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11시 서울강서노회(노회장 전종남 목사) 제87회 임시회는 경건과 학식을 겸비한 김한성 목사(성산교회)를 제104회 총회부서기 후보로 추대 청원이 헌의되자 만장일치 찬성과 우레와 같은 박수로 추대했다.
그는 꽃다발 증정에 답례 인사를 한 뒤 마이크를 잡고 소견을 밝혔다.
"함성을 질러주신 분들 나중에 아이스크림 사겠습니다. (일제히 웃음) 지금 이 순간이 무겁고 무서운 자리인 것 같습니다. 무겁다는 것은 너무나도 맞지 않는 중책에 도전한다는 것이 몸으로 와 닿습니다. 또 무섭다는 것은 경험해 보지 않고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공포심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증경 노회장님들을 비롯해 노회장님과 노회원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셔서 감히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격려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능력은 부족합니다. 그리고 저 자신 하나님 앞에서 많이 부족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렁찬 박수.
"하지만 우리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격려에 힘입어 하나님을 믿고 열심히 해보고자 합니다. 큰일을 하리라고는 결심하지는 않겠습니다. 부디 제가 서고자 하는 자리가 조금은 더 깨끗하고 조금은 더 바르게 되는 일에 일조를 하면 참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힘써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나 꿈은 소박하지만 포부는 원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해 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고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래서 당락과는 상관없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는 김한성 목사 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우렁찬 박수.
그리고 노회장 전종남 목사의 제청으로 총회와 김한성 목사를 위한 통상 임시노회에서 보기 힘든 통성 기도가 이어졌다.
201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