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더굳뉴스 제23호..jpg
 
더굳뉴스 제23호2.jpg
 
더굳뉴스 제23호3.jpg
 
더굳뉴스 제23호4.jpg
 
더굳뉴스 제23호5.jpg
 
더굳뉴스 제23호6.jpg
 
더굳뉴스 제23호7.jpg
 
더굳뉴스 제23호8.jpg
 
더굳뉴스 제23호9.jpg
 
더굳뉴스 제23호10.jpg
 
더굳뉴스 제23호11.jpg
 
더굳뉴스 제23호12.jpg
 
더굳뉴스 제23호13.jpg
 
더굳뉴스 제23호14.jpg
 
더굳뉴스 제23호15.jpg
 
더굳뉴스 제23호16.jpg
 
더굳뉴스 제23호17.jpg
 
더굳뉴스 제23호18.jpg
 
더굳뉴스 제23호19.jpg
 
더굳뉴스 제23호20.jpg
 
더굳뉴스 제23호21.jpg
 
더굳뉴스 제23호22.jpg
 
더굳뉴스 제23호23.jpg
 
더굳뉴스 제23호24.jpg
 
더굳뉴스 제23호25.jpg
 
더굳뉴스 제23호26.jpg
 
더굳뉴스 제23호27.jpg
 
더굳뉴스 제23호28.jpg
 
더굳뉴스 제23호29.jpg
 
더굳뉴스 제23호30.jpg
 
더굳뉴스 제23호31.jpg
 
더굳뉴스 제23호32.jpg
 
더굳뉴스 제23호33.jpg
 
더굳뉴스 제23호34.jpg
 
더굳뉴스 제23호35.jpg
 
더굳뉴스 제23호36.jpg
 
더굳뉴스 제23호37.jpg
 
더굳뉴스 제23호38.jpg
 
더굳뉴스 제23호39.jpg
 
더굳뉴스 제23호41.jpg
 
더굳뉴스 제23호42.jpg
 
더굳뉴스 제23호43.jpg
 
더굳뉴스 제23호44.jpg
 
더굳뉴스 제23호45.jpg
 
더굳뉴스 제23호46.jpg
 
더굳뉴스 제23호47.jpg
 
더굳뉴스 제23호48.jpg
 
목포시를 지나 황해로 흐르는 영산강(榮山江)이 휘어서 구부러진 곳에 쌓인 모래밭이 보인다. 물에 닦이고 닦여 이루어진 고운 모래가 넓게 덮여 이른 겨울 햇살에 가볍게 잇따라 반짝인다.
 
목포 시온聖교회 당회는 12월 4일(금) 연말당회를 갖고 수석장로 김민용 장로의 제안으로 당회장 정용환 목사의 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호남 대들보로 알려진 정용환 목사가 총회 대들보로 자리매김할 때가 온 것 같다. 그는 명실상부한 총총 출신의 첫 번째 총회장이 될 것 같다. 더 나아가 그는 총회의 유리창 김선규 목사를 뒤이어 한옥의 기둥과 기둥을 이어주는 큰 들보처럼 교회와 노회를 튼튼하게 이어주는 명실상부한 총회 정도정치의 대들보가 될 역량과 비전을 가진 인물이다.
   그 누구와도 소유 관계가 없는 모래밭은 끝없이 흘러가는 강물이 산통을 겪으면서 낳아 품은 것이다. 그 모래밭이 우리 믿음의 영혼이 살다 가는 교회당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 금빛의 모래밭은 우리 믿음의 영혼이 기도하는 기쁨과 평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강물처럼, 인생의 시간은 모래밭을 돌아 무심하게 흘러간다. 그렇게 영산강처럼 흘러가며 목포 시온聖교회에서 33여년 목회로 닦이고 닦여 금모래처럼 반짝이는 영혼을 지닌 정용환 목사가 우리 교단의 대들보가 될 것이다.
 
디트리히 본 회퍼는 그의 시 《나는 누구인가》에서 자신을 이렇게 노래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내가 감방에서 걸어 나올 때
왕이 자기 성에서 걸어 나오듯
침착하고 활기차고 당당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이 외로운 물음이 나를 비웃는다
하지만 내가 누구이든 하나님은 아신다
내가 그의 것임을
《나는 누구인가》의 시처럼 정용환 목사는 자신과 목회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해군사관학교가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는 저하고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아들을 낳으면 목사 시키겠다고 서원을 하셨습니다. 그러니 제가 해군사관학교 31기 시험을 봤는데 합격할 리가 있겠습니까. 낙방하고 말았죠. 하는 수 없이 어머니 서원대로 신학대학 가서 목사가 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해군 군목이 되게 하시더군요. 목포에서 근무한 그 해군 인연으로 제대하자마자 31살 나이로 목포에서 제일 큰 이 교회에 부임하게 된 것입니다. 참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입니다.
   제가 지금 한 교회에서 30년 넘게 목회하고 있는데 성실과 진실로 목회했습니다. 설교 못 해서 실패하는 목사 없어요. 이성 문제 돈 문제 때문에 다 무너져요. 목사는 시무하는 교회에서 그만 둔다는 말을 쉽게 하면 안 됩니다. 끝날 때 끝나더라도 말입니다. 교회에서 집 두 채 사줬어도 다시 헌납했어요. 장로님들이 저를 믿어요. 개인을 위해서 돈을 쓸 목사가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정용환 목사는 《나는 누구인가》의 시에서처럼 언제 어디서나 “침착하고 활기차고 당당하다.”
 
2015-12-22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더굳뉴스 제 23호 총회 대들보 정용환 목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