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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법정에서 언론계에서 흔하디 흔한 작전의 ‘작’ 자도 모르고 ‘작전’도 해 본 적 없다고 증언한 ‘크로스뉴스’의 송상원은 우리 총회와 경기남노회를 능멸(凌蔑)하는 무분별(無分別)한 기사를 다음과 같이 거만한 태도로 게재했다. 

경기남노회, 소강석 목사 ‘총회장 후보 추천’ 아닌 다른 결의해 논란 2020.07.06 15:00 입력

'크로스뉴스’가 문제 지적하자 경기남노회 문제 인정, 후속 조치 돌입

예장합동 경기남노회(노회장 위철량 목사)는 6일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에서 ‘제124회기 제1차 임시노회’를 갖고 소강석 목사를 105회 총회 ‘총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것이 아닌 ‘총회장’으로 ‘추대’ 혹은 ‘추천’하는 결의를 해 문제가 지적됐다.

소 목사가 총회장이 되려면 7월 임시노회에서 ‘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후 총회에 입후보해야 하는데 경기남노회가 잘못된 결의를 한 것이다.

이날 경기남노회 임시노회 순서지에 기록된 공식 안건명은 “새에덴교회 당회장 소강석 씨가 청원한 105회 총회 총회장 추대에 대한 건은 임사부로”였고 이는 수정 결의 없이 그대로 통과돼 임사부 보고도 수정 없이 확정됐다.

이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는 위 안건을 통과시킬 때 문구 수정 절차도 밟지 않고 경기남노회 서기 이우용 목사(샛별성문교회)가 ‘총회장 추대’를 ‘총회장 추천’으로 바꿔 읽으며 통과시킨 것이고 두 번째 문제는 바꿔 통과시킨 안건조차 ‘총회장 후보’로 추천하지 않고 ‘총회장’으로 추천한 것이다.

노회에서 ‘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지 않았으니 소 목사는 총회장 후보로 입후보할 수 없다.

노회가 끝나고 <크로스뉴스>가 소강석 목사에게 문제점을 말하자 법적인 지식 없이 잘못된 자의적 해석을 하는 소 목사 측근들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바람을 잡으며 넘어가려고 해 조목조목 반박하니 소강석 목사 및 경기남노회 측은 결국 안건을 잘못 처리했음을 인정했다.

경기남노회 측은 임시노회를 다시 열어 문제를 바로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송상원 기자>

송상원이 조목조목 반박했다는 경기남노회 제124회 1차 임시노회 절차와 진행 정황은 이렇다.

여느 임시노회 순서지와 달리 정성을 다해 두툼하게 마련한 임시노회 책자 15쪽에 서기의 헌의보고 안건1은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안건1

새에덴교회 당회장 소강석 씨가 청원한 105회 총회 총회장 추대에 대한 건은 임사부로. (여기에서의 ‘추대’는 인쇄과정에서 교정을 잘못한 결과인 것 같다. 그 이유는 당일 진행된 회의에서는 ‘추대’가 아닌 ‘추천’을 분명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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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예배 후 이어진 노회장 위철량 목사가 사회를 본 사무처리에서 진행된 경기남노회 서기 이유용 목사의 헌의 보고와 임사부 서기 한명기의 임사부 보고는 다음과 같다. 이 기록은 ‘더굳뉴스’의 7월 6일 오전 11시 새에덴교회 경기남노회 현장 취재 녹취록에 따른 것이다.

서기 이유용 목사의 회원 호명 후 참석 회원 총수 보고했다. 노회장 위철량 목사가 보고를 받고 선언했다.

“목사 회원 212명 장로 총대 39명 총 251명 중에 목사 회원 90명 장로 회원 3명 이렇게 해서 개회 성수가 됨을 선포합니다.” (노회장 고퇴 두드림)

서기가 절차보고를 했다. 노회원이 발언했다.

“절차는 잘 되어 있지만 혹시 상황에 따라 수정 사항이 있으면 수정하고 임시 받기로 동의합니다.”

노회장 발언했다.

“동의가 들어왔습니다. 재청 들어왔으므로 가부 묻겠습니다. 가하시면 예 하십시오.”

회중이 일제히 “예”라고 합창했다.

노회장이 진행을 이어갔다.

“수고하셨습니다. 바로 이어서 헌의 보고 있겠습니다.”

서기가 보고했다.
 
