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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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와 돈
    총신대 재단이사회 총장 사임 문제를 다루는 정기 이사회에서 웬 천사가 느닷없이 나타나 재단이사장에게 말했다. “너에게 두 가지 축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해 주겠다. 지혜 아니면 유병언이 가지고 다니던 20억.” 개혁주의를 지향하고 학교를 운영해야 하는 재단이사장은 주저하지 않고 지혜를 택했다. 섬광이 번쩍했다. 재단이사들이 깜박 감은 눈을 떠보니 천사는 사라지고 재단이사장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는 그저 멍하니 앉은 채 미간을 찌푸리고 회의 탁자를 응시할 뿐이었다. 재단부이사장과 다른 재단이사들은 어리둥절해 있었다. 잠시 뒤 부총회장에 출마한 재단이사가 재단이사장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괜찮습니까.” 재단이사장이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돈을 골랐어야 하는데.” 5월 27일 서초동 중앙지법 동관 559호. 아이티 총회구호헌금 횡령 사건 사법처리 대상 가운데 하나인 포스 건설 상대 아이티비전센타 건립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 심리가 열렸다. 이 사건의 실상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은 기독신문 편집국장이 된 강석근 기자의 기사를 읽을 필요가 있다. 2010년 06월 07일 (월) 20:13:27 강석근 기자 총회긴급구호대책위원회(위원장:김삼봉 목사)는 6월 7일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아이티 재건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회차원 프로젝트 기초설계도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이플러스 건축사사무소 임정택 대표는 교육을 통한 미래성장의 원동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 라고 설명하고, 기초지식을 형성한 다음 대학교육의 전문인력 양성에 목적을 두는 비전을 설계도에 최우선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총 1286평에 5층 규모로 짓는 복합건물 교육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까지 배치되고, 섬김관에는 빵공장 대학교육과 연계한 실습장 슈퍼마켓 농구장이 들어선다. 사명관에는 병원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는 선교사 가족과 직원 교수 외부손님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 선교의 기능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층으로 구성된 160여평 규모의 벽돌공장을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하여 건물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10년 07월 27일 (화) 10:12:43 강석근 기자 “아이티 비전센터 설립은 우리에게 희망입니다. 단순히 교육과 의료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티 국민의 영육을 책임지는 거점센터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 데오다 따발레시장은 한국의 예장합동 교단이 비전센터를 건립하는 것과 관련하여 현지에서도 관심이 매우 높다며 불안정한 아이티 국가에 과감하게 지원을 결정한 총회와 해피나우에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데오다 시장은 “착공식을 기도로 진행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며 예장합동이 형제애를 끝까지 발휘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총회긴급재난구호대책위원회와 해피나우는 따발레시에 총 2000평, 5층 규모의 비전센터를 건축한다. 1차 사업비만 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7월 21일 현지에서 드린 착공예배는 그래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NGO 단체 중 처음으로 건물을 짓는 점과 기독교 교단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총회장 서정배 목사는 “아이티 지원은 목적헌금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회기에 한시적으로 적용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전개되는 아이티 관련 사업은 총회산하 기관이나 교회가 맡아서 선교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맞는 말이다. 이제 아이티 공화국에 총회가 터를 닦아놓은 만큼 총회산하 기관이나 개 교회에서 선교사도 파송하고, 비전센터와 연관된 일들을 책임 있게 진행해야 한다. 따발레 시장도 거듭 요청했듯이 10년, 20년 장기적인 안목을 바라보고 일을 추진해야 한다. 당시 생선 가게를 맡은 고양이 총회장 서정배는 자신이 강조한 아이티 목적헌금이 도둑들의 횡령목적을 위한 것임을 그 뒤 그와 김부영(목포 영락교회 장로) 씨가 한 짝이 된 찬송가공회에서도 여지없이 증명되었다. 그들을 취재한 강석근 기자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도 했다. 이 거창한 프로젝트를 위해 동원된 건설사가 있다. 이번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이 건설사는 시공을 위한 보증보험도 들 수 없는 형편의 건설사였다. 김삼봉 씨나 길자연 씨가 이 회사를 선정한 속내를 알 까닭이 없는 포스 건설은 이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공사였기 때문이다. 