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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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선교사 언어훈련을 익힌 뒤 
1997년 미국자치령에서 
유창한 중국어로 교회 개척 
100여명 출석 교회로 성장시켜

좋은 업적을 남긴 오정현 
총회 목사가 되기 위한 
절차를 다시 밟고 다시 시작해야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자유
모든 일은 기록과 역사에 남아 
이번에는 정말 오만과 거짓 허울은 벗어야 
그것은 김선규 총회장에게도 똑같이 적용돼

12월 6일 아침 카톡으로 메시지가 들어왔다. 평생 중화권 선교에 전념하는 K 선교사에게서였다. 

안녕 하세요!

... 횃불신학교에서 “Conversion Study of the Chinese students in Korea :factors, process, and types”(한국의 중국 학생들의 회심 연구 : 회심의 요소들과 진행과 유형)이란 제목의 연구를 7년간 연구하고 금년에 은혜로 마쳤습니다. 

미국 Pastoral Psychology(목회 심리학) 학술지 게재요청과 미국에서 책 출판 제안을 받았 습니다. 중국어로도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선교시대의 주인공이 될 해외유학생 사역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려고 시작했는데 근저이론으로 연구하는 후학들에게도 방법론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원에 감사드리며 복된 성탄  되시기를 바랍니다!^^

K 선교사 드림

총회 파송 K 선교사는 2001년 공식적인 선교의 문이 닫혀있는 중국을 향한 효과적인 선교모델이 되어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언어훈련을 익힌 뒤 1997년 선교지에서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태평양 화인교회”를 세워 1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교회의 성도들은 낮에 무더운 작업환경 속에서 땀을 흘리는 노동자들이면서도 매일 저녁 교회에 나와 기도회에 참석하고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받았다. K 선교사가 사역하던 지역에는 당시 2만여 명의 중국인들이 있었다. 이 지역은 미국의 자치령으로 무관세 및 물량 제한 없이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한국의 업체를 비롯해 대만 홍콩 미국 등의 약 40개 봉제업체가 진출해 수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 선교 열정에 불타던 K 선교사는 말했다.

“그동안 중국 내에서의 선교만을 중국선교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고 중국 밖에서의 중국 선교는 매우 소외되어 왔습니다. 중국 개방 이후 수많은 근로자와 유학생 및 이민자들이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어 우회적이기는 하나 저들을 통해 직접 중국 선교의 효과를 크게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2016년 현재 K 선교사는 99년간 화교들의 마음과 정신을 위로해 온 터전 인천에서 교회를 7년간 섬기고 있다. 현재 인천에 사는 화교들은 3천 명 정도로 추산한다. 이들 중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5백 명 정도가 모여 산다. 30~60년대까지만 해도 차이나타운과 신포동에 사는 화교 수가 2만 명이 넘었다. 이들은 130년 전 인천항을 통해 인천에 들어왔고, 사업이나 상업에 종사하면서 인천에 뿌리를 내렸다. 외국이라는 이질적 환경에 적응 하고 정착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어 이들에게도 정신적 위안이 필요했다. 중국 북성동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교회는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그 교회는 99년간 화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오늘을 잇고 있다. 

인천 유일의 그 교회는 1917년 설립되어 99년째를 맞고 있다. 국내 7개 화교교회 중 하나인 이 교회는 100여 년간 한 자리를 지키면서 한국사회에 동화되지 못한 채 살아온 중국인들에게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정신적 위안을 주는데 힘을 써왔다. 인천 중구 북성동 3가 5에 위치한 이 교회는 서양 감리교 선교사인 맥클라렌 여사와 중국인으로 기독교 신자인 손래장((??章)씨가 1917년 6월 1일 개인집을 예배당으로 임대해 화교들을 대상으로 포교를 한 것이 시초다. 현재 인천의 유일한 중국교회인 이 교회는 세계의 중화인의 선교 본부로 일을 하기 위해 인천의 새 개발지역으로 옮길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사실은 2015년 당시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와 혼탁한 것을 맑게 바꾼 GMS 이사장 김재호 목사와 이 교회를 방문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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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총회장이 된 김선규 목사는 세계선교보다 국내미자립교회 후원을 위한 밑 빠진 독 채우기 사업에 자기 코가 석자인 오정현과 매진할 모양이다. 오정현은 불완전한 서류만으로 총신을 입학하고 졸업한 사실이 드러나 훌륭한 업적이 있음에도 총회 목사 자격이 있느냐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게다가 그는 편목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조차 출석이나 시험을 치른 적도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부산 동아대 출신의 총신 교수 김정우는 세 과목의 출석과 학점을 이화여대의 최순실 딸 담당 교수처럼 출석 참석 체크도 해 주고 점수도 다 주었다고 한다. 이 점에 대해 사랑이 많은 사랑의교회 관계자에게 이래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이런 대답을 들었다.

“비난받을 일이긴 하나 책임질 일은 아닙니다.”