“헌의 보고 드리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경기남노회 제124회기 제1차 임시노회 헌의 안을 아래와 같이 보고하나이다. 안건 일 새에덴교회 당회장 소강석 씨가 청원한 제105회 총회 총회장 추천의 건은 임사부로 보내는 것이 가한 줄로 아옵니다...”

노회장이 회의를 진행했다.

“헌의 보고에 대해 어떻게 할까요. 예 받기로 동의 들어왔습니다. 동의 재청 들어왔으므로 다른 이의 없으면 가부를 묻겠습니다. 가하시면 예 하시기 바랍니다. (회중 예) 그러면 임사부는 미리 모여서 의논을 했기 때문에 바로 임사부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남노회 임사부 서기 한명기 목사가 보고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경기남노회 제124회기 제1차 임시노회 임사부 보고를 아래와 같이 보고하나이다. 일 새에덴교회 당회장 소강석 씨가 청원한 제105회 총회 총회장 추천에 대한 건은 허락함이 가한 줄 아오며...”

(회중) “허락이요.”

임사부 서기 보고를 마쳤다. “... 이상입니다.”

노회장이 회의를 이어갔다.
 
“그러면 우리 임시노회는 이렇게 소집된 안건만 다루게 되어 있습니다. 사무처리는 다 마쳤습니다. 그러나 총회장으로 추대된 소강석 목사님을 오인호 목사님 소개하실래요.”

이때 노회장 위철량 목사가 ‘추천’이라는 말 대신 추천의 높임말 ‘추대’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어서 임사부 부장 오인호 목사가 발언했다.

“이렇게 124회기 제1차 임시노회에서 우리 노회 소강석 목사님을 제105회기 총회장으로 추천하는데 흔쾌히 모든 회원들이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멋있게 다시 한번 추천을 해봅시다. 노회장님 우리 기립을 해서 추천을 해주시고 (일동 박수) 또 추천받으신 총회장 후보님 이제 한 말씀 해주시면 어떻겠나 하는 마음입니다.”

노회장이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위해 발언했다.

“자 우리 박수로 맞이하겠습니다. (일동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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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총회장 후보 소강석 부총회장이 단상 앞으로 나와 감사 인사와 그간의 회고를 감동적으로 소탈하게 전했다.

추천(推薦)이란 어떤 조건에 적합한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한다는 뜻이다. 추대(推戴)란 윗사람으로 떠받들기 위해 추천한다는 뜻이다. 다시 추천이란 말의 높임말로 사용하기 위한 단어일 뿐이다. 임시노회가 끝났다. 송상원은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에게 말을 건넸다. 그리고 잔치집에 소란을 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당히 이런 정황을 놓고 경기남노회가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합법적인 총회장 취임을 위한 절차상 요식 행위인 임시노회 행사에서 추대라는 말을 노회장이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박수로 맞이하기 사용한 것뿐이었다. 실제 사무처리 회의에서는 추천으로 정확하게 발언해 결의했다. 그런데 노회 서기나 임사부 서기의 보고서에는 실수로 기재된 순서지의 ‘추대’를 수정하는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소속 교단이나 신앙 생활하는 교회도 확실하지 않은 ‘크로스뉴스’의 송상원이다. 그런데 평생 법을 붙들고 논의하고 다투며 사는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와 오인호 목사를 비롯한 목사들 앞에서 호통을 쳤다. 그것은 신앙과 상례에 어긋난 행동이다. 자신이 기자라면 글을 통해 지적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장에서 소란을 피운 것은 노회와 교회를 소란케 한 현장범의 죄를 물을 수도 있는 행위를 저질렀다. 현장 녹취에 따르면 임시노회 진행은 잘못이 없었다. 그러나 송상원은 노회원도 총회 선거관리위원도 아니고 총회와는 아무 상관도 없고 기관지 기독신문도 아닌 사설 언론의 기자일 뿐이다. 그럼에도 무엇이 그를 충동했는지 노회 현장과 교회 안에서 아무런 권한 없는 자가 반소매 티셔츠 바람으로 쟁론을 일으켰다. 혈기방장한 노총각인 그는 훈계하듯 주위의 목사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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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지적하면 제대로 받아들여야지.” (이 말이 녹음되어 있음을 송상원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말꼬리 잡기와 말 돌리기의 명수 앞에서 노회원들은 흥분해 계속해서 논쟁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는 앞서 소개한 기사를 게재했다.

