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5-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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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대 소강석 목사의 설교론
    식탁에 갓 씻은 젓가락 한 쌍 나란히 올려두고 감사의 감동을 기다릴 때 저녁의 허기와 저녁의 평안이 나란하고 마주 모은 두 손이 나란하다. 나란해서 서로 기댄다. 식은 소망을 데우려 눈감을 때 믿음이 두 입술에 나란히 맴돈다. 사랑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입술을 나란히 다독일 때 한 끼가 영원과 나란하다. 시는 마음의 조각이다. 낯 모르는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때에, 내가 모르는 장소에서 날려 보낸 한 조각이 바로 시다. 그러니 익숙할 리가 없다. 타인의 마음 한 조각은 내 것이 아니니까 익숙하지 않아야 맞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 사실 때문에 시를 읽게 되고 시를 좋아하게 된다. 결코 내 것이 아닌 남의 마음인데, 그건 절대 익숙한 것이 아니어야 하는데, 읽는 순간 그 조각에 내 마음이 박힌다. ‘어? 여기 내 마음이 나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네.’ 이런 생각이 든다. 그 순간 이 외로운 지구는 외롭지 않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하나의 마음만 있어도 우리는 외롭지 않게 된다. 저녁의 허기와 저녁의 안식이 나란하게 놓여 있는 하루의 끝. 지쳤으나 겸허하게 마주 잡은 손. 허기가 안식을 돕고 안식이 허기를 돌보는 다행스러움이 이 소박한 시를 꽉 채우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보통의, 그러나 가장 감사한 우리의 모습 아닐까. 특히 “나란해서 서로 돕는다”라는 말이 오래 남는다. 아픈 사람은 타인의 아픔을 알아보고 상처받은 사람은 타인의 상처를 알아볼 수 있다. 우리는 대단치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지만 나란히 나란히 나아갈 수 있다. 나란히 나란히 옆 사람 손을 잡아줄 수 있다. 참 다행이다. 시인 소강석 목사가 2022년 1월 2일 경기도 용인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린 허위의 귀재 이재명 대통령 후보 앞에서 현 정권이 추진하는 ‘차별금지법안’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소 목사는 이날 ‘퍼스트가 되어라’는 설교에서 말했다고 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은 언뜻 보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어감 때문에 아주 매혹적인 법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법안을 꼼꼼히 살펴보면 독소조항이 많고 제정되면 다수가 역차별을 받게 되며 사회의 갈등과 혼란이 커지게. 됩니다. 이 후보께서 지난달(2021년 12월) 한교총에 왔을 때 국민적 합의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교계에선 이 후보의 입장이 변함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위해 교계의 목소리를 잘 듣고 국민화합에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날 아내와 동석한 허위의 귀재 이재명 후보의 말을 조선일보에서 나와 차린 '최보식의 언론'의 서범준 기자가 2022년 1월 3일 발 빠르게 전했다. “오랜만에 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섬기고 주님께서 인도하는 길을 따라서 잘 가겠습니다.” 그리고 3개월 뒤 2022년 3월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여론조사의 예측과는 다르게 제5대 대통령 선거(1963년 10월 15일 직접 선거 방식 선거에서 민주공화당의 박정희 후보가 민정당의 윤보선 후보를 꺾고 당선)의 15만 6천 26표 차이 이후 24만 7천 77표라는 역대 2번째 최소 득표 차로 정치 초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됐다. 민주화 이후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한 허위의 귀재 선거의 달인 이재명이 패배한 선거로 기록되었다. 비율로는 0.73%p 차이로 제15대 대통령 선거(기호 2번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기호 1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1.53%p를 경신해 역대 최소 득표율 차를 갱신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섬기고 주님께서 인도하는 길을 따라서 잘 가겠습니다"라는 이재명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최종적으로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이어져 오던 보수-민주당계 정권 10년 주기설을 깨고 단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선거다. 문재인 정부는 6공 수립 이래 처음으로 단 5년 만에 야당에 정권을 내준 정부라는 불명예를 안은 순간이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엄청난 핸디캡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출범한 정부가 5년 만에 심판론에 놓이고 전광훈의 광장의 외침까지 더해 정치 경험이 1년도 되지 않는 0선의 신생 정치인 윤석열에게 패한 것이라 민주당으로서는 아주 뼈아픈 역사가 되었다. 2023년 4월 3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대회장 소강석) 창립 34주년 성령포럼이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이사장 소강석 목사, 원장 안준배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서울기독대학교대학원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문학평론가 안준배 박사가 개회사를 했다.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 34주년 성령포럼을 개회하겠습니다. 1988년 3월 27일 그해 부활절 다음날 아침 40대 목사 19명이 중심으로 모여 세계성신클럽 창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사역 중에 1992년 8월 15일 여의도 광장에서 이틀 동안 연인원 백만 명이 참여하는 성령 운동, 성령으로 인도하는 그런 기도성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우리 본회 34년 역사 속 세계 성령 운동사에 표지가 되시는 조용기 목사가 2021년 9월 1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영훈 목사를 내세워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승계하게 하셨고 또 김삼환 목사(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담임)를 통해 조용기 목사의 핵심적인 신앙을 정리해 이끌게 하셨고 그런 가운데 한국 교회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를 내세워 성령 운동과 말씀전파를 통해 한국 교회를 연합하고 견인해나가는 그런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세계 성령 운동 역사 34년 역사 속에 가장 귀하게 쓰임 받은 조용기 목사의 일을 이어가고 있는 소강석 목사의 성령 사역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2백 석을 가득 채워 함께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테너 박주옥 백석대 교수가 언제부터인지 꽃씨가 시랑스러워 천국에 가져가고 싶다는 소강석 작사 작곡 '꽃씨'에 이어 요즘 교회마다 애창하는 '은혜'를 열창했다. 대회장이고 주제 강연자인 단국대 명예문학박사 소강석 목사가 ‘나는 문학, 음악, 이야기로 성경을 전한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곁들인 화려한 강연을 펼쳤다. "어제 정말 바쁜 부활주일을 보내시고 쉬시는 날에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에게 격려와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설교학자도 아니고 설교를 연구하는 전문교수도 아닙니다. 현장에서 뛰는 한 목회자일 뿐입니다. 그런데 안준배 목사께서 이런 강연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주제를 주신 겁니다. '나는 문학과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성경을 전한다.' 제가 들어보니까 굉장히 매혹적이고 제가 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비롯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워낙 목회자가 바쁘지 않습니까. 부지런히 탈고를 했지만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 목회자에게는 설교하면 강해 설교가 머리에 각인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강해 설교 창시자로 알려진 해돈 로빈슨(Haddon W. Robinson, 1931년 3월 21일 - 2017년 7월 22일)의 영향일 것입니다." 그는 뉴욕시에 출생하여 미국의 고든 콘웰 신학교의 교수를 지냈다. 달라스 신학교, 써던 메쏘디스트 대학교에서 석사를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설교학의 대가로 2006년 크리스처니티 투데이에 '영향력있는 설교자'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2006년 한국을 방문하여 강해 설교 컨퍼런스를 가졌다. 그의 강해 설교론은 성경 본문의 의미를 충분히 탐구해 오늘의 청중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그는 특히 성경 본문의 중심사상이 곧 설교의 주제가 돼야 한다는 이론을 강조하고 있다. 로빈슨 교수의 강해 설교 교본으로 알려진 저서 '성경적 설교(Biblical Preaching)'는 전 세계 목회자들이 탐독했으며 현재도 120개가 넘는 학교에서 설교학의 주교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강해 설교하면 설교의 구성 방식으로만 이해를 합니다. 예컨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그리고 설교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3대지냐 4대지냐, 혹은 구절을 풀어 설교할 것이냐(주해설교), 그리고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이냐, 대부분 한국 목회자는 여기에 머물러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강해 설교에 대한 이해는 형식이 우선이 아닌 중요한 설교 신학에 대한 믿음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의 개혁주의 목사이며 청교도 신학자 조엘 비키(Joel R.Beeke, 1952년- )의 저서 '설교에 관하여(Reformed Preaching)'로 번역되어 있는데 강해 설교의 특징을 이렇게 말합니다. 형식도 중요하고 구성 요건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그것은 설교자의 마음에서 청중의 마음으로 어떻게 그 설교 내용이 전달될 것이냐에 포커스를 맞춘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설교는 구성방식도 중요하고 콘텐츠(contents) 정말 중요하죠.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지 무엇을 전해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전달방식입니다. 요즘 현대인은 문화가 다르고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고 인지성향 등 여러 가지가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양자를 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안준배 박사가 시인 소강석 목사의 설교에 관해 말했다. "페르소나(persona 가면mask이나 인격person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개인이 실제 성격과는 다르지만 연극이나 법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한 개인의 모습을 의미)라는 말이 있는데 가면이라는 뜻도 있고 삼위일체의 성부 성자 성령(삼위 3person)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가주의 영화감독들 대표적으로 봉준호 감독이 있습니다. 이분이 자기작품 '살인의 추억' 이후 오스카상은 받은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그 감독의 페르소나(영화계에선 어떤 감독이 자신의 분신 혹은 상징처럼 선호하는 배우를 뜻한다)로 배우를 썼는데 송강호입니다. 이 배우는 감독의 모든 생각과 뜻을 받아들여 연기합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하는데 우리 한국 교회도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하나님께서 조용기 목사를 그 시대의 성령의 페르소나로 사용하셨고 2000년대로 넘어가면서 하나님께서 소강석 목사를 성령의 페르소나로 세우셨습니다. 소 목사님은 어디에 가서 어떤 설교를 하든 그 현장에 딱 맞는 설교를 합니다. 저는 소 목사님과 함께 라틴 아메리카 중에 '상 파울교회'에서의 설교를 들었고 그리고 여러 군데에서 들었는데 그 현장을 딱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설교를 합니다. 그다음에 2017년 종교개혁 5백 주년 기념대회 때 소 목사님이 주 강사로 설교를 했는데 '말씀의 근원으로' 그러니까 완전히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주제와 영 관련이 없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 목사님은 어느 현장, 어떤 대회, 어떤 형식의 모임이 됐든 거기에 딱 맞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017년 12월 소 목사님과 대만에 초청을 받아 갔습니다. 대만 까오씽이라는 곳인데 그 도시에서 성회를 인도하고 열차로 타이페이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늘 책을 갖고 다니는데 덩리쥔(鄧麗君, 1953년 1월 29일~1995년 5월 8일 대만 출신 가수)의 전기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 목사님이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안 목사님은 이선희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덩리쥔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어요. 중화권이 사랑하는 '위에 량 따이 뺘오 워 더 신'(月亮代表我的心)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죠.' 이 노래를 부른 덩뤼쥔이라고 그랬죠. 그러니 소 목사님이 뭐라고 하냐면 '나는 이선희야. 이선희는 '별처럼 수많은 사람 중에 그대를 만나' (회중 웃음) 소 목사님은 별을 참 좋아하세요. 이선희를 가장 좋아한다는 거예요.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로를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그날 저녁 때 타이페이에 5천 명 모이는 따워줘이라는 대만 최고의 교회에서 소 목사님이 설교를 했어요. 그런데 소 목사님이 나와 나눈 대화 가운데서 덩뤼쥔의 노래 '첨밀밀' (蜜蜜 '티엔미미' 달콤해요)' '니 샤오 더 티엔미미(笑得蜜蜜 그대 미소는 달콤하지요) 달콤해요.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대만 사람들이 음악으로 대단히 감동을 했어요. 대만 사람이 사랑하는 덩뤼쥔 자기들 노래로 불러주니까 감동을 한 겁니다. 그래가지고 그다음 해에 한 8천 명 수용할 수 있는 대만에서 제일 큰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성회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소 목사님이 그 노래만 부른 게 아니라 하모니카로 '위에 량 따이 뺘오 워 더 신'을 연주하니까 대만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아니 소 목사님은 우리 대만인이네 그러는 겁니다. 그러면서 동질감을 느끼더라고요. 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것을 제가 목격했습니다. 소 목사님은 시대를 해석하고 말씀으로 치유하는 설교를 전해오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국민일보 창간 33주년 감사예배에서 소 목사님이 설교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 소천하신 이후인데 그때 '고래를 위하여'라는 설교를 했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고래'라는 시를 인용한 설교였습니다.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라고 설교를 하면서 조용기 목사님이 한국 교회 고래였고 그 고래가 국민일보를 낳았고 또 이영훈 목사를 낳았고 또 조민재 국민일보 회장을 낳았고 또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낳았다고 설교했습니다. '고래'라는 시적 언어를 가지고 설교를 하는데 그때도 이선희 노래를 불렀는데요. (회중 웃음) '그 모든 것 기적이었네. 은혜였네. 눈물이였네. 이렇게 개사를 해서 노래를 불렀거든요. 얼마나 많은 감동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소 목사님 그 음악을 그 현장에 맞게끔 사용하면서 참, 소 목사처럼 국민일보 창간 33주년 기념 예배에 딱 맞게끔 하면서 설립자 조용기 목사 그리고 이영훈 목사와 국민일보 회장을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을 모두 아우릅니다. 이렇게 해박하고 탁월하게 설교를 하는 설교자가 이 시대에 또 누가 있겠습니까. 유럽에도 같이 가서 성회를 지켜봤고 춘천순복음교회 성회도 지켜봤는데 그때마다 그 현장에 딱 맞는 설교를 하겠습니까. 우리는 오늘 성령 포럼을 통해서 소 목사님의 그 메시지를 우리가 잘 수용해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랍니다." 앞서 안준배 박사가 그 자질을 실제 목격하고 증언했다. 그렇듯 “이 세상의 광대들도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기 위해 그토록 애틋함과 애절함을 갖고 노래하고 연기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구원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에게 애틋함과 애절함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스스로 광대임을 밝히고 그것을 실제로 입증해 성공한 광대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설교관을 세 가지로 압축해 말했다. "최근 경영계에선 기업 현장에. 예술가 혹은 예술적 요소를 도입하는 예술적 개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물며 설교에도 예술적 개입을 도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 나는 문학의 옷을 입혀 성경 말씀을 전합니다. 2. 음악의 옷을 입혀 성경을 전합니다. 3. 성경을 이야기로 전합니다." 