 명에 이르렀으니 거리와 거리마다, 마을과 마을마다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와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아낙네의 피 토하는 애곡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에서는 12년 째 한국전참전용사들을 초청해서 그들을 섬겨왔습니다. 특별히 작년에는 장진호전투에서 싸웠던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이런 행사를 지상파 방송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방영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분들이 장진호전투 기념비 제막식에 저를 초청해 주신 것입니다... 올해 참전용사 행사는 흥남철수작전을 이끌었던 분들이나 그 분들의 후손을 초청해 놨습니다. 사실 흥남철수작전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어찌 오늘날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계실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저희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지난 참혹한 역사를 기억하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북한은 계속해서 핵무장을 하고 있음에도 우리만 아무런 대책이나 준비 없이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자유 민주주의의 정체성 위에서 철저한 한미동맹 강화와 안보의 대비를 하면서도 피 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강구하자는 말입니다. 그런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이러한 평화와 화해의 무드가 드리워지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소식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교회가 더욱 평화의 꽃밭을 이루고 화해의 꽃길을 여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독일이 그랬지 않습니까. 누가 뭐라 해도 독일의 화해와 평화통일은 독일교회가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통일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남북은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고 군사와 군사는 여전히 대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 특히 기독교는 충돌하지 않습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그렇지 않습니까. 하얀 빙상에서 출발케 하였던 평화의 설국열차가 마침내 남북정상회담까지 갖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만남과 대화들을 통하여 작은 것이 큰 것이 되고 큰 것이 더 큰 것이 되면 마침내 피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도 이룰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 이 일에 우리 하나님께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하셔서 평화의 꽃길을 여시고 통일의 초석을 이루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통일을 이루려면 먼저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하여 우리 모두는 평화통일의 열차를 달리게 하였는데 그 열차 안에 탄 승객들이 서로 증오하고 충돌하고 싸워서야 되겠습니까. 평화통일 열차 안이 마치 에덴의 동쪽과 같아서야 되겠습니까. 세계 역사를 보면 어떤 나라나 민족도 다 내부의 갈등과 분열로 망했지 않습니까. 우리는 분명히 잘못된 적폐를 고쳐야 합니다. 긴 세월, 사회 곳곳에 누적된 병폐와 부정부패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적폐청산이 또 다른 적폐를 낳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경계해야 합니다.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경감이 보여준 것처럼 정의도 지나치면 잔인함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진정한 정의는 사랑과 정의가 입 맞추고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최근에 헝가리 수상인 빅토르 오만께서 부다페스트의 왕궁에서 “기독교는 유럽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주장한 바가 있습니다. 여러분! 일국의 수상이 국정연설에서 공개적으로 “기독교가 유럽의 희망”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의미 있는 일입니까. 그러므로 지금까지도 그랬거니와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이 민족과 대한민국에 희망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위하여 먼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아침에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킵시다.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을 우리 민족의 주인으로 모시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선택된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업인 우리 모두가 이 아침에 나라와 민족 그리고 대통령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십시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지난 3월 7일 워싱턴에선 5년 임기를 마치고 워싱턴을 떠나는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를 위한 성대한 송별파티가 열렸다. 워싱턴의 내로라하는 정치인들과 각료들이 운집한 주미대사 관저는 미·일 밀월을 상징하는 듯 보였다. 불과 하루 뒤인 8일. 일본은 ‘북·미 정상회담’ ‘철강 25% 관세 부과 면제 대상 제외’라는 더블펀치를 맞았다. 둘 다 예상도 못하던 것이었다. ‘워싱턴 일본 외교 참사의 날’이었다. 