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칼빈 기념 메달.JPG
 
Lesson VIII

하나님, 새가 되게 해주세요
Dear God, make me a bird


“바보라서 바보처럼 한 행동을 바보도 아닌 당신은 왜 못 합니까.”

윈스턴 그룸(Winston F. Groom 1943년 3월 23일 ~ )의 1986년 동명 소설을 각색한 1994년 코미디 드라마 영화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는 새털 하나가 바람에 실려 소도시의 거리와 하늘을 떠도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거리의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던 새털(즉 카메라 시점)은 미국 조지아 주 서배너의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던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는 포레스트 검프 발 옆에 떨어집니다. 포레스트 검프는 그 옆에 앉아 있던 한 여성에게 그의 삶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버스 정류장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던 사람들이 계속 바뀝니다. 이야기를 듣던 어떤 사람은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취하기도 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짓던 사람도 있었으며 또 재미있게 듣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가 유일하게 그리고 변함없이 사랑한 제니는 알코올중독 홀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 아버지를 피해 옥수수 밭에 숨어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새가 되게 해주세요. 여길 벗어나 멀리멀리 날아갈 수 있게요.”
“Dear God, make me a bird. So I could fly far. Far far away from here.”

새의 몸통에서 떨어져 나와 이리저리 흩날리는 깃털은 새의 부재(不在)를 상징합니다. IQ 75인 포레스트 검프는 척추가 휘어져 다리마저 불편합니다. 대대로 물려받은 앨라배마 집에 여행객을 상대로 단기 세를 놓아가며 생계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현명한 홀어머니는 다리 교정기를 착용한 외아들 검프를 헌신적으로 돌봅니다.

초등학교 첫 등교 때 스쿨버스에서 아이들의 배척 탓에 자리를 못 찾고 있던 검프는 함께 앉기를 청한 제니와 짝이 됩니다. 돌을 던지며 못되게 구는 아이들에게 시달리는 검프에게 제니는 “어서 달려”를 외칩니다. 그 말에 무작정 달리던 검프는 교정기가 필요 없는 훌륭한 러너(runner)가 되어 덕분에 미식축구 특기자로 대학까지 진학합니다.

특히 베트남전에서 동료 5명을 구하고 부상을 당한 검프가 군병원에서 우연히 탁구를 접하고 천부적 재능 덕분에 당시 중화인민공화국에까지 날아가 ‘핑퐁 외교’(ping-pong diplomacy diplumsi 1971년 미국 탁구팀의 중공 방문을 계기로 1979년 미·중 전격 수교에까지 이른 스포츠 외교)를 돕게 됩니다. 이로써 그는 유명 인사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었으며 뒤에 중국 팀들과 탁구 경기를 겨루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병장으로 진급합니다. 워싱턴 D.C.에서 반전 모임이 일어나는 가운데 병장 검프는 히피족 스타일로 살고 있던 제니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포레스트는 그녀의 남자 친구가 그녀에게 뺨을 때리는 것을 목격합니다. 포레스트는 그를 공격하지만 제니는 그 남자 친구와 떠날 것이라고 포레스트에게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포레스트는 탁구 패들(라켓)을 만드는 회사와 연계하여 스스로 25,000 달러를 법니다. 이 돈으로 전시에 죽었던 친구 버바와의 약속대로 새우잡이 배를 삽니다. 이때 댄은 포레스트와 고기잡이에 합류합니다. 초기에는 새우잡이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다가 허리케인 카르멘이 나타났지만 포레스트의 배만 살아남습니다. 거기다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아 새우잡이 배 한 척을 살 만큼의 돈을 법니다. 댄은 스티브잡스의 애플사에 돈을 투자해 수익을 남겨 포레스트는 그의 여생을 재정적으로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또 그가 벌어들인 돈 절반을 버바의 가족에게 기부합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며칠 동안 그의 어머니의 죽음을 맞습니다. 그러는 내내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제니와 다시 만날 날만을 꿈꿉니다.

한편 존 바에즈(Joan Baez) 같은 포크송 가수를 꿈꾸며 캘리포니아로 떠난 제니는 히피문화에 기울어 술과 마약에 빠져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니는 포레스트를 만나러 돌아오고 포레스트는 그녀에게 청혼합니다. 그녀는 이를 거절하지만 사랑의 뜻으로 그와 잠자리를 같이 합니다. 그녀는 다음 날 아침에 일찍 그를 떠납니다. 포레스트는 달리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그는 3년 반에 걸쳐 국가를 가로질러 달리기로 마음먹습니다. 그가 유명하게 되자 다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합니다.

현재로 돌아와 포레스트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까닭이 텔레비전에서 포레스트를 본 제니가 자기를 방문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임을 되새깁니다. 그가 제니를 만나던 가운데 그녀는 포레스트라는 이름의 아들을 그에게 소개시켜 줍니다. 포레스트는 그 아이가 자기 아들임을 깨닫고 순간 놀랍니다.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그녀가 지금 한 바이러스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다고 포레스트에게 말합니다. 가족 세 명은 앨라배마 주의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그린보우(Greenbow)로 돌아옵니다. 제니와 포레스트는 마침내 결혼하지만 머지않아 그녀는 죽음을 맞습니다. 영화는 포레스트와 그의 아들 포레스트가 처음 등교하는 날 학교 버스를 기다리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엄마와 검프 자신이 반복하는 “바보는 바보처럼 행동하는 거지(Stupid is as stupid does)”라는 말은 바보로 상징되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꼬집는 대사입니다.

