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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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섶다리를 건너는 상여 뒤를 따라가며 서글픈 상여꾼 만가에 눈물을 찔금거리며 옛 기억을 더듬거렸다. 전라도마을 비스듬히 외면한 목사의 품격. 자세히 보아야 안다. 오래 보아야 믿음직스럽다. 우리도 그렇다.
 
전 총신 총장 김영우 목사가 출소하는 6월 6일 새벽 20여명이 모였다고 리폼드뉴스는 전한다. 그들은 새벽 요기 후 뿔뿔이 헤어진 모양이다. 출영객 선정과 선별은 그의 심복 주진만이 담당한 모양이다. 
 
광주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누군가 내게 말했다. 왜 갑자기 김영우 목사에 대한 더굳뉴스의 논조가 비판적인 입장에서 옹호적인 태도로 바뀌었는지.
 
내용인즉 2017년 제102회 익산 총회 후 가을 어느 날 소문으로 듣던 그 총신 정관을 자세히 보게 됐다. 그 때 나는 혼돈의 총신의 개혁주의 정체성 확립 방향과 평소 정년 없는 목사의 성경적 목회를 옹호해왔던 소신에 부합하는 계시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날 나는 감히 다메섹 도상의 바울처럼 허활민 목사 측에서 김영우 목사 측으로 미련 없이 돌아섰다. 그리고 그 경위를 지상에 밝히고 개혁주의를 위해 남다른 그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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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총회와 총신을 향한 그의 평생의 도모를 8개월의 감옥에서 갈음하고 2019년  6월 6일 희뿜한 새벽 출소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으로 사회복지 전공의 이재서가 아직 개혁주의 지향과 정년이 없는 정관의 총신대 총장에 부임하고 사상 최초 시각장애인 신학대 총장으로 세상에 회자되고 있다.
 
6월 24일 오후 1시 30분경 상계동에서 7호선을 타고 20분 거리의 총회로 걸어가려고 청담역에서 내렸다. 개찰구를 빠져나와 경기고 맞은편 출구로 가는데 구미의 이기택과 박무용 목사 선관위원장 시절 무슨 분과위원장을 맡아 기세등등하던 총대를 만났다. 어디 갔다 오느냐 인사를 건냈더니 총회 회의 참석했다 간다고 말했다. 그러려니 하고 7호선 타고 고속터미널 가느냐 묻고 헤어졌다.
 
걸어서 삼성역 네거리 건너 총회 도착해 총무실에 들르니 강일구 선지자 기도하고 이능규 부흥사 휴대폰에 메모하고 최우식 총무는 눈을 감고 기도 받고 있었다. 기도가 끝나니 이능규 부흥사 프리마에 왜 안 왔느냐 뜬금없이 물었다. 무슨 일이냐 하니 강일구 선지자 리베라 호텔 건너 프리마호텔에서 포럼이 있었는데 숙적 박무용 목사와 실랑이가 있었다는 무용담을 전했다. 40여명 참여했는데 김상윤도 왔느냐 했더니 안 보이더라고 했다.
 
그래서 청담역에서의 보기와 달리 아주 샘밝은 이기택과 박무용 시절 선관위원 총대가 허활민 목사 주최설의 프리마호텔 포럼에 참석해 가슴에 봉투를 챙긴 뒤라 밝고 뿌듯한 모습을 지었던 모양이다. 그걸 보니 또 총회 정치의 숨가뿐 계절이 시절이 어김없이 시작된 모양이다. 6월 2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전국장로수련회에서는 어떤 총회 정치의 모습이 펼쳐질까...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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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출소 박무용 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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