세상이나 총회에서 외교에는 영원한 친구가 없음을 보여준다. 영국의 BBC와 국내 주요 언론은 북·미 정상회담은 위험한 벼랑 끝 전술이라고 말한다. 성공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영웅이고 실패하면 장기판의 졸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절박하다. 게다가 지금은 말뿐이다. 그것도 우리의 말뿐이다. 노동신문도 조선중앙통신도 일언반구 비핵화나 정상회담 관련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은 늘 그랬듯 “우리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정색하고 나설지 모른다. 미국도 “행동으로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보여라”고 북한에 외치지만 회담 전에 진정성을 증명할 행동 따윈 없다는 걸 안다. 3월 8일 밤의 주인공은 한국이었지만 5월 말의 희생양 또한 한국이 될 수 있다. 모든 게 총회 정치처럼 깜깜이다.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건 분명한 것 같다. 혼란을 불러오는 건 결국 우리들 자신의 믿음과 기도에 달린 것이라는 것이다. 혼란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또 다른 질서가 돼서는 안 되기에 시인(詩人)이자 가인(歌人) 그리고 선지자(先知者) 소강석 목사가 3월 8일 아침 예언했다. “이 모든 일을 위하여 먼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아침에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킵시다.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을 우리 민족의 주인으로 모시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선택된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업인 우리 모두가 이 아침에 나라와 민족 그리고 대통령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십시다.” 2018-03-14
    • G.MISSION
    • G.SERMON
    2018-03-14
  •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갤러리 - 책 만권
    책 만권 24년 전 봄볕이 따뜻하던 날 점심시간 후였다. 같은 빌딩에서 법률사무소를 하는 대학 후배 윤변호사가 내 방으로 놀러왔었다. 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에 그가 불쑥 이런 말을 했다. “변호사를 하면서 나아갈 길을 생각해 봤죠. 정치에 뛰어들어 의정단상에서 자기의 포부를 이루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에 가서 보다 전문적인 분야를 파고들어 특별한 변호사가 되고 싶기도 하구요.” 경주마 같이 커온 많은 변호사들은 세상이라는 트랙에서 더 달리고 싶어 했다. 그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이런 얘기를 덧붙였다. “그런데 말이죠. 지금부터 토스토엡스키나 톨스토이의 고전부터 시작해서 문학, 역사, 철학에 관한 책들을 예전 고시공부 하듯 이삼십년 동안 만권을 읽으면 엄청난 내공을 쌓게 되지 않을까?”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서 전구가 환하게 켜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흥미로 책을 읽었지 진지하게 계획을 세워서 독서를 한 적이 없었다. 정치인이 된다는 욕구의 본질은 남이 위에 올라가 대접을 받고 싶다는 권력욕이었다. 또 다른 경주마가 되어 트랙을 달리는 일이다. 변호사로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 역시 더 돈을 벌고 특별취급을 받겠다는 욕망이 숨어있다. 거기에도 면도날 같은 경쟁이 따라붙는 게 틀림없었다. 독서인이 된다는 건 경주마로 달리던 트랙에서 벗어나 푸른 초원으로 간다는 의미 같았다. 나는 아버지가 보시던 오래된 세계문학전집을 사무실에 가져다 놓았다. 확대경을 구입해서 고서를 연구하는 학자처럼 누렇게 변색된 종이위에 납 활자로 찍힌 깨알 같은 글씨들을 읽어가기 시작했다. 어느 날 국회의원에 당선된 탈랜트 출신 정한용이 사무실로 놀러왔다. 중고교 동창이었다. 꿈을 이룬 그는 한껏 부풀어 있었다. “국회의원이 되니까 너무 신나. 노른자위인 재경위로 배정이 됐어. 은행장들이 내 사무실 앞에 줄줄이 고개를 숙이고 늘어섰어. 국정감사를 갔는데 그 교만하던 공무원들이 꼬리를 내리고 눈치를 보는 거야. 내가 한껏 건방을 떨었어. 너무 신나.” 그의 말이 이해가 갔다. 그래서 정치권력을 잡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그의 시선이 책상위에 놓인 낡은 책 위로 떨어졌다. 시엔키에비치가 쓴 ‘쿼바디스’였다. 두꺼운 표지가 보풀이 일고 누렇게 찌든 종이는 만지면 바스러질 것 같았다. “이게 뭐야? 죽치고 앉아서 왜 이런 걸 읽어?” 그의 얼굴에 한심하다는 표정이 떠올랐다. 이해가 갔다. 일 년이 지나고 이년이 지나고 십년쯤 지난 어느 추운 겨울날 큰 병원의 영안실에 문상을 갔다가 나오는 길이었다. 바로 옆의 영안실 입구에 낯익은 사진이 걸려있었다. 내게 변호사가 갈 길을 의논하던 대학후배였다. 그가 죽은 것이다. 그동안 그는 국회의원선거에 세 번 도전했다가 모두 낙선했다. 그는 그쪽으로 미쳐 있는 것 같았다. 이혼을 했다는 소문도 들었다. 어쩌다 그를 만나면 사는 세상이 다른 것 같았다. 말끝마다 국가와 민족이란 용어가 튀어 나왔었다. 그가 있는 영안실로 들어갔다. 영정사진 뒤에서 그는 서글픈 표정으로 이승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선거에서 떨어지고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는 갑자기 암으로 죽었다고 했다. 그의 영안실은 의외로 썰렁한 느낌이 들었다. 다시 세월이 강물같이 흘러갔다. 사람들이 열심히 돈을 벌어 예금을 하듯 나름대로 좋은 책을 선정해서 한권한권 영혼 속에 저장해 나갔다. 문학에서 역사로 그리고 철학에서 정신세계 쪽도 섭렵해 보려고 노력했다. 이십년이 흐르고 삼십년이 멀지 않았다. 친구들의 모임에서 탈랜트인 정한용을 만났다. 그는 다시 천직으로 돌아가 연기에 전념하고 있었다. “정치 어땠어?” 내가 물었다. “정말 더러워. 다시는 안 해.” 그는 구역질난다는 표정이었다. 사람마다 섭리처럼 가는 길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닐까. 연기에 미친 사람은 배역을 맡고 무대에 섰을 때 비를 맞은 식물처럼 생생해 진다. 화가는 이젤 앞에서 그림을 그릴 때 살아있는 걸 실감할 것이다. 자기의 길을 자기에게 들려오는 음악의 박자에 따라 갈 때 가장 편한 삶을 살 수 있는 건 아닐까. 지난세월 그런대로 읽어왔던 책들이 나의 영혼의 재산이 된 것 같다. 그 깨달음을 준 죽은 후배에게 감사한다.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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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ISSION
