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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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대 회 사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죄와 고통으로 죽어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막힌 담을 허무시고 우리 모두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씀처럼 기독교는 죽어야 사는 종교입니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이 없고, 십자가 없이는 사랑과 용서가 없습니다. 십자가는 생명의 능력입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말할 때에도 교회는 언제나 희망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울 때마다 믿음의 기도로 극복하였습니다. 기도는 나라를 지키는 힘이며, 기도는 모든 문제를 뛰어넘는 능력입니다. 십자가와 부활 신앙으로 하나 되어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한국교회를 위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때입니다. 모든 갈등과 분열의 막힌 담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무너뜨리고, 교회는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기도성령운동에 힘써서 이 땅에 국민이 주인이 되는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워 모든 백성들이 정직과 성실함으로 풍요로운 삶을 자유롭게 추구하는 나라, 모든 성도들이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할 수 있는 나라를 이루어 나갑시다. 오직 부활의 능력이 한국교회의 소망이며, 오직 생명의 복음이 민족의 희망입니다.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으로 다시 일어나,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열방의 소망으로 우뚝 서서 부활의 기쁜 소식과 예수 생명의 복음을 우리 민족에게 전할 때 대한민국은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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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차금법 폐기 촉구
    이승만은 식민지로 망한 터에 공산주의 물결을 막아내는 방파제(防波堤) 국가를 세웠다. 박정희는 금고(金庫) 안에 먼지밖에 쌓인 게 없는 나라를 부자 국가로 일으켜 세웠다. ‘공칠과삼(功七過三) 평가 이론’을 적용하면 위대한 정치가다. 민주당의 근본을 바꾸는 것은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전쟁 목표는 당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이재명의 민주당’에겐 계승해야 할 유산(遺産)이 아니라 끊어내야 할 멍에고 족쇄가 됐다. 겉으론 레닌을 받들면서 속으론 지워갔던 스탈린 권력 장악 과정과 닮았다. 두 사람 냄새는 당사에 사진을 걸어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인 것 같다.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공동대표회장 오범열, 김종우 목사)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포괄적차별금지법(차금법)안 폐기를 촉구했다. 2023년 3월 8일 능력 있는 목회자이고 대표적 세계 장로교 대표 교단 합동 총회 중진 총대 오범열 목사 시무 안양 성산교회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공동대표회장(공동대표회장 오범열, 김종우 목사) 사무총장(이승준 목사) 연석회의를 열었다. 공동대표회장 오범열 목사가 주재한 연석회의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선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심하보 목사가 설교했다. 충북기총 사무총장 박병식 목사가 성경 요한복음 8:31~32을 봉독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본문에 근거해 심하보 목사가 ‘KS마크 BS마크’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국산업표준 즉 KS(Korean Industrial Standard) 마크가 붙은 생산품은 우리나라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받아야 할 인생의 인증 마크는 성경표준 즉 BS(Bible Standard) 마크입니다.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니 진리를 알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진리이신 예수님의 말씀은 곧 성경입니다. 말씀을 따라 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친목 하려 모인 게 아닙니다. 죄를 죄라고 말하지 못하는 시대엔 목회자가 필요 없습니다. 악법을 막기 위해 진리이신 주님을 믿고 기도하며 최선을 다합시다.” 각 지역 사무총장을 대표하는 사무총장 회장 이승준 목사가 광고했다. 울산기총 대표회장 권규훈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진 연석회의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는 22대 국회에 차금법안 폐기를 비롯해 생명 존중 입법 요구를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7월 예정된 인천여성영화제에 대해 “시민의 세금이 동성애 영화 홍보에 쓰여선 안 된다”며 “동성애는 가정·부부관계를 무너뜨리고 양성평등 정책과도 거리가 멀다. 인천여성영화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둔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롬 1:21-27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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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9
  • 권순웅 목사 저출산 대책
    저출생·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인구 통계는 점점 드라마틱해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631만여 명으로 20대 인구(619만여 명)를 처음 추월했다. “하나님 저출산 문제를 위해 간구하는 기도를 들어주소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1961년 9월 18일 ~ )는 소설 ‘웃음’에서 인생의 구간별 자랑거리를 꼽은 적이 있다. 2세 때는 대소변을 가리는 게, 3세 때는 치아가 나는 게, 12세 때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18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20세 때는 섹스할 수 있다는 게, 35세 때는 돈이 많은 것 등이 자랑거리다. 그런데 인생이 반환점을 돌면 자랑거리가 뒤집힌다. 60세 때는 섹스할 수 있다는 게, 70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75세 때는 친구들이 남아 있다는 게, 80세 때는 치아가 남아 있다는 게, 85세 때는 대소변을 가릴 수 있다는 것 등이 자랑거리다. 삶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우리는 너나없이 대소변 가리는 것부터 배우고 인생의 마디마디를 통과하다가 삶을 마감하기 전에는 다시 대소변 가리기가 어려워진다. 2024년 국내외적으로 한국이 마주한 도전은 심상치 않다. 미국과 중국 갈등이 심화되고 대만해협과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불평등과 양극화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의 국력이 피크를 지났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2024년 세계는 전쟁 2개와 50여 국의 선거로 갈등의 몸살을 앓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새해로 이월돼 살상과 파괴로 치닫고 있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20억 명이 50여 국에서 선거로 정치적 전쟁을 치를 예정이다. 20억이라는 숫자는 세계 경제 총생산의 60%에 해당한다(뉴욕타임스 집계). 선거가 있는 나라는 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남아프리카·미국·대한민국 그리고 유럽 27국(의회) 등이다. 우리는 여전히 ‘배달의 민족’일 뿐 아니라 ‘바람의 민족’이기도 해서 바람이 불면 죄다 그쪽으로 쏠리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새 방향을 좇는다. 이런 데 자유가 있을까. 뜻에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을 자유, 수긍하지 않는 것에 머리 숙이지 않을 자유, 원치 않을 때 웃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생각했던 것 같다. 돌아보니 (항상 그렇진 못했지만) 품은 뜻에 따라 사느라 더러 외로웠지만 자유는 외로움에 지지 않을 때 얻어진다는 체험 또한 했다. 그러니 당신이 지금 외롭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내가 자유로워지는 중이구나’라고. 맞다. 당신도 믿음의 자유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는 말씀대로. 2024년 2월 18일 다음세대목회운동본부가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국연합기도회’를 경기도 화성시 10용사로 532 육탄10용사 공원 근처 주다산교회에서 드렸다. 진용훈 목사(중앙위 서기)의 인도로 케리그마 및 기도회가 진행됐다. 다음세대목회운동본부는 오는 5월 19일 생명존중 주일이 있는 날까지 100일 기도 행전을 통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권역별로 지역교회가 연합해 ‘특별기도회’로 모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인문고전을 읽는 천재들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안다는 점이다. 일반인들은 보통 보이는 것(sight)에 주목한다. 그러나 천재들은 보이지 않는 것(insight)에 주목한다. 통찰력을 의미하는 “insight”는 “sight”에 “in”이라는 접두어가 붙어 있다. 통찰력이란 보이는 것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것을 보는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한 의미의 총회 불꽃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강단에 서자 청년과 장년 신자들이 환호했다. 그가 그 가운데 외쳤다. "샬롬! 저한테 너무 큰 박수하면 오해합니다. (회중 웃음) 지금 대한민국은 축구협회를 고발했습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야구계를 고발하려 합니다. 대한민국 야구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이종범(李鍾範, 1970년 8월 15일 ~ 전 KBO 리그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외야수) 감독 때문에 이 야구계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는 무엇을 잘못했는가. 그분의 아들이 이정후(李政厚, 1998년 8월 20일 ~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선수입니다. 이정후 선수가 1490억 이상 그렇게 전속계약이 된 선수입니다. 큰 문제가 있습니다. 무슨 문제입니까. 이런 뛰어난 아들을 한 명밖에 못 낳았다는 것입니다. (회중 큰 웃음) 그런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아들을 둘 낳고 다섯을 낳았으면 한국 야구계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회중 아멘) 우리가 3년 전 저출산 극복 헌신예배에서 ‘홈런 가족’에 대해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야구를 보면 안타가 있는데 야구의 꽃은 홈런입니다. 우리가 가족을 보면 이 저출산 환경에 아기가 없는 가정은 스리(three) 아웃입니다. 그러나 아기를 낳아 다산하고 생육하고 번성하면 홈런입니다. 여러분 출산은 무엇입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회중 아멘)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그런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출산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출산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번성의 복을 주셨습니다.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축복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애굽에 살 때도 이스라엘 백성이 이민족의 핍박 가운데 살지라도 하나님은 번성하게 해주셨습니다. 아무리 바로(Pharaoh)가 이스라엘인의 출산을 압박해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아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기도로 시작한 국가입니다. 애국가가 찬송가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나타난 줄 압니다. 크게 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저출산 국가로 전 세계의 큰 근심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 협력 개발 기구) 가운데 가장 먼저 인구가 소멸이 될 국가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라질 제1위 국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다녀본 제삼세계(第三世界 제2차 세계 대전 후,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말)가 가난하고 못사는 나라지만 아이들이 거리마다 가득합니다. 어디가 못사는 나라입니까. 대한민국은 미래가 있습니까,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까,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습니까. 제 생각에 한국교회가 그 중심에 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가 회개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산아제한을 했습니다. 맬서스주의(Malthus主義: 맬서스가 저서 ‘인구론’에서 주장한 학설로 인구와 식량과의 관계에 관한 이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빈곤과 악덕이 불가피하게 초래된다’라는 내용)를 따라 한국이 주창한 ‘산아제한’과 정부의 실책에 한국교회가 침묵했습니다. 제가 30여 년 전 신학교 갈 때 신학교 전도사 한 분이 ‘산아제한, 하나님 앞에 범죄입니다’라는 대자보를 크게 써 붙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창 1:28)대로 생육하고 번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소돔 사람들이 소돔의 멸망을 예고하는 하나님의 경고를 농담으로 여겼습니다(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창 19:14). 그렇듯이 생육하고 번성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는 잘못을 우리 한국교회가 지금도 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불순종한 죄를 한국교회가 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여러 시책을 제안하고 여러 사람이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 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주셔야 합니다. (회중 아멘)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사랑하는 생각, 돈을 더 사랑하는 생각, 쾌락을 더 사랑하는 생각, 우상을 버리지 않는 미련을 경고하지 않는 한국교회는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 이 백성이 하나님의 징계 아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이 민족에게 성령의 바람으로 말씀 순종할 수 있도록 불붙는 마음을 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청년들이여, 하나님 주신 가정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후손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한 복된 가정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가져야 될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우리 한국교회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회개입니다. 우리 총회다음세대 운동본부에서는 이 일을 지금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주다산교회부터 시작해 전국 교회가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모였습니다. 먼저 느헤미야같이 조상의 죄를 회개하고 한국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우리가 불순종하고 말씀을 전하지 못하고 다음 세대를 바르게 세우지 못한 죄를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회중 아멘) 회개하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우리가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나타나도록 우리가 선포하고 섬기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 기도합시다.“ 이어서, 2강 ‘다자녀 출산의 복’은 이승준 목사(경기총연합회 사무총장) 부부가, 3강 돌봄시설 입법화는 강유진 교수(총신대학교)가, 4강 비혼주의 극복은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독운동 대표)가 강연했다. 이승준 목사 부부는 네 자녀를 세 번의 제왕절개와 한 번의 인공수정을 통해 어렵사리 출산했던 경험을 간증하며 하나님의 복을 전했다. “인간적인 환경에서는 아이를 낳을 수 없었으나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주님의 응답을 통해 태의 열매를 다시금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기적이자 은혜였습니다. 아이는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축복을 다음 세대가 누리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해중 장로(회계)의 헌금기도와 김영구 장로(부총회장)의 사명자 구호제창이 있었고 김진하 목사(부본부장)의 축도로 마쳤다. 우리나라 초저출산은 그 수준(2021년 기준 0.81로 OECD 최저, 홍콩 제외 세계 최저)과 지속기간(2002년부터 1.3 미만 21년 지속) 면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1960년 5.95명에서 2021년 0.81명으로 약 86.4% 감소하여 전 세계 217개 국가·지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 중 하나로 인구 통계를 꼽는다. 