유럽 역사에는 다른 민족과 접촉·교류·전쟁을 통해 ‘우리 민족’ ‘우리 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런 흔적을 보존하고 있는 ‘살아 있는 화석(化石)’이 언어다. 오늘날 영어에는 영국을 침략했던 로마·게르만·바이킹이 남긴 단어와 영국이 침략·점령했던 민족과 국가에서 묻혀온 단어가 숱하게 많다. 언어 흔적은 나무의 나이테와 같아서 아무리 빨고 헹궈도 지워지지 않는다. 우리는 사회(Society)·경제(Economy)·자유(Liberty)·개인(individual)·종교(religion)·존재(being)·권리(right)·그(he)·그녀(she)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다. 모두가 19세기 말 20세기 초 일본인들이 낯선 영어·네덜란드어·독일어와 씨름하며 한자어를 사용해 번역한 것이다. 법학·정치학·경제학·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질학 등 근대 과학 용어 거의 전부에 일본 손때가 묻어있다. 일본 농기구(農器具) 이름에는 한반도 언어의 파편들이 남아있다고 한다. 1500여 년 전 선진(先進) 벼농사 방법과 농기구가 한반도에서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흘러갔다는 뜻이다. 성숙(成熟)이란 ‘나’와 ‘남’ ‘우리’와 ‘그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발전의 한 단계다. ‘남’과 ‘그들’은 ‘나’와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상대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아는 것은 나에게 득(得)이 된다. 상대를 부정확하게 아는 지도자는 지형(地形)을 모르고 뛰어내리는 낙하산병(落下傘兵)과 같다.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은 지도자의 성숙과 직결돼 있다. ‘기억의 감옥’에 갇히면 ‘기억의 포로(捕虜)’가 되기 십상이다. 모든 통치자 턱 밑 어딘가에는 비늘이 거꾸로 난 곳이 있었다. 왕조 시대에는 이걸 역린(逆鱗 용의 몸에 붙어 있는 81개 비늘들 중 딱 하나, 목 아래에 거꾸로 붙어 있다는 비늘)이라 불렀고, 건드리면 자리나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고 했다. 역린이란 단어의 의미는 많이 확장되어 윗사람의 약점(아킬레스건, 콤플렉스, 흑역사) 혹은 윗사람이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권한을 뜻한다. 그래서 통치자 비서들도 정보기관 보고도 믿고 의지해 온 평생 선배 원로들도 언급을 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역린이다. 대형 교회의 경우에도 교회 초창기의 목사를 기억하는 교인은 수군거리는데 교만해진 당회장 귀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교회와 교단과 교계의 힘 있는 자가 자신에게 서릿발처럼 대하면 그날부터 교회와 교단과 교계가 달라질 것이다. 교인들이 기도하고 응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히 4:12-14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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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5
  • 한기승 목사의 부활 신앙
    영국의 정치학자·역사가이고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에드워드 핼릿 테드 카(Edward Hallett Ted Carr,1892년 6월 28일~1982년 11월 3일)는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 레오폴트 폰 랑케(Leopold von Ranke, 1795년 12월 21일 ~ 1886년 5월 23일)의 "모든 시대는 신(GOD)에게 이어진다"라는 개념까지 포용해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말은 과거와 현재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의 말처럼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 바람직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스파르타와 함께 그리스 세계를 양분했던 패권국 아테네의 실패 과정은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기원전 465년경 ~ 기원전 400년경)의 기원전 404년까지의 사건만을 기록한 채 미완성 작품으로 전해진 역사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의 한 축을 이룬다. 아테네의 융성과 쇠퇴,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년 - 기원전 404년)의 경과를 기록한 이 책은 전 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저작 서문에서 밝혔듯이 신의 개입을 인정하지 않고 인과 관계에 따라 분석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사료를 수집하여 과학적 역사관의 창시자로 인정받는다. 또 투키디데스는 정의보다는 패권에 기반하여 국가 간의 관계를 보는 정치적 현실주의 학파의 시조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리스 연합군이 대제국 페르시아를 물리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을 이끌었다. 페르시아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결성된 동맹은 시간이 갈수록 아테네의 갑질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 동맹 도시들을 착취하며 아테네는 패권국 행세를 했다. 아테네가 무리하게 시칠리아 원정에 나섰다가 대패한 뒤 갑질에 대한 역풍이 거세게 불었다. 아테네의 힘이 약해지자 동맹 도시의 반란이 들불처럼 퍼졌다. 아테네는 가까스로 연명하다가 기원전 405년 펠로폰네소스 전쟁 최후의 대전으로 기원전 405년에 일어난 아이고스포타모이 해전에서 스파르타 해군에 대패했다. 이로써 아테네는 제해권을 잃어 곡물 수입과 해외 영토 연락이 끊겨 전쟁이 사실상 종결되었다. 총회와 총신에 갑질하다 자멸한 자처럼 아테네는 동맹에 갑질한 대가를 톡톡히 치른 것이다. 문정송 장로의 기도가 부활의 기쁨과 축복을 간구했다. “나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하늘과 땅과 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회중 아멘)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고 입술로 고백하지만, 그리스도의 증인 된 삶을 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허물과 죄 많은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저희를 보혈의 공로 의지하여 예배의 자리에 부르시고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회중 아멘) 이곳 광신대학교에서 하나님을 배울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회중 아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새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계획하시고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우리들의 입술로 죄짓지 않도록 입술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회중 아멘) 광주중앙교회는 선교하는 교회, 교육하는 교회, 봉사하는 교회로 섬기며 한기승 담임목사님을 세우시고 빌라델피아 교회의 본을 받아 우리의 가지 믿음을 굳게 잡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우리의 예비된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님이시여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개혁 정통 보수 신앙으로 부활 승리 신앙으로 광주중앙교회를 아름답게 신실하게 하나님만 섬기는 하나님의 교회 되게 하옵소서. (회중 아멘)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회중 아멘) 우리들의 삶을 간섭하시고 바른길 믿음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부활 신앙으로 승리합시다’라는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을 선포하실 때 우리의 심령이 소생케 하시고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목사님께 영력, 지력, 체력을 더하셔서 영육이 강건함으로 목양, 목회 사역을 감당하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하옵소서. (회중 아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죄악이 생각나게 하시고 회개의 영을 허락하사 자복하고 회개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회중 아멘) 영육 간의 모든 문제가 해결 받으며 치유되고 회복되는 성령의 역사가 이 시간 이곳에서 일어나는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회중 아멘) 주 예수 살아나셨다. 주 예수 부활하셨다. (회중 아멘) 사망 권세 이기시고 승리자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회중 아멘) 이 중대한 부활의 진리를 믿게 하시고 죽음을 정복한 부활 신앙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회중 아멘)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나셨으니 우리 또한 부활 승리 신앙으로 다시 살아남을 믿으며 지금도 살아 계셔서 믿는 자들과 함께 계시는 주님의 성령 임재를 체험하는 삶의 증인으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회중 아멘) 솔로몬 왕에게 주셨던 지혜와 지식과 명철함을 우리 자녀들에게 넘치도록 더하여 주시고 건강을 지켜 주셔서 개혁 정통 보수 신앙이 다음 세대로 전수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회중 아멘)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가운데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려드리는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할렐루야 성가대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찬양대를 통하여 마귀 세력이 떠나고 어둠의 권세가 물러나는 승리의 찬양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놀라운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간구,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부활이요 생명이요 참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회중 큰 아멘) 아멘.” 할렐루야 성가대가 문정송 장로의 기도대로 "예수 다시 사셨네"를 찬양했다. 사회자 김기택 목사가 요한복음 5:24-29 봉독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한기승 목사가 "부활 신앙으로 승리합시다"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사람들의 생각 속에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에 100세를 산들 200세를 산들 만족하겠습니까. 오래 살고 싶은 마음 다 있지 않겠습니까. 옛날 조선 시대에 수명이 30대 40대 길어야 50대였습니다. 가끔 60대였습니다. 그래서 60대 환갑잔치를 가진 것 아니었습니까. 지금은 우리 수명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수명이 늘어나고 의학이 발달하고 신약 개발이 되고 최첨단 의료기가 발달 돼 많은 질병을 치료합니다. 그러나 옛날에 없던 병과 암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우리 삶에 죽음이 엄습해올 때 조금만 더 살 수 있다면 죽음을 연장할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진 모든 걸 동원해서라도 나의 모든 수고를 다 해서라도 생명을 연장하고 싶은 게 모든 사람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우리에게 더 살고 싶은 욕망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죽음 순간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부자냐 가난하냐 살아 있을 때 조금 편리하거나 불편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순간에는 그것 또한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명예롭게 살았느냐 불명예스럽게 살았느냐의 여부도 죽음 앞에서는 별문제가 안 됩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우리의 궁극적인 문제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돈과 여러분의 생명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세상의 명예와 권력과 내 생명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죽기를 싫어하고 오래 살고 싶어 합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사람이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공평한 사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우리 사회가 공평해졌습니까. 돈 있는 사람 권력 있는 사람과 돈이 없고 권력이 없는 사람과 법정에서 사회에서 삶의 현장에서 공평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옛날과 비교해 공평해졌지만 우리 사회가 우리 삶이 다 공평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평한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죽음입니다. 죽음 앞에는 돈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권력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배운 사람도 배우지 않은 사람도 도시에 사는 사람도 시골에 사는 사람도 젊은이도 어린이도 노인도 그 누구도 죽음 앞에서는 공평한 것입니다. 이 땅의 부귀영화를 누렸던 진시황제도 전쟁의 영웅 나폴레옹도 우리의 삶을 이렇게 편안하게 만든 발명왕 에디슨도 그리고 상대성원리를 발견한 아인슈타인도 다 죽음을 막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무수한 사람이 죽었고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죽고 있고 앞으로도 다 죽습니다. 모든 사람이 오래 살고 싶은데 왜 죽는 것입니까. 왜 죽어야 합니까. 성경은 로마서 6장 23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가 우리 삶에 들어왔기 때문에 사망이 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를 다 믿습니다. 창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필연적 창조와 비 필연적 창조가 있습니다. 필연적 창조는 하나님이 반드시 세상을 창조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가 생깁니까. 하나님이 피조물에 의해 존재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개혁 신앙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하나님의 창조론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반드시 창조하셔야 한다는 필연적 창조를 말하면 하나님이 피조물을 위해서 존재하시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개혁신학에서는 하나님의 창조를 말할 때 비 필연적 창조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실 수도 있고 안 하실 수도 있는데 하나님이 창조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신학적 용어로 이것을 창조 경륜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왜 창조하셨느냐, 하나님이 피조 세계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그 나라의 백성을 하나님이 그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 백성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고 그 백성이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창조가 인간 세계에서 창조의 경륜이 무너지고 인간의 삶에 죄가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아담과 맺으셨던 은혜 언약을 아담이 파괴한 것입니다. 성경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아담이 따먹음으로 아담이 범죄했다.’ 그렇게 해서 죄가 우리 인류사회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문자적으로 ‘선악과를 따 먹었다’ 기록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은혜를 주셔서 모든 창조 세계를 다스리고 정복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지만 한 가지 금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과 악을 구분하는 능력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의 고유 권한에 두셨는데 아담이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고유 권한을 찬탈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에게 반역하는 행위였습니다. 아담의 반역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지 못하고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를 찬탈함으로 죄가 인류사회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아담은 히브리어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담은 한 개인이 아니고 모든 사람을 대표해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는데 그 언약을 파괴해 그 죄가 우리에게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죄 때문에 우리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죽음,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죽음, 모든 사람이 비통해하고 괴로워하는 죽음, 이 죽음이 죄 때문에 우리에게 도입된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창조 경륜과 목적을 훼손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방해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것입니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집니다. 