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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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붕괴의 신호탄이 된 날로 티토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의 장례식이 열린 1980년 5월 8일을 꼽는다.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부터 북한 김일성과 캄보디아의 폴 포트까지 공산권 정치인들이 운집했었다. 그러나 그 현장은 ‘악(惡)의 평범성’이라는 해나 아렌트의 말이 어울렸을 것이다. 그들도 다 죽었기 때문이다. 그후 40여년이나 지났지만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우리 앞에 그리고 우리 안에까지 아직도 어슬렁거리고 있다. 한반도에서 이 유령이 사라질 날은 언제쯤일까.

2020년 3월 20일 골수 공산주의 괴수 시진핑과 김정은이 생사고락을 함께할 형제로 생각하는 문재인은 한국 교회사에 길이 남을 말을 했다. 우리가 마음과 뜻과 생명을 다해 섬기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그 말을 말하기 좋아하는 본인이 아닌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요 일간지에 전했다. 그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일부 교회들의 주말 실내예배 강행 움직임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주말을 넘어 계속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란다. 성남의 한 교회와 대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 모두가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런 일은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 다시 주말을 맞았다. 많은 교회들이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러나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다. 종교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 중앙 정부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지자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기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 생명을 위협하고 생활을 파괴하는 우한 코로나 전파국의 시진핑에게 동병상린(同病相燐)의 안타까운 아픔을 전달한 문재인이 지지하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회에 대한 조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철수의 주요 후보 양보 습관 도움을 받은 박원순의 서울시는 일부 개신교회의 현장 예배 강행 배경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조국과 민족의 안위를 위한 기도의 문제가 아니라 재정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상위 교단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실내 예배에 대해 행정적 제재를 가하지 않는 대신 발열 확인, 소독제 비치, 신도 간 거리 유지, 단체 식사 금지 등 가이드라인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도지사 직을 상실할지도 모르는 대법원 선고를 앞둔 이재명의 경기도는 방역 지침을 위반한 교회 137곳에 밀집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이 명령을 위반한 집회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과 치료비용에 대한 구상권(求償權 남의 채무를 대신 변제해 준 사람이 채무자에게 갚아 준 돈의 반환을 청구하는 권리) 청구 방침을 하나님의 교회에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이 마음의 빚을 진 대상과 한자가 다른 조국과 민족의 안위를 위해 기도하는 하나님의 교회에 5년 임기 중 2년 남은 선출직 공무원이 그런 오만한 지시를 하기 하루 전 3월 19일 서울 강남 번화가에서는 매일 밤마다 젊은 열정으로 밀집해 술 마시고 춤추는 클럽이 다시 문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임시 휴업한 유명 클럽이 문을 연다는 소식에 개장 30분 전부터 10명이 넘는 사람이 줄을 섰다. 개장 이후에도 사람이 계속 몰렸고 자정이 되자 새로 줄을 선 사람이 7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대부분 20대다. 이날 클럽 앞은 코로나19 확진자가 8,500명을 넘어선 국내 상황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원피스에 하이힐이나 트렌치코트 등으로 코드에 맞춰 옷을 입은 10여 명이 줄을 서 있는 가운데서 한 사람이 기침을 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한 기침이었다.