포레스트 검프를 통해 로버트 제메키스(Robert Zemeckis, 1952년 5월 14일 ~ )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지능이 떨어지는 바보라서 벌인 일들(화염에 휩싸인 정글로 동료를 구하러 무작정 뛰어들고, 아무런 기약도 없이 사랑하는 여성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등)이야말로 ‘정상’이라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 아니었던가 하는 질문일 것입니다. 즉 “바보라서 바보처럼 한 행동을 바보도 아닌 당신은 왜 못 합니까” 하는 반문 말입니다.

감독 로버트 제메키스는 IQ 75인 검프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영화에서 검프는 완전히 점잖고 그의 말에는 진실한 인물입니다. 그에게는 제니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하나님 말고는 어떠한 계획도 의견도 없습니다.”

영화를 통해 드러난 진실한 포레스트 검프에게는 제니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하나님 말고는 어떠한 계획도 의견도 없었습니다. 그렇듯 칼빈의 저서와 파커의 전기(Parker, T. H. L. 1995, Calvin: An Introduction to His Thought, London: Geoffrey Chapman)를 통해 드러난 경건한 칼빈에게 1540년 8월 이전까지는 오직 하나님과 개혁운동뿐이었습니다. 『기독교강요』가 앞선 시기의 저술가들에 신세를 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어떤 새로운 목소리를 느끼고 일 년도 안 되어 재판의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이 요구에 부응하여 1539년 30세 되는 해 칼빈은 특별히 성경의 권위뿐만 아니라 인간의 타락 선택 유기(遺棄) 등도 다룬 증보판을 출판했습니다. 이 증보판은 성만찬 부분에 있어서 루터와 보다 타협적인 성향도 드러냈습니다. 그런 가운데 파커의 전기는 그 다음 해 1540년 칼빈의 결혼 과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Calvin's friends urged him to marry. Calvin took a prosaic view, writing to one correspondent:
칼빈의 친구들이 그에게 결혼을 권했습니다. 칼빈은 한 기자(corres -pondent kːrspndnt)에게 보내는 글을 쓰면서 담백한(prosaic prouziik) 견해를 취했습니다.

I, who have the air of being so hostile to celibacy, I am still not married and do not know whether I will ever be. If I take a wife it will be because, being better freed from numerous worries, I can devote myself to the Lord.
“독신주의(celibacy slbsi)에 아주 적대적인(hostile hstil) 태도를 지닌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있고 언젠가(ever vr) 할지 안할지(whether hwðr) 모릅니다. 내가 수많은(numerous njːmrs) 걱정(worry wːri)에서 자유로워질 것이기 때문에 아내(wife waif)를 취하지 않는다면 주님에게 헌신할(devote divut) 수 있을 것입니다.”

Several candidates were presented to him including one young woman from a noble family. Reluctantly, Calvin agreed to the marriage, on the condition that she would learn French. Although a wedding date was planned for March 1540, he remained reluctant and the wedding never took place.
귀족 가문(noble family) 출신의 한 젊은 여자를 포함해 칼빈에게 몇몇 후보자(candidate kndidit)들을 선보였습니다(present priznt). 마지못해(reluctantly rilktntli) 칼빈이 신부 후보가 프랑스어(French frent)를 배운다는(learn lːrn) 조건으로(on the condition kndn) 결혼(marriage mrid)에 동의했습니다(agree grː). 혼례(wedding wdiŋ date) 날짜(date deit)가 1540년 3월(March mːrt)로 잡혔지만 그는 계속 꺼렸고 혼례식은 결코(never nvr) 거행되지(take place) 않았습니다.

He later wrote that he would never think of marrying her, “unless the Lord had entirely bereft me of my wits.” Instead, in August of that year, he married Idelette de Bure, a widow who had two children from her first marriage.
그는 후일 “주께서  나의 재치(wit)들을 앗아가지(bereft birft bereave birːv의 과거·과거분사) 않으시면(unless nls)” 나는 그녀와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그 대신에(Instead instd) 그 해 8월(August ːgst) 그는 첫 결혼에서 두 아이들을(children tldrn) 낳은 미망인(widow wdou) 이델레트(Idelette de Bure 1500 - 1549)와 결혼했습니다.

