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_Adam_und_Eva_-web.jpg
Adam und Eva 

최초의 부부

3:20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22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 3:20-24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는 하루하루 더욱 더 우리 자신이 되기 위해 전쟁과 질병의 위험이 상존하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누구나 '나답게' 살길 꿈꾸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는 것도 쉽지 않다. 인격의 탈 가면이란 상처 입지 않기 위한 방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초의 부부 아담과 이브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문재인이나 조국 부부와 대비되는 지구상의 존경받는 부부 한 쌍을 그들의 언론 인터뷰 기사를 통해 보기로 하자.

오바마 부부-web.jpg
 
아주 평범한 날에 사랑을 나누던 커플은 훗날 대통령 부부가 되는 꿈을 꾸었을까. 여느 연인처럼 그들은 시카고 이곳저곳을 거닐고 있었다. 그들도 똑같았다. 여느 연인들처럼 영화도 보고, 미술관을 찾기도 했다. 서로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했다.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II 1961년 8월 4일 ~ )는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내가 나이는 많았지만, 이미 미셸은 시카고 로펌 시들리 오스틴의 변호사였어요. 나는 하버드 법대 재학생으로 여름방학 기간 같은 사무실의 인턴으로 일하면서 그녀를 모셨죠.”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그녀의 조수에 불과했다. 오바마는 당찬 미셸(Michelle LaVaughn Robinson Obama, 1964년 1월 17일 ~ )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지간히도 애를 썼다. 각고의 노력 끝에 첫 데이트 약속을 잡는 데 성공한다.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시카고의 하늘을 다 품은 느낌이랄까요. 우리는 유명 미술관 아트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를 둘러봅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았어요. 스파이크 리(Spike Lee, 1957년 3월 20일 ~ ) 감독의 영화 ‘똑바로 살아라’. 우리는 똑바로 살기로 그때 마음을 정한 것 같아요.”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 지구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가게. 그들은 여느 연인들처럼 첫 키스를 한다. 그로부터 20년 후 그들은 백악관을 차지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대통령의 연인이 된다면 좋아할지도 모르겠으나, 그 책임감은 상상 이상이리라. 미셸은 회고한다. 남편의 인품과 신념, 품격을 존중했다고. 남편이 백악관에서 미국을 위해 봉사하는 동안 그런 성품을 매일 같이 조심스럽게 지켜보았다. 남편과 두 딸을 긍지로 삼았다.
 
2008년 11월 4일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어(2013년 1월 21일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을 시작으로 집권 2기를 시작하였고 2017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에게 정권을 이양함으로써 제44대 대통령 임기를 마쳤다) 백악관에서 지내는 동안 두 딸은 명랑한 소녀에서 올바르고 곧은 여성으로 자랐다. 그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정말 행복했을 것 같다. 그러나 남들과 다른 대통령의 가족이란 여정은 힘들 수 있다. 미셸은 당시를 떠올린다.

“우리가 백악관에 도착하자마자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첫날 학교에 등교하던 그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겨울 아침. 누구는 바람 속으로 걸어갔다고 하던데.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는 대신 겨우 7살, 10살 된 우리 딸들은 총기를 소지한 남성들이 탄 검은 SUV 차량으로 우르르 올라탔죠. 아이들이 창문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 머릿속은 한 가지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대체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그녀와 남편의 평범한 사랑이 특별한 삶으로 바뀌면서 아이들도 특별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게 꼭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그녀는 남편을 사랑하는 것처럼 아이들을 걱정했다.

“그 순간 나는 백악관에서의 이 시간이, 아이들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지를 좌우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우리 딸들을 진정 성숙하게 할 수도, 망치게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남편과 나는 매일 그 문제로 고심했습니다. 모두가 우리 인생을 지켜보는, 그 일상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우리 딸들이 부딪혀야 하는 난관으로부터 그들을 어떻게 이끌어주고 보호할지 생각했습니다.”
 
