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주석39 언어의 기원
2020/03/20 08: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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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er of Babel, by Lucas van Valckenborch, 1594, Louvre Museum 

언어의 기원

11:1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 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창 11:1-32

언제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는지에 관해서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연구방법으로 정확히 규정할 수 없다. 인간의 말이 가지는 순간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 주제에 관한 어떠한 결론을 내릴 만한 자료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의 기원에 관한 논의는 오래된 주제 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아는 것은 인간의 진화 과정의 어느 순간엔가 원시적인 언어 수단 또는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수단에서 말을 통한 의사소통 체계가 생겼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 현존하는 어떤 인간 집단도 ‘원시’ 언어나 미발달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언어들은 규모 면에서도 차이가 있고 각 언어들의 어휘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모든 인간 언어에는 문법이 있으며 구문론적 구조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새로운 낱말 즉 신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번역될 수 있고 어휘를 빌어와 화자의 머리 속에 든 개념을 모두 표현할 수도 있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지적 인간 즉 지성인이라는 뜻으로 동물학상 현재의 인류를 가리키는 학술어))는 분명히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생득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떠한 다른 종도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언어의 사용은 호모 사피엔스를 다른 동물과 구별시켜주는 가장 두드러지고 특징적인 자질이다. 오래된 언어 기원설의 하나로서는 또한 몸짓이론을 손꼽을 수 있다. 인간이 언어를 구사하기 이전에 얼굴 모양, 손발 놀림, 몸짓 등으로 상호 간에 의사소통을 하였을 것이라는 것은 아마 우리가 다른 몇몇 고등동물의 생활을 관찰해 봄으로써 추측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원시적 의사소통 수단에서 인간은 앞에서 지적하였듯이 해부학적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점차로 언어를 발전시켰을 것이라고 몸짓이론의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과 달리 성경은 인간의 언어가 왜 복잡해졌는지를 바벨탑 사건을 통해 말씀하고 있다.

창 11:1-8 한 언어 One language

1절. 온 땅의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the whole earth was of one language.

한 공통 언어의 강한 유대로 통일된 노아 자손은 헤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땅을 다시 채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흩어지기를 꺼렸다. 경건하고 착할수록 하나님의 뜻을 당연히 잘 따를 것이다. 그러나 수가 많은 공격적인 공동체는 가장 좋은 지역을 차지하기를 좋아한다.

2절. 시날 평지 land of Shinar

시날은 바빌론 지역에 있었다.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으로 둘러싸인 비옥한 계곡이었다. 그곳이 연합과 세력의 중심지로 선택되어 노아의 자손은 그곳에 머물렀다.

3절. 벽돌 brick

그 지역에는 돌이 없어 벽돌이 유일한 건축 재료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지역의 유적들 가운데 벽돌 가마가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4절.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a tower whose top may reach unto heaven

그들은 벽돌을 굽고 말했다. ‘성과 대(tower)를 쌓자.’ 그들의 야망은 성과 탑을 쌓아 그들의 힘을 결속하는 것이었다. 탑은 성곽으로 둘러싸인 요새를 의미한다. 그리고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라는 것은 아주 높은 것에 대한 일반적인 비유적 표현이다.

우리가 어디로 갈꼬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로 낙심케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신 1:28

그들의 욕구는 ‘우리 이름을 내고’(let us make us a name) 명성을 얻는 것이었다. 그리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다. 이것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반역의 핵심이다. 이 말을 통해 그들은 홍수 이후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나타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 9:1

5절. 여호와께서... 강림하셨더라 The Lord came down

‘강림하셨더라’(came down)는 말씀은 아주 의미심장하다. 하나님은 그 계획을 이미 알고 계셨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재판관이신 그는 그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기를 바라고 내려오셨다.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 창 18:20-21

인간이 세운 탑이 아무리 높을지라도 하나님은 지금도 그것을 보시려고 내려오신다.

6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now nothing will be restrained from them

하나님의 간섭이 없다면 그 계획이 실행될 수 있고 실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하나님이 인지하신 것을 나타내는 분명한 표현이다.

7절. 우리가 내려가서 Let us go down

여기서 ‘우리’라는 복수 어법의 사용은 천사들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하나님을 나타내는 위엄의 복수(plural of majesty) 표현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26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창 3:22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confound their language'

‘그들의 언어’(their language)라는 말은 문자적으로는 ‘그들의 입술’(their lip)이 하나였다는 의미이다. 같은 부족끼리 알아들을 수 있었던 말에 차이가 생기는 일이 발생했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흩어지지 않으려는 목적을 아주 쉽게 막으셨다. 그들의 연합은 깨져 흩어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우리가 세상의 다른 민족들과 언어들의 참된 기원을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언어들을 혼잡하게 하는 한 가지 놀라운 일로 인간은 흩어지게 되었다.

8절.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고로 So the LORD scattered them abroad from thence upon the face of all the earth

인간이 의도적으로 하지 않으려는 것을 하나님은 심판의 결과로 인간이 하게 하신다. 그래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다. 그리고 이 언어 혼잡의 결과로 그들은 흩어지게 되었다.

9절.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Therefore is the name of it called Babel

바벨(Babel)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동사 '혼잡하게 하다(confuse)'는 뜻의 발랄(balal)과 연관이 있다. 바벨은 혼잡(confusion)을 의미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혼잡이나 어지러움을 만드시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고전 14:33

바벨에서 시작된 언어의 혼잡은 오순절에 뒤집어졌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행 2:1, 4, 7-8

연합은 인간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려 보내주셔야 되는 것이다(Unity is not worked up by man, but it is sent down by God).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1-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3

우리가 다른 사람과 복음을 나눌 때 죄를 벗어버리고 연합하게 하시는 성령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10

그리스도인은 참으로 세상을 화평케 하는 사람(peacemak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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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re Rozsda - La tour de Babel (1958) 

♣ QT 되새김

A 세상 언어의 참된 기원은 무엇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가. 당신은 그 사실을 인정하는가(admit).

B 7절의 ‘우리’라는 복수 어법의 사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 사실을 믿는가. 믿음은 말씀에 대한 하나님의 능력과 의지를 믿는 것이다(believe).

C 바벨의 의미는 무엇인가. 당신은 그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consider).

D 연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당신은 그것을 당신의 생활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것인가(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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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5
[ 김영배 ethegoodne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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