판사가 증인으로 참석한 회사 상무에게 건설 시공을 이행하지 못한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 잘못은 계약금을 받은 건설사에게 있지 않았다. 건설을 맡긴 총회긴급재난구호대책위원회와 해피나우에 있었기 때문이다. 계약을 체결하는 날 총회긴급재난구호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삼봉 씨와 해피나우 이사장 길자연(현 총신 불법 선출 총장) 씨가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말하더란다. “우리가 대한민국의 일감을 다 모아 귀사에 맡기겠습니다.” 건설사 책임자는 고무되었다. 교단의 두 거물이 그런 말을 하니 얼마나 고맙고 황송했겠는가. 그러나 일은 진행되지 않았다. 땅이 문제가 생겼다고 해 건설사가 나서 아이티에 땅을 구했다고 해도 그들은 아이티 비전센터 설립을 추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의 아이티 구호헌금 횡령 프로젝트가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아이티구호헌금 반환소송의 일환으로 사비를 털어 계약금 반환소송을 제기한 제98회 총회 아이티구호헌금전용사건 사법처리전권위원회 위원장 신규식 목사의 노력은 횡령 가담자들의 부끄러운 죄상을 밝히는데 그칠 전망이다. 덧붙여 총회장 안명환 씨가 신규식 목사가 민사소송 한 건을 총회장의 명의를 도용해서 제기하므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고소한 형사고소건은 최근 서대문경찰서에서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왜 그럴까.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지혜보다 세상이 유혹하는 돈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6:10 그들은 제멋대로 신앙과 양심은 물론 법을 어기고 교회와 총회를 농락한다. 그런데 선한 사람들은 법대로 그들을 징계하려 한다. 차라리 길자연이 동도교회 담임목사를 정신병자로 몰아 교인들을 분노와 어처구니없음에 떨게 하듯 부정과 불법을 일삼는 안명환, 서정배, 길자연, 김영우 같은 자들을 만나거나 지나치면 교회헌금을 횡령한 악인들이라고 수군거리고 손가락질하자. 그들에게 빌붙어 아첨하고 허리를 굽히는 자들이 얼마나 비겁하고 부끄러운지를 느끼게 하자.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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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8
  • 유유상종(類類相從)
    유유상종이란 같은 종류의 사람들끼리 서로 왕래하여 사귄다는 뜻으로, 비슷한 부류의 인간 모임을 비유한 말이다. 유유상종의 근원은 알 수 없으나, 주역(周易)의 계사(繫辭) 상편에서 그 전거를 찾을 수 있다. 방이유취 물이군분 길흉생의(方以類聚 物以群分 吉凶生矣), 즉 "삼라만상은 그 성질이 유사한 것끼리 모이고, 만물은 무리를 지어 나뉘어 산다. 거기서 길흉이 생긴다" 하였다. 이후로 이 말이 연관되어 생성된 듯하다. 유유상종에 해당하는 서양의 말로 ‘닮은 것은 닮은 것을 기쁘게 한다’(Simile gaudet simili, 시밀레 가우데트 시밀리)라는 라틴어 격언이 있다. 사람은 외모건 취향이건 자신과 닮은 사람을 만나면 기뻐한다는 뜻이다. 자기와 닮은 이를 보고 기뻐하는 마음, 닮은 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일 것이다. 그러나 본능이 원래 그렇듯이, 이 마음에는 위험한 요소가 있다. 플라톤은 ‘미덕에 있어 유사한 것은 유사한 것과 어울린다’고 말했다. 에라스무스는 ‘이 말은 악덕의 경우에 더욱 확연하다’며 걱정한다. 사기꾼이 사기꾼과 어울리고 독재자가 간신들과 죽이 맞는 꼴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36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이호영 장로) 수련회가 7월 10일 폐회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4000여 명의 장로들은 2박 3일 동안 15차례의 집회와 특강을 들었다. 집회와 특강을 맡은 강사들에 대해 수련회 실무를 맡은 송병원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수련회인만큼 장로들의 영성을 깨우는데 초점을 뒀고, 그에 맞게 교단에서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들을 강사로 세웠다”고 밝혔다. 그런데 개회 예배 때 순서를 맡은 사람들과 강사들에 대한 불만이 장로들 사이에 적지 않았다. 왜 길자연, 김영우 같은 비리와 부정에 연루된 사람들과 한물간 강사들이 연단에 서느냐는 것이었다. 단골 강사 가운데 제비뽑기 마지막 총회장 안명환 씨는 목청을 돋워 돈을 먹지 않았다고 되풀이 외쳤다. 부정 혐의자들을 돕고 총회 결의 집행을 방해하는 이 사람은 어딜 가나 자기만 연단에 선다. 총회 임원회 서기 김영남 목사나 회록서기 최우식 목사가 행사 연단이나 순서를 맡은 걸 본 적이 없다. 자신도 총신 총장 불법 선출이나 아이티구제헌금 횡령 사건에 연루 혐의가 있다. 그러나 그는 임원회의도 제멋대로 총회 결의에 반하는 결정을 고집하고 행사마다 얼굴을 나대거나 돈 되는 일은 총무하고 다 해먹는다. 게다가 이 수련회의 강사들은 저마다 다 출연료를 내고 나왔다는 말이 들린다. 그렇다면 그들은 강사가 아니라 자신들을 선전하기 위해 신문의 광고면이나 방송 시간을 돈을 주고 사는 것처럼 그 시간과 자리를 산 광고주들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 말대로 수련회 강사들이 교단의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들이라면 무엇 때문에 돈을 내고 순서를 맡는 것일까? 예외가 있다면 교단은 물론이고 대내외적으로 기부에 앞장 서는 소강석 목사이다. 어렵거나 어렵지 않거나 선하거나 악하거나를 가리지 않는다는 아리송한 면만 눈감아 준다면 말이다. 어쨌든 그 옛날 전국과 전세계를 누비던 부흥사 이태희도 세월은 어쩔 수 없어 이번 수련회에 돈 내고 출연한 강사 명단에 들어갔다니 할 말이 없다. 