    2018-02-14
  • 명문기독사학 광주숭일고 졸업식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을 살린 뜻깊은 졸업식 110년의 오랜 전통을 지닌 명문기독사학 학교법인 숭일학원(이사장 한기승 목사, 광주중앙교회 담임) 산하 광주숭일고등학교(교장 임인호, 광주중앙교회 장로)가 2월 7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대강당에서 졸업 축하예배 및 졸업식을 거행했다. 신앙과 열정을 가지고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광주숭일고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재학생 찬양동아리인 ‘빛과 소금’의 찬양으로 졸업식 무대를 은혜와 감사로 시작하였다. 1부 졸업예배는 교목실장인 전교식 목사의 인도로 광주지역 각 노회장들의 기도와 성경봉독, 축도로 경건하게 진행되었고 교내 찬양동아리인 ‘리조이스’팀의 특송과 함께 하여 더욱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졸업식이 되었다 2부 졸업식에서 이사장 한기승 광주중앙교회 담임목사는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며 졸업생들이 그동안 신앙의 학교 안에서 믿음을 키우며 알게 된 하나님의 사랑을 사회에 나가서 실천하며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자랑스런 숭일의 위상을 떨쳐줄 것을 당부했다. 임인호 교장은 졸업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지난 3년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모교에서 형성한 자존감을 가지고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하며 사회의 첫 출발점에 선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축사를 하였다. 특히 서울 분당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일제 식민지하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폐교를 당했던 광주숭일고 졸업식에 참석하여 선배들의 항일 정신을 계승하며 역사의 중심에서 앞장서온 숭일고의 전통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하였다. 총동창회 박철홍 회장을 대신한 송하진 부회장은 졸업생의 미래는 열려있는 창과 같지만 그 열려있는 기회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인생을 살면서 믿음, 배움, 하나님 세 가지를 절대로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졸업식에서는 전남제일노회장 윤정길 목사, 빛고을노회장 이재철 목사, 동광주노회장 이승범 목사, 호남노회장 박용민 목사, 광주제일노회장 이영만 목사 등 각 노회장들이 직접 우수학생들에게 특별상을 시상하였고, 이사장의 미래인재 장학금, 화산서부교회 당회장의 특별장학금, 그리고 총40여명의 졸업생에게 수여된 박철홍 총동창회장의 장학금 등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행사가 함께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졸업식이 되었다. 찬양과 예배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광주숭일고등학교의 졸업식은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을 살린 뜻깊은 행사로 진행되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기독학교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졸업식 행사의 모범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2018-02-10
    • G.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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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0
  • 엄상익 변호사의 못다한 이야기 - 80대 촛불과 70대 태극기의 생각
    개인방송 사회자 지금 대한민국 검은 구름이 몰려드는 상황 전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세상을 파괴하는 일환 시사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에서 매일 야당의원 한 사람에게 전화 한통씩만 했다면 이렇게 파면되는 일이 없었을 것 나는 한 개인TV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평우 변호사를 보고 있었다. 태극기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박근혜의 탄핵재판의 변호인으로 활동을 하던 분이다. 같은 변호사로 자주 만나면서 얘기를 듣던 고교선배이기도 했다. 개인방송의 사회자는 지금 대한민국에 검은 구름이 몰려드는 것 같은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도 그런 돌풍이 세상을 파괴하는 일환이라고 시사 하고 있었다. 김평우 변호사가 이런 말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아픈 경험을 하신 분입니다. 그런 고통을 딛고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신 거죠. 박근혜 대통령님이 어제 사저에서 차를 보내셨길래 그걸 타고 가서 만나 뵈었습니다. 탄핵으로 파면이 되시고 삼성동 사저에 오신 건데도 담담하게 웃으시더라구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웃으실 수 있는지 저는 감명을 받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은 조선시대 단종애사의 다음으로 순교자가 된 분이예요. 그 의연함을 보고 존경하고 싶어요. 대한민국의 잔다르크예요. 앞으로 역사가 다시 평가할 겁니다.” 선배인 김평우 변호사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던 올곧은 성격의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다. 자유인이었고 소설가 김동리의 아들인 만큼 풍류를 즐기는 성격으로 보았었다. 