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잠자기-web.jpg
 
충분히 잤는데도 늘 자고 싶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 이유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 윤창호 교수는 "숙면을 취하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숙면(熟眠)은 잠을 깊게 자는 것을 말하는데, 뇌파 중 델타파가 나오면 숙면 상태라고 본다. 숙면을 할 때 나오는 성장호르몬은 손상된 세포를 재생해 심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또 숙면을 하면 에너지가 세포에 저장돼 다음 날 활동에 도움을 준다. 결국 낮에도 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숙면을 취해야 하는 것이다. 숙면을 방해하는 5가지 습관을 정리했다.

첫째 취침 직전 TV 시청·스마트폰 사용하는 습관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봐야 밤에 잠이 잘 온다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습관일 뿐 숙면을 오히려 방해한다. TV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뇌를 자극해 ‘지금은 밤이 아니다’라는 사인을 준다. 이는 일주기 리듬(하루를 주기로 반복되는 몸의 변화)을 뒤로 미루기 때문에, 눈을 감고 있어도 뇌는 깨어 있는 상태로 만든다.
처방: 잠들기 전에는 TV·스마트폰뿐 아니라 방의 불도 모두 꺼야 한다.

둘째 아침에 ‘5분 더’ 자는 습관
정해 놓은 기상 시간을 자꾸 어기는 습관도 문제다. 5분만 더 자면 좋을 것 같지만, 수면 시간이나 수면의 질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뇌가 각성되는 시간을 늦춰 밤에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다. 5~10분 더 자도 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알람을 처음부터 늦춰 놓는 게 낫다.
처방: 시계 알람을 7시에 맞춰놓았다면 정확히 7시에 깨자.

셋째 취침 전 음식 섭취 습관
배가 불러야 잠이 잘 온다고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소화기관이 활동을 멈춰야 하는 한밤중에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움직이면서 숙면을 방해한다. 결국 잠을 잘 잤다고 느껴도 사실은 얕은 잠을 잔 것이다. 취침 2시간 전부터 먹지 않아야 한다.
처방: 잠을 못 잘 정도로 배가 고프면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 식품을 조금 섭취.

넷째 활동량 부족 습관
깨어 있을 때 많이 움직이면 잠을 잘 자고 싶은 욕구가 커져 실제로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가벼운 운동을 해서 체온을 높여 놓으면, 잠자리에 누웠을 때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들기 좋은 상태가 된다. 다만, 무리한 운동은 뇌를 각성시켜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처방: 취침 2시간 전 30분 정도 가볍게 운동.

다섯째 조금만 졸려도 낮잠 자는 습관
잠이 온다고 수시로 낮잠을 자는 것도 숙면을 방해한다.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 낮에 잠을 자면 뇌가 제대로 각성되지 않아, 결국 밤에 잠들기가 어려워진다. 낮잠은 잠이 와서 일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  20~30분 정도씩 한 번만 자는 게 적당하다.
처방: 정말 졸리면 20~30분 정도 한 번만 낮잠을 잔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 127:1-2

그러므로 가장 좋은 숙면을 얻는 방법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는 것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숙면을 방해하는 5가지 습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