대학생 박모(22)씨도 ‘젊어서 면역력도 좋기 때문에 코로나19 걱정 없다’며 ‘강남;홍대;합정 다 놀러 다니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혀 아프지 않다’고 했다. 대학생 김모(23)씨는 ‘수업도 사이버 강의로 하니까 오히려 놀기 편하다’며 ‘코로나19로 사람이 조금 줄긴 했지만 20대는 술을 마시러 밖에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이 클럽은 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했고 마스크를 쓴 사람만 입장시켰다. 마스크를 가져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클럽 직원이 1장당 2000원에 부직포 마스크를 팔았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은 클럽 입구에서 통과 의례일 뿐 내부 상황은 달랐다고 한다.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클럽에서 나온 20대 남성은 ‘무대에 사람들이 몰려서 놀고 있는데 몇 안 되는 마스크를 쓴 사람도 대부분 턱에 걸치는 정도였다’며 ‘입장할 때만 마스크를 엄격하게 검사하고 안에서는 제지하거나 신경 쓰는 사람 없다’고 전했다. 대학 신입생이라는 김모(19)씨는 ‘술도 마시고 해야 하는데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을 순 없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남녀 쾌락을 위한 일부 클럽이 코로나19 위험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다시 한 건 신성한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박원순의 걱정처럼 신성하지 않은 영업장 손실 때문이다. 2주간 영업을 중단했다가 이날 다시 문을 연 또 다른 클럽 관계자는 ‘하루 손실만 1,500만원 이상이다’라며 ‘클럽이 문을 닫는 사이 헌팅술집 등이 오히려 장사가 잘되지 않느냐’고 했다.

강남 일대의 클럽 일부가 다시 영업을 시작했지만 몇몇 클럽이 아직 휴업 중인 상태라 ‘감성주점’(춤 출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술집)이나 ‘헌팅(즉석만남)술집’ 등에도 사람이 몰렸다.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한 헌팅술집 앞에는 10여 명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자가 입구에서 술집 안을 들여다보니 사람이 가득했고 음악 소리가 시끄러워 귓속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며 대화하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고 한다. 대학생 최모(20)씨는 ‘자주 다니는 클럽이 문을 열지 않아서 이곳으로 왔다’라며 ‘안에서 클럽처럼 막 뛰고 논다. 한참 놀아야 하는 이때를 코로나19 때문에 놓칠 수는 없다’고 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진 않느냐고 묻자 그는 ‘노는데 쓰면 안 된다’고 답했다. 직장 동료들과 놀러 나왔다는 이모(24)씨는 ‘사람들이 나는 신천지다,라거나 갑자기 감기 걸린 것 같다면서 갑자기 기침을 하는 식으로 농담도 한다’고 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기준 20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체의 27.5%에 달한다. 연령대별로 비교했을 때 20대 확진자가 가장 많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비교해 봐도 20대가 34.64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서울시 등은 클럽에 영업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강제성은 없다. 이날 클럽 앞에는 서울시와 서초구 관계자가 나와 손님들에 대한 체온 측정 등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서울시 식품정책과 관계자는 ‘소독과 방역을 잘하고 있는지, 출입자 기록을 제대로 남기는지 등을 점검했다’라며 ‘강제로 클럽 문을 닫게 할 방법이 없으니 이런 부분을 신경 쓰는 정도’라고 했다. 서초구 관계자도 ‘계속해서 (영업 최소화)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20,30대는 면역력이 높아 코로나19를 견딜 수 있겠지만 타인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저 질환자나 고령자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클럽 등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쉽게 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등은 클럽에 영업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등의 교회에 대한 태도와 달리 강제성은 없다고 한다. 이날 클럽 앞에는 서울시와 서초구 관계자가 나와 손님들에 대한 체온 측정 등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서울시 식품정책과 관계자는 ‘소독과 방역을 잘하고 있는지, 출입자 기록을 제대로 남기는지 등을 점검했다’라며 ‘강제로 클럽 문을 닫게 할 방법이 없으니 이런 부분을 신경 쓰는 정도’라고 했다. 서초구 관계자도 ‘계속해서 (영업 최소화)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유 민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5년 임기 대표 공무원으로 선출된 자로 자기 코가 석자인 문재인이 남녀 쾌락을 위한 유흥장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하나님에게 기도드리는 신성한 교회의 예배에 대해 서면 지시를 통해 대변인의 오만한 어투로 지엄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해 전했다.

‘...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다. 종교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 중앙 정부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지자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기 바란다.’

주의 종이 비오니 하나님을 무시하는 저들을 반드시 용서하지 마시고 수치와 모멸을 당하게 하소서.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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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교회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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