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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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공정 관리를 위해
후보 접수서류는 위원장과 서기
심의위원장만 볼 수 있게 하기로
 
무릇 비밀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을 은폐하고 오도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어
 
그러한 의도는 예년처럼
공정한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말
총회재판국 비공개 고집 같은 빌미
 
박무용의 카지노 경우처럼
언론의 기록에 영원히 새겨져
자손이 볼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해야
 
저기 깨지기 쉬운 총대가 간다. 명예가 무너지고 믿음이 파손되고 신조가 부서진 '파손주의'라고 써진 등짝을 보라. 잔소리에 깨지고 뼈있는 말에 파손되고 사단의 속임 말에 넘어간 가슴에 '취급주의'가 새겨진 총대를 보라. 고라 자손처럼 슬픔에 갇힌 총대 하나가 지나간다.  
 
어느 때 사람은 유리 같다. 창졸간에 명예와 재산과 건강을 잃기도 하고 무정한 말들에 찔리고 부서지기도 한다. 그는 골고다의 주님처럼 걸음마다 피를 흘리는 것 같다. 어떻게 취급할까. 이 슬픈 질그릇을. 이 연약한 총대를. 우선 총대 모두가 생각보다 쉽게 파손되지는 않는다고 말해야겠다. 서로 어지간히는 믿음을 허무는 사단의 간계를 주의하므로 깨졌다고 그냥 주저앉으려 하는 총대도 많지 않다. 신자는 어떻게든 자기를 고치고 붙여서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다시 걸으려 하니까.
 
7월 13일 오후 5시 제103회기 총회임원 입후보자들이 총회본부에 서류 접수를 마쳤다. 7월 첫 주 각 노회에서 추천받은 총회임원 후보들은 접수 마감 기한까지 서류 접수를 마쳤다. 입후보자는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종준 목사 민찬기 목사 강태구 목사 장로부총회장 단독 후보 강의창 장로 부서기 후보 김용대 목사 이형만 목사 윤익세 목사 정창수 목사 부회록서기 단독 후보 박재신 목사 부회계 후보 문광선 장로 이영구 장로 등이다.
 
총회임원 접수 후보들은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은철 목사)의 예년의 경우 다분히 정치적인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는 부서기 후보 윤익세 목사에 대해서 접수서류 중 이력서를 총회서식에 맡게 새롭게 작성하고 소견서 보완을 지시키로 했다고 한다. 첫날 접수 때 사진 촬영을 금하는 구비 서류 항목을 슬쩍 보니 후보의 인적 사항 중 학력과 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편목 과정 목사 안수를 위해 형식상 거치는 총신신학원 수료증뿐이었다. 선관위 위원장 이은철 목사는 “초심을 끝까지 지키고 법과 원칙에 따라 정도로만 가겠다”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다짐했다. 그러나 그의 말이 무색하게 선거의 공정 관리를 위해 후보 접수서류는 위원장과 서기 그리고 심의위원장만 볼 수 있도록 하고 외부유출은 일절 못하도록 보안을 유지키로 했다고 한다. 무릇 비밀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을 은폐하고 오도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 그러한 의도는 위원장의 다짐과 달리 예년처럼 공정한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말이나 진배없다. 총회재판국 회의도 재판의 판결이 아닌 다른 의도 때문에 회의실 창문까지 걸어 잠그는 비공개를 고집하는 까닭과 같은 빌미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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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직임을 맡은 사람들은 이러한 의심스러운 비밀주의가 비리를 낳고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박무용의 카지노 경우처럼 언론의 기록에 영원히 새겨져 그 자손이 이완용의 자손처럼 대대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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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총회임원 후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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