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소강석은 그의 아홉 번째 시집 ‘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에서 노래한다.
내 마음 강물 되어
내 마음 강물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멈추라 하여도 흘러야만 합니다
보냄을 아쉬워 않고 돌아옴을 반기지 않고
다시 옴을 그리워하지도 않습니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만이 행복이고 기쁨인 것을
흐르고 또 흐릅니다
미움도 원망도 슬픔도 고통도 고일 곳이 없어서
흐르고 흘러가고 있습니다
멈추고 붙잡는 것이 속절없는 것을
흘러야 행복인 줄 알기에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멈추라 하여도 흘러야만 합니다
보냄을 아쉬워 않고 돌아옴을 반기지 않고
다시 옴을 그리워하지도 않습니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만이 행복이고 기쁨인 것을
흐르고 또 흐릅니다
미움도 원망도 슬픔도 고통도 고일 곳이 없어서
흐르고 흘러가고 있습니다
멈추고 붙잡는 것이 속절없는 것을
흘러야 행복인 줄 알기에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2019년 5월 16일 11:00 도성교회에서 서울지역 노회협의회 제21회 정기총회와 신임노회장 취임 감사예배와 김상현 목사에 이어 권재호 목사(제99회 총회 서기)의 대표회장 취임예배가 열렸다. 명예회장 장봉생 목사는 격려사 순서인데 “축하드립니다” 한 마디로 대신하는 바람에 사진 찍을 순간도 없었다.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데 선관위원 신규식 목사가 선거관리를 위해 들어오다 서로 조우했다. 내빈석에는 오정현의 한 교회 연타석 두 번째 위임식을 비롯한 굵직한 교계 행사 주요 초청 인사 증경총회장 서기행을 비롯해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수일 뒤 차기 총신신대원 동창회장 이춘복 목사 지난 4월 29일 국제기아봉사단 서울 지역 대표단장에 취임한 김기성 목사(칼빈대 재단이사회 서기) 등이 앉아 있었다.
도성교회 1층 입구에서는 총회 출사표를 던진 김상윤 동생 이종철이 연신 악수를 하고 있었고 2층 입구에서는 총회 떠오르는 별 김한성 목사가 밝게 웃고 있었다. 날씨는 하염없이 맑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더웠다.
20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