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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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llo 11 lunar module

우주의 시작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 이것은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1996)의 말이다. 외계지적생명체 탐사를 다룬 영화 ‘콘택트(Contact, 1997)’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우주 어디엔가 우리와 같은 혹은 우리보다 더 뛰어난 문명을 갖춘 외계생명체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근거로 사용되기도 한다.

칼 세이건의 말대로 우주는 너무나 넓고 우주에는 너무나 많은 별이 존재한다. 태양계가 속해있는 우리 은하에는 태양과 같이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이 최소 천억 개가 있다. 만약 별을 1초에 하나씩 센다면 약 3,200년이 걸리는 엄청난 숫자다. 또한 이같이 엄청난 별을 가진 우리 은하와 같은 은하가 또 천억 개가 있다. 그래서 칼 세이건은 우리 인류가 이제 우주의 해변에 발을 담그게 됐다고 말했다. 이 별들에 딸려있는 지구와 같은 행성의 숫자까지 고려해보면 우주의 지적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너무나 불합리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인류 역사에서 최초로 그 천억 개의 행성 가운데 하나인 달에 대한 우주 탐험을 제안한 사람이 있었다.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었다. 그는 1961년 연설에서 예언처럼 주장했다.

“나는 이 나라가 1960년대가 지나가기 전에 달에 인간을 착륙시킨 뒤 지구로 무사히 귀환시키는 목표를 달성해야 함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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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rin Looks Back at Tranquility Base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Apollo 11)는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이다. 아폴로 계획의 다섯 번째 유인 우주 비행인 동시에 세 번째 유인 달 탐사였다. 1969년 7월 16일에 발사되었으며 선장 닐 암스트롱,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이 탔다.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달에 발을 딛은 최초의 인류가 되었다. 당시 콜린스는 달 궤도를 돌고 있었다.

1969년 7월 16일 13시 32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새턴 5호 로켓으로 발사되었다. NASA의 5번째 아폴로 프로그램 유인우주선 임무였다. 7월 20일 20시 17분에 달착륙선이 달의 표면에 착륙했다. 선장은 닐 암스트롱 중위, 조종사는 버즈 올드린이었다. 달에 착륙하고 6시간이 지나서 7월 21일 02시 56분 15초에 암스트롱이 달에 내렸다. 버즈 올드린은 20분 후에 내려왔다. 2시간 30분을 달에서 걸어 다니면서 21.5kg의 달 모래 등을 채집했다.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사령선에는 마이클 콜린스 (우주비행사)가 혼자 남아있었다. 달에 착륙하고 21.5 시간이 지나서 달착륙선이 이륙해 사령선과 도킹했다.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달 표면으로부터의 사상 최초의 선외 활동을 파악한 영상은 전 세계에 전달되었다. 지구상에서는 그 순간 적어도 세계 6,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텔레비전으로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

암스트롱은 착륙선의 다리 위에 내려서 달 표면 상태를 “밝고, 거의 가루와 같이 보인다. (fine and almost like a powder)”라고 보고한 후 착륙으로부터 대략 6시간 반 후의 1969년 7월 21일 우주 시간(UTC: universal time coordinated) 02:56(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 56분) 달 표면에 역사적인 발자국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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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ree astronauts in spacesuits

1969년 7월 23일 귀환 전의 마지막 밤 세 명의 비행사는 텔레비전 인터뷰에 대답했다.

“우리를 쏘아 올린 새턴 V 로켓은 극히 복잡한 기계이지만 모든 부품은 완벽하게 작동해 주었다. 우리는 이 기계가 아무 문제도 없게 일해 준다는 신뢰를 항상 가지고 있었다. 이 비행은 다 셀 수 없는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에 의해서 가능하게 되었다.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우리 세 명은 몇천, 몇만의 인간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고마워요!” - 콜린스

“인간 세 명을 달에 보낸다는 위업은 정부나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나 혹은 그 이상의 것에 의해서 완수할 수 있었다. 이것은 인간의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며칠 전의 그 달 표면에서의 사건을 생각해 낼 때 찬송가의 1절이 생각난다. 하늘을 생각할 때 순리대로인 달이나 별의 운행은 주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것은 사람이 항상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 올드린