내가 보았던 그와는 다른 눈빛이고 다른 말을 하는 걸 보고 의아했다. 어젯밤 서초동의 몽마르뜨 공원을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을 했던 대학선배와 함께 걸었다. 그가 산책을 하던 도중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매일 야당의원 한 사람에게 전화 한통씩만 했다면 이렇게 파면되는 일이 없었을 거야. 그런 전화를 했었다면 야당의원은 아마 대통령이 자기 개인에게 전화를 했다는 감동을 마음속으로 깊이 간직하고 도왔을 거야. 그게 대통령의 중요한 정무라고 생각해. 미국대통령에 당선된 클린턴이 한 일이 뭔지 알아? 매일 국회의원한테 전화를 한 거야. 르윈스키와 섹스를 하고 있을 때도 국회의원과 전화를 하는 중이었어.” 나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세상은 온통 촛불과 태극기로 쪼개져 있었다. 그건 나이 먹은 세대와 젊은 세대의 구별로도 이어졌다. 나이 먹은 세대도 다시 갈리고 있었다. 강북의 가난한 쪽과 강남의 부유한 층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시절 영어선생님에게 안부전화를 드렸다. 나의 결혼식 주례까지 서주신 각별한 인연이 있는 분이셨다. 교직을 퇴직한 그는 정수기 회사를 설립해서 성공했다. 정직한 선생님의 개념과 정수기는 이미지가 맞았던 것 같다. “요즈음 어떻게 지내세요? 건강은 괜찮으시죠?” 내가 안부를 물었다. “나이가 80이 넘었는데도 매일 자전거를 들고 회사 12층 사무실까지 올라 다녀. 이만한 건강한 사람은 제자 중에도 거의 없을 걸. 그거 다 내가 만든 정수기 물을 먹어서 그래. 황교안이가 내가 담임을 맡았을 때 우리 반 반장이었는데 대통령권한대행이 됐어. 제자 중 총리가 세 명이 나왔어. 나는 선생 중에 행복한 사람이야. 이번에 대통령을 하지 않겠다면서 후보로 나서지 않은 것도 잘 했어. 서울시장인 박원순이 대통령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잘 판단한 것 같아 나는 가르친 제자들에게 욕심을 갖지 말라고 했어. 그게 삶에서 중요한 게 아닐까.” 군산중학교 출신인 선생님은 입지전 적인 인물이었다. 인쇄소 직공으로 일하면서 공부해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교사가 됐다. 인쇄소 직공시절 이틀을 굶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기절했던 일도 있었다. 1970년 경기고등학교에서 우리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선생님은 독특한 교사였다. 지금으로 치면 전교조교사의 원조쯤 됐는지도 모른다. 과외를 배척하고 학생들의 공평한 공부기회를 주장했다. 부잣집에서 많은 돈을 주겠다는 과외요청을 거절하고 가난한 집 아이들을 방과 후에 불러 가르쳤다.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머리로 살지 말고 가슴으로 살라고 가르쳤었다. 사람들을 좌우 이분법으로 분류하는 지금으로 치면 좌파에 속했을 것이다. 선생님이 경영하는 회사에서 노사 문제가 생겼을 때 선생님은 분노해서 이렇게 말을 하신 적이 있었다. “나는 공장의 직원들을 정말 제자같이 가족같이 대했어. 그런데 어느 날 공장에 금속노조에서 왔다는 사람이 회사를 찾아오더니 다짜고짜 사장 놈 어디 있어? 그러면서 공장을 접수하는 거야. 거기에 동조하는 공원들이 있었고. 민주사회에서 노조가 그러면 되겠어? 성실하게 사업을 하는 사람들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지. 나는 노조운동을 하는 사람한테 정면으로 대항해서 싸울 거야. 이 공장 안 해도 돼.” 바른 삶을 지향하는 많은 사람들은 좌우 어느 편이 아니었다. 바른 편이었다. “요즈음 시국을 어떻게 보세요?” 내가 물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이 되고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나도 교사출신이 사업가가 됐지만 교사이던 박정희가 혈서까지 써 가면서 일본군 장교가 된 걸 싫어한 사람이야. 일본군 장교가 하는 일이 뭐겠어? 독립운동을 탄압하는 지위에 있던 거 아니야? 해방 후에도 선배와 동료들을 배신해서 여러 사람들을 다치게 했잖아? 왕보다 무서운 대통령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한을 서리게 했어? 그 한들이 모여 자식들까지 제대로 놔두지 않는 것 같아. 결국 딸인 박근혜가 파면을 당하고 절망으로 빠져들지 않았나? 박근혜는 대통령에 나오지 말았어야 했어. 그런데 요즈음 판사출신 천재라고 알려진 김평우 변호사가 박근혜에 대해 하는 걸 보면 정말 수치스럽다고 생각해. 미국대학마크가 쓰인 모자 안 쓰면 누가 거기서 좋은 대학 나온 거 모르나? 가슴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사람들 마다 생각이 너무 다른 것 같다. 같이 그 험난한 세월을 살았어도 팔십대의 은사와 칠십대의 선배의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전혀 달랐다. 새로운 대통령은 서로 다른 사람들의 굳은 의식으로 갈라진 이 절망의 바위산을 깍아 낼 수 있을까. 촛불과 태극기를 자유민주주의 안에서 합치게 만들 수 있을까. 지도자는 국민들에게 그 꿈을 제시하고 그걸 나누고 함께 그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2018-01-13 [출처] 두 노인의 시대인식. 작성자 엄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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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13
  • 소강석 목사 17송구18영신
    전국 CTS 생중계 새에덴교회 송구영신 3층 4층 5층 통로까지 2층 교육관도 메운 1만여 신자 소강석 목사의 손바닥 머리 안수 후 교인들 다른 말씀이 적힌 쪽지를 받고 누구나 긴장하고 그 내용에 감격 새에덴교회 축벽(祝壁)에 무시로 기원(祈願) 삼긴 복(福)이 나린다. 그 강단에 믿음의 백색 자작나무가 피어 붉고 구석에 그늘 지여 계시(啓示)가 순 돋아 파릇하다. 그 때 말씀 냄새 훈훈히 김도 사리다가 시인(詩人) 소강석 목사의 절창(絶唱)에 교인들 귀와 마음이 흔들린다. 본당에 바람도 없이 기도로 밤을 새운 삼동(三冬)의 축복이 하이얗다. 잠자는 축복은 언제 강단에 설까. 축복은 믿음의 가장 오래된 증인이자 확고한 증거다. 축복에는 무수한 믿음이 기록되어 있다. 하물며 믿음이 없는 자의 발자국부터 믿음이 있는 자의 여름부터 겨울의 첫눈까지 보관되어 있다. 축복은 한때 믿음의 기준이었다. 비난받는 신자의 징표였고 값싼 믿음의 열매였다. 인간이 내내 떨치지 못하는 숨이 있다면 그건 축복의 숨이다. 태초의 공중을 비상하는 기억이 있는 축복은 날아오르려 틈만 나면 두 날개를 퍼덕인다. 