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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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떠난 청운교회의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 정관과 정치가 아니라 칼빈주의 성경중심 보수사상으로 돌아가 믿음으로 사는 교회가 되어야
 
교회의 밝음만 찾는 믿음은 어린 마음이다. 그 마음의 그늘진 골짜기에 악령은 풀 죽어 숨어 있었다. 교회에 없던 비리가 나타났다. 믿음이 있든 없든 우리 주변에 또렷이 존재하던 악령을 불러들인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불행의 씨앗이었다.
 
2018년 4월 29일 10시 40분 군산 나운동 소재 청운교회 입구에 들어서니 교인 몇이 가로 막고 왜 왔느냐 물었다. 기자라고 밝히고 취재 차 예배드리러 왔다 말했다. 자기들 쪽도 기자가 있어 촬영하고 있으니 예배를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군산동노회(노회장 임홍길) 소속 청운교회는 1978년 2월 5일 당시 전도사 최해권 목사가 처가 쪽 사람들 중심으로 개척 설립했다,  초년 목사 시절 나도 한때 군산에서 활동하던 때가 있었다. 이번에 가보니 왕년의 총회공천부장 황명택 목사는 80대이심에도 70대 모습으로 건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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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청운교회 설립자이고 전 회기 군산동노회 노회장 최해권이 아니라 통합 측 출신 젊은 목사가 ‘산 소망’이라는 설교 제목으로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실 것이라 장황하게 설교했다. 교회 소식을 나중에 정관에 따른 교회대표라 밝힌 김재훈 장로가 했다(교회법 절차에 따른 임직한 안수 장로가 아니라 최해권에게 임명 받은 장로). 광고 가운데 청운교회가 ‘합동 교단을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나 임시로 탈퇴해 독립교단에 소속했다’고 상식과 법에 맞지 않는 광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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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들과 대담이 이루어졌다. 주로 김재훈 장로가 말했다.
 
-최해권 목사는 정년 때문에 사임했습니까.
"건강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교단을 탈퇴했습니까. 김 장로는 잠시 머뭇했다.
"그러니까 그게 최해권 씨의 재정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길게 이어진 김 장로의 말은 이랬다. 40년 역사 700여명 교인으로 성장한 교회당을 교회 재정 어려움을 위한 담보(서류 내용 사기와 보증 장로 도장 도용)로 12여억 원 대출 그리고 교회 재정 도움을 위해 마련한 상가 셋 매각 15여억 원의 돈에 대한 행방이 묘연해지고 의혹은 날로 커지고 교인들은 줄고 줄어 100여명 남짓이다. 그리고 교회 재정은 당회가 아니라 당회장과 그의 75세 친척 교회 사무장 장로 둘이서만 운영하고 교회 제반 행정은 최해권 단독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예컨대 청운교회 행정이라는 것이 장로 임직을 군산동노회 노회장이면서도 최해권은 노회법과 총회 헌법을 무시하고 교인 앞에서 자기 마음대로 장로로 임명하고 방망이를 두어번 두드리면 끝나는 식이었다는 것이다. 그 교회 장로는 자신의 그 말이 교회법과 사회법 상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스스로 말했다. 최해권이 세우고 성장시킨 청운교회가 그 자신에 의해 일만 악의 뿌리 돈 사랑으로 믿음과 교회법에서 적지 않은 시간 서서히 벗어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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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기 2017년 군산동노회 노회장이고 청운교회 평생 당회장 68세의 최해권은 이런저런 압박감 때문이었는지 작년 돌연 쓰러져 입원했다. 그리고 그는 재정비리 책임을 지고 임시당회장을 위촉하고 사임했다. 그리고 교회법보다 정관을 더 의지하는 청운교회 장로들은 임시당회장 임홍길 목사의 직을 인정한다는 공증까지 서슴없이 했다. 그때부터 40년 곪고 곪은 청운교회 불행이 장로들의 교회 행정 무지와 무분별로 본격 시작됐다. 왜냐하면 현재 교회를 떠맡게 된 장로들은 총회헌법과 노회 규칙에 따르면 교회법 절차를 따르지 않고 장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 청운교회 장로들은  우리 교단의 적법한 장로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로 자격조차 없는 그들이 적법한 임시당회장 임홍길 목사의 허락도 없이 설교 목사로 타교단 목사를 청빙해 강단에 세우고 교단까지 탈퇴 결정을 하고 신문지상에 공고까지 했으니 앞으로 노회 시벌과 사법 상의 출입금지 가처분을 어떻게 감당할지 먹먹하다. 그런데도 그들은 자신만만해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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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떠난 청운교회의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 차제에 우리는 개혁주의연대를 중심으로 총회의 떠오르는 별 임홍길 목사가 외치는 칼빈주의 성경중심 보수사상으로 돌아가 믿음으로 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201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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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교회 불행과 최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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