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세계 교회사 5 - 로마, 로마
2020/06/06 22:00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C로그로 기사전송
Capitoline Wolf, sculpture of the mythical she-wolf suckling the infant twins Romulus and Remus-web.jpg
Capitoline Wolf, sculpture of the mythical she-wolf
suckling the infant twins Romulus and Remus 

로마, 로마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마게도냐 관리들이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은 얼굴색이 하얗게 되어 감옥에서 제발 나가주십사고 바울에게 허리를 굽신거리며 손이 발이 되게 빌었다. 왜 그랬을까? 이제 세계는 마게도냐의 알렉산더 대왕의 후예들인 그리스인들이 득세하던 때가 아니고 로마의 지배를 받던 시대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우리 초대교회의 역사는 이 고대의 로마 역사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로마관리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신 사건을 시작으로 초대교회의 모든 사건들이 사실 로마가 지배하는 세계역사 속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역사란 대체로 언제나 유익하다. 특히 로마의 역사는 학자들, 정치인들 및 일반인들에게 항상 유익하게 생각되었다. 우리 동양인들에게 중국의 역사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오늘날 생각해 볼 때 기마 경찰이 신은 장화처럼 생긴 로마는 세계제국의 중심이 되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위치에 있다. 이탈리아는 20세기 현대의 시점에서는 미국 방송인들이 흔히 뇌까리는 초강대국이 될만한 자원이 없다. 고대적 기준에서 본다면 특별히 그리스와 비교해 볼 때 이탈리아반도는 기본적으로 부를 타고 났으며 전략적으로도 유리한 위치에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

Rome is located in Italy-web.jpg
 Rome is located in Italy

이탈리아는 반도이면서도 우리 한국과 달리 광활한 땅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물경 9백 60km나 되는 아페닌산맥이 이탈리아반도의 남북으로 척추처럼 뻗어 내려오고 있지만 우리의 소백산맥이나 그리스의 산들처럼 나라를 서로 갈라놓지는 않았다. 더구나 기름진 이탈리아의 농경 지역은 그리스의 경작이 가능한 계곡보다 훨씬 넓었다. 철과 동 등의 광물과 귀금속도 이탈리아는 생산했다.

로마의 진정한 값진 부는 농경지, 목초지 및 산림 등에 있었다. 더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인력을 로마는 풍성하게 공급받았다. 그로써 로마는 끊임없는 전쟁에서 생기는 군대의 결원 보충을 용병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내에서 계속해서 공급을 받을 수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불타는 트로이를 용케 탈출한 아이네아스(Aeneas) 왕자의 후손인 레아(Rhea)가 레무스와 로물루스라는 쌍둥이를 낳았다. 그 가운데 로물루스가 구약 성서의 호세아 선지자가 눈물겨운 사랑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던 BC 753년에 티베르 강변에다 로마를 창건했다.

로마(Roma)라는 이름은 그것의 창건자 로물루스(Romulus)에게서 따온 듯싶다. 로마라는 이름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수 세기 뒤에 로물루스란 이름이 창안되었을 수도 있다.

어쨌든 BC 8세기 중엽 로마는 티베르강이 흐르다가 얕아지는 여울이 있는 언덕 위에 사람들이 올망졸망 모여 살던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고고학을 통해 입증되었다. 그리고 시장이 서고 재판이 열리는 등 기타 공적인 집회에 쓰인 대광장이었다고 로마인들이 침이 마르게 칭송하던 포럼(forum)이라는 것도 실상 요즘 알고 보니 시체를 묻는 매장지에 불과했다.

무엇이 어찌 되었든 로마 최초의 정착지는 전설이 전하는 대로 팔라티누스 언덕에서 김을 모락거리던 시골 동네였다. 그 시골 마을이 수 세기에 걸친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세계 지배자의 위치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들은 이유가 무엇이었든 툭하며 싸웠고 거의가 이겼다. BC 2세기 이후에는 영국지역과 나일강과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지역까지 뻗친 광활한 지역을 지배하는 제국이 되었다.

2020-06-06
[ 김영배 ethegoodnews@naver.com ]
김영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thegoodnews@naver.com
더굳뉴스(더굳뉴스.com) - copyright ⓒ 더굳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인터넷신문 더굳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 04199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07일 |
    발행, 편집인 : 김영배 (010-8975-56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혜옥(010-9214-5469)
    대표전화 : 070-7017-2898  Fax : 070-7016-2898
     ethegoodnews@naver.com Copyright ⓒ www.더굳뉴스.com All right reserved.
    더굳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