죄가 있으면 평안이 없어지고 생명을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죄가 사람을 지배해서 하나님의 창조 경륜이 파괴되고 창조의 목적을 상실하고 창조의 질서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하나님이 그냥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죄를 어떻게 억제하고 제거할 것인가 하는 방법을 하나님이 내셨습니다. 그 첫 번째 방법이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킨 것입니다. 여러분 창세기에 보면 노아 홍수 이전과 이후에 현격한 변화가 있는데 인간 수명의 단축입니다. 그 이전에 인간이 900살 930살 가장 오래 산 므두셀라는 969살을 살았습니다. 이건 설화나 전설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게 오래 살았습니다. 여러분, 오래 사는 것 우리가 다 원하는 데 참 좋겠죠. 그러나 오래 살면 또 다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오래 산 만큼 더 죄를 짓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아 홍수 때 사람들이 오래 살므로 죄가 넘쳤습니다. 죄가 너무 많아 하나님이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시고 노아 홍수 이후에 수명을 120세로 단축을 시키셨습니다. 인간의 수명이 단축되므로 죄가 조금씩 억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죄를 억제할 수가 없어서 하나님이 두 번째 방법을 내셨습니다. 바로 그것은 국가를 세우신 것입니다. 국가의 공권력이 죄를 지으면 벌금을 물리거나 감옥에 보내고 불이익을 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죄가 많아지겠습니까 적어지겠습니까. 죄가 줄어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을 죽여도 감옥에 안 가고 불이익을 안 당한다면 아마 사람 죽일 사람 많을 겁니다. 국가는 이런저런 법을 어겨도 내가 세금 안 내고 내가 불이익을 안 당한다면 얼마든지 자기 욕구대로 욕망대로 욕심대로 살아서 죄를 짓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벌금내지 않는다면 교통법규 없다면 과속하고 차선 지키지 않고 얼마든지 차를 운전하고 다닐 겁니다. 그런데 교통법규 어긴 게 사진이 찍히고 벌금이 부과되니까 속력을 줄여서 교통사고 줄어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국가를 세우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독재 정부라도 국가가 세워지면 국가의 공권력을 위해서 죄가 억제되는 것입니다. 국가가 세워지고 국가의 공권력으로 죄를 억제했지만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죄를 인류사회에서 완전히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해 방법을 내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시게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죄의 문제를 법적으로 완전히 제거할 뿐 아니라 해결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신데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삼위일체 교리, 성육신 교리,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이신칭의 교리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회중 아멘)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대신 죽고 부활하심으로 우리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은 곧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주셨다는 것입니다. (회중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사면권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통치자에게 있습니다. 한 국가의 대통령은 그 나라 백성의 사면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국경일이나 기념일에 죄를 지은 사람에게 사면을 하기도 하고 권리를 복권 시키기도 합니다. 사면은 죄가 없어졌다는 것이고 복권은 상실된 권리를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통치권자인 대통령만이 가능합니다. 한 나라의 통치자는 그 나라 백성의 사면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듯 세상의 사면권은 누구에게 있느냐. 그것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회중 아멘) 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게 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회중 아멘) 저와 여러분의 죄의 값을 예수님이 대신 담당하신 것입니다. (회중 아멘)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대속의 공로로 죄사함을 받고 의롭게 된 것입니다. (회중 아멘)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우리의 죗값을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대신 지우셔서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면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뿐만 아니라 사망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옮기게 하려고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을 두 가지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본문 24절, 25절,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아멘. 이 말씀은 현재 적인 부활입니다. 어떤 분이 기도하실 때 그럽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들’이라고 하는 것은 육신의 죽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죽음은 육신의 의미도 있지만 원리적으로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입니다. 아닌가요. (회중 아멘) 다른 말로 하나님의 생명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죽었던 자, 하나님과 분리된 사람들,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죽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고 회개하면 죽음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옮겨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미래가 아닌) 현재,적인 부활입니다. 아멘인가요. (회중 아멘) 이 부활만 있는 것이 아니고 본문 28절, 29절 함께 읽겠습니다.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아멘. 이 부활은 마지막 때의 부활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죄와 사망에서 죽었던 자들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가 부활했습니다. 죄에서 생명으로, 이게 현재 적인 부활입니다. 그러나 장차 예수님이 심판의 주님으로 오실 때에 죽었던 모든 자들이 다 부활합니다. 이게 마지막 때의 부활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만이 죄의 정복자이시고 예수님만이 사망의 정복자이시라는 것입니다. (회중 아멘)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연결된 자는 죄 사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다 사망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에게 확인시켜주고 이 사실을 믿게 하고 증거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성령을 보증으로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회중 아멘) 그래서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본인의 부활을 믿게 하시고 (회중 아멘) 이것을 증거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죄 사함 받았다고 영원한 부활을 소유하게 됐다고 누가 증거하게 하는가. 우리 안에 보증으로 와 계신 성령이 증거하고 믿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그래서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고 생명의 종교입니다. 요한복음 11장 25절, 26절에 보면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말씀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증거합니다. 예수님만이 부활하신 것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들도 장차 부활하게 될 것을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회중 아멘)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신 성탄의 의미도 귀하지만 우리 죄를 용서하고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 부활절의 의미가 우리의 큰 은혜이고 축복인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예수님의 부활은 십자가 사건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없이 부활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왜 죽으셔야 했습니까. 저와 여러분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기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갈 때에 믿음으로 승리해야 될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이 땅에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 종교의 교주들은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교주가 인류의 죄를 해결해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의 죄를 해결해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회중 아멘) 우리에게 사망의 자리에서 영원의 자리 생명의 부활로 인도하신 분은 예수님 밖에 없는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그러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지금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부활 신앙을 믿음으로 승리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기를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회중 아멘) 우리의 모든 것은 마지막 순간에 다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의 일에 힘쓰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회중 아멘) 우리가 믿음으로 이기고 믿음으로 신앙생활하고 교회생활하고 수고하고 봉사하는 이 모든 것은 헛되지 않습니다. (회중 아멘) 그러므로 부활 신앙을 갖는 사람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회중 아멘)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고 (회중 아멘) 우리 환경 속에서 승리할 수 있고 삶의 현장에서 승리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우리는 죽음의 자리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중 아멘) 기독교 2천 년 역사 가운데 많은 환란이 있었습니다. 핍박이 있었고 죽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앞에 부활의 신앙이 있을 때 이 부활 신앙이 죽음을 이기게 하고 이 부활 신앙이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살게 하신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 신앙이 있습니까. (회중 아멘) 부활의 생명이 있습니까. (회중 아멘) 부활의 확신을 믿습니까. (회중 아멘) 그때 우리는 세상의 전염병이 우리를 흔들 수 없습니다. (회중 아멘) 환경과 사건과 사람들이 우리 신앙생활을 흔들리게 할 수 없습니다. (회중 아멘) 부활 신앙이 확실치 못하니까 부활의 생명이 없으니까 환란 때문에 환경 때문에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우리의 예배가 흔들리고 우리의 믿음의 자리가 흔들리는 것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사망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옮겨지는 부활 신앙이 있을 때 우리는 승리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부활 신앙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중 큰 아멘)“ 나무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때마다 그 흔적을 안에 간직한다. 일 년에 하나씩 나이테가 생기는 이유다. 그래서 나무들에게 겨울은 그저 버티기만 하는 멈춰 있는 시간이 아니다. 1억4천만 년 전 생존 전략으로 개발한, 성장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이다. 진짜 의미 있는 일은 시작되기 전까지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이듯 말이다. 우리가 보는 저 앙상한 겨울나무들이 이런 삶의 원리를 4월 부활의 봄에 보여주듯 부활 신앙을 믿고 전하는 한기승 목사의 총회를 위한 부활과 건재를 알려줄 날도 문득 다가올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고전 15:51-52 2023-04-15
    • G.MISSION
    • G.SERMON
    2023-04-16
  •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한국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세상의 희망이 될 것을 한목소리로 선언했다. 한국의 72개 교단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함께하는 2023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이영훈 목사)가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서울특별시 중구 수표로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에서 열렸다.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위원장:엄진용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배에서는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대회 주제인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부활은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이자 모든 어두움을 물리치는 승리의 빛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오늘 이 시간 영적으로 침체 된 우리를 만나러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은 연약한 우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장 목사는 특히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며 “감사가 살아나야 심령이 회복되고 심령이 회복되어야 한국교회가 살아난다. 한국교회가 살아나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 목사는 “믿음의 선배들이 뿌린 눈물의 기도와 뜨거운 신앙을 다시 회복하여 다음 세대를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세우자”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더욱 번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부활 신앙으로 성령충만하여 부활의 증인이 되자”고 권면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가 2023년 4월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으로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엔 당선인 신분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부활절 예배 축사를 통해 말했다.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축전을 전하기도 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우리 정부도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날 1부 예배는 예장 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인도로 기침 총회장 김인환 목사가 예배 기도에 나섰다. 예장 진리 총회장 박순재 목사와 예장 개혁 총회장 박순재 목사가 이사야 28:16, 누가복음 24:30~35을 봉독한 뒤 영락교회 연합찬양대가 ‘할렐루야’를 장엄하게 찬양했다. 예장 총회 불꽃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2부 ‘환영과 결단’ 순서에서는 이날 예배자 일동의 명의로 작성된 ‘2023년 부활절 선언문’이 선포됐다. 선언문은 예성 총회장 신현파 목사와 예장 고신 총회장 권오헌 목사가 낭독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는 전례 없던 태풍과 가뭄, 초대형 산불 등 기후 재난을 경험하고 있다. 여전히 무고한 생명과 문명을 파괴하는 전쟁이 비극과 참상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마른 뼈들로 가득한 죽음의 골짜기 같은 현실 속에서도 세상은 스스로의 힘과 지혜를 자랑하며 편리와 탐욕으로 왜곡된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엄청난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예배의 자유와 기쁨은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났고 이단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회복과 부흥의 소망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죄의 세력을 꺾고 죽음의 빗장을 깨뜨리셨습니다. 부활 승리는 인류의 구원과 회복, 부흥과 새 역사의 유일한 길입니다.” 예배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대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부활절 정신이 농축된 대회사를 전했다. “2023년 부활절에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희망을 선포하여 온 세상에 예수 부활의 기쁨과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오랫동안 이어온 전통대로 헌금 전액을 저출산대책위원회에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더욱 힘써 나갈 것입니다.”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환영사를 의미있게 전했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영락교회 예배당에서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참석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윤석열 대통령님 내외분, 김진표 국회의장 내외분을 비롯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특히 윤 대통령님은 영락교회가 운영하는 대광초등학교를 졸업하셔서 저희로서는 또 다른 감회가 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강연홍 목사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순서에 없이 연단에 오른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의원은 즉석 인사를 장로 정치인답게 인사했다. “오늘의 설교 메시지처럼 부활의 소식을 들은 국민들이 다시금 희망을 갖게 되는 부활절 되길 바랍니다.” 축사에 이어 시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축시를 낭독했으며 2부 행사는 예장 백석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의 광고로 마쳤다. 성경은 말씀한다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5-6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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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2