그런 강사 가운데 더더욱 알 수 없는 인물이 하나 있다. 광명시의 평범한 목회자 노홍빈 씨가 어떻게 해서 교단의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 가운데 들어가 돈을 내고 출연했는지 어안이 벙벙하다. 그가 총신대 동창회 회장을 한 적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그 외에 무슨 내세울 것이 있다고 명색이 전국장로회연합회 강사가 되었는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하기야 그는 총신대 동창회 회장을 지냈다. 그는 그 명목으로 작년 12월 30일 사당동캠퍼스 신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총신대 불법 선출 총장 길자연 씨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한다. 그 배려는 교계의 여신도와 여교수들의 인기 미혼남 김영우가 재단이사장의 권력을 동원해 불법이 아니라 모처럼 합법하게 베풀었다고 전한다. 이번 수련회에 무엇보다 가장 수고한 사람은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이호영 씨였을 것이다. 그런데 7월 7일 제295호 장로신문에 밝히길 총회 임원 후보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했다. 그러면 무슨 까닭과 근거로 부총회장 후보 이호영 장로는 행사 내내 사회를 보고 행사를 주도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이 수련회에는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도 참석한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총회 임원 후보 가운데 노회 총대 선거 과정에서 투표를 거치지 않고 추대된 사람은 선거법을 어겼다는 혐의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국)가 들먹이고 있다. 서울강남노회 소속 이호영 장로 역시 기립박수로 추대된 걸로 알고 있다. 그 역시 노회록을 조사해 보아야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사석에서 불법으로 총장이 된 길자연 씨에게 “총신 교수들을 품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러니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이고 제99회 장로 부총회장이 될 사람이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사람을 인정하고 높이기까지 하고 있다. 이러니 악한 자들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총회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성경은 말씀한다.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잠 28:4 율법을 버린 사람은 악인을 칭찬한다. 악인은 의인을 보면 마음에 찔려서 그를 모함하고 비난하여 쓰러뜨리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자신과 같이 악을 행하는 자를 지지하고 격려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한다. 의인은 의인을 인정하고 그를 귀중히 여기며, 악인과 타협하지 않고 악인을 대적한다. 그는 의로운 길을 알기에 악인을 의롭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이 유유상종(類類相從)의 현실이다.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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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8
  • 오리무중(五里霧中)
    전국장로회 수련회 장소 2층 계단을 바삐 내려가려는 총회부총회장 김신길 장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황 총무 건은 어찌 되어 갑니까?” 부총회장은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오리무중입니다.” 그 말은 오 리(약 2km)가 안개 속이라는 말이다. 무엇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속뜻이다. 환관과 황실의 외척이 세도를 부리던 후한 중엽에 이름 난 학자이자 시중의 고문관을 지낸 장패(張覇)는 그의 명성을 듣고 사귀기를 원하는 권문세가의 요청을 마다하고 고고하게 살아갔다. 세상 사람들은 그의 완고함을 비웃었고, 얼마 후 그는 70세에 세상을 떴다. 그의 아들 장해 역시춘추와 고문상서등에 정통한 학자였다. 그러나 그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때 묻은 자들과 섞이기를 싫어하여 시골로 들어가 숨어 살았다. 장해는 학문만 잘한 것이 아니라, 도술에도 능하여 곧잘 5리에 걸쳐 안개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당시 관서에 살던 배우(裴優)라는 사람도 도술로 3리에 걸쳐 안개를 만들 수 있었지만, 오리 안개를 배우고자 장해를 찾았으나, 장해는 오리 안개에 자취를 감추고 만나주지 않았다. 이리하여 '오리무중'이란 말이 생겼다. 총회임원회는 7월 21일 서울 용산역에서 회의를 열고 총회총무가 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 취하를 7월 28일까지 요구하기로 재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은 지난 7월 11일 전남 담양에서 “총무는 제96회 총회시 임기 3년인 총무 출마각서를 위반하였기에 고소취하를 7월 15일까지 하도록 권유하고, 불응시에는 변호사를 재선임하여 대응하고 총무 직무정지는 즉시 시행키로 가결하다”로 결의했던 내용 중 날짜만 오는 2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황규철 총무가 고소취하를 불응할 시는 서기 김영남 목사가 변호사를 선임하여 대응토록 했다. 지난 98총회 현장에서 결의한 사항을 이제도록 오리무중에 싸이게 한 당사자는 총회장 안명환 씨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총회본부 직제 개편의 건은 차기회의에서 소위원회로 하여금 보고토록 했다. 그런데 이러한 개편의 건은 2011년 9월 23일 제96회 총회결의에 의거 개정된 총회본부업무규정 제12장 제60조에 의하면 임원회 결의를 거쳐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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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8