미셀은 그 말을 하며 여러 상념에 빠졌다. 워싱턴으로 이사 오기 전 그들의 생활은 그저 단순한 즐거움 자체였다. 토요일에는 축구를 하고, 일요일에는 할머니 집을 방문했다. 가끔 외식을 하거나 영화를 보러 다녔다.
 
“나는 남편을 있는 그대로 사랑했습니다. 남편은 상원의원이고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그때에도 녹슨 조수석 문짝에 난 구멍이 훤히 보이는 차로 데이트를 위해 나를 태우러 온 사람입니다. 그는 가장 소중한 물건이 쓰레기통에서 건진 커피 테이블인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의 유일한 정장은 너무 작아 몸의 절반 밖에 가리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그의 가족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나는 그가 나에게 맞는 사람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남편은 가치관과 성장환경이 나와 똑같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남편과 나는 궁핍하지만 조건 없는 사랑, 굴하지 않는 희생, 부모들은 상상도 못해본 곳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가치를 아는 가정에서 모두 자랐습니다. 내 아버지는 시 수도과의 펌프공이었습니다. 나와 남동생이 어렸을 때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나는 어렸지만 아버지께서 심한 통증으로 보내는 날이 허다함을 아프게 느낀 소녀였습니다. 아버지가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힘이 드는 날이 많음을 알았죠.

아버지가 긴 하루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나와 남동생은 아파트 계단 꼭대기에 서서 아빠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아빠가 우리를 안아주러 올라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어렵게 움직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내 아버지는 하루도 결근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우리 부모는 나와 남동생에게 자신들은 꿈으로만 생각했던 교육의 기회를 줬습니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남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았습니다. 많은 이들처럼 이것이 그의 인생 성공에 대한 기준이었습니다.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는 것 말입니다.

남편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그가 이 나라의 여러 곳에서 옮겨 다니며 컸지만 저와 똑같이 자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공과금 내기도 벅찬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고, 어머니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는 조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남편의 할머니는 커뮤니티 은행에서 비서로 일했습니다. 그녀는 새벽에 일어나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사무실에 먼저 나왔고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다른 많은 미국의 가족처럼 우리 가족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의 성공을 시기하지 않았고 많이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지도 않았습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더라도 열심히 일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한다면 안정된 생활을 꾸릴 수 있고 나아가서는 자녀와 손자 손녀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미국의 약속을 굳게 믿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우리를 키워온 방식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 부모에게 배워온 것입니다. 우리는 자부심과 의연함을 배웠습니다. 이것이 더 버는 것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정직과 청렴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런 진실이 중요하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우리는 가로지르지 않고 우리가 세운 규칙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압니다. 정정당당하게 이룬 성공이 아니라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과 겸손을 배웠습니다. 우리들의 성공 뒤에는 우리를 북돋아 주신 선생님으로부터 학교 청소를 담당하시는 분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의 손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기여를 가치 있게 여기고, 다른 사람을 존중으로 대하도록 배웠습니다. 이런 것이 남편과 나의 가치이며, 우리 자녀에게 물려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나는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런 것 중 어느 것도 바꾸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싸움과 승리. 그녀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남편을 시험하던 순간들을 그녀는 회상하는 듯했다.

“남편은 여성이 남성과 같은 일을 하고 동등한 임금을 받아야 하는 공정임금법에 서명했습니다. 남편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가족들을 위해 세금을 감면했습니다. 남편은 붕괴 직전에 있던 경제를 제자리에 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남편은 재선을 위해 의료개혁을 미루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렇게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는 옳은 일을 위해 물러서지 않는 사람입니다.