  • 기독언론협회, 성명서 발표
    평화협상, 종전협정, 주한미군 철수라는 주장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라며 통합, 합동, 대신 등 7개 언론단체로 구성된 기독언론협회는 예장통합 '한반도 종전협상' 캠페인 철회에 대하여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 명 서 최근 기독교계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이슈는 예장통합과 합동교단의 종전협상 캠페인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여 통합과 합동교단이 일치하여 남북평화통일 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였다. 그 비전 공동선언문은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 서명운동이다. “총회는 하나님의 샬롬이 우리민족에게 충만히 임하도록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양총회의 ’한반도 평화선언‘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합니다”이다. 이러한 문장은 삼척동자가 보아도 직전의 문재인 정부나 북한처럼 종전협상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북한의 로동신문 2015. 11. 26 자는 '평화협정체결은 조선전쟁을 종식시키는 최선의 방도'라고 하여 평화협정을 주장하고 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기 위하여서는 조선과 미국이 하루 빨리 종전의 정전협정을 폐지하고 새로운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영구적인 평화를 마련하여야 한다." 2018. 8. 3. 자 로동신문도 '남조선 단체들 종전선언채택과 평화협정체결을 요구'라는 제목으로 "종전선언이 평화협정체결로 가는 첫 단계이지만 과거에 사로잡혀 아무런 진전도 이룩하지 못하였다” 고 하여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주장했다. 문재인 전대통령도 2021년 독일 베를린에서 “북핵문제와 평화체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평화협정체결을 추진하겠습니다”라고 하여 북한의 입장을 중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9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에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 선언’을 거듭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9월 22일(한국시각) 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며, “남북한과 주변국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 동북아시아의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만들자”라고 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종전 선언만 먼저 할 경우 정전관리 체계인 유엔사가 무력화되기 쉽고, 국내적으로는 주한미군철수나 병력감축여론에 작용할 수 있다”라고 하여 종전선언채택과 평화협정체계를 반대한 바 있다. 다행히 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은 “이 캠페인이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노회와 교회에 혼란과 우려를 야기한 것에 대하여 총회장으로서 사과를 표명합니다. 이에 전국노회로 발송한 공문을 철회하고 갬페인을 중단합니다”라고 했다. 기독언론협회는 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이 논란이 되자 바로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에 대한 사과표명 및 철회통지’에 대해 환영하며 통합 및 합동교단 이외에 다른 교단들 역시 북한이 한 쪽으로는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다른 면으로는 앵무새처럼 주장하는 평화협상, 종전협정, 주한미군 철수라는 주장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2023년 3월 18일 기독언론협회 뉴스와 논단, 뉴스와 종교, 더굳뉴스, 리폼드 뉴스. 시사타임즈. 교계아고라젠. 이은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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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8
  • 샬롬부흥 촉구 교사대학 개강
    「2023 스말로그 교사대학」 개강식 가져 40여 개 교회의 교사 700여 명 등록 개강식 설교, 본부장 이성화 목사 "그 시대의 언어" 말씀 전해 총회장 권순웅 목사, 특강 1, 2 "스말로그 교사의 5S 리더십 개발" 디즈니 창립자 월트 디즈니는 1955년 7월 17일 언론 매체에 예비로 공개하고 다음 날 공식적으로 개장한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개장 직전에 이같이 말했다. “저는 우리가 한 가지를 절대로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쥐(미키 마우스)’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주관하는 샬롬을 누리며 부흥을 촉구하는 '2023 스말로그(Smart+Analogue) 교사대학' 개강식이 2월 25일 오후 1시 신도시 동탄 대표교회 주다산교회(담임 권순웅 목사)에서 전국 40여 개 교회의 1명 모자란 700여 명 교사들의 등록으로 개최됐다. 1부 개강예배는 총무 김호겸 목사의 인도로 회계 이해중 장로 기도 후 부서기 피승민 목사 삼상 3:3-10 봉독 후 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사회자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는 '그 시대의 언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아이에게는 자기들만의 언어가 있듯이 각 시대마다 그 시대의 언어가 있습니다. 스말로그대학에서는 이 시대의 언어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 교육의 목적입니다." 전북권역위원장 서정수 목사의 축도 후 신임 교육전도국장 양재권 목사의 광고로 마쳤다. 2부 시상 및 선언식은 서울권역위원장 진용훈 목사의 사회로 권역별 담당자의 깃발 등장, 권역별 위원장의 깃발 수여, 교사선언, 총회불꽃 권순웅 총회장의 개인별 16명 상장 수여, 본부장 이성화 목사의 수료증 수여로 마쳤다. 3부 강의는 제주권역위원장 김경태 목사의 사회로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특강 1과 특강 2를 "스말로그 교사의 5S 리더십 개발'이란 제목으로" 총회불꽃답게 연속해서 열정적으로 강의했다. "리더십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균형이며 영혼, 창의성, 소통(혼, 창, 통)이 필요합니다. 신학적 비전, 문화전략적 비전,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5S는 1. Sprit(영성)-하나님과의 체험적 만남이다. 2. Strategy(전략) 3. Spongy(은혜 가운데 강하라) 4. System(체계) 5. Servant(섬김)입니다. 샬롬의 신학적 비전에는 구속사적 · 속죄론적 · 기독론적 · 성령론적 관점이 있으며 SPARK-3운동은 Scripture, Pray, Action, Revial, Kingdom of God 등입니다..." 디즈니 창립자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랜드 개장에 앞서 “우리가 한 가지를 절대로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쥐(미키 마우스)’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처럼 총회불꽃 권순웅 총회장의 끝없는 강조도 '우리는 성경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사실을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4:1-2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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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7
  • 튀르키예 샬롬부흥 행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구호 샬롬부흥 TF팀 조직 팀장 권순웅 총회장 서기 고광석 목사 지난 2월 6일 대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4만 명 넘게 숨졌다. 현장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조대가 건물 잔해에서 꺼져가던 생명을 구하고 민간과 기업의 구호 물품 행렬이 잇따르는 인류애 현장을 보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3·4위전의 우정, 6·25 전쟁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함께 지킨 혈맹(血盟)의 가치를 떠올리게 된다. 총회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구호를 위해 샬롬부흥 TF팀을 구성했다. 총회임원회는 2월 15일 서울 총신대 사당 캠퍼스에서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박재신 목사)와 총회구제부(부장 황남길 목사) 임원들과의 연석회의를 열고 튀르키예와 시리아 구호를 위한 구호헌금 모금의 원칙과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권순웅 총회장은 다짐했다. “이번 긴급구호는 샬롬부흥 운동의 일환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함께 울며 그들에게 하나님 주신 평화인 샬롬을 전하고자 진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샬롬과 그 땅의 회복을 소망하며 전국교회가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차 대전 이후 동유럽에선 소련의 서진(西進) 정책으로 각국이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었다. 미국이 1947년 트루먼 독트린을 통해 경제·군사적 원조를 약속했지만, 자국 영토에 대한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소련과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는 불안하기만 했다. NATO 가입을 추진했지만, 유럽 각국과 지역적 거리, 이슬람 국가라는 상황이 발목을 잡았다. 마침 발발한 6·25 전쟁은 튀르키예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한국 파병이 NATO 가입에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는 당시 아드난 멘데레스 총리의 발언처럼 ‘신뢰할 수 있는 안보 파트너’라는 인식을 미국에 심어줄 절호의 무대였다. 튀르키예는 주사파 문재인이 굽신거린 북침에 의한 개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1950년 7월 18일 비밀리에 내각회의를 소집해 대규모 파병을 결정했다. 석 달 뒤인 10월 17일 튀르키예군이 부산항에 도착했다. 안타깝게도 이 무렵 문재인이 대국으로 떠받든 중공군이 전쟁에 본격적으로 개입했다. 산발적인 전투를 이어가던 중공군은 평안남도 청천강 인근에서 벌어진 군우리 전투에서 대대적 공세로 돌아섰다. 파병 후 처음 치른 이 전투에서 튀르키예군은 장병 200여 명이 전사하고 중화기와 차량 70%를 잃었지만, 적 공세를 지연시켜 다른 유엔군 피해를 막았다. 당시 장렬히 전사한 무스타파 첼릭, 무하렘 코시쿤 등 스물두세 살 젊은 병사들의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전열을 가다듬은 튀르키예군은 이듬해 1월 용인 김량장, 151고지 전투 등에서 총검 백병전을 불사하는 강인한 전투력으로 중공군을 잇달아 격퇴했다. 결국, 동맹을 향한 ‘진정성’을 인정받은 튀르키예는 1952년 2월 18일 NATO에 가입했다. 창설국 12곳을 제외하고 NATO가 그리스와 함께 처음 받아들인 나라가 튀르키예였다. 신현실주의(Neo-realism) 이론을 주창한 국제정치학자 케네스 월츠는 “외교정책에서 가장 우선시할 것은 생존과 국가 안보”라며 이를 위한 대표적 수단으로 ‘동맹’을 꼽았다. 튀르키예가 위기에 처한 신생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명분으로 참전했지만, 배경에는 국익 극대화를 위한 냉정한 현실론에 기반한 전략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그렇지만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피 흘리며 싸운 튀르키예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구호를 위해 샬롬부흥 TF팀의 조직은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팀장이고 서기는 고광석 목사다. 성경은 말씀한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롬 12:18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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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2

실시간 G.MISSION 기사

  • 교회갱신협의회 현주소
    판단이라는 것은 데이터와 분석뿐만 아니라 신탁(神託), 직관(直觀)까지 포함된다. 작은 일은 데이터만 가지고 판단해도 되지만 큰일은 신탁이 있어야 한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전쟁을 앞두고 델피 신전에 가서 신탁을 구했던 것도 고도의 의사 결정 과정이라고 보아야 한다. 트럼프는 남중국해 결정을 앞에 두고 점괘를 물어볼 신탁소나 도사가 있는지 모르겠다. 국가 간 전쟁은 뉴욕의 부동산 투자와는 차원이 다른 결정이기 때문이다. 주기도문에 나오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대목을 날마다 외우지만 그때마다 깊은 믿음이 솟는다. 만사가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진다. 즉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조짐으로 미리 나타나는 것이다. 그다음에 현실 세계에서 나타난다. 마치 일기예보와 같다. 인공위성에서 고기압과 저기압의 배치를 보고 일기를 예보한다. 예컨대 고기압과 저기압의 배치를 미리 보는 일이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지는 것'을 앞서 보는 일이고 그것은 징조와 계시의 하나이다. 이 징조를 감지하는 일이 원래 동양에서는 국사(國師)나 왕사 또는 도사 서양에서는 왕 측근의 성직자 또는 선지자나 예언자 몫이었다. 풍수도참과 주역 그리고 꿈이나 환상이 요셉이나 에스겔의 경우처럼 하늘의 조짐을 미리 짐작하게 해주는 도구이기도 했다. 기업 경영에서 도사들의 판단을 활용하는 경영의 원조는 삼성의 이병철 전 회장이다. 대한민국을 지금의 인터넷 강국으로 만드는 기초를 놓은 이병철 회장은 도사들에게 대접도 후하게 했지만 한 사람 말만 믿지 않고 여러 도사의 점괘를 크로스 체크하는 노련함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인간의 생로병사는 그 누구든 피하지 못한다. 1996년 3월 7일 140명의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창립 제안자 옥한흠 목사의 사랑의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목회자 영성 회복 △교회갱신 △교단발전 △한국교회에서 교단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교갱협)’를 창립했다. 그 후 교단 내 금권선거를 뿌리 뽑기 위해 직선제를 폐하고 총회 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정착시켰다는 세간의 평을 받았다. 세월이 흘러 교갱협 25주년 행사가 2020년 8월 17일 10시 30분 옥한흠 목사의 지극한 제자 오정호 목사의 새로남교회에서 열렸다. 당일 늦어 12시 20분에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378에 자리한 새로남교회에 들어섰다. 강단에 마련된 좌담회 석상에서 1명의 사회자(조성민)와 5명(고동훈, 김경원, 김찬곤, 이건영, 이재윤)의 패널 가운데 옥한흠 목사를 바로 이은 교갱협 2대 회장(2007. 8-2013. 8)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 2대 교갱협 대표회장 2007. 8-2013. 8)가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었다. 그는 식당에서 신발 오래 신기로 유명한 일화가 있는 인물이다. 늦었지만 다행히 좌담회가 이어지고 있었다. 주제는 ‘교갱협 25년 회고와 전망’이었다. “... 아까 교갱 있냐 없냐 말한 분이 있는데 지금 없어져도 아무도 아쉬워하는 사람 없어요. 그렇게까지 존재감이 없어져 가고 있지 않느냐 하는 위기를 저는 느끼고 있어요. 고동훈 목사가 교갱협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목회적, 목양적 견지에서 젊은이를 끌어안고 뭘 해야 되겠다, 교단 정치는 어떻게 해야 되겠다 했는데 내가 지금 말하고 싶은 이야기예요. 지금 현재도 해야 돼요. 그러나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큰 겁니다. 절대적으로 변함이 없어야 할 교갱의 정신이 있습니다. 목회자 자기 갱신 교단을 세우는 갱신 이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가져야 될 거예요. 그리고 가변적인 정신이 있어야 되요. 그것이 뭐냐, 다음 세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목회적인 상황 속에서 키워야 되요. 그리고 세워야 되요. 그리고 목회자 갱신을 계속합시다.(톤을 높이며) 그런 논리 아닙니까 이거. 