노회가 끝나고 <크로스뉴스>가 소강석 목사에게 문제점을 말하자 법적인 지식 없이 잘못된 자의적 해석을 하는 소 목사 측근들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바람을 잡으며 넘어가려고 해 조목조목 반박하니 소강석 목사 및 경기남노회 측은 결국 안건을 잘못 처리했음을 인정했다.

경기남노회 측은 임시노회를 다시 열어 문제를 바로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크로스뉴스’의 송상원은 이 기사를 2020.07.06. 15:00(오후 3시) 입력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작 그는 새에덴교회에서 7월 6일 11시부터 시작된 예배에 늦게 도착했다. 그리고 이어진 사무처리와 페회 예배가 끝난 뒤 송상원 본인이 제기한 추천 추대에 관한 불법 논쟁으로 오후 1시가 다 되어 끝났다. 그리고 송상원 기자는 최성관 목사와 함께 차를 타고 사라졌다. 나는 송삼용 목사의 차를 타고 나가 식사를 같이 나누었다. 그런데 그는 식사도 하지 않고 기사 입력을 한 모양인데 ‘소강석 목사 및 경기남노회 측은 결국 안건을 잘못 처리했음을 인정했다. 경기남노회 측은 임시노회를 다시 열어 문제를 바로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기사에 밝혔다. 나도 현장에 있었는데 ‘경기남노회 임시노회를 다시 열어 문제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언제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밝히기를 바란다. 유명한 언론인 거라사 광인 헤어스타일의 김어준이 사건마다 붙이는 상투어 어떤 ‘냄새’가 나니 말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벋는다는 꽃. 능소화가 나팔을 분다. 우릴 좀 봐. 여름이야 여름. 7월 접어들었으니 당연한데, 6월 초·중순은 과연 여름인가. 여러 사전에서 ‘달로는 6~8월, 절기(節氣)로는 입하부터 입추 전’이란다. 말인즉슨 여름에 들어선다는 ‘입하(立夏)’가 지났다.

민족문화대백과와 어느 사전이 하나 더한 풀이가 기중 그럴싸하다. ‘천문학적으로는 하지(夏至)부터 추분(秋分)까지.’ 이마저도 평균적일 뿐, 그때그때 다른 늦봄과 초여름, 늦여름과 초가을 따위를 기온 제쳐놓고 어찌 구별한단 말인고. 그러고 보니 혼란이 또 일어난다. 여기서 ‘구별(區別)"은 제대로 쓴 말인가, 아니면 ’구분(區分)‘이라 해야 하나.

몇몇 사전을 종합해보면 '구분'은 '어떤 기준으로 갈라서 나눔'이다. '구별'은 무엇인가.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갈라 놓음'이다.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결국 비슷하다는 얘기일까. 아니 적어도 분홍(粉紅) 주황(朱黃)처럼 둘은 '구별'해야 할 말일까. '구분'은 한 해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는 일이고 '구별'은 봄과 여름이 서로 다름을 알아차려 갈래짓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쌍둥이로 치면 누가 손위·손아래인지 알아보는 것이 구별이다. 일란성(一卵性)·이란성(二卵性) 식으로 나누는 일은 구분이다.

어느 사전이 구별을 '둘 이상인 대상의 차이를 헤아려 아는 것'이라 했는데, 바로 이거다. 구별이 서로 다른 특성을 알아차리는 '분간(分揀)'이라면, 구분은 그렇게 정한 종류별로 가르는 '분류(分類)'라 하겠다. 구별하지 못하면 구분도 못할 터. '다를 별(別)' '나눌 분(分)'에도 실마리가 있다.

능소화, 어느 사전이 설명한다. 진한 주황색 꽃이 트럼펫 모양으로 모여 핀다고. 다른 데서는 누르스름한 꽃이라는데 또 저기서는 불그스름하니... 너는 대체 송상원처럼 무슨 색이냐. 능소화가 송상원처럼 반말로 되묻는다.

“니가 색을 아니.”

무작전의 송상원은 총회 선거법을 떠나 ’추천‘과 ’추대‘의 원래 의미를 잘 생각해보았을까. 그리고 어느 학교 어느 교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배웠길래 기름 부음 받은 목사들 앞과 예배드리는 교회와 노회 현장에서 무분별한 행위를 감히 저지른 것인가. 하나님이 두렵지 않은가. 그런 자가 어떻게 교계와 교단과 교회를 드나들며 목사를 능멸하는가. 세월호를 타고 작금의 권력을 거머쥔 자들처럼...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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