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제31회
2020/06/02 10: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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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하고 소리 내면 걸리는 것 하나 없다. ‘유월’하면 청개구리·소나기 소리, 능소화·감자꽃·밤꽃이 생각난다. '유월' 햇빛이 밝다. 그래도 국가 재난 사태에도 집권당은 무슨 습관인지 갖은 위선을 옹호하고 다니지만 의료진들의 목숨 건 사투 덕에 코로나19가 '유월' 하늘을 떠돌다 이제는 좀 수굿해진 모양이다. 이러다 언제 편안히 여름 날지 마음 쓰이지만 핵 공포의 재난에 비하면 견딜 만하다.

2020년 5월 30일 오후 3시 22분(현지 시각, 한국 시각 31일 새벽 4시 22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비행사 두 명을 태운 우주선이 발사됐다.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다. 1969년 이곳에서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유인(有人)우주선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렸는데 이날은 민간 최초의 유인우주선을 발사하는 기록이 만들어졌다.

스페이스X는 우주에 사람을 보낸 첫 민간기업이 됐다. 우주를 향한 첫 도약 배경에는 이 회사 창업자 머스크가 있다. 우주를 향한 머스크의 꿈은 어릴 적부터 읽었던 아이작 아시모프(1920~1992)의 공상과학(SF) 소설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다. ‘파운데이션’은 미래 우주에서 거대 행성 간 제국의 몰락과 재탄생을 다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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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8일 11시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는 주다산교회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임했다.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1회 총회 유리창 김선규 총회장, 제104회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장차 교단을 이끌 중부협의회장 오정호 목사 등이 참석해 권순웅 목사를 축하했다. 특별히 기인 소강석 목사의 ‘주여 구하오니’(‘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었느니라’ 느 1:11) 설교 후 교단 대표적 복음가수 김문기 장로가 축하 특송 ‘주님 내 사랑과 소망’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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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를 하나님의 거룩한 총회답게 회복시키는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는 오른손을 들어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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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축하의 시간에 제101회 총회 유리창 김선규 총회장이 권순웅 목사의 제102회 총회 서기 시절을 회고하며 부드럽게 말했다.

“대학교 시절부터 이미 리더십을 준비해왔기에 미래에도 리더로 충분히 세워질 것을 믿습니다. 총회 서기를 지내면서 그 자리가 힘든 것임에도 교단의 부패 세력 척결을 위해 앞장서서 일했습니다. 이렇게 일하다보니 욕도 먹고 힘들기도 했지만 총회 미래에 밝은 빛을 더해주었습니다. 교단을 위한 개혁과 발전의 기여가 더욱 있기를 격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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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을 위한 목양일념의 정도(正道)로 걷는 추진력과 실천력을 겸비한 오정호 중부협의회장은 강단있게 말했다.

“제가 사실 재경 영남인입니다. 왜냐하면 서울 서초동에 살다가 지금 대전에 가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영남인으로서 총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권순웅 목사를 통해서 가치로 승부를 걸 수 있는 영남인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고 그 행동이 영남인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며 축사를 갈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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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에 취임한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는 말했다.

“재경영남교직자협 대표회장으로 선임되어 영광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총회와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가 되어 주다산교회를 개척하고 총회를 위해서 일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는 마음으로 재경영남교직자협을 섬기겠습니다.”

제101회 총회에 뉴 스파크 새 불꽃으로 등장한 총회 부서기 권순웅 목사가 앞으로 지켜야 할 공약 3R(Reformation 총회개혁 Rebuild 총회 다시 세우기 Respect 총회 존중)에 더해 외친다. 그는 영남대 경제과 재학시절 이념서클을 이끌었던 운동권 출신이었다. 졸업 후 취직해 대기업 마케팅 업무를 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 후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신앙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1989년 총신대 신대원에 들어갔다. 총신대 신대원에 진학한 그는 학교 뒷동산에서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감동을 받고 ‘SPARK(불꽃) 운동’을 목회비전으로 세웠다. SPARK는 S(scripture 성경) P(Prayer 기도) A(Action 삶) R(Revival 부흥) K(Kingdom of God 하나님 나라)의 약어다. 그는 보기와 달리 1955년생이라 총신 78회 정도 되어야 하는데 33살 늦깎이 신학생으로 출발해 37살에 졸업한 총신 84회다.

2017년 2월 20일(월)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욱수동 53-1 언덕에 자리한 나눔과섬김의교회(김종우 목사) 2층 디아코니아홀에서 총회학원선교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의 제4차 2017년 총회학원선교대회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권순웅 목사는 말했다.
 
“나는 묻고 싶습니다. 우리 한국의 기독교는 무얼 했습니까. 우리 한국교회가 무엇을 했습니까. 무엇을 했느냐고요. 우리 한국교회는 지금 다 늙었습니다. 지금 하나님 나라를 대변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정치도 내주고 경제도 내주고 문화도 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제 강점기 때 삼일운동 때 그 소수지만 민족을 끌고 가는 지도자가 교회를 통해 배출됐습니다. 정치가, 역사가, 교육자가 기독교교회를 통해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교회가 국민 20퍼센트가 기독교인이지만 역사를 끌어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음 세대를 세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몫이 어디 있느냐하면 기독대안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외로운 늑대도 양으로 키울 수 있고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VIP도 기독대안학교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는 아직 끝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아직 골든타임 황금기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골든타임의 능력과 비전을 가지고 나가면 할 수 있습니다.”
 
벼꽃의 외양은 볼품없다. 꽃잎과 꽃받침도 없고, 꽃술도 소박하다. 여섯 개의 수술과 암술 하나가 껍질(나중에 왕겨가 되는 부분이다) 속에 들어있다. 꽃이 피면서 이 껍질이 살짝 벌어지고 그 틈으로 수술의 꽃밥이 머리를 내밀며 꽃가루를 터뜨린다. 그리고 그 꽃가루를 껍질 속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암술이 받아들인다. 곤충 등의 힘을 빌리지 않는 ‘제꽃가루받이’다. 곧이어 껍질이 닫히고 나면 수술은 바람 따라 날아가 버린다. 한 송이 꽃이 피어있는 시간은 한 시간 남짓 모든 에너지를 열매인 쌀에 집중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렇듯 권순웅 목사의 외침도 벼꽃처럼 피어나 우리 교단을 통해 교계를 이끌어나가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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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김영배 ethegoodne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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