예를 들어서 소리가 좋았다. 왜 지금은 소리 안 질러요? 왜 성명서 발표 안 해요? 미안합니다만 안 하는 건 지금 당신들 책임이야. 해야 될 건데 안 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렇잖아요. 교단의 큰 비리라든지 차별금지법이다 동성애다 총신 문제 많다 말입니다. 소리 질러요. 왜 안 지르느냐 이거요. 우리 스스로 지금 비판하면서 우리 존재감이 뭐냐? 소리 안 지르는데 무슨 존재감이 있느냐? 지금 그렇습니다.(사회자 한숨 쉰다) 교단의 문제도 그래요. 지금 젊은 목회자들이 비판하듯이 교갱을 정치적인 발판을 위해 도구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게 문제예요. 절대로 자기 정치적인 교단 안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교갱협을 도구나 발판으로 삼아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어요. 그건 안 되는 겁니다. 그렇잖아요. 이게 옥한흠 목사님이 함께 시작했던 정신입니다. 들어가려 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그걸 이용해서 들어가려고 해요. 그래서 목회자들이 전부 실망하는 겁니다.(톤이 높아지며) 이런 건 막아야 돼요. 막았으면 좋겠습니다가 아니라 현재 있는 사람들이 막아야 됩니다. 안 막으니까 내가 답답하다는 겁니다. 옛날 이야기하면 젊은 사람들 싫어하겠지만 우리 교갱 임원들 수련회 하려고 일본까지 갔어요. 3박 4일. 제주도도 갔어요. 전부 비행기 타고. 일본 갈 때는 배 타고 왕복했지만. 설악산도 갔어요. 그런 가운데 외침이 나올 수 있었어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예요.(톤을 높이며) 하라는 거예요. 왜 안 합니까? 내 말은... (사회자 박수를 유도한다. 일동 박수) 존재감을 살려야 돼요. 25년 전을 다시 한번 살려보자. 어떻게 살리느냐... 살려 가지고 좀 제대로 해보자. 그런 다짐으로 하는 것이 25주년의 의미가 아니겠는가. 전도사님들 젊은 목회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교단에 두려운 존재도 되고 우리 자신의 목양적인 어떤 사명을 하고 그것은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교갱을 통해 이루어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사회자가 말을 받는다. “제가 볼 때는 목사님께서 원로를 떼시고 다시금 현역으로 들어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박수합시다. (일동 박수) (사회자 패널들을 향해) 왜 안 합니까? (김경원 목사 허허 웃는다) 하시란 말이예요. 이제 우리 김찬곤 목사님이 답변하셔야 되는데 엄청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서 보고 ‘왜 안 하느냐?’ 말씀하시기 때문에 잘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5대 교갱협 대표회장 2019. 8-)가 말을 이었다. “그래서 부담입니다. (사회자 너털웃음. ‘우하하하.’) 아. 뭐. 맞습니다. 해야죠. 해야 되고 저도 이제 해야 된다 라는 당위성을 알아야 해요.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우리가 논의해야 되는 논제라고 봅니다. 아. 진짜 당부하고 같이 합의해야 할 것 중의 한 가지는 말씀드렸는지 모르지만 지금 교갱은 상임 회장이 공석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있을 수 없는 일이 현재 벌어져 있고 사실은 다음 차기 대표회장이 될 사람이 준비해 같이 움직여져야 하는데 이 자리가 공석이라는 자체가 그 한 가지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뭐 다른 어떤 자리들은 돈을 내고라도 나갈 수 있는 자리인데 여기는 누구도 주지도 않지만... (좌중 웃음) 나오려고 하지도 않고 하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 우리 중 몇 분이라도 내가 하겠다고 해서 시켜주지도 않겠습니다만 (일부 웃음) 그래도 그런 부분에 관한 관심과 헌신을 같이 해야 되지 않겠나. 그래야지 연결 고리를 계속 내려갈 수 있지 않겠나. 사실 뭐 교갱협 대표나 임원은 보기에 굉장히 근사하지만 굉장히 힘든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자리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들 중에서 오늘 총회 안 할 거 아닙니다만은 일부분 다루어져서 좀 정리가 되어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세워지는 부분이 위임이 준비되어지는 과정들이 꼭 필요하고 다음 분들도 같이 혹시라도 좀 더 깊이 일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노크를 해주십시오. 우리 그런 적 한 번도 없었지만 노크를 하면 그래도 좀 대화를 하면서 뭔가를 할 수 있지 않겠나... 아니면 대표부 쪽에서 요청을 하고 이야기를 하면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양을 합니다. 사양을 못하는 마음 약한 사람들만 지금 이 자리를 지키는 겁니다. 그런 부분들이 없잖아 있기 때문에 관심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 우리... 김경원 목사님의 그 고언은 우리가 진짜 가슴 속 깊이 되새기면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해서 우리가 반성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실 속에서 우리 동역자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협의회에 대한 관심과 우리 내부 안에서도 좀 쓴소리가 나와져서 임원들이 좀 단단해지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누구든지 조금 더 관심을 깊이 있게 가져줬으면 합니다. 교갱협이 진짜 기준이 되고 정신이 되고 진짜 심장이 되어지는 원리가 우리 후배들에게 계속 흘러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이라도 힘을 모으면... 옥한흠 목사님이 10주년에 사데 교회 설교를 하시면서 얼마나 비판을 했는지 몰라요. ‘우리가 그 사데 교회 지도자들이 아니냐.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데 교회 선한 사람들이 있다’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몇 사람만이라도 힘을 모으면 이것은 절대로 문제가 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옥한흠 목사님이 돌아가신 지 10주년이 됐습니다. 올해가 10주년인데 그 정신이 이어져가고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더 되새겨 봅시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그 심장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힘을 모아간다면 귀한 목사님의 고언이 우리 현실 속에서 열매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조성민 목사가 마지막 모든 영광을 하나님에게 돌리는 박수를 요청하며 모두 일어서게 했다. 25주년 케이크 절단 순서가 이어졌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4대 교갱협 상임총무 2009. 8)가 마이크 앞에 섰다. “오늘 제가 패널 목사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내부적인 면에서는 어떤 면에서 자기에 대해서는 성찰의 칼을 갖는 성찰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 교갱을 통해서 지난 90회 총회 때 박윤식 집단이 (총회) 들어오려고 하는 것 (큰소리로) 막은 것만으로도 (톤을 낮추어) 교갱의 공이라고 해도 충분하고 또 여러분 아시지만 지역의 목회 열심히 하는 분들이 대다수가 교갱입니다. 동시에 총신 사태가 발발했을 때 후배들 방문해 애를 쓰게 하고 눈물을 닦아주고 현상민 목사님을 중심으로 해서 애를 쓰고 우리 교회도 후원을 했지만 뒤에서 돈을 대고 교갱에 속한 교회들이 많고 김경원 목사님 말씀대로 했습니다. (회원들 웃음 박수)” 사회자가 말을 이었다. “오늘 마지막 찬양은 25주년 됐기 때문에 ‘생일 축하합니다’ 이 노래보다는 ‘원할 때 바라고 기도합니다’ 찬양이 있습니다. 후렴에 보시면 ‘하나님의 성품이 성령님의 능력이’ 다시 한번 우리 교갱협에 불일 듯 일어나기를 원하는 그런 마음을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다 일어나시죠. 일어나셔서 마지막 이 찬양을 하고 난 다음에 케이크를 절단하겠습니다.” 피아노 반주에 합창이 울렸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나의 힘을 의지할 수 없으니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은 주께서 참 소망이 되심이라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젼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어서 이사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교갱협 3대 대표회장 2013. 8-2017. 8)의 사회로 교갱협 25주년에 걸맞는 정기총회가 진행돼 안건 및 결의사항을 처리했다. 이건영 목사는 우리 총회를 힐렐 같은 믿음과 지혜로 이끌어 가고 있는 지도자이다. 교갱협의 정신과 정관 목적에 딱 맞는 인물이고 옥한흠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의미 은혜의 걸음 은보(恩步)를 이어받은 목회자이다. 이건영 목사 이전이나 이후 위대한 설교자나 목회자는 더러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깨우치고 실천하는 힐렐 같은 지혜자 마음 지닌 이건영 목사 같은 지도자는 드물 것이기 때문이다. 교갱협 25주년에 그가 있어 은혜의 걸음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가 제창한 교갱협 정신이 계승되고 현현된 느낌이다. 17년 전 2003년 12월 15일 옥한흠 목사는 기독신문을 에스더가 환난의 유대인을 살린 것처럼 살린 박에스더 국장과의 대담에서 사랑의교회 개척 25주년 회고와 은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 옥한흠 목사님 반갑습니다. 사랑의 교회를 개척하고 25년 동안 사역했던 사랑의교회에서 은퇴하시면서 느끼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옥한흠 목사 - 사실 지금 굉장히 행복합니다. 은혜로 달려온 25년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일하던 동역자 가운데는 여러가지 이유로 도중 하차한 분들도 참 많은데, 이렇게 은퇴를 생각할 나이까지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합니다. 또한 사랑의교회 성도들을 보며 더욱 행복합니다. 지금 사랑의교회는 정점에 와있습니다. 오정현 목사를 후임자로 정하고 성도들의 표정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더욱 활기차졌고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몇 달 사이에 교회 평균 성장률에 비해 3000명 이상 성장하는 것을 보며 제가 은퇴하고 젊은 목회자에게 자리를 내 준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25년전 사랑의교회를 시작할 당시 목사님의 교회개척의 변을 지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옥목사 - 사실 당시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선교단체들 다시 말해서 파라 처치(para-church)에 기성 교회 청년들이 흡수되어 청년부가 교회마다 지리멸렬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청년지도가 위기였고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때 왜 청년들이 교회를 빠져나가 파라 처치로 흡수되는지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고 사람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제자훈련에 착안했습니다. 젊은이들 가슴에 복음의 열정 비전을 심어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미국 유학 후 돌아와 바로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사람 키우는 일-복음의 열정을 심어주고 비전을 품게 하는 이 일이 제 목회의 본질이 된거지요. 사람을 키워 예수 제자 되어 열심히 일하도록, 열린 리더십을 갖고 평신도와 함께 일하는 풍토를 만든 겁니다. * 목사님께서 4반세기 동안 제자훈련과 사랑의교회 목회, 그리고 한국교회갱신운동과 한목협을 통한 연합운동의 물꼬를 튼 일들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은퇴라는 시점에서 지금까지 목사님이 일생을 걸고 해오신 이런 사역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옥 목사 - 사랑의교회 목회는 하나님께서 제자훈련에 대한 비전과 신념을 주셨고 지역교회 하나를 맡아서 그 비전을 실천하는 평범한 목회였습니다. 이후 자의 반 타의 반 교회갱신과 교단 연합운동까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물러가는 것이 70이 되어 은퇴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힘이 있고 제가 사역할 마당이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담임은 은퇴하지만 제자훈련 사역에 더욱 매진할 것이고 교갱협과 한목협 사역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 말을 한 7년 뒤 2010년 8월 8일 새벽부터 폐렴으로 인한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2006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옥 목사는 2010년 9월 2일 아침 8시 43분 세상을 떠났다. 옥한흠(玉漢欽, 1938. 12. 5-2010. 9. 2) 목사는 사랑의교회와 교회갱신협의회(초대 대표회장 1996. 3-2007. 8) 설립자이다. 그의 호는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의미로 은혜의 걸음 은보(恩步)이다. 코로나19와 태풍 마이삭이 제주와 원산 시내를 강으로 만든 맹위를 떨친 2020년 9월 2일이 옥한흠 목사의 10주기였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문리대학 영문학과와 1971년 2월 총신대 신학대학원(총신연구원 64회)을 졸업했다. 총신 신대원 재학시절 서울 은평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한 그는 100명이었던 주일학교를 500명까지 성장시켰다. 1970년 4월 김희보 목사의 요청으로 서울 회현동 성도교회 사역자로 부임하고 총신 학장으로 부임한 김희보 목사 뒤를 이은 김성환 목사의 성도교회에서 그는 그의 인생의 분수령이 된 대학부를 맡았다. 그는 성도교회에서 부목사로 대학생을 지도하던 중 제자훈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는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데 비해 대학생 선교단체들엔 젊은이들이 모이는 현상을 탐구하던 중 그 비결이 제자훈련에 있음을 깨닫고 그는 대학생들이 기성 교회에서 빠져나가 선교단체로 모이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다 선교단체에는 있지만 기성 교회에는 없는 세 가지를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복음, 훈련, 비전이었다. 1972년 35세에 수도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대학생 12명과 함께 성도교회에서 ‘복음과 비전’을 갖게 하는 제자훈련을 시작해 1975년 미국 유학을 떠나기까지 당시로는 중형 교회의 신자 수에 버금가는 200여 명의 부흥을 달성했다. 1972년 총신대 재학 시절의 나도 성도교회 중등부 교사로 봉사할 때 옥한흠 전도사의 대학부 집회에 간혹 참석해 설교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 스타일을 경험하곤 했다. 옥한흠 목사는 1975년 유학을 떠나 1977년 5월 칼빈신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로 자리를 옮겨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구내 서점에서 독일 출신 가톨릭 사제 신학자 한스 큉의 ‘교회(DIe Kirche)’를 발견한 옥 목사는 평신도를 왜 제자로 키우고 깨워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신학적 답을 얻었다고 한다. 한스 큉은 교회의 근원을 예수가 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보고 있다. 즉 교회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앙공동체가 교회라는 것이다. ‘교회란 무엇인가’는 총 11장으로 되어있으며 이 책은 원래 한스 큉의 ‘교회(Die Kirche)’를 짧고 이해하기 쉽게 축약하였다. 한스 큉은 이 책에서 교회의 본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교회의 모든 역사적 양상에는 이 비본질이 마치 그림자처럼 본질을 따라다닌다. 교회의 참 본질은 비본질 안에서 나타난다. 우리는 교회의 어두운 비본질을 처음부터 고려하고 들어가야 한다. 교회의 악한 비본질을 통하지 않고서는 교회의 선한 본질을 분별할 수도 없다.” 한스 큉은 교회 안에 성도가 의인이자 죄인이기에, 교회의 역사는 곧 정의의 역사이자, 죄의 역사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성도들은 너무 속상할 필요가 없다. 그 비본질적인 문제를 통해 교회의 참된 본질이 밝히 드러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옥한흠 목사는 기성 교회로 가고 싶은 유혹을 끊기 위해 1978년 6월 귀국하자마자 서둘러 그해 7월 23일 주일 오후 3시 강남 서초동 유스호스텔 앞 3층 짜리 건물 2층에서 강남은평교회 창립 예배를 드렸다. 1981년 9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라는 말씀 안에 내포된 십자가 의미를 좋아했던 그는 ‘사랑’이란 단어에 ‘의’라는 소유격을 붙여 ‘강남은평교회’를 ‘사랑의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해 1986년 사랑의교회에서 시작한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끄는 첫 제자 반은 김영순 사모 혼자만 남고 실패로 끝났다. 부유하고 신앙연수만 오래된 이들에게 원색적인 말씀으로 도전하니 훈련생들은 얼굴이 빨개지며 쩔쩔매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시작한 여자 제자 반은 영적으로 큰 변화를 맛보았다. 옥 목사는 교회 밖의 모든 모임이나 집회 요청을 거절하고 제자훈련에 완전히 집중했다. 여자 제자 반이 성공하자 1979년 남자 제자 반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옥 목사의 설교와 제자훈련을 통해 배출된 순장들의 전도로 교인이 500여 명으로 증가하자 교회건축을 결의하고, 1985년 1월, 성전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는 일주일에 제자반, 사역반 3개, 순장반 2회, 교역자 훈련, 주일설교 3회, 또 1년 3차례 돌아오는 CAL세미나 인도에 자신의 모든 진액을 쏟았다. 급기야 그는 1989년에 탈진하여 개척 12년 만에 하와이에서 1년간 안식년을 가져야 했다. 그는 1주일의 숙식훈련에 이어 목사 제자 훈련과 평신도 사역 훈련을 1년씩 하는 이 훈련을 통해 성장한 사랑의교회 교세를 알 수 있는 대담을 기독신문과 했다. “세례교인 수를 한 명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집계했습니다. 3만500여 명 재적 교인 중, 세례교인은 1만5247명이라 그대로 냅니다. 총회 본부와 총회 신학교 그리고 여러 산하 기구들이 21세기형으로 체질개선 하는데 전향 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총회 재정 운용의 합리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정책 수립과 집행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21-05-08