  • 거짓말
    소문난 거짓말쟁이가 죽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 “난 아직도 그가 죽었다는 걸 믿지 못하겠어!” 6월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으로 7월 21일 확인됐다. 1997년 세모그룹 부도 이후 자취를 감췄던 유 전 회장은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 선사(船社)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자로 밝혀지면서 핵심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유병언 씨가 계열사와 영농조합 등을 통해 국내외에 '유병언 왕국'을 만든 사실이 드러났다. 유병언 씨는 '내 욕심은 끝이 없어서 블랙홀을 닮았다'는 그의 자작시 구절 그대로 탐욕과 거짓말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 그의 시신의 DNA와 지문 분석을 통해 유병언씨가 죽었다는 검찰과 경찰의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유병언 처럼 경찰과 검찰도 신뢰받지 못할 행동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제비뽑기 마지막 총회장 안명환 씨는 시포커스와의 대담에서 총신 불법 선출 총장 문제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총신대학교 총장 문제는 총회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입니다. 총장의 직무는 사학법에 따라, 총장 자격에 관한 총회적인 기준은 총회헌법에 따라 오는 99총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 총장 선거를 앞두고 평양노회에서 총회 임원회에 보낸 “총장 연령에 관한 질의”에 대해서 그 문제를 재단이사회로 넘겼습니다. 그러자 재단이사회에서는 법적인 검토를 거친 후 사학법에 근거해서 총장 후보를 추천했습니다. 재단이사회가 만약 총장 연령에 대해 사학법을 무시하고 총회 헌법에 따라 총장 후보를 제한 시키면 재단이사회도 법에 저촉되는 딜레마 때문에 결국 사학법에 근거해서 총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제99회 총회에서 총장 추천과 총장 연령 등에 관해서 양측 입장을 들어보고, 총대들이 판단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안명환 씨가 사회를 본 제98회 총회(2013년)에서는 “만70세 정년 은퇴 이후 총회 및 총회 산하기관 공직 금지 재확인”이 결의됐다. 정년은 법적으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는 것으로 어느 회에서 결의권이나 피선거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만70세가 지난 목사나 장로, 집사, 권사는 그 어떤 직책도 맡을 수 없으며, 오로지 교인으로서 주어진 권리와 의무만 남는다. 따라서 은퇴한 목회자가 당회, 노회, 총회, 그리고 총회 산하기관에서 그 어떤 공직도 맡을 수 없다는 것이 교단헌법과 총회결의 원리이며 그 정신이다. 정년으로 은퇴한 목사가 노회나 총회에서 어떤 특별위원회 회원이나 위원장의 직책을 부여한 행위는 위법이며 그가 결의한 모든 결의는 자동 무효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런 총회 결의에 반하는 위법 사실을 알고도 길자연 씨의 총신 총장 불법 선출을 위해 고의적인 불법을 저질렀다. 총신총장 불법 선출 과정의 시작 단계를 보자. 2013.10.14. 평양노회의 회원이며 길자연 씨의 충복인 고영기(월드상암교회) 씨가 노회 결의도 없이 교단 임원회(총회장 안명환} 앞으로 “금번 제98회 총회에서, 70세 이상자의 공직정지를 결의한 바, 이 결의가 국가 법령(사학법)에 적용되는 기관장도 포함되는지”라는 질의를 하였다. 교단 임원회의에서는 본 건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 2013.10.24. “해당 학교의 재단이사회에 질의할 사안이므로 해 이사회에 질의하도록 반려하기로”라고 결의하고 고영기 씨에게 회신했다. 이에 고영기 씨는 2013.10.29. 교단 임원회의 결의사항을 동봉하여 총신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영우, 부이사장 안명환)으로 다시 질의했다. 2013.11.8. 재단이사회 제8차 이사회의에서 본 건을 보고하니 “정관에 따라 답변하기로”라고 결의하였다. 총신 총장 70세 정년 적용 여부를 묻는 최초의 질의자 평양노회의 고영기 씨는 그 노회의 막강한 실력자 길자연 씨의 충복이다. 그는 노회 결의도 거치지 않고 질의한 총회 임원회는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영우)의 부이사장이기도 한 안명환 씨가 총회장이다. 고영기 씨는 길자연의 지시가 분명한 요청에 따라 총회 임원회에 총회 법으로 규정된 70세 이상자의 총회 산하기관의 모든 공직정지가 사학법을 따르는 총회 직영신학교의 총장 자리에도 해당되는지를 물었다. 그런데 총회법을 시행하고 수호해야 할 총회임원회는 불가하다고 답변하지 않고 그것은 해당 학교의 재단이사회에 질의할 사안이라고 재단이사회의 부이사장이기도 한 총회장 안명환의 이름으로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그러자 해당 학교의 재단이사회 부이사장이기도 한 총회장 안명환 씨는 총신 정관에 따라 공직을 맡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재단이사장 김영우 씨의 제안에 얼른 찬성해 총신재단 이사회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제 자신들의 불법 금품 살포 총장 선출에 대한 교육부의 지적에 총신재단이사회는 이렇게 답변한다. 