나 자신도 총회 전도국장 8년을 지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예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미자립교회 문제는 그 교회 교역자의 자질과 기도의 문제이지 돈이 모자라 자립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더욱 기막힌 사실은 전도국장 재직 시 통계를 낸 미자립교회에 대한 자립 교회의 후원 현황에는 교회 자립보다는 후원금 챙기는 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미자립교회 목사들이 아주 많은 게 드러났다. 그 자료를 당시 돈 뿌리고 당선된 길자연에게 보여 주었더니 거들떠보지도 않고 총회장 공약으로 내세운 농어촌 교회 후원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총회 돈으로 지금도 못 쓰고 있는 염곡동 부지를 많은 의혹 가운데 사들이는 데 혈안이었다. 그렇듯 그는 투자한 것 이상으로 돈을 거둬들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걸물(傑物)이다. 그런 그의 재주 덕인지 총신 음악과 교수 채용 이력서 하나가 결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길자연을 닮아 부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전 칼빈대 교수 길한나의 것이라고 했다. 총신 음악과 교수가 김영우 사퇴 시위가 한창인 2016년 11월 총신 로비에서 격한 음성으로 그 사실을 들려주었다. 길자연은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그 와중에 그의 잔여 임기 후임자 김영우와 자신의 딸 임용 문제에 대해 무슨 말을 나누고 이력서를 내게 했을까.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다. 그런데 취임 후 6개월 안에 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나머지 대통령 임기를 허송하게 된다고 한다. 총회장의 임기는 1년은커녕 10개월 남짓이다. 그러므로 임기 시작 3개월 그러니까 12월 안에 처리할 일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걸로 신년과 부활절과 목사장로기도회를 치르는 것으로 끝날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12월 8일 총회회관에서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오정현)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자립개발원 사무실은 총회본부 사무국 안에 두고 사무국 총무까지 선임할 모양이다. 그간 총회는 총회 운영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해 오고 있다. 그런데 또 다시 다른 조직을 총회 안에 두고 총무 급 인원을 채용할 모양이니 총회장이 제 정신인지 고개가 흔들린다. 이런 비효율과 비리의 파행을 우리는 오랜 세월 총회선교국에서 떨어져 나간 GMS를 통해 보아왔다. 총회전도국이 있는데 무슨 이유로 또 독립된 기구와 안원이 필요한가. 김선규와 오정현은 자기 코가 석자인 자기들 교회나 제대로 자립하기 바란다. 두 교회 다 많은 부채로 허덕이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김선규와 오정현은 중화권 선교의 일인자 K 선교사와 개척 미자립교회 성장의 산 증인 총회 뉴 스파크 권순웅 목사나 유쾌한 목사 소강석에게서 조언을 듣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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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선교사는 중국교회 발전을 위해서는 송도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옛날엔 개항지가 인천항이었기에 중구 차이나타운이 인천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송도가 제2의 개항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 현재 송도에는 200여개의 교회가 있지만 중국교회는 하나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송도에 중국교회가 있어야 할 이유로 중국 유학생과 송도신항이 생기면서 크루즈를 타고 인천으로 들어오는 중국관광객들의 증가를 들었다. 또 인천글로벌캠퍼스 뿐만 아니라 연세대 인천대 중국학술원 등에 이미 중국 유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고 앞으로 칭화대가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중국교회가 하나쯤은 이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7년이면 중국교회 건립 100주년이 된다. 100주년을 맞아 송도에 중국어로 예배를 드리는 예쁜 중국교회가 생기면 중국관광객은 물론 유학생들이 자주찾는 명소가 되고 교회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K 선교사는 현재 중화기독교교회와 송도국제도시 내 종교부지의 맞교환을 제안했다고 한다. 현재 북성동 인천중화기독교 교회의 예배시간은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중국어 설교, 오후 2시 한국어 설교로 이뤄지며 주말에만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수요일은 오전 11시 예배 및 기도회, 금요일 저녁 9시부터 기도교회가 열린다. 

이제 총회장이 되었으니 약속한 대로 그 교회를 다시 찾아 선교의 정신을 다시 다듬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정현은 무슨 일이든 총신 출신이 아니니 총회와 관계된 일을 맡으면 안 된다. 제발 좋은 자질과 좋은 풍모를 지녔고 그에 어울리는 좋은 업적을 남긴 오정현은 총회 목사가 되기 위한 절차를 다시 밟고 다시 시작하고 그것에 대한 사과를 박근혜 대통령만큼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말이 난 김에 하는 말인데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비난받을 일이긴 하나 책임질 일은 아닌” 일로 탄핵까지 받은 처지다. 오정현이 총신 졸업 의혹을 안은 채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자유이나 모든 일은 후일 다 기록과 역사에 남으니 명심하기 바란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오만과 거짓 허울은 벗고 제대로 바로 하길 바란다. 그것은 김선규 총회장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내년 제102회 총회는 늘 그렇듯 순식간에 당도할 것이다. 살아 있으면 어김없이...

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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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선교사와 미자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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