축복의 사랑은 한없이 설레지만 또 도망치고 싶을 만큼 두렵고 버거운 상대다. 그 감정이 마음의 어디에서 솟는지 우리는 모른다. 떠낸 자리에 금세 괴는 샘물처럼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그리움이 늘 되살아난다. 아무 무게도 나가지 않는 저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 것도 사실은 우리 믿음이 쌓은 저 풍성한 기도의 축대들 때문일 거다. 그래서 믿음의 축복은 늘 해마다 끝나거나 시작될 때 그 열망으로 덩그럭거린다. 소강석 목사의 메시지는 프리즘을 통과하는 무지개다.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복잡다단한 색을 품고 있는 것처럼 시인(詩人)이고 가인(歌人)인 소강석 목사는 한 편의 설교를 통해 사랑, 실패, 성공 등 신자를 믿음의 축복으로 몰아가는 다양한 주제를 읊고 노래하고 설교한다. 그래서 2017년 12월 31일 오후 10시 새에덴교회 프라미스홀 3층 4층 5층 통로까지 그리고 2층 교육관도 가득 메운 신자들로 숨 쉴 틈도 간간했다. 소강석 목사의 설교는 무대 위 연극배우의 연기처럼 다양하다. 그의 다양성을 맛보기 위해 201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명학수’의 당선작 ‘폴이라 불리는 명준’의 내용을 약간 비틀어 일부 소개한다. ... 브로드웨이의 한 극단이 앤디 워홀을 연기할 배우를 뽑는 공개 오디션을 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폴은 그것이 요절한 예술가가 뒤늦게 내민 사죄의 손길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터무니없는 생각처럼 보였지만, ‘Half and Quarter’ 이후 대표작이라 할 만한 게 없던 폴에게 주어진 터닝포인트이자 마지막 기회라 여기는 것보다는 덜 절박해 보였다. 폴은 소파에 앉아 할머니의 스크랩북을 펼쳤다. 분주한 기념품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남자가 보인다. 은색의 머리카락과 마른 얼굴과 입가의 주름. 그는 할머니를 향해 미소 지으며 긴 팔을 뻗어 뭔가를 가리킨다. 움푹 들어간 두 눈에는 오래 기다려온 크리스마스 선물을 품에 안은 어린아이의 기쁨이 가득하다. 서둘러 작업실로 돌아갔겠지, 머릿속은 이미 영감으로 가득 찼을 테고, 바로 옆에서 사신(死神)이 기회만 엿보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을 거야. 미완의 화폭 안에서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 예수의 모습을 바라보며 폴은 생각했다. 이건 운명이야. 이마를 반쯤 덮은 은색 머리카락과 까만 선글라스와 검정 터틀넥과 블랙 슈트. 이런 것들만 있으면 누구라도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년 8월 6일~1987년 2월 22일)처럼 뉴욕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다. 때문에 이 옷차림으로 폴이 오디션장에 나타났을 때 관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하지만 폴이 입을 열어 대사를 읊기 시작하자 연출자와 작가와 제작자와 투자가들은 차례로 자세를 고쳐 앉으며 관심을 드러냈다. “나는 하나의 미스터리로 남고 싶어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려 애를 쓰죠. 만약 내 어린 시절에 대해 누가 물으면 매번 다르게 지어냅니다.” 앤디 워홀로 분한 배우는 수줍은 듯 입을 조금씩 움직이며 낮고 가는 음성으로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이건 단순히 내 인생의 한 부분을 말하지 않거나 감추려는 게 아니라, 전에 내가 말했던 것을 잊어버려서 다시 그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일 뿐이에요. 사실은 무엇이 진짜인지 나도 잘 모를 때가 있답니다.” 그 배우가 대사를 멈추고 선글라스를 벗어 자신의 한국인 인종을 드러냈을 때 어떤 참관인은 당황했지만 작가와 연출자는 그의 두 눈에서 앤디 워홀 특유의 거리감과 무심함을 발견했다. 그 배우는 지친 기색을 한껏 드러낸 몸짓으로 의자에 주저앉았다. 그는 정면을 한번 슬쩍 바라본 다음 왼손을 천천히 들어 올려 은색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더니, 마치 모자를 가볍게 들어 올리듯이 늘 해오던 일상인 것처럼 가발을 벗었다. 분장으로는 도저히 만들어낼 수 없는 약간의 옆머리만 남은 민머리를 손으로 쓸어내며 그 배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소곤거리고 웅성대는 소음이 사방에 가득했다. 그러나 소음의 파문은 그를 비켜 갔다. “내 이름은 강석 소입니다. 사람들이 내게 이름을 물으면 나는 그렇게 대답합니다. 내일은 폴 조가 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마이클 로버트일 수도 있구요. 하지만 저는 시인(詩人)이고 가인(歌人)인 강석 소가 좋아요. 이름은 가발과 같은 것이죠. 나를 지켜주니까요.” 앤디 워홀이 대머리였음을 소문으로만 들어 알고 있을 뿐 실제로 본 적 없는 투자자와 제작자들은 너무 놀라 말을 잃었고 작가는 벌떡 일어나 박수를 쳤으며 연출자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그 배우를 힘껏 껴안았다. 당일 전국에 CTS를 통해 생중계된 2018 새에덴교회 송구영신예배는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 강대상 뒤와 좌우에는 소 목사의 장모 정금성 권사를 비롯해 교회의 장로들과 교인들이 앉아 있었다. 소 목사 사모는 교회 뒷자리에 서있었다. 성장의 활력이 넘치는 새에덴교회의 송구영신 예배모범이 훗날 교회역사 전승과 전국 교회의 송구영신 예배 참조를 위해 그 순서를 게재한다. 2017. 12/31(주일) 저녁 10시~2018. 1/1(월)장소 새에덴교회 프라미스홀강사 소강석 담임목사 17송구예배 2017년 12월 31일 오후 10시 인도 이종민 목사 찬양과 고백의 한마당 - 글로리아 찬양단예배부름 - 묵도 - 다같이참회의 찬송 - 찬 279장 / 인애하신 구세주여 - 다같이참회와 감사의 기도 - 서광수 장로성경봉독 - 사무엘하 7:18-20 - 다같이찬양 - 주의 축복 내려주소서 - 연합성가대설교 - 유다지파의 리더가 되라 - 소강석 목사결단과 다짐의 기도 - 다같이회고와 감사의 한마당 - 영상 -. 