지방대학의 붕괴, 주거 불안, 연금 고갈, 노년 부양비 등은 모두 인구문제와 연관돼 있다.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의 인구 감소로 5년째 출산율 0%대의 ‘초저출산의 덫’에 걸린 대한민국, 문제는 ‘마땅한 대응 방안이 있는가’일 것이다.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의 회개와 더불어 다음의 교회 사례를 보면 그 방안이 있을 것 같다. 2023년 11월 8일 조선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시작은 벽보 한 장이었다. ‘한 아이가 아파 병원에 데려가야 할 때, 다른 아이는 어찌하십니까? 위급하고 답답할 때 아이를 정성을 다하여 돌보아 드립니다. 믿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당진 동일교회 이수훈 목사.’ 27년 전인 1996년 충남 당진의 야산 입구에 비닐하우스를 치고 교회를 개척한 이수훈 목사(67)는 인근 아파트에 이런 벽보를 붙였다. 야산에서 캔 칡으로 차를 끓여 가가호호 나누며 전도에 애썼지만 비닐하우스 교회는 ‘경쟁력’이 떨어졌다. 그때 그 자신 육아의 어려움을 떠올리며 ‘아이 돌봄’ 벽보를 붙인 것. 붙이면서도 반신반의했다. ‘이런 비닐하우스 교회에 누가 아이를 맡길까?’ 며칠 후 두세 살짜리 아이 셋을 데리고 주부 둘이 찾아왔다. ‘시장 다녀올 동안 1시간 정도만 맡아달라’던 엄마들은 해가 진 후에야 나타났다. 미안해했지만 얼굴엔 해방감 가득했다. 이후로 아이를 맡기러 오는 부모가 줄을 이었다. 다 받았다. 부모가 천안, 대전, 서울의 병원에 아이를 입원시킬 땐 안 아픈 아이를 며칠씩 이 목사 부부가 먹이고 재웠다. 돌봄 수요는 계속 늘었고 자연스럽게 교회를 중심으로 교인들끼리 품앗이 돌봄도 이뤄졌다. 2004년 주 5일제가 도입될 때 ‘토요 돌봄’을 시작한 것도 부흥의 한 계기가 됐다. 현재 등록 교인 1만 5천여 명, 평균 연령 29세, 2자녀 이상 가정 3천 세대, 평균 자녀 수 2.07명, 당진 초등학생 12% 정도가 출석하는 교회, 어린이집 2백 명, 비전스쿨(방과 후 학교) 2백 명이 매일 교회 안에서 자라며 ‘저 출생 극복의 모델’로 전국 교회의 탐방이 끊이지 않는 당진 동일교회의 시작은 소박했다. 이 교회는 어린이가 중심이다. 입구에서 보면 오른쪽엔 어린이집, 왼쪽엔 교육관(비전스쿨), 정면엔 비전센터(청소년수양관)가 자리 잡았다. 예배당 건물 따로 없이 비전센터 강당 8백석을 대예배실로 쓰는데 주일 오전 9시 ‘온 세대 예배’에서도 어린이들이 주요 역할을 맡는다. 어린이들은 예배 시간에 성경 구절을 암송해 봉독하고 어린이 찬양대가 찬양하고 매주 1명씩 자기 ‘꿈’을 발표한다. 다른 교회에선 보기 힘든 풍경이다. 어린이집과 비전스쿨은 오후 7시 반까지 돌본다. “불 꺼진 빈집에 부모보다 아이들이 먼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자”가 ‘교회 이모’ 마음이다. 비전스쿨은 교회 버스가 하교 시간에 맞춰 당진 초등학교 10곳을 돌면서 교문 앞에서 교회 마당까지 안전하게 데려온다. 영어, 수학뿐 아니라 인성 교육도 강조한다. ‘명심보감’을 전 학년이 배우고 밥상머리 예절도 지도한다. 어린이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워 3학년 때와 졸업할 때 연주회도 갖는다. 방학이면 영미권 대학생들을 교사로 초빙해 영어 회화 교육을 한다. 2017년엔 ‘시내산 중고등학교’라는 대안 학교도 열었다. 이 교회 성장 비결은 ‘역발상’이다. 20~30년 전만 해도 개신교계 사역은 장년 위주였다. 저 출생 문제가 지금처럼 심각하지도 않았다. 이수훈 목사는 말했다. “개척 당시는 한보철강이 들어왔다가 부도나면서 당진 경제가 휘청하고 어려운 가정이 많았을 때 그저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지금 교회가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길러주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자신과 이웃에게 정직한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것이 목회의 핵심입니다. 출산과 육아는 한 생태계로 봐야 합니다. 정확히 어린이 양육에 예산이 쓰여야 저 출생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시 127:3-5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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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더굳뉴스] 기독언론인협회 성명서_ 의사들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지 말아야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발표하면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학병원 전문의 등 의료단체들은 정부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OECD 39개국에 의하면 한국은 의사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한국은 인구 10만 명에 대비할 때 의대 졸업생은 7.26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의사수는 OECD 평균의사 3.5명에도 못미치는 2.4명이다. 국민들도 66.7%가 의대증원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의사 수는 현재도 충분하며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중요한 방안으로 의대 증원을 추진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고 의사 수 증가는 의료 수요 증가로 이어져 건보 재정 악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의사 회원 대상으로 2023년 11월 10~17일 설문 조사한 결과 정부의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응답자 4010명 중 3277명(81.7%)은 반대했다.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 가운데 1517명은 ‘이미 인력이 충분하다’(46.3%)라고 답했다. ‘향후 인구 감소로 의사 수요도 감소’(15.1%), ‘의료비용 증가 우려’(13.9%), ‘의료서비스 질 저하 우려’(13.4%)가 된다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의사 733명(18.3%)은 의대 증원을 찬성했다. 찬성하는 의사들은 ‘감염·외상·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 공백 해소를 위해’(49.0%) 증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24.4%)가 그 뒤를 이었다. ‘실제 의사가 부족해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없어서’라는 응답자도 85명(11.6%)이었다. 의사들도 18.3%는 의대 증원을 찬성하였고 국민들은 70%가 지지하였다. 이는 비단 윤석열 정부만 의대 증원을 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문재인 정부도 ‘문재인 캐어’라는 말도 있듯이 공공의료서비스를 강조하였다. 문재인 정권의 100대 국정과제 중 45번째로 공공의료기관 확충 및 지역사회의 의료체계 강화,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목표로 ‘의료공공성 확보 및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도 이러한 연속 상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의대 정원을 늘리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반대하고 나섰다. 서울대학병원까지 반대하고 나서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의료생산 및 공급체계는 민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국민건강 보험 방식의 보건의료체계 속에서 의사와 의료기관은 의료자본의 지배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다 보니 공공의료를 확충하여 건강 보장성을 강화하려는 현 정부와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대한의사협회나 대학병원처럼 민간의료기관의 힘이 정부의 힘보다 막강해진 것이다. 이번에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장하겠다는 것은 민간의료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료취약지구나 부분을 위하여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공공의료서비스를 지향하고자 한다. 그러나 권력이 막강해진 의사들은 이권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대학병원까지 여기에 동참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나타나듯이 병원이 파괴되면 가장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국민들이다. 전문적인 직종의 대표 격에 해당하는 의사는 의학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진료, 진단, 치료, 수술 등의 의료행위를 제공하고 관리하는 직업군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의사들은 대형병원을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자본을 축적할 수 있었던 만큼 영향력이 막강해졌다. 영향력이 막강해지다 보니 의사들은 환자와의 관계성 속에서 전문성을 형성하기보다는 직종에 대한 의사 간의 길드적인 동류의식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전문성을 토대로 집단 이기주의가 지배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도 의사들 18.3%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였고, 국민들 70%가 의대 정원 확장을 찬성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의사증원을 확장하는 나라가 많이 있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선진국은 왜 의대 정원을 늘리겠나”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의료서비스 이용량은 증가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추세면 선진국과 의사 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인구 감소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데다, 소득 수준이 성장하면서 의료 수요 역시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이유다. 지금 당장 부족한 의사 수를 늘리되, 추후 인구 감소 추세를 보면서 숫자나 속도를 조절해나가는 방안도 제시된다. 히포크라테스는 “인생은 짧고, 의술(의 길)은 멀며, 기회는 순식간에 지나가고, 경험은 불완전하고, 판단은 어렵다. 따라서 의사는 스스로 옳은 일을 할 뿐만 아니라 환자와 수행원, 외부인 모두가 협조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하고 있다.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하겠노라" 기독교인들 의사는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자신의 이권이나 기득권을 확보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하여 값없이 수많은 환자들을 치유하여 주신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기독언론인협회는 18.3%의 의사들과 기독교인 의사들에게 희망을 건다. 적어도 당신들만이라도 예수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길 요청한다. 2024. 2. 24 기독언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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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성명서_ 건국전쟁을 보며
    최근 개봉된 ‘건국전쟁’이라는 영화가 7일 만에 32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치고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건국 전쟁’은 1945년 이후 38선 북쪽에서는 공산국가 소련(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고 공산주의 독재국가로 전락한 북한과 반면 38선 남쪽 진영에서는 자유주의 국가 미국의 영향을 받아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하여 성장한 남한 사회를 다루고 있다. 영화 제목의 '건국'은 임시정부가 탄생한 1919년이 아니라 이승만 정부가 탄생한 1948년 8월 15일을 가리키고 있다. 러시아 대사와 핀란드 대사를 역임했던 이인호 서울대 서양학과 명예교수도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1948년 8월 15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승만은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대통령의) 대한민국 독립선포 식사(式辭)에서 “8월 15일 오늘에 거행하는 식은 우리의 해방을 기념하는 동시에 우리 민국이 새로 탄생하는 것을 겸하여 경축한 것입니다”라고 하여 대한민국은 1948년에 건국되었음을 분명히 하였다. 그래서 이 영화는 대한민국 건국의 한가운데는 임시정부의 백범 김구보다 정통정부의 이승만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덕영 감독은 84학번으로 당초 이승만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지만 북한이 1990년대까지도 '이승만 괴뢰도당을 타도하자'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는 사실을 알고서 '북한이 이승만을 미워하는 이유'를 공부하여 "팩트만 보여줘도 이승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바뀔 것이란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했다. 감독은 문서라는 사실관계에 토대를 두고 백범과 이승만에 대한 가치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장제스가 파송한 유어만과 백범의 대화 문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가히 충격적이다. 김구는 "남한에서 무슨 노력을 하더라도 공산군의 현재 수준에 대응할만한 군대를 건설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지금 여기에 남한 정부가 서 있지만 인민공화국이 선포될 것입니다"라고 하여 남한만의 단독정부 설립은 안 된다고 역설한 장면이다. 사실상 김구는 미군이 주둔하여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원하지 않고 북한과 통일된 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이상적인 통일론을 역설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사는 백범 김구야말로 독립과 남북통일을 원했던 가장 이상주의적인 정치인으로 다루었고 이승만은 독재 공화국의 지도자로서 한반도 분단의 책임자로서 부정적인 평가를 해왔다. 역사가들은 이승만의 공과가 있지만 이승만의 정치적 과만 다루어 왔다. 영화에서 보듯이 이승만은 독재 정부의 지도자만이 아니라 27,000여 명의 거제 포로 석방을 하면서까지 한미상호 방위조약을 이끌어 내어 지금까지 미군을 주둔시켜 제2, 제3의 6.25 전쟁을 막고 있는 애국주의자이다. 미군이 반공포로를 북한으로 돌려보내고 바로 철수하였더라면 대한민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힘으로 다시 제2의 6.25를 만나 적화되었을 것이다. 미군을 대한민국에 붙잡아 놓은 것만 하더라도 이승만의 공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승만은 친미주의자도 아니고 반공사상을 갖고 미국까지 끌어들여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애국주의자였다. 한강철교의 파괴도 이승만의 작품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많은 진보주의자들은 때만 되면 북한식으로 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이승만 정권을 독재정권이라고 하여 부정적인 인식만 갖게 하였다. 김덕영 감독은 대한민국 정부 활동 내용까지 포함해 이승만의 일생과 세간에 잘못 알려진 부분을 현대의 상황과 교차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영화는 이승만의 건국 사상과 애국 사상을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다. 기독언론인협회는 윤석열 정부가 속히 1919년, 1948년이라는 건국 전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건국에 대해 역사바로세우기를 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역사학자들과 한국교회사가들 등 지식인들의 침묵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각성, 후대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도 촉구하는 바이다. 기독교계도 역사 왜곡에 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2024. 2. 16 기독언론인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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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소강석 목사의 설교론