“이 비행이 실현된 것은 가장 먼저 역사에 있어 무수한 실적을 남긴 과학사의 위대한 선인들, 다음에 이것을 완수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낸 미국 국민, 그리고 그것을 이행한 정부와 의회, 한층 더 우주선이나 새턴 로켓, 사령선 컬럼비아, 착륙선 이글, 선외 활동 장치, 달 표면에 있어서의 작은 우주선이라고도 말해야 할 우주복 등을 만들어낸 정부 기관이나 기업 등 많은 사람들 덕분이다. 우리는 이 우주선을 설계하고 시험하고 완성 시키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인 모든 미국인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바치고 싶다. 그리고 또 이 방송문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의 축복을. 이상, 아폴로 11호로부터.” - 암스트롱

우리는 주변의 보이는 세계를 날마다 보며 산다. 그러나 이 세계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해 즉 그의 존재, 그의 지혜 그리고 그의 능력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될 필요가 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시 19:1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롬 1:20

모든 것은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룬다. 그 모든 것 우주에 대해 성경은 말씀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오늘 본문은 위대한 천지창조의 선언문이다.

주석

1절. 태초에 In the beginning

1절은 창조 기사의 장엄한 요약이다. 하나님은 시작( the beginning)이시다. 아니 만물의 원인이시다(the Cause of all things). 본 장의 나머지는 창조의 세부 사항들을 기술한다. 태초는 영원의 심연 속에(in the depths of eternal ages) 숨겨진 아주 멀고 알려지지 않은 태고의 한 시기(a period)를 나타낸다. 여기에서 언급되지 않은 세대들은 물질의 창조와 혼돈이 줄어들고 질서가 자리 잡는 사이에 지나갔을 수 있다.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The Lord possessed me at the beginning of his work, the first of his acts of old. Ages ago I was set up, at the first, before the beginning of the earth. 잠 8:22, 23

하나님 God

하나님을 지칭하는 히브리어는 엘로힘(Elohim)이다. 초월자(the Supreme Being)의 "힘 Strong"과 "능력 Mighty"을 지닌 전능(omnipotent power)을 나타낸다. 그리고 본문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이름 엘로힘은 히브리어 복수 형태다. 그 복수 형태에 근거하면 세분 하나님 삼위일체의 가르침이 성경 서두에 희미하게 나타나고 있기는 하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신성의 존재 여부는 논쟁이나 의심의 대상이 아니다. 엘로힘은 성경에서 만물의 원천과 근원이신 신적 존재(the Divine Being)의 일반적인 칭호이다. 엘로힘은 복수 형태인데 히브리어에서 막강한 힘과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 종종 사용되는 형식이다. 여기에서 엘로힘은 하나님이 영원(eternity)과 무한(infinity)의 모든 힘을 쥐고 계시고 하나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성경은 창조 사역에 함께 참여하신 신성(the Godhead)의 복수(성부 성자 성령 Father, Son, Spirit) 교리를 명확하게 계시하고 있다.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잠 8:27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2-3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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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tley Erdman Keynes
 
천지 the heaven and the earth

우주(the universe)를 의미한다. 창세기의 이 첫 절은 영감 된 성경의 전체 서론 즉 총론(general introduction)이다. 만물이 시작이 있고 어떤 것도 영원부터 존재하거나 우연히 생긴 것은 없고, 어떤 열등한 대리자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 없고, 온 우주는 하나님의 창조 능력으로 생겼다는 위대하고 중요한 진리를 선포하는 선언문이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행 17:24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롬 11:36

이 창조의 선언 뒤에 지구에 한정된 창조의 서술이 이어진다.

창조하시니라 created

이 히브리어 단어는 단수 형태이다. 이것은 이 단어의 복수 형태 주어 엘로힘이 복수 형태로 이해되어야 하는 어떤 사상을 가로막게 된다. 히브리어 동사 '창조하다'의 빠라(bara)는 하나님의 활동에만 오로지 사용된다. 만들다(make) 또는 이루다(form) 같이 사람에 대해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라 무(nothing)에서 유(something)를 창조하는(create) 하나님의 행위에 대해서만 사용하는 단어이다. 즉 어떤 선재하는(pre-existing) 물질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nothing)에서 생산하는(produce)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QT 되새김

A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이 위대한 천지창조의 선언문임을 인정하는가(admit).

B 하나님이 무에서 우주를 창조하신 것을 믿는가(believe).

C 하나님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엘로힘이 복수 형태인 사실을 어떤 의미로 생각하는가(consider).

D 온 우주가 하나님의 창조 능력으로 생겼다는 사실을 당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do).

오늘의 기도

주여.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니라’하신 말씀처럼 창조하신 하늘의 소망과 땅의 기업을 나의 믿음 속에 창조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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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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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큐티 2 우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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