총신대학교 총장 선출은 투명하게 여러 단계로 검증 절차를 거쳐 전국 노회에서 파송한 이사 등 155명중 141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2013.12.17. 당시 사립학교법과 법인 정관에 위배된 사실 없이 정당하게 총장으로 선출되어 교육부에 보고되었고, 현재까지 총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평양노회에서 교단 임원회로 질의 시 총회에서 총신대 총장이 총회의 70세 정년에 해당되면 해당된다고 유권해석을 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단 임원회는 총신대학교는 사립학교법과 정관에 따라 운영되는 기관이므로 재단이사회에 질의할 사안이라고 반려하여, 평양노회가 다시 본 법인 이사회에 질의하였기 때문에 재단이사회는 사립학교법과 법인 정관을 준수하는 답변을 하였을 뿐입니다. 이 답변은 총회와 헌법과 성경과 신앙 양심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김인환 씨가 총신대 총장 시절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총회가 총신에 뭐 해준 게 있어? 총신은 우리가 발전시키고 자립시킨 거야.” 그는 이런 정신을 가지고서도 총회 산하 교회에 뻔질나게 모금을 하러 다녔다. 그는 산하 교회의 강단에서 하품나는 설교를 한 뒤(당시 교인들의 기억에 따르면) 사례 봉투까지 받고 출장비까지 챙겼다. 그러면서 그는 음모의 달인 김영우와 내통해 자신의 연임을 바라며 총회 직영 신학교 총신을 사학으로 탈바꿈 시키는 일을 거들었을 것이다. 그 뒤 그는 그 문제를 놓고 김영우와 치열한 싸움을 했지만 지고 말았다. 어쨌든 김인환, 김영우, 안명환 같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목사로 키워주고 세워주고 후원해 준 자신들의 모교를 총회 직영 신학교로 생각하지 않는 심각한 착각에 빠져 있다. 총신이 사학이라면 누가 돈을 내서 세운 대학이란 말인가. 재단이사장 신분으로 총회 실세와 세계 제일의 개혁주의자 행세를 하고 다니는 김영우가 낸 게 있는가. 전국 교회와 총회가 세운 대학이 아니라면 그들이 어떻게 총신 총장이 되고 재단이사장이 된다 말인가. 그들은 총회가 세우고 파송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어디 자리만 하나 차지하면 서정배와 김부영이 찬송가공회에서 하듯 총회 산하기관을 사유화하려 든다. 참으로 하나님이 무섭지 않고 자신들의 집안과 후손들의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역사 속에서 유병언이나 이완용이나 전두환 같이 자신들의 사욕만 채운 사람들의 말로와 자손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뻔히 보면서도 그러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얼마 전 묘하게 창원에서 찬송가공회의 이사로 파송된 김부영 씨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식사 중에 그가 먼저 찬송가공회 문제를 끄집어냈다. 결론은 자신들이 찬송가공회에서 잘못한 것이 없고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총회에서는 당신들이 사임하라고 했는데 왜 따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자신들이 찬송가공회를 나오면 무너지기 때문에 못나온다고 했다. 그들의 생각에 자신들의 사욕 외에는 그들을 파송한 총회의 권위와 이익은 아랑곳없었다. 그래서 대답해 주었다. 찬송가공회는 당신들 것이니 잘 먹고 잘 사십시오. 물론 이 말은 개인 자격으로 한 말이지 안명환 씨처럼 총회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한 말이 아니다. 들리는 말에 길자연 씨는 한 번 더 연임할 생각이란다. 그렇게만 되면 재단이사들은 열심히 자리를 지켜 한 번 더 돈을 받아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차제에 총신 후원을 위한 260억 모금을 길자연 씨가 하겠다고 하니 학교를 길자연과 김영우 둘 중 하나의 이름으로 명도해 주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돈 많다고 소문난 길자연이나 그 동안 많이 챙겼을 것으로 여겨지는 김영우가 불법이 아니라 정당하게 자신들의 사재를 털어 학교를 힘과 재주를 다해 제멋대로 운영할 것이다. 그러면 총회와 산하 교회 역시 총회 직영 신학교도 아니고 총회 산하기관도 아닌 학교를 위해 구호금까지 털어먹는 자들의 불의한 주머니를 채울 헌금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게 바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경우가 아니겠는가. 제비뽑기로든 뭐로든 안명환 씨는 어찌 됐든 총회를 대표하는 공인인데 총회를 망가뜨리는 쪽으로 막 가고 있다. 아무래도 그는 삼국지의 삼 형제마냥 복숭아나무 밑의 결의를 맺은 불의한 자들과 도저히 헤어질 수 없는 어떤 끈끈함이 있는 모양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은 모이면 하나님의 총회를 해치기 위해 모의하고 교회의 헌금으로 모인 돈을 가로채 나누는 것 같다. 그리고 분배하고 남는 돈으로는 신분을 숨기고 어디서인가 다함께 쾌락의 순간들을 즐기며 우의를 다지는 모양이다. 그러지 않고야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이 이런 불의한 짓들을 내놓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은 단언컨대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이 아니고 나쁜 사람들이다. 주님께서 분명히 나무의 좋고 나쁨은 그 열매로 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들이 맺는 열매는 악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 다 같이 동도교회 교인들처럼 길자연을 무서워하지 말고 외치자. 