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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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원 벌금형이 확정된 유장춘은 이제 김소월처럼 삼수갑산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할 것
 
이을익 목사 은급 재단 문제
핵심을 찌르는 격려사
 
제100회 총회 결의에 따라
제101회 총회장 김선규 재단이사장
합법 계약한 납골당 삼수갑산에 갇힐 것
 
울보 총무 김창수 은급재단 상임이사
은급재단 이사장 김선규 총회장 기망
은급재단 이사 사표 불의한 전결 처리
 
김소월(1902~1934)의 이런 시가 있다.
 
삼수갑산
삼수갑산 내 왜 왔노 삼수갑산이 어디뇨
오고 나니 기험타 아하 물도 많고 산 첩첩이라 아하하
내 고향을 도로 가자 내 고향을 내 못가네
삼수갑산 멀더라 아하 촉도지난이 예로구나 아하하
삼수갑산이 어디뇨 내가 오고 내 못 가네
불귀로다 내 고향 아하 새가 되면 떠가리라 아하하
님 계신 곳 내 고향을 내 못 가네 내 못 가네
오다가다 야속타 아하 삼수갑산이 날 가두었네 아하하
 
소월은 거듭되는 실패에 몰려 낙향했고 아내와 술을 마시다 아편 과다 복용으로 죽었다. 그의 나이 32세였다. 죽고 난 직후에 발표된 이 시를 보면 소월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하다. 되풀이되는 '아하'와 '아하하' 사이에서 강일구 목사의 격정의 격절이 감지된다. 그래서 감탄 같고 자조 같은 또는 웃음 같고 총회 총무 사표를 내던질 때의 김창수의 울음 같은 그리고 황규철이나 박석구 같은 자포자기의 소망 없는 울부짖음이 느껴진다.
 
소월은 평안북도 남서쪽 해안 지역에 있는 곽산에서 자라 동경과 경성을 거쳐 다시 곽산에 돌아와 이 시를 썼다. 오고 싶어 왔는데 다시 벗어날 수 없다는 이 삼수갑산은 어디인가. 물 깊고 산 높은 삼수갑산을 빌려 삶과 죽음의 불가능성을 노래하는 지금 총회 감사부 말고는 이렇다 할 게 없는 제103회 총회가 늘 삼수갑산(三水甲山 함경남도의 삼수와 갑산이 교통이 불편한 오지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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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5층 회의실에서 총회연금가입자회 제12회 정기총회가 2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회 연금을 생각하면 피를 토한다는 혈사(血士) 권의수의 사회로 시작한 제1부 예배에서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본문 이사야 41:10-13 제목 ‘두려워 말라 내 도우리라’ 말씀을 전했다. 차기 총회장이 될 분이라고 사회자의 추임을 받은 김종준 목사는 연금 문제는 하나님도 도우시고 나도 도울 테니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그 도움의 기반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라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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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몇 명의 격려사와 축사가 있는 가운데 총신 동창회라면 그 신심을 잃지 않는 익산의 신실한 원로 이을익 목사가 박식용 목사와 최우식 총무 사이에 은급 재단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격려사를 했다.
 
“저는 오면서 동기 목사한테 전화했어요. 그 친구는 연금에 가입을 했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연금을 빠져나갔습니다. 저도 실상은 그때 아예 연금을 빠져나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앞장서서 그 일에 대한 항거를 하고 있던 입장인데 내가 빠져버리면 그 일이 끝나버리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마지못해서 연금을 계속 넣었습니다. 꼬빡 20년을 넣고 몇 년 쉬었다가 은퇴하기 전 연금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저는 한 교회에서 36년 동안 목회를 했지만 원로 목사도 아니고 그 교회에서 어떤 후원도 안 받고 그냥 맨몸으로 은퇴해서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까 염려했는데 살아지더라고요. 금전적인 문제가 사니까 살아지더라고요. 게다가 매달 돈 10만 원씩 남기까지 하대요. (웃음) 왜냐하면 우리 총회 연금 100만 원 가까이 들어오고 있고요. 또 국민연금에 더해 기초연금까지 주니까 생활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많이 자랑합니다. 우리 총회 연금 이렇게 힘이 된다고요. 아주 좋은 것입니다. 다 가입하세요... 문제가 되는 것은 떠들면 가입자가 생기지 않습니다. 아예 손해볼 것 손해봐 버리고 다 끝내버리고 우리 연금이 잘 된다고 자꾸 선전해야 가입자가 많아지는 겁니다. 이것 가지고 법정 싸움하니까 가입을 안 하는 겁니다. 오히려 후퇴합니다. 가입자가 계속 많아지면 우리 총회 연금은 잘 될 줄 믿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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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정기총회 회의 시간이 되어 권의수에 이어 총회 몇 안 되는 법학박사 유장춘이 총회연금가입자회 제12회 회장이 되었다. 유장춘은 자신이 납골당 문제로 형사 고소되어 300만 원 벌금형을 확정 받았지만 총회 총대나 총회 은급재단 이사나 총회연금가입자회 회장을 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법학박사임에도 당당히 밝혔다. 총회 은급재단 기금이 몇 천억이나 조 단위의 기금을 가진 다른 교단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의 380억이라는 박상범의 보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법 지식과 능력을 다해 소송으로 납골당 해결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법학박사 유장춘은 제100회 총회 석상과 실행위원회에서 납골당을 27억 팔아야 한다고 역설했었다. 그래서 100회 총회와 실행위원회에서 그렇게 팔라는 결의까지 받아냈다. 그래서 제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27억에 납골당 매매 계약을 계약금 2억 7천을 받고 팔고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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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는 총회 결의와 매매 계약 체결을 무시하고 전계헌과 이승희와 더불어 신앙과 도덕에 어긋나는 계약 불이행을 위한 온갖 법률적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그는 이제 김소월처럼 삼수갑산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다가다 야속타 아하 삼수갑산이 날 가두었네 아하하” 김소월의 절규처럼 제100회 총회 결의에 따라 제101회 총회장 김선규 재단이사장이 합법적으로 계약한 납골당 삼수갑산에 갇힐 것이기 때문이다. 은급재단 이사장 김선규 총회장을 기망한 총회 울보 총무 김창수 은급재단 상임이사의 은급재단 이사 사표 불의한 전결 처리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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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박사 유장춘 삼수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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