    식탁에 갓 씻은 젓가락 한 쌍 나란히 올려두고 감사의 감동을 기다릴 때 저녁의 허기와 저녁의 평안이 나란하고 마주 모은 두 손이 나란하다. 나란해서 서로 기댄다. 식은 소망을 데우려 눈감을 때 믿음이 두 입술에 나란히 맴돈다. 사랑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입술을 나란히 다독일 때 한 끼가 영원과 나란하다. 시는 마음의 조각이다. 낯 모르는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때에, 내가 모르는 장소에서 날려 보낸 한 조각이 바로 시다. 그러니 익숙할 리가 없다. 타인의 마음 한 조각은 내 것이 아니니까 익숙하지 않아야 맞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 사실 때문에 시를 읽게 되고 시를 좋아하게 된다. 결코 내 것이 아닌 남의 마음인데, 그건 절대 익숙한 것이 아니어야 하는데, 읽는 순간 그 조각에 내 마음이 박힌다. ‘어? 여기 내 마음이 나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네.’ 이런 생각이 든다. 그 순간 이 외로운 지구는 외롭지 않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하나의 마음만 있어도 우리는 외롭지 않게 된다. 저녁의 허기와 저녁의 안식이 나란하게 놓여 있는 하루의 끝. 지쳤으나 겸허하게 마주 잡은 손. 허기가 안식을 돕고 안식이 허기를 돌보는 다행스러움이 이 소박한 시를 꽉 채우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보통의, 그러나 가장 감사한 우리의 모습 아닐까. 특히 “나란해서 서로 돕는다”라는 말이 오래 남는다. 아픈 사람은 타인의 아픔을 알아보고 상처받은 사람은 타인의 상처를 알아볼 수 있다. 우리는 대단치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지만 나란히 나란히 나아갈 수 있다. 나란히 나란히 옆 사람 손을 잡아줄 수 있다. 참 다행이다. 2023년 4월 3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대회장 소강석) 창립 34주년 성령포럼이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이사장 소강석 목사, 원장 안준배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문학평론가 안준배 박사가 개회사를 했다.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 34주년 성령포럼을 개회하겠습니다. 1988년 3월 27일 그해 부활절 다음날 아침 40대 목사 19명이 중심으로 모여 세계성신클럽 창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사역 중에 1992년 8월 15일 여의도 광장에서 이틀 동안 연인원 백만 명이 참여하는 성령 운동, 성령으로 인도하는 그런 기도성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우리 본회 34년 역사 속 세계 성령 운동사에 표지가 되시는 조용기 목사가 2021년 9월 1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영훈 목사를 내세워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승계하게 하셨고 또 김삼환 목사(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담임)를 통해 조용기 목사의 핵심적인 신앙을 정리해 이끌게 하셨고 그런 가운데 한국 교회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를 내세워 성령 운동과 말씀전파를 통해 한국 교회를 연합하고 견인해나가는 그런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세계 성령 운동 역사 34년 역사 속에 가장 귀하게 쓰임 받은 조용기 목사의 일을 이어가고 있는 소강석 목사의 성령 사역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2백 석을 가득 채워 함께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테너 박주옥 백석대 교수가 언제부터인지 꽃씨가 시랑스러워 천국에 가져가고 싶다는 소강석 작사 작곡 '꽃씨'에 이어 요즘 교회마다 애창하는 '은혜'를 열창했다. 대회장이고 주제 강연자인 소강석 목사가 ‘나는 문학, 음악, 이야기로 성경을 전한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곁들인 화려한 강연을 펼쳤다. "어제 정말 바쁜 부활주일을 보내시고 쉬시는 날에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에게 격려와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설교학자도 아니고 설교를 연구하는 전문교수도 아닙니다. 현장에서 뛰는 한 목회자일 뿐입니다. 그런데 안준배 목사께서 이런 강연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주제를 주신 겁니다. '나는 문학과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성경을 전한다.' 제가 들어보니까 굉장히 매혹적이고 제가 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비롯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워낙 목회자가 바쁘지 않습니까. 부지런히 탈고를 했지만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 목회자에게는 설교하면 강해 설교가 머리에 각인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강해 설교 창시자로 알려진 해돈 로빈슨(Haddon W. Robinson, 1931년 3월 21일 - 2017년 7월 22일)의 영향일 것입니다." 그는 뉴욕시에 출생하여 미국의 고든 콘웰 신학교의 교수를 지냈다. 달라스 신학교, 써던 메쏘디스트 대학교에서 석사를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설교학의 대가로 2006년 크리스처니티 투데이에 '영향력있는 설교자'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2006년 한국을 방문하여 강해 설교 컨퍼런스를 가졌다. 그의 강해 설교론은 성경 본문의 의미를 충분히 탐구해 오늘의 청중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그는 특히 성경 본문의 중심사상이 곧 설교의 주제가 돼야 한다는 이론을 강조하고 있다. 로빈슨 교수의 강해 설교 교본으로 알려진 저서 '성경적 설교(Biblical Preaching)'는 전 세계 목회자들이 탐독했으며 현재도 120개가 넘는 학교에서 설교학의 주교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강해 설교하면 설교의 구성 방식으로만 이해를 합니다. 예컨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그리고 설교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3대지냐 4대지냐, 혹은 구절을 풀어 설교할 것이냐(주해설교), 그리고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이냐, 대부분 한국 목회자는 여기에 머물러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강해 설교에 대한 이해는 형식이 우선이 아닌 중요한 설교 신학에 대한 믿음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의 개혁주의 목사이며 청교도 신학자 조엘 비키(Joel R.Beeke, 1952년- )의 저서 '설교에 관하여(Reformed Preaching)'로 번역되어 있는데 강해 설교의 특징을 이렇게 말합니다. 형식도 중요하고 구성 요건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그것은 설교자의 마음에서 청중의 마음으로 어떻게 그 설교 내용이 전달될 것이냐에 포커스를 맞춘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설교는 구성방식도 중요하고 콘텐츠(contents) 정말 중요하죠.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지 무엇을 전해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전달방식입니다. 요즘 현대인은 문화가 다르고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고 인지성향 등 여러 가지가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양자를 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안준배 박사가 시인 소강석 목사의 설교에 관해 말했다. "페르소나(persona 가면mask이나 인격person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개인이 실제 성격과는 다르지만 연극이나 법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한 개인의 모습을 의미)라는 말이 있는데 가면이라는 뜻도 있고 삼위일체의 성부 성자 성령(삼위 3person)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가주의 영화감독들 대표적으로 봉준호 감독이 있습니다. 이분이 자기작품 '살인의 추억' 이후 오스카상은 받은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그 감독의 페르소나(영화계에선 어떤 감독이 자신의 분신 혹은 상징처럼 선호하는 배우를 뜻한다)로 배우를 썼는데 송강호입니다. 이 배우는 감독의 모든 생각과 뜻을 받아들여 연기합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하는데 우리 한국 교회도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하나님께서 조용기 목사를 그 시대의 성령의 페르소나로 사용하셨고 2000년대로 넘어가면서 하나님께서 소강석 목사를 성령의 페르소나로 세우셨습니다. 소 목사님은 어디에 가서 어떤 설교를 하든 그 현장에 딱 맞는 설교를 합니다. 저는 소 목사님과 함께 라틴 아메리카 중에 '상 파울교회'에서의 설교를 들었고 그리고 여러 군데에서 들었는데 그 현장을 딱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설교를 합니다. 그다음에 2017년 종교개혁 5백 주년 기념대회 때 소 목사님이 주 강사로 설교를 했는데 '말씀의 근원으로' 그러니까 완전히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주제와 영 관련이 없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 목사님은 어느 현장, 어떤 대회, 어떤 형식의 모임이 됐든 거기에 딱 맞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017년 12월 소 목사님과 대만에 초청을 받아 갔습니다. 대만 까오씽이라는 곳인데 그 도시에서 성회를 인도하고 열차로 타이페이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늘 책을 갖고 다니는데 덩리쥔(鄧麗君, 1953년 1월 29일~1995년 5월 8일 대만 출신 가수)의 전기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 목사님이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안 목사님은 이선희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덩리쥔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어요. 중화권이 사랑하는 '위에 량 따이 뺘오 워 더 신'(月亮代表我的心)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죠.' 이 노래를 부른 덩뤼쥔이라고 그랬죠. 그러니 소 목사님이 뭐라고 하냐면 '나는 이선희야. 이선희는 '별처럼 수많은 사람 중에 그대를 만나' (회중 웃음) 소 목사님은 별을 참 좋아하세요. 이선희를 가장 좋아한다는 거예요.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로를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그날 저녁 때 타이페이에 5천 명 모이는 따워줘이라는 대만 최고의 교회에서 소 목사님이 설교를 했어요. 그런데 소 목사님이 나와 나눈 대화 가운데서 덩뤼쥔의 노래 '첨밀밀' (蜜蜜 '티엔미미' 달콤해요)' '니 샤오 더 티엔미미(笑得蜜蜜 그대 미소는 달콤하지요) 달콤해요.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대만 사람들이 음악으로 대단히 감동을 했어요. 대만 사람이 사랑하는 덩뤼쥔 자기들 노래로 불러주니까 감동을 한 겁니다. 그래가지고 그다음 해에 한 8천 명 수용할 수 있는 대만에서 제일 큰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성회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소 목사님이 그 노래만 부른 게 아니라 하모니카로 '위에 량 따이 뺘오 워 더 신'을 연주하니까 대만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아니 소 목사님은 우리 대만인이네 그러는 겁니다. 그러면서 동질감을 느끼더라고요. 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것을 제가 목격했습니다. 소 목사님은 시대를 해석하고 말씀으로 치유하는 설교를 전해오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국민일보 창간 33주년 감사예배에서 소 목사님이 설교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 소천하신 이후인데 그때 '고래를 위하여'라는 설교를 했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고래'라는 시를 인용한 설교였습니다.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라고 설교를 하면서 조용기 목사님이 한국 교회 고래였고 그 고래가 국민일보를 낳았고 또 이영훈 목사를 낳았고 또 조민재 국민일보 회장을 낳았고 또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낳았다고 설교했습니다. '고래'라는 시적 언어를 가지고 설교를 하는데 그때도 이선희 노래를 불렀는데요. (회중 웃음) '그 모든 것 기적이었네. 은혜였네. 눈물이였네. 이렇게 개사를 해서 노래를 불렀거든요. 얼마나 많은 감동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소 목사님 그 음악을 그 현장에 맞게끔 사용하면서 참, 소 목사처럼 국민일보 창간 33주년 기념 예배에 딱 맞게끔 하면서 설립자 조용기 목사 그리고 이영훈 목사와 국민일보 회장을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을 모두 아우릅니다. 이렇게 해박하고 탁월하게 설교를 하는 설교자가 이 시대에 또 누가 있겠습니까. 유럽에도 같이 가서 성회를 지켜봤고 춘천순복음교회 성회도 지켜봤는데 그때마다 그 현장에 딱 맞는 설교를 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성령 포럼을 통해서 소 목사님의 그 메시지를 우리가 잘 수용해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랍니다." 앞서 안준배 박사가 그 자질을 실제 목격하고 증언했다. 그렇듯 “이 세상의 광대들도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기 위해 그토록 애틋함과 애절함을 갖고 노래하고 연기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구원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에게 애틋함과 애절함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스스로 광대임을 밝히고 그것을 실제로 입증해 성공한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설교관을 세 가지로 압축해 말했다. "최근 경영계에선 기업 현장에. 예술가 혹은 예술적 요소를 도입하는 예술적 개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물며 설교에도 예술적 개입을 도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 나는 문학의 옷을 입혀 성경 말씀을 전합니다. 2. 음악의 옷을 입혀 성경을 전합니다. 3. 성경을 이야기로 전합니다." 성숙(成熟)이란 ‘나’와 ‘남’ ‘우리’와 ‘그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발전의 한 단계다. ‘남’과 ‘그들’은 ‘나’와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상대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아는 것은 나에게 득(得)이 된다. 상대를 부정확하게 아는 지도자는 지형(地形)을 모르고 뛰어내리는 낙하산병(落下傘兵)과 같다.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은 지도자의 성숙과 직결돼 있다. ‘기억의 감옥’에 갇히면 ‘기억의 포로(捕虜)’가 되기 십상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히 4:12-14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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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장 취임사 - 이승희목사(반야월교회)
    칼빈 탄생 509주년 개혁과 변화 새 물결 흐르게 할 것 제103회 총회장 이승희목사 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그리고 만 이천 교회, 삼백만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의, 103회 총회장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교단 앞에서, 역사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급변하는 역사는, 교회의 환경을 점점 더 비관적으로 만들고, 사회적 이슈는, 반(反)기독교적 정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준비에 무관심하며, 우리 스스로, 자정(自淨)하는 일에도 실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뢰를 잃어가고, 미래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총신사태와 끝 모르는 은급재단 문제, 수많은 분쟁과 송사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총회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배와 성찬으로 개회하는 총회 역시, 성(聖) 총회라고 부르기에, 우리 스스로가 민망스럽지 않습니까? 그래서, 총회는 변해야 합니다. 우리가 새로워져야 합니다. 목사와 장로인 우리를 향해, 세상보다 조금도 나은 것이 없다는 비난의 소리를 이제는 멈추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살고, 빼앗긴 다음세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지난 102회 총회에서, 여러분은 저에게 전례 없는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것은, 총회의 변화에 대한, 여러분의 갈망이며 응원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103회 총회는 이제 그 변화에 도전을 선포합니다. 불가능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겐 전능하신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다. 길이 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저와 여러분이 함께 걸어가면 그곳이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거짓이 아니고, 우리의 기도가 가짜가 아니라면 총회는 반드시 새롭게 변화될 줄 믿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아침이 오듯 그냥 찾아오지 않습니다. 누군가 변화의 문빗장을 열어야 합니다. 제가 그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시행착오도 있고, 조직적인 저항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총회는 변화해야 합니다. 만 이천 교회와, 삼백만 성도들이 총회를 새롭게 하라고 우리를 지금 이 자리에 보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총대 여러분, 여러분은 103회 총회에 무엇을 원하십니까? 저는 그 목소리를 듣기위해, 전국을 권역별로 소통투어를 가졌습니다. 총대들의 요구는 분명했습니다. 그것은 회무진행의 변화였습니다. 좀 더 현실적이고 생산적인 회무를 진행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소수의 발언 독점을 제한하고, 여론의 왜곡을 막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천하겠습니다. 총대 여러분께서도 협력해 주실 줄 믿습니다. 또한, 총회를 공의로 이끌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작전총회를 차단하겠습니다. 우리 총회가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끌려가거나 정치적 의도로 사전에 기획되는 총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총대 여러분 또한, 세력에 편승하지 말고 신앙양심에 따라 하나님의 의와 총회의 공의를 세우는 거룩한 총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정치는 생각들끼리의 다툼이지 사람과의 싸움이 아닙니다. 절제된 감정으로, 타협하고 양보하며, 공통점을 찾을 때, 건강한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정치는 무력해지거나 타락하게 됩니다. 103회 총회를 건강한 정치의 장(場)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그래야 우리 모두가 살고, 교회와 총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총회장의 권한을 충분히 활용하겠습니다. 그러나 권한(權限)을 권력(權力)으로 남용하지는 않겠습니다. 불법과 반칙을 막아내고, 질서와 원칙을 세우는데 사용하겠습니다. 동시에, 관용이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그 권한을 사랑으로 사용하겠습니다. 103회에서는 여러분이 세운 총회장과 임원들을 흔들지 마십시오. 흔든다고 흔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그것은 옳지 못한 일이며 청산되어야 할 아주 나쁜 구습입니다. 