    • G.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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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8
  • 여수제일교회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푸른 바다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멜로디에 읖조리는 듯한 여수 밤바다의 풍경을 눈앞에 절로 그리게 하는 노래 가사이다. 이 노래는 바닷가를 혼자 찾은 외로움에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순간을 나누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이 노래로 실제 여수시 관광객이 상당히 늘었다. 한 해 평균 약 7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던 여수는 노래가 나온 2012년 3월 29일부터 관광객 수가 늘더니 그 해 1천500만 명을 기록했다. 물론 2012 여수 엑스포의 영향도 있겠지만, 여수의 낭만과 감성적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꾸준히 찾아오게 만드는 영향은 '여수 밤바다'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여수에 유구한 역사의 교회가 있다. 2010년 12월 5일 설립 100주년 기념식을 치룬 여수제일교회(김성천 목사)이다. 여수제일교회는 김암우 여사가 여수시 군자동 초가집에서 1906년 12월 10일 첫 예배를 시작한 것을 모태로 1910년 2월 5일 조의환 전도사를 통해 초가 4간의 예배당 매입과 함께 정식 설립이 이루어졌다. 이후 111년간 제1대 곽우영 목사를 비롯해 신사참배 거부로 옥고를 치렀던 제4대 김순배 목사, 여순사건과 6·25 전란 속에서도 고소동에 예배당을 건축한 제6대 김상두 목사, 광신대 총장을 지낸 제8대 박종삼 목사, 교단총회장을 지낸 제12대 정성규 목사 등에 이어 현 제13대 김성천 목사가 헌신적으로 교회를 이끌어왔다. 특별히 여수제일교회 제8대 박종삼 목사는 광주신학교 교장 재직 시 현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신학생 시절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2017년 5월 15일 ‘기독신문’에 이런 글로 그를 회고했다. 무덤까지도 그리운 사부 섬기고 양보하는 지도자의 상을 보여주신 그리운 사부가 떠오른다. 그분은 故 박종삼 목사님이시다. 고학으로 신학 공부를 할 때 그분은 나의 영혼을 따뜻하게 품어주셨다. 굶지 않도록 용돈을 주시거나 여전도회연합회에 연결하여 후원을 받게 해 주시고 친아들 못지않게 사랑해 주셨다. 훗날 목사님이 정치적인 간계로 학교에서 밀려나야 할 상황이 됐다. 목사님은 갈등과 다툼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조용히 자리를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나시면서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말씀을 남기셨다. 첫째,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는 진실한 목사가 돼라. 둘째,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영혼을 사랑하는 목사가 돼라. 셋째, 정치하는 목사가 되지 말고 언제나 사랑하고 섬기는 종이 돼라. 그때 내 나이 스물하나였다. 목사님께서는 당부의 말씀을 하시고 자신의 책을 선물로 주시면서 이렇게 적어서 주셨다. ‘존경하는 소강석 목사님 혜존, 부디 큰 종이 되소서! 작은 종 박종삼 목사 올림’. 어떻게 내가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지금도 미국 동부 쪽을 가면 꼭 목사님의 묘지를 찾아 헌화를 하고 온다. 내게 베풀어주신 따뜻한 사랑과 섬김을 잊을 수가 없다. 나의 영적 사부가 내 가슴에 영성의 꽃씨를 뿌려 놓았기 때문은 아닐까. 시인이기도 한 소강석 총회장은 1987년 미국에서 별세하신 박종삼 목사님의 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이런 시를 낭송했다고 한다. 당신은 지금 머언 땅 필라델피아의 한 묘지에 쓸쓸하게 누워 계셔도 당신의 혼과 정신은 제 속에 살아 움직이고 엄청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2021년 4월 24일 토요일 여수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밤바다는 평온하고 은은했다. 4월 25일 주일 여수제일교회는 총회 주일로 지켰다. 주일 세 차례의 예배를 광신대 총장 정규남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디모데전서 6:6-12 성경 본문을 인도자 박창규 목사가 봉독했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제목은 ‘믿음으로 행복한 삶을 삽시다’였다. 학자답게 정규남 박사는 성경에 근거한 신자의 삶의 행복을 낮은 목소리로 은혜롭게 전했다. “여수제일교회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말씀 제일주의로 살아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필요한 게 있으면 하나님께 기도해 우리 있는 바를 족하게 여기며 살 때 히브리서 13장 5절 6절에서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하신 대로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도 않으시고 결코 우리를 버리지도 않으시며 도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회중 아멘) 못 본 체하시는 게 아니라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아주시는 것을 체험하고 사는 우리 여수제일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규남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김성천 목사가 당회실에서 자신의 목회관을 피력했다. “제가 목회 한 10년 정도 됐을 때 예배당 건축 문제가 생겼습니다. 큰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 시련을 통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목회로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새벽기도를 중시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용서와 사랑이 참 어렵더군요. 이미 그분들은 교회를 따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제가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손양원 목사님의 용서와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잘 용서하고 새롭게 신앙공동체가 출발할 수 있도록 기념예배당도 하나 지어주었습니다. 어쨌든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훼손되지 않게 말씀대로 전파하고 증거해야 되겠다 하는 깨우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목사님들이나 다 마찬가지지만 설교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 앞에서 하는 기도 사역을 감당하면서 사랑으로 성도들을 품고 돌보는 사역자가 되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수제일교회에는 제50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박요한 장로가 시무하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의 50주년 희년을 맞아 그는 전국장로회와 갈라진 합동장로회와 합병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는 50주년 기념 음악회·감사예배·50년사 발간 등 역사적인 회기를 기념하는 행사 외에도 장로회 쇄신과 신앙증진을 위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돌발적인 사건도 발생했다. 권영식 장로 등 동 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 5인이 4월 6일 전광훈 목사와 함께 ‘너만 몰라TV’에 출연해서 총회장을 왜곡 비난하고, 부활절연합 예배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잘못된 언동을 한 것에 대해 4월 20일 총회회관에서 회장 박요한 장로는 그들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그의 본심은 희년의 정신을 살려 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돌아서면 용서하고 포용할 생각이 있음을 여수제일교회당 앞에서 헤어지기 전 비쳤다. 뒤를 보고 걸으면 빨리 갈 수도 똑바로 갈 수도 멀리 갈 수도 없다. 법과 규칙이 과거의 문제를 심판하고, 행정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정치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적인 조직의 리더는 뭘 해야 하는지, 그 일을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제50회 전국장로회 회장 박요한 장로는 그런 것을 아는 교단의 몇 안 되는 장로 지도자인 것 같다.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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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30
  • 서북지역노회협의회
    1960년 10월 미국의 국제 정치 전문 잡지 ‘포린어페어스'는 한국을 이렇게 표현했다. “실업자는 노동 인구의 25%이고 1960년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100달러 이하이고 그리고 수출은 2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한국에 경제 기적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기적을 만들어 냈다.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도대체 어디서 그 많은 기업가가 갑자기 나타났느냐”는 것이라고 한다. 한 전직 청와대 경제수석은 하버드대 연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정부가 강한 주도권을 갖고 기업들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했다. 잠재돼 있던 기업가적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부분이 문재인 정부와 다른 점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거의 1년 반이 되어간다. 전 세계에서 1억3천만 명이 감염되어 거의 3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아직도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 같은 계열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킨 사스와 메르스가 모두 박쥐로부터 시작되었고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 서열이 모두 흡사한 걸로 미뤄볼 때 이번에도 첫 시작은 박쥐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다음 경로는 여전히 묘연하다. 2021년 4월 23일 오전 11시 개봉역 근처 남현교회에서 서북지역노회협의회(대표회장 김철중 목사)가 열렸다. 1부 예배 설교 뒤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 제106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98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 등의 격려사와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제101회 총회 유리창 김선규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2부 정기총회에서 배재군 목사와 김재호 목사가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제33회 신임 임원명단을 밝혔다. 그리고 제32회 대표회장 김철중 목사는 퇴임사를 이렇게 밝혔다. “각 노회장이나 각 위원장이나 임원들이 저를 많아 도와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단체들이 체육대회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운동장 세 개를 사용해 행사를 잘 치루었습니다.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았지만 잘 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총회는 성경과 총회 헌법에 근거한 신성한 법치 단체다. 성경과 총회 헌법 앞에 모든 교인이 평등하며 일체의 총회 적 특권 계급을 부인하는 민주정체이다. 총회장과 정권 실세들이 법 위의 성역으로 군림하면서 총회 존재 이유인 성경과 헌법의 신앙과 공공성을 자기 진영의 사익에 종속시키면 무지역 노회가 아닌 지역 충남노회의 경우에서 보듯 우리 총회의 앞날은 어둡다. 행사 현장에서 만난 총신대 재단이사 강재식 목사와의 대화를 통해 총신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가능성의 빛을 감지했다. 성경과 총회 헌법에 근거한 통합과 정의의 실천이야말로 총회 민주주의를 살릴 단 하나의 길이다.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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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3
  • 부울경 교직자협의회
    부산 울산 경남 교직자협의회가 2021년 4월 5일 오전 11시 울산시 동구 명덕5길 명성교회당(김종혁 목사)에서 열렸다. 1부 예배에서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의 영상 축사와 광교제일교회 이종석 목사, 광주서광교회 고광석 목사 등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진 2부 정기총회에서 임원선거를 통해 언제나 조용한 모습의 김종혁 목사(제103회 총회 서기)가 31회기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가 회무를 처리하고 기도로 폐회한 뒤 단상에서 내려와 대표회장 취임 소감을 밝혔다. “31회기 부울경 대표회장을 승계하게 돼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부울경 지역에 복음의 왕성한 역사가 왕성하게 일어나서 코로나를 제압하고 하나님의 뜻을 온 누리에 전하는 귀한 회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한때 부울경을 기반으로 총회를 주름잡던 서광호 목사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와 맞서던 양원 장로는 아직 건재했다.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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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2
  • 산서노회 제98회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이 지났다. 1억2000만 명이 넘는 감염자와 270만 명의 사망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내고 있다. 차기 대통령 선거가 꼭 11개월 앞인 내년 3월 9일 실시된다. 새 대통령이 5월 10일 취임하고, 6월 1일엔 전국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다가오는 선거전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금까지는 자유민주주의를 국가 정체성으로 인정하는 세력들 사이의 경쟁이었지만, 이번엔 ‘자유민주 세력’과 그런 틀을 벗어난 자칭 ‘촛불 혁명 세력’의 대결이다. 촛불 선동 세력은 이미 문재인 정권 내부에 깊이 뿌리내렸다. 한사코 북한·중국과 밀착하고, 미국·일본과 멀어지려 한다. 20년 집권론 현실화 땐 공공·무상·기본 시리즈는 계획경제와 배급제로 간다. 법치도 법 앞의 평등이 아니라 정권 옹위 수단이 된다. 법리와 증거보다 진영과 동기를 따지는 인민재판 조짐도 점차 강해진다. 큰 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는 혁신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는 유엔을 창설했다.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자유무역, 미 달러 중심 통화 체제, 저개발국 경제 개발을 지원하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낳은 ‘브레턴우즈 체제’도 고안해 냈다. 대한민국이 번영한 것은 이 체제에 올라탄 덕이고 북한이 저 꼴인 이유는 그렇지 못한 탓이다. 2021년 4월 12일 오후 2시 대구시 칠곡중앙대로 호렙산교회당(허활민 목사)에서 제98회 산서노회(노회장 이재천 목사)가 열렸다. 개회 전 이석원 목사가 기타 반주를 하며 찬양을 인도했다. 개회 예배에서 노회장 이재천 목사는 부서기 이권능 목사가 봉독한 갈라디아서 6:1-2에 근거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이 어려운 시절에도 감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총회 역사상 정치의 큰 획을 그은 증경노회장 허활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서 박주철 목사(목포한사랑교회) 집례로 성찬 예식을 거행했다. 이어서 회무 처리에 들어가 임원 개선을 한 뒤 정회하고 노회장 이왕욱 목사 인도로 홍순재 강도사 인허 예배를 드렸다. 노회장 이왕욱 목사가 강도사 인허받는 홍순재를 위해 기도하고 총회인허증서를 전달했다. 이어서 홍순재 강도사를 위해 증경노회장 김은선 목사 권면, 증경노회장 정석현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진 속회에서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내빈 인사를 했다. 회무 처리를 마치고 노회장 이왕욱 목사의 축도로 폐회했다.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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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4
  • 시인 소강석 의 겨울