새에덴영상팀 - 성령의 임재 속에서 새벽 0시가 되기까지 조용히 묵상으로 기도합시다 -- 0시 1분 전에 모두 기립하여 영상화면에서 알리는 시간과 집례자의 인도에 따라 새해를 맞이합니다 - (화면에 10부터 역순으로 0이 나타났다) 18영신예배 2018년 1월 1일 0시 인도 소강석 목사 타종 - 소강석 목사 (‘0’이 나타나자 소 목사 양각나팔을 불었다) 새해맞이 기도 - 소강석 목사영광의 찬송 - 찬 550장 / 시온의 영광이 - 다같이교독의 기도 - 다같이 목사: 주여 새해에는 교회를 돌보사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옵소서회중: 주여 새해에는 우리 가정을 돌보사 생명이 넘치게 하옵소서 목사: 주여 새해에는 우리 성도들을 돌보사 축복의 근원이 되게 하옵소서회중: 주여 새해에는 우리 가정이 돌보사 예배와 말씀으로 응답이 넘치게 하옵소서 목사: 주여 새해에는 우리 나라와 민족, 성도들의 자녀들과 생업을 도우사 형통하게 하옵소서회중: 주여 새해에는 우리 민족과, 자녀와 생업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사도신경 - 다같이신년의 기도 - 정금성 권사새해를 여는 인사 - 다같이 ‘새해에는 복 더 많이 받으세요. 승리와 축복의 주인공이 되세요.’성경봉독 - 창세기 1:1-5 - 다같이찬양 - 주 예수 이름 높이여 - 연합찬양대설교 - 영적 새 창조를 받자 - 소강석 목사축복의 찬양 - 2018 비전 찬양 - 다같이 1절: 우리는 생명나무로 축복을 받겠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믿고 충성하여 우리 복을 받아요 2절: 우리는 생명나무로 전도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지상명령 순종하여 전도하겠습니다 3절: 우리는 생명나무로 지경을 넓히렵니다 경기에서 민족너머 세계로 뻗어가겠습니다 새해 비전 나눔 한마당 - 영상 - 새에덴영상팀비전선언문 - 다같이 우리는 로드십과 생명나무 신앙으로 신정주의 교회와 영광의 가문을 이루며 네트워크 영성으로 한국 교회의 공익과 하나님의 도성을 확장하며 통일 한국 시대를 열어가는 선구자적 교회를 꿈꾼다.축도 - 소강석 목사 결단과 헌신 - 인도: 소강석 목사 신년결단서약 - 신년결단서약서 작성 - 다같이결단의 찬송 - 사명의 길 - 다같이신년소원예물과 기도제목 봉헌 - 봉헌위원 새해 축복 안수기도, 약속의 말씀 받기 (줄 지어 안수 받은 후 쪽지에 적힌 말씀 받음) 교인들은 소강석 목사의 손바닥 머리 안수 후 저마다 다른 말씀이 적힌 쪽지를 받고 하나님의 계시를 직접 받은 사람들처럼 누구나 긴장하고 그 내용에 감격했다. 새해 첫 기적은 총회장이 황새처럼 날아서 총대는 뛰어서 목사는 걸어서 장로는 기어서 집사는 굴렀는데 한 날 한 시 새해 첫날에 아직 젊은 새에덴교회 송구영신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개혁신학을 총신 정관에 박은 김영우 총장은 앉아 움직이지 않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설적 투수 크리스티 매튜슨의 명언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다. 하지만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처럼, 2017년 말끔히 보내시고 2018년 모두 단단하게 시작하시기를.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201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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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7
  • 엄변호사의 못다한 이야기 - 노숙자 합숙소 풍경
    어제 1월 3일 오후 1시 사랑의교회 건너편 엄상익 변호사의 관악산이 보이는 20층 응접실에서 점심 식사 후 두 부부가 다과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노년이라며 바쁜 시간을 쪼개 자신의 전문직 변호사 자격을 노숙자를 위해 봉사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의 재미있고 유익한 글의 ‘더굳뉴스’ 게재 허락을 무제한 받았다. ‘엄변호사의 못다한 이야기’라는 그의 네이버 블로그는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명소다. 이제 엄 변호사의 못 다한 이야기를 내 선후배 목사들에게 다 들려주기 위해 싣는다. 이제 그의 글이다. 오늘은 서울역 앞 노숙자 합숙소를 들려보기로 마음먹었다. 아침을 먹는데 아내가 내게 말한다. “길거리 군고구마 장사가 입는 낡은 파커를 입고 가요. 노숙자를 만나려면 노숙자같이 하고 가야돼요. 옷을 제대로 입고 가면 변호사님하고 법률상담을 받는 그들이 대접을 해 줄 거 아니야? 그러면 노숙자합숙소로 다가가는 아무 의미가 없지. 그들과 마음이 흐를 수도 없을 거구 말이야.” 이제는 아내가 한술 더 뜬다. 그 말이 맞았다. 나는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산 싸구려 바지와 낡은 파카에 동네기원에서 기념품으로 준 값싼 목도리를 둘렀다. 그만하면 노숙자가 입는 옷보다 더 못한 것 같았다.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서 내렸다. 지하철역사 구석에 노숙자 한명이 수염을 길게 기른 채 혼이 나간 듯 서 있다. 찬바람 때문에 땅 속 구석에 있는 것 같다. 지하철역에서 올라와 노숙자 합숙소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숨이 막힐 정도로 많은 노숙자들이 일층에 들어차 있었다. 대합실 광경 같았다. 줄지어 있는 의자에 그들은 침묵하면서 앉아 벽에 걸린 텔레비전에 시선을 던지며 시간의 바다위에서 부유하고 있었다. 그 구석에서 한 중년의 여자가 가위를 들고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은 노숙자의 머리를 깎아 주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티내지 않고 생색내지 않고 그렇게 와서 조용히 천사노릇을 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이층의 무료급식소로 올라가려고 문을 열려고 할 때였다. “안 돼. 못 올라가. 왜 왔어?” 육십 대 쯤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입구를 막아서며 나를 제지했다. 그 안에서 질서를 잡는 노숙자 같았다. 부리부리한 눈이 나를 살피고 있었다. “저 법률상담...” 내가 분위기에 맞게 약간 위축된 소리로 말을 꺼내려고 하자 “아, 법률상담 받을 거면 저기 가서 줄서서 기다려요.”라고 그가 약간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아니라 법률상담을 하러 왔는데요.” “법률상담을 한다고요? 변호사세요?” 그가 나를 살피는 눈초리로 물었다. “그런데요.” “그러세요? 얼른 올라가시죠. 몰라 뵈어 죄송합니다.” 그가 이층으로 올라가는 문을 열어주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층계참에는 쌀 봉지, 라면박스, 헌옷들이 쌓여 있었다. 사회단체에서 기증한 것들인 것 같았다.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것 같다. 