그런 일에 대하여는 오히려 총대 여러분들이 꾸짖어 주셔서 총회의 질서를 세우며, 임원들이 총회의 권위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언론에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선한 나팔이 되어 주십시오. 개혁이란 이름을 생산적 방향으로 사용해 주십시오. 자칫 오용되면 우리 모두를 무너지게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역사에 남을 교훈을 외치며, 그리스도와 그 몸인 교회에 아름다운 덕을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신문제는, 현재 임시이사가 선임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교단의 부끄러움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총신사태는,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못할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총장과 이사들의 반 총회적인 행동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선한 결단을 한다면 저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지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또한 총신에 대해서만큼은 어떤 정치적 계산도, 야욕도 버려야 합니다. 총신의 혼란에는, 욕심을 가진 사람들의 불신조장과 편 가르기도 한몫을 했습니다. 총회장인 저에 대해서도 도를 넘는 음해를 일삼았습니다. 이제는, 그 모든 불순함 들을 중단하십시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속히 학교를 정상화 하는데 전력합시다. 총회 임원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총신 정상화를 위해전폭적인 지원을 실행하겠습니다. 은급재단 문제도 이제는 분명한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더 이상 현란한 주장들이나, 현실성 없는 계산들은 멈추어 주십시오. 과거보다는 미래를 생각해야, 더 이상의 것들을 잃지 않습니다. 이 진통을 앓은 지 벌써 17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채 오히려 더 복잡한 상황들만 만들고 있습니다. 아픔도 있고, 분노도 있겠지만 이제는 여기서 미래적 결단을 내립시다. 과감한 기구 정비와 제도 혁신이 필요합니다. 너무 많은 위원회가 있습니다. 총회는 상비부(常備部)가 중심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상비부는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리고 해마다 논공행상(論功行賞)식위원회를 양산하는 것은, 너무도 잘못된 총회의 기형적(畸形的)현상입니다. 이로 인한 불필요한 재정의 출혈도 심각합니다. 또한 소수의 사람들과 특정세력이, 총회의 여러 직책들을 독식(獨食)하는 것도 잘못된 폐단이며, 하루빨리 고쳐야 할 제도개선입니다. 총대가 1700여명입니다. 다른 사람도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양보도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인 총회가 되었기에 우리들이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금 번 총회에서 과감하게 결심하여 기구와 제도의 혁신을 이룹시다. 그래야 총회가 발전하고, 건강해 집니다. 사랑하는 총대 여러분, 저는 이 한 주간의 회무를 마치면, 곧 희망행보(希望行步)를 시작할 것입니다. 총회본부는3S운동(SMILE, SPEED, SPIRIT)을 전개하겠습니다. 이 운동은, 모든 행정을, 친절하게, 빠르게, 신앙으로 섬겨가자는 운동입니다. 또한 임원들과 직원들 전체가 신앙수련회로 부터 영적무장(靈的武裝)을 하고 103회기 업무를 시작할 것입니다. 일 년 뒤, 이 자리를 떠날 때에는, 퇴장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총회장이 되겠습니다. 돌아가는 교회와 가정에서 환영받는 목사와 가장이 되겠습니다. 함께하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의 동역자인 저희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고, 저와 함께 희망의 총회를 만들어 주실 총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꼭 기억합시다. Be the Change!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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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2
  • 칼빈은 누구인가 - 박헌성 목사
    칼빈이 개혁주의로 세상을 바꾼 것은 사상도 행동도 아냐 그건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말씀 내가 처음 다닌 학교는 칠판도 없고 숙제도 없고 벌도 없는 주일학교였습니다. 교회와 집 사이는 후다닥 걸어서 가면 단 오 분 거리 비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쳐도 걱정이 없는 늘 포근하고 선물도 심심찮게 주는 학교였습니다. 나는 내가 살아가면서 마음 깊이 새겨 두어야 할 귀한 것들을 이 주일학교에서 배웠습니다. 주일 저녁 텅 빈 교회 마당 구석에 한 아이가 쪼그리고 앉아 있습니다. 산 위에서 보면 교회가 나뭇가지에 달린 하얀 박꽃입니다. 새장처럼 얽어 놓은 창문에 참새 같은 아이들이 쏙쏙 얼굴을 내밉니다. 분반 공부 끝나면 오늘 외운 성경 한 절 오늘 배운 찬송 한 곡 오늘 받은 과자 한 봉지로 불룩한 마음 교회 창밖을 보면 벚나무에 새 한 마리가 앉아있습니다. 주일학교엔 숙제도 시험도 없습니다. 고함 한번 치지 않는데 회초리 한번 들지 않는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갖 꽃나무 어린 싹들 찬송하며 자랍니다. 그리고 때 되면 열매 맺어 서로 나누며 믿음의 제 몫을 합니다. 나는 교인 누구나 목사님의 말을 듣는 게 좋아서 목사가 되었고 새벽기도가 좋아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목사님 그 한 마디가 좋아서 가진 것 다 주어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목사님 그 한 마디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목사님 그 한 마디가 좋아서 평생을 웃습니다. 믿음 향기가 가득한 교회에서. 인터넷 시대 누구나 편집할 수 있고 5,693,164 영어 항목의 무료 백과사전 Wikipedia(하와이어로 빠른‘quick’을 의미하는 ‘wiki’와 백과사전을 의미하는 ‘encyclopedia’가 합쳐진 이름)는 칼빈을 이렇게 서술했습니다. John Calvin(French: Jean Calvin; born Jehan Cauvin; 10 July 1509 - 27 May 1564) was a French theologian, pastor and reformer in Geneva during the Protestant Reformation. He was a principal figure in the development of the system of Christian theology later called Calvinism, aspects of which include the doctrines of predestination and of the absolute sovereignty of God in salvation of the human soul from death and eternal damnation, in which doctrines Calvin was influenced by and elaborated upon the Augustinian and other Christian traditions. Various Congregational, Reformed and Presbyterian churches, which look to Calvin as the chief expositor of their beliefs, have spread throughout the world. 칼빈(John Calvin: 프랑스 이름 쟝 칼뱅 Jean Calvin; 兒名 제앙 코뱅 Jehan Cauvin; 1509년 7월 10일 - 1564년 5월 27일)은 개신교 종교개혁(Protestant Reformation) 기간 제네바의 프랑스인 신학자(theologian) 목회자(pastor) 개혁가(reformer)였습니다. 그는 나중 칼빈주의(Calvinism)라고 불리는 기독교 신학의 체계를 발전시킨 주요 인물이 되었습니다. 칼빈주의는 죽음과 영원한 저주로부터 인간 영혼의 구원에 하나님의 예정(predestination)과 절대(absolute ǽbsəlùːt) 주권(sovereignty sάvərinti) 교리들을 포함시키는 견해(aspect ǽspekt])들입니다. 그 견해들은 칼빈이 아우구스티누스주의(Augustinian)와 다른 기독교 전통들의 영향을 받고 잘 다듬은 것들입니다. 세계로 퍼져나간 회중교회 개혁교회 장로교회 등의 여러 교파가 칼빈을 그들 신조(beliefs)의 해설자로 생각합니다. Calvin was a tireless polemic and apologetic writer who generated much controversy. He also exchanged cordial and supportive letters with many reformers, including Philipp Melanchthon and Heinrich Bullinger. In addition to his seminal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Calvin wrote commentaries on most books of the Bible, confessional documents, and various other theological treatises. 칼빈은 많은 논쟁을 일으킨 지칠 줄 모르는 논증과 변증 저술가(polemic and apologetic writer)였습니다. 그는 조직신학자 멜란히톤(Philipp Melanchthon 개신교 최초의 독일 루터교 조직신학자)과 불링어(Heinrich Bullinger 16세기 스위스 종교개혁가)를 포함해 많은 종교개혁가들과 서신들도 주고받았습니다. 칼빈은 독창적인 ‘기독교강요’ 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성경 주석들과 신앙고백서들 및 다양한 신학 논문들도 저술했습니다. Originally trained as a humanist lawyer, he broke from the Roman Catholic Church around 1530. After religious tensions erupted in widespread deadly violence against Protestant Christians in France, Calvin fled to Basel, Switzerland, where in 1536 he published the first edition of the Institutes. In that same year, Calvin was recruited by Frenchman William Farel to join the Reformation in Geneva, where he regularly preached sermons throughout the week; but the governing council of the city resisted the implementation of their ideas, and both men were expelled. At the invitation of Martin Bucer, Calvin proceeded to Strasbourg, where he became the minister of a church of French refugees. He continued to support the reform movement in Geneva, and in 1541 he was invited back to lead the church of the city. 원래 법률가로 훈련받은 그는 1530년 경 로마 가톨릭 교회와 결별했습니다. 프랑스에서 개신교 그리스도인들을 반대하는 대폭적인 격렬한 폭력 사태로 종교적 긴장이 촉발된 후 칼빈은 스위스 바젤로 피신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27살 되는) 1536년 기독교강요 초판을 발행했습니다. 같은 해 칼빈은 제네바 종교개혁에 동참하라는 프랑스인 파렐(William Farel)의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빠지지 않고 주일 내내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네바 시의회는 그들 사상이 시행(implementation)되는 것을 거부했고 두 사람을 추방했습니다. 부서(Martin Bucer 16세기 독일 슈트라스부르크의 종교개혁가)의 초청으로 칼빈은 슈트라스부르크(Strasbourg)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프랑스 피난민 교회의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제네바 개혁 운동을 계속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1541년 제네바 교회로 돌아와 지도해 달라는 청빙을 받았습니다. Following his return, Calvin introduced new forms of church government and liturgy, despite opposition from several powerful families in the city who tried to curb his authority. During this period, Michael Servetus, a Spaniard regarded by both Roman Catholics and Protestants as having a heretical view of the Trinity, arrived in Geneva. He was denounced by Calvin and burned at the stake for heresy by the city council. Following an influx of supportive refugees and new elections to the city council, Calvin's opponents were forced out. Calvin spent his final years promoting the Reformation both in Geneva and throughout Europe. 돌아온 뒤 칼빈은 그의 권위를 꺾으려는 그 도시의 몇몇 세도 가문들(several powerful families)의 반대를 무릅쓰고 새로운 형식의 교회 정치(church government)와 예배 모범(liturgy)을 소개했습니다. 이 시기에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양쪽 다 이단 사상이라고 생각하는 삼위일체(the Trinity)론을 지닌 스페인 사람(Spaniard spǽnjǝrd) 세르베투스(Michael Servetus)가 제네바에 왔습니다. 그는 칼빈의 탄핵을 받고(denounced by Calvin) 시의회의 이단(heresy hérǝsi) 판결로 화형을 당했습니다(burned at the stake). 우호적인 피난민들의 유입(influx ínflʌ̀ks)과 시의회의 새 선거들이 이어져 칼빈의 반대자들이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칼빈은 종교개혁(the Reformation rèfǝrméiʃən)제네바와 유럽 전역에 촉진시키면서 만년(final years 1564년 5월 27일 소천)을 보냈습니다. 돈키호테가 그의 충실한 시종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보게, 내 친구 산초. 세상을 바꾸는 것은 유토피아도 광기의 행동도 아니야. 그건 정의라네.” 돈키호테처럼 저도 제 후배 목사와 신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여보게 내 동료와 후배들. 칼빈이 개혁주의로 세상을 바꾼 것은 사상도 행동도 아니네. 그건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말씀(the Word of Righteous God)이라네.” 박헌성 목사(나성열린문교회)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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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이스탄불 포럼 연기
    사 과 문 존경하는 목사님. 장로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먼저 새에덴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총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준비한 총회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부득이 금번 포럼을 연기하게 되어 가슴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글을 올립니다.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하던 모임에서 몇몇 분들이 이번 포럼에 대해 정당성과 법적인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충분히 설득력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하지만 염려하신 내용들은 저희 준비위원들도 예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들에게 포럼준비에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질의 하였고, 적법한 과정과 절차를 따라 진행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미리 받았기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이같은 저희들의 설명과 답을 들으시고 연기를 권하던 분들도 포럼진행에 동의해주셨습니다. 이번 포럼은 기획부터 많은 기도와 비전을 가지고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포럼을 개최하려고 했던 터키 이스탄불은 한때 찬란한 기독교 문화를 꽃 피웠던 곳입니다. 데오도시우스 황제가 완성한 3중성벽으로 둘러 쌓인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견고한 성으로 둘러 쌓여있던 이스탄불은 오스만제국의 침공에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처참히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데오도시우스 성벽이 무너진 원인이 적군의 힘이 강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동로마 제국의 멸망은 교회 내부 권력싸움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내분으로 인해 발생한 비극이었습니다. 이같은 교회멸망의 가슴아픈 역사를 간직한 이스탄불은 교회사와 작금의 한국교회에 많은 교훈과 메시지를 주는 장소인 것입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새에덴교회는 사회와 교회를 혼란케 하고 위협하는 사상과 문화, 악법 제정을 꾀하는 세력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작일 뿐 입니다. 무너져 가는 교회 생태계를 지키고 회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교회와 지도자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고 흩어진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와 사회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해 의미 있는 일을 찾던 중, 우선 한국교회 영적 장자교단인 우리 총회를 섬기는 리더십들이 함께 모여 총회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전략을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을 공유할 기회를 갖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 의미 있는 자리에 뜻을 함께 할 목사님과 장로님들을 객관적 기준으로 선정하여 초청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준비가 구체화 되는 동안 저희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이 저희들이 본래 의도했던 취지와는 다르게 해석되고 오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준비를 돕고 있는 목사님들과 교단의 원로들께 진지하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 의도와 의미가 아무리 좋더라도 총회가 마음과 뜻을 하나로 연합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그 어떤 것도 좋은 행사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미 마음과 뜻을 함께 해 주시고 일정을 조정해 주신 분들께는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포럼은 취소가 아니라. 저희들의 진심이 가감없이 전달되고 총회를 섬기는 분들의 마음에 오해가 없으실 때, 다시 섬김의 기회를 마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서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사과의 뜻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총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며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2018년 5월 15일 새에덴교회 창립30주년준비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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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5
