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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배 축사 “진실하신 목사의 설교 말씀을 
듣는 평강중앙교회 성도들은 복이 있다“

강태구 권면의 축사 “서울에는 그만 가고 
교회에서 기도해라”

2016년 4월 30일(토) 오전 11시 부산시 사상구 대동로 94에 있는 학장반도보라플라자(반도건설이 학장 반도 보라 타운을 준공하면서 건설한 상가 건물 형 시장) 317호에서 평강중앙교회(담임목사 윤남철) 입당 감사예배가 있었다. 

삼산노회(노회장 이봉철) 주관 1부 예배 뒤 서북노회에서 분립한 삼산노회 실력자 윤남철 목사가 “다시 개척하는 마음과 각오로 85평을 매입해 입당하게 되었다”는 입당경과보고를 했다. 이어서 축사 순서가 있었는데 첫 축사가 2009년 제94회 총회장 서정배(울산 대광교회 원로)였다. 그는 평소 강단(剛斷) 있던 모습과 달리 수척하고 약해 보였다. 목소리는 힘이 없고 갈라졌다.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축하를 위해 왔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첫째, 평강중앙교회 성전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게 됨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둘째, 윤남철 목사를 평상 시 알고 지내면서 목사로서 다른 목사보다 인격적인 면에서 참 고우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성전입당 감사예배를 드린다 하여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운전을 할 수 없는데 저희 노회 목사가 운전을 해 주어 참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넷째, 평강중앙교회 성도들은 복이 있습니다. 이유는 진실하신 목사의 설교 말씀을 듣는 평강중앙교회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진심으로 축복을 합니다. 그러므로 평강중앙교회 성전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게 됨을 거듭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 다음 축사를 한 강태구 목사는 서울에는 그만 가고 교회에서 기도하라는 권면의 축사를 했다. 교인들이 크게 아멘 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서정배에게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다. 그는 그냥 장이 좀 안 좋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리고 한 달 뒤 5월 28일 오후 7시 20분경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향년 73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최근 급성암을 앓았는데 위에서 발생한 암이 폐와 간 등으로 빠르게 전이되었던 모양이다. 그는 총회의 여러 문제에 연루되었고 특별히 총회와 상관이 없게 만들고 여러 해 소송을 하게 한 찬송가공회 문제로 제100회 총회에서 증경총회장 예우를 박탈당하기도 했다.

그의 삶과 죽음을 보면 삶의 약력은 살아온 흔적 중에 빛나는 일 높은 지위 남에게 자랑하여 고개 숙일만한 일들을 요약해서 적는 것일 것이다. 정작 죽음이 찾아오는 날 그것이 어떤 도움이 될지 새삼 새롭다. 

그러니 죽음이 나에게 찾아오는 날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을 다하는 날이 되게 기도해야지. 늙어감조차 소중해 기쁘고 가난한 삶을 뒤돌아보아도 후회보다 천국을 소망하는 믿음이 든든해지게 해 달라 기도해야지. 지위나 이익에 쓸데없는 애착이나 미련이 없게 해 달라 기도해야지. 그래서 죽음이 나에게 찾아오는 날은 주님의 구원을 체험하는 날이 되게 해 달라 기도해야지.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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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배와 윤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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