    늦게 자신의 정체성 위해 시를 쓰기 시작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 젊음은 지나가고 모든 것은 지나가 결론은 살아 있는 순간 하나님 사랑해야 이선희 ‘영원한 건 없으니까’ 노래하지만 영원한 게 있어 주님을 사랑하는 게 영원 시 시인 소강석 목사는 사실 사도 바울 가장 많이 닮고 그 말씀 가장 많이 실천하는 목회자 세계 여러 곳의 테러와 제천의 재난이 겹치는 이 겨울 사랑과 죽음과 가난의 진솔한 고백을 듣고 나면 지나온 나날은 먹먹하고 남은 나날은 막막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항상 늙은 기분으로 살았을까. 마흔에도 그랬고 서른에도 그랬다. 그게 우리가 살아본 가장 많은 나이라서 그랬을까. 아니면 우리가 늘 전도사이거나 목사라서 그랬을까.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살아갈 가장 적은 나이라는 생각이 드는 간명한 이치. 우리 믿음은 아주 곧고 생각 또한 그래서(아마도). 예수의 마지막 고행처럼 우리의 어떤 하루는 우리의 삶 모두를 삼키고 흔들겠지만, 예수 탄생 이후 지금까지의 역사처럼 우리 인생의 매일매일은 단단하게 지속될 것이다. 사실은 나에게도 작은 트리가 있다. 거실 테이블 한쪽에 놓아두고 연말이면 불빛이 반짝이게 켜둔다. 우리의 삶에서 예수의 사랑을 느꼈다면 나이든 세월의 믿음은 잠들었고 이제 트리의 불빛도 소등할 시간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질문을 던질 시간이다. 이대로 떠나도 괜찮은가 우리 목사들 모두 자문할 날이 왔다. 이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물음이며 그것이 크리스마스 기사가 담긴 성경의 책장을 덮은 직후라면 더욱 적합할 것이다. 작년에 자란 믿음 새로 자란 믿음에 끼여 있다. 작년에 자란 믿음 껍질이 벗기고 꺾일 때까지 삭을 때까지 새로 자라는 믿음. 창세 전 하나님 선택의 기억이 떠오를 때까지 곁에 있어주는 믿음의 모습. 우리 믿음의 존재들은 누구나 새로 자라는 믿음으로 하나님 허락하신 한생을 받아 살고 간다. 다른 생의 존재 유무는 과학이나 학문으로는 알 길이 없다. 오직 믿음으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산 믿음들 사이에 작년에 자란 믿음이 더불어 산다. 믿음의 세계에서 금생의 믿음은 전생의 믿음을 알아보고 내생의 삶을 확신한다. 믿음이 있는데도 아득하지만 창세(創世) 전의 하나님 선택을 못 본다면 그건 믿음이 부족한 거다. 믿음은 안 보이는 것에 대한 묘사이고 묘사란 보이는 것에 대한 상상이다. 다시 말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다. 그래서 선진들이 이로써 전생과 내생의 증거를 얻었다. 과학이나 학문이 아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닌 까닭이다. 1985년 1월 25일 밤 지금 숙명여대 국문과 교수이고 작가(‘간사지 이야기’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낙타의 겨울’)인 용산고 후배 최시한이 쓴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내 나이 서른다섯 딸 셋을 키울 때였다. 지난 주 옛 메모를 정리하다 발견한 400자 세로 원고지에 만년필로 걸어가듯 또박또박 쓴 그 글은 이렇게 시작했다. 영배 형께. 고속버스 터미널에서의 짧은 만남은 이제까지의 형과의 만남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많이 겸손해졌다”는 형님의 말 속에 숨은 뜻을 저는 새겨들었습니다. 조금 차갑고 건방진 제게 형이 보여 주신 사랑 때문에 저는 그 몇 년간의 형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은 정말 어떤 결단에 이르는 과도기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어떤 결단에 이르는 과도기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정말로 값진 과도기가 되게 되었습니다. 형님의 그 ‘겸손한’ 마음의 상태와 그에 따른 결단 때문에. Jung과 그 제자들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지녔던 힘의 원천 그러나 다시 찾고자 하는(아니면 처음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힘의 원동력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삶에의 경건함’입니다. 자기의 마음과 세계의 모습에서 진솔하고 끈기 있게 눈을 떼지 않는 것입니다. 형님의 말씀으로 하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또 그것이 가능한 길을 찾아 실현하고자 애쓰는 것입니다. 그러는 행동의 최선의 모습은 경건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형님의 지닌 어떤 거칠음과는 가까워지기 어려웠습니다. (이는 실상 저의 속 좁고 고지식함 때문이라는 게 맞을 것입니다만.) 그러나 지난 만남에서는 형님에게서 그런 면을 보기 어려워 마음이 기뻤습니다. 형님은 받아들일 것을 받아들이신 것 같고 이루어 놓은 것을 새삼 제대로 보게 되실 수 있게 된 것 같고 해야 할 일과 만나신 것 같았습니다.TV와의 인터뷰에서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랐던 이들은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시도 자기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이가 모든 상황을 안나푸르나 정복에 바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오늘 TV에서 미국에서 성공한 사진작가는 자신의 성공비결은 “다만 열심히 쉬지 않고 일하며 그것을 생활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성공이 따랐는데 수십 년이 금방 지난 것 같다는 것입니다. ...형님 저는 쓰기 위해서 지금 자꾸 뒤척이고 있습니다. 형님께서는 그런 뒤척임을 한 단계 끝내신 듯 싶습니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는 노을 속에서 듣지 못하던 것을 들을 수 있게 되고 그리하여 자기가 정말 투명한 존재이며 ‘하나’인 존재임을 깨닫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면 저의 글쓰기와 형님의 공부 또는 믿음이 무에 다르겠습니까. 마음이 고동치며 흐릅니다. 시간이 멀리 가버립니다. 간절한 무엇이 칼 같은 상처를 내며 가슴으로 지나갑니다. 이것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붙들기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합니다. 일순간 지나가버린 그것을 재생시키고 아주 내가 그것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좋아서 무엇을 선택하지만 그것에 진정으로 충실할 때 우리는 그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진리는 곧 사람이요 그게 삶 자체입니다.형님. 형님의 거칠음이 그러한 삶을 보여 주는 자의 거칠음 참으로 놀랍고 경배스러운 거칠음이 될 날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을 믿습니다. 또한 그 때에는 저도 형님의 뒤나 가까운 옆에 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1985. 1. 25. 밤 시한 올림. 후배 최시한 박사의 글의 바람과 달리 나는 그의 한참 뒤에 서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성공비결은 “다만 열심히 쉬지 않고 일하며 그것을 생활화하는 것”이라고 말을 전한 후배의 편지에서처럼 맨땅에 머리를 부딪고 일어선 소강석 목사는 교인들을 감동의 눈시울을 붉게 하고 하나님의 축복에 겨워 교회에 헌신하게 한다. 그리고 목회생태계를 위해 시인 소강석 목사 자신도 몸과 마음을 바쳐 높고 낮은 정치인들을 설득한다. 2017년 11월 26일 12시 새에덴교회 프라미스홀 3부 예배 사회자 박주옥 목사가 설교본문 디모데후서 4:19-22 통독을 알렸다. 본당을 가득 채운 성도가 한 목소리로 성경을 읽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렀고 드로비모는 병듦으로 밀레도에 두었노니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찌어다 이어서 호산나 찬양대(지휘 류형길)가 ‘본향을 향하네’(김희보 작사 김두완 작곡)를 여러 성부로 나뉘어 서로 화성을 이루면서 다른 선율로 궁궐처럼 웅장한 듯 폐허처럼 쓸쓸한 듯 노래를 했다. 이 세상 나그네 길을 지나는 순례자 인생의 거친 들에서 하룻밤 머물 때 환란의 궂은 비바람 모질게 불어도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여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네. 이 세상 지나는 동안 괴로움이 심하나 그 괴롬 인하여 천국 보이고 이 세상 지나는 동안 괴로움이 심히 심하나늘 항상 못 부르나 은혜로 이끄시네. 생명 강 맑은 물가에 백화가 피고 흰옷을 입은 천사 찬송가 부르실 때영광스런 면류관을 받아쓰겠네. 이 세상 나그네 길을 지나는 순례자 인생의 거친 들에서 하룻밤 머물고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네 본향을 향하네. 시인 소강석 목사가 설교단에 서 ‘저희 교회 예배 드림을 감사합니다. 집중적으로 말씀을 받는 그런 날이 되게 해 주소서. 성령 충만한 은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기도한 후 ‘겨울이 오기 전에’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미국의 매카트니 목사님처럼 11월 마지막 주간이 되면 저는 어김없이 '겨울이 오기 전에'라는 말씀을 증거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11월 넷째 주가 돼서 겨울이 오기 전에 참 세월 빠르죠. 여러분 벌써 외투를 입고 왔잖아요. 우리 교회도 겨울 준비를 위해 월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 있는데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 오라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너는 겨울 전에 오라는 말씀은 인생의 컴컴한 영적인 겨울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는 것 같습니다.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있는데 디모데에게 월동준비를 위해 겨울 전에 오라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4:1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회중 봉독) 이 말씀은 실제 겨울을 가리키지만 인생의 캄캄한 영적인 겨울을 두고 썼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앞에는 순교의 때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4:6입니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회중 봉독) 바울에게만 죽음의 계절이 온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죽음의 계절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에서 오늘 본문은 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우리는 죽음의 종착역을 향해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인생의 허무를 노래했습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왕국의 아침을 열고 그 절정을 누린 사람입니다. 절대권력 절대쾌락 절대영광을 누린 사람입니다. 부인 몇 명 거느리기도 힘든데 천 명을 거느렸습니다. 지금이 조선시대라면 한 두 명 정도는 괜찮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해봅니다. 그런데 천 명이면 가정예배만 드리려고 해도 얼마나 힘들겠습니까(회중 웃음)... 그런데 그가 행복했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고 헛되고... 전도서 1:2 이하 시작.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말합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젊음도 쾌락도 한때이고 부귀영화도 한때입니다. 모든 게 금세 지나갑니다... 베드로는 우리 인생을 풀과 꽃에 비유했습니다. 베드로전서 1:24 보세요.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우리 인생에도 영광이라는 꽃이 있습니다. 그러나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집니다. 된서리 맞으면 다 겸손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만인이 찬양하고 높일지라도 그 풀과 그 꽃은 반드시 시들고 떨어집니다. 옛날에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했는데 지금은 권불이년(權不二年)입니다. 그러니 우리 삶이 얼마나 무상합니까. 죽음 앞에 서면 내가 지금까지 무슨 차를 타고 왔나 하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슨 학교를 나왔나 사회적 지위나 위치 다 의미가 없습니다. 이게 다 잠간 보이다 사라지는 안개입니다. 모두 죽음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인생을 마치게 되는 거죠. 이게 인생의 겨울입니다. 이 인생의 겨울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인생은 얼마나 헛됩니까. 그러나 참 다행스럽게도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복음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인 자는 그것이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죽음이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회중 아멘) 우리에게 죽음은 천국의 통로가 되는 겁니다. 천국의 계단입니다. 죽음의 계단이. 최지우의 ‘천국의 계단’(2003년 12월 3일부터 2004년 2월 5일까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는 네 남녀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사랑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그린 SBS 드라마)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최지우(김지수 역)가 권상우(차승주 역)에게 (소 목사 최지우의 목소리와 몸짓을 흉내 내며) ‘오빠~’ (회중 웃음) (소 목사 권상우의 흉내를 내며) ‘응~’ 우리 집사람이 저한테 ‘오빠~’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회중 박장대소) 여러분 우리의 죽음은 천국의 계단이요 통로인고로 우리의 겨울은 절망이 아닙니다. 희망이요 소망이요 하늘가는 밝은 길이 우리 앞에 있으니 우리는 죽음이 소망입니다. 천국의 계단입니다. 천국의 과정입니다. (오르간 반주 소 목사 찬송 회중 찬송)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은 뭘 잘해야 되느냐. 겨울 준비 영적 월동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러분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만을 섬기고 사는 것입니다. (회중 아멘) 이것이 월동 준비하는 겁니다. 권력도 명예도 다 지나갑니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사람만이 영원합니다. 요한1서 2장 17절 보십시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다 지나갑니다. 영광도 부귀도 다 지나갑니다. 인생 자체도 다 지나갑니다. 겨울이 되니 제 서재에 이미 벽난로를 피웠습니다. 벽난로 앞에서 제가 시집을 본다든지 원고를 쓴다든지 곡을 쓴다든지 성경을 본다든지 하는 것은 목사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들어오면 먼지 걱정을 하며 염려합니다. 아니 내가 내 서재에서 내 마음대로 살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아내는 아이고 먼지 아이고 연기 냄새 이럽니다. 나무 타는 냄새 얼마나 좋습니까. 옛날에 그렇게 군불 때고 살았어요. 나는 너무너무 행복하거든요. 인생을 좀 관조해보자하는 자세로 불꽃을 바라보곤 합니다. 언젠가 집사람이 들어오길래 옆에 앉아보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착한 남자처럼 노래를 하나 불러주었습니다. (특유의 몸짓을 짓고 손과 입을 오므리며) ‘모닥불 피워놓고...’ (박인희의 모닥불 간주가 흐른다) ‘... 마주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따라서 웅얼거리는 성도들) 연기 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 것...’ 목사님 예배시간에 이런 노래 불러도 돼요 하는 사람이 있어요. (소 목사 표정과 몸짓에 회중 박장대소) 인생은 연기 속에 재를 남기고 (노래로)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 것’ 이 노래 누가 잘 불렀어요. 박인희 씨가 잘 불렀습니다. 이 노래를 듣다보면 옛날 어린 시절이 생각나요. 이제 제가 50대 중반이 지났습니다. 몇 년 있으면 환갑입니다. 농담 아닙니다. 회갑 잔치는 안 하지만 축의금은 받거든요. (회중 큰 웃음) 저의 젊은 시절 타오르던 장작불도 다 사그라졌어요... 신학교 전도사 시절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만 했어요. 버스 타고 다니며 헬라어 히브리어 단어 외웠습니다. 지금도 그 단어들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그때 공부했기에 지금도 핼라어 히브리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부하며 살다가도 중독성 강한 음악이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머릿속에 탁 입력이 됩니다. 광주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학교를 다닐 때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갔다가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내려가요. 그떼 공부하다가 버스에서 들었던 노래가 떠오르는데 조용필 씨 노래입니다. 조용필 씨 노래 들으면 머리에 팍팍 들어오는 겁니다. 그 다음 듣기 시작한 노래가 이선희 씨 노래입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끝내주죠. 그리고 여러분 아세요. ‘아 옛날이여’ 들으니 정말 노래 잘 합디다. 이 유명한 노래들 라디오로 들었지 사실 텔레비전을 못 봤어요. 지금 그런 노래 들으면 환상적입니다. 제 예술적 감성과 문학적 로맨스를 자극하는 겁니다... 중년이 되니까 자아실현을 하고 싶은 겁니다. 이게 건전한 늦바람입니다. 다시 말해 바람을 잘못 피우면 강남 제비가 되는 거죠. 저는 다행히 건전한 늦바람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윤동주 시인 100주년을 맞이해 제가 윤동주 문학상(한국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문학상)을 받은 거 아니겠어요. 이 상을 받으려고 제가 얼마나 시를 열심히 쓴 줄 아십니까. (회중 웃음) 이렇게 노래를 해도 다 지나갑니다. 다 함께 합시다. ‘다 지나갑니다.’ (회중 복창) ‘모닥불’ 불렀던 박인희 씨나 ‘허공’ 불렀던 조용필 씨나 ‘J에게’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부른 이선희 씨를 만나본들 다 지나가는 일입니다. 저는 다행히 건전한 늦바람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여러분의 젊음은 지나가고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결론은 살아 있는 순간에 하나님을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회중 아멘) 이것만이 남고 천국에 영원히 기록되는 것입니다. 내 남은 인생 주님을 사랑하는 게 금보다 귀하고 잠시 지나갈 세상 바라보지 말고 주님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으로 여러분 눈동자 촉촉하게 적시게 되죠.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음악이 흐르고 소 목사 노래하고 교인들 눈시울 붉어진다) ‘손에 있는 부귀보다 주를 더 사랑하는가 이슬같은 목숨보다 주를 더 사랑하는가 사랑의 빛 잃어 가면 주님 만날 수 없어 헛된 영화 바라보면 사랑할 수도 없어 잠시 머물 이 세상은 헛된 것들뿐이니 주를 사랑하는 마음 금보다도 귀하다’ 인생의 귀한 것 추억을 더듬으면서도 타는 잿불을 바라보며 이게 우리 인생이다. 그러면서 우리 마음이 다시 주님께 돌아가고 본향을 향하여 주님만을 사랑하겠다고 눈물 젖은 목사. 