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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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한 전계헌은 현명한 김선규 총회장
박춘근 목사 말보다 우매한 김기철 
불의한 유장춘 의견 존중 은급재단 보고 기각

나는 그 부당성을 우려하는 기사까지 보내
전계헌은 ‘ㅋㅋ’ 문자로 다음날 흑심 암시

총회결의 역행 전계헌 측 전서노회장 헌의 
총회은급재단 개편 건 27억 원 매각 중단 
총회 결의 이행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결의 

16년 이어진 납골당 적폐 청산 기회 버리고 
기쁨의교회당에서 기쁨으로 다시 적폐 수렁으로 
들어가는 전계헌 黑心 1년 뒤 귀추 궁금

드라마 ‘모래시계’의 감동이 묵직했던 건 태수(배우 최민수)가 죽었기 때문이다. 사형을 구형한 검사는 ‘절친’ 우석(박상원)이었다. 1970~80년대를 온몸으로 겪고 비운(悲運)에 종착한 둘의 카리스마는 의연했다. 혜린(고현정)은 우석과 함께 연인의 유골을 지리산에 뿌리며 담담한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꼭 보내야 했어?”
“아직이라고 말했잖아... 아직은 몰라...”
 
이어지는 우석의 독백은 개인의 비운을 감당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묵시록이었다. ‘그럼 언제쯤이냐고 친구는 묻는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어쩌면 끝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상관없다고, 먼저 간 친구는 말했다. 그다음이 문제야. 그러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사는지. 그걸 잊지 말라고.’
 
드라마의 엔딩은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직업 그 소명(召命·calling)을 지닌 목사들에 대한 총회의 간절한 바람이다.
 
최근 총회의 두 장면이 22년 전 드라마를 기억하게 했다. 현명한 총회유리창 제101회 총회장 김선규 납골당 16년 적폐 청산 총회 결의 이행 결과를 총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우매한 무임승차 제102회 총회장 전계헌은 각고(刻苦)의 산물 은급재단의 보고를 기각하고 납골당 16년 적폐 연장하고 총회 결의 역행하는 흑심(黑心)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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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은급재단 이사장으로서 제100회 총회와 실행위원회 27억 매각 결의에 따라 공동사업자 최춘경 권사 측과 2017년 9월 18일 최종 매각 체결을 했다. 무소불위의 막강한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과 매각소위원회 위원이고 총회 실세인 허활민은 무슨 까닭인지 매각 계약 결정 내용증명까지 보내놓고 매각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 제101회로 이월된 그 매각 과정은 터무니없는 성결교의 충성교회 측을 편드는 유지재단 이사 유장춘의 반대 주장과 CDN 기자 유현우의  반대 기사로 이사장과 은급재단이사회 이사들은 1년 내내 곤욕을 치렀다. 그럼에도 총회 유리창 김선규 은급재단 이사장은 맑고 굳센 의지로 100년 역사의 총회 적폐를 16년 만에 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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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공적을 이룬 은급재단 이사의 결정과 총회 결의에 역행해 전계헌은 우매한 김기철과 유장춘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의견에 동조했다. 그들은 적폐 중의 적폐 잔금 미지급으로 계약 해지된 충성 측을 편들었다. 김상윤은 충성 측에 편든 자들을 포함해 조사해야 된다는 개의를 했다. 전계헌은 잔인한 속내를 드러냈다. 민형사 상의 소송은 물론이고 무슨 범죄자들 기소하듯 출국금지 요청도 하겠다고 했다. 인구가 줄어가 활기를 잃은 30만 익산 목회자 전계헌은 평생 가장 높은 직위를 맡아 평생 가장 깊은 수렁에 자진해 빠졌다. 그것도 총회장의 가장 중요한 의무인 총회 결의까지 역행하며... 길자연 서기행 서정배 김용실 등의 암흑한 선배들보다 더 악랄한 근성을 내보였으니 1년 뒤의 그 앞날이 훤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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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급재단 보고 때 논란이 일자 전계헌은 말했다.

“총회는 어떠한 손해가 있더라도 팔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명한 김선규 은급재단 이사장이나 전 납골당 조사처리위원장을 역임한 박춘근 목사의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그 부당성을 우려하는 기사까지 보냈지만 그는 무시하며 ‘ㅋㅋ’ 문자로 다음 날 드러낼 흑심을 암시했다. 그는 충성 측을 편들고 총회 결의를 어기는 김기철 목사와 유장춘  박사의 말에 귀를 더 기울이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다. 보고는 기각됐다. 회기 마지막 날인 그 다음 날 9월 22일 피의 금요일 오전 검은 전계헌의 흑심을 드러내는 더 잔인한 일이 드디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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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보고에서 전서노회장이 헌의한 총회은급재단 개편에 관한 건에 대해 총대들은 토론을 거쳐 27억 원 매각을 중단하고 비리 의혹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키로 했다. 또 이를 위해 목사 5인, 장로 4인 등 9인 전권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제102회 최종 심판자의 자리에서 전계헌은 납골당 16년 적폐가 반복되지 않을 기회를 기뻐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총회 결의를 무시하고 거역하려는 자들과 모의해 총회법적 정통성의 보루인 총회장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는다. 어쨌든 그가 16년 이어진 납골당 적폐 청산 기회를 버리고 기쁨의교회당에서 기쁨으로 다시 적폐 수렁으로 들어가는 흑심(黑心)을 봤다. 17년째로 이어지는 그 적폐의 길에서 무임승차 총회장인 그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을지 귀추가 궁금하다.

9월이 왔다. 그리고 9월이 가고 다시 9월이 올 것이다. 산구절초의 아홉 마디 위에 꽃이 사뿐히 얹혀 있고 수로를 따라 물이 반짝이며 흘러가듯 제102회 총회는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어두운 전게헌의 고퇴 두드림으로 파회했다. 부질없는 짓이겠지만 총회의 뜻과 결의를 역행하는 당신들 생각으로 꼬박 하루를 다 보냈다. 유유상종의 전계헌과 김기철과 유장춘이 웃음 짓던 익산의 햇살 곳곳에 어제 없던 그늘이 애꿎은 기쁨의교회에 박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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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부터 왜 물은 깊어질까. 그리고 산은 멀어지고 생각은 더 골똘해지고 기도의 맥박은 빨라질까. 기쁨의교회당 아래 무심히 앉아 더 가라앉길 기다렸다. 이윽고 마음이 아래로 흐르고 떠날 시간이 와 일어섰다. 말씀이 들렸다.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저희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로마서 1:31-32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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