믿지 않으시겠지만, 결혼 초기에 많은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빚을 지지 않고도 모든 젊은이가 대학을 다닐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그는 우리의 자녀와 손자·손녀들을 위해 어떤 일을 더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메리칸 드림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피부색이 어떠하든지 똑같은 기회를 가지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백악관 생활 동안 남편의 성격과 확신과 마음에 변화가 있었는지 물을 때 솔직하게 그는 내가 몇 년 전에 사랑하던 똑같은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는 고임금의 직업을 버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남편의 신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남편은 성공이란 많은 돈을 버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는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침대 옆에서 매 시간 그들이 숨 쉬는지 확인하고, 아이들을 자랑하던 그때의 그 사람입니다. 그는 거의 매일 저녁 나와 딸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뉴스에 나오는 이슈에 대한 질문에 참을성 있게 대답합니다. 중학생의 우정에 대한 전략을 함께 짜는 그런 사람입니다. 어느 늦은 조용한 밤, 그의 책상에 앉아 국민들이 보낸 편지를 의미 있게 읽어 보는 그런 사람입니다. 암으로 죽어가고 있지만 보험회사에서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여성, 공약을 내세운 게 많았지만 실제 접하는 기회가 적은 것에 슬퍼하는 젊은이 등이 보낸 편지입니다. 나는 그의 눈에서 진심어린 근심을 보게 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셸, 당신은 이 사람들이 견뎌야할 어려움에 대해 알지 못할 거야. 이것은 옳지 않아. 우리는 이런 것을 고치기 위해 계속 일해야 해. 우리는 할일이 너무 많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대통령과 영부인으로서 남편과 나는 우리의 자녀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과 행동이 참 중요하다는 데 동감했고, 그에 걸맞게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희망에 찬 초롱초롱한 눈으로 제 남편을 올려다보며 ‘아저씨랑 내 머리랑 똑같죠’라고 묻던 흑인소년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많은 아이를 위해 일했습니다. 부랑자를 피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 등교하는 아이들, 대학 학비는 어떻게 마련할지 막막한 아이들, 영어를 제대로 못하는 부모 아래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아이들,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 희망을 좇기 위해 우리에게 의지하는 아이들을 늘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대통령의 아내로서 오바마가 업무를 잘 파악하고 진지한 자세로 수행할 수 있도록 내조를 열심히 했다고 평가 받는다. 오바마가 국가 문제를 흑백 논리로 재단하지 않도록 조력했다고 믿게 했다. 문재인이나 조국의 부인과 전혀 다른 그녀의 결론이다.

“대통령의 업무는 140글자로 요약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손끝에 핵무기 코드가 있고, 자기 휘하에 군대가 있다면 결코 경거망동해서는 안 됩니다. 비판과 비난에 쉽사리 휘둘려서도 안 되고, 충동적인 말과 행동을 해서도 안 됩니다. 침착하고 진중한 자세를 견지하며 대소사를 잘 꿰고 있어야 합니다. 대통령은 시민에게 봉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부를 좇지 않고, 모두에게 성공할 기회를 나눠주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스스로 입증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신이 힘든 처지에 있어도 덜 가진 자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라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이제 에덴의 동쪽에 살게 된 첫 부부의 삶을 살펴보자

창 3:20-24 이브 Eve

20절.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Adam called his wife's name Eve

그 이름은 아마 모든 인류의 어머니도 의미하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세주의 어머니에 대한 예언이기도 할 것이다.

21절. 하나님이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God made coats of skins

하나님은 그들 스스로 이렇게 하도록 그들을 가르치셨다. 이것은 동물 희생 제사 제도(the institution of animal sacrifice)를 암시한다. 동물 희생 제사는 분명히 하나님이 지정하신 것이다. 그리고 구세주를 믿는 신앙을 통해 죄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예배 형식을 의미하는 하나님의 가르치심이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 9:22

22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And God said, Behold, the man is become as one of us

이 말씀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모순적인 의미의 뜻이 아니라 깊은 연민의 의미가 담긴 것이다. 따라서 이 말씀은 이렇게 번역되어야 할 것이다.

‘보라 우리 중 하나와 같았던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어떻게 되었는가’ ‘Behold, what has become [by sin] of the man who was as one of us!’