그들이 굶어죽지 않고 얼어 죽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온정들이 끊임없이 흐른다. 이층으로 들어섰다. 길쭉한 장방형의 식탁이 놓여있고 그 구석의 칸막이 안에서 거리의 변호사인 젊은 김 변호사가 노숙자 한 사람을 앞에 놓고 법률상담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옆의 접이식 의자에 조용히 앉아 그들의 상담내용을 듣기 시작했다. 얘기를 하던 노숙자가 본능적으로 나를 살피면서 묻는다. “누구세요? 변호사세요?” “맞아요. 나는 늙은 변호사, 옆에 있는 분은 젊은 변호사” 내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넓은 이마에 어울리지 않게 콧등에 굴곡이 있다. 그가 젊은 김 변호사에게 얘기를 계속했다. “서울역 앞 광장에서 어떤 사람이 일을 조금 해 주면 담배 값이라도 주겠다고 해서 이름하고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어요. 그랬더니 인부를 소개하는 업소에서 내 이름으로 불법 체류자나 다른 사람들이 인부로 나가게 하는 거예요. 담배 값도 받지 못하고 이름만 도둑맞았어요.” “그렇게 해서 구체적인 피해가 있으신가요?” 김 변호사가 묻는다. “구청에 가서 거기서 매달 주는 생계비를 받으려고 했더니 담당자가 안 된 대요. 일을 한 기록이 컴퓨터에 뜨기 때문에 이제 생계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거죠. 그것 때문에 노숙을 해도 구걸은 면했었는데 이제 큰일 났어요. 정말 억울해요.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하죠?” 내가 옆에서 끼어들어 물었다. “그 인력소개소에 가서 담당자에게 왜 그렇게 했나 한번 물어봤어요?” “그 인력소개소가 가까이 있어서 가서 물어보려고 했더니 노숙자라 들어오지도 못하게 해요. 나는 심각한데 담당자는 대꾸도 하지 않고 웃더라구요.” 노숙자라는 건 무의식적으로 무시해도 되는 인간종류로 전락한 것 같았다. 길거리에 버려진 강아지를 보면 사람들이 내남없이 걱정하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노숙자들은 말한다. 이틀 동안 가만히 웅크리고 있어도 누구 하나 말 한마디 걸어주는 사람이 없더라고. “어떻게 노숙자가 됐어요?” 내가 물었다. “공사장 인부를 하다가 허리를 다쳤어요. 돈을 벌지 못하니까 집에 들어가기도 미안하고 그러다가 노숙자가 됐어요.” 일거리가 떨어진 한계상황에 이른 사람들이 떨어지는 골짜기가 노숙자인가 보다. 그를 보면서 내가 김 변호사에게 말했다. “그 인력소개소에 전화를 걸어 거리의 변호사라고 하면서 왜 그런지 물어보지. 그리고 항의하는 내용증명을 일단 보내고 그 반응에 따라 다음조치를 해 보자.” “그러죠” 김 변호사가 책상 위에 놓여있던 쵸코파이와 비닐팩 속에 든 배즙을 앞의 노숙자에게 주었다. 그가 그걸 받아들고 공손히 인사하고 갔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노숙자 합숙소의 3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찜질방 수면실에 놓는 이층침대가 줄지어 있고 군데군데 노숙자들이 누워 벽이나 천정을 보고 있었다. 모든 걸 희망까지도 잃어버린 인간은 그렇게 무기력하게 되는 가 보다. 약간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온도가 높아지면 고약한 냄새가 심하게 떠돌기 때문에 조금 춥게 온도를 유지한다고 했다. 어느새 노숙자합숙소의 벽에 걸린 시계가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어린이 공부방에 갈 시간입니다.” 젊은 김 변호사가 말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그의 젊음이 좋은 것 같았다. 그와 지하철역에서 헤어져 나는 집으로 향했다. 붉은 빛을 띤 저녁노을이 납색으로 흘러가는 겨울 강물 위에 붉은 띠를 만들고 있었다. 엄상익 변호사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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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4
  • 총회장 전계헌 목사 신년사
    “금년이 우리의 마지막인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며 동역자 된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들과 전국 교회에 문안드립니다. 새해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며, 한 번도 가보지 않는 이 새로운 길에 함께 나선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입니다. 오늘 갖고 있는 것을 내일도 갖고 있기를 원하며, 보다 견고하게 진을 쌓고 아무도 자기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전쟁과 늙고 병들 것을 두려워하며, 마치 성경의 어리석은 부차처럼 쌓아둘 곳이 없을 만큼 탐욕의 창고를 가득 채웁니다. 그리고 이것을 지혜로운 ‘노후대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인생이 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인생이 주어진 생명을 다하고 천국에 이르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라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이 불어버리면 없어질 것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를 알고 ‘배설물’로 여긴 것들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한된 시간을 허비하는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2018년 새해에는 우리의 처음 고백처럼 종말론적으로 살아갑시다. 금년이 우리의 마지막인 것처럼 삽시다. 하루하루가 우리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헌신하고, 충성하고, 인내하며, 신실하고 담대하게 살아냅시다. 날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고백하면서 우리의 탐욕과 허울 좋은 겉치레를 내려놓읍시다. 불길 같은 연단 속에서도 정금 같이 변치 않을 믿음으로 살아냅시다. 그리하여 후회 없는 한 해, 감사와 은혜만 넘치는 한 해가 되게 합시다. “믿음이 이긴다”는 찬송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새로운 시간, 새로운 날들을 맞이합시다.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기도로 극복하고, 엄습하는 거친 파도는 주님 손 붙잡고 담대하게 넘어갑시다. 그리하여 믿음의 열매, 인내의 열매, 동행의 열매로 풍성한 한해가 되게 합시다. 