  • 기인 소강석 ‘완전한 폭풍’
    개혁주의 신학의 정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통치와 성령의 역사를 이 세상 영역 속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 이 개혁주의 신앙으로 다시 우리 교단을 세우고 한국교회를 세워야 그의 설교에는 재능보다 하나님 사랑 교회 사랑 동역자 사랑 진심 담겨 적폐 중 적폐 김정은과도 화해하고 대화하는 시대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되어야 주여 하늘의 ’거룩한 완전한 폭풍‘불어오게 하옵소서 내가 사랑하는 목사가 나에게 말했다. “김 목사 당신이 필요해.” 그래서 나는 그 영문도 모른 채 정신을 차리고 가방을 메고 길을 걷거나 가방을 내려놓고 글을 쓴다. 아릿한 봄날 오후 슬쩍 내리는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죽거나 어찌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쨍하게 갠 날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하면 기꺼이 필요가 되는 것이 사랑이다. 값진 필요가 되려면 온전해야 한다. 그의 말에서 사랑을 확인한 나는 겁쟁이에 바보가 된다. 사랑의 바보는 난생 처음 나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존재임을 깨닫는다. 비 오는 날 내가 빗방울조차 이리도 두려워하니 아무렴 하나님께서 내리는 빗방울일진데 나를 피해 내리겠지.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가인(歌人) 소강석 목사가 몸을 쥐어짜며 구성지게 이 노래를 부르면 회중이 울까 웃을까. 어쨌든 그의 얄궂은 그 노래가 사방에 울리는데 깨는 듯 조는 듯 봄날은 간다. 꿈인 듯 생시인 듯 봄날은 가고 말았다. 그가 시인 듯 읊조리고 노래인 듯 흘리는 해학과 노래에 사람들은 웃고 운다. 그런데 무엇보다 그의 설교에는 재능이나 학식보다 하나님 사랑 교회 사랑 동역자 사랑의 진심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속에 성령이 주시는 태풍의 예언이 담겨 있다. 태풍(颱風, Typhoon)은 북태평양 서쪽 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의 한 종류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2m/s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는 기상 현상을 말한다. 7월~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발생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북태평양 동부와 북대서양 서부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과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면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한다.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5월 8일 오후 4시 김창인 목사가 충무로 언덕에 세웠다는 충현교회를 강남의 언덕 1만평 위에 세운 충현교회에서 시작됐다. 오후 7시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첫째 날 저녁집회가 진행됐다. 장재덕 목사(총회회록서기) 인도로 진행된 저녁집회 합심기도에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가 ‘총신대학교와 교단 산하 신학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회중을 성령의 감동에 젖게 했다. 이어서 300여 명 새에덴교회 찬양대가 감동의 울림으로 충현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뒤 하나님의 말씀 사도행전 2:1-4 본문이 봉독됐다.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기인(奇人) 예언자 소강석 목사가 ‘하늘의 퍼펙트 스톰을 일으키라’라는 제목으로 교계에 불어 닥칠 ‘완전한 폭풍’을 예레미야 같이 예언을 하고 이사야 같이 대비책을 제안했다. 해마다 목장기도회에 서면 설수록 능수능란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두렵고 떨리는 마음 가득하다면서 그는 귀 있는 목사와 장로들을 향해 말문을 열었다.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완전한 태풍’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이 퍼펙트 스톰은 위력이 크지 않은 둘 이상의 작은 태풍이 서로 충돌하면서 그 영향력이 가히 폭발적으로 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경제, 사회 분야에서도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겹쳐 더 큰 피해를 당할 때 쓰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2000년에는 ‘퍼펙트 스톰’이라는 재난 영화가 상영되기도 하였는데요. 이 퍼펙트 스톰이 몰아치면 흔적도 없이 모든 것을 다 쓸어버립니다. 보통의 태풍은 흔적이라도 남기는데 퍼펙트 스톰은 흔적조차도 남기지 않는 완전한 폭풍이에요. 그러니 이 퍼펙트 스톰이 불어 닥치면 어마어마한 재난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세계 기독교는 이 ‘완전한 태풍’ 같은 재난을 맞고 있습니다.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공격들이 세계 교회 생태계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그 재난의 폭풍은 지금 한국교회에 더 불어오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첫째, 우리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잃고 거룩의 능력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입니다. ... 한국교회는 자성하고 변화를 모색했어야 하는데 안일한 자세로 자기 성(castle)만 쌓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성장만능주의와 세속화, 교권의 욕망 때문에 도덕적, 영적, 거룩의 능력을 상실해 버리고 세상의 비난거리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 비난과 공격은 너무나 거칠고 험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한국교회를 향한 재난의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재난의 바람이 우리 총회에도 불어 닥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반기독교적인 사상의 흐름 때문입니다. ... 우리 사회에서도 10년 전까지만 해도 동성애를 이야기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금기시했지 않습니까. 완전 비정상으로 알았어요. 그런데 언론에서 끊임없이 동성애를 인권으로 포장해서 이야기하고 성소수자로 보도를 하며 미화를 시키니까 10년이 지나자 대중이 그렇게 인식을 해 버린 거예요. ... 제가 얼마 전에 미국 유학을 다녀오셔서 목회를 아주 잘하고 계시는 분과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옆에도 다가갈 수 없는 인격과 실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 분이 저에게 뭐라고 충고를 한 줄 아세요. ‘소목사님, 절대로 교회생태계를 보호하는 사역이나, 교회 연합사역 같은 일을 하지 마십시오. 그거 아무리 해도 안 됩니다. 어차피 유럽과 미국에서 되어진 것처럼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은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복음을 잘 전하는 일입니다. 그런 일에 절대로 힘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제가 얼마나 충격을 받아버렸는지 모릅니다... 사실 얼마나 아름다운 말입니까. 당연히 복음을 잘 전해야지요. 그러나 그러다가 영국교회나 미국교회는 반기독교 악법을 허용해 버리게 되고 목회생태계를 다 파괴시켜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만약에 우리나라에서도 차별금지법이나 종교소득과세 등이 법으로 통과되었다면 한국교회는 재난에 완전히 쓰러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3년 전에는 하마터면 국회에서 종교인과세가 아니라 종교소득과세로 통과 될 뻔 했어요. 그런데 부족하지만 제가 그것을 뒤늦게 알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장들과 함께 각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한 거예요. 그래서 당시 여당이 의총을 해서 종교소득과세를 종교인과세로 바꾸게 된 거예요. 만약에 그때 종교소득과세로 입법이 되어버렸다면, 한국교회 모든 선교 활동이나 목회자의 목회 활동이 완전히 위축되고 교회가 기업처럼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뻔 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종교인 과세가 되어서 최소한의 마찰을 겪으면서 연착륙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왜 교회가 성역화되어야 하느냐, 교회도 세무조사를 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따지기도 하는데요. 교회의 본질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 거지요. 교회는 절대로 영리단체가 아닙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예요. 그러므로 교회는 종교 고유의 목적인 성경의 가치와 예수님의 진리를 실현하는 사역이 보장받아야 하는 곳입니다... 여러분, 교회가 완전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교회도 인간이 모인 곳인데 빛과 그림자가 있을 수 있는 거지요. 그런데도 어쩌다가 교회에 부정적이고 어두운 요소가 나오면 그렇게 벌떼처럼 달려드는 거예요. 그러다가 어떤 계기가 되면 이런 현상들이 엄청난 재난의 바람으로 발전할 수도 있거든요. 퍼펙트 스톰이 어떻게 일어납니까. 별로 위력적이지 않은 작은 바람이 갑자기 엉키고 충돌하면서 어마어마한 재난의 바람으로 일어나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우리 총회도 방심할 수 없어요. 총신 문제가 일단락되었다고 하지만 더 큰 재난의 바람 ‘완전한 태풍’이 불어올지 어떻게 압니까. 그러므로 이러한 때 우리는 역설적으로 더 큰 하늘의 퍼펙트 스톰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합니다. 역설적으로 더 크고 더 능력 있는 거룩한 홀리 퍼펙트 스톰(Holy perfect storm)을 일으켜야 해요. 우리가 산불이 일어나면 맞불 작전을 펼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산불은 산불을 놓아 끄는 것처럼 우리도 한국교회에 불어오는 재난의 바람을 거룩한 하늘의 바람으로 잠잠케 해 버려야 합니다. 하늘의 거룩한 퍼펙트 스톰으로 이 땅에 불어오는 반기독교적 재난의 바람을 다 날려버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도 그랬습니다. 당시에 예수님께서는 부활 승천을 하셨지만 유대종교로부터 강력한 핍박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불어오는 재난의 바람이 두려워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재난의 바람으로 인해 그들의 신앙에 존폐 위기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마가 다락방을 향하여 하늘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열린 하늘을 통하여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벌벌 떨게 하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던 그 재난의 바람들을 다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거룩한 부흥의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는 모습을 오늘 본문은 “급하고 강한 바람”이라고 했어요. 이것이 바로 하늘로부터 불어온 홀리 퍼펙트 스톰이에요. 본문에서 말씀하는 ‘급하고 강한 바람’(a rushing mighty wind)은 헬라어로 “페로메네스 프노에스 비아이아스”인데 ‘파괴적인 힘을 가진 몰아치는 바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거룩한 퍼펙트 스톰이지요. 그런데 급하고 강한 바람과 함께 불의 혀가 갈라지는 것같이 임한 거예요. 여러분, 상상해 보세요.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데 거기에 급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대니 얼마나 불이 잘 번지겠습니까. 바로 이 모습이 마가 다락방에 임한 하늘의 거룩한 퍼펙트 스톰이었어요. 그래서 당시에 교회를 태동시키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재난의 바람을 급하고 강한, 하늘의 거룩한 퍼펙트 스톰이 날려 버렸어요.” 기인 소강석 목사는 재난의 바람 ‘퍼펙트 스톰’을 예레미야처럼 예언한 뒤 그 대비책을 이사야처럼 제안했다. “오늘 존경하는 목사님과 장로님들께서 목장기도회로 모이셨는데, 오늘 이 자리가 하늘이 열리고 하늘의 퍼펙트 스톰을 일으키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룩한 부흥의 바람을 일으키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거룩한 하늘의 퍼펙트 스톰을 일으킬 수 있습니까. 첫째, 먼저 우리가 회개부터 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뿐만 아니라, 2000년 교회 역사를 보면 모든 부흥의 역사는 회개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미스바 부흥운동, 수문 앞 광장의 부흥운동, 갈멜산의 부흥운동이 그랬습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냥 기다리기만 했습니까. 그들은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성경은 사도행전 1:14에서 말씀합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그들은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들이 그냥 기도만 했을까요. 그들은 틀림없이 회개도 하였을 것입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주님을 3년이나 따라다녔지만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모두 다 도망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난날 주님을 배반했던 일들을 회개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오순절의 성령 체험을 한 후에 맨 먼저 어떤 메시지를 전하였습니까. 성령을 선물로 받으려면 회개하라고 했습니다(행 2:38). 그리고 그 회개의 메시지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죄를 회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행 3:13-15). 그랬을 때, 마가 다락방 뿐만 아니라 초대교회에 위대한 부흥의 퍼펙트 스톰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 총신의 문제와 교단의 모든 문제를 우리 모두가 책임지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 저도 기도할 때마다 늘 하나님께 회개 기도부터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저의 책임이라고 여기며 말입니다... 둘째, 거룩한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회개한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거룩한 성령의 임함과 부흥의 역사를 사모하며 오로지 기도에 힘썼어요(행1:14). 그들이 하루 이틀 기다리며 기도했겠습니까. 적어도 10일 동안 그들은 숙식을 같이 하면서 성령의 임함을 사모하고 거룩한 부흥의 역사를 간구했던 거예요. 그럴 때 홀연히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한 거에요...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그렇게 엄격한 규율을 지키면서 경건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문제는 심령이 점점 컬컬하고 메말라가는 거예요. 교회에서 몇 사람만 모여도 서로를 정죄하고 비판하면서 파벌싸움을 하고 쪼그라드는 거예요. 이런 모습이 ‘주홍글씨’라는 소설에 잘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자 자기들 스스로 영적 각성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부흥의 절실함을 깨닫게 된 거예요... 바로 이런 영적 각성과 영적인 갈망이 미국의 1차대각성 운동을 일으키게 한 것입니다. 2차 대각성운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장로님들이여, 오늘 이 자리가 그런 부흥의 자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거룩한 부흥의 바람, 하늘의 폭풍이 불어오는 자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저녁 기도하고 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도회가 끝나도 자리에 앉아서 기도하시고 숙소에 돌아가셔서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거룩함의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부흥을 사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거룩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또 우리 교회가 거룩함을 회복해야 해요. 오늘 우리 교회가 거룩함의 능력을 잃어버리면 머리카락 잘린 삼손에 불과하고 눈알 빠진 삼손에 불과해요... 그런 것처럼 한국교회가 지금 얼마나 조롱을 당하고 있습니까. 얼마나 비난을 받고 있습니까.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머리카락 잘린 삼손처럼 눈알이 빠져 나간 채 맷돌이나 돌리는 한국교회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거룩함의 능력을 회복해야 해요. 