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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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과 복된 새해에


가장 낮은곳으로 우리 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낮고 그늘진 곳에 임하신 주님처럼 
우리도 낮고 그늘진 이들 곁에 함께 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성탄과 더불어 한 해가 저물어가는 
여러분의 가슴속에도 훈훈해지고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특별히 분주한 연말, 
건강 챙기듯 건강한 교회를 향한 마음 잃지 마시고, 
소리없이 내려 쌓이는 눈처럼 
한국교회 성도들의 마음속에 
행복이 소복히 쌓였으면 합니다.

한해의 마지막이라고 아쉬워하기보다는 
남아있는 시간들을 알차게 성찰하고 정리하면서 
새로움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2018년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한국교회가 12월까지 달려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을 옳게 해왔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부끄럽고 아쉬웠던 것은 
‘거룩한 공교회를 믿사오며’라고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사교회’화를 막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참회하게 됩니다. 
주님이 당부하신 연합을 이야기 하면서도 분열하고, 
겸손을 말하면서도 높은 자리를 좋아하며, 
사회와 소통하기 보다는 우물안 개구리로 만족해하는 
그러면서도 세상적인 것들은 너무나 사랑하는 
어리석은 우리의 자화상을 보며 깊이 참회합니다.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고, 목회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입니다.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교회, 
세상에 ‘교회는 이런 곳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교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교회가 그래도 이 시대 희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교회, 그런 성도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합니다. 
마치 아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듯 
한국교회에도 말입니다.

루터처럼 교회를 교회되게 하고, 
윤동주 시인처럼 어두운 시대에 
자기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가는 
크리스천들이 많이 생겨난다면 
2018년 새해에는 그래도 희망의 빛은 
꺼지지 않고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런 2018년 새해를 소망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이사장 신상현 목사
원장  이효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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