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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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람이 모두 8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영국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80만408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316만5167명이다. 지난 6월 4일 40만 명을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불과 3달도 안돼 사망자가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는 미국으로 17만9248명(누적 확진자 580만392명), 브라질 11만3454명(353만6488명), 멕시코 5만9610명(54만9734명), 인도 5만6030명(298만5367명) 등순이다.

대한민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월 15일 0시 기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039명이라고 밝혔다.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오벌오피스 책상 위에는 ‘The buck stops here!’란 말이 쓰인 패가 놓여있었다. 직역하면 ‘책임은 여기서 멈춘다’ 곧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벅(buck)’이란 단어가 ‘책임’이라는 뜻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 호이트 벅이라는 이름의 대장장이가 칼날이 날카로우면서도 오래가는 주머니칼을 만들었다. 그는 1902년 칼끝이 살짝 치올라간 모양의 이 칼을 ‘벅 나이프’란 상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잘 팔리고 있는 이 칼이 그때 이미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과거 서부의 술집에서 도박꾼들이 포커를 할 때 이 칼을 썼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이 차례대로 돌아가며 카드를 섞고 패를 나눠주는데, 그 역할을 하는 딜러 앞에 이 칼을 놓았던 것이다. 패를 잘못 돌려 게임을 망칠 경우 딜러가 책임을 진다는 뜻에서였다. 실제로 트루먼은 결정을 망설이는 각료들이 있으면 그 패를 가리키며 “모든 책임은 내가 질 테니 자신을 가지고 추진하라”고 격려했다 한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다시 한번 이 ‘벅’을 소환했다. 대선 광고 제목으로 ‘책임은 내가 진다’를 선택한 것이다. 일이 잘못될 때마다 남 탓을 하기 일쑤인 문재인 같은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을 비꼬기 위함이다. 광고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가 미국의 검사 능력 부족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탓으로 떠넘겼던 발언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트럼프는 당시 “나는 그것에 전혀 책임이 없다”고 말해 빈축을 샀었다. 이렇게 책임을 전가할 때도 ‘벅’이 쓰인다.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걸 ‘pass the buck’이라 한다. 포커판의 딜러가 그 역할을 다음 사람에게 넘겨줄 때 하는 말이었는데 나중에 ‘책임을 떠넘긴다’는 의미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를 세우시느라 공사다망한 그가 사과한 건 제주 4·3이나 베트남전 참전 같은 과거 정권이 한 일들이나 조국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는 후회 정도이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자성(自省)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오히려 통계 수치를 들먹이며 "잘했다"고 자화자찬한다. 그 근거라는 것도 좋은 것만 뽑아내 만든 통계 숫자다. 이 정도면 그의 말대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의 "무오류 대통령"이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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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총회 감사부(부장 박춘근 목사)는 8월 11~21일 제104회기 마지막 정기 감사를 실시했다.

동현명 장로에 따르면 총회 상비부와 특별위원회가 총회결의인 3개 구도로 임원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104회기에서 7개의 상비부가 영남지역을 배제하고 특정 지역에 편중해 임원을 조직한 것이다.

그리고 감사부는 누가 감사하나는 말이 나돈 것에 대한 총회 목민관 박춘근 감사부장의 대답은 전 감사부장 최병철 장로와 달리 간단명료하다.

"104회기 감사부만 놓고 말한다면 감사부는 규정을 어겨가며 감사한 일은 없다. 감사부는 감사로 답할 뿐이다."

이번 감사부는 그간 성역으로 여겨져 온 18년 적폐 총회 은급재단에 대해 신분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오광춘 장로(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 감사 팀장이 날카롭지만 신앙적인 감사를 펼쳤다고 한다.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납골당 매매를 8월 24일 완전 매듭을 지었다. 이제 총회 은급재단은 총회 은퇴 목회자들의 청결하고 안전한 단체로 성장할 토대를 다졌다. 오롯이 그 열매는 총회 목민관 박춘근 감사부장(제99회 납골당매매처리위원장)의 밑거름과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솔로몬 같은 신속 명쾌한 결단의 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은 문재인이나 트럼프처럼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pass the buck’을 하지 않고 '책임은 내가 진다’는 'The buck stops here!’를 실천한 믿음의 인물들이다.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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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총회 감사부 책임과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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