그러면 거룩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분리성과 완전성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분리성은 세상, 죄와의 분리를 말하는 것이고 완전성은 우리의 도덕적, 영적인 정결의 삶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에 참여하고 그 분의 거룩한 품성을 닮아가는 온전한 삶을 말합니다... 여러분, 정말 하나님 앞에 여러분의 생각이 정결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주장이 정결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주장이 정말 양심적이고 경우에 합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삶이 의롭고 정결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생각과 삶을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것들을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임한 거룩한 영성과 삶이 서로 맞닿으시기 바랍니다. 서로 합쳐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작은 바람이 서로 합쳐져서 큰 퍼펙트 스톰을 일으킨 것처럼 오늘 여러분의 순결과 거룩의 영성이 서로 합쳐지고 맞닿아서 거룩한 폭풍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역설적인 부흥의 폭풍이 일어나는 자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넷째, 그 거룩함의 능력을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거룩함의 능력을 회복했다면 그 거룩함의 능력을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거룩한 행실들로 말미암아 하늘의 퍼펙트 스톰이, 이제는 시대와 사회 속으로 불어가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교회들을 해체시키려고 하는 재난의 바람들을 무색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혁신학 정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통치와 성령의 역사를 이 세상 영역 속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개혁주의 신앙으로 다시 우리 교단을 세우고 한국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하나 되고 화해를 해야 합니다. 저 적폐중의 적폐였던 김정은 위원장과도 화해하고 화목하는 시대에 우리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이러한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여, 우리의 소원이 무너져가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되게 하옵소서. 다시 한 번 교회의 부흥을 가져오는 것이 우리의 소원이 되게 하옵소서. 주여 이곳에 하늘의 홀리 퍼펙트 스톰 ’거룩한 완전한 폭풍‘이 불어오게 하옵소서.’ 시인(詩人) 소강석은 ‘...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노래한 윤동주의 ‘십자가’를 읽고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목사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참회하는 ‘시(詩)의 십자가’를 썼다. 나는 동주의 가슴에 차갑게 식은 가슴 위에 / 한 가지 선물을 하고 싶어요 / 그토록 목 놓아 울며 바라보았던 / 저 햇빛 걸려 있는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 / 끝내 가슴에 안아보지 못하고 / 머나먼 밤하늘 별이 되어버린 / 청년 동주의 시커멓게 타들어간 육신 위에 / 사랑의 나무십자가 하나 목에 걸어주고 싶어요 / 다시는 외로워하지 말라고 / 다시는 목 놓아 울지 말라고 / 그토록 사모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 그의 곁에 놓아주고 싶어요 / 야수의 손톱과 발톱에 찢겨나간 / 검은 하늘에 모가지를 드리우고 / 꽃처럼 피어나는 보혈의 붉은 사랑 한 줄기 / 조용히 흘리며 떠난 외로운 사내 / 동주에게 / 내 부끄러운 시(詩)의 십자가 / 눈물로 바치고 싶어요.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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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2
  • 광주숭일고 ‘봉사 체험의 날’ 17주년 행사
    광주숭일고 ‘봉사 체험의 날’ 17주년 행사 - 지역사회 및 지역대학과 함께,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는 광주숭일고, 행복 학교 - 광주숭일고등학교(교장 임인호)에서는 5월 11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지역대학과 함께 섬김의 실천으로 ‘봉사 체험의 날’행사를 가졌다. 실력광주, 인성실천을 선도하고 있는 광주숭일고에서 벌써 17주년을 맞은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 한 명이 어르신 한 분을 처음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책임 안내하는 1대1 밀착 섬김에 중점을 두고 치러졌다. 학교법인 숭일학원 이사장인 한기승(광주중앙교회) 목사는 “점점 가정이 해체되어가고 있는 이 시기에 봉사체험의 날을 맞이하여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봉사의 보람을 알게 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일곡동 및 인근의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하여 의료봉사 및 위문활동 등을 함으로써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과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숭일고등학교 학생회장(전호현 2학년)은 “학생들이 봉사 체험의 날을 통해 경로사상을 고취하였고 앞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라고 말한다. 이 날 광주숭일고등학교는 일곡지구 20여개 경로당의 65세 이상의 노인과 홀로 사는 노인 등을 학교 강당으로 초청해서 지역사회 및 지역대학의 협조로 무료 의료 진료(양방, 한방), 이?미용, 네일아트, 식사대접, 경로위안 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입시준비가 한창인 고3 학생들도 지역 환경정화활동에 참여 하였으며, 1, 2학년 일부 학급들은 시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섬김의 봉사를 실천하였다. 학부모 봉사단장(윤희경)은 “숭일인 모두가 참된 의미의 봉사를 실천하여 수혜자는 물론 봉사자까지도 가슴 뿌듯한 감동적인 행사”라고 말하고 있다. 광주숭일고등학교 교장(임인호)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공동체적 자질을 함양하고 섬김과 배려를 직접 실천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타인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리더십을 길러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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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1
  • 농어촌 사도 김관선
    6월 22일 계룡스파텔 농어촌 교역자 중심의 세미나 여론에 휩쓸린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살리는 농어촌 목회자들의 ‘말’이 넘치기를 베드로는 유대인을 위한 사도이다.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이다. 주기철 목사와 조만식 장로를 배출한 산정현교회의 김관선은 한국 농어촌 교역자를 위한 사도이다. 지난 4월 2~5일 3박 4일 타이완의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102회 농어촌부(부장 김관선) 주최 농어촌 교역자 부부수양회를 가졌다. 전원 무료의 농어촌 교역자 부부 참석자들은 3박 4일의 일정동안 여러 명소 등을 찾아 관광을 즐기며 목회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농어촌 사정을 잘 아는 김관선 목사는 이번 수양회에서 참석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일정을 마련하고 저녁집회와 새벽예배를 1시간 이내에 마치고 숙소에서 멀지 않은 관광지를 방문했다. 저녁이면 은혜도 넘쳤다. 북한과의 평화와 통일을 예견한 예언의 능이 있는 기인(奇人)이며 설교에 운율이 있는 시인(詩人)이며 말씀에 곁들인 가락이 흥겹고 눈물짓게 하는 가인(歌人) 소강석 목사의 설교,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유머와 뼈대 있는 설교 등은 참석자들을 은혜의 도가니에서 허우적이게 했다. 농어촌부 임원들의 헌신과 수천만 원의 후원금을 쾌척한 소강석 목사,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 강도사 고시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김상윤 목사, 졸병이 아닌 김장교 목사 등의 숨은 수고가 있었다고 한다.. 이 여세를 몰아 농어촌 교역자를 위한 사도 김관선 목사는 6월 22일 계룡 스파텔에서 농어촌 교역자 중심의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강사는 공모를 통해 선출된 농어촌 성공 목회자가 세미나를 이끌 것이라고 한다. 믿음의 말이 의미를 잃고 믿음에서 떠난 폭력과 불법의 소리가 판을 치는 제102회 총회 회기를 지내고 있다. 이때를 위해 농어촌 사도 김관선 목사는 2017년 11월 12일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사람의 이성적이고 조리 있는 말은 사상도 담겨 있고 가치도 담겨 있고 감동도 주고 설득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우성치는 소리에는 감정만 담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리는 짐승도 냅니다. 사물들도 각각의 소리가 있습니다. 소리만 듣고도 무슨 소리인가 무엇인가 분간이 가능합니다. 경험상. 그러나 말은 사람만 합니다. 사람이 하는 말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에게 말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해서도 말하고 사람을 향해서도 말하면서 소통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성경 창세기 1장부터 요한계시록 22장까지 하나님이 말씀이심을 보여 주고 있고 말씀이 이 땅에 오셨다는 것도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확실하게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말씀의 가치 이런 것을 아주 멋지게 펼쳐 주고 있는 것이 성경입니다.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말합니다. 사람의 인격 말로 완성됩니다. 사람의 신뢰 말입니다... 우리 안에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내가 나를 기만하는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실용적입니다. 실용주의가 판을 칩니다. 공리주의도 무너져 버립니다. 어느 게 정말로 공공의 이익에 맞는가. 어느 게 정말로 이 세상을 지탱하고 가치 있는 것인가. 어느 쪽이 내게 유리한가 빠른가 편리한가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는 흔히 유행처럼 좋아하는 ‘가격 대비 성능’을 줄여서 말하는 ‘가성비’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것만 판단합니다. 어느 쪽이 싸고 좋은가를 따집니다. 비싼 값을 지불해야 되지만 힘을 더 써야 되지만 그래서 힘을 쓴 만큼 돈을 지불한 만큼 효율성은 높지 않지만 뿌듯해지고 감격스러운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포기해 버립니다. 실용주의에 휩쓸려가면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도 짓밟아 버립니다.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소리 속에 같이 휩쓸려 가버리고 내 안에 있는 욕심만 남게 되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6월 22일 계룡 스파텔에서 농어촌 교역자 중심의 세미나가 여론에 휩쓸린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살리는 농어촌 목회자들의 말이 세미나에 넘치기를 바란다.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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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 오정현 목사의 총회장 서신
    목사자격의 심사 및 임직과 관련한 권한은 총회와 노회에 있습니다 . 지난 4월 12일 대법원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위임목사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한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심리미진과 논리 모순 등을 이유로 원심법원으로 파기 환송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오정현 목사가 미국장로교의 목사였다는 사실과 총신을 졸업하고 총회가 시행한 강도사 고시에 합격하고 노회의 인허를 받은 것은 인정하더라도 목사 안수를 받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 이유 였습니다. 재판부는 오정현 목사가 총신에 편입할 당시에 일반편입을 한 것으로 보이고, 일반편입을 했다면 편목편입과 달리 목사안수를 받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본 모양입니다. 우리는 법원이 모든 사안에 대하여 법과 양심에 따라 정의로운 판단을 해 주기를 언제나 기도하고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경우도 그렇게 판단했을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판결문을 살펴보면 볼수록 이번 판결은 오정현 목사 개인과 사랑의교회라고 하는 한 지역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목회자, 혹은 더 나아가 모든 종교인들의 신분과 자격에 관한 사법부의 개입이 지나치다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총회장이 목회서신을 통해 이번 판결을 거론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정현 목사가 일반편입 과정이든 편목편입 과정이든 총신을 졸업한 후에는 총회가 시행한 강도사 고시와 노회의 인허를 거쳐 총회산하 지교회의 위임목사가 되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총회 헌법과 절차에 의해 미국장로교단에서 안수 받은 당사자를 다시 안수하는 것이 오히려 사리에 맞지 않아 보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위임목사의 지위에 변동을 구하려면 당사자를 고시하고 인허하고 위임을 결정한 총회와 노회에 청구하여 판단을 받을 사안이지 국가 법원이 개입할 사안은 아닌 것입니다. 이것이 국가헌법이 보장한 정교분리의 취지에 부합되며 그동안 법원이 스스로 형성하고 일관되게 견지해 온 판례와도 일치되는 것입니다. 문명화 되지 못했던 중세시대에는 교황이 세속군주를 임면(任免)하기도 하고 세속군주가 주교를 임면하기도 하는 등 교황권과 군주간의 충돌과 견제가 끊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자유 민주주의 국가체제인 대한민국은 엄격히 정교분리가 지켜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법 이전의 미덕과 전통으로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그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판결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은, 만약 이 판결이 확정되어 유지된다면 종교단체 내부의 성직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종교단체가 아니라 법원이 갖게 되는 날이 오는 것은 아닐까 하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우리사회의 모든 문제들을 법정쟁송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사법만능주의가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종교단체 내부의 자율권으로 보장되어 왔던 목사의 신분의 문제까지도 사법부에 의해 판가름 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를 위해 오늘도 온 맘 다해 헌신하고 있는 동역자 여러분! 오늘의 현실은 가이사의 법과 하나님의 법 사이에서 영적 좌표를 바로 설정하지 못한 우리들의 부족함이 낳은 결과는 아닌지 냉정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회내부에서 조차도 교회법을 무시하고 국가법정으로 모든 문제를 가져가려 했던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듯해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제는 가이사의 법정을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하나님의 법정, 하나님의 법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문제는 교회내부에서 해결하는 아름답고도 성경적인 전통을 새로 수립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8년 4월 24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전계헌 목사
    • G.MISSION
    • G.SERMON
    2018-04-24
  • 나성열린문교회 25주년