길자연, 김영우, 재단이사들 이제까지 그랬듯이 이제부터는 총신은 영원히 당신들 말대로 당신들 사학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도서관이니 장학금이니 하는 거짓 명목으로 총회에 손 벌리지 말고 제발 총회 본부와 매회 열리는 총회에도 나오지 말고 당신들의 사학으로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교단과 같은 이름이지만 악인들에게 눈엣 가시 같은 정년도 없는 홍재철 씨가 만든 교단에 다 같이 가입하자. 그런 뒤 신학교도 하나 세우고 노회도 정비해 통합측과 헤어졌을 때처럼 한번 다시 해 보자. 이 제안은 안명환 씨 같은 우리 교단의 대표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내세울 것이 달리 없는 고작 총신 대학부 6회 신학연구원 72회 졸업생 자격으로 말씀드린 것이니 양해 해 주시기 바란다. 성경은 말씀한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요한계시록 21:27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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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8
  • 기독신문 창간 50주년 맞이
    생일이라고 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 있어도 제 날짜에 하는 게 도리이다. 그것도 교단 기관지 행사인데 50주년 맞이라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단어를 듣게 되니 어처구니가 없다. 어처구니란 맷돌을 돌릴 때 잡는 손잡이를 이르는 말이다. 기독신문은 1965년 1월 4일 창간일을 신문 1면 왼쪽 어깨에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그런데 천재지변이나 주일성수 때문에 하루 이틀 당기거나 미루는 것도 아니고 반 년 이상을 당겼다. 이 해괴한 행사의 대회장이라고 내세운 백영우 씨는 짧은 머리를 바싹 치켜세우고 어떻게 이런 일을 자행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작금에 언론사를 무슨 구멍가게나 오퍼상 규모의 회사로 착각하는 장로들이 많은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 신문사의 꽃과 중심은 기자다. 그런데 부산 어시장판 출신인지 사장 백영우 씨는 글 쓰는 기자가 생선 다루는 사람 정도로 아는 모양이다. 육이오 전쟁 기념일 다음 날인 6월 26일 오후 2시 총신대 콘서트홀에서 가진 그 지루하고 역겨운 행사에서 전직 편집국장, 기자 등의 공로와 수고에 대한 배려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총회장은 돈 안 먹고 자기 아버님이 소금 팔아 총신에 쏟아 부었노라고 외쳐대고 있었다. 연단에는 비리 당사자들이 정답게 머리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발 넓은 소강석 목사는 콘서트홀에서 드리는 예배라서 그런지 부흥회 때 잘 사용하는 내용을 되돌리고 있었다. 한국 유수의 신문 조선일보 한 면을 장식할 정도의 필력과 명성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백영우 같은 사람이 주도하는 행사라도 명색이 기독신문 50주년 맞이를 하는데 정성이 좀 부족한 것 같다. 건강을 조심해야 될 분이 너무 바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총회의 좋은 지도자가 되려면 아무래도 좀 쉬고 더 생각해야 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제99회 총회 후 9월부터 새로 기독신문을 맡게 될 사람이 대한교회의 이재천 씨가 유일 후보로 물망에 오른다니 뭐라 할 말이 없다. 차제에 모든 기관의 후보는 복수 경선과 청문회 제도를 도입하든지 해야지 이렇게 흘러가다간 타교단에 얼굴을 바로 들 수 없는 무식한 기독신문이 되고 말 것 같다.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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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8
  • 주절주절 인생
    그분은 날 잘 모르지만 갠적으로 좋아햇던 분이엇는데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여 무척 마음이 안쓰럽습니다, 아마도 건강 관련 명강사로 벌어들인 사례비가 전국적으로 엄청 되겠지요,언제나 연대 의대 청강생 출신인 황수관 박사를 교수로 채용해 준 여러 연대교수진에게 고마운 마음의 발로로 강사료 일부를 꼭 학교 재정에 보태라고 흔퀘히 퀘척하던 분인데.....아마도! 제16대 국회의원(민주당) 낙방후 그간 벌어놓고 장농과 통장에 넣어두었던 머니(쪈)를 한입에 선거비용으로 털어놓고 아이고 나 죽네.. 날라간 돈이 눈에 왔다 갔다. 소문에 의하면 왕창 깨지고 난 다음 잠을 못자고 수면제를 수저로 퍼서 입에 털어 넣었다고 함니다만..나오슈 ! 나오슈 ! 됨니다.. 됨니다 ! 국회의원 !가만히 강연다니며 인기 오르고 주머니 두둑하여 인생의 즐거움이 만연할 즈음,,,이런 犬쉐이들이 뽐뿌질을 해대서 국회의원 나갔다가 미역국 먹고 바나나에 미끄러져서 크게 상심. 스트레스 엄청 먹엇섬다더구나 펌핑질하던 놈들은 선거비용 다 빼먹고 온다간다 흔적없이 사라지니.. 오호라 ! 통재여...그리하여 날린 돈 빵까이하려고 종편 엠비엔 황금알에 나와서 왕년에 써먹던 캐릭터신파쪼 울림용 멘트 무지 날리는 비극이... 하여간 책이나 보고 입으로 먹고 사는 인간은 절대 정계나 사업계에 함부로 진출하면 안됨다,엄동설한 강추위에 황 박사님!오랫동안 우리네 지친 서민들에게 웃음을 마니 앵겨 줘서 고마웠고요,,저쪽 세계에도 강사자리 잇으면 바로 들이대시고행여 정치판엔 쳐다보지도 마시기를 부탁함다..안녕히 가이소! 행님 덕분에 마니 웃엇고 행복햇섬다. 人命은 在天이라....세상에 나와서 세상을 살다가 세상에 빚지고 갚을 길이 없이 빚만 남기고 돌아가지만...... 하나님에게 진 빚을 갚는 유일한 길은 죽음이라 이자 없이 원금만 돌려드리니 남는 장사임다! 2014-07-28
    • G.OPINION
    2014-07-28
  • 나이를 먹는 것