샤프(Philip Schaff)는 그의 『기독교 교회사』(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 8권에서 칼빈의 유일한 아내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Idelette de Bure came from Flanders and first married John Stordeur from Lige. At some stage they moved to Strasburg where they were recorded as being Anabaptists. Idelette and John Stordeur had two children (Charles, Judith) before Stordeur died after a brief illness, leaving Idelette a widow.
이델레트(Idelette de Bure)는 플랑드르(Flanders flndrz)에서 왔고 리지(Lige) 출신 스토르되르(John Stordeur)와 첫 결혼을 했습니다. 어떤 시기에 그들은 재세례파가 된 것으로 기록이 된 스트라스부르로 이사했습니다. 이델레트와 스토르되르는 두 아이(Charles, Judith)를 낳았습니다. 그 뒤 스토르되르는 짧은(brief briːf) 기간의 병으로 이델레트를 미망인으로 남기고 죽었습니다.

Calvin was so caught up in his labors that he did not seem to consider marriage until age 30 or so. He asked friends to help him find a woman who was “chaste, obliging, not fastidious, economical, patient, and careful for (his) health.”
칼빈은 일에 너무 매달린(so caught up) 나머지 서른 즈음까지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정숙하고(chaste teist) 자상하고(obliging blidiŋ) 까다롭지(fastidious fæstdis) 않고 검약하고(economical ːknmikl) 근면하고(patient pint) 그리고 자신의 건강(health helθ)에 세심한(careful krfl) 여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help help) 친구들에게 부탁했습니다.

His fellow laborer Martin Bucer had known Idelette and recommended her to Calvin in confidence that she would fit the bill. They married in August 1540.
그의 동료 사역자 부서(Martin Bucer 1491년 11월 11일  1551년 2월 28일)가 이델레트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녀가 (칼빈이 제시한) 그 목록(bill)에 안성맞춤이라고 자신하고(confidence knfidns) 그녀를 칼빈에게 추천했습니다(recommend rkmnd). 서른한 살되는 해 1540년 8월 서른한 살 칼빈은 결혼하였습니다. 
 
스물여섯 1990년에 결혼한 가수 김광석(1964년 1월 22일 ~ 1996년 1월 6일)은 어느 콘서트에서 자신의 노래 서른 즈음에를 부르고 관객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네. 어... 처음 보내 드린 곡이서른 즈음에라고 하는 곡이었습니다. 공감하시는지요. (관객 웃음)
누구나 스스로의 나이에 대한 무게는 스스로 감당해내면서 지냅니다. 10대 때에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자꾸 비추어보고 흉내 내고 선생님 부모님 또 친구들. 그러다 20대 때 쯤 되면 뭔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서 좌충우돌 부대끼면서 그러고 지냅니다. 가능성도 있고 나름대로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뭐 객관적이든 나름대로 기대도 있고. 그렇게 지내지요. 자신감은 있어서 일은 막 벌이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다치기도 하고 아픔도 간직하게 되고 그럽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 버리든가 스스로 깨어지든가.
그러면서 아픔 같은 것들이 자꾸 생겨나고 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더 아프기 싫어서 조금씩 비켜나가죠. 피해가고. 일정 부분 포기하고 일정 부분 인정하고. 그러면서 지내다 보면 나이에 'ㄴ'자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뭐 그때쯤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뭐 그렇게 재미있거나 신기하거나 그렇지도 못합니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스물여덟 즈음에’나 ‘서른둘 즈음에’로 발표됐어도 그토록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스무 명 넘는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고 음악평론가들에 의해 최고의 노랫말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발표된 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18번으로 불리는 이 노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서른 즈음인 사람들만이 이 노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흔 즈음이나 쉰 즈음이 된 사람들 심지어 스물 즈음의 젊은이들도 삶이 울적할 때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 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또 하루 멀어져 가는’ 시간의 흐름은 늘 그리고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 현상입니다.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라며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행위도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신 작용입니다.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는 공허함을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왜 유독 서른 즈음일까요. 서른한 살에 결혼한 칼빈은 어떠셨을까요.
 
인간은 스스로의 나이를 10년 단위로 끊어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모든 범주적 사고가 그렇듯이 사람들은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등으로 나이를 범주화합니다. 그리고 같은 연령대 사람들끼리는 서로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다른 연령대 사람들은 마치 극복하기 어려운 차이점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곤 합니다. 
 
인간은 왜 이처럼 10년 단위로 삶을 구분하고 10년의 경계 지점에서 때로는 흔들리고 때로는 성장하는 것일까요. 이는 인간이 의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의미란 무질서해 보이는 것들 속에서 특별한 패턴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시간의 흐름은 늘 일정합니다. 특별한 패턴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시간의 일정한 흐름을 구분하여 의미 있는 패턴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패턴에 삶을 맞추어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은 의미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이고 인간의 뇌는 의미를 발견하도록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포레스트 검프가 유일하게 그리고 변함없이 사랑한 제니는 알코올중독 홀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 아버지를 피해 옥수수 밭에 숨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새가 되게 해주세요. 여길 벗어나 멀리멀리 날아갈 수 있게요.”
“Dear God, make me a bird. So I could fly far. Far far away from here.”

‘노래가 나의 힘이라고’ 노래하던 가수 김광석이나 포레스트 검프가 사랑한 제니는 젊은 나이에 일찍 죽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칼빈은 55년 평생 하나님과 성경만을 믿고 살았습니다.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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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영어 수업 - Lesson VIII 하나님, 새가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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