    2018년 3월 18일 ‘나성열린문교회’ 25주년을 맞은 박헌성 목사 60여년 모태 신앙 개혁신학 기반 IRUS 대학과 그의 저서들 통해 개혁주의 창시자 제네바의 칼빈처럼 LA의 칼빈 박헌성 목사가 될 것 이런 시절이 있었다. 동시상영 삼류 극장. 영화 시작 벨이 울린다. 실내가 어두워진다. 화면이 밝아진다. 애국가가 흐른다.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그러면 화면 가득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갈대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한 줄 두 줄 세 줄 횡대로 하나님의 세상을 떼어 메고 저 세상 어디론가 날아간다. 그리고 삼류 극장 안 몇 안 되는 우리도 삐걱대는 의자에서 몇 열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허리 펴고 저 세상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허리 낮춰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세월이 가는 걸 잊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러나 한순간도 어김없이 언제나 나는 세월의 호구(虎口)였다. 찍소리 못하고 먹히는. 한순간도 아닌 적이 없었던. 그런데도 돌아보니 하나님이 보우하시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호구로 슬펐고 그래서 기뻤다. 호구라 상처받았고 믿음과 사랑을 바꿨고 소망 없어 울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난 영원히 세월의 호구였을 것이다. 세월은 나를 먹고 산다. 이것은 인간이 세월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겠지만 세월 속의 목사인 내 삶은 어떠했나. 나는 하나님이 주신 값없는 믿음을 의지해 값있는 밥을 벌며 살아왔다. 그 밥을 먹고 다시 믿음을 의지해 여기저기 다니며 마음 다치거나 조리면서도 믿음으로 살아왔다. 밥이 믿음을 이긴 적도 있었다. 그래서 무엇을 살았나. 세월을 살았다. 역시나 나는 세월을 이길 수는 없다. 그렇다는 건 내가 믿음으로 세월의 품에 안겨 믿음이 떠먹여 주는 밥을 먹고 세월을 견딘 목사란 말이기도 하다. 세월이 흘러 구정 연휴 때마다 찾아가는 LA 칼빈 박헌성 목사의 LA 3281 W. 6가에 있는 책장에 둘러싸인 아담한 사무실 겸 서재에 들어서면 한 줄기 가느다란 바람처럼 어떤 선이 느껴진다. 물이나 모래 위로 바람이 불면 동심원이 잔잔히 퍼져 나가듯 그의 웃음과 책장엔 무수한 선이 새겨져 있다. 세월이 만든 선이겠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결처럼 보인다. 믿음의 결과 은혜의 결이 합쳐진 결과(結果)일 것이다. 그래서 그는 칼이 잘 들어가고 색이 잘 칠해지는 물푸레나무 같이 하나님이 쓰시기에 손쉬운 목사일 것이다. 그리고 그는 신도들 믿음의 무늬에 ‘섭리의 결’을 만드는 목공예가라고 할 수 있겠다. 결이란 나무·돌·살가죽·비단 따위의 굳고 무른 조직의 부분이 모여 이룬 바탕의 모양이다. 무늬가 반복적으로 표현되면서 운동감이나 리듬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그 결은 인간이 아무리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해도 하나님의 섭리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멀쩡한 나무로 만든 가구는 너무 많다. 금이 많이 갔거나 큰 옹이가 있는 나무가 있는데 이런 문제 있는 나무는 아무도 쓰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LA 칼빈 박헌성 목사는 이런 어렵고 까다로운 나무 같은 LA 이민자들의 삶에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무늬를 새기고 결을 만든다. 때문에 그가 목회하는 ‘나성열린문교회’(LA Open Door Presbyterian Church)의 오래된 교인들을 보면 잔잔한 파문(波紋)처럼 믿음의 결과 은혜의 결이 일렁인다. 어렵고 까다로운 나무 같은 LA 이민자들의 특성 때문에 사람들이 견고하게 보일 법도 한데 오히려 물이나 천과 같이 부드럽고 유연한 품성(品性)이 느껴진다. 1993년 2월 28일 주일 오후 1시부터 3300 Wilshire Blvd. LA에서 박헌성 목사는 ‘나성열린문교회’를 창립하고 그 일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그 해는 1961년 5·16 군사정변 이래 군인 출신의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대통령으로 이어진 32년 군사정권의 마지막 해이기도 하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출범한 해이기도 하다. 2001년 교인 3500여명으로 성장한 나성열린문교회는 LA 동쪽 끝자락인 6가와 보니브레아 스트리트가 만나는 부지를 540만 달러에 구입했다. 공사는 2005년 5월 시작했다. 교인은 5천명으로 성장했다. 땅 매입부터 따진다면 꼭 10년이고 건축 공사는 6년 걸렸고 공사비만 5000만 달러 투입됐다. 본당은 1층과 2층 합해 2000석 친교실 1000석 500대 대형 주차장 그리고 실내 체육관까지 완비한 예배당이었다. 본당은 빌딩 11층 25미터 높이로 천장이 높아 시원하고 내부에 기둥이 하나도 없고 외벽과 강대상 계단은 모두 이스라엘에서 특별 주문한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이 되는 화강암을 입혔다. 2011년 3월 LA 한인 타운 인근 최대 규모의 한인교회 성전이 건축 10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2011년 5월말 입주 예정이던 교회는 7년간 5000만 달러를 투자한 초대형 성전을 차압당했다. 당시 은행 측이 밝힌 압류 이유는 8개월간 180만 달러의 융자 이자를 연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2년 9월 사용 중이던 건물에서도 퇴거를 당하고 채권은행인 ‘기독교 신용조합’(ECCU) 측과 2016년 9월 22일까지 소유권을 놓고 마지막 소송 중에 있었다. 이 소송에 지면 박헌성 목사와 그의 교회는 파산할 처지였다. 그런데 제100회 총회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오는 2016년 9월 19일 그 밤 고등법원 항소심 판사 세 명의 전원 합의 승소 판결 소식을 들었다. 2018년 지금은 패소한 ‘기독교 신용조합’(ECCU) 측과 배상금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다. 25년 전 1993년 3월 28일 박송만 이상채 최영탁 김경수 최계성 양철수 정환식 조용호 김성철 김창화 등 10명이 ‘나성열린문교회’ 초대 시무장로로 취임했다. 그 뒤 창립 25주년 기념예배가 2018년 3월 18일 오후 1시 본당에서 교인과 하객 등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25주년 기념 성회 강사 이태의 목사가 ‘사명’을 설교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임직식을 가졌다. 원로장로 5명 추대 이성채 김경수 최계성 김덕영 조용호 증경장로 2명 추대 정진식 황경재 장로 3명 임직 김성전 김용식 홍일표 안수집사 7명 임직 최영산 박성주 임창순 오영일 전득진 염동환 오진선 시무권사 25명 임직 안소연 유필숙 노혜숙 김향옥 이문정 김프리실라 오옥자 이옥경 이현주 장선숙 노린다 김혜정 이그레이스 김문희 이연자 이혜정 정혜숙 권강순 이경숙 송하이디 강미영 강순성 문호순 안옥순 김무남 박헌성 목사는 새벽을 여는 설교가이다. 25년 간 성경 전권을 다섯 차례 강해했다. 하나님 중심의 역사관, 말씀 중심의 꿈과 비전, 그리고 교회 중심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지도자이다.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인격적인 성품과 영특한 기질로 그가 섬기는 이민사회의 독특성을 간파하고, 성도들의 필요에 민감하여 성도들이 겪는 문제에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순발력 있는 자질과 통찰력도 지녔다.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미국에서 ‘개혁신학 대학원’과 ‘리폼드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와 ‘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은 지성과 영성을 두루 갖춘 목사이자 학자다. 또한 세계예수교 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했고 IRUS 국제 개혁대학교ㆍ신학대학원의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헌성 목사는 교회 성장과 교회 건축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다 교회 건축 문제로 소송을 하는 가운데 모든 것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역경을 딛고 하나님 은혜로 소송도 이긴 박헌성 목사는 한인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그 학교를 맡아 IRUS(The International Reformed University & Seminary; 125 S.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04)라는 어엿한 대학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전도형 인간이 되라’ ‘축복의 통로가 되라’ ‘형통의 믿음을 계승하라’ ‘충성된 청지기가 되라’ ‘최고의 은혜’ ‘그리스도를 향한 노래’ ‘행복을 부르는 세 개의 씨앗’ ‘믿음을 심어 성공을 거두라’ ‘지금은 기도할 때라’ ‘더 좋은 사람이 되자’ ‘웃게 하시는 하나님’ ‘전진하는 신앙 진보하는 교회’ 등의 저자이고 25년간의 새벽 설교 기반으로 칼빈의 개혁신학이 담긴 ‘Open Door 성경주석’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그 서곡으로 ‘기독교강요 영어수업’을 낼 예정이다. 2018년 3월 18일 ‘나성열린문교회’ 25주년을 맞은 그는 모태에서부터 시작된 60여년의 신앙과 개혁주의 신학의 기반으로 IRUS(The International Reformed University & Seminary)와 그의 계속 이어질 저서들을 통해 개혁주의 창시자 제네바의 칼빈처럼 진정한 LA의 칼빈 박헌성 목사가 될 것이다. 2018-04-17
    • G.MISSION
    • G.MISSION
    2018-04-17
  • 총회개혁연대 출범
    하나님이 사시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그런 총회로 만드는 하나의 단초가 되었으면 하나님 뜻대로 바르게 살겠다는 신앙의 각오 가진 사람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심 나쁜 놈과 더 나쁜 놈 싸움에 우리가 좋은 놈이 돼서 한번 개혁을 해봤으면 해바라기 닮은 또는 햇빛 닮은 개나리 꽃잎 사이로 오늘도 총회를 위한 바람이 불고 있다. 불지 않기 위하여 꽃잎을 잡고 꽃잎이 떨어지면 이파리를 잡고 이파리가 떨어지면 가지를 잡으며 총회를 위한 바람은 믿음의 뿌리를 향해 가고 있다. 2015년 제100회 반야월 총회에서 돈 좋아한다며 돈 다발 흔들던 허활민에게서 보듯 총회의 돈 바람은 버리기 어렵다. 2년 전 뇌물 받았다며 흔들던 돈 다발 총회 금고에서 제 돈인 양 2017년 다시 찾아갔다. 자신의 입으로 일만 악의 뿌리 돈을 사랑한다던 그의 돈 바람은 그의 폐부(肺腑)에서 하나님의 허공(虛空)까지 불어갔다. 그러자 말씀 언저리에서 간당거리던 그의 화인(火印) 맞은 양심에서 간당거리던 믿음의 꽃잎과 이파리는 하나님의 두루마리에서 흐릿해지고 그리고 총회 명부에서 총대 영구 제명 낙인이 찍혔다. 일만 악의 뿌리 돈 사랑은 하나님과 총회 사랑을 훼손한다. 목사의 돈 사랑이 하나님의 빛을 가리고 누군가를 다치는 일이 있음을 우리도 안다. 돈 바람이 불지 않으면서 총회 사랑으로 불어갈 방법이 있을까. 현재 총회의 부패 형편으로는 아마 어려울 것이다. 그런 마음만이 있을 것이다. 마음은 그래도 이제 봄철이라 일만 악의 뿌리 돈보다 이제는 산마늘이랑 땅두릅이 맛있을 때이다. 방풍나물이랑 냉이는 향이 진하니 입맛 없을 때 된장이나 간장 소스 살짝 넣어서 무쳐 먹거나 국 끓일 때 넣어 먹거나 산취랑 쑥과 씀바귀 봄나물 섞어 비벼먹으면 비단 위에 꽃을 보탠다는 말 금상첨화(錦上添花)겠다. 2018년 3월 29일 11시 유성 레전드호텔 11층 대회의실에서 일명 ‘총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총회개혁연대’(총개연)를 발기했다. 신재국 목사 사회하고 임성아 목사 기도하고 임홍길 목사 사도행전 16:6-10 봉독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바른 방향성의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봄나물 같은 표정의 김진웅 목사(칼빈대 이사장)가 입을 열었다. “총회를 사랑하는 큰 뜻을 가지신 목사님들 참석하셨는데 이 귀한 모임에 저를 설교자로 선정한 것은 진행부에서 뭘 잘못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회중 웃음) 사실 저는 어머님한테 많이 맞아서 두드려 부수는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김영우 총장께서 그 말을 인용하셨어요. 그런데 그것이 SNS에 떠가지고 내가 김영우 목사님하고 합력해 일을 그르친다며 요즘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란 게 늘 그렇더라고요.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누구 두렵거나 떨어 일을 못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말씀을 전하겠는데 진행자가 시간은 10분 내 내용은 강력하고도 감동 있게 그것도 개혁주의 보수신학으로 (회중 큰 웃음) 하라는 메시지를 내게 보냈습니다. 그건 그분 생각이고 저는 그럴 힘은 없지만 이런 귀한 시간 갖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는 잠시 아름다운 총회 안에서 교회와 국가에 봉직하게 된 것을 감사하는 기도를 드렸다.) 사람이 무엇을 목적으로 살아가느냐 하는 기사를 신문에 실은 것을 봤습니다. 첫째는 돈을 위해서 둘째는 명예를 위해서 셋째는 가정을 위해서 넷째는 아내나 남편을 위해서 다섯째는 권력을 위해서 살아가는 게 현대인의 삶을 목표라고 합니다. 대통령 한 사람이 당선되면 7000개 이상의 일자리 임명권을 가진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시는 대로 정치의 묘미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예를 좋아하고 권력 잡기를 지향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 사명을 받아 사역을 하기에 명예나 권력이 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영적 삶을 사느냐 하는 데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최고의 바램입니다. 이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오늘도 총회와 총신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갈등을 어떻게 탈피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서 오늘 저와 여러분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내 생명을 다해 이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하고 열정을 다해 서 이 세상 권력을 위해 자기 인생을 설계해 오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그의 인생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바울 사도의 전한 복음으로 오늘 우리도 그 복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시대를 변화시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할 것은 세상의 가장 큰 기적은 사울이 바울 된 것처럼 신앙 안에서 변화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에 이끌려 변화된 바울 사도처럼 바른 방향성을 찾아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듣는 것 보는 것 생각하는 것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루터가 그러했고 칼빈도 그랬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사도 바울이 전도여행을 하는 가운데 그 여행까지 성령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성령께서 마게도냐에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기에 순종합니다. 우리가 읽은 하나님 말씀에 보면 사도 바울이 방향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생각할 때는 여기도 좋고 저기도 좋지만 성령께서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지시를 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의 지시를 따라 마게도냐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에 이끌려 사는 사람이라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주장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도 어떤 때는 이것이 정말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삶이냐 나의 개인적인 이성에 따른 삶이냐 하는 궁금함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깊이 명상하고 하나님의 뜻의 어디 있느냐를 찾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향을 설정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동안 살아온 것과 다른 하나님의 지시일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따라야 합니다. 제 할머님이 37년 동안 무당하신 분입니다. 저는 무당 손자로서 예수 믿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목사로서 담임목사가 되는 게 제 양심에 허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외국에 나가 공부한 뒤 아프리카나 어디로 가서 선교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개척을 하게 되고 너무 빚을 많이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갈 수가 없게 되어 선교사를 보내는 목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빚져 있으면서도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그때 아내가 보건소 5급 공무원으로 별 도움이 안 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 자녀들 과외 한 번 시키지 못하면서도 내가 하나님 앞에 은혜 받고 감격하니까 신학생들을 계속해서 남모르게 도왔습니다. 아내가 이해를 못했습니다. 아내는 형편이 이렇게 어려운데 내가 신학생들을 돕는다고 화를 내 아내가 집 나가버리면 나는 내 동생들을 가르칠 수도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돕는 생활을 하다 보니 하나님 은혜로 칼빈대 이사장까지 됐습니다. 몇 주 전(3월 6일) 돌아가신 이성택 목사님 생전에 제 앞에서 이렇게 말하시곤 했습니다. ‘목사들 이렇게 많이 있는데 김진웅 목사가 칼빈대학 이사장 된 것은 갈릴리 이적 못지않은 기적이다.’ 그분은 평안도에서 1·4후퇴 때 내려오신 분인데 제가 목사인데도 호칭을 욕으로 하시길래 왜 그러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북에서는 친한 사람한테는 그렇게 한다는 겁니다. 이번 돌아가셨을 때도 입관예배 축도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축도에 앞서 축사를 겸했습니다. 제가 그분의 생전의 말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김 목사 어느 목사는 대단하다고 하는데 내가 저것보다 못하냐. 나는 (못나서가 아니라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북에 아내가 있기 때문에 여자들이 나와 결혼하자고 해도 할 수 없었어. 목사의 입지를 세워가기 위해서 어려워도 견디고 살았어. 밤에 여자 생각이 들 때는 내가 어디 붙잡고 기도하는 줄 아느냐.’ 그러면서 거기 잡는 데를 나한테 말해 주시는 겁니다. (일부 회중 웃음) 그리고 어느 날 어느 목사님이 연소한 저를 축도를 시켰어요. 그래서 왜 그랬는지 그분에게 물어보니 이성택 목사님이 김진웅 목사는 축복권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그랬다는 겁니다. 꿈보다 해석이 좋다고 기분이 좋아서 이성택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 말 들으셨죠.’ 이성택 목사님이 ‘그래 나 죽은 다음에 너 축도해라’ 그러시더라고요. 그 말이 유언이 되가지고 노회가 분리됐는데도(평양노회가 길자연 목사 측 평양노회와 김선규 목사 측 평양제일노회로 나뉨) 강재식 목사님이 정직한 분이고 해서 제가 입관예배 축도를 맡게 되었습니다(발인예배 축도 평양노회 노회장 박광원 목사). 축도하기 전에 제가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이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고 총리가 되었다고 장관이 되었다고 어깨에 힘을 주고 자랑하지 않게 해 주시고 부끄럽게 여기게 해주시옵소서. 이 나라가 반세기 이상 넘어가는 세월 동안 통일이 되지 않아 이렇게 한을 안고 통일을 기다리는 가족과 동기간의 이별을 안고 세상을 떠납니다. 얼마나 부끄럽습니까. 이렇게 절개를 지키고 지조를 지키고 절제를 해서 총회장이 되고 한기총 회장이 되고 많은 사람의 본이 되어 이 한국교회를 살려놓았는데 정작 우리 총회와 총신이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이분이 세상 떠나시는데 우리 교단의 어려움이 정리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해주시옵소서.’ 이렇게 간절히 기도한 뒤 축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같이 갔던 아들이 제게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아버지 저도 목사이지만 축도가 은혜가 되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여러분. 