전쟁과 지진과 사고와 재해의 소식이 끊어지지 않는 나날입니다.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며, 그분들과 함께 고통을 이겨냅시다. 미자립교회와 농어촌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과 짐을 함께 집시다. 총신문제, 납골당문제, 분쟁 중에 있는 노회와 교회들의 아픈 현실을 바라보면 눈물부터 나오지만,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인 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으로 채워봅시다. 오직 주님의 은혜가 우리 총회와 모든 교회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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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9
  • 한국교회총연합 성탄절 메시지
    한국교회총연합 성탄절 메시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눅2:14)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2017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성탄절에 세상에 가득한 전쟁의 소문과 위협을 듣습니다. 거리에는 무엇을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분주한 사람들의 소리가 요란합니다. 사랑과 평화의 복음은 길거리 소음에 묻히고 귀를 기울여 듣는 사람이 없습니다. 세상은 임마누엘의 순전한 복음과 교회의 역사를 보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복음을 가볍게 여기는 무리들이 진리를 멀리하며 비방합니다. 한국교회는 나사렛의 첫 성탄절 때처럼 침묵하고 경청합시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읍시다.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삼상15:22).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이웃의 음성을 듣지 않는 잘못을 나부터 회개합시다. 세상의 고단한 살림살이에 시달리며, 가난과 질병으로 탄식하는 아우성을 온몸으로 껴안읍시다. 때로는 부당한 탄압아래 억울함을 호소하는 신음소리를 들읍시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 말씀에 의지하여 침묵하며 경청합시다. 온갖 소리로 시끄러운 이 시대에 침묵하며 주님 나신 복된 소식을 세상에 전합시다. 하나님과 이웃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복된 성탄절 되기를 바랍니다. 온 땅에 하늘의 평화가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7년 성탄절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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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0
  • 성탄과 복된 새해에
    성탄과 복된 새해에 가장 낮은곳으로 우리 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낮고 그늘진 곳에 임하신 주님처럼 우리도 낮고 그늘진 이들 곁에 함께 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성탄과 더불어 한 해가 저물어가는 여러분의 가슴속에도 훈훈해지고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특별히 분주한 연말, 건강 챙기듯 건강한 교회를 향한 마음 잃지 마시고, 소리없이 내려 쌓이는 눈처럼 한국교회 성도들의 마음속에 행복이 소복히 쌓였으면 합니다. 한해의 마지막이라고 아쉬워하기보다는 남아있는 시간들을 알차게 성찰하고 정리하면서 새로움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2018년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한국교회가 12월까지 달려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을 옳게 해왔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부끄럽고 아쉬웠던 것은 ‘거룩한 공교회를 믿사오며’라고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사교회’화를 막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참회하게 됩니다. 주님이 당부하신 연합을 이야기 하면서도 분열하고, 겸손을 말하면서도 높은 자리를 좋아하며, 사회와 소통하기 보다는 우물안 개구리로 만족해하는 그러면서도 세상적인 것들은 너무나 사랑하는 어리석은 우리의 자화상을 보며 깊이 참회합니다.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고, 목회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입니다.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교회, 세상에 ‘교회는 이런 곳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교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교회가 그래도 이 시대 희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교회, 그런 성도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합니다. 마치 아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듯 한국교회에도 말입니다. 루터처럼 교회를 교회되게 하고, 윤동주 시인처럼 어두운 시대에 자기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가는 크리스천들이 많이 생겨난다면 2018년 새해에는 그래도 희망의 빛은 꺼지지 않고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런 2018년 새해를 소망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이사장 신상현 목사 원장 이효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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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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