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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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태학자가 1697년 호주 대륙에서 검은색 백조(白鳥)를 처음 발견하기까지 사람들은 백조는 흰색이라고만 인식했다. 이를 계기로 검은 백조는 ‘진귀한 것’ 또는 ‘존재하지 않거나 불가능하다고 인식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을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으로 사용됐다.
 
총회 소식통 한 분이 전화를 하셨다.
 
"이승희 총회장의 북한에서의 일탈 행위 동영상이 있다는데 알아요."
 
"금시초문인데요. 그 동영상 보셨어요."
 
"김 목사가 가지고 있다던데..."
 
신념에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배치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라고 한다. 영국 심리학자 피터 웨이슨이 1960년 제시한 개념이다. 확증편향자들은 무수히 많고, 혼란된 정보 가운데서도 자기 뜻에 맞는 정보를 골라내는 데 매우 능숙하다고 한다. 확증편향론에서 ‘체리 피킹(cherry-picking)’이란 개념도 탄생한다. 다른 정보를 감추거나 외면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자기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나 자료만 선택적으로 제시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확증편향과 자기기만은 동시에 오기도 한다. 김동인의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에서 생식 능력을 잃은 주인공 M은 발가락이 닮았다면서 친아들이라고 주장한다. M의 경우는 사회적 피해나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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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에 대한 악성 루머는 검은 백조, 블랙 스완의 경우처럼 ‘존재하지 않거나 불가능하다고 인식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을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승희 총회장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총회적 혼란이나 갈등을 일으키기 위한 어떤 음험한 목적이 있다는 의혹이 물씬물씬 일어나기 때문이다.
 
총회 변화와 회복 차원에서 총회의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고 총회 대표성을 갖는 잔임 총회장을 음해하는 이런 가짜뉴스의 근원을 밝혀 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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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이승희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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