연령과 상관없이 누가 큰 인물입니까. 나이가 적어도 하나님 뜻을 잘 알고 하나님의 주장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신앙의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증경총회장은 안 오신 것 같아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증경총회장도 안 오는데 뭐가 되겠어.’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그 사람이 총회장을 했든 안 했든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겠다고 하는 신앙의 각오를 가진 사람을 통해 역사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회중 아멘) 한때는 먹을 것 많은 사람이 그 다음에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높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는 영적인 깨달음을 갖고 영적인 역사 속에서 그 민족과 사회가 잘 되는 길로 방향제시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보세요. 5000년 역사 가운데 언제 이렇게 잘 살았습니까. 그런데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와 100년이 좀 넘는 기간에 우리는 세계 10대 강국이 되었습니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등 얼마나 많은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고 이 나라를 위해서 일했습니까. 이것으로 우리가 얼마나 잘 됐습니까. 우리가 이북에 돈 보내고 의약품 보내고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북한과 교류가 되면 정말 꿈을 가지고 통일을 위해 공산주의에 물든 북한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북한 출신을 신학생으로 키우고 북한과 동족 차원에서의 우애를 나누어야 합니다. 불의한 김정은 정권이 수많은 사람을 죽인 악한 정권을 바라보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는 그런 삶을 살아서는 안 될 줄 압니다. 우리의 주적을 정부가 도와주기 보다는 종교단체나 사회단체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총회를 바라보는 마음이 어떻습니까. 제가 이 자리를 빌려 얘기하는데 총회가 이렇게 하면 총신도 피해가 되고 여러분도 범법자가 되는데 법은 법이고 신앙은 신앙입니까. 정도를 넘는 그런 정치를 하면 안 됩니다, 아브라함은 고향과 집을 떠나는 게 그 당시 정말 어려웠지만 순종을 해서 믿음의 계보를 잇는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아무에게든지 제재를 받지 아니하리라(고전 6:12).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 14:8).’ 끝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면 좋은 협력자를 얻게 됩니다. 바울은 마게도냐로 가서 자기 뜻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복음을 전하는 동안에 루디아라고 하는 좋은 전도의 협력자를 얻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이 복음을 전해서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을 고치는 능력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종의 주인이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을 잡아 고발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바울 사도가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옥문이 열리고 간수가 주 예수를 믿고 변화를 받아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복음이 인간적 생각과 상황을 넘어서 점점 세계로 전해져 저와 여러분에게까지 복음을 믿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유는 지난 총회에서 몇몇 분들이 불의한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을 보고 우리 총회가 완전히 소망이 없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가운데 제가 미력하나마 올바른 믿음의 방향을 제시해 우리 총회가 바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또 다시 세상에 톱 뉴스거리가 되고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어느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되고 바르게 나아가게 될 때 우리 총회가 새로운 부흥과 발전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 큰 교단에서 소수의 개인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성령의 이끌림과 하나님을 통한 하나님의 정직과 공의가 아닌 인간적 사사로움으로 행동하면 반드시 우리 교단은 후퇴할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도 어렵게 될 것을 예감합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정의로움으로 우리 총회가 더 살아나고 더 이상 학생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창조적이고 신앙적으로 발전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설교 후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강재식 목사 ‘총회를 위해서’ 김근태 목사 ‘총신을 위해서’ 김형훈 목사 등이 특별 기도를 드린 뒤 모든 것에 능한 이능규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회의는 최동호 목사의 사회로 몇 명의 발표가 있은 뒤 강재식 목사가 총회 입장에서 총신을 진단했다. 길자연 목사의 변함없는 올곧은 제자 강재식 목사가 얼굴에 웃음 가득 나왔다. “총회 측 입장에서 말하라는 거죠 (회중 웃음) 저희 교회 전도사가 정태진입니다. 정태진은 비대위 부위원장으로 모든 데모에 가장 앞장 서 있는 학생입니다. (회중 웃음) 어제 제가 그 친구 등록금 316만원을 내줘야 되나 갈등하다 등록금을 내줬습니다. 굉장히 훌륭한 목사죠. (회중 웃음) 총신 재단이사 측에서 이제 나와 얘기했지만 제가 잠간 말씀드리겠습니다. 총신대 73년에 입학했다가 75년부터 학교를 다녔고 김성태와 김지찬 두 교수 다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래서 학교에 대한 내용도 알고 학교도 많이 사랑하고 제가 군대 사병으로 입대했을 때 김영우 목사님은 공군 군목으로 입대해서 부대에서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총신에 대한 의견은 이렇습니다. 김영우 목사님이나 재단이사들 나쁩니다. 왜 나쁘냐. 총회가 죽으라고 하면 죽어야지 왜 안 죽고 버티려고 그래요. 죽었으면 벌써 해결됐을 겁니다. 안 죽으니 이렇게 끌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개혁주의 신학 자꾸 얘기하는데 개혁신학은 하나님 중심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교단에 법이 있고 정치가 있는데 하나님이 안 계신다는 겁니다. 이제 우리가 개혁연대 모임을 만든다면 법이나 정치보다는 하나님을 앞세우는 교단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중 아멘) 며칠 전 노회 시찰회가 모였습니다. 시찰회 모임에서 저보고 이야기 좀 하래요. 이렇게 말했어요. 이 싸움은 나쁜 놈과 더 나쁜 놈 싸움이다. 총신대 재단이사들과 총장님 나쁜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그들을 물리치려고 하는 사람들은 더 나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총장님과 재단이사들 쫓아내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느냐. 귀신 하나 쫓아냈더니 일곱 귀신 들어가는 거다.' 그러면 절대 일곱 귀신 줄어들 수 없다.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재단이사들이나 총장님 나쁘다고 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종교 사학이라고 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듯이 사유화는 안 됩니다. 글자 그대로 법인화는 되죠. 위탁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독립하려는 시도가 없었을 것입니다, 있었다면 그것은 잘못된 거죠. 독립은 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우리 총신은 M Div를 취득하는데 있어서 우리 교회 장로가 문교부의 교육대학원 인가 선교대학원 인가를 받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그래서 총신 학생 수가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옛날 일입니다. 그런데도 저한테 강의 한 시간도 안 주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총신 상황 속에서 많은 얘기들이 있잖아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총신 쪽이 이겨서도 안 되고 총회 쪽이 져서도 안 되고 양쪽 다 잘 버티고 잘 이기세요. 그런데 총회 때 뭔가 확 뒤집었으면 좋겠어요. 개혁하는 사람들이 다 뒤집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 모임이 전체를 뒤집고 하나님이 사시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그런 총회로 만드는 하나의 단초(端初) 즉 총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나쁜 놈과 더 나쁜 놈 싸움에 우리가 좋은 놈이 돼서 한번 개혁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회중 박수)” 정해진 발언자들의 발언이 끝나고 자유토론 시간이 되자 김진웅 목사가 발언권을 얻어 여용덕 목사를 추천하는 말 가운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시간이 많이 갔습니다만 예전 김영우 총장의 경우 총장이 재단이사장을 겸임하니 불법이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사회가 선임이 안 되면 총장이 됐어도 재단이사장 직에 있었기 때문에 등기부에서 말소가 안 됩니다. 그런 문제로 김영우 총장을 매도하면 안 됩니다. 강재식 목사가 말했듯이 우리 서로가 나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여용덕 목사는 유럽법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청중의 귀를 틔어주었다. 말 바꾸기의 명수 박노섭이 발언권을 얻으려 손을 들고 나오자 사회자가 3분만 발언해야 한다고 했다. 사회자가 발언권을 줬음에도 박노섭은 3분 가지고는 안 된다고 등을 돌렸다. 그런 행태는 총신 비대위에 붙잡혀 논쟁하는 가운데 재단이사 사표를 내겠다는 확인서를 써주고 풀려난 뒤 말을 바꿔 사표를 내지 않는 처세와 다를 바 없었다. 집행부가 모임 명칭 변경 건을 상정하여 만장일치로 ‘총회개혁연대’를 공식 출범시키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는 개혁신학 노선과 장로교 정치 원리에 따라 100여년의 역사를 계승해 왔다. 총회는 하나님의 영광과 절대 주권 사상을 근간으로 한 개혁 신학과 보수 신앙 및 역사적 칼빈주의를 신학 정체성으로 삼아 왔다. 또한 성경을 기반으로 한 장로교 정치 원리 및 총회 헌법이 총회 경영의 초석이었다. 총회가 개혁 신학의 정체성과 장로교 정치 원리에 따라 한국장로교의 정통성을 유지해 온 것은 100여년의 자랑거리며, 교단의 자존심이었다. 하지만 작금 시대 풍조에 따라 총회의 개혁신학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교권에 의해 장로교 정치 원리가 땅에 떨어지고, 헌법이 유린되어 총회의 공교회성과 거룩성이 무너지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장로교 정치 원리에 입각한 <총회의 공교회성>이란 “총회 헌법을 준수하고 총회 규칙 및 결의를 준수함으로써 무형교회의 통일성을 유지하며, 법 정신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총회 헌법이 유린되고, 총회 규칙을 위반했으며, 총회 결의를 외면해 왔다. 교권 남용의 정도 역시 도를 넘어섰고, 재판의 공평함도 무너졌다. 이에 총회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지키고, 총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하기 위해 마음을 같이 하는 목사 장로들이 ‘총회개혁연대’를 창립하며 다음과 같이 창립 비전을 선포한다. 1. 총개연은 개혁 신학과 보수 신앙을 지향한다.2. 총개연은 성역없이 헌법과 규칙 및 결의를 준수한다. 3. 총개연은 교권 남용과 금품 수수 행위를 거부한다. 4. 총개연은 총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세상의 빛이 된다. 5. 총개현은 총회의 개혁과 정화를 위해 상호 연대한다. 6. 총개연은 총회 발전을 위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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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ERMON
    2018-04-04
  • 이효상 컬럼
    2018년, 고난주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역자님. 마음은 봄을 향해 달려가는데 날씨는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이네요.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순절 절기 중 고난주간이 다가옵니다. 사순절(四旬節)에서 종려주일을 지나 고난주간까지는 주님이 가신 고난의 자취를 쫓아가면서 회개로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갱신하는 기간입니다. 초대교회는 세례를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에 동참하는 중생의 사건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주로 부활절에 새로운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풀며 부활의 의미를 기리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에 2세기 초기부터 자연스럽게 부활절을 준비하며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동참하는 준비 기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기간이 바로 사순절입니다. 사순절 기간은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금식(禁食)과 금육(禁肉)을 통해 절제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2018년 사순절, 고난주간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먼저 예수님처럼 철저히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며 그분이 걸어가신 그 길과 삶을 닮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회개와 기도, 화해와 용서, 금식으로 이어진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비움과 결단의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봄이 오고 부활절이 다가오고 남북이 화해분위기로 나가며 분단된 이 땅에 전쟁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평화의 부활 아침이 밝아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아직도 분열과 갈등이라는 차가운 장벽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성경’, ‘하나의 찬송’이라는 긍지를 지닌 한국교회가 사분오열의 분열과 고난속에서 다시 정신차리고 연합과 일치를 이룸으로 사명의 끈을 동여매야 할 시점입니다. 물론 분열과 갈등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큰 명분이 아니라 사소한 명예와 이익, 자리 욕심입니다. 이런 일로 분열을 종식시키지 못한다면, 제동 풀려 질주하는 기관차처럼 자멸의 길로 곤두박질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지 못한다면, 자유와 풍요, 화려한 겉모습에 매몰된 채 영혼의 고갈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고난주간이 행사가 되고 부활절이 하나의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영성의 깊이를 더해야 하겠습니다. 동역자님. 올해 고난주간이 인생의 마지막 고난이 되고 영혼이 찬란한 부활의 아침을 맞을지도 모릅니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세로 마음을 찢고 통회함으로 부활의 영광이 임하는 새벽이 되도록 준비합시다.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우시던 예수님의 눈물이 우리의 눈물이 되고 피땀흘려 기도하시던 그 옆자리가 우리의 자리가 되며, 십자가 지고가신 그 길을 따라가는 크리스천과 교회가 나올 때 그래도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가끔 교회가 성장제일주의에 빠지고 자본주의에 심취하면서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 귀족교회로 변질되고 있지 않는지 깊이 우려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한국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미래학자들이 주는 경고를 귀담아 듣게 됩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회가 깊은 잠에서 깨어났으면 합니다. 2018년 고난주간에는 세상이 비판하는 교회의 아픈 치부와 부패의 고리를 근절하고 건강한 미래교회로 나가기 위해 교회와 성도들은 이 시대에 고난당하는 이들과 고난의 현장에 함께했으면 합니다. 교회안이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당한 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거리로 말입니다. 또한 특별히 열강들의 각축장이요, 지구상의 화약고와 같은 이 땅의 핵을 녹일 수 있는 것도 강력한 무기가 아니라 무너진 교회와 민족의 아픔, 그 고난을 짊어지고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는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부활의 4월에는 한반도를 에워싸는 열강의 힘겨루기가 끝나고 비핵화와 종전선언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부활의 주님과 함께 교회는 어둠과 시대의 고난을 몰아낼 등불을 들어야 하겠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복음통일은 우리민족의 희망의 등불이자 이 민족의 부활입니다. 동역자님. 마음만은 포근한 봄날 되시기를 바라며 주님과 동행하며 깊이 대화하고 묵상하는 고난주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효상 원장(한국교회건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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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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