    일흔 살이 되자 치과의사 이타령은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꿔서 오래 살기로 결심했다. 식단도 엄격하게 지키고, 뛰고, 수영하고, 일광욕도 했다. 고작 석 달이 지났을 뿐인데도 몸무게는 15킬로그램이나 빠지고 허리는 6인치나 줄었고 가슴둘레는 5인치나 불었다. 햇볕에 그을린 미끈한 몸매로 변신한 이타령은 마무리로 머리 스타일을 스포티하게 다듬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머리를 깎고 미장원에서 걸어 나오다 무심코 건넌 길에서 신호를 무시한 스포츠카에 치이고 말았다. 죽어가던 이타령이 울부짖었다. “아 하나님 이럴 수가?” 그런데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다. “사실 말이지 이타령, 난 네가 다른 사람인 줄 알았어.” 우리의 삶에서는 늘 가을이 느껴진다. 그래, 곧 겨울이 닥치겠구나, 죽음도 그렇게 우리를 찾아오겠지. 하지만 이건 거역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냉엄한 진실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의 라틴어는 사실 죽음을 강조하는 말이 아니라 유한한 삶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강조하는 말이다. 예일대 철학 교수 셸리 케이건의 경우에는 좀 더 능동적이고 건설적 형태의 삶을 주장한다. 그는 저서 『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 그리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기에 삶을 가능한 한 많은 것들로 채워 넣어서 최대한 많은 축복을 누려야 한다.” 그런데 삶을 가치 있는 것들로 채우기 위한 노력이 현재의 즐거움과 계속 충돌하는 경우에는 어쩔 것인가? 이에 대해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명쾌한 해답을 주었다. “나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내 자신에게 물어왔습니다.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 그 대답이 ‘아니다’란 날들이 너무 많이 계속될 때마다 나는 뭔가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세요… 여러분의 시간은 유한하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허비하지 마세요. 죽음은 삶이 만든 유일한 최고의 발명품인 것 같습니다. 죽음은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동력이니까요.”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죽음에 생각이 미치면 금방 두려움으로 전전긍긍하는 무기력한 존재일 따름이다. 우리가 끝내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결코 떨쳐낼 수는 없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공포를 느낄 수도 있고 삶에 감사할 수도 있다. 다행히도 그 선택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더욱이 우리가 살아 있을 때는 죽음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았고, 죽음이 우리를 찾아왔을 때는 우리는 이미 없다. 무엇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고 노년을 부끄러워하고 안타까워한단 말인가. 괴테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인생이 지향하는 방향은 나이듦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죽음이 얼마나 즐거운 여행임을 알고 누리게 하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었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살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보다 젊고 어리다는 것은 나만큼 누리지 못하고 살지 못한 것이니 얼마나 안타깝고 막막한 일인가. 그래서 우리 노원구 시인 천상병은 소풍을 마치고 하늘로 돌아간 시인으로 기억된다. 병과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해맑은 동심과 웃음을 잃지 않은 사람. 그의 대표작, 귀천은 그런 천상병을 잘 설명하고 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 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지금 우리 사회는 고령화가 되면서 돈 없이 늙어 병들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으로 어지럼증과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 해결책은 돈이 아니라 바로 생각의 변화이다. 그 답은 성경에 있다. 성경을 읽어 얻게 되는 지혜는 노년의 삶을 신나는 소풍처럼 즐길 수 있는 방향과 길을 찾게 해 줄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잠언 16:31 2014-07-28
    • G.QT
    2014-07-28
  • 더굳뉴스 제9호 강직한 목회자 서머나교회 이상렬목사
    1951. 3. 창원시 남산동 398번지 예배처소를 매입하여 시작된 서머나교회가 이제 63년의 역사를 가진 창원의 대표적인 교회가 되어 경상노회에서 소문난 강직한 목회자 일례로 대통령 후보의 시계를 전하려는 장로의 제안도 거절할 정도 그는 아무것도 안 받는 목사로 소문
    •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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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8
  • 부총회장 후보의 결단
