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3(토)
 
이상화의 허벅지-580px.jpg
 
종이 이에 주인 아브라함의 환도뼈 아래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창세기24:9
 
때아닌 ‘꿀벅지’ 열풍이 불고 있다. 소치올림픽 스케이터들의 탄탄한 허벅지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부터다. 이상화 선수는 금메달을 딴 후 선글라스를 자신의 허벅지에 걸치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제 스케이트 선수와 같은 탄탄한 허벅지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분명히 이유 있는 대접이다. 당장 남녀의 생식기부터 꿀벅지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중장년 男女 모두가 사랑해야 하는 꿀벅지
페니스가 발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직 포도당만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혈중에는 고작 2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 밖에 없다. 당신은 20분 만에 사랑을 끝내고 싶은가? 다행히도 생식기에 가장 가까운 곳에 포도당 저장창고가 있다. 바로 허벅지 근육이다.
허벅지 근육을 꾸준히 단련한다면 60대 들어서도 30대와 같은 성생활이 가능하다. 중년 들어 정력이 감퇴하는 가장 큰 원인은 호르몬 부족 때문이 아니다. 중장년의 남성호르몬은 20대보다 약 17% 정도 감소한다. 반면 허벅지 근육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생식기의 에너지 창고가 반 토막 나면 정력 감퇴는 불 보듯 뻔하다. 여성에게 허벅지 근육은 더욱 필수적이다. 여성의 질 근육은 허벅지 근육량에 비례한다. 허벅지는 서혜부(환도뼈:사타구니) 근육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중년 남녀의 섹스강도, 지속시간, 쾌감 모두 허벅지 근육량에 비례한다. 허벅지 근육을 20대처럼 키운다면 60대 들어서도 CD 한 장이 다 돌아갈 때까지 격렬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

근육 단련할 때 고기보다는 현미가 안전
그렇다면 허벅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머리가 좋아지기 위해 동물의 뇌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만큼이나 어리석다. 현미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성장에 최적화된 모유와 비슷한 8%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인체는 칼로리 비율로 몇 %의 단백질이 필요할까? 인간은 태어나서 1년이 될 때까지가 최고의 성장기다. 이때는 체중이 3배로 증가하는데 모유에는 칼로리 비율로 7%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즉, 성장기가 지난 성인은 7%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고기에는 칼로리 비율로 30%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고기는 모유보다 4배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과단백 식품이다. 과도한 육류섭취는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육류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6는 암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이며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키운다. 반면에 현미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성장에 최적화된 모유와 비슷한 8%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허벅지를 키우기 위해 과도한 육식으로 암과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무릅쓸 것인가? 아니면 근육 성장에 최적화된 현미를 먹을 것인가?

근력 운동한다고 근육 발달하지 않는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우주비행사들은 하루 3시간 이상 필사적으로 운동한다. 근육감소를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막상 지구로 돌아오면 몸을 가누지도 못한다. 심지어 꽃다발도 들지 못할 정도이다. 골격근육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잠을 잘 때도 1~2분 간격으로 뒤척이며 힘들어한다. 심장, 내장 근육, 페니스와 같이 사람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불수의근(不隨意筋)까지 함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주공간과 같은 무중력 상태에서는 중력자극이 없다. 근육은 중력자극을 받지 못하면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우주비행사들의 모든 근육이 한꺼번에 줄어든 원인도 무중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근육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무중력이다. 근육성장은 오직 중력과 관계가 있다. 우주공간에서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중력이 없으므로 근육은 감소한다. 중력자극이 없다면 배터리가 방전된 핸드폰과 같이 근육은 무력해진다.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죽는 것과 같다. 이제 ‘운동=근육발달’ 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근육운동과 근육발달은 직접 관련이 없다.

보디빌더들이 꼽는 운동의 제왕 ‘스쿼트’
당신의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는 이유는 헬스클럽이 멀어서가 아니다. 당신이 하루 대부분을 무중력 상태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지금 등받이를 기대고 앉아 있다면 당신은 무중력 상태다. 그 결과 당신의 허벅지와 함께 소중한 페니스까지 가늘어지는 중이다. 중년 남성들이여, ‘갑바’를 나오게 할 것이 아니라 허벅지를 키워라. 가장 좋은 허벅지운동은 중력에 대항해 당장 일어나는 것이다. 중력자극은 다이어트에도 최고의 지원군이다. 성인은 하루 2400Kcal를 소모하지만, 사용되는 칼로리의 85%는 중력에 저항하는 일상적인 활동에서 소모된다.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나머지 15% 칼로리 범위 내에서만 열량을 소비한다. 체중 60㎏인 사람이 3.5㎞/h의 속도로 러닝머신에서 땀을 흘리며 1시간 동안 운동하면 겨우 150kcal가 소모된다. 이것은 식빵 한 쪽에 들어 있는 칼로리다. 그러니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서 체육관에 가는 것보다는 서서 움직이는 시간을 많이 가져라. 앉아 있을 때도 등받이에 기대지 말고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중력에 저항해라.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피트니스 클럽의 멋진 기계들을 선호한다. 버터플라이, 레그 익스텐션, 레그 프레스 등 이름 또한 거창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구들은 당신 대신 중력을 떠안아 주는 세발자전거와 같다. 무산소운동인 스쿼트는 집이나 직장에서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체육관에서 기구운동을 하느니 차라리 강아지와 뛰어노는 것이 근육발달에 좋다. 기구 없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중력저항 운동들이 있다. 스쿼트(앉았다 일어서기), 팔굽혀펴기, 턱걸이, 크런치(윗몸일으키기) 순서다. 그중 스쿼트는 최고의 중력 저항 운동이다.
보디빌더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스쿼트를 ‘운동의 제왕’이라고 칭송한다. 우람한 근육맨은 피트니스 클럽의 맨 구석에 서서 아령 운동만으로 중력에 대항하고 있다. 중력이 없다면 근육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중력이다. 중년 남성들이여, 이제 20대와 같은 폭발적인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당장 허벅지 운동을 해라. 중력자극으로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허벅지 근육은 당신의 파트너에게 반드시 보답을 해줄 것이다. 그런데 꿀벅지보다 더 좋은 것은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13 는 성경 말씀을 따르는 것이다. 이 말씀은 주 안에서 화목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부가 사랑으로 주 안에 있으면 서로 이해하고 도와주게 될 것이다. 그러면 화목하라 했으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부부생활을 잘 하게 되는 사랑이 샘솟게 될 것이다. 아니면 스쿼트를 꾸준히 하든지. 사랑을 위해.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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