이게 소 목사의 모습입니다. 목가적이고 서정적 감성이 있지만 말씀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니 이게 목사의 의무이고 여러분의 행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회중 아멘) 그렇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보화입니다. 이것이 영원히 남는 겁니다. 저는 다행히 건전한 늦바람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의 젊음은 지나가고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결론은 살아 있는 순간에 하나님을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선희는 ‘영원한 건 없으니까’ 노래하지만 영원한 게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게 영원합니다. 영원히 존재합니다...” 시인 소강석 목사는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문단사 최초로 윤동주 평전 시집 ‘‘다시, 별 헤는 밤’을 출간하여 한국문인협회(이사장 문효치)로부터 12월 20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33회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세상을 약간 개선하고 싶다면 집중과 결단이 필요하듯 교단과 교계를 개혁하는 데도 집중과 결단이 필요하다. 한 분야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고 한 번에 하나씩 인접 가능성에 새로운 문을 열어주면 된다. 시인 소강석 목사가 바로 그러한 인물일 것이다. 오고 있는 겨울에 출간된 소강석 목사의 시가 담긴 에세이 ‘별빛 언덕 위에 쓴 이름’을 가고 있는 겨울에야 읽었다. 그만큼 우편물도 많고 일상도 괜히 분주한데 그럴수록 믿음의 내면은 더 목마르다. 목사 누군들 아니 그러하랴. 시인 소강석 목사가 후쿠오카 감옥에 갇혀 있던 윤동주의 마음속에 들어가 시로 쓴 그의 고향 명동 겨울은 이렇다. 명동촌의 겨울 명동촌 산야에 겨울이 오면하야 소쿠리 동네 안으로 살금살금 다가오고멧돼지들이 씩씩거리며 달려올 때 겁도 없는 아이들나뭇가지 꺾어 들고 소리 지르며 뛰어갔지요.나도 토끼 잡고 싶어서멧돼지 구경하고 싶어서맨 앞에서 숨이 차도록 달리고 또 달렸어요. 그러나 지금 나는 조롱에 갇힌 새가 되어후쿠오카 감옥 창살 사이로 몰아치는하얀 눈보라를 젖은 눈으로 보고 있어요. 비록 내가 불새가 되어현해탄을 날아 명동까지 간다 해도토끼를 잡으러 뛰어갔던나의 하얀 발자국은 남아 있을까요. 내가 지우지 않아도바람과 이슬과 안개가 아닐지라도누군가가 지웠겠지요, 그러나 하얀 설원에 찍었던 나의 발자국과 채취는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나는 오늘도 명동의 겨울로 가고 있다가그리고 언젠가 저 하늘의 새가 되어겨울을 넘어 더 멀고 기나긴 겨울로 날아가게 되면나의 지친 날개명동촌의 겨울산 어느 나뭇가지라도 좋으니그 위에서 잠시만 쉬게 해주세요. 이 시에서는 침묵에 가까워야 드러낼 수 있는 목소리들이 들리고 눈감아야만 보일 듯한 목숨들을 지닌 시인들 윤동주와 소강석이 하나가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을 시인은 내면을 창조했다는 말도 있다. 어떤 대상이든 소강석 시인의 영혼에 사로잡히는 순간 즉각적으로 신앙화된다. 예술 작품이라는 게 다소간 내면화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겠지만 목사 소강석 시인의 작품처럼 우리의 마음을 일거에 모든 제한을 벗어나 하나님의 무한 속에 노닐게 하는 작품은 드물다. 시인 소강석 목사가 시인 윤동주 다큐 촬영을 위해 일본에 가서 느낀 것은 일본의 밤하늘엔 윤동주의 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천사를 쓴 강희근 교수(경상대 국문과 명예교수,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는 이렇게 말했다. “소강석 목사의 가슴에서 윤동주의 별을 보았다. 나는 소강석 목사를 볼 때 마다 또 다른 윤동주를 본 것 같다. 그는 진심으로 윤동주를 사랑하는 시인이다. 그가 윤동주를 기념하는 ‘다시, 별 헤는 밤’이라는 평전시집을 집필하더니 이번에는 ‘별빛 언덕 위에 쓴 이름’이라는 에세이식 평전을 썼다. 이것은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시 해설이 아니다. 윤동주를 진심으로 사모하는 그의 가슴과 눈동자와 발걸음으로 쓴 글이다.” 시인 소강석 목사는 사실 사도 바울을 가장 많이 닮고 그 말씀을 가장 많이 실천하는 목회자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린도전서 9:23-25 적어도 현대에 들어서는 대부분의 중요한 혁신이 다수의 과학자들에 의해 동시 발견의 형태로 이뤄진다. 그러나 때때로 시간 여행과 유사한 도약을 이뤄내는 개인이나 연구팀이 있다. ?그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전통적인 방법은 만능이지만 약간은 순환적인 성격을 띤 '천재'론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세기에 헬리콥터를 상상해서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천재였기 때문이다. 천재라는 미스터리한 설명을 제외하고 시간 여행자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들은 자신이 활동하던 분야의 주변부를 연구하거나 매우 다른 분야들이 겹치는 부분을 연구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대체로 다양한 취미를 즐겼다. 또한 그들은 다양한 전문 분야를 '상호 교잡'하는 데 대단히 뛰어나다. 성경과 시와 노래와 목회와 정치를 '상호 교잡'하는 천재 시인 소강석 목사처럼.우리 시대 위대한 혁신가인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스텐포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창의력과 새로운 경험의 관계에 대한 일화들을 전해줬다. 대학을 그만두고 서예 교실에 앉아 서체를 배웠던 경험이 훗날 매킨토시의 그래픽 인터페이스에 영향을 줬고 서른 살의 나이에 애플에서 쫓겨난 덕분에 픽사(Pixar)를 만화영화 제작사로 탈바꿈시킬 수 있었다. 잡스는 당시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공이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모든 것에 대한 확신을 조금은 덜어낸 초심자의 가벼운 마음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덕분에 나는 자유를 만끽하며 내 삶에서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한 시기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2020-11-30
    • G.MISSION
    • G.SERMON
    2020-11-30
  • 산서노회 제97회
    나무들이 가을 길목을 지키고 있다. 허리 아래 잔 숲 갈대들이 마음을 간질인다. 조그만 귀뚜라미도 더듬이를 세우며 가는 가을을 더듬는다. 가을의 그때가 되면 나무도 갈대도 귀뚜라미도 그동안 우리가 알던 그들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뜻을 펴기 힘들어 여러 곳을 주유(周遊)하던 시절의 공자가 남녘의 초(楚)나라를 지날 때였다. 낯선 땅에서 길을 잃은 모양이다. 제자 자로(子路)에게 밭을 일구던 수도원의 수도사 같은 은자(隱者) 두 사람에게 길을 묻게 했다. 그러나 한 은자는 퉁명스레 공자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스스로 잘 알 텐데 뭘 다시 묻느냐”며 제대로 대꾸하지 않았다. 돌아와 사정을 알리는 제자의 말을 들은 뒤 공자는 탄식 속에 다시 길을 떠난다. 그가 물었던 것은 옛날 잠실 나루 같은 물길 건너는 나루가 어디냐 물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 일화는 ‘나루를 묻다’라는 뜻의 문진(問津)이라는 유명 일화로 전해진다. 여기서 ‘나루’는 사실 ‘길’이다. 아울러 지향(志向)이자 방향(方向), 마땅히 걸어야 할 ‘도(道)’ 더 나아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길’까지도 지칭한다. 개인주의적 취향으로 유명했던 사상가 양주(楊朱)도 그런 적이 있다. 잃어버린 양(羊)을 찾아 나섰던 이웃들이 빈손으로 돌아오자 그 이유를 묻는다. 이웃들은 “갈림길이 많아 놓쳤다”라고 대답한다. 굳은 얼굴로 양주는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고 한다. ‘갈림길에서 양을 잃다’라는 뜻의 기로망양(岐路亡羊)이라는 성어가 유래한 장면이다. 우리는 보통 ‘양 잃고 외양간 고치다’는 뜻의 성어 망양보뢰(亡羊補牢)를 먼저 떠올리지만, 길에 관한 양주의 깊은 사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는 그렇듯 ‘길’에 관한 모색이 깊다. 사는 길은 활로(活路), 그 반대는 사로(死路)다. 길을 묻는 일은 문로(問路), 길을 가리키면 지로(指路)다. 나아가는 진로(進路)도 살피지만, 물러서는 퇴로(退路)도 중시한다.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오후 2시 대구시 북구 칠곡중앙대로 언덕에 자리한 호렙산교회(허활민 목사)에서 산서노회(노회장 이재천 목사) 제97회 정기노회가 열렸다. 노회장 이재천 목사의 설교와 증경노회장 허활민 목사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친 뒤 김준영 목사(소서교회)의 집례로 성찬 예식을 거행했다. 개회 선언 후 회무를 진행하다 정회 후 강도사 인허 예배를 드렸다. 인허받은 강도사는 이성규, 홍순재, 황옥철 등이었다. 속회 후 회무를 마치고 폐회하기 전 46세의 사모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노회원이 뜨겁게 기도하고 위로금을 전한 눈물이 핑 도는 순간도 있었다. 흩어지는 좁은 길 비탈에 차들이 지나치고 바람이 불어 갈대들이 휘어지고 흔들렸다. 2020-10-24
    • G.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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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4
  •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남원 수해복구 지원금 1억 전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남원 수해복구 지원금 1억 전달 성도들 피해주민들과 ‘구슬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13일 남원시 금산면 수해피해 지역인 귀석마을 방문하고 1억 원의 복구 지원금을 이환주 시장에게 전달한 후 성도 200여 명과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환주 시장은 “역대급 피해를 주민들이 입었다”라며 “마을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잠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어서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이른 새벽에 수해복구를 위해 내려와 수해복구를 위해 참여해 준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 특히 “고향인 남원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정성을 모아준 소강석 목사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이재민들이 멋지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강석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정성을 모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오게 됐다”라며 “수해복구를 도울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이어 “이재민들이 건강하게 다시 보금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겠다”라며 “지금, 이 시간에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많은 봉사자 여러분들에게도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해복구 봉사 활동에는 교회 중직자들을 비롯한 성도 2백여 명이 참석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 귀석마을 서의열 이장은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 수해 피해를 입었다”라며 “5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라고 말했다. 서 이장은 “이재민 대부분이 노인들이여서 복구를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었다”라며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과 성도들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어서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2백 명의 성도들은 침수된 50여 가구의 가재도구와 집 정리 및 쓰레기 등을 정리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 성도는 “피해주민들이 수해 당시 두려움으로 인해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 너무도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라며 “주민들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고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도는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라며 “지붕까지 침수돼 집과 가재도구 등 모두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성도들은 수해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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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3
  • 교갱협 제25차 영성수련회
    일시 2020. 8/17 월 오전10시30분-오후4시 장소 대전새로남교회 - 오정호 목사 시무 *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378 042)470-7000 대상 교갱협 회원교회 담임목회자 부부 * 코로나19호 인해 담임목회자 부부로 참석을 제한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비 무료 * 점심식사(도시락)및 자료집이 제공됩니다. 일정 개회예배, 토크콘서트, 정기총회(이사장 이취임식), 기도회, 폐회예배 문의 02-586-8618(교갱협 사무국)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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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 소강석의 설교와 시
    ‘현대 조각의 작은 거인’ ‘요절한 천재 조각가’ 등으로 불리는 류인(1956∼1999)의 말이다. “인간의 모습은 나의 사고(思考)를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다. 불필요한 설명 없이 명료하고 정직하게 관객과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체 자체의 형태적 신비로움에 매료됨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나는 그러한 소극적인 자기 만족적 취향을 떠나 인체를 하나의 표현 도구로 물질화시킴으로써 나의 의식과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예술이 아름다움을 찾는 건 일종의 의무지만 탐미주의자들이 말하는 그런 아름다움이란 것에는 자신의 모든 걸 쏟을 가치가 없다. 혼자만의 만족을 나는 싫어한다. 작품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깨우침이며 살아있음의 확인이다.” “우주를 구성하는 건 원자가 아니고 이야기다(The universe is made of stories, not atoms).” 미국 시인 뮤리얼 루카이저의 은유다. 그럼 인생(life)이라는 이름의 우주를 구성하는 건 뭘까. 사랑(love) 상상(imagination) 재미(fun) 변화(evolution) 네 가지를 경험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각 영어 단어 첫 글자를 연결하면 ‘life(인생)’이니까. “경험을 들이쉬고 시(詩)를 내쉬라(Breathe in experience, breathe out poetry).” 뮤리얼 루카이저의 은유다. 경험에서 시가 탄생한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설교 역시 일단 보고 듣는 경험으로 숨 쉴 수 있어야 한다. 단지 예배 속의 형식으로 그쳐선 안 되는 우리 믿음의 삶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만 많고 던져짐이 약해서는 이미 성경적 표현이 아니다. 그 말대로 인간의 삶과 시대를 이야기하는 설교는 믿음을 오래 머물게 한다. 2020년 8월 4일부터 7일까지 새에덴교회 프라미스홀에서 ‘팔복산에 오르라’(마 5:1) 주제로 열리는 장년여름수련회 첫날 신자들이 3개 층 홀을 가득 메운 저녁 집회에 참석했다. 강사는 시대의 기인 그리고 시인 소강석 목사였다. 그의 설교를 듣는 회중은 축복의 체험 가운데 웃고 울고 감동하고 변화를 경험했다. 그는 ‘2020 장년여름수련회’ 인사말에서 말했다. “... 우리 새에덴교회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단 한 번도 현장예배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고 지켜왔습니다. 아니, 새에덴의 성도들은 오히려 더 뜨거운 마음으로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을 사모하며 사명의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30년 전통의 장년여름수련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복 받을 사람은 먼저 하나님 말씀부터 듣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하나님 앞에 모여 주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은혜는 말씀으로 오고 하나님의 축복도 말씀으로 오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체험할 수 있는 소강석 목사의 설교는 인생(life)이라는 이름의 축복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각 영어 단어 첫 글자를 연결하면 ‘life(인생)’을 이루는 사랑(love) 상상(imagination) 재미(fun) 변화(evolution) 네 가지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꿰뚫는 기인이면서 시인이기도 한 소강석 목사는 이런 시를 썼다. 시를 쓴다는 것은 수술실에서 나와 눈을 떴을 때세상의 모든 풍경이 달라졌다길가에 피어난 꽃 한 송이도하늘을 나는 새도아침 창가의 햇살과저녁의 별빛도 전혀......살아 있기에상처 받고 아프고 흔들리고심장이 뛰고 있기에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며눈을 뜰 수 있기에 바라보고 느끼고 기록한다는 것을시를 쓰는 지금 이 순간도내 인셍에 다시 오지 않을 기적이라는 것을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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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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