    2012년 09월 10일 하귀호 등의 전횡과 물의로 중병을 앓게 된 GMS의 혼란기에 박무용 목사(황금교회)는 부이사장에 이어 이사장직을 맡았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이런 중대한 일을 맡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라는 뜻인 것 같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섬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박무용 목사는 제99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 출마로 인해 7월 2일 자로 아주 소중히 여기는 GMS의 이사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7월 10일 월문리에서 열린 이사회 임원회에서 그의 사임서가 통과됐다. 그의 그런 결단은 총회를 향한 소명과 책임 의식의 발로인 것 같다. 반면에 김승동 씨는 재단이사회 이사직을 붙들고 있는 덕에 힘입어 총신 불법 총장 길자연, 부정의 달인 재단이사장 김영우,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전북의 여우 전대웅, 임기 문제로 고민하는 황규철 등의 연합 지원을 받을 모양이다.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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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4
  • 총회회관 개조
    해가 벌건 대낮에 이런 폭행이 어디 있겠나. 1년 비상근이거나 3년 별정직의 신분의 사람들이 총회나 총회 유지재단과 협의도 없이 교단의 심장이자 상징인 총회회관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이 난장판을 주도한 작자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총회 돈으로 휘파람불며 근 한 달이나 유람하고 다녔다. 그 동안 총회를 평생직장으로 삼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은 시멘트 분진과 굉음에 시달리며 자신들이 일할 공간이 반으로 줄어드는 어처구니없는 처우를 말없이 당해야 했다. 4층과 3층 두 층을 쓰던 총회 직원들이 3층으로 합치고 기존 4층은 총회장과 총무, 기독신문이 차지했다. 총회 본부 직원들을 한 층에 다 합쳐 놓으니 그 모양은 숨막힐듯한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고 보험회사 외판원들의 사무실 분위기로 바뀌었다. 장자교단의 총회 직원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는 모습은 우리 교단의 병든 실상과 치부를 드러낸 것 같았다. 기독신문이 쓰던 1층은 때 아닌 식당과 카페 공사비로 총회 소유 아파트 한 채를 서둘러 시가보다 싸게 팔았다고 한다(이 대목에서는 이중 계약서의 의심도 든다). 그 이유는 총회유지재단 사람들에게는 작은 연립주택을 팔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실제로는 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요지의 30평대 아파트를 팔았기 때문이다. 식당과 카페를 준다면서 인테리어까지 다 해 주는 해괴한 경우도 목격하자니 목울대가 치밀어 토할 것 같다. 더욱 재미있는 일은 음이 있으면 양이 있다는 것이다. 총회 본부 직원은 괴로움을 당하지만 총회회관 개조 공사 배후에는 총회유지재단 감사 남승찬 씨가 도사리고 앉아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그는 감사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남다른 감각을 지니고 있다. 그는 2010년 95총회 총회감사부장 신분으로 아이티 구호헌금 횡령의 실상을 충격적으로 지적하고 고발했다. 그러나 그 뒤 그는 아이티 돈으로 아이티에 다녀온 뒤 아이티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얼마 전 그를 만나 그 일을 물었더니 자신은 무슨 돈으로 아이티에 다녀왔는지 전혀 모르고 총회에서 하라는 대로 따랐을 뿐이라며(왕복교통비만 1000만원 상당) 예의 그 사람 좋은 웃음을 짓고 뜻 모를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몇 년 전 그와 저녁식사를 우연히 같이 할 기회가 있어 좋아하는 성구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마태복음 5장 9절이라고 했다. 내가 잘못 5장 5절의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인용했더니 그가 바로 잡아 주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그는 정말 화평케 하는 복이나 재주를 타고 난 모양이다. 총회의 그들이 어떤 부류의 사람이건 화평케 하는 그 재주로 그는 잘 먹고 잘 살고 있고 아들도 총회에서 평생직장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그는 화평케 하는 그 재주로 이번 총회회관 개조의 과실을 자신과 누군가가 먹고 나누는 배후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이런 비리와 횡포의 실질적 책임은 마지막 제비뽑기 총회장으로 결재하고 자신이 그리도 자랑으로 여기는 하귀호를 위해 아이티사법처리를 방해하는 안명환 씨는 총회역사와 신앙양심과 법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1999년 1월 10일 시작해 2007년 6월 10일 끝난 미국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마피아 소프라노 패밀리의 가정사와 범죄를 다룬 드라마 소프라노스(Sopranos)가 있다. 그 드라마에서 정신과 여의사 멜피 박사가 자신과 심리 상담을 나누는 이태리계 미국 마피아 토니 소프라노에게 이런 말을 했다.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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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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