그러므로 이 말씀은 처음에 선악을 아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그의 처지가 이제 얼마나 슬프게 되었는가라는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and now, lest he put forth his hand, and take also of the tree of life’

이 나무는 순종의 보상으로 받게 되는 영생의 보증(a pledge of that immortal life)이다. 그런데 인간은 타락으로 이 나무에 대한 모든 권리를 상실했다. 그리고 아담이 그 나무를 안 먹을 수도 있지만 그걸 먹으면 그가 빼앗긴 권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착각에 미혹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보내셨다.

24절.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he placed at the east of the garden of Eden Cherubims, and a flaming sword which turned every way, to keep the way of the tree of life

이 본문은 이렇게 번역되어야 할 것이다.

‘그는 에덴동산의 동편 그룹(cherubim: 제2계급에 속하는 지품천사[智品天使] cherub의 복수 형태인데 개역성경은 ‘그룹’으로 번역)과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 화염검 사이에 거했다.’

‘And he dwelt between the cherubim at the East of the Garden of Eden and a fierce fire, or unfolding itself to preserve the way of the tree of life.’

화염검(a flaming sword)은 생명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쉐키나(Shekinah) 하나님의 현현(顯現)일 수 있다. 이것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시고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고 생명의 길이신 약속의 구세주의 중보를 가르치시기 위한 예배의 상징이었다. 태초의 아담과 이브는 나중에 성막(tabernacle)과 성전(temple)에서 예배드리는 하나님의 백성과 같은 인물들이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출 25:20-22

창세기 3:15에서 하나님은 사탄과 전쟁을 선포하시고 구원자에 대한 최초의 약속을 하셨다. 사탄은 그리스도의 발뒤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그를 쳐부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요 12:31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골 2:15

아담은 그의 아내가 뱀의 머리를 상할 아이를 낳을 것을 믿었다. 그의 믿음이 그를 구원했다. 그는 그녀를 ‘이브’(개역 ‘하와’)라고 불렀다. 그래서 모세는 그녀가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 ‘the mother of all living’이라고 해석했다. ‘이브’ ‘Eve’는 옛날 영어로 에페 Ēfe, 라틴어와 이태리어로 에바 Eva, 히브리어로 하와 Ḥawwāh 등이다. 개역성경은 히브리어를 따라 '하와'로 번역했다. 영어에서의 ‘이브’는 '생명을 주는 자'(life-giver)를 의미한다. 그들 믿음(faith)의 응답으로 하나님은 죄 없는 짐승의 피를 흘리고 그 가죽으로 그들에게 옷을 지어 입히셨다. 죄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the shed blood of Christ)를 믿는 것뿐이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 9:22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사 61:10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엡 2:8-9

예수 그리스도는 ‘최후의 아담’이시다.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 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 고전 15:45-49

‘최초의 아담’의 불순종은 우리를 죄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최후의 아담’의 순종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셨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 롬 5:12-21

최초의 아담은 강도였고 낙원에서 추방당했다. 최후의 아담은 한 강도에게 낙원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 23:43

아담 안에서 우리는 죽는다(In Adam we die).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영생을 얻는다(In Christ we have eternal life).

아담과 이브의 에덴의 동쪽은 그들이 살게 될 세상이며, 살아야 할 이유이며, 동시에 영생을 주실 구세주에 대한 약속을 믿기에 거기서 죽어도 상관없는 이유기도 하다.

생명나무-web.jpg
 
♣ QT 되새김

A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을 믿은 아담과 이브의 신앙의 응답으로 그들에게 어떻게 해주셨는가. 당신은 그 사실을 인정하는가(admit).

B 아담이 아내 이브가 약속의 구세주를 낳을 것을 믿은 그 사실을 믿는가. 믿음은 말씀에 대한 하나님의 능력과 의지를 믿는 것이다(believe).

C 왜 하나님은 그들을 에덴 동쪽으로 내보시고 화염검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는가. 당신은 그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consider).

D 하나님의 그런 조치와 섭리를 당신의 생활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것인가(do).

큐티주석 280px.jpg
 
2020-02-18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큐티주석17 최초의 부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